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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강태오 ‘이강달’ 엔딩 장인 등극…짙은 여운 남긴 명장면 보니

배우 강태오가 짙은 여운을 가득 남기는 명장면들을 완성해내며 ‘엔딩 장인’에 등극했다.강태오는 현재 방영 중인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세자 이강 역을 맡아 매회 다른 결을 지닌 인상적인 엔딩을 선사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서사에 깊이를 더하는 감정 연기와 존재감 있는 마무리는 시청자의 마음을 쥐락펴락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특히 매회 색다른 얼굴을 드러내는 강태오의 팔색조 변주가 극의 긴장감과 흡인력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처절한 분노부터 절절한 연모, 애틋한 사죄까지 감정의 스펙트럼을 압축해 담아낸 이강의 엔딩 3종 세트를 모아봤다.# “내 모조리 죽여주마” 처절한 분노 엔딩 (7회)박달이(김세정 분)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이 폭발하며 분노로 치닫는 이강의 7회 엔딩은 시청자의 몰입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태배형을 맞고 있는 달이에게 달려간 이강은 그녀를 감싸안고 대신 채찍을 맞으며 몸을 내던졌다. 힘없이 쓰러진 달이를 보며 더 이상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 이강은 “내 모조리 죽여주마”라며 분노를 터뜨려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강태오의 격렬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눈빛과 일순간 뒤바뀐 표정, 분노를 눌러 담은 대사는 엔딩의 긴장감을 정점으로 이끌며 여운을 극대화했다.# “아주 많이 연모한다. 박달이를” 절절한 연모 엔딩 (8회) 위험에 빠진 박달이를 구하기 위해 직접 짐조를 향해 불화살을 날린 이강은 복수의 기회를 놓쳤다는 자책에 빠진 달이를 오히려 따뜻하게 다독였다. 그는 “내가 아주 많이 연모한다, 박달이를”이라는 진심 어린 고백으로 그녀의 마음을 감싸안았고, 이어 조심스레 입맞춤을 건네며 회차의 마지막 순간까지 두 사람의 감정을 한층 깊게 물들였다. 사랑하는 이를 바라보는 강태오의 따뜻한 눈빛과 애정 어린 시선은 절절한 멜로 감성을 더하며 짙은 설렘을 안겼다.# “내가 너무 미안해” 애틋한 오열 엔딩 (11회)죽은 줄 알았던 빈궁이 곧 달이였다는 사실을 마주한 이강은 그동안 그녀에게 내뱉었던 차가운 말들과 상처들을 떠올리며 깊은 후회와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달이를 향한 감정이 북받쳐 오른 그는 “내가 너무 미안하다. 내가 너무 오래 혼자 있게 두었다”라며 무너져 내리듯 오열했고,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한 채 달이를 꼭 끌어안으며 애절한 진심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장면에서 강태오는 후회와 미안함, 죄책감, 그리고 정인에 대한 더욱 깊어진 마음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엔딩의 울림을 더욱 강하게 완성했다. 이렇듯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으로 한 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극의 호흡을 이끄는 강태오의 활약은 매회 안방 극장을 압도하고 있다. ‘엔딩 장인’으로서 회차의 감정선을 완벽히 책임지며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강태오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새로운 감동을 전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매주 금, 토 밤 9시 40분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8 13:39
연예일반

