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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16승·15피니시’ 제앙 실바, 2위 로페스와 대결…9월 노체 UFC 메인 이벤트 장식

UFC가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샌안토니오를 찾는다.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UFC 페더급(65.8kg) 랭킹 2위 디에고 로페스(30∙브라질)와 10위 제앙 실바(28∙브라질)의 대결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UFC 스트로급 랭킹 2위 타티아나 수아레스(34∙미국)와 4위 아만다 레모스(38∙브라질)가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노리며 맞붙는다. ‘노체 UFC: 로페스 vs 실바’는 오는 9월 13일 미국 테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개최된다. 메인카드는 한국시간으로 9월 14일 오전 7시, 언더카드는 오전 4시에 중계된다. 전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인 멕시코 거주자 로페스(26승 7패)는 또 한 번 승리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내려고 한다. 웰라운드 파이터인 로페스는 소디크 유수프, 팻 사바티니, 개빈 터커를 상대로 누구든, 어디서나 피니시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로페스는 UFC에서 처음으로 실바를 쓰러뜨림으로써 자신의 페더급 랭킹을 지키고자 한다. 실바(16승 2패)는 커리어 최대 승리를 거둬,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등극하려 한다. 화끈한 격투 스타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실바는 16승 중 15승을 피니시로 마무리 지은 인상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UFC에서 브라이스 미첼, 멜식 바그다사리안, 드류 도버 등을 피니시했다. 이제 그는 로페스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물리치며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려고 한다. 멕시코계 미국인 파이터 수아레스 (11승 1패)는 옥타곤에 복귀해 또 한 번 멋진 경기력을 선보이려 한다. 종합격투기(MMA)에서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그래플러인 수아레스는 전 UFC 스트로급 챔피언 제시카 안드라지, 카를라 에스파르자, 알렉사 그라소를 물리치고 스트로급 톱컨텐더가 됐다. 이제 그는 레모스를 상대로 자신의 서브미션 기술을 시험해 스트로급 정상급 파이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 레모스(15승 1무 4패∙브라질)은 톱5 진입을 노리며 2025년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그는 UFC 스트로급 역사상 최다 녹다운(6)을 기록하고 있는 강력한 파워의 타격가다. 레모스는 야스민 루신도, 맥켄지 던, 마리나 호드리게스 등을 상대로 주목할 만한 승리를 거두며 스트로급 랭킹을 높여왔다. 그는 이제 수아레스를 피니시하며 또 한 번 보너스를 받고자 한다.김희웅 기자 2025.08.06 08:58
메이저리그

"일관된 기회 얻을 것"...로버츠 LAD 감독, 김혜성 칭찬하더니 2G 연속 선발 제외

김혜성(26·LA 다저스)이 또 좌완 투수가 상대 선발 투수 나선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김혜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리스전에서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전날(21일) 워싱턴전 교체 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타석을 소화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더스틴 메이가 홈런 3개를 허용하는 등 이날 피홈런 5개를 기록하며 마운드가 부진, 3-7로 패했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 네이션'은 22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김혜성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는 전망을 전했다. 이 매체는 "김혜성은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4~6일씩 앉혀 두고 좋은 타격을 기대할 순 없다. 그는 일관된 기회를 얻을 자격이 있다"라고 말한 로버츠 감독의 평가를 인용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최근 두 경기 모두 빠졌다. 21일 경기는 좌완 투수이자 이날 기준 내셔널리그 탈삼진 부문 1위를 지키고 있었던 맥켄지 고어가 나서며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2일 경기는 우완 제이크 어빈이었다. 빅리그 데뷔 3년 차이지만, 4.42를 기록한 통산 평균자책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압도적인 투수는 아니었다. 이날 선발 2루수로 나선 토미 에드먼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에드먼은 명확한 주전 선수다. 하지만 좌익수로 나선 마이클 콘포토는 올 시즌 1할대 타율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 이날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의 자리에 교체 투입된 키케 에르난데스역시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 0.211를 마크했다.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타율 0.326를 기록 중인 김혜성을 두 경기 연속 안 쓴 로버츠 감독의 선택에 국내 야구팬 의구심이 쌓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2 16:20
메이저리그

