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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MLS 입성 3달’ 손흥민, 올해의 신인 투표 2위

대표팀 주장 손흥민(33·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해의 신인선수 부문 2위에 올랐다. 그가 미국에 입성한 건 단 3달이지만, 영향력을 끼치는 데 충분한 시간이었다.MLS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FC의 미드필더 안데르스 드레이어(27·덴마크)가 2025 MLS 올해의 신인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MLS 올해의 신인선수는 MLS에서 프로에 데뷔한 선수들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과는 달리, MLS에서는 처음 뛴 이적 선수들을 대상으로 준다. 수상자는 미디어, 선수, 구단(기술 스태프) 투표로 뽑는다.LAFC 손흥민은 미디어로부터 7.91%, MLS 선수와 구단 기술 스태프로부터 각각 7.27%와 3.70%의 표를 받아 총 6.30%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그는 정규리그 10경기만 뛰고도 9골 3도움을 몰아쳤다.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추가했다.그는 지난 8월 24일 FC댈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넣은 데뷔골로 MLS 올해의 골을 수상하기도 했다.한편 정규리그 19골 19도움을 올린 드레이어가 미디어(71.75%), 선수(69.09%), 구단(81.48%)으로부터 모두 압도적 지지를 받아 총 74.11%의 득표율로 손흥민을 제쳤다. 필리프 싱케르나겔(시카고 파이어 FC)이 총득표율 6.21%로 3위에 자리했다.드레이어는 팀의 64득점 중 59.4%인 38골에 기여했고, MLS 신생팀 샌디에이고는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5 11:05
연예일반

82메이저, 신보 ‘트로피’ 발매 5일 만에 10만 장... 커리어 하이

82메이저가 새 앨범 ‘트로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4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그룹 82메이저(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의 미니 4집 ‘트로피’는 발매 5일(10월 30일~11월 3일) 동안 10만 243장 판매됐다. 이는 전작의 초동(발매 일주일간 판매량)보다도 훨씬 앞선 수치다. 앨범마다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온 82메이저는 처음으로 10만 장 고지를 넘어서며 완연한 상승세를 입증했다.이번 ‘트로피’의 성과는 82메이저의 정체성과 성장 서사가 맞물린 결과다. 데뷔 이후 앨범마다 초동 기록을 꾸준히 경신해 온 82메이저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과 퍼포먼스 두 영역에서 모두 경쟁력을 입증했다. 발매 닷새 만에 10만 장을 돌파한 기록은 팀에 대한 신뢰와 팬덤이 한층 공고해졌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공연형 아이돌'로서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에너지가 음반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데뷔 활동 직후 이례적으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82메이저는 매 앨범 활동 후 콘서트를 이어왔다. 이들의 첫 단독 공연은 400석 관객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1,000석 이상 규모의 공연장을 3회 모두 매진시키는 팀으로 성장했다. 이번 컴백 활동 후에도 82메이저 단독 콘서트에 대한 에티튜드(팬덤명)의 기대감이 뜨겁다.또한 82메이저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페스티벌에도 초청되며 ‘공연형 아이돌’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들은 무대를 보고 입덕하게 만드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현장 장악력과 실력이 뛰어나다. 결국 82메이저의 커리어 하이는 우연이 아닌 수많은 무대 위에서 쌓아 올린 시간과 실력이 만들어낸 필연적 성취다.특히 82메이저는 ‘자체 제작돌’로서 면모까지 갖추며 팀의 인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앨범에서도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자립도를 높였고, 진정성 있는 창작 과정이 팬들의 신뢰로 이어졌다. 타이틀곡 '트로피'는 테크하우스 기반의 중독적인 베이스 위에 강렬한 랩 메이킹이 어우러진 곡으로, 끝없는 경쟁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걸어 얻은 트로피의 의미를 담았다.미니 4집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82메이저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주요 음악방송은 물론, 국내외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연이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음악성과 무대 장악력으로 ‘K팝 대세’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82메이저의 앞으로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5 08:51
PGA

LIV 골프, 2026시즌부터 72홀 4라운드 대회로 확대

LIV 골프가 2026시즌부터 기존 3라운드에서 4라운드로 확대한다.LIV 골프는 5일 "리그 성장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2026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72홀로 진행한다"며 "팬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LIV 골프의 글로벌 성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는 2022년 출범 후 올해까지 매 대회를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렀다. LIV 골프는 출범 이후 세계 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했는데, 3라운드 대회가 그 이유 중 하나였다. LIV 소속 선수들은 세계 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해 메이저 대회 출전 자격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LIV 골프에서 뛰는 욘 람(스페인)은 LIV 골프를 통해 "이번 결정은 리그와 선수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72홀 확장은 경쟁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에서 기량을 더욱 발전시킬 기회"라고 반겼다.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역시 "모든 사람이 메이저 대회에서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변경으로 LIV 골프가 세계 랭킹 포인트를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의미다.이형석 기자 2025.11.05 08:49
프로야구

