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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지민, ‘천국보다 아름다운’ 첫 등장부터 시선 강탈…김혜자 ‘견제’

‘천국보다 아름다운’ 한지민이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한지민은 지난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정체불명의 여인 ‘솜이’ 역으로 분해 등장과 동시에 극의 흐름을 뒤흔들었다.이날 방송에서는 천국에서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던 낙준(손석구)과 해숙(김혜자) 앞에 기억을 잃은 여자 솜이가 불쑥 등장하며 극에 묘한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해숙이 솜이와 낙준의 머리채를 양쪽에 움켜쥐며 벌어진 난투극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앞으로 세 사람 사이에 펼쳐질 묘한 긴장감을 기대케 만들었다.한지민은 의문스러운 말투와 행동, 그리고 어디서부터가 진심인지 알 수 없는 감정 표현으로 솜이라는 인물에 미묘한 색채를 입혔다. “낙준씨만 생각하면서 여기까지 왔어요”라는 대사는 애틋함 속에 어딘가 불안정한 이질감을 품고 있어 캐릭터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또한 한지민의 섬세한 감정 표현은 솜이의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시켰다. 해숙에게 머리채를 잡힌 상황에서도 낙준의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솜이의 당황함과 억울함, 집착까지 켜켜이 쌓인 솜이의 감정 면면을 표현해내 몰입도를 높였다. 한지민이 앞으로 의미심장한 인물 솜이를 어떻게 그려낼 지 기대가 모아진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1 11:28
스타

‘빌런의 나라’ 오나라, 옛친구 박탐희 등장 깜짝…원수지간 사이 ‘웃음 만개’

‘빌런의 나라’ 오나라, 소유진, 신신애가 박탐희의 등장에 뒷목을 잡는다.2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7, 8회에서는 오나라(오나라 분)의 원수 김미란(박탐희 분)이 이들의 가족 앞에 나타나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다.앞선 방송에서 나라는 자신의 집을 몰래 드나들었던 구원희(최예나 분)를 발견했다. 이후 학교에서 원희를 다시 마주친 나라는 대화를 시도했지만, 자신을 한껏 경계하는 그를 수상히 여겼다. 한편, 원희는 사채업자로부터 위기를 맞닥뜨렸고 나라와 그 가족들이 원희를 구해주며 함께 살 것을 제안해 감동을 안겼다.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김미란을 반갑게 맞이하는 오나라와 오유진(소유진 분), 최광자(신신애 분)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과거 나라의 결혼식에서 가방 순이를 자처했던 미란은 그의 축의금을 빼돌린 뒤 잠적했다. 세월이 지난 뒤 미란은 제 발로 나라네 집을 찾아가고, 그는 나라에게 훔쳐 갔던 현금과 선물을 전달하는데. 갑작스러운 미란의 등장에 나라는 신경을 곤두세운다.그것도 잠시, 나라는 미란의 사정을 듣고 눈물을 흘린다. 옆에 있던 유진과 광자 또한 미란을 딱하게 바라보는데. 미란의 속 이야기를 들은 나라는 이내 그를 반갑게 맞이한다. 하지만 미란은 중대한 발표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그의 폭탄 발언에 나라와 유진, 광자는 미란의 자존감을 올려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해 이들 사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지 호기심이 높아진다.그런가 하면 미란의 꿍꿍이를 알고 있던 현철과 진우는 나라와 유진, 광자, 미란의 유쾌한 분위기에 초조해진다. 곧이어 미란은 나라의 가족을 찾아온 이유를 밝힌다. 이로 인해 광자는 정신 줄을 잡지 못하는가 하면 미란의 머리채까지 잡는다고 해 이들 가족에게 어떤 흥미진진한 사건이 발생한 것일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7 16:29
영화

‘로비’ 강말금 “체면 세워준 ‘폭싹’…전도연 선배 연기 보고 힘내” [인터뷰④]