오타니, '개막전 13K' 투수 상대 시즌 4호포...필라델피아 3연전 부진 탈출

두 경기 연속 침묵했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시즌 4호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다저스가 0-2로 지고 있었던 3회 초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맥켄지 고어를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쳤다. 94마일 가운데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타구 속도는 101.9마일, 발사각은 28도였다. 배럴타구. 오타니는 앞선 1회 초 첫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며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지난 6·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7일 경기에선 삼진만 3개 당했다. 개막 8연승을 거뒀던 다저스는 필라델피아 3연전에서 1승 2패로 우세를 내줬다. 오타니도 1안타·5삼진에 그쳤다. 오타니의 침묵은 다저스의 공격력 저하로 이어진다. 하지만 오타니는 3경기 연속 무안타를 허락하지 않았다. 워싱턴전 홈런은 올 시즌 4호였다. 지난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4경기 만이다. 상대 투수 고어는 지난 28일 필라델피아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삼진 13개를 기록하며 종전 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투수다. 오타니는 그런 고어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다저스는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1위를 내줬다. 워싱턴 원정에서 재정비, 재도약을 노린다. 오타니가 슈퍼스타다운 아치를 그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8 09:00
메이저리그

오타니 밀어낸 'MLB 도루왕'의 일탈? 1회 우타 홈런, 4회 좌타 홈런…총 비거리만 261.8m

엘리 데 라 크루스(23·신시내티 레즈)가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줬다. 데 라 크루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3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2홈런) 2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데 라 크루스의 활약을 앞세운 신시내티는 클리블랜드보다 4개 적은 5개의 팀 안타를 기록하고도 6-3으로 승리했다.'효율적인 야구'가 가능한 배경엔 데 라 크루스의 홈런이 있었다. 이날 그는 0-2로 뒤진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쪽 타석에 들어서 오른손 투수 트리스턴 맥켄지의 6구째 커브를 걷어올렸다. 결과는 비거리 450피트(137.1m) 우월 홈런. 스위치 타자인 데 라 크루스는 1-2로 뒤진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오른쪽 타석에서 우중월 홈런으로 연타석 아치를 만들어냈다. 이번엔 왼손 투수 로건 앨런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409피트(124.7m) 홈런으로 연결했다. 좌우 타석에서 쏘아올린 홈런 2개의 비거리가 859피트(261.8m)였다. 6회 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된 데 라 크루스는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항상 (홈런을 치는 건)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데 라 크루스는 빅리그 2년 차였던 지난해 타율 0.259(160안타) 25홈런 76타점 67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59개)에 앞선 메이저리그(MLB) 도루 1위. 평균 이상의 장타력을 갖췄으나 아무래도 주루에 포커스가 맞춰질 수밖에 없었다. 지난 시즌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선 17경기 홈런이 2개. 그런데 올해는 첫 경기부터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데 라 크루스는 "항상 오프시즌에 노력한다. 그 노력이 정규시즌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신시내티는 2-2로 맞선 6회 말 1사 1·2루에서 윌 밴필드의 스리런 홈런, 1사 3루에서 나온 제이 앨런의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3 10:24
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대어급 '부상 복귀' 선수, 팀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메이저리그(MLB) 오프시즌 최대 관심사는 아무래도 대형 자유계약선수(FA)들의 향방이다. 1년 전에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올겨울에는 후안 소토(뉴욕 메츠) 등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이른바 '게임 체인저'의 행보는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그런데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잠시 떠나있던 선수들도 복귀 후 그에 못지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올 시즌 어떤 선수들이 복귀를 앞두고 있을까.먼저 꼽을 수 있는 선수는 단연 '투수 오타니'이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오타니는 2023년 9월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지난 시즌엔 지명타자로만 뛰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는데 올해 투수로 복귀할 예정. '투수 오타니' 없이도 월드시리즈(WS)에서 우승한 다저스로선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새롭게 합류한 사사키 로키를 비롯해 더스틴 메이·토니 곤솔린·타일러 글래스노우 등을 앞세워 WS 2연패에 도전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명의 슈퍼스타가 복귀 시동을 걸었다. 우선 2023시즌 내셔널리그 MVP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컴백이 기대된다. 지난 시즌 무릎 부상 탓에 49경기밖에 뛰지 못한 아쿠나 주니어는 현재 75% 정도의 회복세를 보인다. 최근 직선거리를 뛰는 모습이 비디오로 공개돼 6월 복귀설에 힘이 실렸다. 지난해 4월 팔꿈치에 칼을 댄 에이스 스펜서 스트라이더의 회복세도 빠르다. 개막전 합류는 어렵더라도 빠르면 5월, 늦어도 6월 복귀가 예상된다.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른손 투수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역시 꽤 회복됐다. 지난 시즌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클리블랜드에 비버가 돌아오면 태너 바이비·로건 앨런·개빈 윌리엄스·트리스턴 맥켄지로 이어지는 젊은 선발진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제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의 동료가 된 셰인 맥클라나한도 이번 봄 100%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2023년 가을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맥클라나한은 지난해 말 복귀하지 않고 '완전한 회복'을 기다렸다. 리그 최저 연봉 팀으로 5년 연속(2019~23)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탬파베이는 맥클라나한의 복귀, 김하성의 가세 등이 맞물려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한다.오타니가 등장하기 전 MLB 최고 스타였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도 명예 회복을 노린다. 세 번의 MVP에 빛나는 트라웃은 지난 5년간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이 단 한 번(2022)에 그칠 정도로 부상에 허덕였다. 지난해에도 29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트라웃의 공백을 실감한 에인절스는 2024시즌 승률이 0.389(63승 99패)로 창단 후 최악이었다.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그는 구세주나 다름없다. 마지막으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주목받는다. 이정후는 지난해 겨울 6년 1억1300만 달러(1642억원)라는 대형 계약으로 MLB에 진출했으나, 5월 중순 경기 중 펜스에 어깨를 부딪힌 뒤 시즌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올겨울 FA 대형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와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되는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렌더 등을 영입, 다저스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이정후가 계약 당시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가 흥미롭다. 이외 마이애미 말린스 원투펀치 샌디 알칸타라와 유리 페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무리 투수 펠릭스 바티스타 등도 팬들이 기대하는 '부상 복귀' 전력이다.메이저리그 해설위원정리=배중현 기자 2025.02.12 09:02
스포츠일반

