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37건
영화

유해진 ‘왕사남’ vs 조인성 ‘휴민트’ vs 최우식 ‘넘버원’, 설 극장가 대격돌

설 연휴를 앞두고 모처럼 극장가에 활기가 감돈다. 배우 유해진, 조인성, 최우식 등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각기 다른 장르로 관객을 만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실화의 힘·폭발적 열연, ‘왕과 사는 남자’포문을 연 건 ‘왕과 사는 남자’다. 지난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강물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영월호장 엄흥도가 수습했다’는 역사서의 짤막한 기록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왕위에서 쫓겨난 단종의 생애 마지막 4개월을 각색해 담았다.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박지훈)가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며 시작되는 영화는 이홍위가 유배된 강원도 영월 광천골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 이하 마을 사람들을 만나며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다.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역사와 이를 빚어낸 유해진, 유지태, 전미도, 김민 등 배우들의 열연을 동력 삼은 작품이다. 특히 단종 이홍위를 연기한 박지훈의 발군의 연기력이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박지훈은 자신의 강점인 눈빛으로 역사 속 단종을 연약한 피해자에서 심려 깊고 강직한 왕으로 재조명하며 영화 전체를 살려냈다.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의 신작이다. ◇류승완·조인성 액션→멜로 장착 박정민, ‘휴민트’11일 개봉한 ‘휴민트’는 류승완 감독과 조인성이 ‘모가디슈’, ‘밀수’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국정원 요원 조 과장(조인성),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 황치성(박해준) 등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의 충돌이 골자다.첩보 액션물의 긴장 구도 위에 사랑이란 보편적 감정을 병치시킨 작품으로, 류승완 감독 특유의 장르적 미학이 돋보인다. 배우의 기존 이미지를 전복한 캐스팅도 흥미를 더한다. ‘멜로 장인’ 조인성이 압도적 피지컬을 활용한 액션으로 극을 이끌고, 장르물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박정민이 유일의 ‘멜로 남주’로 활약한다. 최근 한 시상식 퍼포먼스로 ‘설렘 유발자’로 거듭난 박정민은 신세경(채선화 역)과 멜로 서사를 구축하며 다시 한번 여심을 정조준한다. ◇엄마밥 치트키, ‘기생충’ 모자의 ‘넘버원’‘휴민트’와 같은 날 출격한 ‘넘버원’은 엄마, 집밥이란 치트키를 내세운 작품으로, 일본 작가 우와노 소라의 단편 소설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를 원작으로 한다. 이야기는 철부지 아들이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를 보게 되고, 이 숫자가 0이 되면 엄마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된다.‘거인’, ‘여교사’ 등을 통해 벼랑 끝에 있는 인물들의 심연을 파고들었던 김태용 감독의 작품이다. 김 감독은 모자의 상처와 치유 과정을 보여주며 모든 것을 포용하는 가족의 사랑은 무한하고, 그 사랑을 나누는 시간은 유한함을 일깨운다. 아들 하민은 김 감독과 ‘거인’을 함께한 최우식이 맡았으며, 엄마 은실은 장혜진이 연기한다. ‘기생충’에 이어 두 번째 모자 호흡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13 06:05
영화

조인성 아니고 박정민…‘휴민트’ 류승완이 완성한 ‘멜로장인’ [줌인]

