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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합류' 송성문, MLB닷컴 선정→주목할 타자 15명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송성문(29)이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할 타자 15명에 이름을 올렸다.MLB닷컴은 16일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할 타자 15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송성문을 소개했다. 이 15명은 유망주, 외국 리그 경험자, 부상 복귀 선수, 자기 기량을 입증해야 하는 젊은 선수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송성문은 외국 리그 경험자 부문에 포함됐으며 이 부문은 송성문 외에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이상 일본)까지 3명으로 구성됐다.MLB닷컴은 "송성문은 무라카미나 오카모토처럼 강타자로 주목받지는 못하지만, 샌디에이고 캠프에서 흥미로운 이름"이라며 "지난해 KBO리그에서 홈런 26개, 도루 25개로 장타력과 빠른 발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3루가 주 포지션인 그는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기 때문에 경기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스프링캠프 활약을 통해 그의 역할이 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송성문은 타율 0.315, 홈런 26개, 90타점, 도루 25개를 기록한 송성문은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맺었다. 금액은 1천500만달러(216억원)로 추정된다.송성문은 지난달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았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발됐다. 송성문은 옆구리 근육 부상이 알려진 이후 약 4주가 지난 시점에서 구단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게 됐다.안희수 기자 2026.02.16 10:59
메이저리그

SF, 윌 브레넌과 1년 계약...우투에 강한 코너 외야수→이정후 백업 예고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외야수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자이언츠가 스코츠데일에서 열릴 예정인 스프링캠프 첫 전체 훈련을 앞두고 외야진에 새로운 얼굴을 추가했다. 지난 4시즌 동안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뛰었던 외야수 윌 브레넌과 1년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브레넌을 40인 로스터에 넣기 위해 투수 로완 윅을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보냈다. 1998년생 브레넌은 2023·2024시즌 풀타임 외야수를 소화했지만, 지난 시즌(2025)은 중반 왼쪽 팔꿈치 수술를 받고 6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잭 미나시안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우리는 오랜 시간 그를 주목했다. 투지 넘치고 끈질긴 선수다. 특히 스트라이크존을 잘 통제한다. 토니 비텔로 감독과 제이크 팅글러 벤치코치 모두 그를 잘 알고 있다. 인성도 훌륭한 선수"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 해리슨 베이더 이정후를 주전 외야진으로 확정하고 드류 길버트, 헤라르 엔카나시온, 루이스 마토스 그리고 새로 가세한 브레넌이 백업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브레넌은 "내가 있었던 모든 팀에서 경쟁이 있었다. 내 목표는 벤치 멤버든 주전 좌익수든 이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브레넌은 통산 우투수 상대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720를 기록했다. 좌투수 상대로는 0.453에 불과했다. 수비는 우익수로 가장 많이 나섰다. 우투수에 강하고 코너 외야수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를 백업할 가능성이 높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올겨울 MLB 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베이더를 영입하며 중견수에서 코너 외야수로 자리를 옮긴다. 샌프란시스코가 거듭 외야진을 보강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6 09:18
메이저리그

'2000만 달러' 카스테야노스 SD 합류→1루수 전향 시나리오...유탄 맞은 송성문

송성문(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MLB) 진입에 변수가 발생했다. 송성문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15일(한국시간) '왕년의 거포' 닉 카스테야노스 영입 소식을 전했다. 지난 4시즌(2022~2025)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뛰었던 그는 올겨울 트레이드 매물로 여겨졌고, 결국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원소속팀 필라델피아가 그의 2026년 연봉 대부분을 보조한다. 카스테야노스는 지난 시즌 경기 중 교체된 뒤 감독을 비난하다가 미운털이 박혔다. 16일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 현장에 합류한 카스테야노수는 1루수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그는 최근 8시즌 우익수로 뛴 선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수비력이 떨어진 그를 외야로 내보낼 계획이 없는 것 같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도 샌디에이고가 카스테야노스를 1루수나 지명타자로 쓸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카스테야노스 합류는 '생존 경쟁'을 시작한 송성문에겐 좋지 않은 소식이다. 송성문은 4년 최대 150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샌디에이고에서 그 정도 몸값으로 주전을 보장받을 순 없다. 송성문의 주 포지션은 3루수이지만, 그 자리에는 팀 리더 매니 마차도가 있고, 유격수도 '2억 달러 사나이' 젠더 보가츠가 버티고 있다. 송성문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루이스 아라에스와 라이언 오헌이 이적하며 빈 1루수를 기존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맡고, 그가 2루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다 2000만 달러 몸값 선수 카스테야노스를 영입해 1루수로 쓸 의도를 드러냈다. 이러면 송성문은 크로넨워스를 상대로 2루를 빼앗아야 한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2018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풀타임 주전 3루수를 소화한 미구엘 안두하를 영입하기도 했다. 안두하는 커리어 통산 외야 수비 137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미 '유틸리티 플레이어' 자원도 확보했다. 비활동기간 훈련 중 옆구리 부상을 당해 100% 몸 상태를 갖추지 못한 송성문이기에 카스테야노스의 가세는 그에게 더 부정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6 08:38
프로야구

