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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홍명보호, 74세 백전노장이 월드컵 첫 상대? '유럽 PO' 체코, 쿠베크 감독 선임

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날 수도 있는 체코 국가대표팀이 74세 백전노장 감독을 선임했다. 체코축구협회는 19일(이하 현지시간)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미로슬라프 쿠베크(체코)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로, 쿠베크 감독은 내년에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와 본선도 지휘할 예정이다. 체코는 앞서 열린 월드컵 유럽 예선 L조에서 크로아티아에 이어 2위에 올라 본선 직행 티켓을 따지 못했다. 지난 10월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페로 제도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한 것이 컸다. 이에 체코축구협회는 이반 하셰크(체코) 감독을 경질했다.하지만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체코는 내년 3월 말에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를 통해 북중미행 마지막 기회를 노린다. 체코는 북중미 월드컵 유럽 PO D그룹에 포함, 내년 3월 26일 아일랜드와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체코는 덴마크-북마케도니아 경기 승자와 월드컵 티켓 한 장을 두고 격돌한다.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의 본선 진출을 노린다. 만약 체코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체코는 월드컵 본선 A조에 속한다. A조엔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그리고 한국이 있다. 체코가 본선에 진출하면 한국과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1941년생의 쿠베크 감독은 골키퍼 출신으로, 40년이 넘는 지도자 생활의 대부분을 체코 클럽에서 지냈다. 빅토리아 플젠 시절엔 2014~15시즌 체코 1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2023년 6월 플젠 지휘봉을 다시 잡은 뒤에는 2023~24시즌 UEFA 콘퍼런스리그 8강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체코 리그 올해의 감독으로도 뽑혔다. 쿠베크 감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도 활동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20 15:01
스포츠일반

日 최초 ‘UFC 챔피언’ 등극 임박 아니었나…타이라 허망한 패싱, “반과 캅이 싸울 것”

타이라 타츠로(일본)는 안중에도 없는 형세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인 조슈아 반(미얀마/미국)이 마넬 캅(앙골라/포르투갈)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리란 전망이 나왔다.미국 MMA 전문 매체 MMA 정키는 19일(한국시간) “UFC 전문가 딘 토마스는 반과 알레샨드리 판토자(브라질)의 리매치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전했다.반은 지난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판토자와 UFC 323 코메인 이벤트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26초 만에 TKO 승리를 따냈다.다만 판토자가 팔 부상으로 허망하게 경기를 마친 점, 4차 방어까지 성공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곧장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 토마스는 “솔직히 나는 반이 판토자와 다시 싸울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판토자는 오래 쉬어야 할 것 같다. 아마 캅이 대신 투입될 것 같다. (판토자의) 부상 정도를 아무도 모르지 않는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부상 정도를 알 수 없다면, ‘괜찮아, 그냥 가벼운 염좌니까 복귀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실제 판토자의 복귀 시점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그 와중에 캅과 타이라가 이달 각각 상위 랭커였던 브랜든 로이발(미국), 브랜든 모레노(멕시코)를 꺾었다. 현재 캅이 플라이급 2위, 타이라가 3위까지 올랐다. 둘 다 타이틀샷을 요구했고, 자격을 갖춘 선수로 평가된다.그러나 토마스는 타이라를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그는 “반이 타이틀을 얻었고 그가 축하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면서도 “하지만 그가 판토자와 다시 싸울 것 같진 않다. 다음 상대는 캅일 것 같은데, 반이 이길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짚었다. 챔피언전을 고대할 타이라에게는 아쉬울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 최초 UFC 챔피언을 노리는 타이라는 현재 분위기라면, 반과 캅의 승자와 챔피언 벨트를 놓고 싸우거나 한 명 더 이기고 타이틀샷을 받아야 하는 모양새로 흘러가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2.19 20:47
해외축구

