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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블러드’조차 이토록 진한 줄은 미처 몰랐네요..SM 30주년 공연 [IS리뷰]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지만, ‘핑크 블러드’조차 이토록 진한 줄은 미처 몰랐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SMTOWN LIVE 2025’는 “뼛속까지 핑크 블러드”(슈퍼주니어 동해)라는 표현에 걸맞게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은 SM표 음악이 가득한 환희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SM 나아가 K팝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됐다. ‘SMTOWN LIVE 2025 인 서울’ 공연이 지난 11, 12일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4만 명의 관객들의 함성 속 뜨겁게 진행됐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SM과 소속 아티스트들이 정성껏 차려놓은 잔칫상과도 같은 이번 공연은 SM 음악에 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 K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민호, 엑소 수호·찬열, 레드벨벳, NCT 127, NCT 드림, 웨이션브이,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 나이비스, 조미, 레이든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SM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와 연습생 그리고 토니안, 바다, 환희 등 SM타운 패밀리, SM이 제작에 참여한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와 트롯 아이돌 마이트로까지. 총 98인의 아티스트가 출연한 이번 콘서트는 사전공연 포함 장장 7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으로 펼쳐졌다. 이 중 본공연은 무려 59개 무대가 5시간 30분 넘게 펼쳐지며 SM 음악의 역사를 망라했다. 각 아티스트들은 본인의 히트곡 무대 외에도 선, 후배간 컬래버레이션과 각 팀의 색깔에 맞춰 리메이크한 무대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H.O.T. ‘캔디’, S.E.S ‘꿈을 모아서’ 등 1세대 아이돌의 명곡들을 비롯해 정식 데뷔를 앞둔 디어앨리스의 신곡 무대와 연습생들의 헌정 무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향연이었다. 특히 H.O.T. 토니안, S.E.S. 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등 과거 SM에서 영광스런 순간을 함께 한 ‘패밀리’들의 등장도 반가움을 더했다. 전통의 K팝 공연명가가 작심하고 준비한 만큼, 긴 러닝타임에도 콘서트는 흠 잡을 데 없었다. 유일한 흠이라면 워낙 많은 가수들이 출연한 탓에 각각에 부여된 무대가 단 2~3곡에 불과했다는 점. 풍성한 세트리스트에도 불구,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특히 매 곡이 흘러나올 때마다 앨범 수록곡이나 다른 히트곡들이 머릿 속에서 파생돼 떠오르는 마법 같은 현상을 경험하게 했는데, 그 자체가 SM 음악의 거대한 힘이구나 싶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지난 30년의 히스토리를 반추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SM이 나아갈 비전도 함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가요계 대세를 달리고 있는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에 쏟아진 뜨거운 함성 그리고 데뷔를 앞둔 신인들에 대한 기대에 찬 반응 등에서다. 여기에 “몸 속에 핑크 블러드가 영원히 흐르고 있다”며 SM 아티스트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낸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밝은 미소에선 지난 2012년, 위풍당당하게 SM이라는 가상의 ‘왕국’을 선포했던 이들의 자신감이 적어도 음악 안에선 결코 허무맹랑한 게 아니었단 생각까지 절로 들었다. 많은 무대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1997년 ‘아임 유어 걸’로 데뷔한 ‘원조 소녀’ 바다가 직접 써온 편지를 낭독한 순간이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아이돌 그룹의 리드보컬”이라 위풍당당하게 자기소개를 한 바다는 “여러분은 어떤 시기에 우리 음악을 들으셨을까요? 부디 힘든 시간들과 삶에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담담하게 입을 떼 나갔다. “인생에서 우리를 무너지게 하는 순간들이 있지만, 용기란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맞서 나가는 것입니다. 힘들 때 스스로에게 늘 ‘어떻게 하면 이보다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질문하고, 여러분 인생을 여러분 스스로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이 세상에 하나 뿐인 보석입니다. 제가 소녀였던 시절부터 후배들이 소녀인 시절까지 SM 음악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S.E.S의 음악은 지나간 유행가가 아니라 항상 힘들 때, 꿈꿀 때, 용기 내고 싶을 때 늘 곁에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SM의 음악이 여러분의 인생 곳곳에서 흐르길 바랍니다.” 어쩌면, 바다의 이 바람은 이미 실현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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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청년의 날] 날씨는 선선, 분위기는 후끈… 효린→원위, 가을밤 수놓은 K팝 축제 미유페 [종합]

