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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효과’ 전북, 구단 새 역사 썼다…창단 최초 전주성 매진→‘현대가 더비’ 구름 관중 예고

전북 현대의 홈구장 전주월드컵경기장(이하 전주성)이 녹색 물결로 역대급 장관을 연출한다.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오는 31일(토) 오후 7시 전주성에서 펼쳐지는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구단 창단 첫 매진 기록을 세웠다.전북은 29일(목) 오후 12시 기준 이날 경기 판매 가능 좌석인 3만 2560석(시즌 티켓 포함)이 모두 판매가 완료돼 매진을 발표했다.전북은 지난 2022년 전주성의 관중석 리모델링 후 좌석 수는 3만 4207석이지만, 시야 제한 및 장애인석 등 비판매 좌석을 제외하면 3만 2000여 석에 이른다고 전했다.지난 26일(월)부터 시작된 이날 경기 티켓 예매는 오픈 하루 만에 1층 전 좌석이 조기에 매진되며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현재 일반 예매만 2만 7000여 석을 돌파해 시즌 티켓 소유 팬들을 고려하면 이날 경기에는 3만 2000여 명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2012년 K리그 실 관중 집계 이후 전북의 K리그 홈 최다 관중은 지난 2016년 11월 6일 FC서울과 최종전을 치른 경기로 3만 3706명의 팬이 전주성을 찾았으나 당시 전주성 좌석 수는 4만 2000여 석으로 매진을 달성하지는 못했다.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북 선수단도 힘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은 지난 27일 대구를 4-0으로 대파하며 리그 1위를 탈환하는 데 이어 최다 득점,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 등 각종 지표에서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지난 3월 16일 포항전을 시작으로 두 달째 패배를 잊은 전북은 K리그 12경기 무패(8승 4무), 코리아컵을 포함한 공식전 14경기 무패(10승 4무)로 파죽지세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이날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전북이 낳은 최고의 스타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재성이 전주성을 찾아 팬 사인회를 실시한다.하프 타임에는 최고의 감성 밴드 ‘잔나비’가 전주성을 방문해 3만 팬들에게 ‘현대가 더비’ 승리를 위한 특별 공연을 펼친다.이날 경기에는 많은 팬이 모이는 만큼 ‘1994버스’를 15대로 증편하고 전북지방환경청과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전북녹색기업협의회에서는 전주역과, 익산역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이동하는 수소전기버스를 각각 5대씩 지원해 무료 운영한다.입장하는 팬들에게는 이승우 선수가 ‘리얼 아미노 워터’ 3만 개를 선물하고 ‘메디필’에서는 자사 제품인 선스틱과 리페어크림 각 2천 개를 후원해 입장하는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한편, 4월 ‘이달의 세리머니’ 상은 지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공룡 세리머니를 선보인 김진규가 수상해 경기 전 시상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5.29 15:25
스포츠일반

오아시스블루 '삼관마' 타이틀 다가설까…11일 제28회 코리안더비 열린다

5월 11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제28회 코리안더비(G1, 1800m, 국OPEN, 3세, 순위상금 10억원)'가 열린다. 이번 경주는 한국 경마를 대표하는 3세마들의 꿈의 무대이자, 트리플 크라운(삼관경주)의 두 번째 관문이다.'코리안더비'는 경주마 일생에서 단 한 번만 출전할 수 있는 기회다. 참가하는 말과 마주, 조교사, 기수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금껏 한국 경마 역사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경주마는 단 두 마리에 불과하다. 2007년 '제이에스홀드'를 시작으로 2016년에는 '파워블레이드'가 그 뒤를 이었으나, 그 이후 8년간 삼관마는 더 이상 탄생하지 않고 있다.현재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을 갖춘 말은 바로 제1관문 'KRA컵 마일(G2)'에서 우승을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한 '오아시스블루'다. 이번 코리안 더비에서도 승전고를 울려 삼관마 타이틀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지, 아니면 숨은 실력자가 그 길목을 막아설지 주목된다.■ 오아시스블루(8전 5/0/1, 레이팅 64,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 언캡처드, 모마: 새나, 마주: 이종훈, 조교사: 백광열)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오아시스블루'가 삼관마 타이틀에 도전하기 위해 제2관문인 '코리안더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아시스블루'는 현재 3연승을 기록 중이며 실격 처리된 경주를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역대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이종훈 마주와 통산 1000승을 달성한 백광열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3세마다운 패기와 함께 스스로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오아시스블루'가 단 한 번뿐인 기회이자 최고의 영예인 삼관마 타이틀에 다가설지 주목된다. ■ 이클립스더킹(8전 4/1/1, 레이팅 62,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섀클포드, 모마:템파르니요, 마주: 조한수, 조교사: 서홍수)'이클립스더킹'은 지난해 12월부터 연승 행진을 이어오며 국6등급에서 국3등급까지 무서운 속도로 승급했다. 1800m 최고 기록은 1분 54초 7. 