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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K게임 다음 개척지 '블록체인'에 힘을

"요즘 지하철에서 게임하는 사람 본 적 있으세요?"최근 한 게임사 관계자에게 업계 분위기를 물었더니 돌아온 질문이다. 그러고 보니 요즘 출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게임에 몰두하는 사람을 보기 힘들다. 대부분 유튜브나 틱톡, 넷플릭스 등 영상 콘텐츠에 빠져있다.이처럼 게임사의 경쟁자는 다른 게임사를 넘어 전체 앱으로 확대됐다. 결국 많이 실행하고 시간도 써야 광고를 보여주든 결제를 유도하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게임은 OTT와의 시간 뺏기 싸움에서 사실상 패배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사에서 한국인 게임 이용률은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2020년 70.5%에서 2022년 74.4%까지 치솟았다가 2023년 62.9%로 뚝 떨어졌다.이에 반해 OTT는 이용률이 2023년 86.5%에서 2024년 89.2%로 오르며 곧 국민 10명 중 9명이 시청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OTT에 맞서기도 힘겨운데 그 사이 게임 시장은 확 바뀌었다. 신작만 내놓으면 실적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던 과거와 다르다. 업계 '맏형' 엔씨소프트도 12년 만에 적자를 볼 정도로 치열해졌다. 추격자였던 중국은 앱마켓 매출 순위를 장악하며 국내 게임 시장을 주무르고 있다.게임사의 한 관계자는 "중국 게임의 침공으로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게임 업계는 더는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했다"고 말했다.한국 게임사들도 이런 심상치 않은 변화를 인지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위기 탈출구로 블록체인을 앞세워 3~4년 전부터 속속 뛰어든 이유다. 실물 경제와 연계해 게임을 즐기는 것을 넘어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로블록스'라는 절대 강자가 버티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달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이른바 P2E(돈 버는 게임)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국내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가 주목한 P2E 대표작 '엑시 인피니티'도 최근 이용자가 급감하고 토큰 가치가 하락하는 구조적 문제를 맞닥뜨렸다.콘텐츠 수출 비중에서 게임이 절반 이상으로 압도적인 한국 개발사들이 도전한다면 이런 사례를 학습해 P2E 시장에서 충분히 빛을 볼 수 있다.하지만 우리나라 게임 산업은 2006년 '바다이야기' 사태 당시 뿌리 깊게 박힌 규제에 묶여있다.게임 산업 진흥을 다루는 게임산업법은 '게임 과몰입이나 사행성, 폭력성, 선정성 조장 등 게임의 역기능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 개발 및 시행'으로 역할이 한정돼 있다.지금은 물러난 한 국회의원의 코인 은닉 논란으로 가상화폐는 국회에서 금기어가 됐다.이런 상황에서 게임 업계는 조심스러운 도약의 발걸음을 떼고 있다.위메이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출시한다. 넥슨도 조만간 첫 블록체인 게임인 '메이플스토리N'을 공개한다.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는 게임사 액션스퀘어의 수장에 올라 못다 이룬 블록체인 꿈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이처럼 게임사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나섰지만, 진흥책은 전무한 실정이다.연평균 30%의 성장이 예상되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제대로 깃발만 꽂는다면 '오징어 게임' 못지않은 대박 콘텐츠를 노릴 수 있다.국내 게임사들의 도전에 아직 존재하지 않는 우려보다는 생태계 확장을 위한 예외 조항 마련 등 정부 차원의 지원 사격이 절실하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21 07:00
IT

