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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화학 불황 속 2분기 실적 선방...에스테틱 사업 2000억 매각

LG화학이 업황 불황 속 2분기에 선방했다. LG화학은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7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1조417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사업 부문별로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6962억원, 영업손실 90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와 중동 정세 불안의 여파로 구매 관망세가 이어진 데다 부정적 환율 효과로 적자가 지속됐다.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605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이었다.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구매심리 위축으로 전지재료 출하가 감소했으나 전자소재와 엔지니어링 소재의 고부가 제품 매출은 견조했다.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3371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을 기록했다. 백신, 항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견조했다.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과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북미 생산 인센티브를 제외하고도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팜한농은 매출 2424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이었다. 작물보호제, 종자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은 견조했으나, 원료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은 하락했다.LG화학은 생명과학사업본부 내 에스테틱 사업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C파트너스에 20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LG화학은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3대 신성장 동력 외에 주력 미래 산업과 시너지가 제한적인 사업에 대해서는 포트폴리오 재점검을 지속하고 있다"며 "의약품 중심의 국내 및 아시아 사업 강화와 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 핵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에스테틱 사업 매각을 결정하고 추진했다"고 설명했다.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장기 불황을 겪는 석유화학 산업에 대해서도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한다.LG화학은 "미국 상호 관세 결정 등으로 정책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지만 전반적인 수요 둔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황 개선은 다소 보수적으로 보고 내부의 구조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전방 산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고성장·고수익 사업 영역으로 전환을 위한 투자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이나 다른 자산을 적기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김두용 기자 2025.08.07 15:47
산업

장용호, ‘SK온 해법’ 첫 카드 ‘영업익 1조 알짜’ 직접 수혈

SK이노베이션의 지휘봉을 잡은 장용호 총괄사장이 ‘SK온 해법’으로 비장의 카드를 내밀었다. 그룹의 알짜 회사인 SK엔무브를 SK온에 흡수합병하는 카드다. SK그룹은 미래 핵심사업인 배터리를 담당하는 SK온을 살리기 위해 SK E&S의 지원사격에 이어 이번에는 ‘직접 수혈’을 택했다. ‘SK온 해법’ SK엔무브와 합병 카드 4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으로 고전하고 있는 SK온을 살리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5월 SK온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의 수장으로 선임된 장용호 총괄사장은 이번에 ‘알짜’ SK엔무브 카드를 활용했다. 7월 말 SK이노베이션 등의 이사회는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 예정이다. SK그룹은 SK온 살리기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결의했다. 당시 합병이 SK이노베이션이 SK온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안정적 재무구조 구축의 일환이었다면 1년 뒤에는 직접적인 지원을 결정한 셈이다. 기유 및 윤활유, 액침냉각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인 SK엔무브가 SK온에 흡수합병되면 즉각적인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SK는 이번 합병으로 SK온은 올해 자본 1조70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8000억원의 재무구조 개선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K엔무브는 SK E&S 못지않게 곳간이 넉넉한 회사다. SK엔무브는 지난 2022년 1조712억원을 영업이익을 냈고, 2023년에도 영업이익 9995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SK온은 지난해 1조86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연이은 적자 탓에 그룹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 2분기에도 개별 기준으로 6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SK온 살리기의 일환으로 진행됐던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을 합친 SK온 통합법인의 경우 609억원 흑자를 적었다. 이번 합병으로 기술 시너지도 기대된다. SK엔무브는 현재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전기차 윤활유를 공급하고 있고, 차량용 냉매와 냉난방공조(HVAC) 등 전기차 특화 열관리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특히 액침냉각 기술은 SK온의 전기차 배터리와 ESS(에너지저장장치)의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다. SK온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도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수 전망이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양사 기술 및 사업역량 결합 등 합병 시너지가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 차원 더 높은 경쟁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핵심사업 부채율 낮추기 총력 SK그룹은 재무구조 안정성 확보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리밸런싱(사업구조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 SK온을 품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재무구조 개선에 다양한 합병 카드를 활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에 석유·화학·배터리의 업황 부진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2분기에 영업손실 41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458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커졌다. 이런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 합병과 연내 8조원의 대규모 자본확충을 결의했다. SK이노베이션의 이번 리밸런싱은 순차입금 감소에 초점이 맞춰졌다. SK이노베이션의 제3자 유상증자 2조원과 영구채 발행 7000억원, SK온의 제3자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유상증자 3000억원까지 5조원의 자본확충을 추진한다. 여기에 연말까지 3조원의 추가 자본확충에 나서기로 해 올해 자본 조달 계획은 8조원에 달한다.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연내 비핵심 자산 매각 및 유동화를 통해 차입금을 1조5000억원 이상 줄이는 자산 효율화를 추진, 올해 순차입금 규모를 총 9조5000억원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번 사업·재무구조 양방향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국내 톱티어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SK온의 독자 생존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SK온의 부채율 감소가 필수다. SK온의 흑자 전환이 늦어지면서 SK이노베이션의 부채는 2020년 23조396억원에서 2024년 말 70조8812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SK온은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251%로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99.23%), 삼성SDI(89.02%)에 비해 월등히 높다. SK온은 지난 3년 동안 해외 배터리 공장 설비투자에 2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온의 독자 생존을 위해 이전과 다르게 이번에는 직접적으로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부채율을 100% 이하로 낮추는데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8.05 06:30
프로축구

