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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연매협, 연예인 기획사 미등록 논란에 “명백한 위법…강력 처벌해야” [전문]

일부 연예인들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없이 기획사를 운영해온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29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가 유명 연예인들의 대중문화기획업 미등록 사례와 관련해 관계 당국에 처벌을 촉구했다.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위는 “해당 행위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임은 물론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선량한 풍속과 질서를 흐트러뜨리고 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행위라고 판단했다”며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상태에서의 영업행위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에 해당하고 위반시 처벌 규정에 따라 반드시 처벌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상벌위는 “업계의 질서를 흐트러뜨리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영업행위에 대하여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종사경력 확인 단체로서 향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영업행위에 대한 공익제보 등을 받아 관계기관에 고발 조치, 엄벌 탄원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뒤늦게 등록을 했다 하여도 종전에 장기간 동안 이루어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영업행위도 반드시 처벌되어야 할 것이므로 기존에 이루어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영업행위에 대한 고발 조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9월부터 옥주현, 성시경, 이하늬 등 다수의 연예인이 1인 기획사 및 법인을 운영하면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등록하지 않은 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나며 파장이 일었다. 한편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는 반드시 사업장 소재지 관할 행정기관을 통해 문체부 장관에게 등록해야 하며(법 제26조·제38조), 이를 위반해 영업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하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입장 전문.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유명연예인들의 대중문화기획업 미등록 사례와 관련하여 관계 당국에 처벌을 촉구하고 이에 대하여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바입니다.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위는 유명 연예인들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하거나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를 설립하여 회사를 운영하면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하지 않고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영위해 왔던 사실과 관련하여 해당 행위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임은 물론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선량한 풍속과 질서를 흐트러뜨리고 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행위라고 판단하였고 이에 대하여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합니다.이에 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위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영업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청 드립니다.2009년 여배우 장자연씨의 사망을 계기로 연예기획사와 관련된 법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졌고 이후 정치권을 통해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제정되었고 이로 인해 일정 요건 이상을 갖춘 연예기획사의 활동만을 허용하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제도가 시행되었습니다.종전에는 연예기획사의 설립에 제한이 없어 누구나 연예기획사를 설립할수 있었고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각종 분쟁과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발생하였으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제도의 시행으로 일정 요건 이상의 요건을 갖춘 회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등록하고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그런데 최근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송강호, 송윤아, 최수종, 설경구, 박나래, 성시경, 이하늬, 남희석, 이지혜, 조빈, 바다, 정일우, 옥주현, 김완선, 강동원, 송가인, 씨엘(CL) 등 유명 연예인들이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0년 넘게 1인‧가족 기획사 형태의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미등록 상태로 운영하였으며, 또한 전속계약을 체결한 소속사가 따로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1인 기획사를 설립‧운영하고도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하지 않아 논란을 빚어왔다는 기사를 통해 불법영업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와 같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상태에서의 영업행위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에 해당하고 위반시 처벌 규정에 따라 반드시 처벌되어야 할 것입니다.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은 2014. 1. 28. 제정이 되어 제정이후 6개월이 경과한 후인 2014. 7. 28.부터 시행이 되어 제정되어 시행된후 10년이 넘는 법령으로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는 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고 대부분의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가 등록을 하고 법정교육 등 관련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오고 있습니다.그런데 유독 유명 연예인들이 1인 기획사를 운영하거나 가족을 통해 회사를 운영하면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가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등록영업을 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법을 누구보다 철저히 준수해야 하는 유명 연예인들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등록 영업을 한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처벌이 내려져야 할 것이고 뒤늦게 등록을 하였다고 하더라도 등록 이전에 수년간에 걸쳐 불법 미등록 운영을 해오면서 행정 감시망을 비켜오며 영업행위를 한것은 용납할 수 없는 업계 전반의 질서 교란 행위이자 명백한 위법행위에 해당하므로 해당 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선처도 없이 강력한 처벌이 내려져야 할 것입니다.나. 상벌위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영업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유명 연예인들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하거나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를 설립하여 회사를 운영하면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하지 않고 영업을 해왔던 행위는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선량한 풍속과 질서를 흐트러뜨리고 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행위입니다.‘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위’는 업계의 질서를 흐트러뜨리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영업행위에 대하여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종사경력 확인 단체로서 향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영업행위에 대한 공익제보 등을 받아 관계기관에 고발 조치, 엄벌 탄원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최근 이슈가 발생한 이후 뒤늦게 등록 행위를 마친 사례들이 있는데 뒤늦게 등록을 했다 하여도 종전에 장기간 동안 이루어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영업행위도 반드시 처벌되어야 할 것이므로 기존에 이루어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영업행위에 대한 고발 조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감사합니다.(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는 업계관계자 스스로 무분별한 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며 자체 정화 등을 통한 건전한 업계관례와 사회적 정의를 정립시키고자 대중문화산업계 최초의 업계 자정 시스템으로서 2009년 설립된 연매협의 상설특별기구이며, 진실한 사실로서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며 이를 통하여 건전하고 양성적인 산업 시스템을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구입니다.또한 상벌위는 전속계약 분쟁 조정중재 및 자정시스템을 통해 업계 내의 분쟁을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 조정중재하고 있으며 연예매니지먼트업계에 혼란을 주는 사회악 불량 매니저, 연예인 성접대 기획사, 상습적 매니저 임금 체불 기획사, 배우 출연료 미지급 불량 드라마 및 영화제작사, 기획사 등의 업계 퇴출을 주도하여 대중문화예술업계가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공평 공정하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대한민국 연예단체의 唯一無二한 분쟁조정기구이며,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종사경력 확인단체로 지정 되어있는 연매협 특별기구임을 알려드립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29 11:36
스포츠일반