1등급 경주마들의 평균 기록(1분 55초 9)은 물론, 이번 경주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오아시스블루'의 최고 기록(1분 56초 6)보다도 빠른 기록이다. 지난 2월에는 외곽인 11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1700m 경주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초반부터 선두를 장악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7마신 차 대승을 거뒀다. 아직 대상경주라는 큰 무대 경험은 없다. ■ 마이드림데이(9전 1/4/1, 레이팅 54, 한국, 수, 3세, 갈색, 부마:세이브더월드, 모마:커밍순, 마주: 신우철, 조교사: 토마스)제1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마이드림데이'가 이번에는 우승 도전에 나선다. '마이드림데이'는 주로 중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다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시도하는 전략을 주로 구사한다. 중거리 경주에 잘 어울리는 말이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800m 경주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찬페이머스(6전 3/0/0, 레이팅 55,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한센, 모마: 인터처블, 마주: 슘호천, 조교사: 서범석)'찬페이머스'는 명품 혈통인 '한센'의 자마로, 경매에서 9400만원에 낙찰되며 높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 2월, 금년도 3세마들의 전력을 가늠해 볼 수 있었던 '스포츠서울배'에서는 놀라운 추입력을 발휘해 이변의 우승을 거뒀다. '찬페이머스'는 지금껏 거둔 3번의 우승 모두 후미에서 체력을 비축한 뒤, 직선주로에서 강하게 추입하는 전략을 선보였다. 아직 1800m 거리 출전 경험은 없지만, 특유의 체력 안배 능력을 고려하면 이번 경주에서도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0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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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제로’ 조르지의 환상 돌파&AS…포항, ‘김기동 더비’서 1-0 신승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외국인 선수 조르지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 후보’ FC서울을 제압했다.포항은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에서 FC서울을 1-0으로 제압했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리그 4승(3무3패)째를 기록, 경기 종료 기준 5위(승점 15)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서울은 올 시즌 첫 2연패에 빠지며 8위(3승4무3패·승점 13)로 내려앉았다. 팬들 사이에서 포항과 서울의 경기는 '김기동 더비'로 불린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 시즌 서울 부임 전까지 포항에서 선수, 코치, 감독으로 여러 트로피를 들어 올린 레전드 출신이기 때문이다. 김 감독이 서울 지휘봉을 잡은 뒤론 이태석(포항)과 강현무(서울)가 유니폼을 바꿔입기도 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선 1승 2무 1패로 팽팽히 맞섰다.올 시즌 첫 번째 김기동 더비의 주인공은 ‘미스터 제로’ 조르지였다. 외국인 공격수 조르지는 이날 전까지 리그 8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몸싸움에 능하지만, 세밀한 플레이가 약점으로 꼽혔다. 이날은 달랐다. 그는 전반 초반 단독 역습에 이은 정확한 패스로 오베르단의 선제골을 도왔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에도 가담하는 등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했다. 올 시즌 풀타임 출전이 없던 조르지는 이날 87분간 활약한 뒤 임무를 마쳤다. 포문은 서울이 열었다. 전반 6분 코너킥 공격 중 공이 뒤로 흘렀다. 이를 서울 윌리안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수비에 가담한 공격수 조르지가 머리로 걷어냈다.위기를 넘긴 포항은 단 한 번의 역습으로 골을 뽑았다. 수비에 성공한 조르지가 단독 속공으로 이어가 단숨에 서울 진영까지 질주했다. 이후 침투하는 오베르단에게 공을 건네줬다. 오베르단이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서울에 일격을 날렸다.악재는 서울 진영에서 나왔다. 전반 9분 만에 외국인 공격수 윌리안이 오른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대신 문선민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문선민은 전반 16분 수비 진영부터 상대 선수를 연이어 제친 뒤 역습을 이어갔다. 공을 건네받은 조영욱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수비를 맞고 힘없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전반 31분에는 서울 루카스와 린가드가 왼 측면에서 협력 플레이로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루카스의 크로스, 린가드의 슈팅 모두 막혔다. 1분 뒤엔 조영욱의 땅볼 크로스, 황도윤과 문선민의 패스를 거쳐 루카스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박스 안 루카스의 슈팅은 힘없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크로스 공격을 앞세운 포항도 전반 34분 추가 골을 터뜨리는 듯했다. 