'기다리고 있는' 송성문, WBC 합류는? "마이너 제안만 오면 국내 잔류"

"마이너리그 오퍼만 온다면, 국내에 잔류하겠다."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3루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오퍼를 기다린다. 올 시즌을 마치고 비공개 경쟁입찰(포스팅) 자격을 얻는 그는 지난여름 미국 에이전트를 선임, MLB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조건이 있다. 마이너리그 계약은 고려하지 않는다.지난 3일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만난 송성문은 해외 진출에 대해 "지금은 기다리고 있다. 포스팅 신청 기간이 열리고, MLB 구단 입단 제의가 오기 전까지는 훈련에만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잡한 생각은 하지 않고, 대표팀 선수 본분에 맞게 평소처럼 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성문의 계약 여부에 따라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도 달려있다. WBC는 2026시즌 직전에 열리는 대회다. 송성문이 MLB에 진출해 WBC까지 출전하려면 새 팀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새 환경에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고려한다면 대표팀 합류는 쉽지 않다. 송성문도 "만약 키움에 남는다면 대표팀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MLB에 진출하면 구단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2024년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21도루를 기록한 송성문은 올해도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할 만큼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급성장한 그의 기량에 MLB 구단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송성문은 지난 8월 키움과 계약기간 6년 총액 120억원에 다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그는 해외 진출 의사를 꺾진 않았다. 시즌 후 포스팅 신청을 하고 적정 금액의 오퍼가 들어오면 MLB에 도전한다.다만 마이너리그 계약은 염두에 두지 않는다. 송성문은 "내 나이가 많은 편도 아니고, 구단(키움) 역시 좋은 조건이 아니라면 나를 보내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포스팅은 구단이 선수에게 선의를 베푸는 것이다. (좋지 않은 조건의) 마이너리그 계약 제의만 온다면 국내에 잔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빅리그에 진출한 옛 동료들과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시리즈(WS)에서 우승한 김혜성(LA 다저스)과 꾸준히 연락했다는 그는 "(김혜성이)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고, 우승도 해서 다행이다. 우승하지 못 했으면 연락도 못 할 뻔했다"라고 웃으며 "WS 우승 당시 뛰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대단하다. 부럽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송성문이 국내에 남거나 MLB 새 팀에서 WBC 출전 허가가 떨어진다면, 그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김혜성 등 옛 히어로즈 동료들과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 송성문은 "참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 뛰었던 것 같다. (해외 진출이든 대표팀 합류든) 좋은 방향으로 인생이 흘러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송성문은 "일단 지금 평가전(K-베이스볼 시리즈) 훈련에 집중한다.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갈고 닦으면서 (해외 진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11.05 08:13
메이저리그

'55홈런+이도류' 오타니, NL MVP 후보 선정...야마모토는 사이영상 겨냥

로스앤젤레스(LA) 가을 달군 일본인 듀오 오타니 쇼헤이(31)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나란히 개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몇몇 선수들이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개인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야마모토는 NL 사이영상 후보가 됐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지난 1일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야마모토는 선발 2승, 7차전 구원승을 거두는 등 현대 야구 상식을 초월한 활약으로 팀 우승에 기여했다. 오타니도 선발 투수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타석에서는 타율 0.333, 출루율 0.500, 3홈런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BBWAA 개인 부문 투표는 이미 포스트시즌이 열리기 전에 시작됐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단기전을 만든 장기 레이스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얘기다. 오타니는 다저스 입단 뒤 처음으로 투·타 겸업을 소화했다. 투수로는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선발진 다른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그가 큰 힘을 보탰다. 타석에서는 변함없이 '괴물'이었다. 출전한 158경기에서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 146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92)과 장타율(0.622) 합계인 OPS는 1.014였다. 오타니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 기준으로는 전체 2위인 9.4, 다른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으로는 7.7로 전체 3위였다. 오타니는 통산 4번째 MVP 수상을 노린다. 경쟁자는 내셔널리그 홈런왕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다. 야마모토는 2025 정규시즌 총 30경기에 등판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MLB 데뷔 시즌이었던 2024년에는 부상 탓에 18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올해 자신이 왜 MLB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3억2500만 달러)인지 증명했다. 그는 다저스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이탈 없이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다만 야마모토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은 오타니 수상 가능성보다는 낮다. 역시 2년 차 역대급 재능을 발산한 피츠버그 파이리츠 폴 스킨스가 1점 대 평균자책점(1.97)을 기록하며 10승(10패)을 거뒀다. 야마모토의 평균자책점은 그에 이어 2위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5 07:44
메이저리그