이통 3사, '로블록스' 벽 못 넘고 메타버스 손절 행렬…왜

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 시기 몸값이 폭등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에 호기롭게 출사표를 던졌다가 씁쓸한 뒷맛만 남기고 퇴장하게 됐다. 게임 요소를 앞세워 전 세계를 장악한 '로블록스'에 반해 뚜렷한 정체성이 없는 '아바타 놀이터'를 표방한 것이 패착으로 지목된다.K팝 스타도 안 먹힌 국산 메타버스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찌감치 손을 턴 KT에 이어, SK텔레콤이 오는 3월 '이프랜드'의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이로써 이통 3사 가운데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곳은 LG유플러스뿐이다.이통사 중 메타버스에 가장 진심이었던 곳은 SK텔레콤이다. '로블록스'가 비대면 트렌드를 타고 2021년 3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할 당시 40조원이 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자 가능성을 보고 지체없이 뛰어들었다.아바타와 액세서리, SNS 성격의 프로필, 온라인 콘서트·행사 공간을 넘어 유료 재화을 도입해 경제시스템까지 안착시켰다.국내를 넘어 '글로벌 톱티어 메타버스'를 목표로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도 선보였다. 대표 K팝 아티스트 에스파와 라이즈, 산다라박 등과 손잡고 한류 효과를 노리기도 했다.회사의 전방위 노력에 '이프랜드'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023년 말 361만명을 찍었지만 이후 열기가 빠르게 식어 최근에는 10만명대로 뚝 떨어졌다. KT도 지난해 5월과 8월 각각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소비자 거래) 메타버스 서비스인 '메타라운지'와 '지니버스'의 문을 닫았다.KT는 2022년 12월 출시한 '메타라운지'로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 등 특정 타깃을 공략했다. 이듬해 3월에는 '이프랜드'와 유사하지만 공간 AI 모델링 기술을 접목한 '지니버스'를 론칭했다.두 서비스는 4년 가까이 버틴 '이프랜드'와 달리 비교적 빨리 철수를 선언했다. '지니버스'의 경우 메타버스 기술 확보를 위해 오픈베타 형식으로 운영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이통사의 한 관계자는 "메타버스 시장의 수요와 이용 행태가 달라지면서 이통사가 관련 사업을 종료하고 AI 전환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창작 생태계 힘 실은 로블록스LG유플러스는 키즈 가상 학습 플랫폼 '키즈토피아'와 디지털 캠퍼스 '유버스' 등 메타버스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이 가운데 가입자 100만명 달성을 목전에 둔 '키즈토피아'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이용자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해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다만 '키즈토피아'와 '유버스' 모두 수익성이 실적을 견인할 정도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이통사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했던 서비스는 가입자가 많아도 수익성이 받쳐주지 않아 장기적으로 운영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과 달리 '로블록스'는 여전히 막강한 입지를 과시하고 있다. 작년 3분기 DAU(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88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이용 시간 역시 207억 시간으로 29% 증가했다.이용자가 플랫폼 안에서 자유롭게 게임을 만든 뒤 유료 아이템과 게임 내 혜택을 주는 '게임패스' 등을 설계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글로벌 흥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바탕으로 한 게임도 다수 제작됐는데, 시즌2 공개 전인 지난달 9일 나온 한 파티·캐주얼 게임은 약 한 달 만에 방문 횟수와 즐겨찾기가 각각 7350만회, 9만9000회를 넘어섰다. 활성 이용자는 3800명가량으로 집계됐다.데이비드 바수츠키 로블록스 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 세계 게임 콘텐츠의 10%를 로블록스가 뒷받침하고 있다"며 "놀라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커뮤니티의 창의성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6 07:00
생활문화

뉴작이 선보이는 도심 속 디지털 체감 놀이터 ‘퓨처그라운드’

CES 2025에서 메타버스 및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뉴작(Newjak)이 현대백화점 중동점 9층 문화홀에서 선보이는 국내 최초의 체감현실 미디어아트 체험전 ‘퓨처그라운드’(FUTUREGROUND)가 도심속 디지털 체감 놀이터로 주목을 끌고 있다.미래 기술과 놀이가 만나는 이 디지털 놀이터는 지난 12월 6일부터 시작해 2025년 2월 9일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도심 한복판에서 새로운 놀이 경험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제공한다.퓨처그라운드에서 방문객들은 직접 몸을 움직이며 즐길 수 있는 총 8종의 인기 많은 체감형 콘텐츠를 통해 가상현실 속에서 축구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며 놀이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특히 주목할 만한 콘텐츠로는 XR 기술을 활용한 축구 체험 ‘XR KICKER’, 몸이 컨트롤러가 되어 레이저를 피하며 목표를 달성하는 ‘X-RUNNER’, 그림을 그리고 색칠한 동물이 살아 움직이는 ‘LIVE ART XR’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관람객의 디지털 방명록을 하늘에 띄울 수 있는 ‘XR MemoryBook’, AI와 한국화를 결합한 ‘AI K-DRAWING’ 등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뉴작의 정해현 대표는 “퓨처그라운드는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몸을 움직이며 즐길 수 있는 미래형 콘텐츠로, 남녀노소 모두 건강한 놀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며, “앞으로 건강한 게임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2024.12.27 13:00
IT