시즌 중 ‘이란행’ 발표한 아사니→황당한 광주…“이런 사례 있었나, 조기에 보낼지 논의”

아사니(광주FC)가 2025시즌이 한창인 현재, 에스테그랄 테헤란(이란) 이적을 돌연 발표했다. 당장 에스테그랄에 합류하는 것은 아니지만, 광주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다.에스테그랄은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아사니와 1년 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까지 광주와 계약이 돼 있는 아사니지만, 에스테그랄 구단은 가능하면 조기 합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아사니도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에스테그랄이 발표한 이적 소식을 공유했다.아사니와 에스테그랄은 보스만룰(계약 만료가 6개월 미만 남은 경우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제도)을 이용해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광주 관계자는 4일 본지를 통해 “보스만룰에 의해 계약은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영입한 구단에서 먼저 오피셜을 띄운 전례가 있었나 싶다”며 황당하단 반응을 보였다.애초 지갑 사정이 넉넉지 않은 광주는 올여름 아사니 매각을 고려했다. 몸값 높은 선수를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것이 재정난에서 벗어날 방법의 하나였다. 아사니는 올여름 J리그 팀과 협상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그렇게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닫혔다.광주는 아사니를 계약 만료 시점인 2025시즌 끝까지 지키면, 에스테그랄에 이적료를 한 푼도 얻지 못한다. 에스테그랄의 바람대로 아사니를 일찍 내주면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챙길 수 있다. 다만 광주에서 아사니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더구나 광주는 K리그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고, 코리아컵 정상까지도 노려볼 만한 위치에 있다. 광주는 현재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6위다. 파이널 A(K리그1 1~6위)에 진입하려면 현재 전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코리아컵은 준결승에 올라 있다.구단은 아사니의 이른 계약 발표가 다소 황당하지만, 보내는 시점은 냉정하게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광주 관계자는 “아사니를 조기에 보낼지, 올해까지 데리고 있을지 선수단과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아사니는 올 시즌 K리그1 21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올렸고,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0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8강행에 이바지했다.김희웅 기자 2025.08.04 17:25
산업

