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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유니레버 바세린, 뉴발란스 '2025 런 유어 웨이 서울 10K 레이스’ (2025 Run your way SEOUL 10K)’ 성황리 마무리

글로벌 생활용품 브랜드 유니레버의 토털 보습 케어 브랜드 '바세린 (Vaseline)'이 공식 협찬한 뉴발란스의 '2025 런 유어 웨이 서울 10K 레이스(2025 Run your way SEOUL 10K RACE)'가 지난 28일(일) 여의도공원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이번 대회는 경기 당일로만 한정해 진행되던 기존 행사에서 벗어나 27일 '2025 New Balance Start With Family' 전야제와 28일 ‘10K 메인 레이스 및 애프터 콘서트’로 구성되어 이틀간 진행됐다. 바세린은 총 8,000여 명의 참가자 전원에게 '운동 후 보습'에 탁월한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바디로션' 2종을 제공했다. 동시에 운동 후 보습의 중요성을 알리고 바세린 바디로션의 ‘끈적임 없는 젤리 보습력’을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했다.바세린 부스에서는 이틀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러너들의 눈길을 끌었다. 27일 '2025 New Balance Start With Family' 에는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스텝퍼 게임, 포토존, 제품 체험존 위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전야제의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8일 메인 레이스에서는 제품 체험존 외에도 10K 완주를 끝낸 참가자들이 자신의 기록을 인증할 수 있는 완주 기록 포스터존을 새롭게 선보였다. 완주 후 자신만의 기록 포스터와 함께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촬영한 참가자들에게는 바세린 굿즈를 비롯한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어 완주의 기쁨을 더욱 특별하게 했다.바세린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바디로션'을 통해 '피부 건강도 이긴다, 바세린으로 이긴다.'라는 슬로건의 소비자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 손상에 대한 인식 확대 및 운동 후 보습의 중요성, 끈적임 없는 젤리 보습력의 바세린 바디로션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올해 4월 진행된 ‘2025 런 유어 웨이 하프레이스, 인천’ ‘2025 서울하프마라톤’ 등을 공식 후원해 왔으며 이번 '2025 런 유어 웨이 서울 10K 레이스’ 에도 공식 스폰서로 참가하며 러너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유니레버코리아 마케팅 뷰티&웰빙 이광태 팀장은 "2일간 진행된 러너들을 위한 축제에서 바세린 부스를 직접 찾아와 즐겨 주신 8,000여 러너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한계를 넘는 삶에 도전하는 러너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앞으로도 러너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많은 소비자분들께서 ‘건강한 피부가 갖는 무한한 가능성’ 이라는 바세린의 브랜드 가치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고 밝혔다 바세린은 2025년 '한국 소비자 대상'에서 바디케어 부문 1위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제품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모두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최근 바디케어 시장에서 바세린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한 유사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는 가운데, 바세린은 ‘유니레버’가 만든 정통성 있는 ‘오리지널 바세린’을 알리는 데 주력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2025.10.01 16:10
메이저리그

MLB 역대 첫 포수 60홈런인데, 이 기념구를 대가 없이 줬다고? '이 팬 좀 찾아주세요'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이 '남다른 팬'을 찾기 시작했다. 사연은 이렇다.시애틀 포수 칼 롤리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1회 59호 홈런에 이어 8회 대망의 시즌 60호 홈런 쏘아 올렸다.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한 해 60홈런을 달성한 건 베이브 루스(1927) 로저 매리스(1961) 마크 맥과이어(1998·1999) 새미 소사(1998·1999·2001) 배리 본즈(2001) 애런 저지(2022)에 이어 롤리가 7번째이다. 포수로는 사상 첫 대업을 해내 60홈런 공의 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 만약 경매에 내놓기라도 하면 상당한 금액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2022시즌 아메리칸리그(AL) 홈런 기록을 세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시즌 62번째 홈런공은 150만 달러(20억원)에 낙찰된 전례가 있다. 그런데 롤리의 홈런공을 잡은 팬은 옆에 있던 한 아이에게 '대가 없이' 그 공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에 따르면 구단 보안 요원들이 공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아이와 그 아버지를 데리고 나갔고, 공을 구단에 넘기는 대가로 롤리의 사인 배트와 타격 연습을 관람할 수 있는 초대권을 받았다. 그런데 시애틀 구단은 뒤늦게 60호 홈런 공의 '원래 주인'을 찾기 시작했다. 구단 직원인 애덤 그레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놀라운 팬'을 아는 사람이 있으면 직접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관련 SNS는 26일 오후 1시 현재 315만 이상의 조회수가 기록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6 13:28
산업