LGU+ 키즈토피아, '2024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과기정통부 장관상

LG유플러스는 키즈 플랫폼 '키즈토피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2024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자율규제 성과 공유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키즈토피아는 이용자 보호, 사용자 간 협력 및 상호작용, 이용자를 위한 진정성 등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키즈토피아는 아이들이 3D 가상 체험 공간에서 AI(인공지능) 캐릭터들과 외국어·동물·공룡·우주 등을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어린이 친화적인 그래픽을 적용하고,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에 기반을 두고 다양한 언어로 캐릭터와 대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키즈토피아는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호응을 얻으며 출시 1년 7개월 만인 이달 누적 가입자 90만명을 돌파했다.키즈토피아는 지난 4일 아동 적합성에 관한 글로벌 인증 프로그램인 '2024 맘스 초이스 어워즈' 애플리케이션 부문 최고 등급인 '골드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김민구 LG유플러스 메타버스프로젝트담당은 "앞으로도 교육적 가치와 재미,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자는 방향성에 대해 확신과 자신감을 갖고 키즈토피아를 글로벌 대표 키즈 서비스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2 14:17
IT

㈜씨피랩스, AI 기반 사용자 맞춤 블록체인 API 제공해 블록체인 시장 혁신 가져와..

API 연결만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WEB2X(웹투엑스)와 AI를 접목하여 기술 고도화에 진력하고 있는 (주)씨피랩스(구.코인플러그)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주)씨피랩스(대표 어준선)는 2013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블록체인 전문기업이다. 앞선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솔루션으로 특허(327건)를 취득하여 금융, 공공 분야 기업에 공급해왔고, 2020년 기업별 전 세계 블록체인 특허 보유 랭킹 3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0월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메타버스 산업전시회인 2024 KMF(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에 참가해 디지털 전환 솔루션 ‘WEB2X’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는 일반 기업들이 API로 Web3 환경을 구축해서 블록체인 기술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적용·활용하도록 VRF, Funtions, CCMP, 계정 추상화, 트랜잭션, 오라클 등 블록체인 구현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미 에듀테크, K-POP, 버추얼 셀럽, 3D건축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서비스들에 유연한 확장성을 제공하고 비용 절감, 업무 효율성 증대 효과를 안겨준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씨피랩스는 이외에도 기존 블록체인 솔루션에 더 직관적이고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AI를 접목한 기술 고도화에 심혈을 기울인다. Web3 서베이 플랫폼 THEPOL이 AI THEPOL로 거듭나는 중이며, AI DID, AI 번호판 추적기, AI 교통량 예측 등 Web3와 AI를 아우르는 또 다른 혁신을 창출하고 있다. 씨피랩스는 WEB2X를 중심으로 Web2 표준에 한정된 기업들의 개발 환경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는 동시에 해외진출 사업 역시 준비중이다. 상대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니즈가 많은 동남아/중동 등지의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블록체인과 AI를 융복합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공급하며 발전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어준선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과 AI의 접목을 내년도 씨피랩스의 목표 중 하나로 규정하였다. 그 중에서도 WEB2X의 AI 접목은 기존의 강점에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사용자 맞춤형 블록체인 API를 제공할 수 있어 블록체인 대중화에 일조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자신을 보였다. 그는 “현재 WEB2X 수요처 확대 차원에서 올해까지 WEB2X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특히, AI 에이전트 기업을 위한 인터페이스와 SDK 역시 준비중이니 많은 AI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1.29 10:06
IT