배우 강말금이 ‘폭싹 속았수다’ 특별출연 후기를 전했다.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로비’에 출연한 강말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강말금은 “분량은 상관없었다. 에피소드에서 완성도가 높은 역할이었던 것 같아 출연했다”며 “글이 너무 좋았다. 아마 제 나이대에서 공감하는 분들이 많았을 거다. 제가 유년기 살던 동네엔 웃다가도 언제 상대 머리채 잡을지 모를 아줌마들이 계셨다. 내가 딱 아는 모습이라 재밌게 할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강말금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1막에서 애순(아이유)과 관식(박보검) 커플이 야반도주 해온 부산 여인숙의 주인장 금자 역으로 특별출연해, 뻔뻔한 사기꾼 연기로 신스틸러에 등극했다.그는 “촬영할 때 잊지 못할 날이 하루 있었다. 오민애 배우님과 다투는 장면 찍기 전날 한숨도 못잤다”면서 “TV를 틀었는데 ‘무뢰한’이라는 영화가 시작되고 있었다. 이미 다 본 영화였지만 거기서 다시 전도연 선배님을 봤다”고 특별한 에피소드를 전했다.강말금은 “전도연 선배님은 저를 모르시겠지만 늘 제게 선생님 같은 분이다. 경력이 많은데도 어마어마하게 최선을 다하신다”며 “그래서 저도 한숨도 못자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자, 최선을 다하자 하고 현장에 갔던 현장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로비’ 개봉 겹경사를 맞은 강말금은 “어마어마하게 제가 면이 선다”며 “‘로비’엔 워낙 필모그래피가 훌륭한 배우님들 많이 나오는데 전 최근에 많이 한 게 없어서 ‘나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폭싹’ 보신 분들이 좋은 말 많이 해주셔서 면이 선다”고 뿌듯해했다.한편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강말금은 사업 결정권을 쥔 비리장관 조장관을 연기했다. 오는 4월 2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7 12:23
드라마

최예나X정민규X은찬, 얽히고설킨 파란만장 학교생활 (빌런의 나라)

최예나와 김단아가 때아닌 난투극을 벌인다.2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6회에서는 구원희(최예나)와 배세린(김단아)의 싸움에 서영훈(정민규), 송강(은찬)이 제대로 휘말린다.앞선 방송에서 영훈은 세린을 적극적으로 보살펴주기 위해 회장 자리에서 벗어나려 했다. 회장 탄핵을 꿈꿨던 영훈은 하기 싫은 봉사 활동을 우리 반이 모두 하겠다고 자처했지만, 송강의 제보로 표창장을 수여 받는 등 의도와 다르게 회장 자리를 지키게 돼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그 가운데, 오늘(26일) 공개된 스틸에는 코피가 난 원희의 모습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원희는 영훈이 자신의 집안이 망한 것을 알고 있다고 단단히 착각한다. 그가 자신의 비밀을 친구들에게 말할까 잔뜩 겁이 난 원희는 비장의 무기로 영훈을 협박하기로 한다.사색이 된 영훈은 체육 시간 짝 피구 상대로 어쩔 수 없이 원희와 함께한다. 여기에 세린은 영훈과 짝이 된 원희를 못마땅하게 여기는데. 이로 인해 원희와 세린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발발한다고 해 극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한편 원희는 세린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다 코피까지 터지고, 급식실에서 머리채를 잡고 난투극을 벌인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지듯 영훈과 강 또한 피해를 보게 되는데. 이에 오나라(오나라)는 학교로 호출당하고, 원희와 또 한 번의 만남을 갖는다.과연 원희와 세린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싸움에 휘말린 영훈과 강이 어떤 피해를 보게 될지, 이들의 얽히고설킨 스토리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또한 학교에서 마주하게 된 나라와 원희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고 해 본방송이 무척 궁금해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6 20:03
영화

‘스트리밍’ 강하늘, 사탄의 영화에 루시퍼가 내려왔다 [무비로그②]