“청년 여러분들의 에너지가 느껴져요. 분위기가 너무 뜨겁네요”K팝 아티스트의 화려한 무대들이 ‘2024 청년의 날’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21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하 청년의 날) 축제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의회 등 각 정부 부처와 시의회가 후원했다.이날 청년의 날 축제에서 오후 4시부터 K팝 콘서트 미유페(Me+Youth Festival)가 진행됐다. 미유페는 (Me) 그리고 모든 청년과 청춘(Youth)을 위한 페스티벌이라는 의미로 새롭게 브랜딩 된 K팝 콘서트다. 미유페 첫째 날 공연에는 울림 있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 김나영을 시작으로 우디, #안녕, 하이키, 휘브, 효린, 원위 등이 참석해 무대를 빛냈다. 무더운 열기가 가신 선선한 가을 날씨에 팬들은 야외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마음껏 즐겼다. 미유페의 오프닝 무대는 가수 김나영이 열었다. 김나영은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다시 너를’로 미유페의 시작을 알렸다. 관객들은 ‘다시 너를’ 후렴구를 함께 떼창으로 호응했다. 김나영은 “오늘 축제에 서 계시는 분도 있고 앉아 계시는 분들도 있는데 잘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 ‘봄 내음보다 너를’, ‘너의 번호를 누르고’, ‘솔직하게 말해서 나’ 등을 선곡해 분위기를 달궜다. 김나영에 이어 가수 우디가 등장해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 무대를 선보였다. 우디는 “날씨가 많이 풀렸다. 오늘 비가 안와서 너무 다행이다.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사막에서 꽃을 피우듯’, ‘세이 아이 러브 유’, ‘혹시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다면’, ‘대충입고 나와’ 등을 선곡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세 번째로 미유페 무대에 오른 #안녕은 ‘해요’, ‘붙잡고 싶어도’ 등의 이별 노래를 선보이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안녕은 “지금까지 선보인 노래는 이별 노래였는데 이제 사랑 노래를 불러보려고 한다”며 “선선한 날씨에 부르면 좋은 노래다. 떼창할 수 있는 곡도 준비되어 있다”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이어 ‘따스하게’, ‘오래된 노래’, ‘너의 번호를 누르고’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안녕은 ‘오래된 노래’ 무대에서 “즐거우신가요. 같이 불러요”라고 외치며 관객들의 떼창을 유도했다. 이어 등장한 하이키는 ‘서울’ 무대를 선보이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하이키는 “앞에서 관객분들이 응원해주시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남은 곡들을 즐기다보면 열기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키는 ‘불빛을 건드리지 마’, ‘뜨거워지자’,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흥을 돋았다. 관객들은 하이키를 향해 앵콜을 외쳤고 ‘하트 라이트’로 활기찬 에너지를 자랑하며 무대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신인 휘브는 ‘디지’와 ‘뱅’으로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였다. 휘브는 “분위기가 뜨겁다. 페스티벌이 처음이라서 긴장했는데 호응을 잘해주셔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무대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스트레이키즈의 ‘칙칙붐’, 에스파의 ‘슈퍼노바’, 세븐틴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 등의 댄스 커버 메들리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 곡으로 ‘킥 잇’을 선보이며 휘브만의 청량한 에너지를 뽐냈다. ‘블루문’으로 청량한 무대를 선보인 효린은 “잘 즐기고 계신가요? 시원한 날씨 더 시원하게 만들어드리겠다”고 외치며 ‘마 보이’, ‘터치 마이 바디’, ‘쉐이크 잇’ 등 씨스타 명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자리에 앉아있던 관객들도 효린의 신나는 무대에 앞으로 나와 뛰어놀며 같이 즐겼다. 이어 ‘안녕’으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든 효린은 ‘웨잇’, ‘바다보러 갈래’ 등으로 다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효린은 “하루하루가 전날의 나보다 낫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2024년 반년을 열심히 보내시고 이 자리에 오셨을 텐데 올해 마무리 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유페의 마지막 무대는 밴드 원위가 장식했다. 원위는 첫 곡으로 ‘한여름 밤 유성우’를 선곡해 가을 밤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원위는 “더운 날씨가 많이 풀렸다. 가을 날씨가 됐는데 미유페의 마지막을 제대로 놀아보겠다. 남은 체력 쓰고 갈 준비가 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프 로드’, ‘바다에 적신 햇무리반지’, ‘너의 우주는’. ‘유일한 사랑이니까’를 선보이며 에너지를 뿜어냈다. 이후 즉석에서 ‘베로니카의 섬’, ‘기억 세탁소’, ‘야행성’ 등의 무대를 보여주며 호응을 이끌어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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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도대체 정체가 뭐냐 [IS포커스]