‘UFC 주짓수 여제’ 맥켄지 던, 5년 만의 복수 성공…히바스에 3R 암바 피니시

‘주짓수 여제’ 맥켄지 던(31∙미국/브라질)이 아만다 히바스(31∙브라질)에게 5년 만에 패배를 복수했다.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랭킹 6위 던(15승 5패)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던 vs 히바스 2’ 메인 이벤트에서 8위 히바스(13승 6패)에게 3라운드 4분 56초 암바 서브미션승을 기록했다. 공언한 대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던은 1차전 히바스에게 타격, 레슬링에서 전방위적으로 밀리며 판정패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먼저 킥으로 히바스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히바스는 레그킥을 여러 대 얻어맞고 다리를 절뚝였다. 히바스가 킥에 신경 쓰는 사이 던은 히바스를 더블레그 테이크다운으로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가며 라운드를 가져갔다. 당황한 히바스는 2라운드부터 그라운드에서 승부를 보려고 했다. 그는 던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유도식으로 되쳐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다. 주짓수가 주특기인 던은 하위 포지션에서도 활발하게 저항했다. 먼저 하위에서 팔꿈치 공격을 날려 히바스에게 출혈을 만들어냈다. 라운드 후반에는 오모플라타를 걸어 포지션을 뒤집어내기도 했다. 마침내 3라운드에 주짓수 여제의 서브미션이 터졌다. 히바스는 다시 한번 유도 기술로 던을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던은 암바를 걸어 포지션을 뒤집어냈다. 히바스가 암바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던이 히바스의 상체를 올라타 마운트 포지션을 차지했다. 던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 공격으로 히바스의 신경을 분산시킨 뒤 다시 전광석화 같은 암바를 걸었다. 라운드 종료가 고작 4초 남은 상황이었지만 히바스는 항복의 탭을 칠 수밖에 없었다. 히바스는 2019년 10월 던에게 종합격투기(MMA) 전향 후 첫 패배를 안겨준 상대이기에 복수는 더욱 달콤했다. 던은 “5년 전 패배는 항상 마음에 걸렸다. 이번 승리로 그걸 털어내고, 2연승을 달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던은 UFC 다섯 번째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했다. 던은 “앞으로 내 서브미션 승리 기록을 더 높이고 싶다”고 전했다. 아부다비 컴뱃 레슬링(ADCC)과 국제 브라질리안 주짓수 연맹(IBJJF)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던은 UFC 질리언 로버트슨(6회)에 이은 UFC 여성부 최다 서브미션승 2위로 올라섰다. 던은 이번 서브미션의 비결을 발전된 타격과 레슬링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타격과 테이크다운이 주짓수를 셋업 했다고 생각한다”며 “난 모든 경기에서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려고 한다. 내가 서브미션을 얻었단 건 다른 영역이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2025년 새해 첫 UFC 대회였다. 이번 대회 메인카드에선 6 경기 중 5경기에서 피니시가 나오며 화끈한 출발을 알렸다. 코메인 이벤트에서 UFC 웰터급(77.1kg) 베테랑 산티아고 폰지니비오(38∙아르헨티나)는 칼스턴 해리스(37∙가이아나)를 맞아 녹다운을 이겨내고 역전 펀치 TKO승을 거뒀다. 러시아 백병전 컴뱃 삼보 챔피언 출신 로만 코필로프(33∙러시아)는 크리스 커티스(37∙미국)와 치열한 난타전을 벌인 끝에 경기 종료 1초 전 왼발 하이킥 TKO를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5.01.14 09:02
메이저리그

삼성 방출→MLB 연봉 33억원 재계약…'KBO 역수출 성공' 페디도, 플렉센도 아니다

KBO리그 출신 오른손 투수 벤 라이블리(32)가 가치를 인정받았다.24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닷컴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구단과 라이블리가 1년 계약(연봉 225만 달러·33억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연봉 조정 자격을 갖춘 라이블리는 계약에 진통이 따를 것으로 전망됐으나 큰 무리 없이 잔류를 확정했다. 그의 올 시즌 연봉은 75만 달러(11억원). 정확히 3배가 인상된 셈이다.라이블리는 2019년 8월 덱 맥과이어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21년 6월 방출되기 전까지 세 시즌 동안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05(202와 3분의 1이닝)를 기록했다. 어깨 부상으로 KBO리그를 떠난 뒤 2022년 1월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하며 미국 재도전에 나섰다. 결과는 대성공. 지난 시즌 4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내비쳤고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올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시즌 성적은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81. 팀 내 다승 1위로 로테이션을 이끌었다. 올 시즌 기록만 보면 KBO리그 최고의 역수출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9승 9패 평균자책점 3.30) 크리스 플렉센(시카고 화이트삭스·3승 15패 평균자책점 4.95)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승 1패 평균자책점 4.03)등 주목받은 프로야구 출신 외국인 투수와 비교해 시즌 성적이 뒤지지 않는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오른손 투수 트리스턴 맥켄지, 왼손 투수 샘 헨지스와도 연봉 조정을 피해 사인했다. 맥켄지는 연봉 195만 달러(28억원), 핸지스의 연봉 137만7500달러(19억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4 09:18
메이저리그

