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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에서 느껴지는 '인사이드 아웃'의 향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새해 첫 9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소울(피트 닥터 감독)'이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스페셜 포인트를 3일 공개했다. #첫 번째 영혼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이다. 독창적이고 경이로운 상상력으로 전 세대를 사로잡은 '소울' 제작진은 창작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철저한 자료조사를 통해 더욱 설득력 있는 세계관을 완성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새로운 영혼들과 멘토들이 짝을 이루는 중요한 순간, 22의 등장에 앞서 제리가 소개하는 첫 번째 영혼의 번호는 바로 ‘1082억 1012만 1415’이다. 이 복잡한 숫자의 나열은 현재 지구상에는 1080억 명 이상의 인류가 존재한다는 미 인구 조회국의 추정치와 일치해 숫자 하나하나에도 의미를 담아낸 제작진들의 섬세함에 감탄하게 만든다. # '소울'과 함께 떠나는 세계 여행 지구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의 전당'에서는 전 세계의 다양한 명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영국의 빅벤부터, 프랑스의 에펠탑, 멕시코의 피라미드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마치 세계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시작부터 깜짝 놀라게 만든 한국어 대사부터 ‘호호만두’라고 적힌 간판, 22를 거쳐간 수많은 멘토들의 이름표 사이사이 보이는 한국인 멘토들의 이름 등 '소울' 속에 담긴 한글을 찾는 쏠쏠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 '소울'에서 느껴지는 '인사이드 아웃'의 향기 '소울' 속에는 피트 닥터 감독의 전작인 '인사이드 아웃'을 떠올리게 만드는 설정들이 곳곳에 담겨있어 영화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조와 22가 피자를 먹는 장면은 두 캐릭터간의 유쾌한 케미가 돋보여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바로 이 장면에 특별한 아이템이 숨겨져 있다. 조와 22 뒷편을 보면 다양한 피자들이 놓여있는데 '인사이드 아웃'에서 라일리가 싫어했던 브로콜리 피자가 그 중 하나다. 뉴욕에서 조가 타고 다니는 지하철의 광고판도 그냥 지나쳐선 안된다. 광고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인사이드 아웃'에서 라일리의 아빠가 새로 이직한 'Brang' 이라는 스타트 업 회사의 광고가 깨알같이 숨어있다. #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소울'의 매력 디즈니와 픽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의 크레딧에는 항상 '프로덕션 베이비즈'라는 스페셜 제작진 명단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디즈니·픽사만의 따뜻한 전통 중 하나로, 영화 제작 기간 중 태어난 제작진의 아이들의 이름을 담고 있다. '소울'에서는 새로운 영혼들이 머무르는 '태어나기 전 세상'이 있다는 독창적인 세계관에 맞춰 “최근 '태어나기 전 세상'을 졸업한 영혼들”이라고 명칭해 특별함을 더했다. 여기에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영혼 관리자 테리의 귀엽고 재미있는 엔딩 영상까지 관객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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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현주 #호호만두 '소울' 세상에서 만난 깜짝 한국어

듣는 재미부터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픽사의 기적' '극장가의 희망' 등 수식어와 함께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소울' 곳곳에 한국어가 등장,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있다. 영화 곳곳에서 눈과 귀를 사로잡은 한국어 등장에 국내 관객들은 '소울'을 보며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쏠쏠하다는 평을 남겼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침체돼 있던 극장가에 희망을 불어 넣으며 마법 같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소울'은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지난 달 25일 이후 29일 만의 극장 방문 전체 관객수 10만을 넘긴 것은 물론 76일 만에 한 작품이 하루 13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우는 등 압도적인 흥행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머나먼 저세상에서 들려온 한 마디 "내 바지 어디 갔어?" 첫번째로 만나볼 수 있는 '소울' 속 한국어는 머나먼 저세상에서 들려온 소리다. 수많은 영혼들이 머나먼 저세상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들려온 “내 바지 어디 갔어?”란 대사가 관객들의 귀를 번뜩이게 만든다. '소울'에 참여한 김재형 애니메이터는 “내 바지 어디 갔어?”의 한국어 대사가 들어간 비하인드에 대해서 간략히 전했다. 그는 “’머나먼 저세상’이 등장하는 장면엔 여러 나라의 말이 나온다. 