‘악’ 선발 이강인, 35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PSG는 승부차기 끝에 인터콘티넨털컵 정상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35분 만에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팀은 6관왕 대업에 성공했다.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라멩구(브라질)와의 2025 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선발로 출전, 전반 35분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 PSG는 정규시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이겨 대회 정상에 올랐다.PSG는 올해 여섯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단일 년도 6관왕에 성공한 건 2009년 바르셀로나(스페인) 2020년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PSG는 2024~25시즌 리그1, 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을 제패했다. 지난 6월에는 창단 첫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해냈다. 시즌 초반엔 토트넘(잉글랜드)을 꺾고 UEFA 슈퍼컵도 거머쥐었다.인터콘티넨털컵은 여섯 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이 세계 최강 프로축구팀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대회다. 매년 열리다가 규모를 확 키우며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것으로 바뀐 클럽 월드컵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결승전에 직행했다. 플라멩구는 피라미드(이집트)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크루스 아술(멕시코) 등 각 대륙 대표를 제치고 결승에 올랐으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고개를 떨궜다.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다치기 전까지 유효 슈팅을 기록하고, 지상 볼 경합 두 차례에 모두 성공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하지만 전반 31분 왼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한 뒤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PSG는 이강인이 교체된 지 3분 만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플라멩구는 후반 17분 조르지뉴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등을 투입하며 추가 골을 노렸으나 결국 1-1로 비겼다.승부차기에서 웃은 건 PSG였다.비티냐와 누누 멘데스가 각각 1번과 3번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고,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플라멩구 키커들의 슈팅을 4차례나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8 07:33
스포츠일반

‘亞 최초 역사’ 26초 만에 챔피언 된 반, 두려움도 없다…“휴스턴에서 어서 싸우자”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역사를 쓴 조슈아 반(미얀마/미국)이 마넬 캅(앙골라/포르투갈)의 콜아웃을 받아들였다.미국 MMA 전문 매체 MMA 정키는 15일(한국시간) “반이 캅의 UFC 타이틀 도전에 응했다”며 “반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UFC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제안한 캅의 도전을 수락하며 두려움이 없음을 증명했다”고 보도했다.반은 지난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알레샨드리 판토자(브라질)와 UFC 323 코메인이벤트 플라이급(56.7kg)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26초 만에 TKO 승리를 따냈다.미얀마, 미국 이중국적 파이터인 반은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UFC 챔피언에 올랐다. 아울러 2000년대생 파이터가 UFC 왕좌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1년생인 반은 올해로 24세다. 플라이급 6위인 캅은 지난 14일 2위 브랜든 로이발(미국)과 대결에서 1라운드 TKO 승리를 거두며 대권 주자로 올라섰다.로이발을 눕힌 캅은 경기 뒤 “반은 겁먹었다”면서 “그의 인생에 악몽이 되겠다”고 공언했다.반은 챔피언답게 곧장 반응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휴스턴에서 어서 싸우자”고 적었다.그가 이야기한 것은 내년 2월 8일 휴스턴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66을 일컫는다. 이 대회에서 플라이급 벨트를 걸고 싸우자는 것이다.다만 UFC 측에서 반과 캅의 대결을 성사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타이라 타츠로(일본)가 전 챔피언인 브랜든 모레노(멕시코)를 꺾고 반을 콜아웃 했기 때문이다. 타이라와 반 외에 판토자도 곧장 타이틀 도전권을 얻을 수 있다. 타이틀 4차 방어까지 성공했던 판토자는 허망한 팔 부상으로 반에게 벨트를 내줬다. 오랜 기간 왕좌를 지켰고, 부상으로 타이틀을 내준 만큼 판토자에게 바로 타이틀 도전권이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가장 중요한 것은 판토자가 얼마나 빨리 부상에서 회복한 뒤 옥타곤에 오를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느냐다.김희웅 기자 2025.12.16 00:03
e스포츠(게임)

팀 스탈리온, 스마게 'CFS 2025' 결승 진출…필리핀 최초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CFS(크로스파이어 스타즈) 2025 그랜드 파이널' 패자조 결승에서 필리핀의 팀 스탈리온이 브라질의 알 카디시아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고 14일 밝혔다. 필리핀 팀 최초다.패자조 결승은 시종일관 팀 스탈리온이 주도했다.1세트는 알 카디시아가 선택한 '뉴 멕시코'에서 시작했는데, 팀 스탈리온이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이어가며 우위를 점했다. 'no' 크리스토퍼 로빈슨의 활약을 앞세워 10대 5로 팀 스탈리온이 여유 있게 마무리했다.2세트는 팀 스탈리온이 선택한 '서브 베이스'에서 펼쳐졌다. 팀 스탈리온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템포를 높이며 알 카디시아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10대 4로 또 한 번 승리했다.알 카디시아는 3세트 '뉴 콤파운드'에서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11라운드에서는 알 카디시아의 'MG' 로드리고 알베스가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뒤집는 듯했지만, 팀 스탈리온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공격에서 A와 B 사이트를 유기적으로 오가며 수비 진형을 흔들었고, 결국 10대 6으로 경기를 마쳤다.이날 경기에서 'no' 크리스토퍼 로빈슨은 킬데스 비율 1.62를 기록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팀 스탈리온은 중국의 전통 강호 올 게이머스와 최종 결승에서 맞붙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14 13:40
국가대표