아디다스, FW25 아디제로 캠페인.. 도심 속 러닝 허브 ‘adidas RUNNING LAB’ 운영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FW25 아디제로(ADIZERO) 신규 캠페인 화보를 공개하며, 9월 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아디다스 한남에서 ‘아디다스 러닝 랩(adidas RUNNING LAB)’을 운영한다.‘아디제로’ 시리즈는 아디다스 러닝 테크놀로지의 집약체로 러너들에게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초경량 러닝화 라인이다. 새롭게 공개된 FW25 아디제로 캠페인은 전 세계 러너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인플루언서 ‘아디 길레스피(Adi Gillespie)’뿐 아니라 서울을 대표하는 러닝 크루 ‘5kmman’의 이세한과 'EES’의 이유진이 메인 캐스트로 참여해, 러닝과 라이프스타일을 하나로 연결하는 캠페인 메시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아디다스는 FW25 아디제로 캠페인을 기념해 차별화된 러닝 경험을 선사하는 ‘아디다스 러닝 랩’을 운영한다. 아디다스 한남에서 진행되는 ‘아디다스 러닝 랩’에서는 화이트 색상의 ‘아디제로 EVO SL’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원하는 컬러로 신발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딥다이(Dip-Dye)’ 워크샵이 제공되며, 오직 아디다스 한남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딥다이 버전의 아디제로 EVO SL과 티셔츠, 삭스 등 한정 아이템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9월 2일 공개된 ‘아디제로 아디오프 프로 4’와 한국에서만 발매된 ‘아디제로 보스턴 13’의 신규 컬러도 만날 수 있다. 아디다스 러너스(AR) 서울과 함께하는 6주간의 러닝 세션도 마련된다. ‘아디다스 한남’을 런 베이스 삼아 매주 다른 컨셉의 시티 런 프로그램으로 평일 저녁과 주말 오전 등 다양한 시간대에 도심 속 러닝을 경험할 수 있다. 러닝 후에는 인근 카페와 펍에서 브런치와 맥주를 즐기는 피니쉬 경험이 이어져 러너들이 함께 달리고 교류하는 커뮤니티 허브로 기능할 예정이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아디다스는 모든 러너들이 달리고 살아가는 방식을 하나로 연결하는 마인드 셋 ‘패스트 컬쳐’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아디다스 러닝 랩’이 스포츠와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창의적인 러닝 경험의 장으로 자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adidas RUNNING LAB’의 딥다이 워크샵은 아디다스 카카오톡 채널에서, 6주간의 AR 세션은 접수 일정에 따라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 내 아디다스 러너스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지영 기자 2025.09.02 08:17
생활문화

위아런, ‘2025 지구런: 더 피스 로드’ 마라톤에 3년 연속 자원봉사 참여...'총 1천명'