강하늘이 배우로서 성공적인 영역 확장을 알렸다. 선도 악도 아닌 ‘광기’의 얼굴로 원톱 주연 배우로서의 능력을 증명했다.강하늘의 신작은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스트리밍’이다. ‘스트리밍’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핫한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가 실시간 방송으로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강하늘은 주인공 우상을 연기했다. 스트리밍 플랫폼 ‘왜그’에서 구독자 1위를 달성한 범죄 채널 스트리머로, 남다른 촉과 프로파일링 실력을 갖춘 캐릭터다.‘스트리밍’은 배우 의존도가 상당한 작품이다. 만듦새의 문제는 아니고, 인터넷 방송이란 소재 특성 때문이다. 실제 이 영화는 우상이 러닝타임 내내 홀로 극을 짊어지는 구조를 취한다. 이중 절반 이상은 상대 배우조차 없다. 강하늘은 고정된 화면에 갇혀 오직 카메라 렌즈와 눈을 맞추며 연기를 이어간다. 그간의 경험치로 이 연기적 제약을 무리 없이 넘은 그는 얼핏 연극 무대처럼 보이는 영화 속 동선을 정교하게 따라가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특히 강하늘의 열연은 영화 곳곳에 녹아 있는 롱테이크 장면에서 빛을 발한다. 대표적인 장면은 마틸다(하서윤)와 살인 사건을 재구성하는 신, 이진성(강하경)을 심문하는 신이다. A4용지 2~3장, 10분 분량의 대사를 끊지 않고 한 번에 소화해 낸 강하늘은 롱테이크 장면을 통해 현장에 잔존하는 에너지를 모두 담아내 가속하려는 영화의 템포에 힘을 싣는다. ‘스트리밍’은 강하늘의 다채로운 얼굴을 볼 수 있는 장이란 점에서도 흥미롭다. 출발은 허세와 지질함이다. 강하늘은 영화 ‘스물’, ‘청년경찰’ 등에서 곧잘 보여줬던 이 모습들을 우상에 얹었다. 예컨대 잔뜩 무게를 잡아놓고는 ‘합방’한 스트리머에게 밀려 멘트를 모조리 뺏기고, 범죄 현장을 급습 해놓고 겁에 질려 촬영자 뒤로 숨어 버린다. 익숙함에서 오는 불편한 기시감도 없다. 꿈을 좇는 무모한 청춘에서 야망을 좇는 어른으로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농도 차이를 만들기도 했고, 이는 강하늘의 세밀한 표현력의 결과물이기도 하다.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인상적인 얼굴은 광기다. 과거 영화 ‘순수의 시대’ 등을 통해 그려냈던 ‘악’과는 또 다른 결이다. 친절하고 상냥한 말투로 살인 사건을 재연하다가 순간적으로 상대의 머리채를 잡고서 ‘XX년’이라고 욕설을 퍼붓는다거나, 돌이킬 수 없는 선택에 벌벌 떨다가 이내 카메라를 들고 “여러분 우상이가 해냈습니다”라고 외치는 식이다. 이러한 순간은 이야기가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빈도가 잦아진다. 강하늘은 맑은 얼굴 위로 집요한 광기를 드리웠다 걷어내길 반복하며 캐릭터의 본색을 선명하게 내비친다. 결정적인 순간, 어김없이 튀어나오는 낯선 얼굴의 폭주는 ‘스트리밍’의 가장 큰 장점이다. 강하늘은 그렇게 영화 전체를 집어삼킨다.시각적인 부분에서 오는 효력도 선명하다. 강하늘은 정갈하게 넘긴 헤어스타일, 왼쪽 목과 오른손을 덮은 문신 등 자신과 접점이 없을 것 같은 외형으로 우상을 빚어냈다. 여기에 한 손으로 계속 머리를 넘긴다거나 손목시계를 계속 차고 푸는 등의 반복적인 제스처를 더함으로써 우상만의 색을 더욱 진하게 입혔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강하늘은 원래 캐릭터의 직업이나 정체성을 끄집어내는 동작이나 표정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창조하는 것에 능했다. 캐릭터가 가지고 있을 법한 아주 미세한 버릇까지 포착해 그 캐릭터만의 특별한 시그니처들을 찾아온 배우”라며 “‘스트리밍’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찾아낸 것”이라고 짚었다.영화를 연출한 조장호 감독은 강하늘의 전방위적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강하늘과 호흡이 너무 좋았다. 현장에서 많은 도움과 배려를 받았다”며 “(강하늘의) 연기 역시 아주 훌륭했다. 자신의 가장 큰 자산인 미담 자판기 코드를 뽑아버린 연기였다. 사탄의 영화에 루시퍼가 내려온 것 같았다”고 극찬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9 06:30
예능