'기부천사'로 돌아온 탁구 아이콘 신유빈, 2년 연속 1억원 기부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21·대한항공)이 또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충남 당진시는 탁구 선수 신유빈이 당진시에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유빈은 이날 당진시 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신유빈과 당진시가 함께하는 전국 유소년 탁구 축제'를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신유빈은 지난해 10월, 당진시와 수원시를 통해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2년 연속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사 GNS는 "신유빈 선수가 당진시와 함께 해온 ‘신유빈쌀 모델’ 활동과 ‘전국 유소년 탁구축제’를 통해 이어온 인연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올해도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선수의 뜻에 따라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신유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눔에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 이웃분들께 따뜻한 온기가 잘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했다. 신유빈은 지난 13일 열린 2025 WTT 파이널스 홍콩 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본분을 잘 지키면서도 틈틈이 선행으로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유소년 탁구 발전을 위한 훈련비·장학금 지원뿐 아니라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위한 성금, 독거노인을 위한 돌봄 기부금 전달 등 적극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7 18:20
연예일반

B1A4, 14년 동행했던 WM엔터 떠나고... 자체 법인 설립

그룹 B1A4 산우, 산들, 공찬이 WM엔터를 떠나 새출발을 알렸다.24일 B1A4는 종합 콘텐츠 제작사 히읗피읖과 매니지먼트 권한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비원에이포 컴퍼니’를 설립했다. 이들은 사내이사이자 아티스트로 B1A4 활동에 대한 프로듀싱과 기획, 제작을 맡게 됐다.앞서 B1A4는 지난 23일 WM엔터테인먼트와 14년 동행 끝에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알렸다. WM엔터테인먼트는 “단순한 가수와 소속사의 관계를 넘어 14년이라는 시간동안 WM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이자 좋은 동료로 든든한 동행을 함께해준 B1A4가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멤버들의 앞날을 축복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B1A4는 2026년 4월 23일 데뷔 15주년에 맞춰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4 18:13
연예일반