러닝크루 ‘위아런(We are run)’이 지난 31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마라톤 행사 ‘2025 지구런: 더 피스 로드’에 3년 연속 자원봉사단으로 참여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섰다.이번 행사에는 위아런 소속 자원봉사자와 러너 총 1,000여 명의 청년이 참여해 현장을 활기 있게 채웠다. 자원봉사자들은 ▲운영 지원 ▲후원 유치 협력 ▲현장 안내 ▲환경 정리 ▲참여자 응대 등 전반적인 행사 운영에 기여했으며, 러너로 참여한 청년들은 직접 마라톤을 완주하며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특히 봉사자들의 질서 있는 진행, 자발적인 협력, 따뜻한 응대는 참가자들과 주최 측 모두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행사의 완성도와 만족도를 높였다.올해로 3회를 맞은 ‘지구런’은 참가자 선착순 접수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부 문화 마라톤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위아런 봉사자들의 헌신은 행사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위아런은 ‘러닝’을 중심으로 연결된 순수 청년 러닝크루로 ‘마라톤’과 ‘평화’를 키워드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청년 문화와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위아런의 이현승 대표는 “청년들의 선한 영향력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사회를 바꾸는 힘이 있다”며 “위아런은 앞으로도 건강한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확산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행사 현장에서도 “청년들의 따뜻한 에너지가 분위기를 더했다”, “자원봉사자들의 밝은 모습과 원활한 진행 덕분에 다음 행사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한편 위아런은 ‘지구런’을 비롯한 다양한 마라톤 행사에서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며,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청년 중심의 건강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6.02 14:15
프로야구

"10년 이상의 마무리 찾았다" 감독의 신뢰를 먹고 크는 '인천 돌부처' [IS 피플]

마무리 투수 조병현(23·SSG 랜더스)을 향한 이숭용 SSG 감독의 신뢰가 두텁다. 이숭용 감독은 조병현에 대해 "정말 열심히 한다. 상무(박치왕 감독)에도 물어봤는데 '운동도 알아서 한다'며 두라고 하더라.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거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신뢰의 바탕은 성적이다. 조병현은 26일 기준으로 22경기에 등판, 4승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1.19를 기록 중이다. 최소 20이닝 이상 소화한 불펜 투수 40명 중 평균자책점 5위.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0.97로 4위에 이름을 올린다. 공격적인 투구를 앞세워 9이닝당 볼넷은 1.59개로 1위. 이숭용 감독은 "작년에 시즌 도중 마무리를 바꾸면서 좋은 효과를 냈다. 어려운 경기를 하면서 더 탄탄해졌다"며 "긴박함을 이겨냈다. 아프지 않으면 분명 잘할 거라고 봤다. 감독으로선 편하게 볼 수 있다"라고 반겼다. 2021년 입단한 조병현은 '미완의 대기'였다. 입단 첫 시즌 1군 3경기 등판에 그쳤다. 그렇다고 퓨처스(2군)리그 성적이 눈에 띄는 것도 아니었다. 그의 선택은 빠른 병역 해결. 2022년 상무 야구단에 합격하면서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군대에서 캐치볼 하다 우연히 릴리스 포인트를 올렸는데 이게 '투수 조병현'의 가치를 올리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수직 무브먼트가 향상했고 구속은 4~5㎞/h 정도 빨라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고 지난 시즌 팀에 복귀한 조병현은 후반기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다.이숭용 감독은 "(마무리 투수를 안정적으로 소화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던질 줄 안다. 1년 사이에 굉장히 성장했는데 그 과정이 상무에서 시작된 거 같다. 그만큼 본인이 연습하고 노력해서 만들어낸 결과"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조병현은 마운드 위에서 좀처럼 표정 변화가 없다. 홈런을 내주더라도 무표정을 유지한다. 그의 담담한 성격은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눈여겨볼 불펜 지표 중 하나는 기출루자 득점 허용률(IRS·Inherited Runner Scored Percentage)이다. 조병현은 6명의 승계 주자 득점을 모두 막아내 IRS가 '0'이다. 앞선 주자가 깔린 상황에서도 좀처럼 흔들림이 없다는 의미다.조병현은 올해 개막에 앞서 "스트라이크존이 낮아졌다. 커브와 포크볼 모두 떨어지는 구종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묵직한 돌직구와 변화무쌍한 변화구 조합이 더욱 강력해졌다. 한동안 SSG의 뒷문은 고질적인 약점이었나 지금은 아니다. 이숭용 감독은 "부상만 당하지 않으면 10년 이상의 마무리를 찾았다"라고 흡족해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7 15:32
해외축구