선수 마치고 2년 만에 최고 감독...CLE 보그트 'AL 올해의 감독상' 수상, 은퇴 후 최단 기록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지구우승을 이끈 스티브 보그트 감독이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로 뽑혔다.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로 보그트 감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보그트 감독은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현역 선수였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22년 오클랜드 가디언스에서 뛸 때까지 11년 10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뛰었다. 통산 타율 0.239, OPS(출루율+장타율) 0.707에 그친 수비형 백업 포수였다.하지만 감독으로는 데뷔 첫 해부터 '명장'으로 떠올랐다. 시즌 전까지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 않았던 클리블랜드는 올해 92승 69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2위로 가을야구에 올랐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보그트는 선발 등판 두 번만에 팔꿈치 부상으로 에이스 쉐인 비버를 잃었다. 전반기가 끝나기 전 또 다른 두 명의 핵심 선발 투수 트리스탄 맥켄지와 로건 앨런이 부진해 마이너리그로 강등했다"며 "불펜진도 부상 이슈가 있었으나 어린 투수들로 최고의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 앞을 채워 MLB 불펜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클리블랜드는 포스트시즌에선 디비전 시리즈 승리 후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올랐다. 월드시리즈 진출엔 실패했으나 감독 데뷔 시즌을 박수 받으며 마무리했다.한편 보그트는 선수 은퇴 후 가장 빨리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지도자로 이름을 남겼다. MLB닷컴은 "플로리다 말린스를 이끌었던 조 지라디 감독은 2003년 은퇴 후 2006년 수상했다"며 "정규시즌 마지막 날 39세 334일 나이였던 보그트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 중 역대 5번째로 어린 감독이고, 첫 풀시즌에 수상한 10명의 감독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0 08:56
스포츠일반