스토리 부서에 있는 한국인 아티스트가 제안을 했고, 그 친구의 목소리를 녹음해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영화의 초반부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은 한국어 대사 탄생에 대해 전했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만난 반가운 이름 '한국인 멘토들' 두번째 한국어는 태어나기 전 세상을 누비는 조와 22의 특별한 동행 중 목격할 수 있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기 싫은 시니컬한 영혼 22는 지금까지 수많은 멘토들을 거쳐왔다. 그중 간디, 링컨, 마더 테레사 등 유명한 위인들 뿐만 아니라 22에게 다양한 삶의 경험과 조언을 전한 멘토들이 그를 거쳐갔고, 22는 자신만의 특별한 공간에 그들의 명찰을 붙여 두었다. 주목할 점은 그를 거쳐간 멘토들의 명찰 중 한국인 멘토의 이름이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점이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현주, 민기, 지윤 등 선명하게 보이는 한국인 멘토들의 이름 석자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영혼 22를 거쳐간 수많은 한국인 멘토들은 과연 그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하며 삶의 ‘불꽃’을 찾게끔 도왔을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장면으로 특별함을 더한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 'Hosuk’s 호호만두' 마지막으로 '소울'에 등장하는 한국어는 뉴욕 도심 속 시선을 사로잡은 ‘호호만두’ 가게 간판이다. 영화 개봉 전 공개된 예고편 속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호호만두 간판의 탄생 비하인드 역시 인상적이다. '소울'에 참여한 장호석 애니메이터는 호호만두의 탄생 비하인드에 자신의 참여가 있었음을 전했다. 그는 “제 이름의 앞 글자를 따서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자 어머니가 자주 해주시는 음식인 만두를 따서 만들게 되었다”며 “실제 간판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Hosuk’s 호호만두’라 명시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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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D-1 '소울', 디즈니 픽사의 '소울'메이트 첫 만남 공개

영화 '소울(피트 닥터 감독)'이 개봉 하루 전,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조 & 22 첫 만남’ 영상을 19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영상은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처음 만나게 된 조와 22의 모습이 유쾌하게 담겨있다. 수많은 꼬마 영혼들과 그들의 멘토가 되어줄 다양한 영혼들이 자리한 곳에서, 조는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꼬마 영혼들의 안내자인 카운슬러 제리에 의해 연행되어 온 22와 특별한 멘토, 멘티로 만나게 된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기 싫은 시니컬한 영혼 22는 온몸으로 지구에 가길 거부해 웃음을 자아낸다. 여느 꼬마 영혼들과 달리 독특한 성격과 말투까지 자신만의 개성으로 똘똘 뭉친 22를 본 조가 약간은 당황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어쩔 줄 몰라하는 장면 역시 큰 웃음을 유발해 영화 속 두 캐릭터가 선사할 상상초월의 어드벤처를 기대하게 만든다. 디즈니·픽사 제작진이 선사하는 '소울'만의 경이롭고 특별한 비주얼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종의 프리즘 같이 파스텔 톤으로 형체가 구성된 영혼들의 모습, 하나의 긴 선으로 이루어진 카운슬러 제리, 여기에 지구에 태어나기 전 꼬마 영혼들이 멘토들과 함께 자신만의 성격, 가치관, 관심사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 지금껏 상상하지 못한 장면들로 탄생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 20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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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인생은 아름다워" '소울' 어른이를 위한 디즈니·픽사의 일상 찬가

인생의 모든 순간은 아름답다. 당신이 어떤 사람이며, 어떤 일상을 보내든. 디즈니·픽사가 세상 모든 '어른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디즈니·픽사의 신작 '소울'은 5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 제작진을 필두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인크레더블 2', '토이 스토리 4'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그래미 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미 아카데미, 제68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작품의 주요 음악을 담당해 아름다운 재즈 음악을 들려준다. 영화의 주인공은 조와 22다. 재즈 뮤지션이 꿈인 조는 학교 밴드부 선생님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중 유명한 재즈 뮤지션의 밴드에 들어갈 기회를 잡게 되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죽은 이들의 세상으로 넘어간다. 