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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 만에 돌아온 ‘카타르 스타’ 조규성, 카스트로프는 홍명보호 석 달 연속 발탁

부상을 떨쳐낸 조규성(27·미트윌란)이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1년 8개월 만의 축구대표팀 복귀다.대한축구협회는 11월 A매치에 나설 홍명보호 태극전사 27명을 3일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격돌한다.세간의 기대를 모았던 조규성은 손흥민(LAFC), 오현규(헹크)와 함께 공격수로 분류됐다. 조규성이 대표팀에 승선한 건 지난해 3월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는 첫 발탁이다.2022 카타르 월드컵 스타인 조규성은 당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내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심각한 합병증으로 2024~25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올 시즌 길었던 부상을 떨쳐낸 조규성은 소속팀 미트윌란(덴마크)에서 정규리그 3골을 포함해 공식전 4골을 낚아채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달 26일에는 프레데리시아와 리그 경기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을 넣었는데, 마침 이 경기를 홍명보 감독이 현장에서 지켜봤다.홍명보 감독은 “조규성 선수의 경우 앞서 코치진이 몇 차례에 걸쳐 몸 상태를 체크했다”며 “현재 몸 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 외에도 양민혁(포츠머스)이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에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권혁규(낭트)도 1년 1개월 만에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1m 91㎝의 장신 미드필더인 권혁규는 홍명보호의 고민인 3선에 힘을 실을 자원으로 꼽힌다.지난 9월 처음 대표팀에 뽑혔던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도 석 달 연속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유럽파도 여느 때처럼 대표팀에 발탁됐다.홍명보 감독은 지난달과 비교해 선수를 한 명 더 뽑았고, 전체적으로 대표팀 명단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소집일인 오는 10일 천안 축구종합센터에서 선수 발탁 배경을 상세히 설명할 전망이다.▲축구국가대표팀 11월 소집 명단(27명)골키퍼: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전북 현대)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현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미드필더: 원두재(코르파칸), 백승호(버밍엄 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김진규(전북 현대), 양민혁(포츠머스),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동경(울산 HD), 권혁규(FC낭트)공격수: 오현규(헹크),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김희웅 기자 2025.11.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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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게 끝난 K리그? 싸박 vs 이호재 vs 전진우 뜨거운 ‘득점왕 경쟁’ 주목하라

2025 프로축구 K리그1은 전북 현대가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팀 우승 경쟁은 마무리됐지만, ‘득점왕 등극’을 향한 공격수들의 경쟁은 불이 붙었다.K리그1 종료를 4경기 앞둔 34라운드 기준, 30경기에서 16골을 몰아친 싸박(28·수원FC)이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 뒤를 이호재(25·포항 스틸러스)와 전진우(26·전북 현대)가 바투 추격하고 있다. 둘은 15골로 동률이지만, 경기 출전 수가 적은 이호재가 2위에 올라 있다.K리그 득점 순위는 득점수, 출전 경기가 적은 선수,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 순으로 매겨 ‘최다 득점상’ 주인공을 가린다. 현재 득점 톱3 선수들의 세 부문 수치가 비슷한 만큼, 막판까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득점왕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음원을 발매하며 ‘싱어송 스트라이커’란 별명을 얻은 싸박은 키 1m90㎝, 몸무게 88㎏의 거구다. 최전방에서 높이 싸움에 일가견이 있고 왼발잡이지만, 문전에서 양발 슈팅 모두 날카롭다는 평가다. 그야말로 온몸이 무기다.시리아 국가대표 싸박은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FC 유니폼을 입었고, 7라운드 포항전에서야 데뷔골을 맛봤다. 출발은 다소 늦었으나 꾸준히 골망을 갈랐다. 울산을 상대로 두 차례나 멀티골을 작성했고, 31라운드 제주SK전에서도 2골을 넣었을 만큼 몰아치기에 능하다. 소속팀이 강등권에 있는 만큼 그의 어깨가 무겁지만, 직전 34라운드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 정도로 매서운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득점 2위 이호재 역시 올해 들어 ‘스텝 업’ 했다. 2021시즌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 리그 27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올 시즌에는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고, 내친김에 ‘득점왕’까지 꿈꾼다.‘K-홀란(K리그의 엘링 홀란)’이라 불리는 이호재는 이번 시즌 넣은 15골 중 5골을 머리로 낚아챘다. 그만큼 문전에서 큰 키를 활용한 헤더가 위협적이다. 아울러 그는 페널티킥으로도 5골을 기록했는데, 특유의 느릿느릿 볼에 다가가 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슈팅 스킬 역시 일품이다. 이호재는 지난 26일 대전하나시티즌과 34라운드에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했지만, 32~33라운드에서 골 맛을 봤다. 최근 감각은 셋 중 으뜸이다.전북 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전진우는 올해 가장 눈부신 성장을 일군 선수로 꼽힌다. 수원 삼성 유스팀인 매탄고 시절부터 ‘기대주’로 이름을 날린 그는 2018년 프로 데뷔 이래 한 골도 못 넣고 시즌을 끝낸 적도 있을 정도로 기대를 밑돌았다. 2022시즌 수원에서 K리그1 25경기에 나서 6골을 넣은 게 커리어 최고 기록이었다.그러나 전진우는 2025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거스 포옛 감독 지도로 다시 태어났다. 문전에서 냉정한 마무리 능력을 장착했고, 공격적인 드리블로 ‘크랙’ 면모까지 뽐내고 있다. 그는 29~33라운드까지 침묵하며 부침이 있었지만, 34라운드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꾸준히 수상에 욕심을 낸 만큼 전북 선수들이 남은 4경기에서 전진우의 ‘득점왕 등극’을 밀어줄 전망이다. 톱3 뒤로도 14골을 넣은 주민규(대전)를 비롯해 13골을 기록 중인 콤파뇨(전북), 모따(FC안양), 이동경(울산 HD)이 득점왕에 도전할 수 있다. 순위표가 촘촘한 만큼 최종 38라운드까지 이들의 경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30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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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G 만에 승리 이끈 유리 조나탄, K리그1 34R MVP…2부는 이랜드 박창환

