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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그룹 트럼프 감세법에 '2.7조 매출 감소' 우려 제기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연간 전기차 판매액이 최대 2조7000억원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국정과제를 반영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대규모 감세법)’이 지난 4일 시행되면서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0일 발표한 '미국 트럼프 대규모 감세법의 자동차·배터리 산업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OBBBA 발효에 따른 전기차 세액 공제가 종료되면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전기차 판매량이 연간 최대 4만5828대(매출 19억5508만 달러·약 2조7200억원) 감소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지난해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12만3861대)을 기준으로 37% 폭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예측이다.이런 추산은 미국 싱크탱크인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분석에 기반했다. NBER은 IRA에 따른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가 폐지되면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미국에 생산기지를 둔 전기차 제조사의 판매량이 연간 최대 37% 감소할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OBBBA에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투자 확대에 영향을 미쳤던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를 올해 9월 말로 조기 종료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초 2032년 말까지 유지될 예정이었으나 7년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한경협은 올해 1월부터 현대차그룹 전기차 5개 차종(현대차 아이오닉5·9, 기아 EV6·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돼 투자 지원 기대감이 높았으나 OBBBA 발효로 투자의 회수 리스크가 커졌다고 분석했다.아울러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의 여파로 미국 내 생산거점의 상당 부분을 완성차 업체와 합작 형태로 추진해 온 한국 배터리 3사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한경협은 밝혔다.한경협은 OBBBA 발효에 따른 전기차 및 배터리 업계의 타격을 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정책 기금과 세제 혜택 등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먼저 산업은행에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 산업기금'을 설치하는 산업은행법 개정안과 기금채권의 국가 보증 동의안을 국회에서 신속히 처리하고, 산업은행 내에는 전담 부서를 둬 기금 집행 시차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또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해 운용하는 공급망 안정화 기금의 조성 기간(2029년 종료)을 연장하고, 수출입은행 출연금을 재원으로써 유연한 지원 수단을 확보하면서 중장기 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두용 기자 2025.07.20 18:00
메이저리그

'멀티히트+도루' 김하성, 탬파베이전 역전승 발판 만들며 맹활약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홈경기에서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소속팀 탬파베이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 복귀 뒤 타격감 회복이 더뎌 우려를 줬던 김하성은 홈팬들 앞에서 자신이 왜 고액 연봉자인지 증명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0.200에서 0.250으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가 0-2로 지고 있었던 3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딘 크리머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5구째 커브가 바깥쪽(우타자 기준)으로 크게 벗어났지만, 기술적인 타격을 보여줬다. 이 상황에서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탬파베이 후속 타자 맷 타이스가 병살타를 치며 아웃됐다. 김하성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크리머를 상대로 타구 속도 106.1마일(170.8㎞/h) '총알' 타구를 생산했지만 공이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김하성은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선 8회 말 볼티모어 셋업맨 세란토니 도밍게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이 경기 2안타째를 기록했고, 후속 타이스의 타석에서 시즌 2호 도루까지 해내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김하성은 타이스가 우익수 뜬공을 쳤을 때 리터치 뒤 3루까지 진루했고, 후속 타자 챈들러 심슨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해냈다. 탬파베이는 이어진 공격에서 2점을 더해 4-2로 달아난 뒤 마무리 투수 피터 페어뱅크스가 9회 초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올 시즌 52승 47패를 기록한 탬파베이는 이날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에 승리한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 1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승차(5)를 유지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0 11:19
산업