SK온·SK엔무브 합병과 유상증자 카드 꺼낸 SK이노베이션 왜?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으로 토털 에너지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온, SK엔무브는 3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과 SK엔무브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고,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또 SK이노베이션과 SK온은 각각 2조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안건을 의결하는 등 대규모의 선제적 자본확충에 나서기로 했다.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이석희 SK온 사장 등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를 열고, 2030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0조원 달성 등 전략 목표를 밝혔다.SK이노베이션은 미래 핵심 성장동력인 전기화 사업의 경쟁력 확보 및 성장 가속화를 위해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 합병으로 양사 고객 및 사업 간 결합 시너지로 추가 수익이 창출되고 재무건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특히 SK온은 올해 자본 1조7000억원, EBITDA 8000억원의 즉각적인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 시너지가 2030년 2000억원 이상의 EBITDA 추가 창출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구체적으로 SK온의 전기차(EV)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등과 SK엔무브의 기유 및 윤활유, 액침냉각, EV 공조용 냉매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양사의 동일한 고객군 활용과 제품 교차 판매를 통한 수익 증대가 예상된다.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묶은 패키지 사업 등 신규 시장 진입 및 사업 확대도 가능하다.SK온은 안정적 성장과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제고함으로써 2030년 EBITDA를 10조원 이상 창출하고, 부채비율은 100% 미만으로 낮춘다는 전략 목표를 세웠다.이석희 SK온 사장은 "양사 기술 및 사업역량 결합 등 합병 시너지가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 차원 더 높은 경쟁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대규모 자본확충으로 순차입금을 크게 줄이는 선제적 재무건전성 강화에 나선다.SK이노베이션의 제3자 유상증자 2조원과 영구채 발행 7000억원, SK온의 제3자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유상증자 3000억원까지 5조원의 자본확충을 추진한다. 여기에 연말까지 3조원의 추가 자본확충에 나서기로 해 올해 자본 조달 계획은 총 8조원에 달한다.SK㈜는 SK이노베이션의 2조원 유상증자 관련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다수의 금융기관이 참여한 1조6000억원의 제3자 유상증자에 대해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한다.PRS는 금융기관의 투자 후 주가 변동분에 대해 이익 또는 손실을 정산하는 파생상품 방식으로, 외부 투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회사 재원 유출을 줄여준다.SK이노베이션 역시 SK온 2조원 및 SKIET 3000억원 증자에 대해 PRS 계약을 체결한다. 두 회사는 이 증자금액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이 자금으로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온 전환우선주식 전량을 3조588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앞서 SK이노베이션은 이달 초 FI가 보유한 SK엔무브 주식 1200만주 전량을 매입한 바 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연내 비핵심 자산 매각 및 유동화를 통해 차입금을 1조5000억원 이상 줄이기로 하는 등 전방위적인 자산 효율화에도 착수한다.이를 통해 올해 순차입금 규모를 9조5000억원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은 전망했다.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번 사업·재무구조 양방향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EBITDA를 개선하고 순차입금을 감축함으로써 국내 톱티어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7.30 16:41
산업

애경산업 인수 예비후보 3곳 선정, 실사중 '공시'

애경그룹이 모태기업인 애경산업 인수 희망자와 실사 작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는 29일 "애경산업 지분 매각과 관련해 매수 희망자들의 인수의향서를 신청받고 소수의 매수 희망자와 실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애경그룹은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해 애경산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애경산업 인수 예비입찰에서 적격 인수 예비후보(숏리스트)에는 태광그룹 컨소시엄과 앵커에쿼티파트너스, 폴캐피탈코리아 등 세 곳이 이름을 올렸다.태광그룹은 이달 초 사업구조 재편 방침을 공개하면서 신규 진입을 모색하는 화장품·에너지·부동산개발 관련 기업 인수에 자금의 상당 부분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9 13:43
해외축구

“LAFC, 손흥민 협상 진전 중” 현지 매체 깜짝 주장→‘선택은 선수의 몫’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와 손흥민(33·토트넘)과의 협상에 진전이 있는 거로 알려졌다. 향후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LAFC가 토트넘 주장 손흥민 영입을 위한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았지만, 구단은 이번 여름 그의 이적을 허용할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손흥민과 LAFC의 협상 소식은 지난 24일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서도 나온 바 있다. 다만 당시엔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는 보도였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진 모양새다.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해 10년 동안 활약한 손흥민은 최근 여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계약보다는 이적 가능성이 점쳐진다. 마침 구단 입장에선 이번 여름이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기회다.현재 손흥민은 아시아 투어에 참가 중이다. 오는 8월 3일에는 뉴캐슬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벌인다. 토트넘이 이 경기 이전에 손흥민을 매각할 경우, 상당한 상업적 수익을 잃게 된다. 앞서 현지 매체들도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그의 이적 시기를 8월 말로 전망한 바 있다. 이날 매체 역시 “한국 투어 이전에는 (이적과 관련한) 공식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손흥민이 런던으로 복귀한 이후에는 이번 시즌 그의 역할과 출전 시간에 대해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매체는 거취에 대한 최종 선택지에 손흥민에게 달려 있을 거라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잔류시킨 후 자유계약으로 내보낼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이 33세 선수가 지금 새로운 도전을 원할 경우 그의 길을 막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LAFC와의 협상에 대해선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손흥민 영입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현재 손흥민 측과의 계약 조건 합의에 근접해 있다”고도 짚었다.한편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LAFC뿐만이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도 꾸준히 그의 영입을 노리는 거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2년 전에도 알 이티하드 등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매체는 사우디 소식통을 인용,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이며, 그의 영입을 위해 4000만 달러(약 550억원)에 추가 조건을 포함한 제안도 준비돼 있다”라고 주장했다.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 라커룸 내에서도 인기가 높고, 경기장 안팎에서 크게 평가받는 인물이기 때문에, 토트넘은 그가 지금 떠나든 12개월 더 머무르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재차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7.29 08:21
해외축구