82메이저,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 2년 만에 좌석 규모 4배 성장

82메이저가 막강한 티켓 파워를 발휘했다.그룹 82메이저(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내년 1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개최되는 5번째 단독 콘서트 ‘비범 : BE 범’ 티켓을 예매 첫날 전석 매진시켰다.해당 공연은 1층 스탠딩석과 2층 좌석을 포함해 총 1600석 전 회차가 매진되며 82메이저의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데뷔 직후 첫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꾸준히 무대를 이어온 82메이저는 400석 규모에서 출발해 다섯 차례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단계별 성장의 좋은 예로 평가받고 있다.‘비범 : BE 범’은 미니 4집 ‘트로피’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멤버들이 팬덤 에티튜드를 위해 준비한 공연이다. 이들은 국내외 투어와 페스티벌 무대를 누비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비범'한 에너지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앞서 82메이저는 미니 4집 발매 5일 만에 초동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이번 앨범은 음악성과 무대 장악력 모두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러한 음반 성과가 고스란히 공연 매진으로 이어졌다.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 역시 이번 매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82메이저는 최근 일본 대형 매니지먼트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섰다. 지난 21일 도쿄에서 첫 일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북미와 아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대세'로 자리매김 중이다.한편 82메이저의 5번째 단독 콘서트 ‘비범 : BE 범’은 2026년 1월 24일과 25일 서울을 시작으로 2월 12일 일본 오사카, 2월 14일 도쿄에서 연이어 개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3 10:27
스타

스타와 매니저, 주종 관계 벗어나 비즈니스 파트너로 [박나래 이슈로 본 ‘갑을관계’]

방송인 박나래와 소속사 매니저들의 갈등으로 우리 사회 갑을에 대한 갈등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갑질’은 대한민국이 오랫동안 안고 있는 사회 문제이기도 하다. 박나래 파문을 계기로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 이코노미스트는 공동 기획을 통해 각 분야의 ‘갑질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해 본다.‘박나래 당하다.’ 코미디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사면초가에 놓인 가운데, 업계 일각에선 이같은 ‘웃픈’ 표현도 등장했다. 한 엔터업계 관계자는 “이번 박나래 사건으로 많은 연예인들이 내심 뜨끔할 것”이라며 “자신도 폭로의 주인공이 되는 건 아닐까 떨고 있는 스타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실제 박나래 이슈가 불거진 뒤 자신이 담당하는 스타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밀린 회포(?)를 풀었다는 매니저들 얘기도 적지 않게 들렸는데, 다행히 대부분은 좋게 웃고 얘기하며 끝났다는 후문이다.스타와 매니저의 관계가 건강하다면 이들이 폭로의 주·객체가 돼 파국을 맞이할 일 자체가 없겠으나, 역으로 말하면 그만큼 연예계에 스타들의 ‘갑질’이 만연했단 말도 된다. 매니저에 대한 연예인의 갑질은 업계 ‘구악’이다. 실제 물리적 폭력이 만연하던 90년대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정화됐지만 매니저를 마치 감정 쓰레기통처럼 대하는 정서적 폭력은 지금도 여전하다. 매니저 업이란 게 어느 정도 특수성을 담보하고 있고 스타의 ‘심기 경호’도 매니저 업무의 일부이니 감내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 치더라도, 일부 연예인들은 2025년 현 시점에도 매니저와의 관계를 계약서상 표기인 ‘갑’과 ‘을’의 구도로 생각하는 듯 하다. 이같은 연예인 갑질을 비롯해 매니저 업무의 불규칙한 근무시간 등에 따른 초과수당 미지급 등이 업계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22년 고용노동부와 함께 연예매니지먼트업 종사자를 위한 표준 하도급 계약서(이하 매니저 표준계약서)를 도입했다. 다수의 대형 기획사들은 스케줄이 길어질 경우 매니저들을 오전-오후반 혹은 큰 스케줄 단위로 나눠 번갈아 투입함으로써 주52시간을 넘는 초과 노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하고 있다. 촬영 외 대기시간은 근무시간에서 빼는 식의 조정 방식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무 시간이 초과됐을 경우에는 연장근로 수당 및 대체휴가 제공 등 융통성 있게 적용하는 게 일반화되는 추세다. 여전히 갈 길이 요원하지만, 이 표준계약서의 도입은 현장 매니저의 처우가 개선되는 확연한 계기가 됐다.다만 직원수가 5인 미만인 사업장일 경우엔 얘기가 다르다. 5인 미만 사업장은 초과수당, 연차 수당, 휴일 근로 수당 지급 의무가 없기 때문에 동일 노동에도 5인 이상과 다른 처우를 받게 된다. 그런가하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아예 표준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하는 일도 소규모 업체에선 허다하다. 사실상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셈이라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어찌 됐건 업계는 이와 같은 제도의 개선을 통해 진일보하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하는 건 매니저를 마치 ‘집사 부리듯’ 하는 일부 연예인들의 잘못된 마인드다. 지금도 현장에선 공과 사의 구분이 불분명하고, 지극히 사적인 일을 매니저에게 시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스타들의 사적인 술자리, 저녁 자리 후 귀가를 위한 ‘술 대기’ ‘저녁 대기’가 여전히 있는 게 현실이다. 리스크 관리 차원이라지만 촬영이나 스케줄 등 공식 업무가 아닐 경우 엄연히 이는 ‘업무 외 영역’이다. 심지어 연예인 아이들 학원 대기도 만연하다. 이같은 행태에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는 “연예인과 매니저가 파트너로서 업무를 해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연예인들이 매니저에게 소위 ‘갑질’을 하고 연예활동과 무관한 업무를 강요하는 것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할 고질적인 악습”이라며 “이와 같은 악습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매니저와 연예인과의 관계가 서로간의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정상적인 인격관계로 재정립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들 사이에선 사람 좋기로 유명하지만 막상 자기 사람들(매니저)에겐 막 대하는 이들도 은근히 많다”며 “돈 주고 부리는 사람이라는 주종관계로 생각하는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하지 않겠나. 용돈 몇 푼 더 얹어주는 게 아닌, 실제 인간으로서의 존중이 선행돼야 한다”고 일침했다. 대다수 매니저는 연예인의 공적 영역은 물론, 사적 영역까지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한다. 제아무리 표준계약서가 있다 해도 개인의 삶을 기꺼운 마음으로 갈아 넣는 게 매니저의 일이다.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담당 연예인을 어떻게든 더 빛나게 하기 위해 한 번이라도 더 고민하는 게 매니저다. 매니저 본인이 자발적으로 ‘열정페이’를 지불할 순 있을지언정, 그런 매니저에게 연예인이 이를 당연히 여기거나 요구해선 안 될 일이다. 매니저 출신의 한 엔터사 대표는 “연예인과 매니저가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이 특별한 관계성이 유지되는 것”이라며 “박나래 사태로 전체를 일반화할 순 없지만 여전히 이같은 사례가 존재하는 만큼, 업계 제도 및 문화가 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9 06:00
연예일반