리그 16위·UEL 준우승 후폭풍…41G 17패 감독, 최종전 뒤 공식 사과 예정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부진한 성적에 대해 공식 사과할 전망이다. 시즌 중 맨유 지휘봉을 잡은 그는 41경기서 단 16승(8무17패)에 그쳤다.영국 매체 BBC는 25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이 부진한 시즌에 대해 책임을 지고 팬들에게 사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맨유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종료 기준 16위(승점 39)에 그쳤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14위까지 오를 수 있지만, 크게 의미를 부여할 만한 성적은 아니다.유일한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결승전까지 올랐으나 토트넘에 막히며 자존심을 구겼다. 토트넘은 맨유보다 한 단계 낮은 17위(승점 38)이었으나, 오히려 1-0으로 이기며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풀었다.반면 맨유는 ‘비상’이다. 맨유는 시즌 중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는 등 강수를 뒀다. 이적시장에서도 선수 보강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하지만 차기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는 1990년 이후 35년 만의 일이다. 맨유의 최종전은 오는 26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EPL 38라운드 홈 경기다. 리그 6위(승점 66)에 오른 빌라는 최종전 결과에 따라 UCL 직행이 가능한 4위까지 오를 수 있다. 맨유전에 사활을 걸어야 할 이유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최종전 뒤 팬들에게 별도의 인사를 전할 계획인 거로 알려졌다. 아모림 감독은 “(시즌 종료 인사는) 사과가 될 것이다. 팬들에게 솔직해질 것이며, 가슴 속에 있는 말을 전할 거”라고 예고했다. 맨유 감독이 시즌 종료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건 매번 이어온 전통이지만, 아모림 감독은 이 자리가 사과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가 될 거라 예고한 것이다.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1월 스포르팅 CP(포르투갈)를 떠나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부임 후 EPL 26경기서 단 6승에 그쳤다. 공식전 기록으로 범위를 넓히면 41경기 16승 8무 17패다.맨유 수뇌부는 아모림 감독이 위기의 팀을 구원할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 아모림 감독은 구단과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5.25 15:24
메이저리그

"엄마, 사랑해"...어버이날에 맹타 휘두른 김혜성→마더스 데이 기대감 UP

김혜성(26·LA 다저스)이 어버이날에 맹타를 휘둘렀다. '마더스 데이' 기대감도 높였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10-1 승리를 이끌었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7회 초 1사 1·2루 세 번째 타석에서 마이애미 투수 레이크 배처가 구사한 낮은 140㎞/h 슬라이더를 받아쳐 1·2루 사이를 뚫는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제임스 아웃맨이 과감한 주루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혜성이 득점 포문을 연 다저스는 이후 프레디 프리먼이 3타점 3루타를 치는 등 5점을 추가했다. 김혜성은 8회 초 1사 1루에서도 로니 엔리케스가 구사한 스위퍼를 완벽한 타이밍에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6일 마이애미전에 이어 두 번째 멀티히트였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2루수로 나선 김혜성은 이날은 중견수로 나서 '유틸리티 플레이어' 능력을 검증받았다. 첫 두 타석에서 침묵해 압박감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3·4번째 타석 안타를 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번 마이애미 원정은 김혜성의 빅리그 도전에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혜성은 지난 3일 트리플A 소속팀(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경기가 끝난 뒤 다저스 원정 경기가 열리는 애틀랜타로 합류하기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어머니께 직접 연락을 드려 콜업 소식을 말씀드렸다"라고 전한 바 있다. 김혜성은 지난 2021년 12월,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뒤 수상 소감을 전하며 "엄마, 사랑해"라며 애교 있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어버이날에 자신이 꿈꾸던 빅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며 어머니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다. 미국은 5월 둘째 주 일요일이 마더스 데이다. MLB는 모든 구장이 분홍빛으로 물든다. 선수들은 자신의 어머니, 자신의 아들·딸의 어머니인 아내를 위해 '핫핑크' 모자·벨트·글러브·배트·언더셔츠를 착용하거나 구비한다. 마더스 데이는 올해 한국시간으로는 5월 12일이다. 다저스는 9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4연전을 치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출전을 예고한 바 있다. 어머니를 향한 효심을 자주 드러냈던 김혜성이 이날 어떤 아이템을 착용하고, 또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시선이 모인다. 김혜성은 현재 MLB에서 가장 밝은 기운을 뿜어내고 있는 선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8 19:07
뮤직