무슨 이런 곡이 다 있나 싶다.‘밴드 전성시대’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이식스가 차트에서도 초강자로 나선 모습이다. 신곡과 과거 발표곡이 나란히 차트에서 사랑받고 있는데 현 시점 최고 인기곡은 단연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다. 이 곡은 2019년 7월 15일에 발매된 미니 5집 ‘더 북 오브 어스 : 그래비티’의 타이틀곡으로 발매 당시 벅스 1위 등 각종 차트에서 호성적을 냈고 데이식스의 첫 음악방송 1위 곡이라는 기분 좋은 커리어를 남겼다. 그런데 5년이 훌쩍 지난 2024년 7월 차트에서도 상위권에서 좀처럼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기준 멜론 실시간 톱100 차트에서 10위를 달리고 있으며 일간, 주간 차트에서도 동일한 순위를 기록하며 차트 붙박이로 롱런 중이다. ◇ 역주행 차트 롱런 →역대급 떼창…‘한페될’의 화양연화 매 년 새해가 되면 차트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왔지만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의 진정한 화양연화는 아무래도 올해인 듯하다. 멤버들의 릴레이 군 복무로 짧지 않은 완전체 공백기를 보냈던 데이식스는 2022년 군 복무 당시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날 특집에서 군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걸출한 라이브를 선보여 화제가 됐고 지난해 4월 전역한 영케이가 앨범 및 예능에서 솔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며 팀의 존재감을 이어왔는데, 군백기를 마치고 지난 3월 31일 새 미니앨범 ‘포에버’로 컴백해 활동에 돌입하면서 제대로 ‘포텐’이 터졌다.그 중에서도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2020년에 1차 역주행에 이어 2차 역주행에 성공한 ‘예뻤어’에 비해 다소 느린 속도로 역주행 대열에 합류했으나 이들이 대학 축제 등 다양한 현장에서 선보인 라이브 무대들이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되며 상승세에 불이 붙었다. ‘청춘’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한 이들이 지난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올스타전에서 선보인 무대는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데이식스는 당일 클리닝타임에 특별 무대를 선보이며 ‘예뻤어’, ‘웰컴 투 더 쇼’ 그리고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3곡을 내리 선보였는데 ‘역대급’ 떼창으로 또 하나의 페이지를 완성했고 당시 현장을 찍은 직캠이 오랫동안 회자되기도 했다. 음악 평론가들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의 롱런 비결로 보편적 공감대와 건강한 에너지, 난해하지 않은 곡 구성 등을 꼽았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사랑이나 이별 같은 통속적 이야기가 아닌 건강한 청춘에 대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라 성별·연령 관계 없이 사랑받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평론가는 “기본적으로 멜로디가 쉽고 따라 부르기 좋은 곡이다. 떼창 요소도 분명해 흡인력이 있다”며 “곡 자체가 가진 에너지가 워낙 경쾌하고 밝아 취향을 타지 않고, 유행 타는 스타일의 곡도 아니라 역주행 후 순위권에 들어온 뒤엔 잘 빠지지 않고 스테디셀러가 됐다”고 분석했다. 정 평론가는 또 데이식스가 컴백 후 전방위적으로 활동하며 각종 축제나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무대 ‘직캠’ 영상이 퍼져 나간 점도 자연스러운 ‘바이럴’ 요소가 된다는 분석도 내놨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 역시 긍정적이고 희망찬 매력을 곡의 롱런 흥행 요소로 꼽았다. 김 평론가는 “데이식스는 보편적 정서 기반의 록 음악을 선보이면서 감성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는데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의 경우 희망찬 노랫말과 현실을 극복하는 청춘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인기를 끌었고 지금까지도 롱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평론가는 가사가 담고 있는 서사도 주목했다. 그는 “과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 같이 함께 하자는 서사가 많은 대중의 공감을 얻었고, 힘찬 가창을 통해 노래의 주제를 정확히 구현하며 롱런하는 노래로 자리잡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찬란한 순간과 기억하고 싶은 순간의 시너지”…데이식스가 밝힌 롱런 비결멤버들은 이같은 롱런 인기에 대해 일간스포츠에 감격스런 소회를 전했다. 데이식스는 “2019년 발매한 곡이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2024년에도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고 차트 역주행을 넘어 롱런하고 있다는 사실이 여전히 믿기지 않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멤버들과 함께 노력한 것들이 결실을 맺는 것 같아 기쁘고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뿐”이라 전했다. 