유수영·최동훈, 1승 거두면 UFC 입성…오는 11월 마카오 대회 출격

마카오/라스베이거스 –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UFC는 오늘 오랫동안 기다려온 UFC의 중국 컴백 대회의 메인 이벤트가 차기 타이틀 도전자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 밴텀급 톱5 랭커들의 중요한 대결이라고 발표했다. 전 UFC 밴텀급 챔피언인 랭킹 3위 표트르 얀(31∙러시아)은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이자 현 밴텀급 랭킹 5위인 데이비슨 피게레도(36∙브라질)와 맞붙는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 도전자인 랭킹 2위 옌샤오난(35∙중국)은 떠오르는 신성 9위 타바사 리치(29∙브라질)와 맞붙어 다시 한번 타이틀 도전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마카오: 얀 vs 피게레도’는 세계적 수준의 통합 리조트와 카지노인 갤럭시 마카오 주최로 오는 11월 23일(이하 한국 시간)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열린다. 메인카드는 황금 시간대인 오후 8시, 언더카드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갤럭시 마카오가 최근 문을 연 마카오 최대 실내경기장 갤럭시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UFC 파이트 나이트: 얀 vs 피게레도 티켓 판매는 오는 10월 11일(금) 오후 12시부터 갤럭시 티케팅에서 시작된다. 티켓 구입은 인당 8매로 제한된다. UFC 파이트클럽 회원은 10월 9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UFC 뉴스레터 구독자와 UFC 소셜 팔로워는 10월 10일 오전 11시부터 선예매에 접근할 수 있다. 선예매 티켓은 인당 4매로 제한된다. 선예매는 UFC 마카오 페이지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한정 UFC VIP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를 구입하면 프리미엄 좌석 독점, 경기 전 환대 행사, UFC 선수 팬미팅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UFC VIP 익스피리언스 패키지에 대한 추가 정보는 갤럭시티케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인 이벤트 표트르 얀(17승 5패)은 조제 알도, 알저메인 스털링, 코리 샌드헤이건 과 타이틀전에서 맞붙어 한 차례UFC 밴텀급 챔피언 등극했다. 그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과 뛰어난 타격 실력으로 계속 밴텀급 정상권에 머물며 션 오말리, 메랍 드발리쉬빌리, 송야동 같은 상대와 싸웠다. 얀은 마카오에서 피게레도에 맞서 밴텀급 레거시를 지키고자 한다.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 피게레도(24승 1무 3패)는 브랜든 모레노와의 역사적인 4차전에서 패하며 챔피언 벨트를 내려놓은 뒤 밴텀급으로 전향했다. 밴텀급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피게레도는 현 UFC 플라이급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 알렉스 페레즈, 코디 가브란트, 말론 베라에게 승리한 바 있다. 피게레도는 얀을 플라이급 정복에 이어 밴텀급에서도 챔피언 벨트에 도전하게 해줄 발판이라고 보고 있다. 코메인 이벤트 전 UFC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 도전자 옌샤오난(17승 4패)은 중국 여성 최초로 UFC와 계약하고, UFC 300에서 동료 장웨일리(35∙중국)와 최초의 중국 대 중국 타이틀전을 치러 역사를 만들었다. 