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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X why Z] 더 센 언니들의 댄스 전쟁 ‘월드 오브 스우파’

더 센 언니들의 댄스 전쟁이 시작됐다. 순한 맛 방송 프로그램만 보다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보면 매운 맛이 확 느껴질 정도로 출연자들의 기가 세고, 멘트도 날이 서 있다. 실력 또한 출중해 방송을 보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가 이번에는 글로벌 버전으로 업데이트돼 돌아왔다. 시작하자마자 많은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는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대해 Z와 이야기 나눠봤다 X재국 : 이번에 시작한 ‘스우파’ 새 시즌이 이슈가 되는 이유는?Z연우 : 요즘 Z세대한테 제일 핫한 프로그램을 물어본다면 ‘월드 오브 스우파’가 바로 떠오를 것 같아요. ‘월드 오브 스우파’는 글로벌 팀들이 출연했던 ‘스우파2’의 후속작으로, 이번에도 한국 팀뿐만 아니라 일본 2팀과 호주 팀, 미국 팀, 뉴질랜드 팀까지 엄청 다양해요. ‘스우파2’도 외국 팀이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한국 팀 비율이 훨씬 많았고, 팀들이 자기 나라를 대표해서 경쟁한다는 느낌은 없었거든요. 근데 이번 ‘월드 오브 스우파’는 월드컵 경기같이 각자 나라 대표팀끼리 배틀을 하는 느낌이라 더 흥미진진해요. ‘월드 오브 스우파’ 정식 방영 전에 ‘미션 글로벌 대중 평가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는데요. 모든 팀이 K팝 노래에 새로운 춤을 만들어 춘 영상이었고 K팝 노래라서 이미 대중 머릿속에 박힌 안무가 있었음에도 모든 팀이 원래 안무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신박하게 재해석한 게 느껴졌어요. 누가 제일 잘했다고 하기 어려울 정도의 실력들이라 방영 전부터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죠. 그리고 1회 약자 지목 배틀부터 판정에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각 팀에서 제일 많은 리스펙을 받은 쿄카와 리에하타의 배틀, 최고 왁커인 이부키와 립제이의 배틀, 힐댄스에 자신있는 가비와 다니카의 배틀 등은 긴장감 넘치고 눈을 뗄 수 없었어요. X재국 : 주목받고 있는 크루나 멤버가 있다면?Z연우 : ‘월드 오브 스우파’에 출연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댄서는 ‘오사카 오죠 갱’의 쿄카인 것 같아요. 쿄카는 사실 이미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았고, ‘스우파’ 대면식에서도 쿄카가 등장하자 다른 댄서들이 엄청 리스펙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였어요. 쿄카는 전에 ‘스트릿 댄스 오브 차이나 시즌5’라는 중국 댄스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후로도 많은 중국팬들이 생겼고, 이번 ‘스우파’로는 한국 팬들이 많이 생겼죠. 쿄카의 매력은 과감하고 특이한 스타일링, 까칠한 애니 캐릭터같이 들리는 말투, 댄서 경력 23년차인 게 느껴지는 여유로운 아우라까지 다 너무 매력적이고 캐릭터가 뚜렷해요. 배틀에 강한 댄서다 보니 배틀을 할 때 엄청 전문적이고 노련한 모습이 멋있었어요. 또 승부욕이 강하고 열정적인 성격도 사람들이 쿄카를 좋아하게 되는 요소인 것 같아요. 특히 느낌 좋은 쿄카의 스타일링 때문에 이번 여름에는 사람들이 쿄카를 따라 와사비립을 시도해볼 것 같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로, 스타성이 뛰어나고 댄서로서 실력도 정말 엄청난 멤버예요.X재국 : 우승할 것 같은 팀과 이유는?Z연우 : 아직 2회밖에 방영을 안 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흐름으로는 ‘알에이치도쿄’ 또는 ‘에이지스쿼드’가 우승을 할 것 같아요. 알에이치도쿄는 1차 미션 배틀에서 무려 9승이나 거둔 팀이고, 에이지스쿼드는 멤버들 중 4명이 비욘세나 제니퍼 로페즈와 협업한 적이 있는 로열패밀리의 첫 멤버들이라 되게 주목받고 있어요. 두 팀 다 대면식부터 다른 댄서들에게 리스펙을 많이 받은 팀들이고, 알에이치도쿄는 여러 K팝 아이돌의 안무를 만든 리더 리에하타도 있어서 창작 안무를 짜는 미션에서 유리할 것 같아요.댄스 올림픽이라니! 예전에는 우리나라 비보이들이 ‘배틀 오브 더 이어’에 나가 우승했다는 소식이 뉴스로 전해지곤 했는데, K팝 덕분인지 우리나라에서 ‘월드 오브 스우파’가 열리고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질 않는다. 사실 나도 이번에 오사카 오죠 갱 쿄카의 팬이 돼 버렸다. 쿄카의 춤과 스타일링에 반해서 그의 옛 영상을 모두 파묘해서 봤을 정도로 빠져들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를 더해가는 ‘월드 오브 스우파’ 덕분에 매주 화요일이 기다려진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6.10 05:46
뮤직