가수 화사와 함께한 시상식 퍼포먼스로 뭇 여심을 흔들었던 배우 박정민이 신작 ‘휴민트’로 멜로 정점을 찍는다. 박정민은 조인성과 투톱으로 나선 이 영화의 유일한 ‘멜로 남주’로, 장르 내부의 감정 동선을 주도한다.오는 11일 개봉하는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첩보물의 긴장 구도 위에 개인의 감정을 병치시킨 영화로, 류승완 감독 특유의 장르적 미학이 돋보이는 작품이다.극중 박정민은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을 연기했다. 매사 냉철한 판단력과 기민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성과를 쌓아 온 능력자이자 영화에서 가장 많은 적대 관계를 형성하는 인물이다. 실제 박건은 러닝타임 내내 대한민국 국정원 요원 조 과장(조인성),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 황치성(박해준) 등과 힘겨루기를 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간다.그러나 공격성으로 일관된 캐릭터는 아니다. 이 영화에서 액션의 정서적 영역을 지배하는 건 사랑인데, 류 감독은 그 감정의 동력을 박건에게 부여했다. 동물적 본능과 훈련으로 단련된 박건은 오직 옛 약혼자 채선화(신세경) 앞에서만 감정의 균열을 드러낸다. 박정민은 지난 사랑에 대한 박건의 후회와 반성, 그리고 미련을 류 감독이 설계한 정교한 액션에 실어 보여준다. 직접적인 멜로 장면도 간헐적으로 배치돼 있다. 박건은 ‘휴민트’와 세계관 일부를 공유하는 류 감독의 전작 ‘베를린’ 표종성(하정우)과도 닿아있는데, 여자 주인공을 유약한 보호의 대상으로 설정하면서 가는 길을 달리 한다. 멜로 모먼트가 선명한 순간도 구원-피보호 서사에서다. 기숙사 몸수색, 경매장 탈출 시퀀스 등이 대표적 장면으로, 여느 로맨스보다 애틋하고 절절한 감정의 파동을 생성한다.이를 그려내는 박정민의 얼굴 자체가 낯설지는 않다. 앞서 관객은 화사의 뮤직비디오 ‘굿 굿바이’와 여기서 파생된 영화 시상식 축하 무대에서 박정민이 구현하는 멜로를 맛봤다. 감정의 밀도와 무게는 확연히 다르지만, 사랑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말이 아닌 행동과 눈빛으로 발현한다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한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매 캐릭터에 체화됐던 박정민은 ‘휴민트’를 통해 판을 로맨스까지 확장했다.함께 연인 호흡을 맞춘 신세경도 높은 점수를 줬다. 신세경은 “(박정민과) 함께하는 촬영도 재밌었고 의지도 많이 했다”며 “특히 연기하는 걸 보면서 많이 배웠다. ‘결과로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었다. 상황이 아무리 혼란스러워도 자기 것을 묵묵히 해내는 배우”라고 말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10 06:03
OTT

고아성·변요한·문상민 ‘파반느’, 메인 포스터 공개

넷플릭스는 영화 ‘파반느’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6일 공개했다.20일 공개되는 ‘파반느’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영화 이야기를 담는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청춘의 소중한 한때를 기록하듯, 세 사람이 함께 사진을 찍는 듯한 구도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을 피해 늘 어둠 속에 머물던 미정(고아성)이 평소와 달리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은 요한(변요한)과 경록(문상민)을 만나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여는 그녀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요한 역시 특유의 장난스러운 미소로 활력을 더하며, 유머러스하면서 통찰력 있는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더할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무용수의 꿈을 접고 현실을 살고 있는 청년 경록은 무심한 듯하면서도 웃음기가 배어 나오는 눈빛으로 모든 것에 까칠하고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던 그가 미정과 요한, 두 사람을 만나며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모든 사랑은 오해다. 그 사람은 남들과는 다르다는 오해, 그리고 영원할 거라는 오해”라는 요한의 나레이션과 함께 시작되며 달콤하고도 쌉싸름한 청춘 멜로를 예고한다. 어느 날 마주친 독특한 분위기의 미정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는 경록.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은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에 몰입감을 더한다. 그런 경록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미정에게 다가가지 말 것을 조언하는 요한의 모습은 실없는 농담과 익살로 마냥 유쾌한 듯 보이지만, 동시에 그만의 깊은 통찰과 입체적인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그러나 경록은 미정을 알아갈수록 자신의 마음을 확신하게 되고,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도 흐뭇한 미소를 띠게 만든다. “당신은 캄캄한 어둠 속에 있던 나를 불러 세웠습니다”​라는 미정의 나레이션은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을 피해 어둠 속에 숨어 있던 그녀에게 거침없이 다가가 한 줄기 빛을 비춰준 경록을 향한 애틋함을 담아내며 감성을 적신다. 이후, 세 사람의 아지트인 ‘켄터키 호프’의 불 꺼진 간판 옆에 선 요한의 쓸쓸해 보이는 표정과 눈물을 흘리면서도 아무 일 없다고 답하는 경록의 모습은 이들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 것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처럼 ‘파반느’는 달콤한 청춘 멜로부터 각기 다른 상처를 품은 이들의 쌉싸름한 성장 스토리까지. 팍팍한 현실 속 모두가 잊고 살아가던 삶과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06 09:58
영화