조는 태어나기 전 세상으로 간신히 도망치고,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와 만난다. 영혼은 마지막 불꽃을 찾아야만 태어날 준비를 마치고 지구로 갈 수 있다. 조는 얼떨결에 22의 멘토가 되고, 두 사람은 얼떨결에 지구에서 좌충우돌 모험을 시작한다.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태어나고 싶지 않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22는 조의 일상을 함께 겪으며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디즈니·픽사다운 매력이 가득한 캐릭터로 채워져 있는 작품. 영혼들을 관리하는 제리, 귀여운 꼬마 영혼들, 예민한 듯 보이지만 알고 보면 허당인 테리까지. 지구에서 22가 만나게 되는 조의 주변인들 또한 따뜻하고 유쾌하다. 캐릭터뿐 아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그 어떤 존재도 사랑스럽지 않을 수 없다. 22가 마주한 낙엽들, 나무의 씨앗, 피자 한 조각, 그리고 지하철에서 우연히 마주한 버스킹 노래 소리까지 이들을 둘러싼 모든 것이 다 선물이다. 이것이 '소울'이 전하는 메시지다. 인생의 매 순간은 소중한 선물이라는 것. 돌이켜보면 그리운 과거처럼, 지금 마주하고 있는 현재가 최고의 행복이라는 것. 조와 22의 모험기를 통해 디즈니·픽사는 이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소울'은 끝까지 관객의 마음을 흔든다. 영혼이 찾아야만 하는 마지막 불꽃은 무엇일까. 조는 "내 인생의 목표인 음악"이라고 외치지만, 디즈니·픽사의 답은 "아니다"이다. 그럼 마지막 불꽃은? 극장을 나오는 순간 관객 스스로 정답을 깨닫게 된다. 누구든, 어떤 일을 하든, 무엇이 되고 싶든, 무엇을 좋아하든, 무엇을 싫어하든, 당신은 당신이다. 그리고 당신을 둘러싼 모든 것은 소중한 선물이다. '소울'은 107분간 이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울'을 본 후 극장을 나오는 순간, 달라진 공기와 일상을 느끼고 즐기게 될지 모른다. '소울'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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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중함"…'소울' 나를 찾는 여행

2021년 시작과 함께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디즈니·픽사 영화 '소울' 측은 4일 나를 찾는 여행 영상을 공개, 해당 영상에는 '소울'만의 유쾌한 유머와 함께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삶에 대한 특별한 메시지가 담겨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영상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된 조가 새로운 영혼들이 멘토링을 받아 지구에 갈 준비를 하는 태어나기 전 세상에 가게 되는 흥미로운 사건으로 시작된다. 그 곳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지구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조와 지구에 가기 싫어하는 시니컬한 영혼 22가 만나 전혀 다른 색깔의 개성을 뽐내며 소울메이트 탄생을 알린다. 특히 멘토로서 진지하게 조언하는 조에게 “브레이크 댄서! 그게 내 운명일지도 몰라”라며 춤을 추는 22는 시종일관 시큰둥했던 모습과 달리 장난기 가득한 개구쟁이 같은 반전 매력으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웃음을 유발하는 재미있는 스토리 속에 담긴 “지구의 삶은 많은 것을 줘. 진정한 너를 찾을 수 있을 거야”라는 조의 대사는 2020년 힘들었던 시기를 보내고 2021년 새로운 해를 맞이한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기발한 상상력과 환상적인 비주얼, 유쾌한 어드벤처 스토리와 귀를 사로잡는 음악 등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소울'은 이처럼 평범한 일상을 빛나게 해줄 따뜻한 메시지까지 갖추고 있어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1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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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같은 영혼"…'소울' 태어나기 전 세상 캐릭터 탄생 비화

태어나기 전 세상 영혼 캐릭터들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디즈니·픽사 영화 '소울' 측이 신비로운 세계 태어나기 전 세상에 등장하는 영혼 캐릭터들의 탄생 과정을 공개했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제작진들은 태어나기 전 세상에 등장하는 영혼들이 단순한 유령처럼 보이길 원하지 않았는데,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부드럽고 산소 같은 영적인 부분이 느껴질 수 있도록 색채, 조명, 질감 등 여러 부분을 통해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이를 위해 이례적으로 캐릭터 디자인, 세트, 조명, 효과 등 여러 기술 부문의 모든 감독들이 모여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색채와 조명 등을 위해 빛과 무지개, 프리즘, 빛의 굴절 같은 과학적 현상을 연구했으며 질감을 위해 돌, 광물, 유백색 유리 같은 소재들도 연구했다. 