아일릿, 신곡 ‘낫 큐트 애니모어’ MV 티저… 짧지만 강렬해

그룹 아일릿이 베일에 싸여있던 신보 타이틀곡 음원 일부를 공개했다.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21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싱글 1집 ‘낫 큐트 애니모어’의 동명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멤버들의 다채로운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키치한 감성의 이로하, 선글라스 너머 시크한 눈빛으로 압도하는 원희, 그리고 세련된 스타일을 뽐내는 윤아의 모습이 차례대로 비춘다. 이어 민주는 의미심장한 눈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금발의 모카가 총성을 울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 이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영상에 삽입된 ‘낫 큐트 애니모어’의 음원은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몽환적인 멜로디와 리드미컬한 비트가 독보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여기에 아일릿은 “BEING CUTE DOESN’T DEFINE WHO I AM(귀여운 모습만으로 날 정의할 수 없어)”라는 내레이션으로 곡의 메시지를 전한다.‘낫 큐트 애니모어’는 마냥 귀엽게만 보이고 싶지 않은 나의 마음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레게 리듬 베이스의 팝 곡으로, 아일릿은 이 노래를 통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 곡을 비롯해 그래미 후보에 오른 곡에 참여한 재스퍼 해리스가 프로듀싱을 맡아 아일릿의 색다른 매력을 이끌어낼 전망이다.아일릿은 오는 23일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를 선보인다. 신보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24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3 08:05
드라마

김유정, ‘친애하는 X’로 또 한 번 빛났다… 연기 변신에 이어 훈훈한 미담까지

아역 출신 배우 김유정의 따뜻한 미담이 전해졌다.최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친애하는 X’에서 김유정의 아역으로 출연한 배우 기소유의 어머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유정과 기소유가 함께한 사진 한 장과 함께 미담을 공개했다.기소유의 어머니는 “유정 배우님은 실물이 사진보다 10000배는 더 예쁘다”며 “촬영 전부터 감독님께 (김유정이) 소유를 많이 걱정했다고 들었다. 직접 상담사를 붙여야 한다고 하시고, 리딩 때도 소유 연기를 보고 계속 걱정해주셨다”고 전했다.또 그는 “리딩 회식 때도 기소유 보고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눈빛으로 다가와 ‘힘든 일 있으면 꼭 연락하라’고 하더라. 첫 촬영 때도 걱정됐는지 현장에 직접 찾아왔다. 힘든 장면이 있는 날에는 스케줄 때문에 못 왔다고 미안해하며 아역을 진심으로 아끼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어린 아진이를 할 수 있어서 김유정 배우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지난 6일 공개된 친애하는 X’는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대한민국 톱배우 백아진(김유정)의 파멸과 그를 지키고자 하는 윤준서(김영대)의 사랑을 담아낸 파멸 멜로 드라마다. 잔혹한 서사를 다루는 만큼 제작진과 김유정은 아역 배우의 정서 보호를 위해 세심히 배려했다.한편, 김유정은 2003년 광고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해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편의점 샛별이’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9 12:19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측 “장기용X안은진 호흡, 완벽 그 자체”

‘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과 안은진이 만났다.11월 12일 수요일 밤 9시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첫 방송된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님의 속앓이 로맨스. 장기용(공지혁 역)과 안은진(고다림 역)의 로맨틱한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2025년 SBS 수목드라마 첫 주자로 나서며, SBS표 평일 로맨스 드라마 신드롬 부활을 예고한다.장기용이 연기하는 공지혁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그 자체인 ‘능력남주’. 그런 공지혁이 천재지변급 키스만 남기고 사라진 여자 고다림 때문에 멘붕에 빠진다. 장기용은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 깊은 눈빛, 중저음의 목소리, 애틋한 연기로 ‘로맨스 장르’에서 유독 빛나는 배우로 꼽힌다. 특히 ‘키스는 괜히 해서!’에는 기존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장기용의 유쾌한 코믹 포인트까지 담긴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된다.안은진이 연기하는 고다림은 생계를 위해 애엄마-유부녀로 위장취업한 회사에서 천재지변급 키스를 했던 남자 공지혁과 재회한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안은진은 장르불문 다양한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열연을 펼치며 호평을 모았다. MBC ‘연인’에서는 애절한 멜로 연기로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이에 안은진이 섬세한 감정선, 톡톡 튀고 사랑스러운 매력 등 자신의 장점을 모두 발휘할 수 있는 ‘키스는 괜히 해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키스는 괜히 해서!’는 11월 12일 수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1 12:30
스타