웨이크원, 공개 오디션 실시... 07~15년생만 접수 가능

CJ ENM K팝 아티스트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웨이크원이 차세대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2026 웨이크원 공개 오디션 ‘웨이크원더랜드 : 스쿨페스타’를 개최한다.이번 오디션은 ‘출석하면, 무대가 된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디션의 이미지를 시험이 아닌 자유롭게 꿈을 펼치는 무대로 확장하여 ‘스쿨페스타’ 콘셉트로 기획됐다. 지원 분야는 보컬, 랩, 댄스, 비주얼, 특기 등으로 폭넓게 구성됐으며, 2007년생부터 2015년생까지 남녀 누구나 개인 또는 그룹으로 참여할 수 있다.지원은 사전 접수 또는 현장 접수 중 택1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오디션은 2026년 1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서울 중구청소년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사전 접수는 2025년 12월 18일부터 2026년 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오디션 합격자에게는 웨이크원 연습생 트레이닝 기회가 제공된다.웨이크원은 5세대 톱티어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을 비롯해 이즈나, 알파드라이브원 등 아이돌 그룹 매니지먼트를 통해 확고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김필, 하현상, 조유리, 김재환 등 각기 다른 음악적 색을 지닌 솔로 아티스트들의 활동 역시 안정적으로 이끌며, 폭넓은 매니지먼트 역량을 입증해왔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웨이크원은 체계적인 제작 시스템과 글로벌 지향 전략 아래 차세대 아티스트 발굴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남소영 총괄 대표 선임 이후 센터 체제로 재정비하며 매니지먼트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솔로 아티스트를 위한 별도 레이블 설립을 준비하며 아티스트 성장 경로를 다각화하고 있다. 오디션 일정과 지원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웨이크원 오디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8 15:11
스타

연매협 “박나래 사태, 업계 질서 훼손…철저 조사 촉구” [공식]