BTS 진, 타이틀 곡 ‘러닝 와일드’ MV 티저... 벅찬 사운드

진이 벅찬 밴드 사운드로 돌아온다.방탄소년단 진은 12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솔로 앨범 ‘해피’의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광활하게 펼쳐진 도로 위에 멈춰 선 차에서 내리는 진과 강아지의 뒷모습으로 시작된다. 노을이 번지는 하늘과 노랗게 불이 들어온 가로등이 감정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귀를 사로잡는 기타 연주로 몰입감을 높인다. 차에서 내린 진은 이내 끝이 보이지 않는 도로를 활기차게 뛰어간다. 여기에 고조되는 밴드 연주와 함께 울려 퍼지는 ‘We'll be running wild’라는 노랫말이 벅참을 선사한다. 또 다른 장면에서 진은 빛이 반사되는 호수를 고요하게 응시하다가 손으로 물장난을 치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낸다. 클로즈업 컷에서는 특히 진의 완벽한 비주얼이 강조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잔잔함과 벅차오르는 감성이 함께 담긴 티저는 본편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러닝 와일드’는 뉴 웨이브 사운드가 인상적인 브리시티 록 기반의 팝 장르 곡이다. 진은 이 곡을 통해 희망을 향해 숨이 차도록 달려나가자는 밝고 따뜻한 메시지를 노래한다. 사랑이 주는 온기와 밝음, 열정을 희망찬 멜로디에 담아 듣는 이에게 행복을 전한다.신보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아윌 비 데어’, ‘어나더 레벨’, ‘네게 닿을 때까지’, ‘허트 온 더 윈도우 (with 웬디)’, ‘그리움에’ 등 총 6곡이 수록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2 08:02
스타