[IS리뷰] ‘휴민트’ 쫀쫀한 액션에 멜로 한 스푼, 눈 뗄 수 없네 [무비로그①]

화려한 액션이 몸을 감싼다. 맨몸 액션부터 총기전, 카체이싱까지 쫀쫀하게 이어지는 액션의 향연 속에서 긴장감이 쉼 없이 치솟는다.‘휴민트’는 동남아에서 벌어진 국제 범죄를 추적하던 국정원 블랙 요원 조 과장(조인성)이 정보원이 남긴 단서를 쫓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베를린’, ‘모가디슈’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해외 로케이션 3번째 작품이다. 영화는 시작부터 조인성의 액션으로 관객을 단숨에 끌어당긴다. 조 과장은 길쭉한 팔다리를 활용해 맨몸으로 십여 명을 상대하며 거침없이 돌진한다. 이 모든 움직임의 동기는 ‘사람’이다. 정보원을 뜻하는 일명 ‘휴민트’를 지키기 위해서다. 북한산 마약 ‘삥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던 휴민트가 끝내 사망에 이르자, 그는 대한민국 국정원 요원으로서 지울 수 없는 죄책감을 느낀다.해당 사건의 실마리는 블라디보스토크의 북한 여성 인신매매 정황으로 이어진다. 그곳에서 조 과장은 또 다른 휴민트 채선화(신세경)를 만나며 관계를 쌓아간다. 그리고 이번만큼은, 절대로 휴민트를 죽음의 위험에 빠뜨리지 않겠다는 다짐이 영화의 출발점이 된다. 조 과장의 다짐은 채선화의 전 연인인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이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 황치성(박해준)을 인신매매 배우 의혹을 갖고 찾아오면서 좀 더 복잡해진다. 그렇게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각자의 목적을 감춘 채 움직인다. 사람을 믿다가도 의심하고, 협력과 경계를 오가며 미묘한 긴장 관계를 형성한다. 그 틈새마다 정치적 셈법이 오가고, 액션은 유기적으로 스며든다. 목적은 서로 다르지만, 결국 이들의 싸움은 각자에게 가장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한 선택의 연장선에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영화는 불필요한 설명을 덜어내고, 액션과 액션 사이의 간격을 좁히며 서사를 거침없이 밀어붙인다. 총기전과 카체이싱 역시 속도를 늦추지 않은 채 다음 국면으로 관객을 끌고 간다. 이 대목에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박정민이 연기하는 ‘순정 멜로’다. 악역인지 선역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무섭고도 묵직한 얼굴로 처음 등장한 그는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북한에서 과거 연인 관계였던 박건과 채선화가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애틋한 눈빛 하나만으로도 두 사람이 공유한 과거의 시간을 충분히 암시한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신세경의 청초한 얼굴 위로, 박정민의 슴슴하면서도 투박한 멜로가 겹쳐지며 관객을 서서히 끌어당긴다. 두 사람의 애틋한 관계가 어떤 선택과 결말로 이어질지는 영화가 품은 또 하나의 긴장 요소다.2월 1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9분.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05 11:25
드라마