[TVis] 엄마 머리채잡고, 발길질... ‘난폭’ 금쪽이에 제작진 투입 (금쪽같은)

은둔생활로 성격이 난폭해진 금쪽이가 등장했다.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이하 ‘금쪽같은’)에는 밤낮이 바뀌어 은둔생활을 하는 중1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제작진은 금쪽이의 엄마와 함께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금쪽이의 방은 굳게 닫혀있었다. 엄마는 “데리고 나와야 하는데 깨우기 무섭다”며 망설였다.과거 금쪽이가 발로 갈비뼈를 찬 적이 있었기 때문. 엄마는 “아빠도 막 때렸다. 무방비로 당했다”며 끔찍했던 그날을 떠올렸다.신애라는 “소개하는 시간에 얼굴이 공개 안 된 금쪽이는 처음”이라고 놀랐다. 장영란이 “마지막 외출 시기는 언제였냐”고 묻자, 금쪽이 아빠는 “9월에 집안 행사가 있어서 나갔다. 그 후 4개월째 나오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금쪽이는 새벽 2시가 되자 처음 모습을 보였다. 일어나자마자 웹 소설을 보고, 군것질로 끼니를 때웠다. 이후 엄마가 예약된 병원에 가야 한다고 깨우자 금쪽이는 발길질을 하며 공격했다. 이후 엄마의 멱살을 잡아당기고 머리채까지 잡는 돌발상황이 발생, 결국 제작진이 개입해 금쪽이를 떼어놓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3 21:19
예능

[TVis] 오윤아 “18살 子, 키=185cm... 작년에 사춘기 크게 와” (미우새)

배우 오윤아가 폭풍 성장한 아들을 언급했다.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이하 ‘미우새’)에는 배우 오윤아가 패널로 출연했다.그는 “하나뿐인 아들 민이가 벌써 18살이다. 깜짝 놀랐다”는 말에 “나보다 키가 훨씬 크다. 185cm다. 덩치도 엄청 크고, 먹는 걸 좋아한다. 자폐 친구들이 저 나이 때에 식욕 조절을 어려워한다”라고 말했다.오윤아는 “작년에 아들에게 사춘기가 크게 왔었다. 오랜만에 놀이공원에 갔는데 기를 쓰고 드러눕고 머리채 잡고 깨물고 그랬다”라면서 “당시 우리 민이 또래 친구들이 놀이공원에 수학여행을 왔었는데 자기랑 다른 또래 친구들을 보는 게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5 22:38
문화

연인 주먹 폭행 ‘징맨’ 황철순, 2심서 감형... 상고 포기

연인을 폭행함 혐의로 법정구속된 보디빌더 황철순이 2심에서 감형되자 상고를 포기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철순은 자신의 폭행치상·재물손괴 혐의 항소심 재판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 2-1부에 지난 15일 상소 포기서를 제출했다.앞서 재판부는 지난 13일 열린 황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1심을 파기하고 징역 9개월을 선고했다.2심 재판부는 “(황씨가 2심 재판 과정에서는)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문을 여러 차례 써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검찰 측도 오는 20일까지 상고하지 않으면 황씨의 형은 그대로 확정된다.황씨는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연인이던 A씨와 말다툼하다 주먹으로 A씨 얼굴과 머리를 20회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걷어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황씨는 이후에도 A씨의 머리채를 잡고 차까지 끌고 가 조수석에 앉힌 뒤 손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황 씨는 A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파손하고 운전석 문을 주먹으로 내려쳐 찌그러뜨렸다.황씨의 폭행으로 A씨는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골절 등 상해를 당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9 22:40
예능

