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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방신실 뒷심 무섭네...KLPGA 개인 타이틀 경쟁 더 뜨거워졌다

방신실(KB금융그룹)이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째를 올리면서 다승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방신실이 무서운 뒷심을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올 시즌 개인 타이틀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졌다. 방신실은 지난 14일 막을 내린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시즌 3승째를 거둔 방신실은 이예원(메디힐)과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또 방신실은 이번 우승으로 대상포인트 부문 총 407포인트를 쌓으면서 1위 유현조(삼천리·503포인트)의 뒤를 이어 2위로 올라섰다. 3위 노승희(요진건설·406포인트)와 불과 1포인트 차, 4위 홍정민(CJ·400포인트)과 격차가 거의 없어 대상포인트 경쟁이 특히 뜨겁다. 상금 랭킹에서는 1위 노승희(10억9418만9754원)를 2위 홍정민(10억526만6667원), 3위 유현조(9억9711만9148원)가 뒤쫓는다. 이들을 4위 이예원(9억581만1436원), 5위 방신실(8억6982만1420원)이 추격 중이다. 이예원이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고, 8월 이후 톱10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등 다소 침체기를 겪는 것과 달리 최근 방신실의 상승세는 상위 랭커들을 무섭게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홍정민이 시즌 2승으로 언제든지 다승 경쟁에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고, 유현조와 노승희는 시즌 각 1승씩을 거뒀지만 거의 모든 대회에서 기복 없이 꾸준하게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상금 레이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남은 시즌 동안 최근 주춤한 이예원의 부활 여부, 그리고 탄력 받은 방신실이 상승세를 얼마나 더 이어가느냐가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방신실의 상승세는 주목할 만하다. 그는 올해 거둔 3승이 모두 최종 라운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결과였다. 방신실은 OK저축은행 읏맨오픈 우승 후 인터뷰에서 “비시즌 동안 체력 훈련에 집중했고, 그 결과 뒷심이 강해진 것 같다”고 스스로 분석했다. 방신실은 지난 시즌 무승에 그쳤는데,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서 “체력 문제에 시달리면서 3~4라운드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유산소 훈련과 신체강화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고 말했다. ‘장타 여왕’이란 별명이 있는 방신실은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에서도 258.5898야드로 선두 이동은(SBI저축은행·259.7667야드)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들의 경쟁도 볼 거리다. 한편 9월 후반부에는 메이저 대회가 몰려 있어서 상금과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전체적인 경쟁 판도를 가르는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9월 남은 2개 대회는 하나금융 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으로, 2개 대회 연속으로 총상금 15억원 규모의 대회가 이어진다. 이은경 기자 2025.09.15 14:50
골프일반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의 여왕은 누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722야드)에서 열린다.지난해 총상금 12억원에서 3억원 늘린 올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5월 KLPGA 챔피언십, 6월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다.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는 25일 개막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다.2006년 창설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올해 20회째를 맞이한다. 지난해 챔피언은 신인이던 유현조(삼천리)였다. 작년 신인왕 유현조는 올해 아직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3회, 3위 2회 등 줄곧 우승권을 맴돌며 투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지난주 제14회 KG 레이디스오픈에서도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유현조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이라 긴장이 많이 될 것"이라며 "현재 샷감이나 컨디션이 좋아 2연패를 꼭 해내고 싶다"고 다짐했다.KG 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신다인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신다인 역시 "컨디션은 정말 좋고, 샷감도 많이 올라와 기대된다"며 "메이저 대회인 만큼 코스가 어렵게 세팅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티샷과 두 번째 샷 공략에 집중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 홍정민(CJ)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시즌 상금 9억9642만원을 쌓은 홍정민은 이번 대회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할 태세다. 또 시즌 첫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메이저 2승'도 노리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전인지가 2023년 이 대회 이후 2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나온다. KB금융그룹 골프단 소속인 전인지는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에 나선다.KB금융그룹 후원을 받는 방신실도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8월 말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추천 선수로 나와 우승한 김민솔(두산건설)은 1부 투어 선수 자격을 얻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이다연(메디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운다.이다연은 2019년 한국여자오픈, 2021년 한화 클래식, 2023년 KL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메이저 3승'을 기록 중이다.이은경 기자 2025.09.03 16:00
스타

추신수 새 예능 ‘야구여왕’ 감독 맡는다…”SSG랜더스와 협의 거쳐” [공식]