그 결과 영혼 캐릭터들은 투명한 물체에 빛이 통과해 흩어지는 모습을 표현하게 되었고, 붉은색과 오랜지색, 노란색 같은 따뜻한 빛과 진한 군청색의 차가운 빛이 만나 아름답게 섞인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각각의 캐릭터가 구분될 수 있도록 모양새의 특징적인 부분을 그려내는 것 역시 큰 과제였는데, 제작진은 캐릭터의 성격이나 지구의 모습들을 반영해 시각화했다. 먼저 조는 뉴욕과 태어나기 전 세상 양쪽 세계에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시각적 연관성이 이어지도록 구상했다. 애니메이션 감독인 주드 브라운 빌은 “크기와 모양은 서로 다르지만 조의 이목구비 비율이나 트레이드 마크인 중절모, 안경 그리고 제스처까지 서로 형태는 다르지만 관객들에게 동일한 캐릭터로 보이게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22의 경우 다른 새로운 영혼들과 다르게 태어나기 전 세상에 오래 머문 시니컬한 영혼이라는 성격적 요소가 반영되어야 했는데, 반쯤 감긴 눈꺼풀이나 탐탁치 않아 하는 시선, 뻐드렁니 두 개를 넣어 비주얼에 변화를 주었다. 대신 새로운 꼬마 영혼들은 우주에서 갓 태어난, 특징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존재들이라 단순한 전구 모양의 형상에 아기와 닮은 얼굴, 보라색 눈으로 호기심을 표현했다. 또한 이들을 돕기 위해 소집되는 멘토 영혼들로 링컨, 간디, 아리스토텔레스, 마리 앙투아네트, 테레사 수녀 등이 등장하는데, 지구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팔과 다리의 형상이나 의상, 헤어 스타일 등을 사람일 때의 모습처럼 그려냈다.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스티브 필처는 “멘토 캐릭터는 지구에서의 머리 모양이나 착용했던 물건들처럼 눈에 띌 수 있는 특징을 넣어 구분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제작진의 노력으로 같은 영혼이라도 저마다의 모습을 갖춘 완성도 높은 비주얼이 탄생할 수 있었고,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까지 더해져 더욱 기대를 높인다.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0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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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극 영혼 만남" 환상의 '소울' 메이트

극과극 성격의 두 '영혼'이 만났다. 영화 '소울'이 극과 극의 성격을 지녔지만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며 디즈니·픽사 최고의 소울 메이트로 자리매김한 조와 22 캐릭터를 소개한다. 뉴욕의 한 중학교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는 조는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을 만큼 ‘재즈’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 길지 않은 인생을 누구보다도 소중하게 보내고 싶어하고, 매 순간 인생의 즐거움을 찾고 진짜 자신을 위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그러던 그의 인생을 바꿔 놓을 사건이 벌어진다. 재즈 뮤지션이 되길 원했던 그에게 자신의 롤모델과 같은 도로테아 윌리엄스와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 하지만 기쁨도 잠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조는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져 영혼이 되어버린다. 한순간 영혼이 된 조의 앞에 펼쳐진 태어나기 전 세상은 신비롭고 경이로운 모습으로 가득하지만,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 지구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 나선다. “지구는 지루해!”, “지구에 가고 싶단 생각이 안 들어!”, “나는 태어나기 전 세상이 좋아”를 연신 외치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니컬함을 풍기는 22는 모든 것이 재미없고 지루한 열정제로 영혼이다. 태어나기 전 세상의 모든 꼬마 영혼들이 자신만의 성격과 가치관을 발견해 지구로 가고 싶은 것과 달리 22는 역사적인 위인들의 멘토링에도 불구하고 삶의 흥미로움을 찾지 못한다. 테레사 수녀부터 간디, 링컨까지 많은 멘토들이 22를 포기하며 그는 자연스럽게 태어나기 전 세상의 장기 유급생으로 남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과 정반대인 특별한 멘토 조를 만나고 영혼 인생 최초 상상을 초월하는 특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매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인생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조와 인생은 지루함 투성이라고 생각하는 열정제로 22. 모든 것이 정반대인 극과 극 성격의 두 영혼이 점차 환상의 소울 메이트로 거듭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는 22의 ‘불꽃’을 찾아 지구 통행증을 발급받기 위해 태어나기 전 세상 곳곳에서 고군분투하고, 22는 조와 함께 영혼 인생 최초 겪게 되는 상상초월의 유쾌한 모험에 동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조와 22 모두 각자 자신이 놓치고 있던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금 깨우치며 한걸음 더 성장하는 모습이 영화 곳곳에 담겨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더할 예정이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25일 크리스마스의 선물처럼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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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세계관"…'소울 vs 인사이드아웃' 닮은꼴 명작