‘페레즈 야망’→음바페·홀란 조합 원한다…단, 이 선수가 매각돼야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대체자로 원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신 팀의 주전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매각되는 시나리오가 우선시돼야 한다.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풋볼트랜스퍼스는 27일(한국시간)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대체자로 홀란을 선택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스페인 매체 카데르 세나의 보도를 인용, “비니시우스와 관련한 긴장은 몇 달 전부터 고조되고 있다. 그는 킬리안 음바페 수준의 계약을 원하지만, 레알은 그 요구를 거부하는 중이다. 이 와중 비니시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로부터 대형 계약을 제안받은 상태”라고 전했다.비니시우스는 레알과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이에 레알은 2024~25시즌 중 그와 재계약을 추진한 뒤 구두 합의까지 해낸 거로 알려졌지만, 줄다리기가 길어지고 있다. 마침 비니시우스의 2025년 활약이 다소 잠잠하기도 했다. 그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6경기 1골 1도움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올렸다.레알 입장에선 이런 줄다리기가 이어질 경우, 비니시우스를 매각하는 게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비니시우스의 시장 가치는 1억 7000만 유로(약 2750억원)에 달한다.매체 역시 “만약 이 협상이 내년 여름까지 계속될 경우, 레알은 그를 매각할 방침을 세운 거로 알려졌다”면서 “이후 레알은 홀란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오랜 기간 홀란을 영입하길 원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경우 음바페가 선호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홀란이 중앙을 맡을 것이라 내다봤다.한편 홀란은 지난 1월 맨시티와 2034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다만 매체는 “이 계약에는 2억 유로(약 3240억원)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는 거로 알려졌다. 이는 홀란이 레알로 향하는 데 핵심 열쇠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5.07.28 15:56
해외축구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루이스 디아즈 영입…이적료 7,500만 유로 ‘초대형 딜’ 성사 [AI 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리버풀의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루이스 디아즈(28)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 28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바이에른 뮌헨이 리버풀과 디아즈의 이적에 최종 합의했으며, 이적료는 총 7,500만 유로(약 1,219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디아즈는 현재 일본 도쿄에서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과 함께 프리시즌 투어 중이었다. 리버풀은 이미 선수 본인에게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린 상태로, 현지 언론은 “이르면 24시간 내에 메디컬 테스트 등 공식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로 확정될 전망이다.디아즈는 2022년 1월 포르투(포르투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후 매서운 돌파력과 골 결정력, 유연한 공격 전환 능력으로 단숨에 팀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리버풀에서 3년 반 동안 공식 148경기 41골 23도움(프리미어리그 24/25시즌 13골 5도움 포함)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EPL 우승까지 이끌었다.하지만 최근 몇 달간 디아즈는 구단에 이적 의사를 강조해왔고,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은 윙어 보강을 위해 니코 윌리엄스 영입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뒤, 대체 타깃으로 디아즈에 집중해왔다. 리버풀 역시 선수의 뜻과 함께 ‘적정가’ 이상의 제안이 오면 매각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고, 최종적으로 7,500만 유로라는 상세 조건을 수용했다.반전의 배경에는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 ‘사상 최대 투자’를 기록 중인 리버풀의 공격진 개편도 한몫했다. 지난 몇 주간 리버풀은 바이엘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1억 1,600만 파운드), 프랑크푸르트의 위고 에키티케(6,900만 파운드+옵션), 본머스의 밀로시 케르케즈,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 등 굵직한 영입을 연이어 마무리하며 내부 경쟁을 극대화했다. 디아즈 역시 “뉴페이스와 포지션 경쟁, 미래 계획상의 변경”을 이유로 떠나기를 원해왔다.교통사고로 동료 디오구 조타가 세상을 떠나는 아픔, 장례식 불참 논란 등 주변 이슈도 이번 이적 결단에 복합적으로 작용한 거로 보인다.바이에른 역시 레로이 사네가 이탈한 왼쪽 측면 공격 보강이 시급했다. 니코 윌리엄스 영입이 좌절된 뒤, 디아즈 영입에 전력투구해 마침내 사인을 받아냈다는 후문이다. 뮌헨은 디아즈의 스피드, 돌파력, 다양한 포지션 소화력 등을 높이 평가하며, 분데스리가 및 유럽 챔피언스리그 동시 석권의 ‘마지막 퍼즐’로 확신하고 있다.한편 리버풀은 2025 여름 이적시장 지출액만 5,000억원에 육박하며 역대 6위의 투자를 기록 중이다. 에키티케, 비르츠, 케르케즈, 프림퐁 등 대형 영입으로 공격진뿐 아니라 스쿼드 전반의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 앞으로 뉴캐슬의 알렉산데르 이사크 등 대형 스트라이커 영입도 검토 중인 만큼, 디아즈의 자리는 새로운 스타들이 채울 전망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28 10:46
산업