추신수가 오는 11월 론칭 예정인 채널A 신규 예능 ‘야구여왕’에 감독으로 부임한다.‘야구여왕’은 각기 다른 스포츠 종목의 ‘레전드 여성 선출’(선수 출신)들이 ‘야구’라는 낯선 무대에 도전장을 내미는 스포츠 버라이어티다. 야구 룰조차 생소한 ‘선수 출신’ 여성 출연진들이 여자 야구단에 합류한 뒤, 피-땀-흙먼지를 내뿜는 치열한 훈련을 거쳐 실제 경기에 임하는 리얼 성장기를 다룬다.무엇보다 ‘야구여왕’은 채널A의 프랜차이즈 예능인 ‘강철부대W’를 연출한 신재호 PD와, ‘강철부대W’, ‘피지컬100’ 시즌1, 2를 도맡은 강숙경 작가가 또 한 번 의기투합해 기획 및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라 스포츠 예능 마니아들의 뜨거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강철부대W’에서 보여줬던 강한 여군들의 서사를 뛰어넘을 새로운 ‘여성 스포츠 서사’의 탄생에 관심이 쏠린다.선수들을 이끌 감독으로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으로 독보적 커리어를 자랑하는 추신수가 발탁됐다. 도전과 인내, 성공의 아이콘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앞둔 선수들의 이상적인 멘토로 최적화된 인물이라 이번 프로젝트의 감독직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았으며, 심사숙고 끝에 제안을 수락하게 됐다. 무엇보다 추신수는 1000만 관중을 돌파한 야구 열풍 속,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여성 야구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그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이번 프로젝트의 참여를 결정했다고 해 기대가 모아진다.제작진은 “추신수가 ‘여성 야구 저변 확대’라는 기획 의도에 공감해 고심 끝에 감독 역할로의 출연을 수락했다”라며 “현재 SSG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 총괄직을 맡고 있는 추신수는 이번 촬영과 관련해 구단과 사전 협의를 거쳤으며, 구단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업무가 없는 인개 휴일을 활용해 촬영에 임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SSG 구단 측 역시 이번 프로젝트가 여성 야구 저변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해, 출연과 일정 조율에 협조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31 15:51
스포츠일반

"그랜드슬램? (이제) 의미가 있을까요"...안세영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해 [IS 피플]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전영 오픈 왕좌를 탈환한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무한 질주를 예고했다.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전영 오픈 결승전에서 2위 왕즈이(중국)에 게임 스코어 2-1(13-21, 21-18, 21-18)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정상 등극이자,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단식 종목에서 이 대회 2회 우승을 해낸 선수가 됐다. 안세영은 승리 확정 뒤 포효하며 왕관을 쓰는 손짓으로 호쾌한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장내 아나운서가 의미를 물으며 "올잉글랜드의 여왕이 됐다는 뜻인가"라고 하자 안세영은 "그렇다. 이제 내가 여왕이다(Yes, I’m a queen now)"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19일 인천 국제공항 귀국 현장에서 안세영은 여제다운 품격을 보여줬다. 화제를 모은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우승할 줄 몰랐던 2023년과 달리 자신감이 있었고, 영국인 만큼 퀸(여왕)처럼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올 시즌 출전한 20경기 모두 승리하며 4연속 우승을 해낸 안세영을 향해 벌써 '시즌 전승 우승' 전망이 나온다. 안세영은 이에 대해 "목표를 딱 정한 건 없지만, 나는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해 무패 행진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영 오픈 결승전은 '역대급 명승부'로 평가받는다. 특히 2게임 6-6에서 펼쳐진 79회 랠리는 공식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고. 하지만 안세영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또 나오지 않을 경기력은 아니었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에 70~80점 정도를 주고 싶다"라고 했다. 안세영은 이전부터 그랜드슬램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배드민턴은 테니스·골프와 달리 4대 메이저 대회가 공식화됐다고 보기 어렵지만, 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전영 오픈·BWF 파이널스 등 권위가 높은 모든 대회를 석권하겠다는 의미였다. 안세영은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 대회는 내달 8일부터 중국 닝보에서 열린다. 이제 안세영은 그랜드슬램이라는 단어에 연연하지 않는 것 같다. 그는 "다른 대회보다 성적이 잘 안 났던 대회였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도 "그랜드슬램, 큰 의미가 있을까. 그냥 재미있게 경기하고 싶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제 특정 대회 연연하기보다는 '최강자'로 최대한 오래, 그러면서도 경기를 즐기는 자세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이미 안세영을 향해 배드민턴계 '고트(GOAT·Greatest Of All Time)'라는 표현이 붙었다.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의미다. 안세영은 "정말 영광스럽기도 하고 자신이 더 자랑스럽다. 그런 말들이 내게 더 동기부여된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노력하게 된다"라고 했다. 안세영이 경계하는 건 오직 부상뿐이다. 현재 자신의 퍼포먼스에 대해 100점을 주지 않는 이유도 더 좋은 몸 상태를 갖추면,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하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등장 종목 최강자. 자신의 가치를 마음껏 뽐내는 당당한 모습에 스포츠팬은 더욱 환호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9 10:19
골프일반