다년계약 일시정지→대표팀에 진심이었던 원태인, 그래서 그의 부상이 더 안타깝다 [IS 피플]

안타깝다. 다년계약의 달콤한 이야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열중하던 원태인이었다. 하지만 의욕이 너무 앞섰던 탓일까. 아쉬운 부상에 WBC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원태인의 부상을 공식 발표하며 대체자를 구하겠다고 전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원태인은 최근 스프링캠프지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한국에서 병원 검진 결과 굴곡근 부상 소견을 받았다. 부상 정도는 'Grade 1'으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나, 상태에 따라 2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구단은 3주 회복 기간을 봤다. WBC 본 대회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 결국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원태인의 대체자를 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WBC를 향한 원태인의 의욕은 남달랐다. 평소 해외 진출의 의지를 강하게 다져온 그는 이번 WBC를 통해 자신의 현재와 가능성을 입증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그는 구단으로부터의 다년계약 제의도 고사하고 WBC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자신의 쇼케이스는 물론, 최근 대회에서 부진했던 대표팀의 반등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WBC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 원태인은 치열하게 비시즌을 준비했다. 시상식 참석 등 바쁜 시간 속에서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착실히 몸을 만들었다. 그냥 서울만 오는 게 아니라, 서울에 있는 사설 트레이닝 센터에서 몸을 만들었다. 구속 및 구위 향상을 위해 한화 출신 김진영이 운영하는 도슨트 야구 아카데미를 찾아 몸을 만들고 피드백도 받았다. 1월 미국령 사이판 대표팀 전지훈련에서도 열심히 구슬땀을 흘렸다. 류현진에게 커브를 배우며 학구열을 이어갔고, 개인 시간을 활용해 구자욱, 한화 선수들과 함께 러닝 훈련을 하는 '러닝 크루'에도 동참했다. 대표팀을 위해 문동주 등 동료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합류한 삼성 캠프지에서도 혹독한 러닝 훈련을 모두 소화하며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최고의 시즌을 만들기 위한 초석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시련을 맞았다. 15일 일본 오키나와로 돌아간 원태인은 당분간 소속팀에서 재활 훈련에 나선다. WBC 합류는 아쉽게 무산됐지만, 더 건강한 모습으로 소속팀에서 최고의 시즌을 만들기 위해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윤승재 기자 2026.02.16 00:01
프로야구

WBC 대표팀, '부상' 원태인→유영찬 투수 교체 [공식발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대표팀이 투수를 교체했다. 부상으로 인해 참가가 어려워진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대체할 선수로 유영찬(LG 트윈스)을 낙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WBC 조직위원회에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 KBO는 지난 6일 30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지만,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 진단서를 대회 조직위에 제출하고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원태인은 최근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병원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팔꿈치 굴곡근에 부상을 입었다는 소견을 받았다. 부상 정도는 'Grade 1'으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나, 상태에 따라 2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WBC 본 대회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 결국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원태인의 대체자를 구하기로 결정했다. 원태인은 2024년 다승왕(15승)에 이어 지난해에도 12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국내 선수 다승 1위이자, ERA 2위.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20회로 이 부문 국내 선수 1위에 올랐다. 9이닝당 볼넷도 1.46개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WBC에서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가 됐다. 대표팀은 강속구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에 이어 원태인 등 가장 강력한 선발 원투펀치를 부상으로 잃으며 최정예 전력 구상에 차질을 빚게 됐다. 문동주는 지난달 30일 소속팀 캠프 도중 어깨 통증으로 WBC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문동주 역시 염증 소견을 받았으나, 본 대회까지 최적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최종 엔트리 대신 2라운드 진출 시 교체할 수 있는 '예비 투수 풀(DPP, Designated Pitcher Pool)'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대표팀은 선발 자원 대신 불펜 자원을 택했다. 유영찬은 지난해 LG의 마무리 투수로 39경기에 나와 2승 2패 2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6.02.15 16:58
골프일반