자사주 소각 의무화 압박에 난처해진 그룹들

“대부분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보유하고 있을 텐데 아마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찬성하는 기업은 없을 것이다.”그룹들이 이재명 정부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특히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그룹들은 경영권 방어와도 연계되는 상법 개정 논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롯데, SK 등 지주사 경영권 방어 비상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더 센’ 상법 개정안에 자사주 비중이 높은 그룹들이 긴장하고 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이 상법 개정안에는 자사주 소각 원칙에 따라 ‘취득 즉시 소각’ 규정을 담고 있다. 신규 자사주는 즉시 소각하고, 기존 자사주는 6개월 이내 소각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민주당은 이 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정한 뒤 9월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라 자사주 비중 높은 그룹들은 비상이 걸렸다. 법안이 통과되면 당장 내년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기존 자사주 처리 기간이 지금부터 1년 남짓 남게 된 셈이다. 10대 그룹 중 롯데지주의 자사주 비중이 가장 높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가 본격화되자 롯데지주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 연말 기준으로 32.5%의 자사주를 보유했던 롯데지주는 지난달 롯데물산에 자사주 5%를 1448억원에 매각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지주가 과거 롯데제과 중심으로 대표 회사들의 분할과 합병 통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자사주를 많이 보유하게 됐다. 추가적으로 10% 내외의 자사주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 센’ 상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롯데지주는 1년 이내 자사주 27.5%를 모두 매각해야 한다. 경영권 방어 측면에서 오너 일가의 우호지분인 자사주 매각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지주 지분 13.02%로 개인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SK그룹도 지주사인 SK(주)의 자사주 비중이 24.8%로 매우 높은 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지분 17.9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 회장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그는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상법 개정과 관련해 “지금까지 자사주를 쓸 수 있는 자유가 어느 정도 있었는데 이게 줄어든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자사주를 살 사람이 앞으로 이걸 과연 사겠느냐”고 말했다. 롯데와 SK 외에도 10대 그룹 중 지주사의 자사주 비중이 높은 곳은 HD현대 10.5%, 포스코홀딩스 8.5%, 한화 7.5%다. 자사주 소각 리스크 보완책 시급 이재명 정부의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 자사주는 주로 지배주주의 경영권 방어 수단 등으로 활용됐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들끓었던 게 사실이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한국 시장에서는 기업이 회삿돈으로 사들인 자사주를 취득한 뒤 소각하지 않고 대주주의 사익을 위해 활용하는 사례가 빈발하면서 자사주 제도의 본래 취지가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정부는 기업들의 이런 자사주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상법 개정안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단번에 수십 년 동안 유지됐던 지배구조 형태를 바꾸고자 한다면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개정안’과 관련해 “자사주 소각의 법안 시행 전 자사주 처분에 따른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 제3자 대상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가능성 리스크, 지나친 경영권 침해라는 비판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사주의 매입과 소각이 주가 상승과 소액주주의 이익으로 연결되지 않은 경우가 더러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자사주 10조원 매입 및 소각을 발표했지만 주가 변동이 미미해 여전히 ‘6만 전자’에 머물러 있다. 재계 관계자는 “자사주 물량이 많은 기업일수록 지금처럼 급진적인 자사주 의무 소각 법안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더불어 기업들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보완 방안이 함께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7.28 06:30
IT