역대급 난코스서 유일한 언더파...'가을 여왕' 김수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서 저력의 메이저 우승

‘가을 여왕’ 김수지(동부건설)가 역대급 난코스로 세팅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김수지는 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우승했다. 단독 2위 황유민(롯데 이븐파 288타)을 2타 차로 제쳤다. 우승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 깊이가 15∼20㎝에 이르는 어려운 코스로 세팅됐다. 김수지는 올해 대회 참가자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고,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3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이면서 코스 레코드 타이를 기록, 가장 어려운 코스 세팅에서 값진 기록을 남기면서 우승 분수령을 만들었다. 김수지는 통산 6승째를 거뒀는데, 모든 우승이 8월 이후에 나와서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샷 감이 살아나는 ‘가을 여왕’으로 불린다. 6승 중 절반인 3승은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했다. 마지막 날 초반 라운드만 해도 김수지의 샷은 다소 불안했다. 전반에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었고, 잠시 공동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후반에 뒷심이 빛났다. 김수지는 “헤런스 픽(대회장인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가장 어렵게 세팅한 15~18번 홀을 가리킴)인 15번 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게 승부처였다”고 돌아봤다. 김수지는 14번 홀(파4)과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경쟁자들을 완전히 따돌렸다. 16번 홀에서는 9.5m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윤이나(하이트진로)와 박민지(NH투자증권)가 나란히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수지는 가을에 유독 강한 이유에 대해 "나도 아직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웃으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 하고, 모든 대회에 우승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임하는데 그 결과가 가을에 나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지막 날도 쉽지 않은 라운드였고, 코스 세팅이 워낙 어려워서 마지막까지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끝까지 내 플레이를 이어나가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4.10.06 16:32
골프일반

'가을 여왕' 김수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2위 윤이나에 3타 앞서

'가을 여왕' 김수지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수지는 5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셋째 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2위 윤이나(1언더파 215타)를 3타 차로 따돌렸다.김수지의 별명은 '가을 여왕'이다. 통산 5승 가운데 4차례를 9월과 10월 우승했다. 나머지 한 번도 지난해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했는데, 절기상 처서를 지난 시점이었다. 김수지는 이날 전반과 후반에 각각 4타씩 줄여 꾸준한 모습을 자랑했다.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김수지는 경기 후 "오늘 너무 잘 풀려서 경기를 행복하게 마무리한 것 같다. 생각한대로 모든 플레이가 잘 됐다"라며 "(1, 2라운드와 달리) 드라이버와 아이언, 쇼트게임 모두 다 잘 됐다"라고 했다.그는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이 좋다"라며 "(별명처럼) 날씨도 선선하고, 좋아하는 코스라 공략한대로 잘 된 것 같다"라고 했다. 김수지는 이 코스에 6번 출전해 우승 1회(2021년), 준우승 1회(2023년) 등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코스 세팅이 워낙 난도 높게 이뤄져 대부분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수지는 "난도가 작년보다 어려워 플레이할 때 집중을 많이 해야 한다. 최근 열린 대회 코스 중 제일 어렵다"라면서 "작년에도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출발했다. 오늘처럼 한 타 한 타 치면 잘될 거로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황유민은 버디 2개, 보기 8개에 그쳐 3위(1오버파 217타)로 밀려났다. 1라운드 선두 박도영은 버디 3개, 보기 6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잃고 4위(3오버파 219타)로 떨어졌다. 박민지, 전예성, 최예림이 4오버파 220타로 공동 5위다.이형석 기자 2024.10.05 20:14
골프일반