‘친애하는 X’ 흑화된 김유정, 찬란한 파멸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배우 김유정이 찬란한 파멸을 선택한다. 오는 11월 6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제작진은 지난 15일 천사의 가면 너머 악마의 본성을 숨긴 백아진(김유정 분)의 실체가 담긴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톱스타 백아진의 파멸과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김영대 분)의 사랑을 담아낸 파멸 멜로 서스펜스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 등 대세 청춘 배우들의 만남은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스위트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탄생시킨 레전드 히트메이커 이응복 감독과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력의 박소현 감독이 연출을, 2018년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자원 작가와 웹툰 원작자인 반지운 작가가 집필을 맡아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메인 포스터, 메인 예고편은 백아진의 서늘한 눈빛과 미소로 미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먼저 메인 포스터 속 무표정한 얼굴로 정면을 응시하는 백아진의 존재감이 강렬하다. 특히 그 앞에 엑스자로 교차하는 핏빛 붉은 실들과 “지옥에서 시작된 삶이라면 스스로 괴물이 되는 게 낫지 않겠어요?”라며 자기 자신을 타락의 길로 이끄는 문구도 심상치 않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인기 배우 백아진의 실체를 폭로하는 인터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기억 속의 백아진에 대해서 똑똑하고 착하고 예쁜 아이, 말 그대로 “완벽 그 자체”였다고 전하는 증언과 달리 “그녀를 가까이에서 지켜봤던 사람들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에 분위기가 반전된다. 특히 “백아진 걔는 진짜 악랄해요”라며 그와의 학창 시절을 떠올리는 한 여자의 목소리는 알 수 없는 분노와 공포로 뒤엉켜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이렇듯 필요하다면 가면을 바꿔 쓰고, 타인을 이용하는 것도 서슴지 않던 백아진. “그때는 그게 아진이를 위한 거라고 생각했었으니까”라며 그런 그를 선명하게 기억하는 윤준서의 한 마디에서 백아진을 향한 복잡미묘한 감정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영상 말미 “난 아무도 날 함부로 할 수 없는 높은 곳까지 올라갈 거야”라고 위험한 욕망을 드러내는 광기 어린 웃음은 다시 한번 소름을 자아낸다. 찬란하게 파멸하기를 택한 백아진과 그가 밟아 딛고 오를 수많은 계단, 그의 ‘친애하는 X’를 둘러싼 이야기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6 08:53
스타

이정재표 국민배우 온다…유쾌하고 능청스러운 매력 기대 (‘얄미운 사랑’)

‘얄미운 사랑’ 이정재가 유쾌하고 엉뚱한 매력을 장착하고 돌아온다.오는 11월 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제작진은 14일 국민 배우 ‘임현준’으로 완벽 변신한 이정재의 스틸컷을 공개했다.‘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의 디스 전쟁,팩트 폭격, 편견 타파 드라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별의별 사건이 터지는 스펙터클한 연예계에 얄미운 악연으로 얽힌 톱스타와 연예부 기자의 앙숙 케미스트리가 색다른 웃음 속 공감과 설렘을 선사한다. 여기에 ‘굿파트너’ ‘알고있지만’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한 김가람 감독과 ‘닥터 차정숙’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정여랑 작가가 의기투합해 보법 다른 재미를 책임진다. 특히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빚어낼 시너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톱스타 임현준의 삶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예상치 못한 기회를 통해 ‘착한형사 강필구’의 주인공이 된 임현준. 강렬한 액션부터 ‘강필구’의 서사를 완성한 눈빛 연기까지 완벽한 임현준의 열연은 강필구를 국민이 사랑하는 형사로 만들었고, 임현준에게도 수많은 트로피의 영광을 안겼다.시상식 레드카펫에서 환호를 받으며 여유롭게 미소 짓는 임현준의 모습은 톱스타 그 자체다. ‘착한형사 강필구’ 시리즈의 승승장구와 화려한 국민 배우의 삶에 고민 없을 것 같은 임현준이지만, 그에게도 남모를 고충이 존재한다. 이제는 형사 전문 배우가 아닌 멜로 장인으로 거듭나고 싶은 것. 과연 ‘강필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 싶은 임현준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진다.이정재는 ‘착한형사 강필구’로 형사 전문 국민 배우가 된 ‘임현준’ 역을 맡아 유쾌하고 노련한 코믹 연기를 펼친다. ‘얄미운 사랑’ 제작진은 “믿고 보는 배우 이정재가 완성할 국민 배우 ‘임현준’을 기대해도 좋다”라면서 “극중극 ‘착한형사 강필구’ 속 강렬한 형사 연기부터 임현준의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매력까지 입체적으로 그려낸 열연이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전해 기대 심리를 높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4 09:25
드라마