QWER “첫 서사 마침표이자 새로운 시작, 아름답게 하고 싶었다”

밴드 QWER이 불협을 극복하고 하모니를 완성해가는 성장 서사의 한 페이지를 마치는 소감을 밝혔다.QWER은 9일 오후 서울 신촌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는 QWER이 쌓아온 밝고 희망찬 성장 서사 속에 불협의 시간을 함께 이겨낸 네 멤버가 변치 않는 미래를 다짐하는 앨범이다. 히나는 “서사의 한 페이지를 완성하는 앨범이다 보니 완성도도 가져가고 싶었고, 팬분들게 감동을 드리고 싶었다. 최대한 완성도 높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작업기를 소개했다. 타이틀곡 ‘눈물참기’는 눈물을 참을 수 없는 슬픔에도 희망찬 내일을 위해 다시 한 걸음 내딛는 곡으로, 멤버 시연의 서사가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시연은 이에 대해 “이번 앨범이 우리 서사의 한 페이지를 완성시키는 앨범이다 보니 집중을 많이 했다. 많은 팬분들께서 내 서사를 보시면서 감동이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이번 앨범에 주인공이라고 하면 좀 이상할 순 있겠지만, 추억도 생각나고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서 감정이 북받쳐 오를 때도 많았다. 멋진 앨범으로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서로 다른 네 명이 만난 불협에서 하모니를 완성해간 소회도 밝혔다. 시연은 “우리가 각자 다른 삶을 살아오다 하나의 멋진 밴드로 완성됐다. 처음에는 불협이라는 키워드를 세웠지만 그 속에서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간다는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고 싶었다. 더 멋진 하모니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밴드 활동을 통한 느낌은 특별했다. 쵸단은 “서로 다른 네 명이 모였는데, 음악을 처음 해 본 친구도 있고, 음악을 꿈꿔왔던 친구도, 다시 갔다온 사람도 있다. 처음엔 당연히도 우리에게 음악적으로 밴드 합주 할 때도 이게 잘 될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너무 감사하게도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시상식에 참여한 기억도 있다. 그 성장 과정이 우리가 밴드가 되어가는 과정이자 정체성이 아닌가 싶다. 관객과 호흡할 때, 일상에서 느껴본 적 없는 사랑은 느낀다. 이건 앞으로 잊을 수 없고 버릴 수도 없는 사랑이라 생각한다. 관객과의 호흡을 평생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가사에 대한 공감도도 그만큼 높다고. 마젠타는 “사실 MBTI 검사 했을 때 F가 95로 나왔다. 가사 쓸 때 정말 세 번 정도 울었고 뮤직비디오 볼 때도 뭔가 눈물이날 것 같았다. 오히려 눈물을 흘리는 게 쉬운 노래다. 정말 엄청 많이 공감을 하고 있다. 팬들도 내 별명을 수도꼭지라고 부르는데, 멤버들도 그렇고 공감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히나는 “이번 앨범을 통해 ‘Q팝’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이 노래 QWER 노래 같다’는 이야기를 하신다는 말을 들었는데, 듣기만 해도 우리 노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마젠타는 “‘믿듣Q’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꼭 서고 싶은 무대로 코첼라를 꼽은 QWER은 일본 활동 계획에 대해 “우리 네 명 다 서브컬쳐에도 관심이 많고 일본 문화나 밴드에도 관심이 많았다. 일본 활동에 대해 생각을 안 한 건 아니고 이번에 일본에서 공연도 하고 왔다. 더 우리 실력을 향상시켜서 일본뿐 아니라 글로벌 밴드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라 덧붙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일상 속 작고 소중한 기적이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메시지를 담은 ‘행복해져라’,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귀여운 속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검색어는 QWER’, 한계를 부수고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는 자신감을 전하는 ‘오버드라이브’, 기다려 온 만남의 순간, 서로를 향한 영원을 약속하는 ‘디-데이’, 모든 것이 변해도 언제나 당신 곁에 있겠다는 ‘유어 신시어릴리’ 등 총 6곡이 수록됐다.QWER의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9 17:03
연예일반

“갈비뼈 갈아넣었다”… 있지, 데뷔 7년 차 팀워크 증명 [종합]