주닝요의 헤더가 절묘한 각도로 골문으로 향했는데, 서울 골키퍼 강현무가 뛰어올라 손끝으로 저지했다. 위기를 넘긴 서울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8분 황도윤의 침투패스가 포항 수비진을 뚫었다. 공을 건네받은 문선민이 1대1 찬스를 잡았는데, 그의 슈팅은 오른 골대를 강타한 뒤 벗어났다.위기에 놓였던 서울을 구한 건 린가드인 듯했다. 45분 동안 다소 부정확한 패스를 남발하던 그는 추가시간 절묘한 로빙패스를 루카스에게 배달했다. 루카스가 이를 마무리했는데,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포항과 서울 모두 후반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꺼내며 경기 템포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모두 소득이 없었다. 특히 린가드는 후반 16분 만에 교체돼 일찍 임무를 마쳤다. 그는 최근 조부의 법정 증언을 위해 영국을 다녀온 여파가 있는 듯했다.서울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결국 후반 29분 루카스와 조영욱을 빼고, 둑스와 강주혁을 투입하며 마지막 반전을 기대했다.서울은 후반 39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강성진이 절묘한 패스를 박스로 보냈고, 이는 둑스의 왼발 슈팅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포항 골키퍼 황인재가 선방했다. 후반 추가시간 김주성의 코너킥 헤더도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수비에 집중한 포항이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김우중 기자 2025.04.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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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선수까지 뛰어나올 정도의 ‘신경전’…‘제주 유스 이의형 결승골’ 부천, 연고 이전 더비 짜릿한 승리 [IS 부천]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제주SK(1부)를 꺾고 ‘연고 이전 더비’ 승자가 됐다.부천은 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코리아컵 2025 3라운드에서 1부 제주를 1-0으로 이겼다.홈팀 부천으로서는 제주와 연고 이전과 얽힌 악연 때문에 더욱 짜릿한 승리였다.두 팀 사이에 스토리가 있다. 부천에 연고를 뒀던 SK축구단이 2006년 제주로 연고지 이전을 발표했고, 부천시가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해 2007년에 부천FC가 탄생했다. 2020시즌 제주가 K리그2로 강등되면서 부천과 세 차례 맞붙었다. 당시에는 제주가 모두 이겼다.5년 만의 맞대결에서는 부천이 웃었다. 이영민 감독이 후반 교체 카드로 투입한 이의형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막판 제주 골망을 흔든 이의형은 부천 서포터 앞에서 유니폼을 벗어 펼쳐 들며 기쁨을 만끽했다. 공교롭게도 이의형은 제주 유스 출신이다. 경기 초반은 1부 팀인 제주가 주도했다. 부천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었지만, 제주의 압박에 중앙선을 넘는 데 애먹었다.제주는 전반 17분 김정민의 발리슛이 부천 골키퍼 김현엽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부천도 중반부터는 조금씩 감을 잡고 패스로 제주의 압박을 풀어나가는 장면을 늘렸다. 하지만 공격 지역에서 제주의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진 못했다.부천은 전반 45분 김동현에게 패스를 받은 몬타뇨가 홀로 볼을 쥐고 전진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두 팀은 전반적으로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전반에는 어느 팀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후반도 치열했다. 부천은 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몬타뇨의 헤더가 골대 옆으로 빠지며 무위에 그쳤다.후반 14분에는 부천 한지호와 제주 수문장 안찬기가 신경전을 벌이면서 양 팀 선수들이 서로를 밀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제주 벤치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선수들을 떼어놓기도 했다. 한지호와 안찬기는 각각 옐로카드를 받았다.부천은 후반 20분 몬타뇨를 빼고 이의형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제주는 후반 26분 앞서 교체 투입된 박동진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후반 막판 부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후반 40분 바사니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안찬기에게 막혔지만, 안찬기가 볼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 사이 이의형이 쏜살같이 뛰어가 볼을 차 넣으며 부천에 리드를 안겼다. 부천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바사니가 실축하며 점수를 더 벌리진 못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04.