박진희X남상지→최재성X김희정…‘붉은 진주’ 압도적 카리스마 7인 포스터 공개

‘붉은 진주’ 7인 포스터가 공개돼 강렬한 시선을 사로잡는다.오는 23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는 거짓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가 아델 가에 감춰진 죄악과 진실을 밝혀내는 치밀하고 강렬한 복수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오늘(3일) 공개된 7인 포스터에는 치열한 이해관계 속에서 서로를 경계하는 인물들의 팽팽한 대결 구도가 담겼다. 블랙으로 통일된 스타일링 속 각기 다른 눈빛과 태도는 스펙타클한 인물들의 서사를 암시하며 묵직한 긴장감을 자아낸다.정체를 숨긴 채 아델 가에 접근한 박진희(김명희, 김단희 역)와 남상지(백진주, 클로이 리 역) 뒤로, 마치 왕좌에 오른 듯 중심을 차지한 최재성(박태호 역)의 존재감이 시선을 압도한다. 여기에 서로 다른 욕망과 목적을 지닌 김희정(오정란 역), 김경보(박민준 역), 강다빈(박현준 역), 천희주(최유나 역)가 어우러지며 앞으로 펼쳐질 격렬한 충돌을 암시한다.언니의 삶을 대신 살아가며 복수를 준비하는 김단희는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강렬한 의지를 드러낸다. 가족의 복수를 위해 새로운 신분으로 등장한 백진주는 비밀을 품은 듯한 표정으로 인물의 서늘한 내면을 암시한다. 특히 ‘핏빛 진실을 밝혀내는 두 여자의 복수 연대기’라는 문구는 두 인물이 완성할 강렬한 워맨스를 예고해 긴장감을 자아낸다.또한 아델 그룹의 박태호 회장은 냉정하고 관망적인 태도로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의 위압감을 완성한다. 그의 아내이자 욕망의 사모님 오정란은 귓속말을 건네는 듯한 제스처로 은밀하고 위태로운 분위기를 더한다.아델 그룹의 후계 구도 한가운데 선 박민준은 백진주를 향한 복잡한 시선으로 멜로 서사의 긴장을 더하고, 또 다른 후계자 박현준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질투와 욕망의 화신 최유나는 단단한 태도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붉은 진주’ 제작진은 “이번 7인 포스터는 각자의 욕망과 비밀을 품은 인물들이 하나의 공간에 모였을 때 만들어지는 긴장과 대립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며 “서로를 믿을 수 없는 관계 속에서 어떤 선택과 충돌이 이어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는 ‘친밀한 리플리’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 7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03 19:33
연예일반

박진희X남상지→최재성X김희정, 압도적 카리스마 담은 ‘붉은 진주’

배우들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담은 ‘붉은 진주’ 7인 포스터가 공개됐다.오는 23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는 거짓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가 아델 가에 감춰진 죄악과 진실을 밝혀내는 치밀하고 강렬한 복수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3일 공개된 7인 포스터에는 치열한 이해관계 속에서 서로를 경계하는 인물들의 팽팽한 대결 구도가 담겼다. 블랙으로 통일된 스타일링 속 각기 다른 눈빛과 태도는 스펙타클한 인물들의 서사를 암시하며 묵직한 긴장감을 자아낸다.정체를 숨긴 채 아델 가에 접근한 박진희(김명희, 김단희 역)와 남상지(백진주, 클로이 리 역) 뒤로, 마치 왕좌에 오른 듯 중심을 차지한 최재성(박태호 역)의 존재감이 시선을 압도한다. 여기에 서로 다른 욕망과 목적을 지닌 김희정(오정란 역), 김경보(박민준 역), 강다빈(박현준 역), 천희주(최유나 역)가 어우러지며 앞으로 펼쳐질 격렬한 충돌을 암시한다.먼저 언니의 삶을 대신 살아가며 복수를 준비하는 김단희는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강렬한 의지를 드러낸다. 가족의 복수를 위해 새로운 신분으로 등장한 백진주는 비밀을 품은 듯한 표정으로 인물의 서늘한 내면을 암시한다. 특히 ‘핏빛 진실을 밝혀내는 두 여자의 복수 연대기’라는 문구는 두 인물이 완성할 강렬한 워맨스를 예고해 긴장감을 자아낸다.또한 아델 그룹의 박태호 회장은 냉정하고 관망적인 태도로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의 위압감을 완성한다. 그의 아내이자 욕망의 사모님 오정란은 귓속말을 건네는 듯한 제스처로 은밀하고 위태로운 분위기를 더한다.아델 그룹의 후계 구도 한가운데 선 박민준은 백진주를 향한 복잡한 시선으로 멜로 서사의 긴장을 더하고, 또 다른 후계자 박현준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질투와 욕망의 화신 최유나는 단단한 태도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붉은 진주’ 제작진은 “이번 7인 포스터는 각자의 욕망과 비밀을 품은 인물들이 하나의 공간에 모였을 때 만들어지는 긴장과 대립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며 “서로를 믿을 수 없는 관계 속에서 어떤 선택과 충돌이 이어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3 16:30
스타