다르빗슈, 박찬호 亞 최다승 기록 경신 도전 중단...세 번째 팔꿈치 수술

다르빗슈 유(3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세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사실상 2026년 시즌에 뛸 수 없게 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5일(한국시간) 다르빗슈가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재활에는 12~15개월 걸릴 전망이다. 구단은 복귀 시기에 대해 "선수와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올해 오른 팔꿈치 통증의 영향으로 7월에 복귀해 15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5.38로 부진했다.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 다르빗슈는 이번 부상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최다승 투수 도전에 다시 멈추게 됐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한 MLB 통산 115승 93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MLB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은 박찬호(124승)가 보유하고 있다. 다르빗슈는 자신의 SNS에 "2026년 마운드에서 설 수 없게 됐다 다시 기분 좋게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재활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형석 기자 2025.11.05 07:19
메이저리그

양키스도 주목하는 김하성, 229억원 포기하고 시장 재평가 받는다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30)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는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김하성이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229억원) 옵션 행사 대신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생사했다.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김하성과 독점 협상권을 사라졌다. 그와 다년계약을 할 수 있지만, 경쟁을 거쳐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김하성은 2022년 풀타임으로 유격수를 소화하며 빅리그 무대에 안착했다. 2023년에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2024년이 끝난 뒤 첫 번째로 FA 자격을 얻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415억원)에 계약했다. 2024년 8월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한 탓에 다년계약에 실패했지만, 2025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사실상 FA 재수를 선택한 것. 김하성은 어깨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친 지난 7월 복귀했지만, 종아리·허리 부상이 이어지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9월 초 탬파베이에서 방출됐다.유격수가 필요했던 애틀랜타는 잔여 연봉, 2026년 계약 연장 옵션을 탬파베이로부터 이어받고 김하성을 영입했다. 탬파베이 소속으로 24경기 타율 0.214 2홈런에 그쳤던 김하성은 애틀랜타로 이적해 출전한 24경기에선 타율 0.253 3홈런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김하성의 에이전트는 구단들 사이에서 '악마'로 불리는 스콧 보라스다. 김하성과 보라스는 올겨울 MLB 스토브리그에서 대형 유격수가 많지 않은 상황을 호기로 여긴 것 같다. MLB닷컴은 "트레버 스토리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잔류하다면, 김하성은 이번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을 유격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셋의 공격 기술이 매력적이지만, 그의 수비력은 유격수 중 최하위 수준이다. 김하성은 공격·수비·경험을 모두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MLB닷컴은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289억원) 이상 다년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MLB닷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강팀 뉴욕 양키스가 2025시즌까지 주전을 맡았던 앤서니 볼피 대신 다른 유격수를 찾고 있으며 김하성이 영입 물망에 올라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4 20:58
연예일반

82메이저, 밴드 라이브로 ‘트로피’ 열창... “풍성해진 무대”

82메이저가 밴드 라이브 무대로 ‘공연형 아이돌’의 진가를 보여줬다.그룹 82메이저(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잇츠라이브’를 통해 미니 4집 타이틀곡 ‘트로피’ 밴드 라이브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서 82메이저는 지난달 30일 미니 4집 발매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신곡 ‘트로피’의 색다른 매력을 자아냈다. 특히 멤버들은 강렬한 베이스 라인이 돋보이는 테크하우스 장르의 원곡에 밴드 사운드를 더해 한층 풍성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또 격동적인 안무를 완벽히 소화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라이브 무대를 마친 82메이저는 “밴드 합주와 함께하니 확실히 색다르다. 무대가 더욱 풍성해진 거 같아 영광이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새 앨범 ‘트로피’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 달라”라고 덧붙이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82메이저는 데뷔 2년 차를 맞아 ‘트로피’로 자신들의 이름을 세상에 각인시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번 앨범은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자체 제작돌’로서의 음악적 역량을 확장했다.한편 82메이저는 4일 SBS funE ‘더쇼’, 5일 MBC M, MBC 에브리원 ‘쇼! 챔피언’에 잇따라 출연해 ‘트로피’ 컴백 활동을 이어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4 16:52
메이저리그