“홍명보호 조 3위·16강 탈락”…‘죽음의 조’ 日은 조 1위 통과 예상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여정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여러 예상이 오가는 가운데, 한 매체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 기반해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를 전했다. 어디까지나 재미로 보면 되는 예상이다.북중미 월드컵 A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개최국인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중 하나)와 경쟁한다.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홍명보호는 조 3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32강에서는 이란을 2-1로 꺾지만, 16강에서는 파라과이에 1-2로 패하며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하리라 전망했다. 본선 진출국이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북중미 월드컵은 12개 조 1~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린다.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체코가 유럽 PO 승자 자격으로 A조에 합류해 조 1위를 차지한다. 체코(승점 5) 뒤로 멕시코와 한국(이상 승점 4)이 2~3위에 오르리라 관측했다.‘죽음의 조’에 속했다고 평가되는 일본은 2승 1무로 무난하게 32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PO 패스B 승자(우크라이나·스웨덴·폴란드·알바니아 중 하나)와 F조에 묶였다.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폴란드가 유럽 PO 승자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하지만, 3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과 튀니지가 각각 1,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르고 네덜란드가 최하위로 조별리그에서 여정을 마감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내놨다.일본은 32강에서 스코틀랜드를 1-0으로 누르지만, 16강에서 멕시코에 1-3으로 패해 도전을 끝마치리라 점쳤다.시뮬레이션에서는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이번 대회 결승전을 장식하고, 프랑스가 우승한다고 나왔다. 스위스는 준결승까지 올라 3·4위전에서 스페인을 꺾고 최종 3위에 오를 것으로 봤다.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하지만, 32강에서 우루과이에 덜미를 잡혀 탈락할 것으로 예상했다.김희웅 기자 2025.12.09 19:55
국가대표

한국은 '포트2'인데, 왜 조추첨 결과표에는 A조 세 번째에 있을까

한국 축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총 4개의 포트 중 포트2 진입을 확정했다. 그런데 지난 6일(한국시간) 진행된 월드컵 조추첨 결과표를 보면, A조의 한국은 포트1의 멕시코(공동개최국)에 이은 두 번째 칸이 아닌 세 번째 칸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왜 조추첨 결과표에는 포트 순서 대로 나열이 되지 않았을까. 이는 FIFA가 월드컵 일정을 짜기 위해서 시행하고 있는 조 추첨의 법칙 때문이다. 각 조의 순서는 포트 순이 아니라 조별리그 경기 장소, 시간, 순서 같은 경기 일정이 담겨있는 중요한 자리다. FIFA가 진행하는 조 추첨 쇼에서는 셀러브리티들이 나와서 나라 이름이 적힌 공을 직접 뽑는 것만 보이지만, 실제로 그 뒤에서는 나라가 선택되면 그와 동시에 각 조별 자리를 정하는 또 하나의 추첨이 진행된다. 그 추첨 결과에 따라 해당 조에서 그 나라가 차지하는 자리가 정해지는 것이다. 한국은 A조의 세 번째 칸에 있다. FIFA는 A조의 순서에 따라 A1, A2, A3, A4로 기호를 붙여서 해당 기호의 경기 일정을 미리 정해둔다. 월드컵 경기는 조별리그 총 124경기, 그리고 이후 32강부터 토너먼트가 이어지면서 총 156경기가 각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조추첨을 하기 전에 FIFA는 각 경기별로 고유 번호를 붙여서 전 경기의 장소와 시간을 세팅해둔다. 그리고 조추첨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해당 고유 번호의 경기에 어떤 나라가 들어가는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한국은 A조에 들어갈 포트2의 나라로 뽑혔고, 이후 자리 배치 추첨에서 A3를 배정받은 것이다. 한국이 A조에 들어가면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의 승리팀을 만나게 된 것은 무난한 결과라는 게 중론이다. 여기에 더해 한국이 A3에 배정된 추가 추첨 결과도 매우 좋다. 한국은 A3에 배정되면서 조별리그 1, 2차전을 모두 같은 장소(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치르고 3차전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치르게 되어 이동시간이 크게 줄었다. 만일 한국이 A2 혹은 A4에 들어갔다면 조별리그 2차전을 미국 애틀랜타에서 치러야 했다. 이렇게 되면 이동 거리가 6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공동개최국인 멕시코는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기는 하지만, 1차전과 3차전을 멕시코시티에서 하고 2차전만 과달라하라에서 하기 때문에 이동거리는 한국보다 길다. 이은경 기자 2025.12.08 11:02
스포츠일반