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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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없는 토트넘, 졸전 끝 패배→포스테코글루 “실점은 개인 실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1경기에 무려 4실점이나 허용한 끝에 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축구적으로는 꽤 괜찮았지만, 개별적인 실수로 골을 내줬다”라고 평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2024~25 EPL 32라운드에서 2-4로 졌다. 토트넘은 리그 17패(11승4무)째를 기록, 15위(승점 37)가 됐다. 이날 경기는 ‘코리안 더비’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토트넘 손흥민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뒤 발 통증이 생겨 보호 차원에서 제외됐다. 오는 18일 열리는 8강 2차전 출전은 가능한 거로 알려졌다.4연승을 노린 울버햄프턴은 킥오프 2분 만에 일격을 날렸다.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에서 라얀 아이트 누리가 페널티박스 라인에서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절묘한 각도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행운의 여신도 울버햄프턴의 편이었다. 전반 38분 아이트 누리의 크로스가 토트넘 브레넌 존슨의 발을 맞고 굴절됐다. 공이 높게 떴는데, 이를 토트넘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공을 걷어냈는데, 제드 스펜스의 몸을 맞고 자책골이 됐다.토트넘은 전반 45분 제임스 매디슨의 박스 침투로 만회를 노렸다. 매디슨은 경합 중 넘어졌으나, 페널티킥(PK)은 선언되지 않았다. 결국 울버햄프턴이 2-0으로 넉넉히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0분 만에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투입하며 중원을 모두 바꿨다. 때마침 추격 골까지 터졌다. 후반 14분 존슨의 크로스를, 마티스 텔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이 다시 달아났다. 후반 19분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대형 실책이 나왔다. 로메로는 상대가 길게 찬 공을 탈취했으나, 침투하는 아이트 누리에게 재차 뺏겼다. 아이트 누리는 가볍게 중앙으로 건넸고, 이를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밀어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토트넘은 후반 40분 코너킥 공격 중 히샤를리송의 만회 골에 힘입어 마지막 반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직후 베리발이 마테우스 쿠냐에게 공을 탈취당했다. 쿠냐는 곧바로 박스 앞까지 돌파한 뒤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명백히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이상하게도 우리 축구는 전체적으로 꽤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선수 교체가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특히 그렇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경기를 통제했고, 전방에서도 위협적이었으며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형편없는 골들을 허용하면서, 오늘 결과를 얻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다”라고 평했다.토트넘 입장에선 잔여 리그 일정보다는, UEL에서 우승을 노리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현지 매체에선 선수들의 연이은 실수에 주목했다. 이날 로메로, 베리발, 비카리오 등의 실수가 뼈아팠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늘 우리는 몇 가지 개인적인 실수를 범했는데, 매우 드문 경우다. 운 없게도 이 경기에 모든 실수가 동시에 나왔고, 그 대가를 치렀다”고 했다.실점은 결국 실수로 인해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실점한 골들은 집중력 부족이라기보다는 개별적인 실수였다”며 “앞서 말했듯이, 그런 식으로 골을 내주는 일은 우리 팀에게는 드문 일이다”라고 선수단을 옹호했다.이날 발 통증으로 아예 빠진 손흥민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아마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부딪혀서 타박상을 입었고, 굳이 원정 경기에 동행할 필요는 없었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4.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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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통증’ SON 명단 제외→토트넘, 울버햄프턴에 2-4 완패…15위 추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울버햄프턴에 발목을 잡혔다. ‘주장’ 손흥민(33)은 발 통증으로 인해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2024~25 EPL 32라운드에서 2-4로 졌다. 토트넘은 리그 17패(11승4무)째를 기록, 15위(승점 37)로 추락했다. 반면 홈팀 울버햄프턴은 리그 4연승을 질주, 16위(10승5무17패·승점 35)로 올라섰다.이날 경기는 ‘코리안 더비’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토트넘 손흥민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뒤 발 통증이 생겨 보호 차원에서 제외됐다. 