제주SK 유리 조나탄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유리 조나탄은 25일(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제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제주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제주는 이날 11경기 만에 승리하며 무승 고리를 끊었다.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팀은 대전이다. 대전은 26일(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경기에서 이명재, 주민규의 골에 힘입어 2-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갔다.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6일(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강원의 경기다. 이날 강원은 전반 11분과 후반 7분에 각각 터진 김건희와 모재현의 골로 앞서갔지만, 서울 린가드가 후반 27분과 32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서울은 후반 34분 류재문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종료 직전 천성훈이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는 서울의 4-2 역전승으로 끝났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MVP는 서울 이랜드 박창환이 차지했다. 박창환은 26일(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충남아산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서울 이랜드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이랜드는 한 경기에서만 4골을 터뜨리는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K리그2 3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3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5일(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전남의 경기다. 이날 수원은 전반 8분 박지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4분 전남 하남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후반 16분 수원 김지현이 리드를 가져오는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전남 호난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MVP : 유리 조나탄(제주)베스트 팀 : 대전베스트 매치: 서울(4) vs (2)강원베스트11FW: 박인혁(광주), 유리 조나탄(제주), 린가드(서울)MF: 이청용(울산), 이동경(김천), 류재문(서울), 문선민(서울)DF: 이명재(대전), 변준수(광주), 김문환(대전)GK: 김경민(광주) MVP: 박창환(서울E)베스트 팀: 서울E베스트 매치: 수원(2) vs (2)전남베스트11FW: 변경준(서울E), 무고사(인천), 제르소(인천)MF: 박지원(수원), 이명주(인천), 박창환(서울E), 에울레르(서울E)DF: 전성진(부산), 정승용(성남), 조위제(부산)GK: 구성윤(서울E)김희웅 기자 2025.10.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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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전 멀티골’ 모따, K리그1 33R MVP…2부는 부천 이의형

FC안양 모따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모따는 18일(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김천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안양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안양은 모따 외에도 한가람, 문성우가 골을 터뜨리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고, 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8일(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제주의 경기다. 이날 대전은 에르난데스, 주앙 빅토르, 마사의 연속골로 앞서갔고, 이후 후반 36분 제주 남태희가 추격골을 성공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하며 경기는 대전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하나은행 K리그2 2025’ 35라운드 MVP는 부천 이의형이 차지했다. 이의형은 19일(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천안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부천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이랜드는 19일(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터뜨리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3-0 승리를 거뒀고, K리그2 35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K리그2 3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9일(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화성과 수원의 경기다. 이날 화성은 전반 34분 임창석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수원은 후반 4분과 31분에 각각 나온 레오와 세라핌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화성 알뚤이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수원 김현이 경기 종료 직전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수원의 3-2 승리로 끝났다. MVP : 모따(안양)베스트 팀 : 안양베스트 매치: 대전(3) vs (1)제주베스트11FW: 모따(안양), 티아고(전북), 주민규(대전)MF: 문성우(안양), 마사(대전), 주닝요(포항)DF: 김동진(안양), 권경원(안양), 홍정호(전북), 김문환(대전)GK: 송범근(전북) MVP: 이의형(부천)베스트 팀: 서울E베스트 매치: 화성(2) vs (3)수원베스트11FW: 이의형(부천), 하남(전남), 정재민(서울E)MF: 세라핌(수원), 후이즈(성남), 서재민(서울E), 제르소(인천)DF: 이상혁(부천), 레오(수원), 이기제(수원)GK: 신송훈(충남아산)김희웅 기자 2025.10.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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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싸박·이동경·이유현 경합…9월 이달의 선수상 팬 투표 진행