그룹 있지가 신보 ‘걸스 윌 비 걸스’로 데뷔 7년 차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9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있지 새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있지는 신보 ‘걸스 윌 비 걸스’에 대해 “‘나’에서 ‘우리’로 개념이 확장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앨범엔 동명의 타이틀곡 ‘걸스 윌 비 걸스’와 ‘키스 앤 텔’ ‘락드 앤 로디드’ ‘프라미스’ ‘워크’ 총 5곡이 실린다. 있지의 새 앨범은 지난해 10월 미니 앨범 ‘골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올해 6주년을 맞이해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있지는 ‘걸스 윌 비 걸스’에서 더욱 강력해진 ‘결속력’을 이야기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역시 ‘함께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내이믹한 비트와 규모감 있는 보컬 하모니가 특징이다. 예지는 “데뷔 6주년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메시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 과거엔 ‘러브 마이 셀프’라는 메시지를 전했다면 이번엔 개념을 확장해 ‘우리’라는 울림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어느덧 가요계 선배가 된 데 대한 고충도 전했다. 류진은 “후배들이 생기면서 ‘어른스러워야 한다’는 자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멤버들 옆에만 있으면 동심으로 돌아간다”면서 “있지는 나에게 편안한 안식처다. 이번 앨범에도 있지만의 ‘연대’가 잘 드러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퍼포먼스 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있지의 신곡 안무에도 기대감이 쏠렸다. 이날 최초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선 절제되면서도 힙한 무드의 안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안무에는 가비가 속해있는 팀 라치카, 키엘 투틴, 최영준, 베이비주 등 국내외 유명 안무가가 참여했다. 예지는 “이번엔 퍼포먼스 구성이 많아서 서로 의지를 많이 해야 했다. 동선도 타이트하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멤버 유나와 리아가 안무 연습 도중 충돌하는 일도 있었다는 전언. 이에 유나는 “연습하다가 리아 언니 팔꿈치에 갈비뼈를 맞았다. 갈비뼈를 갈아 넣은 앨범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미국 조지아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액션 영화를 보는 듯했다. 긴박한 상황 속 미지의 장소로 뛰어가는 리아, 한쪽 눈가에 흉터가 있는 유나, 스릴 넘치는 자동차 액션신을 선보이는 예지, 비장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류진, 활사위를 당기는 채령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위협에 저항하고 있는 있지의 모습이 흥미롭다. 채령은 “실제로 촬영할 때 활을 쐈다. 예전에 ‘아육대’에서는 활을 쏠때는 10점 만점에 4점이 나왔었는데, 이번엔 감독님이 칭찬해 주실 정도였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리아는 “특정 편견이나 선입견에 중점을 맞춰서 뮤직비디오를 만든 건 아니다”면서 “데뷔 때부터 이어지고 있는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넘어 ‘서로가 함께일 때 강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뮤직비디오에 대해 부연했다. 올해로 데뷔 7년 차를 맞이한 있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날 채령은 “벌써 재계약을 논의할 연차라는 게 안 믿긴다. 회사와 열심히 논의 중이며,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미소를 보였다. 멤버들은 “늘 있지의 심장은 ‘믿지’(팬덤명) 덕분에 뛴다. 앞으로도 늘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향후 활동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9 15:02
뮤직