LGU+, 아이엠뱅크와 전국 캠퍼스 디지털 환경 구축 맞손

LG유플러스는 아이엠뱅크와 전국 대학 캠퍼스의 차세대 디지털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아이엠뱅크는 올해 3월 대학교 전용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인 '아이엠 유니즈'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학생증, 전자 출결, 주요 학사 일정 관리, 시설물 예약 등 기능을 지원한다.양사는 LG유플러스의 AI(인공지능) 버추얼 캠퍼스 '유버스'와 아이엠 유니즈를 연동해 플랫폼 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AI 번역, 3D 모델링 등 각 회사가 보유한 스마트 캠퍼스 구축 기술을 교류해 서비스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LG유플러스는 아이엠 유니즈가 제휴를 맺은 대학교에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캠퍼스를 순차적으로 구축하고,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등 AI 기반 학사 지원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학생들이 소속 대학과 관계없이 관심사를 기반으로 모임을 만들 수 있는 가상공간 '유-스트리트'에 아이엠뱅크의 홍보 공간을 마련해 전국 대학생과 소통할 방침이다.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은 "유망 기업과의 협력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학생과 소통을 지속 확대해 가상 대학 캠퍼스 생태계 확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4 09:08
생활문화

한양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신해웅 단장, 스마트 교육/연구 기반 구축하며 효율적인 산학협력 모델 구현해

한양여자대학교는 1974년 설립된 이래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유능한 여성 인재를 양성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 저력을 토대로 한양여자대학교 LINC 3.0 사업단(단장 신해웅)을 출범시켰다. 이는 디지털 전환(DX) 시대에 맞춰 지역 산업계와 대학이 협력해 컴퓨팅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겸비한 디지털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을 개발하며, ICT 기술과 각 산업의 고유 도메인 지식을 결합해 산업계 문제를 해결하는 산학협력형 디지털 혁신 사업이다. 학생들이 졸업 즉시 산업 현장에 투입되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용적인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 함양 교육, 평생/직업 교육,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공유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AI/빅데이터 관련 전문 교육과 글로벌 IT 기업들과 연계한 신산업/신기술 맞춤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한양여대 LINC 3.0 사업단은 학생들이 지역 소상공인과 산업계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가 되어 기술 개발․연구 부문 산학 협력을 원만히 진행하도록 산업 수요에 맞춘 현장 중심 교육 과정을 개발한다. 산업체 현장을 재현한 메타버스 강의실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적응력을 키워주고 빅데이터 공동/주문식 교육 과정, 표준 현장 실습, 캡스톤 디자인, 블렌디드 러닝, I2-TBTL 등 신산업 기반 융복합 교육으로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높인다. 이외에 산학 공동 연구 활성화, 기술 이전, 창업 지원, R&D 강화, 네트워킹과 협력 플랫폼 구축, 성과 관리/평가 시스템 구축, 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비즈니스로 확장시킬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한양여대 LINC 3.0 사업단에서는 산업체 재직자들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최신 이론과 신기술을 습득해 직무 능력을 높이고 기업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업 맞춤형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도 운용한다. 지난 6월에는 서울시의 사회 문제 해결에 필요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서울 소재 전문대학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대응 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아이디어톤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참가 학생들이 생성형 AI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실효성 높은 해결책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한양여대 LINC 3.0 사업단은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할 스마트 교육/연구 기반을 구축해 효율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ESG 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거버넌스를 실천할 예정이다. 신해웅 단장은 “‘한양여대 LINC 3.0 사업단’은 대학, 산업체, 연구기관,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30 11:24
e스포츠(게임)