최강록, ‘멜로 눈빛’ 강레오 소환에 당황…“맛없으면 뱉기로 유명한데” (짠한형)

최강록 셰프가 ‘마스터 셰프 코리아2’으로 인연을 맺은 강레오 셰프를 언급했다.2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에 출연한 최강록, 윤나라, 최유강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신동엽은 “예전에 강레오 셰프가 사랑에 빠져서 (멜로 눈빛을) 했던 것들도 다 올라오더라”라며 최강록의 ‘흑백요리사2’ 우승 후 인기를 실감하는지 물었다.과거 ‘마스터 셰프 코리아’ 출연 당시 심사위원과 ‘최애’ 참가자로 만난 두 사람을 두고 온라인상 ‘BL’(보이즈 러브) 찍어도 되겠다는 반응도 나오는 상황. 신동엽은 “남자 쪽에는 아예 관심이 없고?”라고 짓궂게 물었고, 최강록은 “저는..”이라며 크게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연락은 하고 지내는지 묻자, 최강록은 “요즘 더 자주 뵙는 것 같다”고 밝혔다.신동엽이 “당시 강레오는 먹다가 너무 맛없으면 뱉기로 유명했다”며 그의 입맛을 사로잡은 최강록의 실력을 치켜세웠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26 20:34
드라마

‘러브미’ 윤세아 “작품 통해 너무 큰 사랑 경험…시청자에 감사” 종영 소감

‘러브 미’ 윤세아가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다정한 결말로 따뜻한 여운을 남기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지난 23일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가 12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자영(윤세아)은 기억이 사라져 가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삶을 끌어안는 결말로 감동과 위로 속에 현재를 살아가는 용기의 순간을 완성했다.자영은 기억을 잃어간다는 두려움과 자신이 진호(유재명)의 삶을 망칠지도 모른다는 불안 속에서, 사랑하는 이의 행복을 먼저 바라며 도망치듯 그의 곁을 떠났다. 마지막 기억만큼은 진호이길 바랐던 진심과 떠나는 순간까지 그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시선은 깊은 먹먹함을 남겼다. 그러나 엉망이 된 채 눈물을 글썽이며 서 있던 진호를 마주한 자영은 고생했을 진호를 끌어안으며 지금의 사랑을 선택했고,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자영은 자신의 병을 가족들에게 숨김없이 고백하며 단단한 태도로 나아갔다. 슬픔을 넘어 희망을 쌓아 올린 자영의 미소가 안방극장을 따뜻한 여운으로 물들였다.윤세아는 다시 시작되는 인생 2막 어른 멜로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며 감정이 번져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쌓아 올렸다. 미소와 시선, 말투에 담긴 여유로 자영의 다정한 성정을 드러냈고, 사랑 앞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성숙한 태도를 차분한 연기로 부드럽게 확장했다. 자영이 맞닥뜨린 상실의 시간은 감정의 미세한 균열을 섬세하게 포착한 윤세아의 절제된 연기로 흡입력 있게 그려졌다. 화면 너머로 전해지던 자영의 밝고 따뜻한 에너지는 점차 공허한 표정과 슬픈 눈빛으로 변해갔다. 윤세아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기로 결심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담백한 표현과 깊은 호흡으로 자영의 단단한 내면을 선명하게 드러냈다.윤세아는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러브미‘라는 작품을 통해서 너무나도 큰 사랑을 경험하고 큰 용기를 얻어 갑니다. 배우로서 ‘러브미‘와 같은 울림이 짙은 작품과 함께 나이 들어간다는 것에 더없이 설레고 감사했습니다. 배우 윤세아도 자영이처럼 저에게 주어진 소중한 일상을 하루하루 행복하고 또 충실하게 살아가 보려 합니다. 제 인생에서 또 한 번 ‘좋은 시절’을 겪게 해주신 ‘러브 미’ 팀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라고 끝 인사를 남겼다.이어 “‘러브 미’와 걸음을 맞춰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래오래 기억해 주세요”라고 시청자에게도 감사를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25 08:33
드라마

장률子에 미움받는 서현진, 애틋한 포옹 포착 (러브 미)