강력한 타격과 계속된 진화로 전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제시카 안드라지, 맥켄지 던, 안젤라 힐에게 승리를 거뒀다. 옌샤오난은 떠오르는 리치를 꺾고 다시 타이틀 도전에 나서려고 단단히 결심했다. 타바사 리치(12승 2패)는 이미 차기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부상했을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제시카 페네, 티샤 페닝턴,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코메인 이벤트에서 안젤라 힐을 꺾은 리치는 커리어 사상 가장 어려운 싸움이 될 옌샤오난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랭킹을 올릴 생각에 불타오르고 있다. 이외의 대진: 라이트헤비급 랭킹 6위 불칸 우즈데미르(20승 7패∙스위스)는 떠오르는 신예 10위 카를로스 울버그(11승 1패∙뉴질랜드)와 맞붙어 화끈한 대결을 벌인다.웰터급 우슈 산타 스페셜리스트 ‘사일런트 어새신’ 송커난(21승 8패∙중국)과 ‘킹 오브 쿵푸’ 무슬림 살리호프(20승 5패∙러시아)가 마침내 맞붙는다.ROAD TO UFC 시즌 1 계약자 장밍양(17승 6패∙중국)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은 브렌드송 히베이루와의 데뷔전 후 옥타곤에 복귀해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베테랑 오지 디아즈(9승 2패∙미국)와 라이트헤비급으로 맞붙는다.ROAD TO UFC 시즌 2 계약자 냠자르갈 투멘뎀베렐(8승∙몽골)은 카를로스 에르난데스(9승 4패∙미국)을 상대로 플라이급에서 UFC 데뷔전을 치른다.DWCS 시즌 8에서 인상적인 KO승을 거둔 후 UFC와 계약한 로너 카바나(7승∙잉글랜드)와 호세 오초아(7승∙페루)는 플라이급에서 UFC 데뷔전을 치른다.킥복싱 무대에서 UFC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를 이긴 기대주인 ROAD TO UFC 시즌 3 계약자 ‘조커’ 왕충(6승∙중국)은 환상적인 UFC 데뷔전 KO 이후 복귀해 가브리엘라 페르난데스(9승 3패∙브라질)과 플라이급에서 겨룬다. ROAD TO UFC 시즌 3 결승 UFC 파이트 나이트: 얀 vs 피게레도 언더카드에선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이 겨루는 토너먼트 ROAD TO UFC 시즌 3의 결승 네 경기가 펼쳐진다. 오프닝 라운드는 지난 5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진행됐다. 32명의 MMA 선수들이 출전해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여성 스트로급 4개 체급에서 경쟁했다. 준결승은 지난 8월 2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UFC 에이펙스에서 열려 8명의 승자가 ROAD TO UFC 시즌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자들은 아레나 관중 앞에서 커리어를 결정지을 경기력을 보여주며 바라던 UFC 계약을 손에 넣을 기회를 갖게 된다.플라이급 토너먼트 결승: 타격가 키루 사호타(12승 2패∙영국)는 유도 파이터 최동훈(8승∙한국)과 맞붙는다.밴텀급 토너먼트 결승: 주짓수 블랙벨트 피니셔 유수영(13승 3패 2무효∙한국)은 강력한 그래플러 바얼겅 제러이스(18승 5패∙중국)와 대결한다.페더급 토너먼트 결승: 빼어난 타격가 주캉제(20승 4패 1무효)는 DWCS와 ROAD TO UFC 시즌 1 베테랑인 중국 동료 시에빈(13승 4패∙중국)과 격돌한다.여성 스트로급 결승: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펑샤오찬(10승 2패∙중국)은 캐치 레슬링 킥복서 스밍(16승 5패∙중국)과 중국 내전을 벌인다.김희웅 기자 2024.09.27 13:07
스포츠일반