프로축구연맹이 오는 16일부터 2025시즌 9월의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팬 투표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연맹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는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EA SPORTS 이달의선수상’을 수여한다. K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도 수여하고 있다.TSG기술위원회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온라인(이하 ‘FC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수상자를 결정하는 구조다. 수상자는 트로피와 함께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선수상 패치 부착 등의 혜택을 받는다.연맹에 따르면 9월 이달의선수상은 K리그1 29라운드부터 31라운드까지 경기를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세징야(대구FC) 싸박(수원FC) 이동경(김천상무) 이유현(강원FC)이 후보에 올랐다.대구 공격수 세징야는 9월에 열린 전 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29라운드 김천전에서는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고, 30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1도움, 31라운드 울산HD전에서는 선제골을 넣으며 해당 경기 MOM에 선정된 바 있다.수원FC 공격수 싸박은 29라운드 광주FC전에서 1골을 넣었고, 31라운드 제주SK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9월 한 달 동안 세 골을 넣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세달 연속 이달의선수상 후보, 두달 연속 이달의선수 수상의 기회를 얻게 됐다.김천 미드필더 이동경은 29라운드 대구전에서 1골을 넣었고, 30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는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어서 3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0 대승을 이끌었고 MOM, 라운드 베스트11에 드는 영예를 안았다.강원 미드필더 이유현은 29라운드 FC서울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3-2 승리에 기여했고, 빼어난 활약으로 이날 경기 MOM, 라운드 베스트11, 라운드 MVP에 선정된 바 있다.이달의선수상 K리그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투표가 열리는 16일부터 19일(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총 4회까지 투표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FC온라인 유저 투표는 한 아이디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10.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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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위’ 7개 팀 경쟁…K리그1 파이널 A 진출 경우의 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정규라운드가 단 두 경기 남은 가운데, 파이널 A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은 1위 전북과 2위 김천, 3위 대전 세 팀이다. 이제 파이널 A 세 자리를 남겨놓고 4위 포항부터 10위 울산까지 총 일곱 팀이 치열한 싸움을 펼치게 된다.개천절부터 열리는 K리그1 32라운드를 앞두고 4위부터 10위까지 각 팀별 파이널 A 진출 경우의 수를 따져본다. 가장 유리한 팀은 4위 포항(승점 48)이다. 포항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을 1점이라도 얻게 되면 다른 팀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파이널A를 확정하게 된다. 포항은 남은 경기에서 대전과 서울을 차례대로 만나는데, 올 시즌 두 팀을 상대로 각각 1승 1패를 거두며 팽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승패를 예측하기 어렵다. 포항 입장에서는 33라운드 상대 서울이 승점 4점 차로 포항의 뒤를 추격하고 있는 만큼, 32라운드에서 대전을 꺾고 여유롭게 파이널 A 진출을 확정 짓는 게 중요하다.5위 서울(승점 44)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자력으로 파이널 A가 확정된다. 서울은 32라운드에서 수원FC를, 33라운드에서 포항을 차례대로 만난다. 파이널 A 진출을 노리는 일곱 팀 가운데 남은 경기를 모두 경쟁팀과 치르는 것은 서울이 유일하다. 따라서 서울은 남은 두 경기는 승리 시 결정적, 패배 시 치명적인 결과를 얻게 되는 이른바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서울은 올 시즌 수원FC를 상대로 2경기 모두 무승부를, 포항을 상대로는 1승 1패를 거뒀다. 즉, 만만치 않은 상대를 차례로 만나야 하는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한편 서울은 지난 시즌 김기동 감독 부임 후 5년 만에 파이널 A에 진출하며 웃었는데, 이번에도 2년 연속 파이널 A를 노린다. 6위 광주와 7위 강원은 현재 승점이 42점으로 같고, 다득점에서 광주(32골)가 강원(29골)에 세 골 차로 앞서있다. 양 팀 모두 아슬아슬하게 파이널 A 진출권에 발을 걸치고 있어 남은 두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먼저 광주는 대구, 울산을 차례대로 만난다. 만약 광주가 32라운드에서 대구를 이기고 강원이 안양에 패하면 광주의 파이널 A 진출이 유리해지는 만큼 광주는 대구전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광주는 올 시즌 대구를 상대로 1승 1무로 앞서있어서 자신감도 충분하다. 광주가 파이널 A에 진출한다면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7위 강원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흐름이 좋다. 또한, 이 다섯 경기중 세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최근 탄탄한 수비가 강점이다. 반대로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 최소 득점 팀으로 다득점에서 불리한데, 파이널 A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강원은 32라운드에서 안양, 33라운드에서 대구를 차례대로 만난다. 두 팀 모두 강원보다 낮은 순위에 위치해 있지만, 최근 흐름이 좋은 상대인 만큼 방심할 수 없다. 8위 안양(승점 38)은 올 시즌 첫 K리그1 무대 입성에 이어 파이널 A 진출의 기적을 노린다. 안양이 파이널 A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거나 혹은 1승 1무를 거두고 광주와 강원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안양은 32라운드에서 파이널 A 경쟁자 강원, 33라운드에서 이미 파이널 A 행을 확정 지은 김천을 차례대로 만난다. 따라서 안양에는 강원전이 사실상 파이널 A 진출의 결승전과도 같다. 