[X why Z] 제니가 돌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다. 제니가 언제 무대로 돌아올지, 돌아온다면 어떤 음악, 어떤 패션, 어떤 퍼포먼스로 돌아올지, 그리고 노래는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을지. 드디어 제니가 돌아왔다. 제니의 컴백은 남다르다. 음악 차트에서 몇 위를 했는지, 어떤 춤으로 어떤 챌린지를 하게 될지 그런게 중요한 게 아니다. Z세대는 제니의 이번 노래 ‘만트라’를 어떻게 듣고, 보고, 느끼고 있을까? X재국 : 제니 새로운 싱글 ‘만트라’ 들어봤어?Z연우 : 제니가 개인 소속사를 차리고 나서 처음으로 발매한 디지털 싱글이에요. ‘만트라’라는 단어는 ‘좌우명’, ‘주문’이라는 뜻인데 명상이나 기도를 할 때 마음을 집중시키는 구절이기도 해요. ‘만트라’의 뮤직비디오는 한가지 콘셉트에 갇혀있지 않은 여러 모습의 제니를 볼 수 있었어요. 핑크머리 제니, 금발 제니, 앞머리를 내린 제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뮤비가 전체적으로 강렬한 색을 잘 활용해서 미적으로도 감각 있고, 보는 맛이 있는 뮤비인 것 같아요. 그리고 노래도 제니의 강점인 랩 파트 비중이 크고, 세련되고 또 적당히 흥을 돋우는 리듬감이 살아있어요. 노래는 그냥 들었을 때도 중독성 있고 좋은데 알고 보면 정말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만트라’를 공개한 10월 11일은 UN이 어려움을 겪는 소녀들을 위해 지정한 ‘세계 여자 어린이의 날’이에요. ‘만트라’ 작사가 중 제일 앞에 제니 이름이 올라와 있었는데요. 가사에서 제니가 알려주는 ‘프리티 걸 만트라’는 여자들이 주도적으로 살고, 자기 자신과 동물을 사랑하고, 괜한 감정 소비를 하지 않고, 잠을 잘 자고, 자신에게 잘해주는 것을 뜻한다고 해요. 그리고 뮤비에서 오렌지 색이 많이 나오는데 ‘오렌지 데이’라고 불리는 날은 ‘여성과 소녀를 향한 폭력을 멈추라’는 의미의 날이에요. 겉모습도 예쁘지만 그에 못지않게 아름다운 내면도 갖춘 제니다운 노래인 것 같아요.X재국 : 블랙핑크 멤버 중 로제 빼고 모두 개인 싱글을 발표했는데 팬들 반응은 어때?Z연우 : 블랙핑크 멤버들이 홀로서기 후 지금까지 리사와 제니가 싱글 앨범을 냈는데요. 각각의 솔로곡들은 확실히 리사와 제니의 감성과 스타일이 100% 들어간 것 같아서 좋았어요.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을 제일 잘 표출해낼 수 있는 솔로활동이니까요. 리사의 ‘락스타’와 ‘뉴 우먼’도 해외에서나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어요. 리사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던 엄청난 스케일의 뮤비도 화제가 됐죠. 로제는 오는 12월 6일에 컴백할 예정인데 타이틀곡 포함 총 12곡 전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고 해요. 로제는 이 앨범에 피와 눈물을 쏟아부었다고 했는데 로제만의 감성을 담아낸 앨범이 될 것 같아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어요. X재국 :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제니의 모습은 뭘까?Z연우 :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랩 가사 중 “I be the Bonnie and you be my Clyde”(난 보니가 될 테니 넌 나의 클라이드가 되어줘”라는 가사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제니의 ‘만트라’에선 “Look at them Bonnies on the run”(클라이드가 없어도 잘 도망가는 보니들을 봐)라고 말하죠. 이렇게 제니가 어떠한 제한 없이,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을 하고, 제니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담은 음악을 하는 게 바로 팬들이 원하던 거였어요. ‘만트라’ 뮤비에 나왔던 댄서들, 그리고 뮤비 감독도 다 여자였다고 해요. 제니의 ‘만트라’(주문)는 전 세계 모든 여자들이 목표 지향적이고, 당당하게 자신을 사랑하면서 살아 달라는 의미가 담겨 있고 그것은 또한 제니 자신을 위한 ‘만트라’라고도 느꼈어요. 제니의 영향력이 뛰어난 만큼, 이렇게 의미 있고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곡을 모두가 들어보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어요.제니는 K팝의 아이콘이다. 제니가 던지는 메시지에 우리나라 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이 반응하고 그 메시지에 응답한다. Z의 설명을 듣고 나서 다시 한번 ‘만트라’를 봤다. 노래와 춤은 제니의 메시지를 위한 또 다른 언어처럼 느껴졌다. 이렇게 자신만의 길을 가는 제니가 멋있다고 느껴졌다. 제니 덕분에 K팝이 그냥 하나의 음악 장르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 현상이자 자기만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예술의 장르가 된 것 같았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10.15 05:34
스포츠일반