[IS시선] 처참하게 물렸지만 믿는다 펄어비스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으로 이름을 알린 펄어비스는 투자자들에게 애증의 대상이다. 게임에 진심인 것은 둘째가라면 서러운데, 상장사의 기본 덕목인 주가 관리는 그야말로 뒷전인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정말 순수하게 개발비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펄어비스가 신선하게 다가온 것은 지난 2021년 8월 '도깨비'를 공개하면서부터다. 검은사막의 작품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전에 없던 자유도와 콘셉트는 전 세계 게임 마니아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대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GTA' 시리즈를 비웃는 자유도와 '포트나이트'(슈팅), '포켓몬스터'(수집), '모여봐요 동물의 숲'(커뮤니티·농장 경영) 등 온갖 장르를 녹인 파격을 선보였다. 우산을 펼쳐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한 해외 게임 유튜버의 말처럼 '절대로 떠나고 싶지 않을 동심의 세계' 그 자체였다. 당시 IT 업계 화두였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도 딱 맞아떨어지며 더 큰 화제를 낳았다.오랜 기간 국내 게임 업계가 변화 대신 안정을 택해온 만큼 펄어비스의 이런 과감한 시도는 고맙기까지 했다. 지금도 똑같은 게임 엔진에 배경과 캐릭터 디자인, IP(지식재산권) 정도만 바꾼 신작이 적지 않다. 스토리 라인은 한결같다. 막강한 어둠의 세력이 세계의 평화를 위협한다.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었던 주인공은 보스와의 전투에서 패배해 기억을 잃고 외딴 마을에서 의식을 되찾으며 여정을 시작한다. 검사는 체력을, 마법사는 지력을, 도적은 민첩성을 키워야 하고, 강력한 무기에는 마력이 깃든 돌을 끼워야 한다. 유료 확률형 아이템만이 현실과 게임을 잇는 유일한 통로다.도깨비의 등장에 너무 흥분했던 탓일까. 마침 재테크 차원에서 주식 투자를 고민하던 아내에게 펄어비스를 강력하게 추천했다. 리스크가 적은 미국 기술주가 낫지 않겠느냐는 아내에게 차세대 락스타 게임즈(GTA 개발사)가 한국에서 탄생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결과는 처참했다. 평단가 9만9400원, 손익률 -62%. 펄어비스의 현재 주가는 3만원 중후반대로, 지난 2022년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흥행 실패와 신작 출시 지연이 지금의 모습으로 이어졌다.이런 주가 하락세에도 당황하지 않는 펄어비스에 묘하게 더욱 끌린다. 오로지 완성도 높은 게임을 위해 일정은 보란 듯이 연기한다. 주주들을 안심시키는 메시지 따윈 없다. '언리얼'이나 '유니티' 등 범용 엔진 대신 굳이 자체 개발 차세대 엔진(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한다.지난달 펄어비스가 공개한 기대작 '붉은사막'의 플레이 영상을 보고 도깨비 때의 설렘이 되살아났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것도 모자라 점프한 상태로 활을 쏘고 보스의 등껍질 위에 올라타 싸운다니."그냥 언리얼 쓰면 되는 것을 사서 고생한다"는 업계 관계자의 말에 공감은 가지만 바라는 바는 아니다. 게임은 매출보다 재미를 추구해야 한다는 펄어비스의 고집이 '현질'에 치중했던 게임 업계에 경종을 울리길 바란다. 다만 그 시기가 너무 늦춰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2024.09.24 07:00
세계

2024 중국 국제 서비스 무역 전시회, 베이징서 개막

중국의 대표적인 서비스 무역 행사인 ‘2024 중국 국제 서비스 무역 전시회(CIFTIS)’가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공식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서비스, 호혜(互惠) 공유’를 주제로 16일까지 진행되며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와 국제기구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프랑스가 주빈국으로, 중국 쓰촨성과 하이난성이 주빈성(省)으로 참여해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올해 CIFTIS에는 세계 500대 기업 중 42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구글, 아마존, GE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위성 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조명하며 서비스 무역 분야의 최신 성과를 전시한다.주빈국인 프랑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10개의 기업을 파견해 투자, 스포츠, 의료 등의 주제를 다루는 행사를 개최한다. 프랑스 와인 업체 카티에르(Cattier) 관계자는 CIFTIS가 글로벌 서비스 무역 교류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기업들이 시장 상황과 업계 동향을 보다 깊이 이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전시회가 열리는 베이징 시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음식, 숙박, 교통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강화하고 행사장 주변의 도시 기능을 최적화했다.자료 제공=CMG 2024.09.13 10:04
해외축구