JTBC ‘러브 미’가 서현진과 장률의 애틋한 포옹 스틸컷을 선공개했다. 현실적 문제에 당면한 이들이 과연 서로를 계속 끌어안을지, 혹은 다른 선택을 내릴지가 이들 커플의 멜로에 후반부 핵심 포인트로 떠올랐다.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 서준경(서현진)과 주도현(장률)은 다시 손을 맞잡은 것도 잠시, 반드시 넘어서야 하는 현실에 부딪혔다. 준경은 도현의 삶 전체를 이해하겠다는 마음으로 그의 아들 다니엘(문우진)까지 품기로 결심했지만, 다니엘은 준경에게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다.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낯선 타인 준경에게 느낀 불안이 적대심으로 드러났을 터.하지만 다니엘의 경멸의 눈빛과 말투에 막막했던 준경의 내면에도 중요한 변화가 포착됐다. 아빠 서진호(유재명)의 여자친구, 진자영(윤세아)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 역시 누군가의 입장에서는 자영이었고, 동시에 상처로 인해 날이 선 다니엘이었음을 돌아보게 됐다. 사랑 앞에서 솔직하고자 했던 선택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는 이기심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 것이다.방송 직후 공개된 7-8회 예고 영상에서 준경은 다시 한번 다니엘과 잘 지내고 싶다는 마음을 조심스럽게 꺼낸다. 하지만 그런 굳은 결심에도 여전한 가시밭길이 예측된다. 아빠 도현 앞에서는 괜찮은 척했던 다니엘이 “난 그 여자 싫어요. 그 여자랑 헤어지면 안 돼요?”라며 드디어 속내를 꺼내놓는다. 다니엘의 솔직한 외침은 도현에게도 무거운 숙제로 다가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꼭 껴안은 준경과 도현의 애틋한 모습에선 사랑을 놓지 않으려는 절실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서현진은 방송 전, “준경과 도현에게는 여러 사건이 생기고, 늘 선택의 기로에 선다. 그 선택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도 각자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얘기해볼 수 있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생의 중요한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더더욱 궁금해지는 대목. 장률 역시, “‘서로를 향한 진심만으로 이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라는 본질적인 질문이 2막의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며, 향후 멜로의 키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각각의 개인적 상황, 서로 다른 성향, 그리고 외부의 시선까지, 두 사람이 여러가지 벽에 부딪히는데, 그럼에도 행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응원하는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한편 ‘러브 미’는 매주 금요일 오 8시 5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06 11:24
스타

화사, 박정민의 크리스마스 초대 응했다…인연ing [IS하이컷]

가수 화사가 박정민과의 ‘굿 굿 바이’ 의리를 빛냈다.화사는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박정민이 출연한 뮤지컬 ‘라이프 오브 파이’를 관람했다. 이는 배우 황만익이 자신의 SNS에 “정민이 덕분에 화사님과 함께한 25일 크리스마스 라이프오브파이 공연은 화사했다”는 글과 사진을 게시하며 알려졌다.공개된 사진 속 화사는 공연 대기실을 찾아 황만익과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볼캡을 눌러쓴 화사는 검은색 패딩 재킷을 입고 브이(V)를 그리며 환히 웃었다. 그의 옆에서 함께 유쾌한 미소를 짓는 황만익은 ‘라이프 오브 파이’에서 박정민이 연기한 주인공 파이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황만익은 “화사님 옆에 있으니 내가 화사해지는구나. 화사님과 굿바이 춤을 출 수는 없었지만 공연을 잘봤다는 그 한마디가 너무 감사했다. 조심히 가세요~ Good Goodbye”라고 덧붙였다. 앞서 화사는 지난 11월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박정민과 함께 ‘굿 굿바이’로 축하 무대를 꾸몄다. 당시 박정민은 화사에게 멜로 눈빛을 보내며 빨간 구두를 건네 화제를 모았다. 이후 ‘굿 굿바이’는 역주행 후 멜론, 벅스, 플로 등 주요 온라인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방송 출연 없이 음악방송에서도 2관왕을 차지했다. 화제성을 휩쓴 두 사람이 사석에서 인연을 이어가면서 눈길을 모은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30 10:1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