KT 김영섭 ‘연임 레이스’ 앞두고 막판 스퍼트…숫자는 완성, AI가 관건

올 하반기 연임 레이스에 돌입하는 김영섭 KT 대표가 본격적으로 자기 PR에 나섰다. 재무 안정화 작업은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AI를 필두로 한 중장기 비전의 경쟁력이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김영섭, 연임 앞두고 달라진 눈빛2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KT를 이끌고 있는 김영섭 대표의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실패로 5개월의 경영 공백 끝에 지난 2023년 8월 운전대를 잡았다.실용주의를 추구하는 김 대표는 임기 초반 대외 행보보다 회사 군살 빼기에 집중했다.작년 말 희망퇴직과 신설 자회사 전출 등으로 4500여 명에 달하는 인력 재배치를 단행해 비용 효율화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금융·보안 회사 이니텍과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 등 비핵심 사업을 팔아 현금을 확보했다. 호텔과 같은 부동산 자산의 매각도 장기간 추진하고 있다.이처럼 신중했던 김 대표가 최근 달라진 스탠스(기조)로 눈길을 끌었다. 이달 굵직한 발표를 쏟아내며 연임 의지를 강하게 어필했다. 먼저 자체 개발 LLM(대규모언어모델) '믿:음'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인간과 공감하는 AI를 지향하는 '믿:음'은 구현모 전 대표의 유산이다. 2022년 발표한 KT의 'AI 발전전략' 3대 축 가운데 하나였다. 그런데 김 대표 취임 이후 KT가 독자 밸류체인 구축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연계로 AI 전략을 급선회하면서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김 대표는 2024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체결한 수조원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올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9년까지 최대 4조6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그런데 지난 3일 '믿:음'이 모처럼 새로운 버전으로 다시 등장했다.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당시 설명회에서 "'믿:음'은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성능적인 면에서 부족할 수 있지만 모든 작업에서 GPT와 같은 강력한 모델이 필요한 건 아니"라며 "복잡한 일에는 GPT, 작은 영역에서는 '믿:음'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여러 모델을 잘 오케스트레이션해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정부의 공약인 'AI 3대 강국'에 발맞춰 소버린(주권) AI 프로젝트에도 출사표를 던졌다.경쟁사의 해킹 여파는 십분 활용했다.지난 15일 KT는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유심(가입자식별모듈) 정보 유출에 따른 고객 보상안으로 진행한 위약금 면제가 끝난 다음 날 이뤄진 발표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다만 KT 측은 오랜 기간 준비한 대규모 투자를 특정한 목적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덩달아 이동통신 시장은 KT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보안 우려가 불거진 올해 5월 업계 1위 SK텔레콤의 점유율이 처음 40% 아래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KT 가입자는 0.32%포인트 늘었다. 주가 날고 실적도 '청신호'여기에 김 대표는 'LG 재무통' 출신답게 수치적인 성과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시가총액은 SK텔레콤을 2조원 이상 앞서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올해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9208억원으로 분기 역대 최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무선 매출이 증가 추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조직 개편에 따른 인건비 및 경비 절감 효과가 1분기보다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제 MS와의 협업으로 개발 중인 챗GPT 기반 한국적 AI 모델이 시장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당초 올 상반기 중 베일을 벗을 예정이었지만 내부적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이 이어지면서 공개 일정이 밀리고 있다. 적어도 KT 이사회가 김 대표의 연임 절차를 개시하기 전에는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대대적인 투자 계획이 주주들 입장에서 반갑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며 "경쟁사의 위기를 틈타 리더십을 확고히 하면서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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