안양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올 시즌 강원과 상대 전적에서 2승으로 앞서있어 극적인 파이널 A 진출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마지막으로 9위 수원FC와 10위 울산은 나란히 승점이 37점으로 동률이지만 양 팀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먼저 수원FC는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로 물이 올랐고, 간판 스트라이커 싸박이 직전 3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최다 득점 선두(15골)에 오르는 등 팀 분위기가 최고조다. 최근 흐름은 상위권 팀들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다만, 수원FC는 남은 경기에서 서울, 전북을 차례로 만나는 데 올 시즌 서울전 2무, 전북전 2패를 거둔 만큼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는 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지난 시즌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에 지금의 순위표는 낯설다. 울산은 2013년 K리그1 승강제 도입 이후 2015년을 제외하고 모두 파이널 A에 진출했었는데, 올 시즌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파이널 A 진출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울산의 남은 경기 상대는 이미 파이널A를 확정 지은 김천, 파이널 A 경쟁을 펼치는 광주다. 울산은 올 시즌 김천을 상대로 1승 1패, 광주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던 만큼 시즌 전적에서는 밀리지 않는 상대들이다. 다만 울산은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으로 분위기가 처져있는 점, 주중 ACLE 원정으로 체력 안배 숙제가 있는 점 등이 숙제다.수원FC와 울산이 파이널 A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양 팀 모두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김희웅 기자 2025.09.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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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호 골’ 대전 주민규, K리그1 30R MVP…K리그2 베스트 팀은 성남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주민규가 30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프로축구연맹은 23일 "대전 주민규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주민규는 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주민규는 대구전 활약으로 K리그1 최다 득점 공동 2위(13골)에 올랐다.K리그1 3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김천상무의 경기다. 이날 김천은 전반 38분과 전반 종료 직전에 각각 나온 김승섭과 박상혁의 골로 앞서갔다. 이후 전북은 후반 17분 김진규의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K리그1 30라운드 베스트 팀은 FC서울이다. 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 둑스, 이승모, 문선민의 연속 골을 앞세워 3-0으로 크게 이겼다.'하나은행 K리그2 2025' 30라운드 MVP는 김포FC 박동진이다. 그는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K리그2 30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인천과 김포의 경기로 선정됐다. 김포는 후반 1분, 17분에 나온 박동진의 멀티골로 앞서갔다. 인천은 후반 40분 무고사가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성남FC은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후이즈, 이정빈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K리그2 30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고, 후이즈, 프레이타스, 베니시오, 신재원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김우중 기자 2025.09.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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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싸박,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투표 싹쓸이…통산 첫 수상 영예

수원FC 싸박이 2025년 8월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Player Of The Month)’을 수상했다.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인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후원한다.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MOM(경기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이후 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 팬 투표(25%)와 EA SPORTS™ FC Online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다.8월 이달의선수상은 K리그1 25라운드부터 28라운드까지 활약을 기준으로 했다. 후보에는 마테우스(안양), 싸박(수원FC), 이동경(김천), 조르지(포항)가 이름을 올렸고, 싸박이 합산점수 42.04점으로 최종 선정됐다.싸박은 25라운드 대전전과 26라운드 울산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했다. 특히 싸박은 26라운드 울산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팀의 4-2 대승을 이끌었고, MOM, 라운드 베스트11, 라운드 MVP를 모두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싸박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에는 첫 수상에 성공했다.싸박은 올 시즌 K리그에 데뷔해 25경기에 나서 1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완벽 적응을 마쳤고, 현재 K리그1 최다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싸박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2025년 8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투표 결과 >○ 1차 TSG 기술위원회 투표(60%)1위 싸박(23.08%) / 2위 이동경(16.92%) / 3위 마테우스(15.38%) / 4위 조르지(4.62%)○ 2차 K리그 팬 투표(25%)1위 싸박(10.57%) / 2위 마테우스(5.85%) / 3위 이동경(4.50%) / 4위 조르지(4.08%)○ 2차 EA SPORTS FC 온라인 유저 투표(15%)1위 싸박(8.39%) / 2위 이동경(4.79%) / 3위 마테우스(1.33%) / 4위 조르지(0.49%)김희웅 기자 2025.09.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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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싸박·이동경·조르지, K리그 8월의 선수상 후보 공개…11~14일 팬 투표