오는 18일 열리는 8강 2차전 출전은 가능한 거로 알려졌다.울버햄프턴 황희찬은 벤치로 출발했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린 그는 팀이 3-1로 앞선 후반 38분 교체 투입돼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았다. 투입 후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미끄러지며 슈팅을 이어가진 못했다. 결과적으로 팀이 승리하며 웃을 수 있었다. 4연승을 노린 울버햄프턴은 킥오프 2분 만에 일격을 날렸다.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에서 라얀 아이트 누리가 페널티박스 라인에서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절묘한 각도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행운의 여신도 울버햄프턴의 편이었다. 전반 38분 아이트 누리의 크로스가 토트넘 브레넌 존슨의 발을 맞고 굴절됐다. 공이 높게 떴는데, 이를 토트넘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공을 걷어냈는데, 제드 스펜스의 몸을 맞고 자책골이 됐다.다소 답답한 경기를 펼친 토트넘은 전반 45분 제임스 매디슨의 박스 침투로 만회를 노렸다. 매디슨은 경합 중 넘어졌으나, 페널티킥(PK)은 선언되지 않았다. 결국 울버햄프턴이 2-0으로 넉넉히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0분 만에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투입하며 중원을 모두 바꿨다. 때마침 추격 골까지 터졌다. 후반 14분 존슨의 크로스를, 마티스 텔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울버햄프턴 수비수 넬송 세메두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이 다시 달아났다. 후반 19분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대형 실책이 나왔다. 로메로는 상대가 길게 찬 공을 탈취했으나, 침투하는 아이트 누리에게 재차 뺏겼다. 아이트 누리는 가볍게 중앙으로 건넸고, 이를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밀어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토트넘은 후반 40분 코너킥 공격 중 히샤를리송의 만회 골에 힘입어 마지막 반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직후 베리발이 마테우스 쿠냐에게 공을 탈취당했다. 쿠냐는 곧바로 박스 앞까지 돌파한 뒤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김우중 기자 2025.04.1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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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도둑’, 시즌 뒤 결별? 포스테코글루 감독 “독일 언론 믿지 말길…우리 선수”

엔제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마티스 텔의 바이에른 뮌헨 복귀설을 일축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영국 몰리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과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다음 상대인 울버햄프턴과의 상성은 좋지 않다. 토트넘은 2021년 이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도 1무 3패로 크게 밀린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프턴 원정 경기는 도전적인 무대”라며 “몇몇 선수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경기 시간을 부여해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강한 퍼포먼스가 필요하다. 신선한 다리가 도움이 될 것이다. 또 UEL 8강 2차전을 준비할 필요도 있다. 경기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한국 팬들 입장에선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의 경기는 ‘코리안 더비’로 불린다. 현지에서 관련 내용을 묻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여전히 우리 팀 안팎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라며 “팀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고, 어젯밤에도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이 클럽에 매우 중요하고,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모든 일에 있어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토트넘을 둘러싼 화제 중 하나는 텔이었다. 텔은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의 31라운드 중 쐐기 페널티킥(PK)을 넣으며 리그 데뷔 골을 신고했다. 팀은 3-1로 이겼다. 하지만 당시 PK 키커를 정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브레넌 존슨이 이미 멀티 골을 신고했고, 그가 직접 PK를 얻었기 때문이다. 존슨이 손가락을 펼치며 해트트릭을 언급하는 장면이 나왔으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중재하며 텔에게 PK 기회가 향했다. 텔은 해당 득점 전까지 컵 대회에서만 골을 신고했고, 리그에선 득점하지 못한 상태였다. 결국 텔이 PK에 성공했으나, 뒷말은 무성했다. 