[RE스타] ‘김고은→제니’ 다 되는 이수지…이젠 정극 배우들과 대결

코미디언 이수지가 KBS2 예능프로그램 ‘메소드클럽’으로 또 한번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패러디의 귀재’라 불리는 이수지는 매번 깜짝 놀랄 만한 연기력을 선보여 왔는데 ‘메소드클럽’에서는 정극 배우들을 상대로 도발적인 연기 수업을 펼친다. MZ까지 두터운 시청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이수지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메소드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 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수업이자 코믹 연기 차력쇼다. 이수지를 포함해 코미디언 이수근과 곽범이 의기투합했다. 26일 첫방송된다. 이수지는 높은 싱크로율의 인물 모사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012년 KBS 2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황해’, ‘선배, 선배!’, ‘세상에서 제일 예민한 사람들’ 등 2010년대 중반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들에 출연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후 조선족 사기꾼 린자오밍, 배우 김고은, 드라마 ‘더 글로리’ 문동은, 가수 싸이, 오은영 박사 등에 대한 얼굴 모사로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간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들을 모사하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끌어올린 것은 물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네칼코마니’에서 ‘MZ 교포 제니’ 등 신상 캐릭터들을 선보이며 남다른 장기를 발휘하고 있다. 이수지의 특장점은 또 있다. 홀로 활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른 출연자들이 돋보일 수 있도록 이들을 받쳐 준다는 점이다. 신예들이 대거 등장하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의 활약이 그렇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방송인 신동엽 또한 이수지를 ‘SNL의 보석’이라고 칭할 정도다.여기에는 이수지의 탄탄한 연기력이 큰몫을 한다. 실제 이수지는 2014년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를 시작으로 정극에 도전해 ‘마성의 기쁨’,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신병 시즌2’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 출연해 연기력을 입증했다. ‘메소드클럽’ 제작진에 따르면, 이수지는 작심하고 디테일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극중 여자 주인공 임솔(김혜윤)로 분해 샛노란 우산을 쓰고 교복을 입은 순수한 고등학생을 연기하다가, 곧바로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불륜녀를 참교육하는 은수(하유미)로 변신해 “그게 니 교양이야? 이 기집애야. 나는 이게 내 교양이다! 어?”라며 상대 여성의 뒷머리채를 잡아 웃음을 자아내 ‘메소드클럽’에서 선보일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이수지는 상황극 소화 능력이 최고다. 또 굉장한 관찰력과 함께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성실함도 있다”며 “이수지의 활약 영상은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유튜브 등과 같은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며 재생산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메소드클럽’이 MZ세대를 공략할 만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메소드클럽’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26 06:10
드라마

장나라, 내연녀 한재이와 격돌 → 순간 최고 20% 달성 (굿파트너)