FC바르셀로나 구단 영상, 이제 네이버에서 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클럽 FC 바르셀로나는 20일부터 독점적으로 네이버 이용자들에게 한국의 NAVER(네이버) TV 채널을 통해 클럽의 공식 콘텐츠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20일부터 공식 채널과 네이버 모바일 앱의 '홈 피드' 기능을 통해 남녀 1군 팀에대한 뉴스를 확인할 수 있다.네이버는 매일 5000만 명 이상의 활성 이용자를 보유한 기술, 서비스 및 콘텐츠 플랫폼으로, 한국 팬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네이버 스포츠는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풍부하게 만들어 스포츠 팬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그러나 시차와 언어 장벽은 여전히 한국 스포츠 팬들이 전 세계의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와 콘텐츠를 즐기는 데 어려움이 되고 있다. 네이버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고 국제 스포츠 클럽과 한국 스포츠 팬 간의 연결을 강화하기위해, 개인화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FC 바르셀로나의 NAVER TV 채널은 파파고 AI 자동번역 기술을 탑재한 최초의 국제 스포츠 채널이 되어 스페인어와 영어로 되어 있는 클럽의 콘텐츠를 한국어로 선보일 예정이다.이 파트너십은 창의적인 콘텐츠 전략뿐만 아니라, 현지 주요 디지털 콘텐츠 플레이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팬층을 성장시키기 위한 클럽의 지속적인 노력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경기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클럽의 더 넓은 소식을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바르사 문화와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직접적이고 포괄적인 이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FC 바르셀로나의 훌리 구이우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아시아 국가는 바르사 브랜드 성장의 중요한 원천입니다. 수백만 명의 이용자가 점점 더 클럽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NAVER TV에 새로운 FC 바르셀로나 채널을 전략적으로 개설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가장 열정적인한국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을 구축하고자 하며, NAVER TV는아시아 태평양의 핵심 시장의 청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완벽한 플랫폼입니다"라고 밝혔다. 주건범 네이버 스포츠&라이프 서비스 리더는 "네이버에서 FC 바르셀로나의 콘텐츠를 한국어로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되며, 이번 기회를 통해 라 리가 최고의 명문 팀 중 하나인 FC 바르셀로나와 더욱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네이버는 5000만 명 이상의 일일 활성 이용자를 보유한 기술, 서비스 및 콘텐츠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통합 검색 엔진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및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특징으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뿐만 아니라 커머스, AI, 클라우드, 핀테크 등 다양한 서비스를 포괄하는 기술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네이버 스포츠는 일일 활성 이용자가 450만 명에 달하며, 한국 스포츠 팬들에게 올인원(All-in-One) 경험을 제공한다. 뉴스 헤드라인, 통계, 경기 데이터, 클립(숏폼) 및 롱폼 영상뿐만아니라 오픈톡, 승부예측과 FC 바르셀로나를 포함하여 스포츠 팀을 팔로우할 수 있는 MY팀과 같은 참여형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FC 바르셀로나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멀티 스포츠 클럽으로 여겨지며, 2024년에 클럽 창단 125주년을 맞았다. 클럽은 1899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회원들이 소유하고 있다. 클럽은 카탈루냐의 도시와 국가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으며, 바르셀로나, 홍콩(아시아 태평양 지사), 뉴욕 (미국 지사)의 3개 대륙에 글로벌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다.바르사는 탁월한 스포츠 능력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경기 분야에 그치지 않고, 바르사 혁신 허브(BIHUB)를 통해 지식과 혁신을 확산 시키며, 바르사 비전(Barça Vision)의 메타버스, Web3, NFT와 바르사 원(Barça One)의 엔터테인먼트,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FC 바르셀로나 재단을 통한 자선 활동, 그리고 라 마시아 (La Masia)를 통한 코치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바르사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관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소셜 네트워크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기관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이은경 기자 2024.08.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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