발목에 물 찼지만 1라운드 '핫 플레이어'는 윤이나, 공동 선두로 2승 도전···리디아 고 공동 22위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쟁쟁한 우승 후보가 넘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공동 선두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윤이나는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7언더파 65타를 쳤다. '스크린 골프 여왕' 홍현지(22·태왕아너스)와 함께 공동 1위.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공동 3위 마다솜, 이제영에 두 타 차 앞섰다. 윤이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과 대상 포인트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그는 현재 상금 3위(8억7360만원·1위 박지영·10억 2277만원) 대상 포인트 4위(392점·1위 박지영 436점)에 올라 있다. 윤이나는 경기 후 "제가 잘 준비한다면 우승, 상금, 대상 등 (타이틀이) 선물처럼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다승 공동 선두 박지영, 박현경, 이예원, 배소현(이상 3승)이 모두 출전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김효주, 이민지(호주)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등도 참가했다. 대회 하루 전인 지난 25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리디아 고를 "가장 핫한 선수"라며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다. 1라운드에서 가장 '핫한 선수'는 윤이나였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올렸다. 전반 두 타를 줄인 그는 후반에만 5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자랑했다. 10번 홀(파4)에 이어 13~15번 홀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3)에선 각각 5.3m와 4.3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17번 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로 점프했다. 윤이나는 "2월 초 발목을 접질렸는데 최근 대회에 나서면서 발목 상태가 안 좋았다. 병원 검진을 해보니 물이 찼다고 하더라"면서 "걱정과 달리 샷 감이 좋아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라며 흡족해했다.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윤이나는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 4월 복귀했다. 전반기 준우승만 세 차례나 한 뒤 후반기 첫 대회였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처음으로 우승(통산 2승)했다. 이달 초 열린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선 3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오늘 경기하면서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 세팅이라는 걸 느꼈다. 바람이 불 때 장타자에게 더 유리한 코스"라고 말했다.한편, 갑상선 항진증을 극복하고 필드에 복귀해 최근 두 대회 연속 공동 2위에 오른 지한솔이 4언더파 68타로 황유민, 박혜준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8월 초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에 이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지난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까지 우승한 리디아 고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다승 공동 선두 중엔 박지영과 이예원이 나란히 1언더파 71타(공동 37위)를 쳤다. 청라=이형석 기자 2024.09.26 17:33
골프일반

'2주 연속 우승 시동' 박지영, KG 레이디스 오픈 7언더파 선두 출발···이예원 공동 4위 [종합]

지난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첫날 단독 선두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박지영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를 기록했다. 박지영은 7언더파 65타를 쳐, 2위 김수지·리 슈잉(중국·이상 6언더파 66타)에 한 타 차 앞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박지영은 "오늘 이 정도로 잘 풀릴지 몰랐다. 그래서 굉장히 얼떨떨하면서도 기분이 좋다"라고 웃었다. 박지영은 10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티샷을 269.8야드까지 날려보낸 뒤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었다. 이후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간 박지영은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7.4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4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인 박지영은 6~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 김수지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는 "첫 홀에서 샷 이글의 좋은 기운이 마지막까지 이어졌다"라고 웃었다.5월 중순까지 7개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박지영은 5월 말 맹장 수술을 받았다. 눈물 속에 재활을 한 박지영은 지난주 한화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올해 4월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5월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2014년 5월 KLPGA 입회 후 10년 만에 개인 통산 10승(역대 15번째)을 달성했다. 박지영은 지난주 우승으로 박현경·이예원과 다승 공동 선두(3승)를 형성했다. 박지영은 상금(9억5610만원)과 대상 포인트(374점) 모두 2위로,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얼마든지 부문 선두 박현경(9억5985만원·410점)을 추월할 수 있다.박지영은 "계속 감이 나쁘진 않다. 올해 마지막 대회까지 계속 유지하고 싶다"라며 "(다승, 상금왕 경쟁에 대해) 누가 받아도 정말 진심을 다해 축하해줄 정도로 친한 선수들이다. 경쟁이라기보다는 동료로서 서로를 응원하며 플레이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템포가 빨라지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이며, 마음먹은 대로 템포를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시즌 4승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1년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달성한 '가을 여왕' 김수지(28·동부건설)는 6언더파 66타로 2위에 올랐다.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보기로 선두를 뺏겼다. 김수지는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잘 이뤄졌다. 특히 100m 이내의 세컨드 샷이 특히 잘됐다. 작년보다 난이도가 높아진 것 같은데 그래도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해서 만족스럽다"라고 했다. 리 슈잉은 전반과 후반 3타씩 줄였다. 지난주 한화 클래식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다가 마지막 날 고개를 떨군 이예원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 대회 연장전에서 서연정에 패해 준우승을 한 노승희와 올 시즌 2승을 거둔 배소현도 공동 4위를 형성했다. 박현경은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한편 이날 홀인원으로 자동차를 받은 선수가 두 명이나 나왔다. 윤화영은 2번 홀, 이준이는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각각 티볼리(1898만원 상당)와 토레스(2838만원 상당)를 부상으로 얻었다. 용인=이형석 기자 2024.08.30 18:10
골프일반

6언더파 출발 '가을 여왕' 김수지 "버디 같은 보기, 첫날 만족" [IS 용인]