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가 최근 불거진 방송인 박나래 관련 논란과 관련해 “이번 사태로 드러난 문제들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17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상벌위는 “이번 박나래 사태와 관련해 박나래의 행위가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선량한 풍속과 질서를 흐트러뜨리고 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행위라고 판단했다”며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혼란과 큰 파장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이어 상벌위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나래가 특수상해와 의료법, 대중문화산업발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관계 수사기관에 고발된 사실을 언급하며,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수사 협조를 촉구했다.특히 매니저 근로계약 및 4대 보험 미가입 의혹에 대해서는 “충분히 수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이를 현명하게 해결하지 못한 것은 박나래 측의 불법적이고 부정적인 책임 회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상벌위는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박나래는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며 “연예인들이 매니저에게 소위 ‘갑질’을 하고 연예활동과 무관한 업무를 강요하는 것은 반드시 사라져야 할 고질적인 악습이다. 사실로 밝혀질 경우 협회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력하게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끝으로 상벌위는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활동하고 수익이 발생하는 연예인은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이 크다”며 “충분한 자숙과 책임 있는 행동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예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매니저와 연예인의 관계가 올바로 정립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더욱 투명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B씨는 지난 3일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다. 두 사람은 박나래가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 다양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5일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반박했다. 이후 박나래 측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공갈미수 혐의 고소도 진행했다.박나래가 고소하자 A씨와 B씨 역시 이날 늦은 밤 서울 강남경찰서에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박나래를 형사 고소를 진행했고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이 의혹들 외에도 박나래는 최근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에게 링거 주사를 맞았다는 보도가 나오며 불법 의료 의혹까지 더해졌다. 박나래 측은 해당 인물에 대해 “의사 면허가 있는 의료인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7 10:30
PGA

'KPGA 최초 6관왕' 장유빈, LIV 찍고 한국 컴백 "내년 시즌 KPGA에 집중"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6관왕 출신 장유빈(23)이 내년 시즌 한국 무대에 복귀한다. 올 시즌 LIV 골프리그에서 활약했던 장유빈은 2026 LIV 프로모션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내년시즌 KPGA 투어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장유빈은 올 시즌 LIV 골프 리그에서 활동했으나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다 내년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왼손 엄지 인대가 파열된 채로 무리하게 시즌을 치른 사실도 알려졌다. 장유빈은 부상 회복 후 LIV 골프에 복귀하기 위한 프로모션 대회를 준비했으나, 한국 무대 복귀를 결정했다. 장유빈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장유빈은 2026 시즌을 KPGA 투어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일부 아시안투어 대회 출전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장유빈은 국내 투어에서의 안정적인 경기력 회복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해외 무대로의 가능성도 단계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올댓스포츠는 덧붙였다. 장유빈은 소속사를 통해 “LIV에서의 경험은 제 선수 인생에서 중요한 자산이었다”며 “지금은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KPGA 투어에서 매 대회마다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를 통해 차근차근 경쟁력을 쌓아가고, 준비가 됐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더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장유빈은 2024년 K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사상 최초의 6관왕(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장타상, 톱10 피니시상, 기량발전상)을 달성한 바 있다. 장유빈은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파이널 진출권을 포기하고 LIV 골프에 합류하는 도전적인 선택을 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장유빈은 가족, 매니지먼트사와 향후 커리어 방향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신중한 논의를 해왔고, 그 결과 2026 LIV 프로모션 대회 출전 대신 KPGA 투어에 집중하기로 최종 결론을 냈다. LIV 프로모션 대회에 출전할 경우 1년간 PGA 투어 및 PGA가 주관하는 모든 이벤트에 출전할 수 없는 제한이 따르게 된다. 이에따라 선수의 중·장기적인 경쟁력과 투어 활동의 연속성 등을 고려한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리게 됐다. 장유빈은 당분간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하며 경기력 회복과 세계랭킹 상승에 집중할 계획이다. KPGA 투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적 흐름을 만들어가고, 일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아시안투어 주요 대회에 출전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보다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장유빈은 오는 1월 3일부터 한달 반 동안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체력 강화와 경기 감각 회복에 집중해, 2026 시즌을 앞두고 한층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윤승재 기자 2025.12.16 08:44
LPGA

‘골프여제’ 박인비, IGF 이사 및 행정위원으로 위촉 "글로벌 골프 발전 위해 최선"