오타니 "WS 3연패 도전" 커쇼 "내년엔 팬으로서 응원" 다저스 우승 카퍼레이드에 팬들 '울컥'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2연패에 성공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우승 카퍼레이드'를 했다. MLB닷컴은 "다저스 선수단들이 이층 버스를 타고 도심을 가로지를 때, 많은 팬이 거리로 나와 챔피언을 맞이했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는 5만2700명의 팬이 모여 함성을 질렀다"고 전했다.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차전 명승부 끝에 우승한 다저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WS를 제패했다. 이는 뉴욕 양키스가 1998∼2000년 3연패를 달성한 뒤 처음으로 타이틀을 방어한 것이다. 21세기 들어 첫 기록이다. 지난해 다저스에 입단 후 2년 연속 WS 우승 반지를 낀 오타니 쇼헤이는 "이미 난 세 번째 우승 도전을 생각하고 있다. 내년에도 우승 반지를 받고 싶다. 세계 최고의 팬을 보유한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환하게 웃었다. 혼신의 역투로 WS에서만 3승을 거두며 W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내 선택지에 패배는 없다"고 외쳤다. 다저스 간판 타자이자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우리는 다른 팀이 걸어온 길을 따라가려는 게 아니다. 우리는 매년 우승을 위해 노력한다. 내년에도 우승을 위해 훈련하고, 경기할 것"이라고 밝혔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많은 위기가 찾아왔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며 "둘보다는 셋이 좋다. 3연패에 도전하겠다"고 외쳤다.젊은 영웅들에게 왕좌를 내준 다저스의 상징 클레이턴 커쇼의 인사말은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그는 7차전이 연장전으로 흐르자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결국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사력을 다해 마지막 공을 던지려는 그를 보며 다저스 팬들은 열광했다.커쇼는 "다저스 동료들 덕에 '챔피언' 타이틀을 달고 은퇴한다. ''다저스맨'에서 '챔피언의 일원이' 됐다"며 "내년에도 다저스는 우승할 것이다. 나도 팬들과 함께 응원하고, 우승 퍼레이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식 기자 2025.11.04 15:01
프로야구

"닭살이 돋았다" 박병호가 2군 직원들에게 보낸 감사 메시지, "박병호 코치, 언제나 응원할게요" [윤승재의 야:후일담]

지난 6월, 삼성의 베테랑 내야수 박병호의 인터뷰가 화제가 됐다. 당시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 돌아온 그는 돌아오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작렬하며 부활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그는 "퓨처스(2군)리그에 계신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배영섭 타격코치와 현장 보조하는 스태프들이 뜨거운 낮 경기 끝나고 매일 30분 씩 던져 주셨다.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많은 스태프들에게 응원과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2군 스태프들에게 물어보니, '먼저' 메시지를 보낸 건 박병호였다고 한다. 늦은 밤 시간을 내서 자신을 도와준 스태프들 전원에게 감사 메시지를 돌렸다고. 짦은 메시지였지만, 각기 다른 메시지를 보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맙다는 말뿐입니다. 다들 도와주고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원종선 퓨처스 운영팀 프로는 매일 시속 110㎞에 가까운 공을 100개 넘게 전력으로 던진 박병호의 조력자 중 한 명이다. 그는 "6월 10일을 아직도 기억한다. 1군 경기가 광주에서 있었는데, 마침 2군도 함평에서 경기가 있어 가까이에 있었다. 오후 1시 개시인 퓨처스리그가 빨리 끝난 김에, 스태프들과 같이 1군 경기를 시즌 처음으로 직관을 하러 갔다. 그런데 그날 박병호 선수가 홈런을 치더라. 감동이었다. 그런데 더 감동이었던 건, 박병호 선수가 경기 끝나고 퓨처스에서 고생했던 직원들에게 밤에 개인 메시지를 다 보내더라. 정말 감동이었고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박병호의 부활을 도운 박정준 2군 전력분석원도 마찬가지였다. "(박병호에게 감사 메시지를 받은)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 닭살이 돋는다"라고 돌아본 그는 "사실 선수들에게 그런 연락을 받기가 쉽지는 않다. 나도 선수를 해봤고, 1, 2군을 오가는 과정에서 내가 잘하는 것만 집중하다 보면 정신이 없을텐데 개인적으로 연락을 줘서 감동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병호는 모두의 신망을 받는 모범적인 선수였다. 원 프로는 "박병호는 정말 열심히 하고 자기 몸관리도 잘하는 선수다. 선수뿐만 아니라 구단 직원들에게도 정말 예의 갖춰서 대해주고 고맙고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그랬던 그가 이제 선수 유니폼을 벗고 지도자 생활을 한다. "박병호 선수가 지도자를 하면 정말 좋은 지도자가 될 거라고 생각해왔다"라고 말한 원 프로는 "홈런왕과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우타 거포 지도자가 흔치 않지 않나. 실력도 대단하고, 무엇보다 박병호 선수는 젊은 선수들과 교감도 잘하는 것 같더라. 어린 선수들과 중고참 선수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인정 받는 코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6월 당시의 감사 문자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는 원종선 프로는 "박병호 선수, 아니 박병호 코치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며 "그동안 정말 고마웠고, 지도자로서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하겠다"라며 박병호의 '제2의 인생'을 응원했다. 윤승재 기자 2025.11.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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