허남준vs김정현, 김다미 놓고 2차 술배틀…“노선 확실히 해” 경고 (백번의 추억)

‘백번의 추억’ 허남준과 김정현이 2차 술배틀을 예고했다.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에서 고영례(김다미)를 사이에 두고 한재필(허남준)과 정현(김정현)의 감정이 점점 더 증폭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재필은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정현과의 술자리에서 한껏 자극을 받아, 영례를 향한 마음이 단순 우정이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아직 사랑이란 감정에 서툰 그는 영례를 향한 마음을 확실하게 표현하진 못했다. 게다가 7년 전 바람처럼 사라졌던 ‘첫사랑’ 종희가 갑자기 나타나자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한편, 정현의 마음은 훨씬 오래전부터 명확했다. 7년 전부터 영례의 ‘키다리 오빠’를 자처했던 그는 직접 고백 대신 한 발 물러서 지켜보는 길을 택했다. 그런데 귀국 후 재필과 영례 사이의 미묘한 기류가 점점 짙어지자, 마음이 급해졌다. 게다가 빗속에서 종희가 눈물로 재필에게 안겨 있는 걸 목격하고는 다급히 영례가 보지 못하게 돌려세웠고, 이 상황에 화도 났다. 재필을 좋아하는 영례 마음에 또다시 상처가 나는 걸 용인할 수 없는 보호본능이 작동한 것이다.이런 두 남자의 감정선이 결국 오늘(12일) 10회 방송에서 정면으로 충돌한다. 공개된 스틸컷 속에는 포장마차에서 다시 한번 마주 앉은 재필과 정현의 팽팽한 신경전이 담겼다. 두 사람의 날 선 눈빛에선 단순한 남자들의 술자리라기엔 훨씬 더 깊은 감정의 파장이 읽힌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스틸컷처럼, 영례 앞에서만큼은 여전히 다정하고 배려심 가득한 눈빛을 쉬 감는 두 남자. 하지만 둘만 있을 땐 팽팽하게 서로에게 레이저를 쏘며 긴장감을 일으킨다. 특히 예고 영상에서 정현은 “너 노선 확실히 해. 네가 더 주저하면 내가 그냥 악셀 밟는다”라는 직설적인 도발로 재필을 세차게 흔든다. 이처럼 따뜻함과 경쟁심이 공존하는 두 남자의 감정선이 2차 술배틀로 인해 폭발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제작진은 “10회 방송에서는 재필과 정현의 감정이 정면충돌한다.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팽팽한 기싸움이 고스란히 느껴질 것”이라면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영례의 곁을 지켜온 두 남자가 직접적으로 본심을 드러낸다. 앞뒤 재지 않고 세차게 직진하는 정현에 맞서, 재필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봐달라. 흥미진진한 폭풍 멜로가 펼쳐지는 회차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백번의 추억’ 10회는 오늘(12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2 16:10
OTT