'있지 유나와 함께' 다이나핏, 신규 여성 고객 매출 증가에 '미소'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DYNAFIT)’이 여성 고객층 확대 전략을 통해 올해 SS 시즌 여성 신규 고객의 매출을 전년 대비 증가시키며 성과를 보여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은 올 SS 시즌 여성 신규 고객 유입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 다이나핏은 올해 브랜드 첫 여성 모델 ITZY(있지) 유나를 발탁하면서 브랜드 타깃 확장을 목표로 한 제품 전개를 본격화했다. 최근 스포츠 의류와 캐주얼 의류를 믹스매치하는 ‘스포티 캐주얼’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라이프스타일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여성 단독 컬러를 전개하는 등 모델과 트렌드, 기획력 삼박자를 갖추는 데 집중해왔다.그 결과 다이나핏은 여성 신규 고객의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신발 카테고리가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대표 제품인 러닝화 ‘스카이 스피드 넘버원’은 여성 신규 고객의 신발 매출 중 34% 이상을 차지하며 핵심 아이템으로 순항 중이다.전속 모델 ITZY(있지) 유나를 앞세운 마케팅과 더불어 개선된 제품력, 여성 단독 컬러인 라이트 핑크 출시, 운동뿐 아니라 일상에서 신을 수 있는 올라운드 러닝화라는 점 등이 맞물려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이 외에도 최근 패션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오른 ‘메리제인’을 편안한 운동화 형태로 재해석한 ‘클러치 스완’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만의 제품을 개발해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다이나핏은 브랜드 고유의 탄탄한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동시에 스포츠와 일상을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트렌드 상품 개발과 정교화된 마케팅을 통하여 소비자 접점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0 09:16
메이저리그

이정후, 전 KIA 라우어에 완패...3타수 무안타 그치며 타율 하락

세 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나선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침묵했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이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4일 LA 다저스, 19일 토론토전에 이어 세 경기 연속 안타를 노렸지만 침묵하며 타율이 종전 0.249에서 0.247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3회 초 지난해 KBO리그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뛰었던 에릭 라우어를 상대했지만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해 범타로 물러났다. 윌리 아다메스가 선제 솔로홈런을 치며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나선 5회 초 라우어와의 두 번째 승부에서도 바깥쪽(우타자 기준) 슬라이더에 빗맞은 타구가 나오며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선두 타자로 나선 8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브렌든 리틀을 상대했지만, 역시 바깥쪽 변화구(커브)에 정타를 만들지 못하며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선취점을 냈지만, 2-0으로 앞선 6회 말 선발 투수 로겐 웹이 흔들리며 4점을 내준 뒤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3-6으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47패(52승)째 기록했다. 반면 토론토는 시즌 57승 4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켰다. 라우어는 6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0 07:34
해외축구

“압박은 크지만… 나는 장기적으로 왔다” 철학 밝힌 프랭크 감독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클럽의 잦은 사령탑 교체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자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프랭크 감독이 첫 정식 기자회견에서 밝힌 팀 철학과 포부, 주요 선수 관련 입장 등을 전했다.프랭크 감독은 “지금까지 해고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번에 토트넘에 온 건 일상에 조금 더 리스크를 주기 위해서”라며 농담을 던졌지만, 그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그는 단기간 성과를 위한 감독이 아니라, 긴 호흡으로 팀의 구조와 문화를 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그는 “큰 클럽에 오면 압박이 따른다. 하지만 나는 그 야망이 좋다. 지금까지의 모든 결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18개월을 버티는 게 목표가 아니라, 긴 여정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이후 네 차례 감독을 교체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개월), 안토니오 콘테(16개월)에 이어, 2년간 팀을 이끈 안제 포스테코글루도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물러난 바 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프랭크 감독은 구단의 비전을 공유하며 긴 시간을 바라보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프랭크는 자신의 첫 시즌 과제로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다. 단순히 트로피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토트넘이 리그와 유럽 무대, 컵대회 등 네 개 대회에서 모두 꾸준히 경쟁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는 것을 지향한다.프랭크 감독은 “그 유로파리그 우승은 이 클럽이 받을 자격이 있고, 꼭 필요했던 환상적인 트로피였다. 내 목표는 그 성과 위에 더해가는 것이다. 우리가 네 개 대회에서 모두 꾸준히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고 강조했다.이러한 포부를 밑거름 삼아 프랭크는 토요일(현지시간)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에서 보낸 시간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지만, 토트넘이라는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고 했다. “어느 면에서는 정말 어려웠고, 또 어느 면에서는 정말 쉬웠다”며 이직 과정의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이어 “저는 어떤 관계든 전력을 다하는 사람이다. 일이든, 우정이든, 결혼이든. 그래서 클럽에서 일하면 자연히 정이 든다. 브렌트포드에서의 시간은 정말 좋았다. 하지만 동시에 이제는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새로운 기회를 잡을 때라고 느꼈다. 토트넘 같은 규모의 클럽이 문을 두드렸을 때,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프랭크는 브렌트포드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뒤 3시즌 연속 잔류에 성공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 쓴 인물이다. 그의 경력은 ‘성과와 안정성’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모두 갖춘 지도자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이번 기자회견에서 주목된 또 하나의 주제는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거취였다. 손흥민은 사우디, MLS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로메로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진다. 향후 이들이 팀에 남을지 여부는 현지 언론에서도 큰 관심사다.프랭크 감독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결정은 피하면서도 두 선수의 가치를 분명히 밝혔다. 특히 “두 선수 모두 최고 수준이다. 손흥민은 이곳에서 10년을 뛰었고, 드디어 여름에 마땅히 받아야 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팀과 클럽 모두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다” 이어 “로메로는 월드컵, 유로파리그, 코파 아메리카 우승자다.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존재다. 두 선수 모두 훈련을 잘하고 있고, 토요일 경기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나는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이 발언은 선수들의 ‘현재 상태’에 대한 언급일 뿐, 향후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거나 잔류를 확정짓는 내용은 아니었다. BBC는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과 로메로의 미래에 대해 말한 내용보다 말하지 않은 것이 더 의미심장하다”고 분석했다.최근 토트넘이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에 대한 질문도 나왔지만, 프랭크는 이를 일축했다. 그는 “내 선수가 아닌 선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프랭크 감독은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여러 감독이 교체된 토트넘이라는 매서운 환경에서도 자신만의 철학을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단기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체계적인 발전과 분위기 구축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토트넘 팬들에게는 반가운 변화를 기대하게 하는 출발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0:47
해외축구