본인 피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쑥스럽다”면서도 “멤버들 모두 데이식스가 어떤 음악을 할지 늘 고민하고,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음악, 좋은 음악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또한 그러한 고민과 노력 속에서 탄생한 곡인데 우리의 진심이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에게 전달된 것 같아 행운이 따른 귀한 응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많은 분들께서 데이식스를 멋진 수식어로 불러주고 계시고,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찬란한 순간과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가장 잘 표현한 노래 중 하나로 사랑해 주셔서 뜻깊은 시너지를 냈다고 생각한다”며 “대중이 그걸 알아봐 주시고 공감해 주신 덕분에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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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걸즈 재팬’ 8월 첫 한국 콘서트 개최…오늘(16일) 티켓 예매 오픈

‘트롯 걸즈 재팬’ 출연자들이 첫 번째 콘서트로 한국 투어에 나선다.‘2024 트롯 걸즈 재팬 1st 콘서트-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오는 8월 17일 오후 5시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 31일 오후 5시 부산 KBS홀에서 개최된다.‘트롯 걸즈 재팬’은 일본 대표 위성 방송 채널 ‘와우와우’(WOWOW)와 최대 OTT 플랫폼 ‘아베마’(ABEMA)에서 방영돼 화제를 모았던 일본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후쿠다 미라이, 우타고코로 리에, 아즈마 아키, 마코토, 스미다 아이코, 소희, 나츠코, 카노 미유 등이 큰 사랑을 받았고, 이후 방송된 ‘한일가왕전’과 ‘한일톱텐쇼’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도 지지를 받고 있다.최근 ‘트롯 걸즈 재팬’ 멤버들은 한국에서 첫 번째 팬미팅 ‘더 비기닝’을 성황리에 마치고 본격적인 콘서트 준비에 나섰다. 특히 멤버들은 그간 MBN ‘한일가왕전’과 ‘한일톱텐쇼’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푸른 산호초’, ‘돌아와요 부산항에’, ‘눈의 꽃’,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 ‘아이 러브 유(I Love You)’ 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이에 이번 콘서트는 팬미팅에서는 다 채우지 못했던 명곡의 향연은 물론, 라이브에 대한 갈증을 완벽히 해소할 무대들로 채워진다. 또한 멤버들은 ‘돌아와요 부산항에’라는 콘서트 부제에 팬들을 향한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보답할 예정이다.한편 ‘2024 트롯 걸즈 재팬 1st 콘서트-돌아와요 부산항에’ 서울 공연 티켓 예매는 16일 오후 5시부터 예스24, 인터파크 티켓, 티켓링크를 통해 오픈되고, 부산 공연 티켓 예매는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예스24,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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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김호중·이찬원·JD1 트롯 3형제, 4년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불후의 명곡’이 역대급 무대를 선사했다.지난 1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40회는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으로 꾸며졌다. 김호중부터 클라씨, 정동하, JD1, 윤하, 리베란테, 코요태 등이 무대에 올라 자리한 관객들과 전세계 청소년 선수들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특집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출전을 앞둔 전세계 청소년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김호중이 페스티벌의 포문을 열어젖혔다. ‘챔피언’(Champions)를 부르며 등장한 김호중은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여기에 20명의 합창단이 무대를 꽉 채우며 힘찬 오프닝을 장식했다. 곡 중간 ‘아리랑’이 삽입돼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에 특별한 용기를 건넸다.이어진 무대의 주인공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홍보대사 클라씨였다. 클라씨는 히트곡 ‘윈터 블룸’(Winter Bloom)을 비롯해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의 신청곡 ‘힘내’ 무대를 소화했다. ‘불후의 명곡’ 첫 출연인 클라씨는 “떨린다”면서도 밝고 뜨거운 에너지로 미소를 발산했다. 클라씨가 응원 도구를 흔들며 떼창을 선보이자, 많은 관객들도 함께 어깨를 흔들었다.클라씨에 이어 ‘불후의 명곡’ 최다 트로피 보유자인 정동하가 무대에 올라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정동하는 자신의 곡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 무대로 자신만의 가진 음색과 감성을 뿜어냈다. 다음 주자로는 정동원이 개발한 인공지능 아이돌 JD1이 ‘불후의 명곡’ 데뷔 무대에 나섰다. JD1은 자신의 데뷔곡 ‘후 엠 아이’(who Am I)로 인사를 건넸다. JD1은 쇼트트랙 곽윤기 선수와 컬링팀 팀킴이 신청한 곡 ‘슈퍼스타’ 무대로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응원했다. 무대를 본 김호중은 “정동원 개발자보다 JD1이 노래를 더 잘한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리베란테는 “로봇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감성을 따뜻하게 해 줘 신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다음으로 호명된 무대의 주인공은 윤하였다. 