“기다려줘서 감사”… 앤팀, 10개월만 돌아온 서울→공연장 2배 커졌다 [종합]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그룹 앤팀(&TEAM)이 첫 아시아 투어로 약 10개월 만에 서울에 돌아와 루네(팬덤명)를 만난 소감을 밝혔다. 여러 차례 ‘서울’을 강조하며 감회에 젖은 그들은 기다려준 루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지난 7일 앤팀은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5 앤팀 콘서트 투어 ‘어웨이큰 더 블러드라인(AWAKEN THE BLOODLINE)’’을 개최했다. 이틀간 총 3회차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예매와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앤팀은 이번 콘서트에서 지난 4월 21일에 발매한 세 번째 싱글 ‘고 인 블라인드(Go in Blind)’의 수록곡들을 대거 수록하며 강렬한 퍼포먼스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해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한 아레나 투어인 ‘세컨드 투 논’에서는 청량함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투어에서는 섹시한 매력까지 추가해 능숙한 모습으로 돌아와 눈길을 끌었다.세 번째 싱글 앨범명과 동명인 ‘고 인 블라인드’로 오프닝을 연 앤팀은 안대를 끼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뒤이어 ‘러닝 위드 더 팩’, ‘센 오브 유’까지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노래로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앤팀의 정체성인 늑대 세계관을 직관적으로 구현한 ‘월식’을 표현하는 원 모양의 대형 구조물이 연출로 활용돼 시선을 끌었다. 오프닝 퍼포먼스를 마친 앤팀은 “서울, 메이크 썸 노이즈”라고 외치며 당당하게 귀환을 알렸다. 후마는 “루네. 너무 오래 기다렸죠. 보고 싶었다”고 말하는가 하면, 의주와 유마는 “보고 싶었던 사람은 소리질러”라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죠는 “10개월 만에 여는 한국 콘서트”라고 설명했고 하루아는 “10개월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다. 사계절 시리즈와 ‘고 인 블라인드’ 활동을 마쳤다. 저와 타키는 성인이 됐다. 특히 무엇보다 공연장이 커졌다”며 소회를 밝혔다. 앤팀은 지난해 약 3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으나, 이번 ‘어웨이큰 더 블러드라인’ 콘서트를 통해 약 2배 커진 공연장인 잠실실내체육관에 입성했다. 후마는 “서울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케이는 “이번 공연이 첫 아시아 투어로, 굉장히 의미가 있다. 많은 루네를 만나고 싶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비트 더 오드’, ‘스카 투 스카’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앤팀은 ‘코에가와리’, ‘아오아라시’, ‘드롭킥’ 등으로 청량한 매력까지 뽐냈다. 해당 무대에서 모든 멤버가 핸드마이크를 사용했는데, 앤팀은 지난 투어때 보여준 모습보다 더 능숙한 모습으로 핸드마이크를 과감하게 퍼포먼스에 사용했다. 특히 한국인 멤버가 1명(의주)뿐인 앤팀 멤버들의 한국어 실력이 10개월 전보다 성장한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모든 멤버가 자신있게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는 “하루아와 타키가 성인이 된 후 한국에서 단독으로 공연하는 것이 처음인데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타키는 “확실히 무서운 것이 없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앤팀은 ‘오빠미vs연하미’라는 주제로 각자 ‘심쿵멘트’ 코너를 이어갔는데, 능숙한 한국어를 구사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또 ‘메이비’, ‘사미다레’, ‘언더 더 스킨’, ‘디어 헌터’, ‘울프’ 등의 무대로 칼군무를 보여준 앤팀은 분위기를 바꾸어 ‘빅 스키’, ‘런 와일드’, ‘리얼리 크레이지’ 등의 무대를 통해 신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이날 앤팀은 앙코르 곡을 제외하고 총 22곡의 무대를 선보였는데, 그중 절반인 11곡을 한국어 버전으로 선보였다. 특히 앙코르 무대 전 루네는 ‘파이어워크’를 한국어 버전으로 큰 목소리로 떼창했다. 10개월 만에 만나는 자리기에 그 어떤 공연보다 큰 목소리로 떼창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앤팀은 엔딩 멘트에서 이를 언급하며 감동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키는 “처음부터 함성 소리가 굉장히 컸다”며 “무대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앞으로도 더 자주 한국에 와서 여러분들한테 무대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죠는 “‘세컨드 투 논’ 콘서트에 오셨던 루네 분들도 있을 텐데 공연장이 너무 커졌다. 리허설하면서 루네 없는 상태에서 했는데 상상이 안됐다. ‘지금까지 기다린 루네가 많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 행복했다. 한국에서 무대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케이는 “저희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로 못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한국어로만 공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일한 한국인 멤버인 의주는 “이번에 한국에서 ‘위버스콘’도 하고 음악 방송도 하면서 루네 여러분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서 너무 즐거웠다”며 “오늘 처음으로 저희 가족분들이 공연에 오셨다. 저희가 이렇게 성장했다고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 더 멋있는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앤팀은 지난 5월 일본 아이치를 시작으로 도쿄, 후쿠오카, 태국 방콕에 이어 서울에서 반환점을 맞았다. 앤팀은 자카르타, 타이베이, 효고, 홍콩, 사이타마 등으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8 17:03
예능