기자회견 나선 프랭크 감독, “손흥민은 핵심…주장 선임·거취는 미정”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프리시즌 첫 경기를 앞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레딩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프랭크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이날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신뢰를 분명히 보여줬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은 10년간 이곳에 있었고, 이번 여름 자격 있는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로메로 역시 월드컵, 유로파리그, 코파 아메리카의 우승자다. 두 선수 모두 훈련에서 기준을 세우며, 팀에 중요한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레딩전에서 각각 주장으로 출전한다. 저는 매우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에서 손흥민, 로메로가 각각 주장 완장을 차고 45분씩 팀을 이끌 예정이라는 점이 공식화됐다.“손흥민은 레딩전에서 45분을 소화하며 주장 역할을 부여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즌 전체의 완전 선임이 아니라, 아직 많은 사항이 결정되는 과정이며, 감독인 본인이 직접 생각하고 결정해야 할 사안”임을 분명히 했다.손흥민의 2025~26시즌 토트넘 주장 지속 여부, 혹은 장기적 거취에 대해선 확답을 유보했다.“최종적인 시즌 주장 선임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았습니다. 손흥민과 로메로가 각기 주장 역할을 맡는 것은 레딩전에 한정된 것이며, 최종 보직은 저의 중요한 결정이기에 충분히 고민해 내려야 합니다.”거취에 관한 질문에서도 프랭크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현재 이곳에서 집중하여 훈련 중입니다. 손흥민과도 특별히 개별적인 거취 관련 논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고, 여전히 팀에 깊이 헌신하고 있습니다. 구단이나 감독, 혹은 본인의 공식 발표가 없는 현재로서는 어떠한 변화의 신호도 없다”고 밝혔다.토트넘 구단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와 영국 언론들은 구단이 일부 이적 제안에는 “현실적으로 열려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프랭크 감독은 “구체적 이적 협상이나 결론이 없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모습이었다.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올 여름 이적시장 현황, 새로운 선수단 구성 방향에 대한 생각도 공식적으로 공개됐다.토트넘은 이미 모하메드 쿠두스(전 웨스트햄)·타카이 코타(전 가와사키 프론탈레) 등 재능 있는 선수를 영입했고, 기존 임대생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도 확정지었다.“쿠두스는 대단한 영입입니다. 구단이 프리시즌 초반 그를 확보해 함께 훈련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드리블, 패스, 마무리 모두에서 팀에 예측 불가능한 능력을 전달해줄 것입니다.”반면,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 등 외부 루머와 관련해선 “호날두, 메시가 아니면 타구단 선수를 논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프랭크 감독은 기자회견 초반 “지금은 허니문 기간과 같다. 모두가 따뜻하게 맞아주고 있으며, 팀 적응에 불편함이 없다”고 밝히며 긍정적 분위기 형성도 강조했다.“올해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유럽대항전 등 네 개 대회에서 모두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다시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선 2019년 이후 소홀했던 네 개 대회 재도전을 반드시 복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기자들은 프랭크 감독에게 주장 선임 권한이 감독 개인에 달려있는지, 선수 투표제인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물었다. 이에 대해 “주장 선임은 저의 결정입니다. 선수들의 투표로 선임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직접 설명했다.또한 최근 한국과 외신에서 나온 손흥민의 사우디행, 로메로의 라리가 링크 등 이적설과 관련한 가설도 여럿 제기되었지만, 프랭크 감독은 다시 한 번“현재 구체적 이적 논의나 공식 발표는 없으며, 모두 정상적으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프리시즌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매디슨, 쿨루셉스키, 드라구신 등 주요 선수들의 복귀 일정에 대해 “매디슨이 가장 먼저 팀 훈련에 부분적으로 합류했으며 긍정적인 환자다. 드라구신과 쿨루셉스키는 약간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감독이 밝힌 토트넘의 경기 운영 원칙 또한 이날 회견에서 공식 발표됐다.“경기의 모든 단계마다 명확한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용감하고 공격적인 축구, ‘To dare is to do(감히 도전하라)’는 팀 슬로건이 핵심입니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그 자체가 리스크이므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주도적으로 나서는 축구를 만들고 싶습니다.”감독직 수락 배경에 대해서도 프랭크 감독은 “모든 결정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내렸습니다. 단기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차근차근 팀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감독이 자주 바뀌는 구단이란 지적도 있었지만, 저는 도전을 즐기며 이 자리가 그러한 환경을 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9 08:19
메이저리그