국가대표 양윤서, WAAP 우승…메이저 3개 대회 출전

국가대표 양윤서(인천여방통고2)가 와이어 투 와이어로 2026 아시아·태평양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WAAP) 우승컵을 들었다.양윤서는 15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어퍼 헛의 로열 웰링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WAAP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 최초 우승으로 기록됐다. 1라운드부터 최종 4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했다. 준우승(8언더파 280타)을 기록한 오수민(신성고2)과는 8타 차 우승이다.양윤서는 이 우승으로 올해 메이저 3개 대회(AIG 여자 오픈,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셰브런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었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ISPS HANDA 호주 여자 오픈, 제123회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ANWA)에도 출전한다. 양윤서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정말 기쁘다. 해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양윤서는 "메이저 출전으로 기대하는 바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플레이하는 것, 좋은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것이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해본다는 점이 기대된다. 메이저 문을 두드리다 보면 챔피언이 될 것 같다. 머지않은 미래"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끝에 양윤서는 현지에서 함께한 모친, 태국 국가대표 전지훈련에서 도움을 준 김형태·민나온 코치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해 첫 우승을 기록할 때도 어머니와 같이 있었다. 부모님은 항상 나를 믿어주고 지원해 준다. 감사하다. 국가대표 전지훈련을 태국에서 하다가 왔다. 두 코치님이 '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 주셨다. 자신 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두 선수와 함께 출전한 박서진(서문여고2)은 6위(4언더파 284타), 홍수민(천안중앙방통고3)은 공동 7위(3언더파 285타), 박서진(대전여방통고3)과 김규빈(학산여고1)은 공동 9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대한골프협회(KGA)가 파견한 국가대표 6명 모두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다. 선수들은 16일 이른 오전 시드니를 거쳐 태국 전지훈련으로 복귀한다.이건 기자 2026.02.15 16:52
프로야구

12년을 묵묵히 버틴 '스노보드', 고작 2주도 못 버틴 '자이언츠' [IS 이슈]

지난 13일(한국시간), 롯데는 웃다 울어야 했다.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한국 설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쾌거가 울려 퍼진 순간, 멀지 않은 대만의 야구 캠프지에선 불법도박이라는 어두운 소식이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이날 오전, 최가온은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 자신의 우상인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설상 종목 선수가 처음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1960년 스쿼밸리 대회 이후, 66년 만에 탄생한 대한민국 설상 종목 첫 금메달이었다.이 기적 같은 금메달 뒤에는 롯데그룹의 끈기 있는 '12년 지원'이 있었다. 2014년 신동빈 회장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을 맡은 이후, 롯데는 협회에 약 800억 원의 거금을 쏟아부으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 특히 최가온이 부상으로 신음할 때 신 회장이 직접 7000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며 재기를 도운 일화는 롯데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12년의 인고 끝에 스노보드 종목에서 최가온, 김상겸, 유승은 등 3명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것은 기업의 묵묵한 후원과 선수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만든 합작품이었다. 하지만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이 보여준 모습은 스노보드 선수들과는 너무도 대조적이었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지 고작 2주가 조금 지난 시점이었다. 대만 현지의 한 게임장에서 불법 도박을 즐기는 선수들의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됐다. 해당 선수들은 "불법 영업장인 줄 몰랐다"라고 해명했지만, 전지훈련 기간 중 사행성 게임장을 찾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구단은 즉각 해당 선수 4명을 귀국 조치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더욱 뼈아픈 건 롯데그룹이 야구단에 쏟는 정성 또한 설상 종목 못지않다는 것이다. 롯데는 매년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유망주들을 미국과 일본으로 '해외 연수'를 보내고, 메이저리그급 시설을 갖춘 상동 2군 구장을 운영하는 등 선수들이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다.하지만 그룹의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은 일부 선수들의 안일한 사생활 논란 앞에 그 의미를 잃었다. 최근 롯데 자이언츠는 끊임없이 쏟아지는 사생활 논란 속에 번번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과 영하의 추위를 견디며 12년을 묵묵히 버텨낸 설상 종목 선수들은 그룹의 지원을 발판 삼아 금메달이라는 꽃을 피웠다. 반면, 따뜻한 나라에서 최고급 지원을 받으며 훈련하던 야구 선수들은 캠프 시작 2주 만에 유흥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윤승재 기자 2026.02.15 14:58
프로야구