덱스, 형들 위한 통 큰 플렉스…네팔 풀빌라서 힐링 만끽 (태계일주4)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에서 덱스의 통 큰 ‘풀빌라 플렉스’부터 최초 가족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펼쳐진다.8일 오후 9시 10분, MBC ‘태계일주4’ 5회에서는 덱스가 형들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풀빌라 숙박기가 펼쳐진다. 탁 트인 수영장과 고급 식사가 완비된 이곳에서, 사 형제는 네팔 여행 중 가장 편안한 하루를 보내며 제대로 된 힐링을 만끽했다. 특히 덱스는 풀빌라 무드 속에서 “분위기 천국도인데?”라며 감탄하는가하면, 기안84와 빠니보틀은 수영장에서 예상치 못한 초밀착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이어 멤버들은 연애 프로그램을 연상케 하는 천국도 스타일 풀빌라에 몰입, 이성에 대한 각자의 매력 어필 방법을 공개했는데, 기안84는 “형은 안 나대지, 스며들지”라며 특별한 플러팅 철학을 선보였고, 빠니보틀은 “다 챙겨줘도, 연애는 너랑 하더라”라는 자폭 멘트로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연애 프로그램 세계관으로 확장된 이들의 상황극이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태계일주 사 형제의 첫 가족 사진 촬영 현장도 공개된다. 네팔 전통 복장을 완벽히 갖춰 입은 네 사람은 현지 사진관에서 시언이 그토록 원했던 일명 ‘네팔 포즈’를 취해 사진 촬영을 진행한다. 특히 이 사진은 시즌4 메인 포스터로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어, 촬영 비하인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 또한 뜨겁다. 또한 기괴한(?) 포즈들의 향연에 사진관 사장님은 잠시 멘붕에 빠져버린다. 거리 한복판에서는 런웨이를 방불케 하는 사 형제의 ‘F4 비주얼’ 워킹이 펼쳐지고 이들은 네팔 현지를 완벽히 장악한다.한편 ‘태계일주의 근본 시즌은 무엇인가’를 두고 치열한 논쟁도 이어진다. 빠니보틀은 “시즌1은 어중간한 세 명 모아놓고도 잘됐고, 시즌2는 덱스 덕분”이라고 하는 반면, 덱스는 “태계일주는 인생에 영향을 준 프로그램이다. 시즌2 이후로 외지 음식은 안 먹는다”고 고백해 웃픈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근본 시즌 논쟁’에 대한 시청자 투표도 함께 진행됐는데, 그 결과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 궁금증을 자아낸다.사 형제의 특별한 하루는 오는 8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MBC ‘태계일주4’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8 10:37
뮤직

크래비티, 23일 정규 2집 컴백…새 로고 공개 [공식]

그룹 크래비티가 본격적으로 정규 2집 활동의 신호탄을 쐈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크래비티 공식 SNS를 통해 크래비티의 두 번째 정규 앨범 ‘데어 투 크레이브’ 콘셉트 필름을 공개, 오는 6월 23일 앨범 발매를 예고했다. 특히 감각적인 로고 모션을 통해 크래비티의 새로운 로고를 공개해 더욱 이목을 끌었다.콘셉트 필름은 ‘너무 쉽게 만들어지는 것들에 대하여(Of Things That Come Too Easily)’ 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이어 포도송이가 떨어지며 쓰레기로 오염된 자연과 폐차장 등 버려지는 대상이 등장하고, TV를 통해 이 장면을 보고 있는 성민을 시작으로 크래비티 멤버들이 각자 포도를 과하게 집어삼키며 그들의 열망을 드러낸다. 특히 웅장하고 빠른 연주와 다양한 화면 전환이 어우러져 더욱 생동감 있는 연출을 완성했다. 영상 말미에는 ‘Crave Gravity’라는 문구가 포도알처럼 부풀다 합체되어 ‘CRAVITY’를 생성, 이번 앨범이 포도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CRAVE’와 ‘GRAVITY’가 합쳐져 ‘CRAVITY’를 이룬 것을 보여주며 그룹명의 의미가 변화했음을 나타냈다. 이어 공개된 로고 모션 영상에서는 포도알이 생명체로 변화하고 다시 로고로 형상화되는 과정을 통해 크래비티의 새로운 로고의 의미를 더했다. 수차례의 세포분열을 통해 눈과 코, 귀 등이 생성되어 사람의 형태를 지니게 된 포도알이 알파벳 ‘C’의 형태로 바뀌었고, 포도 줄기로 이뤄진 듯한 ‘CRAVITY’ 문구가 등장, 크래비티의 새로운 로고가 만들어진 과정을 보여줬다.두 차례에 걸쳐 공개된 영상은 지금까지 크래비티가 선보였던 세계관이나 콘셉트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선사하며 크래비티의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특히,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포도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했고, 행성을 꿰뚫는 형태의 기존 로고에서 포도와 포도 줄기를 표현하는 새로운 로고로의 변화가 이번 컴백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크래비티는 2020년 데뷔 이래 꾸준히 독창적인 콘셉트를 배경으로 청량한 라이브와 다채로운 안무를 선보이며 ‘보컬비티’, ‘퍼포비티’라는 수식어를 얻어왔다. 이들은 지난해 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이하 ‘로드 투 킹덤’)’에서 우승을 차지, 그해 12월 발매한 싱글 앨범 ‘파인드 디 오르빗’을 통해 거침없이 도전하는 청춘과 그들만의 서사를 그리며 성장을 더했다.이번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는 ‘파인드 디 오르빗’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이자, 지난 2022년 3월 정규 1집 파트 2 ‘리버티: 인 아워 코스모스’ 이후 3년여 만의 정규 앨범이다. 그동안 펼쳐온 특유의 청춘 서사를 어떤 형태로 풀어내며 크레비티만의 세계관을 확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5 15:53
뮤직