2025 MLB 신인 드래프트 '투수 1순위', LAA와 107억원에 입단 합의

2025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타일러 브렘너(21)가 입단에 합의했다.베이스볼 아메리카(BA)의 카를로스 콜라조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LA 에인절스가 브렘너와 768만9525달러(107억원)에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지명권의 슬롯머니는 1025만2700달러(142억원)인데 이보다 훨씬 낮은 금액에서 합의가 이뤄졌다.산타바바라대 출신 브렘너는 지난 14일 열린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격수 일라이 윌리츠(워싱턴 내셔널스)에 이어 전체 2순위이자 투수로는 가장 빠르게 호명됐다. 브렘너의 올 시즌 대학리그 성적은 14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3.49. 최고 98마일(157.7㎞/h)에 이르는 빠른 공에 수준급 체인지업을 섞는 오른손 투수이다. 한편, 이번 신인 드래프트 톱5 지명자 중 계약에 이른 건 전체 5순위 지명된 왼손 투수 리암 도일과 브렘너, 둘 뿐이다. 도일은 1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725만 달러(101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네시대 출신인 도일은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3.20(95와 3분의 2이닝)을 기록했다. 패트스볼 구속이 최고 100마일(160.9㎞/h)에 이르는 파이어볼러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9 00:02
메이저리그

'레전드도, 후배들도 찬사' 커쇼는 전설이다..."쿠퍼스타운에서 봅시다"