‘골프 여제’ 박인비(36)가 골프 행정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박인비는 15일 국제골프연맹(International Golf Federation, IGF)의 이사(Board Member) 및 행정위원(Administrative Committee Member)로 공식 위촉됐다. 박인비는 15일부터 미국여자골프협회(LPGA)를 대표해 IGF 이사 및 행정위원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박인비는 국가별 골프 단체 회원 4명, 선수 회원 5명, IGF 회장까지 10명으로 구성된 IGF 이사회 참석을 통해 세계 골프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중장기 정책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예정이다. 현재 IGF 이사회에 프로 골프 선수 출신 멤버는 안니카 소렌스탐(55 ·스웨덴)과 박인비 두 명뿐이다.또한 행정위원회에서 국가연맹 회원 승인, 유스올림픽 골프경기 운영 감독, 세계 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WATC) 감독 및 각국 올림픽위원회(NOC)간의 협력 관계 관리에도 참여한다.안니카 소렌스탐이 2021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는 IGF는 전 세계 골프를 대표하는 국제 스포츠 기구로, 골프를 올림픽 종목으로 운영·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IGF는 152개국의 골프협회 및 주요 골프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골프의 글로벌 발전, 국가 간 협력 증진, 그리고 유소년·여성·신흥 시장을 포함한 골프 저변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IGF 이사 및 행정위원의 경우 영어가 능통한 것은 기본으로 국가별 연맹 또는 협회 운영에 대한 이해, 투어와 대회에 대한 경험, 골프 규칙에 대한 지식 등 행정위원으로서의 핵심 역량 평가를 통해 위촉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위촉은 국제 골프계가 박인비가 그동안 보여줬던 국제적 명성과 리더십을 인정한 결과물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IGF는 “박인비는 2016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최초의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글로벌 투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IGF 선수위원회(Athletes Committee)에서 지난 9년간 꾸준히 활동해왔고, 여성 골프의 위상을 글로벌 무대로 끌어올린 핵심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들이 이번 IGF 이사회 및 행정위원회 위촉의 기반이라 생각하며,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로서 풍부한 통찰력을 IGF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배경을 전했다. 박인비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평소 관심분야인 올림픽에서 골프 종목의 글로벌 인지도 강화, 유소년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 개발, 골프의 대중화 등 글로벌 골프 발전을 위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한편, 박인비는 LPGA투어 21승 포함 투어 통산 27승(KLPGA 1승, LET 1승)을 수확한 여자골프계의 전설이다. LPGA 메이저 대회에서 7승을 거두며 대한민국 선수 중 메이저 최다승을 기록중이며, LPGA 역대 3번째 최장기간(106주) 세계랭킹 1위 기록을 포함해 2016년 LPGA 명예의 전당, 2017년 K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바 있다. 또한 LPGA 5대 메이저 대회(Chevron Championship, US Women’s Open, KPMG Women’s PGA Championship, Evian Championship, AIG Women’s Open)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2016년 116년만의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사상 최초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는 전세계 골프선수로서 최고의 커리어를 완성했다.윤승재 기자 2025.12.15 09:32
연예일반

‘이펙스 탈퇴’ 금동현, 본격 배우 데뷔… 새 프로필 사진 공개

그룹 이펙스 출신 금동현이 활동을 재개한다.금동현은 지난 5일, 매니지먼트 런과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한 후 특유의 무해한 눈웃음과 싱그러운 소년미가 물씬 풍기는 새로운 프로필 사진까지 연이어 공개했다.특히 그룹 이펙스 탈퇴 후, 약 6개월간의 휴식기를 가졌던 금동현의 복귀 소식에 팬들의 응원이 쇄도했다. 국내외 팬들은 “배우 금동현의 새로운 꿈을 응원한다”, “복귀를 기다렸다”, “너무 반갑다” 등 격려를 보냈다. 이처럼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에 시동을 건 금동현은 신규 유튜브 예능 ‘알딸딸한 참견’ (제작 유니콘 스튜디오)의 첫 번째 게스트로 나선다. 그는 MC 안재현, 허경환, 뮤지를 만나 진솔한 이야기들은 물론 최근 근황을 전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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