‘로맨스 장인’ 김우빈 돌아왔다… ‘다 이루어질지니’ 글로벌 흥행 질주

배우 김우빈의 로맨스 활약이 돋보인 ‘다 이루어질지니’의 글로벌 성적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 3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공개 직후부터 지금까지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국내에서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글로벌 성적 역시 주목할 만하다. 오늘(8일) 공개된 넷플릭스 공식 순위 집계 ‘투둠(Tudum) TOP10’에서 ‘다 이루어질지니’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40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공개 단 3일 만에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를 달성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체코, 싱가포르, 인도, 홍콩, 태국, 이집트, 모로코 등 전 세계 46개국 TOP10 리스트에도 오르며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국내외로 많은 관심을 받는 ‘다 이루어질지니’의 중심에는 단연 김우빈이 있다. 김우빈은 전생과 현생을 가로지르는 천여 년 서사 속 지니의 다채로운 면모를 농익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감정 결여 인간 가영과의 치명적인 혐관 멜로는 물론, 죽음의 천사 수현(노상현), 심복 세이드(고규필)와의 차진 호흡에도 노련한 연기 센스를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김우빈의 카리스마 넘치는 동굴 목소리와 압도적인 피지컬은 인외 캐릭터인 지니의 매혹적인 존재감을 설득력 있게 살려냈다.여기에 김은숙 작가가 집필한 ‘파리의 연인’의 한기주, ‘더 글로리’의 문동은, 그리고 출연작 ‘상속자들’의 최영도를 패러디한 장면은 향수를 자극하며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내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김우빈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김우빈은 코미디도 잘한다”, “김우빈의 완벽한 재발견이다”, “감정 연기의 차원이 달라졌다”, “사랑에 빠진 게 눈에 보이는 눈빛”, “절절한 로맨스로 더 보고 싶다” 등 호응을 보내고 있다.한편, 김우빈이 출연하는 ‘다 이루어질지니’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8 15:58
뮤직

‘6일 컴백’ 힛지스, 5人 5色 콘셉트 포토 공개

그룹 힛지스(HITGS)가 5인 5색 러블리 비주얼로 팬심을 저격했다.힛지스는 지난 2일과 3일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띵스 위 러브 : 아이’의 개인 및 단체 콘셉트 포토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먼저 공개된 개인 포토 속 힛지스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링과 포즈로 한층 물오른 비주얼을 드러냈다. 유니크하면서도 러블리한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고,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은 물론 카메라를 응시하는 표정 연기까지 완성도 높은 화보를 연상케 했다.단체 포토에서는 멤버들의 조화로운 비주얼과 콘셉트 소화력이 돋보였다. 시니컬함과 사랑스러움이 공존하는 이미지는 물론 멤버들의 강렬한 눈빛까지 시선을 사로잡는 포토제닉한 면모로 앨범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힛지스는 세련되고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영상에서 멤버들은 쏟아지는 강렬한 햇살과 어우러지는 사랑스럽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몰입도를 높였다. 새 앨범을 통해 힛지스가 어떤 음악적 변신을 선보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띵스 위 러브 : 아이’는 힛지스의 음악적 성장과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힛지스는 펑키한 팝 디스코부터 에너제틱한 하이퍼 팝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통해 10대의 당당함과 솔직함을 풀어낼 전망이다.한편 힛지스의 첫 번째 미니앨범 ‘띵스 위 러브 : 아이’는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4 11:08
뮤직

[IS인터뷰] ‘듀스 연장전’ 돌입 이현도 “김성재가 얼마나 멋있는 사람인지 알려줄 것”