선발 투수로 나선 건 아니었다. 홈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것도 아니었다. 그래도 2025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클레이턴 커쇼(37·LA 다저스)는 누구 못지 않은 박수와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커쇼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올스타전에서 2회 두 번째 투수로 나와 두 타자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특별히 의미 있는 경기 내용은 아니었고, 올스타 선정도 이번이 11번째였다. 그래도 커쇼를 향한 올스타 선수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커쇼는 이번 올스타전 아니었다. 홈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것도 아니었다. 그래도 2025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클레이턴 커쇼(37·LA 다저스)는 누구 못지 않은 박수와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커쇼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올스타전에서 2회 두 번째 투수로 나와 두 타자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특별히 의미 있는 경기 내용은 아니었고, 올스타 선정도 이번이 11번째였다. 커쇼는 이번 올스타에서 번외로 진행된 MLB 사무국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뽑는 '레전드픽'에 의해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올해 통산 3000탈삼진을 이루는 등 현역 선수 중 으뜸인 그의 커리어를 존중해서다. 성적으로 보면 다른 올스타 후배들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수술 재활 후 뒤늦게 돌아온 커쇼는 전반기 단 10경기에만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그래도 커쇼를 향한 올스타 선수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내셔널리그 1루수로 참가한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는 "커쇼는 아마 다저스 역사의 러시모어산에 새겨질 선수 중 1명일 것"이라고 묘사했다. 아메리칸리그 포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는 "그는 역대 최고 중 한 명이다. 그와 해온 일들에 대해 정말 존경한다. 그와 마주할 수 있어 멋졌다. 분명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현재 기량은 커쇼와 비교도 안 되게 빼어난 '2025년' 사이영상 1순위 후보들 눈에도 커쇼의 존재감은 빼어났다.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한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은 "그는 그저 프로세스, 슬라이더, 빠른공, 경기 준비, 커리어 동안 어떻게 뛰어 왔는지 이야기해줬다. 그것만으로도 큰 감동을 받았다. 평생의 지식을 얻은 것 같다"고 감탄했다.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이자 2년 연속 올스타전 선발로 나선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커쇼는 정말 수준 높은 사람이었다. 경기에서 해낸 업적도 인상적이짐나, 그라는 사람이 정말 놀랍다. 아빠로서 그의 모습을 본 게 내게 멋진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3분의 2이닝을 소화한 커쇼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삼진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닝 중 교체된 덕분에 그는 이날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을 수 있었다.커쇼는 "처음엔 누군가의 (올스타) 자리를 빼앗기 싫었고, 조연이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그저 이 자리에 참석하고 싶었다.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돌아봤다.현역들만 커쇼를 존경한 게 아니다. 이미 명예의 전당에 오른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도 이날 가족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커쇼와 만나 "쿠퍼스타운(명예의 전당)에서 보자고, 형제여"라고 기뻐했다. 커쇼의 입성은 이미 확정된 것이라는 찬사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7 18:02
연예일반

하이브, 2025 상반기 美 CD 판매량 ‘톱 10’에 3개 앨범 올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앨범이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많이 팔린 실물 음반 '톱10' 목록에 다수 포함되며 주류 팝 시장 내 막강한 존재감을 증명했다.16일(현지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데이터 조사업체 루미네이트는 ‘2025 상반기 보고서’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엔하이픈의 미니 6집 ‘디자이어 : 언리시’는 집계 기간(2025.01.03~07.05) 동안 미국 현지에서 14만 5000여 장 팔려 ‘U.S. 톱 10 CD 앨범’ 3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5일 발매된 지 딱 한 달치 집계만으로 거둔 성과다. 또한 디지털 앨범 다운로드를 더하는 ‘U.S. 톱 10 앨범’ 부문에서는 9위에 랭크됐다. 음반 소장 가치는 물론 이들의 앨범 수록곡 모두 고르게 사랑받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엔하이픈의 미니 6집 ‘데저 : 언리시’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3위(6월 21일 자)로 첫 진입한 뒤 5주 연속 차트인 중이다. 하반기에도 이들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엔하이픈은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로 2024년 연간 보고서 내 두 차트에서 각각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팝 시장인 미국 현지에서 ‘톱 티어’ 아티스트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이들의 위상이 엿보인다. 세븐틴의 글로벌 영향력도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 올해 지금까지 발매된 K팝 아티스트 음반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292만 장)을 기록한 세븐틴의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가 ‘U.S. 톱 10 앨범’ 7위에 올랐다.세븐틴의 이 앨범은 ‘빌보드 200’ 2위(6월 14일 자)로 직행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로써 세븐틴은 7개 앨범을 연속해 빌보드 메인 차트 ‘톱 10’에 입성시켰다. ‘K팝 최고 그룹’ 수식어에 걸맞은 활약상이다.세븐틴은 앞서 빌보드 박스스코어 2024년 연간, 2025년 반기 ‘톱 투어’ 부문에서 K-팝 아티스트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이들은 2024년 31위에서 2025년 상반기 3위로 순위 수직상승을 이뤄내 음반과 공연 모두 막강한 흥행 파워를 자랑했다. 르세라핌의 약진도 돋보인다. 이들의 미니 5집 ‘핫’이 'U.S. 톱 10 CD 앨범' 9위에 자리했다. 올해 상반기 CD 판매량 10위권에 앨범을 진입시킨 K팝 걸그룹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 ‘핫’은 지난 3월 발매 당시 ‘빌보드 200’ 9위를 찍었다. 아울러 미국에서 일주일 동안 집계된 실물 앨범 판매량으로 순위를 매기는 ‘톱 앨범 세일즈’에서 1위를 차지했다.르세라핌은 오는 9월부터 첫 북미 투어 ‘2025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인 노스 아메리카’를 진행한다. 뉴어크, 시카고, 그랜드 프레리, 잉글우드,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6개 도시의 공연이 이미 매진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7 16:47
메이저리그