닮은꼴 명작이다. 개봉을 앞둔 영화 '소울'이 국내 496만 명을 동원한 '인사이드 아웃'(2015)과 공통점으로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소울'과 '인사이드 아웃'은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 속 웰메이드 명작 탄생을 기대케 했다. '소울'은 제73회 칸국제영화제와 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고, 로튼 토마토 100%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가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역시 칸영화제 호평은 물론 국내보다 앞서 개봉한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압도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해 국내 관객들의 기대치를 높였다. 남다른 호기심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매 작품 놀라운 상상력을 펼쳐온 피트 닥터 감독은 '인사이드 아웃'에서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라는 독특한 세계관과 인간의 다섯 가지 감정을 의인화한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이끌었다. 특히 잠자는 동안 꿈을 연출하는 꿈 제작소, 상상하는 모든 것을 만들어주는 상상의 나라, 잊혀진 기억들이 버려지는 기억 쓰레기장 등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머릿속 공간들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피트 닥터 감독의 차기작인 '소울'도 지구에 오기 전 영혼들이 머무르는 ‘태어나기 전 세상’이 있다는 재미있고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관과 비주얼을 선보인다. '소울' 속 태어나기 전 세상은 영혼들이 지구에 태어나기 전 멘토를 통해 성격과 관심사를 갖추게 되는 곳이다. ‘유 세미나’라고도 불리는 이 곳은 멘토의 지난 삶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는 당신의 전당, 지구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의 전당 등 디즈니·픽사만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곳곳에 담겨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공통점은 바로 각양각색의 개성을 뽐내는 다양한 캐릭터들이다. '인사이드 아웃'이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기쁨’, ‘슬픔’, ‘분노’, ‘까칠’, ‘소심’이라는 다섯 가지 감정을 완벽하게 시각화 했다면 '소울'에서는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만난 귀엽고 사랑스러운 영혼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 열정 가득한 조와 지구에 가기 싫은 시니컬한 영혼 22의 만남은 극과 극 콤비 케미를 자랑할 예정. 또한 하나로 이어진 선으로 그려져 독특함을 자아내는 태어나기 전 세상의 카운슬러 제리와 머나먼 저세상의 영혼 관리자 테리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더욱 풍성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고, 미국 제작자 조합 소속 다나 머레이가 제작에 참여, '인사이드 아웃' '코코' 제작진을 필두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인크레더블 2' '토이 스토리 4' 등 주요 아티스트들도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그레미 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소셜 네트워크'로 83회 미국아카데미, 68회 골든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작품의 주요 음악을 담당해 높은 완성도를 자신하고 있다. 올 겨울 국내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2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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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감탄" 관객 영혼 홀리는 '소울' 감성

디즈니·픽사 마법은 또 통할 수 있을까. 제73회 칸국제영화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선정 및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하며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울'이다. '소울'은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인사이드 아웃' '코코' 제작진이 특별한 상상으로 만들어 낸 새로운 세상과 캐릭터들을 가득 담아냈다. 영화 속 배경 중 영혼들이 지구에 태어나기 전 멘토를 통해 저마다의 성격을 갖추게 되는 곳인 ‘태어나기 전 세상’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관과 비주얼을 선보인다. 