키키, 젠지미 가득 첫 자컨 공개…무공해 유기농 청정美

‘젠지미(Gen Z美)’ 그룹 키키가 데뷔 100일과 동시에 첫 자체 콘텐츠를 공개했다.지난 4일 키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 EP.1 유기농 아이돌의 동물농장 촌캉스 키키 시골에 가다 #1’이라는 제목의 데뷔 첫 자체 콘텐츠 ‘키키팡팡’ 1화를 공개했다. 이날 데뷔 100일을 맞은 키키는 멤버들의 무공해 매력과 케미스트리가 듬뿍 담긴 콘텐츠로 풍성하고 즐거운 100일을 선사, 티키(공식 팬클럽명)들과 더욱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영상은 키키의 동물 농장 촌캉스를 담고 있다. 각자 개성을 살려 일명 ‘냉장고 바지’를 맞춰 입은 멤버들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다니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들은 탁 트인 풍경을 보며 데뷔곡 ‘아이 두 미’를 떠올렸고, 기념 사진을 남기고 노래를 부르는 등 풋풋하고 청정한 모습으로 자타공인 ‘유기농 아이돌’의 진면모를 보여줬다.숙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넓고 쾌적한 한옥에 환호했고, 각자의 룩 포인트를 소개하며 남다른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수이는 혼자 문 뒤로 가서 “얘들아, 우리 자컨 데뷔했어”라며 키키의 ‘데뷔 송’을 오마주하는 등 첫 자체 콘텐츠 촬영을 자축하는 등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다.키키를 위한 맛있는 저녁을 준비했다며 대신 목장 일을 좀 도와달라는 집주인 할머니의 부탁에 키키 멤버들은 목장으로 향했고, 다양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지유가 소에게 먹이를 주려고 하자, 소의 긴 혀가 드러나 멤버들 모두 깜짝 놀라며 도망갔고, 아기 염소를 산책시키는 등 다채로운 순간으로 키키만의 촌캉스를 채웠다.키키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눈길을 끌었다. 막내 키야의 “키키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말에 모든 멤버들이 손으로 ‘K’를 그리며 똑같은 포즈를 하는 등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줬고, 이어진 배드민턴 게임에서도 타고난 예능감과 유쾌한 팀 분위기를 드러내며 ‘새참 가져오기’ 내기까지 척척 해냈다.새참을 먹던 키키는 앞으로 찍고 싶은 자체 콘텐츠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찍고 싶은 게 너무 많다며 “놀이공원도 가고 싶고, 무서운 것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맛집 투어, 고요 속의 외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상상하며 설렘을 표했다. 영상 말미에는 직접 장작을 패고, 솥뚜껑 삼겹살에 도전하는 등 키키의 예측불허한 촌캉스가 계속될 것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더했다.키키는 데뷔 100일과 동시에 첫 자체 콘텐츠를 오픈하며 더욱 뜻깊은 기념일을 맞이했다. 데뷔곡 ‘아이 두 미’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고, 첫 지상파 음악방송 트로피를 거머쥔 키키는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정상을 지키며 연일 눈부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5 11:05
연예일반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 스타들도 소중한 한표 행사 [IS포커스]