'수상은 글렀네' 김혜성 NL 신인왕 모의투표서 4위...'압도적' 1위는 '160㎞' 미시오로스키

김혜성(26·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신인왕 모의투표에서 또 한 번 이름을 올렸다. 다만 수상 가능성은 갈수록 희박해진다. 강렬한 존재감의 슈퍼 루키가 나타난 탓이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양대 리그의 신인왕 모의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MLB닷컴이 모은 전문가 28인이 각각 신인 1~5위를 뽑아 투표하는 형태다. 5점을 주는 1위표부터 1점을 주는 5위표까지 선수에게 던질 수 있다.김혜성은 이 투표에서 내셔널리그 선수들 중 4위에 올랐다. 김혜성에겐 1위표는 1장도 없었다. 한 달 전 진행한 모의투표에서 1위 표 3장을 받아 2위에 올랐던 것과 대조적이다. MLB닷컴은 "김혜성의 순위는 지난 투표보다 두 계단 하락했다. 다만 이는 (김혜성의 부진 때문이 아니라)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이 더 치열해진 탓"이라며 "김혜성은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리고, 뛰어난 주루 능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칭찬했다.김혜성은 다저스와 계약 첫 해인 올해 5월 콜업돼 MLB 진출을 이뤘다. 전반기 주전이 아닌 벤치 멤버로 뛰었지만, 타율 0.339(112타수 38안타) 2홈런 13타점 17득점 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2를 기록하며 슈퍼 백업 역할을 수행했다.MLB닷컴은 "김혜성은 장타가 9개에 불과하지만, 도루는 11개나 성공(성공률 100%)했다"며 "2루수로 28경기, 중견수로 16경기, 유격수로 8경기에 출전해 다재다능함을 자랑했다"고 김혜성의 장점을 소개했다.다저스는 올 여름 김혜성의 힘이 더 필요하다. 매체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김혜성의 출전 기회도 늘고 있다"며 "6월 김혜성이 선발 출전해 끝까지 경기를 소화한 건 단 6경기뿐이지만, 7월엔 12경기 중 7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뛰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혜성이 아무리 활약해도 현재 1순위로 꼽히는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밀워키 브루어스)를 넘긴 어려울 전망이다. 미시오로스키는 19명에게 1위표를 획득, 모의투표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최고 160㎞/h 이상을 던지는 미시오로스키는 정규시즌 등판 수가 5경기에 불과하지만, 4승 1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특히 25와 3분의 2이닝 동안 탈삼진 33개를 솎아냈다.미시오로스키에 이어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공격형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이 2위에 올랐고, 마이애미 말린스 포수 아구스틴 라미레스가 뒤를 이었다.한편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모의투표에선 애슬레틱스 유격수 제이콥 윌슨이 1위표 23장으로 1위에 올랐다. 윌슨은 타율 0.332로 아메리칸리그 2위를 기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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