어느 하나 빠짐없이 각자의 개성이 또렷한 캐릭터들 역시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시니컬한 영혼 22의 유머 넘치는 케미스트리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또한 하나로 이어진 선으로 그려져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태어나기 전 세상’의 카운슬러 제리와 ‘머나먼 저세상’의 영혼 관리자 테리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풍성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소울'은 기발한 상상 속 세상의 구현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영화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 높은 리얼리티를 자랑한다. 조가 살아가던 뉴욕 도심의 모습은 실제 거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건물과 차, 나무 하나까지 디테일한 비주얼로 완성시켜 실사 영화를 방불케 한다. 한껏 음악에 심취해 피아노를 연주하는 조의 모습은 살아 숨쉬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현실에서 시그니처 아이템처럼 착용하던 중절모와 안경을 영혼일 때도 착용한 조의 모습은 캐릭터의 작은 디테일 역시 놓치지 않는 제작진의 완성도 높은 비주얼을 기대하게 만든다. '소울'은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고, 미국 제작자 조합 소속 다나 머레이가 제작에 참여, '인사이드 아웃' '코코' 제작진을 필두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인크레더블 2' '토이 스토리 4' 등 주요 아티스트들도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그레미 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소셜 네트워크'로 83회 미국아카데미, 68회 골든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작품의 주요 음악을 담당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한다. '소울'은 올 겨울 국내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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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감독 "23년 전, 아들 탄생 순간부터 시작된 아이디어"

'소울'의 세계관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제73회 칸영화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선정 및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하며 국내외 극찬 세례를 받고 있는 디즈니·픽사 영화 '소울'의 '시작'이 예비 관객들의 흥미를 또 한번 높인다. 국내 496만 관객을 동원한 '인사이드 아웃'에서 당시 11살이었던 딸의 머릿속과 변화하는 감정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해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라는 독창적 세계관을 선보인 피트 닥터 감독은 ‘태어나기 전 세상’이라는 또 하나의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소울'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를 탄생시킨 배경 역시 '인사이드 아웃'에 이은 피트 닥터 감독의 남다른 가족애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은다. '소울' 속 ‘태어나기 전 세상’은 영혼들이 지구에 태어나기 전 멘토를 통해 저마다의 성격을 갖추게 되는 곳이 있다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세상이다. 피트 닥터 감독에 따르면 이 독특한 세계관에 대한 구상은 23년 전, 아들이 태어난 순간부터 시작됐다. 피트 닥터 감독은 “아들은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고유한 성격을 가지고 태어난 것 같았다. '과연 그게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궁금증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또 "아들을 지켜보면서 사람은 저마다 고유하고 구체적인 자아의식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모든 사람이 영혼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소울'만의 특별한 세계관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피트 닥터 감독은 '소울'을 통해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영혼들이 어떻게 저마다의 성격과 관심사를 갖춰 나가게 되는지 특유의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미국 제작자 조합 소속 다나 머레이가 제작에 참여,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 제작진을 필두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인크레더블 2' '토이 스토리 4'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특히 그레미 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소셜 네트워크'로 83회 미 아카데미, 68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작품의 주요 음악을 담당해 기대감을 높인다. '소울'은 올 겨울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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