다수의 스타 셀럽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데 함께 했다. 이들은 대통령 선거 당일은 물론, 앞서 진행된 사전 투표일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투표를 독려하고, ‘우리’의 내일을 응원했다.배우 윤은혜는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일 오전 SNS에 “여러분 우리 오늘 꼭 투표하자”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배우 정준호도 아내 이하정 전 아나운서 함께 이른 아침 투표에 나섰다. 이하정은 투표소 앞 정준호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공유하며 “남편이랑 일찍 투표하고 왔다. 투표줄이 길어서 냉동고에서 막 꺼내 간 떡이 자연 해동돼 맛있게 먹으며 각자 일 보러 출발”이라고 적었다.새 영화 ‘하이파이브’ 홍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안재홍도 짬을 내 투표소를 찾았다. 안재홍은 별다른 말 없이 손등에 찍은 투표 도장으로 선거에 임했을 알렸다.방송인 곽정은은 인증사진과 더불어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얼마나 오늘을 기다려왔는지 모르겠다. 내 소중한 한 표의 힘을 발휘하는 일이 이렇게 간절했던 적이 없었다. 이 한 표에 담긴 의미가 얼마나 깊고 무거운지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됐다”고 썼다.이어 곽정은은 “누군가가 너무 좋아서 투표할 수 없더라도 누가 더 괜찮은 세상을 만들지 판단하는 투표를 할 수 있다. 어떤 당, 지도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공공의 선을 위해 투표할 수 있다. 내게 득이 될 정책에 투표할 수도 있지만 이타의 마음을 담아 투표할 수 있다”며 “난 이 마음을 담아 투표했다. 경의와 기여와 선물을 담아, 한 표의 귀한 권한을 행사하는 오늘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팬들을 위한 특별한 인증 용지를 공유하며, 한 표 행사를 독려했던 그룹 싸이커스도 공식 채널을 통해 투표 사진을 올렸다. 멤버들 또한 투표 도장 2개로 그룹명을 완성하는 전용 인증 용지를 활용, 의미와 재미를 모두 챙겼다.이 외에도 배우 박보영, 임시완, 문정희, 강말금, 이기우, 뮤지컬 배우 김소현, 모델 변정수, 원더걸스 출신 혜림, 그룹 CIX, 에이티즈 홍중·성화, 방송인 박성광 등이 투표 사진을 올리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스타들의 인증샷은 앞서 지난 5월 29일과 30일 치러진 사전투표 기간에도 이어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아이유, 윤종신, 솔비, 자우림 김윤아, 정재형, 코요태 신지, 배우 김고은, 박하선, 소유진, 한예리, 방송인 신기루, 이상민, 조세호, 홍석천, 작사가 김이나 등은 자신의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며, 팬들을 투표소로 이끌었다.이들 모두 사진 전체에 흑백 효과를 주거나 얼굴 없이 투표소에 부착된 벽보 사진을 게재, ‘정치색 논란’을 원천 차단했다. 얼굴이 나온 사진에서도 무채색 계열 의상을 착용하고, 브이(V) 등 손가락을 활용한 포즈를 일절 취하지 않는 등 주의를 기울였다.진보와 보수의 상징색을 맞추기 위해 방울토마토가 등판하는 ‘웃픈’ 상황도 연출됐다. 이채연의 인증샷으로, 그는 “손목의 (파란색) 아대는 바꿀 수 없으니 (빨간색) 방울토마토로 중화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역으로 정당 상징색을 이용, 지지 진영을 드러낸 스타들도 있었다. 대표적인 진보 성향 연예인으로 알려진 가수 이승환과 배우 김의성이다. 두 사람은 나란히 파란색 상의와 모자를 착용한 투표 인증샷을 공개하며 우회적으로 자신의 선택을 드러냈다.우파 연예인 중 한 명인 가수 JK김동욱은 “좋은 아침. 함께 나라를 구할 시간(Good mornig. Time to save the country together)”이라는 글을 쓰며 ‘together’에 ‘to’ 대신 숫자 ‘2’를 기재, 간접적으로 국민의힘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방송인 정가은 역시 빨간 기둥 앞에서 브이 포즈 인증 사진으로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배우 이동욱은 투표 인증과 함께 일찌감치 기권을 선언한 국민에게 일침을 가하며 이번 선거의 ‘개념’ 배우로 떠올랐다. 이동욱은 팬 플랫폼 버블을 통해 “본 투표 날 촬영으로 사전 투표 첫날 (투표를) 했다”고 알리며 “찍을 사람이 없다는 너희에게 늘 얘기하지만. 투표는 최악을 막는 거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택하고 차선이 없다면 차악을 택해서 최악을 막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3 17:29
예능