‘막판 대역전 없었다’ 서채현, 스포츠클라이밍 메달 획득 실패…아쉬웠던 볼더링 부진 [2024 파리]

서채현(21·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볼더링에서의 부진을 주종목인 리드에서 뒤집으려 했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서채현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부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에서 최종 순위에서 4위 밖으로 밀려 메달 도전 무산이 확정됐다.서채현은 앞서 열린 볼더링에선 네 문제 모두 완등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최하위에 그쳤다. 1번 문제에서 9.5점(8회 시도)에 그친 데 이어 2번(8회 시도)과 3번 문제(6회 시도)에선 모두 4.8점에 그쳤다. 마지막 4번 문제(6회 시도)에서도 9.8점에 그쳤다. 팔다리에 길어야 유리한 문제들이 적지 않았던 데다 거듭된 시도 탓에 시간이 흐를수록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1번 문제와 2번 문제는 8명 중 6명이 완등했다. 1번 문제에서 0점에 그치는 등 2번 문제까지 서채현보다 성적이 더 안 좋았던 일본의 모리 아이는 3번 문제는 완등에 성공해 24.8점을 쌓았다. 결국 서채현은 볼더링 점수 28.9점으로 8명 중 최하위에 머무른 채 리드를 준비했다.주종목인 리드에선 그래도 거침이 없었다. 볼더링에 이어 리드에서도 가장 먼저 등반한 서채현은 침착하게 완등하며 76.1점을 획득했다. 볼더링과 리드를 합산한 성적은 총점 105.0점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여정을 모두 마쳤다. 이제 뒤에 나서는 선수들의 리드 성적이 중요했다. 서채현이 볼더링보다 리드에 강점이 있듯, 리드에 상대적으로 약한 선수들이 있어 서채현의 순위 상승도 기대해 볼 만했다. 우선 리드 두 번째로 나선 영국의 에린 맥니스는 리드 68.1점을 기록, 볼더링(59.5점)을 포함해 127.6점을 기록했다. 서채현도 중간 순위 2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뒤에 나선 선수들이 잇따라 리드에서 점수를 많이 쌓지 못하면서 서채현의 최하위 탈출도 확정됐다. 호주의 오세아니아 맥켄지는 리드 점수가 45.1점에 그쳐 합계 104.8점에 머물렀다. 오리안 베르토네(프랑스)도 리드 점수는 45점에 그쳐 총점 104.5점. 서채현이 이 2명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올랐다.그러나 5번째로 나선 일본의 모리 아이가 서채현 역전에 성공했다. 모리는 서채현이 기록한 리드 최고점 76.1점을 넘어 무려 96.1점을 쌓았다. 볼더링과 리드 합산 점수는 135.1점이 됐다. 이제 중간 순위는 모리와 맥니스, 서채현 순이 됐다.남은 선수는 3명. 6번째로 나선 미국의 브루크 라부투가 볼더링 84.0점에 이어 리드 종목에서 72.0점을 기록, 합계 156.0점으로 선두로 올라서면서 자연스레 서채현의 순위도 4위로 밀렸다. 남은 2명의 결과와 상관없이 서채현의 메달 획득 도전도 무산됐다.스포츠클라이밍 볼더링은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홀드)을 정해진 시간 이내에 통과해야 한다. 총 네 문제를 풀어야 하고, 문제당 25점이다. 5점과 10점, 25점짜리 홀드를 잡으면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제한 시간 내에서는 떨어지더라도 계속 도전할 수 있지만, 다시 시도할 때마다 0.1점씩 감점된다. 리드 종목은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홀드를 잡고 6분 안에 가장 높이 올라가는 종목이다. 리드 종목은 한 번 떨어지면 다시 시도할 수 없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종목은 볼더링과 리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결선까지 오르고도 메달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던 서채현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시상대에 오르지는 못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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