'가을 여왕' 김수지(28·동부건설)는 마지막 9번 홀 보기로 단독 선두에서 공동 선두로 내려왔다. 얼마지 않아 '다승 공동 1위(3승)' 박지영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그러나 경기 뒤 만난 그는 "버디 같은 보기"라고 웃었다. 김수지는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10번 홀부터 시작해 전반에만 3타를 줄인 김수지는 후반에도 1번~8번 홀까지 4타를 줄여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김수지는 "티샷이 카트 도로를 맞고 나무 밑으로 들어갔다. 결국 언플레이어볼을 하고 빠져나오려고 했는데 멀리 나오지 못했다"라고 했다. 5번째 샷을 홀 0.4m에 바짝 붙였고, 보기로 마감했다. 최악의 상황에서 나름 최선의 결과를 얻은 것이다. 그는 "다소 어려운 홀인데 보기로 마쳐 정말 만족한다"라고 웃었다. 김수지는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잘 이뤄졌다. 특히 100m 이내의 세컨드 샷이 특히 잘됐다. 작년보다 난이도가 높아진 것 같은데 그래도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해서 만족스럽다"라고 했다. 김수지에게 KG 레이디스 오픈은 특별한 대회다. 2021년 9월 초 제10회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4차례 더 우승했다. 통산 5승 가운데 가을에만 4차례 우승해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나머지 1승도 지난해 8월 24~27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였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샷이 더 날카로워진다. "지난주는 더웠다"라고 한 김수지는 "핀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늘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8.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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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3승' 박현경·이예원·박지영 총출동, 누가 웃을까?

박지영(28)과 박현경(24), 그리고 이예원(21)까지. 30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치열한 다승왕 경쟁이 펼쳐진다.올해 13회를 맞는 KG 레이디스 오픈은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8월 30일~9월 1일까지 열린다. 총상금은 8억원,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올 시즌 대상 포인트 1~2위 박현경·박지영, 4~5위 이예원·노승희가 대회에 출전한다. 후반기 첫 대회였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자로 대상 포인트 3위(344) 상금 5위(7억7760만원)의 윤이나는 대회 하루 전인 29일 골반 통증과 염좌, 피로 누적으로 대회 참가를 포기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1승 이상 거둔 선수 13명 중 윤이나와 황유민을 제외하고 모두 출동할 만큼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올해 KLPGA 투어에서는 역대급 다승왕·대상·상금왕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박지영이 지난주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 정상에 올라 박현경·이예원과 다승 공동 선두(3승)를 형성했다. 5월까지 7개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던 중에 맹장 수술로 이탈했던 박지영이 지난주 우승함에 따라 3개 부문 경쟁이 더 뜨거워졌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는 박현경(9억5985만원·410점)이다. 박지영이 상금(9억5610만원)과 대상 포인트(374점) 모두 2위로,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얼마든지 추월이 가능하다.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을 휩쓴 이예원은 올해 상금(7억8264만원)과 대상 포인트(319) 모두 4위다. 셋 다 페이스가 좋다. 박현경은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최다 1위(10회)를 달리고 있다. 박지영은 최근 출전한 5개 대회 중 우승 1회 포함, 톱10에 네 차례 포함됐다. 이예원은 한화 클래식에서 선두권을 달리다 마지막 날 우승컵을 내주기는 했지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박지영 또는 이예원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면 개인 한 시즌 최다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또 박지영과 박현경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올해 2승 정도 더 추가하고 싶다. 두 개 대회 연속 우승과 2024시즌 첫 4승을 달성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지만 샷 감각이 좋다. 한화 클래식에서 경기 템포가 점점 빨라져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홀까지 차분하게 템포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대회를 통해 전반기 막판 부진에서 탈출한 이예원은 "여름이 오면서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 플레이가 이어지다가 지난 대회부터 감각이 되살아났다"라고 반겼다. 박현경은 "상반기 기대했던 것보다 잘해서 스스로도 많이 놀랐다. 우승을 목표로 세우면 더 안 되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어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했다.'디펜딩 챔피언' 서연정은 지난해 '259전 260기'에 성공하며 KLPGA 투어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그는 "내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고, 유일하게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라면서 "시야가 좁은 6번 홀과 13번 홀의 티샷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올해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대상 부문 8~10위에 오른 방신실, 전예성, 최민경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2021년 우승, 2020년 2위 등 이 대회에 강한 '가을 여왕' 김수지도 우승을 벼른다.조 편성도 흥미롭다. 상금 1~2위 박현경과 박지영이 '디펜딩 챔피언' 서연정과 함께 1·2라운드 같은 조로 묶였다. 평균 타수 4~5위 방신실·노승희, 상금 랭킹 7~9위 전예성·배소현·이가영이 한 조에서 플레이한다.이형석 기자 2024.08.3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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