'김하성 낙마→진짜 주전 됐다' 대표팀 유격수 김주원, "혜성이 형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도록.." [IS 인천공항]

"(김)혜성이 형과 눈빛만 봐도 알 정도로..."야구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가 된 김주원(24·NC 다이노스)이 메이저리거 내야수와의 찰떡 호흡을 예고했다. 김주원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0인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김주원은 "WBC 참가를 위해 평소보다 몸을 더 빨리 잘 만들었다. 설레고 재밌을 것 같다"라며 대회에 참가하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표팀에서 김주원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부상 낙마 등으로 인해 그가 주전 유격수라는 중책을 맡게 됐기 때문이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김하성의 낙마에도 대체 유격수 자원을 최종 엔트리에 뽑지 않았고, 그 결과 대표팀의 전문 유격수는 김주원만 남게 됐다. 김주원이 주전 유격수의 중책을 맡을 예정이다. 김주원은 "갑작스럽게 (혼자 유격수가 된) 상황이 돼서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된 건 사실이다"라면서도 "주전 유격수가 된 건 확정이 아니지만, 야구 선수로서 WBC라는 큰 대회에 중책을 맡고 참가할 수 있어서 설렌다. 주전으로 뛰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김주원이 주전 유격수로 출전할 경우, 그의 키스톤 콤비는 김혜성(LA 다저스)이 될 확률이 높다. 김주원은 지난 1월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린 대표팀 1차 전지훈련에서 김혜성을 따라 다니며 수비 노하우나 조언을 들은 바 있다. 수비와 관련해 특히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그는, 이제는 실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주원은 "(김)혜성이 형이 메이저리그에 간 뒤로 좀 더 디테일하게 훈련을 신경 써서 하시는 것 같더라"면서 "이번 대표팀에 가서도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겠지만, 이제는 실전에 초점을 두고 혜성이 형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호흡을 잘 만들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투수들을 상대하는 설렘도 가득하다. 김주원은 "좋은 투수들을 상대한다는 생각에 설렌다. (메이저리거 등) 좋은 투수를 만날 일이 많지가 않아 내겐 큰 경험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하면 이용할 수 있는 '전용기'를 언급하며 "꼭 2라운드에 올라가서 전용기를 타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자신감은 충만하다. 김주원은 "이번 대표팀 멤버도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잘 뭉쳐서, 준비한 대로 잘하면 충분히 미국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6.02.15 11:11
프로야구