윤하는 자신의 히트곡 ‘비밀번호 486’과 ‘사건의 지평선’을 연달아 불렀다. 시작부터 방방 뛰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윤하는 20년간 쌓아 놓은 내공을 여과 없이 뿜어내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사건의 지평선’을 통해서는 몽환적이면서도 희망찬 분위기를 선사했다.1부의 마지막은 코요태가 장식했다. 최장수 혼성그룹인 코요태는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든 걸 잊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며 무대에 올랐다. 코요태는 ‘만남’과 ‘비몽’을 선곡, 여느 때보다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를 주도하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오랜 시간 이어온 코요태만의 에너지와 찰떡 호흡이 모두에게 기분 좋은 미소를 선사하고 향수를 자극했다.이번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용기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무대들이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각 출연 아티스트들의 히트곡 역시 더해지며 감동과 즐거움을 동시에 전했다. 이밖에 트로트 3형제 김호중, 이찬원, JD1이 4년 만에 협동 무대를 펼쳐내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했다.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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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이번엔 아시아다…단독 콘서트 투어 시작

동방신기가 오는 13일부터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10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13일 홍콩을 시작으로 2월 3일 방콕, 2월 24일 타이베이 등에서 ‘2024 동방신기 아시아 투어 20&2’(2024 TVXQ! ASIA TOUR 20&2)를 개최한다.이번 투어는 2019년 6월에 진행된 ‘동방신기 콘서트 –서클- #위드’(TVXQ! CONCERT -CIRCLE- #with’) 이후 약 4년 7개월 만에 열리는 아시아 투어로, 2023년 12월 발매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정규 9집 ‘20&2’의 신곡 무대들은 물론, 떼창을 불러일으키는 명곡 릴레이와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현지 팬들을 완벽하게 매료시킬 전망이다.동방신기는 지난해 12월 30~3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개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연출과 다채로운 스테이지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만큼, 이번 아시아 투어 역시 높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이번 투어의 티켓 예매는 각 지역별 일정에 맞춰 오픈 중이며, 이후에는 추가 개최 지역도 동방신기 공식 SNS 계정 등에서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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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5주년’ god, 데뷔 이래 공연 실황 영화로 첫 제작

그룹 god의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가 개봉된다.아이오케이컴퍼니는 그룹 god(지오디)의 2023년 연말 콘서트의 실황을 담은 영화 ‘god 마스터피스 더 무비’(god’s MASTERPIECE the Movie)가 내년 1월 개봉된다고 25일 밝혔다.‘god 마스터피스 더 무비’는 내년 1월 CGV에서 단독으로 만들 수 있다. 공연과 전시를 결합, 새로운 공연의 지평을 열며 팬들의 호평을 받았던 ‘god 마스터피스’ 공연의 감동을 극장에서 다시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god 마스터피스 더 무비’는 god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극장에서 개봉하는 첫 번째 공연 실황 영화다. god를 완성시키는 마지막 조각인 팬들을 위해 특별한 무대들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국 매진을 시키며 국민적인 인기를 증명했던 god는 수많은 명곡들과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웃었던 시간을 그대로 스크린에 담아냈다.CGV 극장의 큰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를 통해 역대 최고의 명품 실황 영화를 구성, 공연장의 뜨거운 열기를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장에 가지 못 했던 팬들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24일 CGV 공식 SNS 채널을 통해 ‘god 마스터피스’ 공연 실황 일부와 멤버들의 진솔한 코멘터리가 담긴 스폿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god 멤버들은 “인생의 반 이상을 god로 살아오면서 이 다섯 명은 죽을 때까지 안 헤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섯 명이 함께 있을 때 제일 든든하다”며 팀워크를 드러내 눈길을 끈다. god는 또 “팬지오디(공식 팬클럽 이름)는 god의 전부”라며 여전한 팬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god 마스터피스 더 무비’는 CGV 용산 아이파크몰을 비롯한 전국 50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5 10:20
연예일반

‘개최 D-1’ 다비치, 단독 콘서트 기대 포인트 #4년 만의 공연 #명곡 맛집 #스페셜 무대