박현성 꺾었던 日 타이라, UFC 챔피언전 유력…2위 모레노까지 압도적으로 제압했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하는 타이라 타츠로(일본)가 타이틀전 유력 주자로 떠올랐다.타이라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브랜든 모레노(멕시코)와 UFC 323 메인카드 플라이급(56.7kg) 매치에서 2라운드 2분 24초 만에 TKO 승리를 따냈다.지난해 10월 브랜든 로이발(미국)에게 생애 첫 패배를 당했던 타이라는 올해 8월 코리안 파이터 박현성을 꺾었고, 모레노까지 꺾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MMA 통산 18승 1패를 기록 중인 타이라는 옥타곤에서만 8승(1패)째를 챙겼다. 랭킹 5위인 타이라가 2위 모레노를 손쉽게 제압한 만큼, 다음 타이틀전 주자로 급부상한 형세다.타이라도 경기 뒤 “UFC, 내게 타이틀샷을 달라”고 소리쳤다. 같은 날 플라이급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브라질)와 조슈아 반(미얀마/미국)의 타이틀전이 열린다. 타이라가 이 경기 승자와 챔피언 벨트를 두고 싸울 수 있다.이날 타이라는 모레노를 상대로 레슬링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2라운드 때 모레노를 싸잡은 타이라는 그라운드 싸움으로 끌고 갔고, 백포지션에서 눌러두고 계속해서 주먹을 쏟아냈다. 심판이 경기를 멈출 수밖에 없었다.김희웅 기자 2025.12.07 13:59
프로야구

"베테랑 투수 필요해" 대표팀, 불혹 앞둔 류현진까지 다시 불렀다

결국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16년 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3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1차 사이판 훈련 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사이판 훈련 캠프는 내년 1월에 열린다. 총 29명(투수 16명, 야수 13명)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베테랑 투수 류현진과 노경은(41·SSG 랜더스)의 이름이 눈에 띈다. 류현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AG) 이후 무려 16년 만에 대표팀에 발탁됐다. 노경은 역시 2013년 WBC 이후 13년 만의 태극마크다. 올해 성적만 두고 봤을 땐 이들의 합류는 당연한 선택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점(ERA) 3.23을 기록했다. 규정 이닝 70% 이상을 소화한 국내 왼손 투수 중 ERA가 가장 낮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역시 4.03으로 국내 선수들 중 가장 높다. 노경은은 올 시즌 77경기 ERA 2.14에 35개의 홀드를 기록한 '최고령 홀드왕'이다. 두 선수 모두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류현진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이자, 2009년 WBC 준우승 멤버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한 굵직한 경험도 있다. 젊은 투수진에 경험을 보탤 최적의 선수다. 대표팀은 지난 11월 일본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한일전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뒀다. 젊은 투수들로 구성된 마운드가 두 경기에서 사사구 23개(1차전 11개, 2차전 12개)를 남발하며 고개를 숙였다. 생소한 WBC 공인구와 인간 심판의 스트라이크존, 4만여 명의 관중들이 들어선 도쿄돔의 중압감을 어린 투수들이 이겨내지 못했다. 류지현 감독은 "평가전을 통해 선수 선발 기준에 관한 확신을 조금 더 가질 수 있었다"라며 베테랑 투수의 중요성을 강조, 1월 캠프 명단에 류현진과 노경은을 포함했다. 다만 이번 캠프 명단이 최종 엔트리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등 해외파와 토미 에드먼(다저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 한국계 선수들의 합류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류지현호는 1월 소집 훈련을 통해 옥석을 가린 뒤, 내년 2월 3일 최종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12.04 14:12
국가대표

홍명보 미국행…월드컵 조 추첨 참석 위해 출국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3일 오전 미국으로 향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은 오는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홍명보 감독은 조 추첨을 마치고 내년 월드컵 기간 대표팀이 머물 베이스캠프 후보지와 조별리그 경기장을 둘러보고 돌아올 예정이다.본선 참가국이 종전 32개에서 48개로 늘어난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공동 개최된다.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와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를 진행해 챔피언을 가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조 추첨에서 포트2에 들어갔다. 같은 포트에 속한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 강호를 조별리그에서 피하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5.12.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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