'인기 없는 최강' 조코비치가 노리는 올림픽 금메달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지난 8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는 홀게르 루네(15위·노르웨이)에게 3-0(6-3 6-4 6-2)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경기 후 조코비치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그는 센터 코트의 관중들이 선을 넘는 비아냥을 자신에게 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경기 직후 코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존중을 보여준 모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선수인 저를 무시하기로 선택한 모든 분들은 좋은 밤 보내세요”라고 말했다. 이 때 조코비치는 “have a goooooooood night”이라고 ‘굿’을 길게 발음함으로써 “부(boo, 야유 소리)”처럼 들리게 만들었다. 경기 중 루네(Rune)를 응원하는 관중들이 “Ruuuuuuuuune”를 외칠 때, 이 소리가 “부(boo)”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사회자는 “관중들이 루네를 외쳤을 뿐이지 당신(조코비치)에게 무례하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사태를 수습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정색을 한 조코비치는 단호하게 “관중들이 루네를 응원했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은 야유를 보내기 위한 핑계일 뿐입니다. 저는 투어를 20년 넘게 해왔기에, 모든 속임수를 알고 있습니다. (중략) 저는 훨씬 더 적대적인 환경에서 경기를 한 적도 있어요. 저를 믿으세요. 여러분은 저를 건드릴 수 없습니다"고 말했다. 빅 3가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기간을 모두 합치면 무려 947주(18년에 해당)에 이른다. 이중 조코비치는 428주에 걸쳐 1위에 올랐고, 페더러(310주)와 나달(209주)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조코비치는 독보적인 성적을 거둠으로써 테니스계의 고트(GOAT, 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위에서 언급한 최근의 사건이 보여주듯이 조코비치는 실력만큼 팬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왜 그는 페더러나 나달 같은 인기를 누리지 못할까?첫 번째 이유는 조코비치가 페더러나 나달 같은 스포츠맨십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테니스 선수들은 경기가 안 풀릴 때 종종 자신의 라켓을 부셔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곤 한다. 이에 선수의 스포츠맨십은 라켓을 부순 횟수에 따라 판가름 날 때도 있다.조코비치는 무려 62개의 라켓을 부셨다. 코트의 악동이라고 불렸던 존 맥켄로가 총 78개의 라켓을 부순 것을 감안하면, 조코비치도 맥켄로에 못지않은 다혈질인 것을 알 수 있다.나달은 놀랍게도 프로 커리어를 포함해 일생 동안 단 하나의 라켓도 부순 적이 없다고 한다. 이에 대한 이유로 나달은 “라켓을 갖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저는 결코 라켓을 부수지 않습니다. 경기를 지는 것은 저의 잘못이지, 라켓의 잘못은 아닙니다”라고 밝혔다.유소년 시절 악동의 이미지에서 중후한 신사로 변모한 페더러는 커리어 통산 11개의 라켓을 부셨다. 하지만 페더러는 코트 밖에서 놀랍도록 매력적인 모습으로 이를 만회하곤 했다. 게다가 페더러는 상대 선수를 비방하는 말을 거의 하지 않고, 자신을 이긴 상대를 칭찬함으로써 스포츠맨십의 모범을 보여주었다.프로테니스협회(ATP)는 매년 최고의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선수에게 ‘스테판 에드베리 스포츠맨십 상’을 수여하다. 수상자는 선수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페데러는 이 상을 무려 13번, 나달은 5번 수상했지만, 조코비치는 한 번도 이 상을 받은 적이 없다. 테니스 팬들은 전통적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진 선수를 사랑한다. 페더러는 우아하면서도 공격적인 스타일을 가졌다. 잔디 코트에서 특히 강했던 페더러는 한 손으로 하는 아름다운 백핸드와 치명적인 네트 플레이 등을 통해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나달은 페더러와 상반되는 스타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화려한 스타일보다는, 나달은 원초적인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싸우는 전사였다. 나달이 절대적인 우세를 보였던 클레이 코트에서 공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지기 때문에, 랠리가 길게 이어질 때가 많다. 이에 나달은 이른 승부를 노리는 대신, 빠른 발과 엄청난 체력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공을 받아넘기는 투사였다.조코비치는 하드코트에서 가장 강했지만, 잔디 코트와 클레이 코트에서 페더러와 나달을 각각 이길 정도로 코트의 종류를 가리지 않았다. 그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기보다는 만능선수에 가까웠다. 철저한 기본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머신같이 테니스를 치는 조코비치는 페더러가 갖고 있는 세련된 매력과 화려함이 없었다. 순수한 소년 같은 매력을 가진 나달만큼 열정적이지도 않았다. 팬들이 조코비치를 싫어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 조코비치와 나달은 나란히 출격한다. 2024 윔블던 챔피언 알카라스와 한 조로 나서는 나달의 복식 금메달이 유력한 상황에서, 조코비치는 마지막 남은 과제인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파리올림픽에서 두 전설의 마지막 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7.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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