어수선한 주말을 마친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전 뒤 안방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을 벌였으나, 1-1로 비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심지어 최근 독일 언론에선 그가 시즌 뒤 다시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복귀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독일 언론에 나오는 내용을 모두 믿지 마라”라며 “요즘 어떤 언론이든 조심해 봐야 한다. 정보라는 것 자체가 이중, 삼중으로 확인되는 시대가 아니다. 텔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텔이 처음 왔을 때를 기억해보면, 사람들은 그가 뮌헨에서 거의 뛰지 않았다는 걸 자꾸 잊는다. 그런 그를 우리가 계속 경기에 투입했다. 지금 우리는 그와 함께 훈련을 하면서,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제 신체적으로도 훨씬 좋아졌고, 우리의 전술과 경기 운영 방식도 더 잘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그와 계속 함께할 거고, 나는 여전히 그가 매우 흥미로운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결별설을 일축했다.김우중 기자 2025.04.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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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지루한 맨체스터 더비' 혹평 난무..."동점에 만족하네? 같이 저녁이라도 먹으러 갈 기세"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시즌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가 0-0으로 끝났다. 헛심 공방 끝에 수준 이하의 공격력만 확인한 졸전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0-0으로 비겼다. 영국 BBC는 이날 경기를 다룬 기사에서 "레드나 블루가 나온 게 아니라 회색이라고 하는 게 낫겠다"는 BBC 스포츠 웹사이트의 댓글이 이날 경기를 요약한다고 전했다. 또한 BBC는 기사 제목에서 "가장 지루한 더비 중 하나였다"며 맨시티와 맨유 모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맨유 주장 출신인 게리 네빌은 "맨체스터 더비란, 경기를 하는데 있어서 엄청난 용기와 피,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만 보면 양팀 모두 0-0에 만족하는 것 같다. 마치 일요일 경기를 마치고 두 팀이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갈 것 같은 분위기"라고 혹평했다. 역시 전 맨유 주장이었던 로비 킨은 "그들이 무승부가 그리 나쁘지 않은 것처럼 인터뷰를 한다"고 분노하면서 "한때 최고의 팀이었던 맨유는 잊어라. 지금은 브렌트퍼드, 크리스탈팰리스 보다도 뒤에 있다. 이런 수준의 선수들을 데리고 이런 팀들보다도 뒤에 서는 게 맞나?"라고 했다. 맨유는 승점 38로 13위를 기록 중이며, 11위 크리탈팰리스(승점 43)와 12위 브렌트퍼드(승점 42)에 뒤처져 있다. BBC 라디오에 출연한 크리스 서튼은 "내가 본 맨체스터 더비 중 가장 지루한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올 여름에 할 일이 많다"고 평했다. BBC는 맨유에 대해 "올 시즌 보여준 것을 보면, 올해 여름에는 훨씬 더 나은 선수들을 영입해야 한다"고 했다. 맨시티의 비시즌 선수 구성은 더 큰 숙제가 많다. 케빈 더브라위너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는 게 확정됐고, 잭 그릴리쉬-베르나르두 실바-에데르송의 거취도 여전히 결정된 게 없다. 재정 규정을 위반한 것에 대한 구단의 청문회도 감내해야 한다. 맨시티는 승점 52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이번 라운드에서 첼시(승점 53)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서지 못했다. 맨시티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확정하려면 4위 안에 들어야 한다.이은경 기자 2025.04.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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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 향한 상대 에이스의 리스펙트 “더 브라위너 때문에 맨유가 트로피 못 들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KDB’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를 두고 “EPL을 더 나은 리그로 만들었다”라고 치켜세웠다.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맨시티의 2024~25 EPL 31라운드가 열렸다. 항상 치열하기로 소문난 ‘맨체스터 더비’지만, 이날 경기는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마무리됐다. 맨유는 리그 13위(승점 38), 맨시티는 5위(승점 52)가 됐다.한편 이날 경기의 관심사 중 하나는 맨시티 더 브라위너의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였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2010~20년대 맨시티의 전성기 핵심으로 활약한 그가 계약이 만료되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의 동행을 마친다고 밝힌 것이다. 이번 경기가 그의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였던 셈이다.결과적으로 맨유와 맨시티 모두 답답한 경기를 펼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맨시티는 오마르 마르무시의 찬스 미스가 뼈아팠다. 