이현도는 요즘 정신이 없다. 6인조 신인 보이그룹 제작을 위한 준비 작업과 더불어, 수많은 듀시스트(듀스 팬클럽명)가 수십 년 동안 염원해 오던 듀스 4집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2년 전에 데뷔 30주년 기념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그때도 (김)성재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할 거라고 얘기했었는데, 잠시 번아웃이 와 작년엔 좀 쉬었어요. 30주년이 엊그제 같은데 또 2년이 지났네요.”최근 서울 강남의 작업실에서 만난 이현도는 완벽한 ‘듀스’ 모드였다. 1993년 4월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 국내에 처음으로 뉴잭스윙 힙합 장르를 뿌리내리게 한 장본인인 그는 강산이 세 번도 더 바뀐 2025년 현 시점, 다시 듀스를 데려오려 준비 중이다. “매년 11월이 되면 우울하고,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 관련하면 꼭 성재가 나오곤 해 스트레스가 커서 TV를 틀기 어려울 정도였는데, 이제는 제가 나서서 성재가 이렇게 멋있는 사람이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너무나 빛나는, 하지만 너무도 아픈 그 이름을 다시 소환하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렸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어요. 그날 이후 지금까지, 앞으로도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제 기억이죠. 한동안 사회에 원망과, (김성재 사망 관련)판결에 대한 불만 그런 게 제 인생에 어두운 면을 만든 것 같아요. 세상에 등을 돌리고 외면하며 꽤 오랜 시간을 지내왔죠. 꼭 어떤 시기가 아니어도 문득문득 생각이 많이 나요. 성재는 저와 고1 때부터 8년 친구고, 같은 팀을 한, 거의 부부죠. 가족보다도 가까운, 유일한 내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세상은 냉정하고, 옛날 일이지 하고 쉽게 이야기하는 것들이, 저는 그조차 용납이 안 됐어요.” 그러면서 그는 “성재 관련 질문을 받을 때마다 마음이 다치기도 하는데, 그래도 조금씩 유연하게 바뀌긴 했다. 성재나 듀스의 빛나는 모습을 스스로 지키고, 내가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비극을 지우고, 성재의 멋있는 모습을 알리고 싶었어요. ‘여름 안에서’는 항상 즐거운 여름 노래로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데. 잊지 않고 사랑해주시는 만큼 듀스가, 성재가 정말 멋있는 사람이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살아가던 방식대로, 진취적으로 가보자 생각하게 됐죠.”AI 기술 발전은 듀스 4집 프로젝트에 용기를 내게 한 결정적 전기다. 현재 이현도는 기존 듀스의 음원에서 목소리를 추출해 김성재의 목소리를 새로 만들고, 거기에 자신의 목소리를 더해 음원을 완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영상 작업도 더해지는데, 기술은 시시각각 정교해지고 있어 프로젝트 결과물의 완성도 또한 기대해볼 만 하다. 해체한 지 30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듀스에 대해 다수 팬들이 반기고 있지만 일각에선 AI를 통한 목소리 복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이현도는 “반대는 크게 염두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나만이 알고 있던 듀스를, 듀스가 만들겠다는 것, 그게 다예요. 듀스가 듀스 음악 만들겠다고 하면 된 거지 뭐가 더 필요하지? 그런 생각으로 접근했어요 ‘그냥 명예롭게 놔두지, 해서 무슨 의미냐’는 반응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내가 즐겁고 좋으면 되는 거고, 듀스에 대한 아쉬움, 성재를 더 알리고 싶은 아쉬움이 있는 거예요. 묵묵히 만들어보려 합니다.” 이현도의 눈빛이 어느 때보다 단호하게 빛났다. 이미 비트 작업은 거의 완료된 상태. 이현도가 인터뷰 중 맛보기로 들려준 비트는 오롯이 듀스의 그것이라 가슴을 뛰게 했다. 