"정상급 투수에게 뒷문 양보, 아쉬움은 없다" 특급 셋업맨 박영현, '오브라이언의 앞' 지운다 [IS 인천공항]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수호신'이었던 박영현(23·KT 위즈)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든든한 '허리'를 자처했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 토미 오브라이언의 합류로 보직 변경이 불가피해졌지만, 그는 아쉬움보다 기대감을 먼저 드러냈다.1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대표팀 전지훈련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박영현은 다소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표정은 밝았다. 지난 한 달 반 동안 사이판(대표팀 1차 전지훈련)과 호주(KT 스프링캠프), 오키나와를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도 박영현은 건강하게 몸을 만들며 대회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박영현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프리미어12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의 뒷문을 책임지며 '국가대표 마무리'로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이번 WBC 대표팀에서는 다르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필승조로 활약한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합류하면서 마무리 보직에 변화가 생긴 것. 류지현 대표팀 감독도 오브라이언을 마무리 투수로 낙점했다.이에 박영현은 "마무리 투수로서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정상급 선수가 온다면 당연히 자리를 흔쾌히 비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내가 그 자리에 올라설 수 있게 더 노력하면 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자신의 새로운 역할인 '셋업맨'으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박영현은 "오브라이언이 뒷문을 더 잘 막을 수 있도록, 내가 앞에서 더 완벽하게 막아준다면 내 역할은 다 한 것"이라며 "오직 그 준비만 잘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새로운 동료에 대한 호기심과 학구열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MLB 정상급 불펜 투수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을지 너무 궁금하다"며 "MLB에 대해 궁금한 게 많기 때문에 가서 많은 것을 물어보고 배우려 한다"고 눈을 반짝였다.박영현은 이번 소집에 마사지건과 악력기 등 개인 치료기기를 잔뜩 챙겨왔다. 그는 "원래 원정 때도 많이 들고 다니지만, 이번 WBC는 시즌 초반에 열리는 대회라 부상 위험도 있고 몸 상태가 덜 올라올 수도 있어 준비를 더 철저히 했다"라고 말했다. 사이판과 호주를 오가며 준비도 철저히 했다. "호주에서 불펜 피칭 3번, 라이브 피칭 2번을 소화했다"는 그는 "준비하면서 잘 안 맞은 것도 있고, 밸런스도 이상한 적이 있었는데 마지막 쯤엔 잘 맞춰져서 기분 좋게 돌아온 것 같다. 마음이 편하다"라고 전했다. 박영현의 시선은 1라운드 통과를 넘어 2라운드가 열리는 '미국'을 향해 있다. 그는 "우리 팀은 충분히 (본선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예선전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꼭 미국에 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든든한 마무리에서 더 강력한 셋업맨으로 변신을 예고한 박영현. '오브라이언'이라는 확실한 카드가 뒤에 있는 만큼, 그가 지킬 7, 8회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6.02.15 10:09
프로야구

'WBC 선배' 박진만-박기혁의 특명 "전용기 꼭 타라, 미국 꼭 가라", 후배들도 "할 수 있습니다" [IS 인천공항]

"전용기 꼭 타라, 꼭."KT 위즈 외야수 안현민(23)은 소속팀 KT의 박기혁 수비코치에게 '특명'을 받고 왔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전용기를 타 본 박 코치는 "정말 다르다. 꼭 타봐야 동기부여가 생긴다"라며 WBC에 출전하는 KT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WBC은 본선 2라운드가 열리는 미국으로 이동할 때 전용기를 이용한다. WBC를 주최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서 제공하는 전용기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 전용기를 딱 두 번 타봤다. 2006년과 2009년이다. 2006년 WBC 준결승행 주역인 박진만 삼성 감독도 이 전용기를 타본 선수다. 박 감독은 "메이저리거들이나 타보는 전용기를 그때 처음 타봤는데, 시설도 시설인데 대우가 엄청났다. 이동할 때도 프리패스였고, 짐도 따로 선수들이 옮길 필요 없이 경기장 라커룸에 가면 다 완벽하게 세팅이 돼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MLB는 다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전용기를 처음 접하는 선수들에겐 빅리그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전역을 도는 메이저리거들에겐 전용기가 일상이다. 이번 대표팀에 발탁된 김혜성(LA 다저스)이 가장 많이 받은 질문도 '전용기'에 대한 질문이었다. 김주원(24·NC 다이노스)도 지난 1월 사이판 전지훈련 때 김혜성에게 전용기에 대해 슬쩍 물었다. "좌석이 정말 편하다. 그리고 라커룸에 다 짐 갖다 주고,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답을 들었다. 김주원은 "(김)혜성이 형에게 전용기 이야기를 듣고선 2라운드에 꼭 진출해서 전용기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라고 전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이번 WBC 대표팀이 전용기를 타기 위해선 일본에서 열리는 본선 1라운드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일본과 대만, 호주, 체코와 C조에 속해있는 한국은 이 조에서 최소 조 2위를 달성해야 2라운드(8강)가 열리는 미국에 전용기를 타고 갈 수 있다. 전용기를 타본 선배들의 경험이 후배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안현민은 "조 2위가 아니라 조 전승을 한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KT 투수 박영현(23) 역시 "전용기 타고 미국까지 꼭 가겠다"라며 2라운드 진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6.02.1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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