여성듀오 다비치가 단독 콘서트 개최를 하루 앞두고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 기대감을 높였다.다비치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3 다비치 콘서트 스태리 스태리’(2023 DAVICHI CONCERT Starry Starry)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따스한 목소리와 어우러지는 포근한 감성, 다양한 히트곡으로 꽉 채운 무대들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다비치의 콘서트를 더욱 알차게 감상할 기대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4년 만의 단독 콘서트…전 회차 전석 매진‘스태리 스태리’는 다비치가 약 4년 만에 갖는 단독 콘서트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개최 소식부터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고, 당초 오는 16일과 17일 진행 예정이던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다비치의 저력을 증명했다.다비치는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1회 추가 공연을 확정, 추가 공연 티켓까지 모든 회차 공연이 전석 매진되며 다비치를 향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명곡 맛집’…풍성한 세트리스트다비치는 발매하는 곡마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명곡 맛집’으로 세트리스트를 향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발매한 ‘지극히 사적인 얘기’ 무대는 물론 오랜 기간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책임져온 대표곡들과 평소 무대에서 보기 힘들었던 수록곡까지 다채롭게 담아내 귀호강을 선사한다.여기에 다비치만의 목소리와 환상적인 하모니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어쿠스틱 편곡까지 더해져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더할 전망이다.# ‘스태리 스태리’에서만 확인 가능한 스페셜 스테이지팬들을 위해 다양한 무대를 준비한 다비치는 자신들 만의 음악적 개성과 색깔은 물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노래 선물을 전한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찐친 케미부터 무대를 향한 열정까지 다비치만의 매력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이처럼 다비치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깊이를 더한 음악과 케미가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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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퀸’ 금잔디, ‘제4회 대한민국 공헌대상’ 수상 영예

가수 금잔디가 ‘2023 제4회 대한민국 공헌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금잔디는 11일 서울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23 제4회 대한민국 공헌대상’ 시상식에서 가수 부분 문화대상을 수상했다.금잔디가 영예를 안은 ‘2023 제4회 대한민국 공헌대상’은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이 주최, 대한민국 공헌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을 맡아 진행됐으며, 대한민국 사회 각 분야의 눈부신 발전을 무대 뒤에서 묵묵히 이끌었던 숨은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자리다.그간의 공적을 종합해 집행 위원회의 투표를 거친 결과 가수 부분 문화대상을 수상한 금잔디는 감사의 뜻과 함께 다방면 활약으로 대중을 만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수많은 명곡들과 무대들을 남긴 금잔디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금잔디는 음반과 방송, 행사 등 여러 콘텐츠를 통해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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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이찬원, 미국서 K트롯 위상 높였다…현지 반응 大 폭발

가수 이찬원이 미국 중심에서 K트롯의 위상을 드높였다.지난 25일 KBS2 ‘불후의 명곡 in US 특집’ 2부가 방송된 가운데, 이찬원은 이번 미국 특집에서 MC 활약을 비롯한 신명나는 무대들로 관객들을 K트롯의 세계로 초대했다.이날 이찬원은 ‘트위스트 고고’ 무대를 시작으로 ‘수은동’과 ‘진또배기’ 무대로 현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리는가 하면, 흥 넘치는 무대부터 깊은 감성이 느껴지는 무대를 넘나들며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했다.현장의 열기를 폭발시킨 이찬원의 무대에 관객들은 떼창과 함께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고, 이찬원은 무대 끝까지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K트롯의 시작을 알렸다.이찬원을 향한 미국 현지 관객들의 반응은 단연 폭발적이었다. 관객들은 이찬원과 함께 떼춤을 추는가 하면, 이찬원 무대에 입을 벌리며 감탄을 아끼지 않는 등 ‘트롯 프린스’의 존재감이 증명되는 순간이었다.이찬원의 존재감은 무대뿐 아니라 MC 활약에서도 빛이 났다. 이찬원은 안정적인 진행 능력과 함께 분위기를 끌어올린 위트 넘치는 멘트들로 미국 현지 관객들과 소통, 어디에서나 빛나는 ‘트롯 프린스’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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