그는 “만약 해체하지 않고, 쉬지 않고 1996년에 4집이 나왔으면 어떤 음악이었을까 하는 마음으로 돌아가 작업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유실된 음원도 기억이 나고, 부르다 말했던 노래도 있죠. 미흡하게나마 남았던 목소리로 작업한 게 ‘사랑, 두려움’인데 그것 말고도 성재가 툭툭 던져줬던 아이디어들이 많았죠. 그런 것들이, 성재의 목소리가 내 머릿속엔 또렷이 그리고 확연하게 기억나니까. 듀스 4집을 성재와 같이 만들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외부의 평가보다는 자신과 성재의 음악에만 집중하며 진행되고 있는 이번 작업의 만족도는 120% 그 이상이다. 그는 “내 정체성과 청춘, 전성기는 결국 듀스로 귀결된다. 지금은 프로듀서로 주로 활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나는 듀스의 멤버”라며 “드디어 재결성 하게 돼 기쁘다”고 미소를 보였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AFKN 라디오에 흘러 나오는 음악을 듣고 자란 이현도는 한국 블랙 뮤직의 선구자다. 힙합은 물론, 뉴잭스윙, 펑크 등 흑인음악의 문법을 일찍이 접한 그는 듀스의 음악을 통해 이를 우리 대중음악에 맞게 이식했다.“나름대로는 대중성과 오리지널리티 사이에서 줄타기를 좀 했던 것 같아요. 히트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듀스 1집이 히트했단 걸 인지하기까지 좀 오래 걸렸어요. 압구정동에 가면 모든 음악이 ‘나를 돌아봐’여서 성재한테 ‘혹시 우리 뜬 거 아니야? 설마’ 했는데,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뒤엔 거리가 마비돼 돌아다니기 어려울 정도였죠.” 창대한 뜻으로 듀스를 결성한 건 아니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춤 추는 걸 좋아했던 두 사람은 애초 현진영과와와의 댄서로 방송국에 처음 발을 들였는데, 댄서에 대한 처우가 소모품 대하듯 했던 당시 세태에 회의감을 느낀 뒤 ‘내가 곡 쓸테니 우리 둘이 하자’고 김성재를 꼬셔서 듀스를 만들었다. 오직 김성재와 함께 듀스의 음악을 만들었던 이현도. 지금은 타 작곡가들과 공동작업에도 문을 열어둔 상태고 송캠프도 종종 참여하며 외국 작곡가와의 교류도 활발하지만, 듀스 4집 작업만큼은 홀로 진행하고 있다. “20대의 나여야 하니까요. 항상 생각해요. 성재가 어떻게 말했을까, 성재가 이걸 좋아했을까. 지나온 세월이 입력되어 있어서, 그런 게 굉장히 많이 작용해요. 성재 때문에 배우고, 깨달은 게 많아요. 일반적으로 듀스의 음악은 제가 만들고 패션은 성재가 했다고 알려져있지만, 성재는 저에게 A&R이었어요. 2집 타이틀곡도 성재가 ‘우리는’이 좋다고 해서 그걸로 정한 거였고, ‘여름 안에서’도 리믹스 앨범에 쉬운 노래 하나 넣어보자는 성재의 제안에 만들어 넣은 곡이었죠. 맨 마지막에 녹음돼 여름 다 지나고 가을에 발매돼 방송 활동도 못 했는데, 다음 해에 자연스럽게 뜬 거였어요.”김성재의 처음이자 마지막 솔로 앨범 타이틀곡 ‘말하자면’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일본 가요는 생경한 말을 가사에 넣어 멜로디가 재미있어지는 경향이 있으니 그런 가사를 한 번 써보겠냐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럼 ‘말하자면’ 어때?’ 하고 성재가 낸 아이디어였어요. 성재가 ‘듀스의 색깔도 있지만 나 혼자 가니까 댄서블하게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쓴, 도레미솔라 위주로 재미있게 써 본 곡이었죠.” 이번 앨범은 30년간 멈춰섰던 듀스의 ‘연장전’이기도 하다. 대중의 기대가 큰 만큼, 이현도 또한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든다고 했다. “성재가 ‘말하자면’ 무대를 마치고 내려와 ‘첫 무대에서 70~80% 밖에 못 보여줬다’고 했었는데 그게 마지막 통화였죠.” 지금 이현도의 가슴 속은 그날 김성재가 못 다 보여준 20~30%까지 꽉 채운 음악과 무대를 만들겠는 각오와, 타오르는 열정의 불꽃으로 어느 때보다 뜨겁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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