‘태계일주4’ 15kg 짐 이고 지옥의 레이스…덱스, 설욕 딛고 4위

‘태계일주’4 멤버들이 지옥의 훈련을 경험했다.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연출 김지우, 이하 '태계일주4') 4회에서는 멤버들이 네팔의 구르카 훈련의 꽃, ‘도코 레이스’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방송에서는 멤버들이 구르카 용병 학원에서 뜻밖의 무계획 1박을 하게 된 가운데, 학생들을 위한 ‘톱 시크릿 파티’가 펼쳐졌다. 이시언 표 ‘코리안 아미’식 뽀글이 K-라면 한국식 치킨은 훈련에 지친 학생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고, 사 형제와 학생들의 전우애도 한층 깊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기안84와 학생과의 ‘맨손 먹방’ 대결도 화제였다. 그는 왼손을 씻고 오른손으로 밥을 싹싹 긁어 핥아먹는 행동으로 “손도 먹겠다”며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고, 이를 목격한 구르카 학생은 기안84에 대응하며 손 핥기에 참여해 경쟁 구도를 펼쳤지만, 결국 기안84가 승리해 폭소를 안겼다. 맨손 먹방 배틀은 기안84의 현지 적응력 끝판왕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다음 날 멤버들은 지옥의 ‘도코 레이스’에 도전했다. 도코 레이스는 15kg 도코 짐을 등에 메고 제한 시간 내에 산길을 질주해 완주하는 극한 훈련으로, 멤버들은 각자 10kg부터 최대 15kg까지의 무게를 선택해 훈련에 나섰다. 특히 덱스는 “나의 정신력이 15kg보다 약하지 않다“며 최고 무게에 도전했다. 이어 기안84는 도코를 보며 “(셰르파) 타망과 라이가 생각난다”고 말해 히말라야를 함께 오른 셰르파들과의 기억을 소환, ‘코리안 셰르파’로서의 의지를 다시 한번 굳게 다졌다.도코 레이스가 시작되자 고된 훈련에 기안84는 “해외여행 5일 차에 3일을 짐을 든다는 게...”라며 고강도 여행을 실감했다.덱스는 선두권을 유지하며 역시나 압도적인 체력을 자랑했다. 선두 그룹으로 치열하게 달린 덱스는 전날 훈련의 설욕을 딛고 4등으로 상위권 성적을 기록해 “역시 덱스는 덱스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했다.한편 ‘올드맨’ 이시언은 노익장(?)의 저력을 발휘했지만 결국 학생들의 부축을 받으며 2인 3각을 연상케 하는 레이스를 보여 웃음을 안겼고, 빠니보틀은 지쳐 쓰러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완주를 해내는 투혼을 보였다. 또한, 멤버들은 옆에서 같이 뛴 친구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해 도코 레이스 완주의 감동을 배가시켰다.다가온 이별의 순간, 멤버들은 정든 학생들에게 아끼는 물건을 선물하거나 SNS를 공유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작별 인사를 건넸다. 특히 덱스는 애착 선글라스와 직접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 선물했고, 맨발로 학원을 떠나는 모습은 ‘덱스다운 엔딩’으로 깊은 여운과 함께 웃음을 남겼다. 또한, 자신의 버킷 리스트였던 구르카 용병 학원에서 “잊고 있던 과거의 나를 마주할 수 있었다”, “‘태계일주’ 여행 중 제일 좋았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방송 말미에 멤버들은 MZ 현지인의 추천으로, 홈스테이의 성지 안나푸르나 뷰가 보이는 산골 ‘탕팅 마을’로 향했다. 그러나 시작부터 덜컹거리는 오프로드에 힘겨워해 “하루도 구역질 안 나는 날이 없다” 또 한 번 고행을 체감했다.탕팅 마을에 도착한 멤버들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떠올리게 하는 고즈넉한 풍경에 감탄했지만, 제2의 ‘디진다랜드’를 방불케 하는 ‘지옥의 물레방아 기구’에 경악하며 현장에서는 연신 “스탑!”만이 터져 나왔다. ‘디진다랜드’ 폭주관람차의 쇳소리보다 더한 나무 소리는 멤버들에게 공포감을 더했다.사 형제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8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될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2 09:01
산업

NBA, 무신사 에디션 단독 발매, 홀리뱅과 협업 화보 공개

한세엠케이가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BA가 무신사 에디션을 단독 발매하며 댄스 크루 홀리뱅과 협업한 화보를 공개했다.이번 무신사 에디션은 NBA의 시그니처 라인 ‘하드우드 클래식(Hardwood Classic)’을 기반으로, LA 레이커스, 뉴욕 닉스 등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 구단의 빈티지 로고를 복각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배색 절개, 와펜 디테일, 오버 프린트, 메쉬 소재 등의 다채로운 요소가 더해져 블록코어 무드와 스트리트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아이템들로 구성됐다.이번 화보에는 엠넷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1에서 우승한 스트릿 댄스 크루 홀리뱅이 함께 했다. 홀리뱅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과 에너지를 담아 감각적인 퍼포먼스와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NBA 무신사 에디션이 지닌 스포티하면서도 트렌디한 무드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특히 팀의 리더로 최근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허니제이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컬렉션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NBA는 무신사 에디션 발매를 기념해 5월 30일부터 6월 15일까지 쇼케이스를 운영한다. 쇼케이스 기간 동안 전 제품 10% 할인 혜택 제공은 물론 선착순 구매 고객 50명에게 NBA 키링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쇼케이스 댓글 이벤트 참여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NBA 볼캡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또한 오는 6월 4일에는 무신사 라이브에 홀리뱅이 직접 출연해 이번 에디션 제품을 소개하며 스타일링 팁과 현장 비하인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자리를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제품에 담긴 의미와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NBA는 이번 무신사 에디션을 통해 Z세대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한 새로운 스포츠 캐주얼 스타일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무신사와의 파트너십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보다 트렌디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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