장나라가 딸 유나를 지키기 위해 독해졌다.지난 24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9회에서는 치열해지는 이혼 소송 중 흔들리는 차은경(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관계가 무너져 내린 김지상(지승현)과 최사라(한재이)의 위기는 격변의 후반부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9회 시청률은 수도권 17.8%, 전국 17.2%, 순간 최고 시청률 20.1%(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주간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며 거센 열풍을 이어갔다. 타깃 2049 시청률 역시 6.3%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이날 차은경의 감정은 끝없는 분노로 요동쳤다. 최사라의 임신 사실과 딸 김재희(유나)가 받았을 상처에 대한 절망감은 폭주로 이어졌다. 곧장 최사라의 집으로 찾아간 차은경은 “재희도 알 권리 있잖아요. 동생 생긴 거”라며 뻔뻔하게 응수하는 최사라의 머리채를 잡았고, “내 딸은 건드리지 말았어야지”라고 절규하는 그의 슬픈 목소리는 처절했다.설상가상 차은경과 한유리(남지현)에게 상간녀의 소송 의뢰가 들어왔다. 차은경이 신경 쓰인 한유리는 이번 사건은 거절할 것을 제안했지만, 차은경은 자신만만하게 받아들이며 의뢰인과의 상담을 이어갔다. 범상치 않은 진상 면모로 눈길을 끈 의뢰인이자 상간녀 장선아(지예은)는 억울한 사정을 호소했다. 남자가 먼저 유혹했고, 곧 이혼한다고 해서 만났으니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는 것. 차은경은 이혼한다고 속인 것과 미혼자라고 속인 것은 엄연히 다르다며 전자는 외도가 성립될 가능성을 제기했고, 한유리는 그가 유부남임을 명시했으니 핑계가 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그러나 장선아는 물러서지 않았다. 왜 본인만 피해자라고 생각하냐는 차은경의 물음에 “와이프가 먼저 원인 제공을 했어요”라는 그의 대답은 순간 최사라를 떠올리게 했다. 그 이후 장선아가 늘어놓는 사연 속 외도를 저지르는 두 인물이 차은경의 머릿속에선 김지상과 최사라의 모습으로 투영됐고, 차은경의 표정은 서서히 굳어갔다. 억울함을 토로하며 모든 문제가 와이프에게 있다는 장선아에 차은경의 상담은 평소와 달리 사적인 감정이 실리기 시작했다. 이를 눈치챈 한유리는 급히 상담을 마무리했고, 차은경은 감정적인 자신의 모습을 가다듬었다.장선아의 상대방에게서 온 진술서에는 임신한 아내를 두고 불륜을 저지른 남편 박찬성(배유람 분)과 장선아의 이야기와 함께 원고(김보정)가 사과받고 싶어서 장선아를 찾아갔던 사연도 담겨있었다. 동병상련 처지에 있는 차은경은 원고가 바라는 것이 진심 어린 ‘사과’임을 깨달았다. 조정기일, 차은경은 원고에게 장선아가 잘못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위자료 대신 진정성 있는 사과를 전하겠다고 제안했다. 장선아의 사과를 들은 원고는 끝내 통곡했다.그러나 장선아의 사과는 가짜였다. 돈만 내지 않으면 된다는 장선아와 돈이 아닌 사과를 받고 싶다는 원고의 마음을 캐치한 차은경이 변호사로서 모두가 원하는 대로 조정을 이끌어냈던 것. 소송이 끝난 후에도 장선아는 반성이나 죄책감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분노를 억누른 차은경은 고맙다는 장선아를 향해 “고마워할 거 없어요. 그 사과에 최소한의 진심이라도 담겨있길 바랍니다”라고 일갈했고, 그렇게 장선아 사건을 마무리했다. 지치고 괴로워하는 차은경의 모습에 한유리의 고심은 더욱 깊어졌다.차은경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고, 의뢰인의 방식에 맞추고 따르겠다던 한유리. 다짐이 무색하게 그의 머릿속은 혼란스러웠다. “사과받고 싶었대. 내가 대리인으로서 잘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 어디까지가 내 역할인 걸까”라며 눈물을 떨구는 한유리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나 한유리는 포기하지 않고 차은경을 위해 움직였다. “더러운 돈보다 가짜사과가 나을 수도 있지”라는 차은경의 말대로 최사라의 사과를 얻어낸 것. “가짜사과라도 최소한 재희한테 엄마 사과받았으니까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고 아이처럼 기대도 된다고 말해줄 수는 있겠다. 고마워”라며 눈시울이 붉어진 차은경과 그를 바라보는 한유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한편, 김지상 역시 최사라가 김재희에게 저지른 만행을 알게 됐다. 최사라는 딸의 양육권을 갖지 못한 김지상이 추후 자신과 배 속의 아이를 데리고 새 가정을 꾸릴 거라 예상했으나, 그녀의 바람과는 달리 김지상의 태도는 한없이 차가웠다. “꺼져. 이 순간부터 다시는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 내 애라는 증거 있어?”라는 모진 말을 내뱉고 돌아선 김지상. 충격에 휩싸인 최사라는 오열했고, 그의 앞으로 변론기일 소환장이 송달되며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과연 김지상과 최사라의 관계가 무너진 상황에서 차은경과의 이혼 소송 싸움은 어떤 끝을 맺을지 관심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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