2025시즌 8월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Player Of The Month)’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팬 투표가 11일(목)부터 14일(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EA SPORTS 이달의 선수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함께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는 K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도 수여하고 있다. 이달의 선수상은 연맹 TSG기술위원회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온라인(이하 ‘FC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이달의 선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 선수상 패치 부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8월 이달의 선수상은 8월에 열린 K리그1 25라운드부터 28라운드까지 경기와 8월 2일 열린 울산대 수원FC 순연 경기를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마테우스(안양), 싸박(수원FC), 이동경(김천), 조르지(포항)가 후보에 올랐다.안양 공격수 마테우스는 8월 한 달 전 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27라운드 대전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고, 28라운드 서울전에서는 도움 1개를 기록하며 2-1 승리에 기여해 두 라운드 연속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수원FC 공격수 싸박은 25라운드 대전전과 26라운드 울산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했다. 특히 싸박은 26라운드 울산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팀의 4-2 대승을 이끌었고, MOM, 라운드 베스트11, 라운드 MVP를 모두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싸박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천 미드필더 이동경은 26라운드 서울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6-2 대승에 기여했고, 27라운드 수원FC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경은 두 경기에서 모두 MOM, 라운드 베스트11에 드는 영예를 안았다.포항 공격수 조르지는 8월 한 달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25라운드 광주전과 26라운드 안양전에는 각 1도움씩, 27라운드 전북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포항은 조르지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승승장구했다.한편 이달의선수상 K리그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를 원하는 사람은 ‘Kick’ 어플리케이션에 회원가입 후 투표가 열리는 11일(목)부터 14일(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총 4회까지 투표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FC온라인 유저 투표는 한 아이디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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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출전→2골’ 박대훈, K리그1 28R MVP…2부는 ‘1골 1도움’ 서재민

대구 박대훈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박대훈은 8월 30일(토)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대구와 수원FC의 경기에 교체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대구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박대훈은 후반 34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승부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성공시켰다.K리그1 28라운드 베스트 팀 역시 대구다. 대구는 멀티골을 기록한 박대훈과 결승골을 기록한 카이오의 활약에 힘입어 17경기 만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K리그1 2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8월 31일(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김천의 경기다. 이날 김천은 후반 12분 김승섭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대전 주앙 빅토르가 후반 17분 골을 터뜨렸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고, 후반 추가시간에 대전 안톤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대전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하나은행 K리그2 2025’ 27라운드 MVP는 서울 이랜드 서재민이 차지했다. 서재민은 8월 31일(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서울 이랜드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이랜드는 한 경기에서만 5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K리그2 2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27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천안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4분 에울레르의 선제골, 전반 15분 정재민의 추가골, 전반 43분 에울레르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이후 천안은 후반 12분 툰가라, 후반 34분 이정협의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서울 이랜드가 후반 38분 서재민,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이주혁의 골로 격차를 벌리며 5-2 승리를 거뒀다. MVP: 박대훈(대구)베스트 팀: 대구베스트 매치: 대전(2) vs (1)김천베스트11FW: 주앙 빅토르(대전), 세징야(대구), 박대훈(대구)MF: 김태현(전북), 마테우스(안양), 이영재(전북), 모재현(강원)DF: 안톤(대전), 카이오(대구), 조성권(광주)GK: 김다솔(안양) MVP: 서재민(서울E)베스트 팀: 서울E베스트 매치: 천안(2) vs (5)서울E베스트11FW: 루이스(김포), 정재민(서울E), 에울레르(서울E)MF: 이명주(인천), 서재민(서울E), 데메트리우스(화성), 바사니(부천)DF: 배서준(서울E), 이찬형(김포), 박경록(김포)GK: 김승건(화성)김희웅 기자 2025.09.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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