더 브라위너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경기 뒤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더 브라위너의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를 지켜본 ‘맨유 에이스’ 페르난데스는 그에게 찬사를 보내며 화제가 됐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뒤 현지 매체를 통해 “그는 EPL을 더 나은 리그로 만들었다. 맨시티가 지금의 위치에 있고, 같은 기간 맨유가 많은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더 브라위너 때문”이라며 “그는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 EPL에서 10년을 뛰었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그는 여전히 월드 클래스다. 누가 먼저 결별을 원했는지는 모르겠다”라고 했다.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볼프스부르크(독일)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뒤 10년 동안 활약 중이다. 그는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414경기 106골 176어시스트를 올렸다. 이 기간 맨시티는 EPL 6회·잉글랜드 풋볼리그 컵 5회·잉글랜드 축구협회컵 2회 등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포함 트레블(3관왕)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했다. 맨시티가 UCL에서 우승한 건 2022~23시즌이 처음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04.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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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의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헛심 공방 끝에 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가 올 시즌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에 나섰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맨유와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EPL 31라운드 맞대결서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리그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빠지며 13위(승점 38)를 지켰다. 맨시티도 리그 7무(15승9패)째를 안으며 5위(승점 52)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4위 첼시(승점 53)와 격차는 단 승점 1이다.이 경기는 ‘맨시티 주장’ 더 브라위너의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로 이목을 끌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 시즌 뒤 맨시티와 동행을 마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볼프스부르크(독일)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뒤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UCL 우승을 포함해 트레블(3관왕)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날 맨유전은 더브라위너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누빈 414번째 공식전이었다.같은 날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경기 후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더 브라위너가 있었기에 EPL이 더 좋은 리그가 될 수 있었다. 맨시티가 지금 위치에 있고, 맨유가 이 기간 많은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한 것도 더 브라위너 때문이다”라고 치켜세웠다.더 브라위너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맨시티는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맨유 역시 결정적인 찬스를 모두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두 팀은 경기 초반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았다. 맨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전방 침투 뒤 드리블을 시도했고,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의 직접 프리킥은 벽에 걸렸다.맨시티는 필 포든, 오마르 마르무쉬의 슈팅으로 반격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이후엔 다시 맨유가 흐름을 잡았다. 맨시티 수비진이 흔들리며 뒷공간을 내줬으나, 가르나초가 골대 앞에서 슈팅 찬스를 놓치며 고개를 떨궜다.재정비한 후반전, 맨시티가 먼저 반격했다. 포든, 더 브라위너가 드리블과 슈팅으로 맨유를 위협했다. 하지만 결실이 없었다. 맨유 역시 조슈아 지르크지, 메이슨 마운트의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에데르송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 맨시티 역시 안드레 오나나를 넘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의 승부는 0-0으로 끝났다.김우중 기자 2025.04.0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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