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30건
프로축구

‘트레이드 더비’ 앞둔 제주, 승리의 마침표 도전…신상은 “좋은 모습 보여주고파”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휴식기를 앞두고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제주는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경기 전 제주는 6승 4무 10패 승점 22점으로 리그 10위. 중위권 도약을 꿈꿨던 제주는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제주는 휴식기를 앞두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K리그1은 21라운드를 끝으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돌입한다. 휴식기 전 분위기를 반전할 기회다.제주의 상대인 대전은 리그 2위(승점 34)의 강팀이다. 제주는 최근 대전전 2연패다. 이번 이적시장 기간에는 맞트레이드 상대이기도 했다. 제주와 대전은 최근 서진수와 신상은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했다. 두 선수 모두 각 팀에서 큰 기대를 모은 유망주였으나, 최근 성장 정체를 겪다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제주는 새로운 공격수 신상은에게 기대를 건다. 제주는 신상은에 대해 “탄탄한 체격과 스피드를 활용한 1대1 돌파가 탁월한 측면 공격수”라며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저돌적인 움직임이 돋보인다. 유기적인 전술 변화를 가져가는 김학범 감독의 구상에 잘 맞아 떨어지는 공격 자원”이라고 소개했다.신상은은 구단을 통해 “대전은 오랫동안 생활했던 정든 곳이다. 그래도 출전 기회가 온다면 제주의 승리를 위해 뛸 것이다. 꼭 득점하고 싶다. 제주 팬들뿐만 아니라 대전 팬들에게도 내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이어 “내 장점은 빠른 속도를 활용해 뒷공간을 파고드는 것이다. 기회가 왔을 때 마무리 지을 자신도 있다. 제주는 팀 자체로 탄탄하고 특히 미드필드진이 잘 갖춰져 있다. 이탈로, (이)창민이 형, (남)태희 형 등 모두 좋은 능력을 갖고 있어 저는 제 장점만 잘 발휘하면 될 것 같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김우중 기자 2025.06.26 12:29
일본야구

'박찬호와 트레이드' MLB 통산 208홈런 레전드 아들, 득점권 0.367 존재감…NPB 2년 계약 연장

오른손 타자 타일러 네빈(28·세이부 라이온스)이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세이부 구단이 네빈과 2027시즌까지 2년 계약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라고 23일 전했다. 네빈은 지난 1월 1년 계약으로 세이브 유니폼을 입었다. 추정 연봉이 2억5000만엔(24억원)인 '거물급' 외국인 타자인데 순조롭게 NPB 무대에 적응하면서 다년 계약 기회를 잡았다.시즌 성적은 68경기 타율 0.269(253타수 68안타) 5홈런 32타점. 출루율(0.330)과 장타율(0.379)을 합한 OPS가 0.709이다. 네빈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건 0.367(60타수 22안타)에 이르는 득점권 타율. 찬스에서 엄청난 집중력으로 퍼시픽리그 타점 부문 공동 2위(1위 프란밀 레이예스·40타점)에 이름을 올린다. 니시구치 후미야 세이부 감독은 "모두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라며 "수비와 타격 모두 공헌도가 높다. 팀을 위한 마음이 잘 드러나는 훌륭한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호치는 '세이부는 지난 시즌 91패(승률 0.350)로 최하위에 머물러 구단 체제를 쇄신했다'며 '1년 계약이었던 네빈의 타구단 유출은 리스크 중 하나였는데 구단이 그의 공헌도를 최대로 평가해 재빠르게 손을 내민 모양새'라고 밝혔다.네빈은 "일본에 온 날부터 날 믿고 응원해 준 팀 동료와 스태프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남은 시즌 더 멋진 시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집중하겠다. 새로운 2년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8순위로 지명(콜로라도 로키스)된 유망주 출신인 그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 복귀 없이 일본 생활을 더욱 길게 연장하게 됐다.한편 네빈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208홈런을 기록한 필 네빈의 아들이다. 필 네빈은 2005년 7월 박찬호와의 맞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유니폼을 갈아입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4 09:00
프로야구

롯데 트레이드 버튼 눌렀다, KT에서 '박세웅 동생' 왼손 박세진 영입

롯데 자이언츠가 왼손 투수 박세진(28)을 영입했다.롯데 구단은 2일 'KT 위즈와 맞트레이드를 진행해 외야수 이정훈을 내주고 박세진을 받는다'라고 밝혔다.경운중-경북고를 졸업한 박세진은 2016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유망주 출신이다. 1군 통산 성적은 42경기 1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7.99. 올 시즌에는 1군 등판 없이 퓨처스(2군)리그에서 22경기 등판, 1승 1패 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롯데는 '박세진 선수가 좌완 투수 선수층을 두껍게 해 향후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박세진은 롯데 토종 에이스 박세웅의 동생으로 이번 이적에 따라 형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게 된 이정훈은 1군 통산 185경기 타율 0.271 3홈런 52타점을 기록 중인 외야 자원이다. 올해 2군에서 19경기 타율 0.357(28타수 10안타) 3홈런 8타점 맹타를 휘둘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2 15:00
NBA

‘돈치치 트레이드’에 후회 없다는 DAL 단장 “내 일은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것”

니코 해리슨 댈러스 매버릭스 단장이 루카 돈치치(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트레이드한 결정에 “후회 없다”고 말한 거로 알려졌다.미국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해리슨 단장이 댈러스 지역 언론과 1시간가량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돈치치를 트레이드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해리슨 단장은 자신의 결정에 후회 없다고 말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해리슨 단장은 “그 트레이드에 대해 후회는 없다. 나의 일은 댈러스를 위해, 오늘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해 최선을 결정을 내리는 거”라며 “그 결정들 중 일부는 인기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내 일이기에,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댈러스는 지난 2월 충격적인 트레이드를 해 이목을 끌었다.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 돈치치를 트레이드하고,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를 품은 것이다. ESPN에 따르면 직전 시즌 올-NBA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린 선수끼리 맞트레이드된 건 최초의 일이었다. 국내 농구 팬들 사이에서 ‘장원영과 카리나를 맞바꾼 격’이라는 농담이 나왔을 정도로 파급이 컸다.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선수들도 소식을 접한 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유가 있다. 돈치치는 댈러스에 입단한 뒤 6시즌 중 5차례나 올-NBA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린 특급 볼핸들러다.하지만 당시 해리슨 단장은 “수비가 우승을 만든다”며 돈치치를 트레이드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팬들은 프랜차이즈 스타를 내친 해리슨 단장에게 분노했다. 댈러스의 홈구장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선 ‘해리슨을 해고하라’라는 피켓 시위가 잇따랐다. 매체에 따르면 해리슨 단장은 이날 질의응답 중 팬들의 항의에 대해 “댈러스의 장점은 열정적인 팬 기반이라는 점”이라며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 팬층이 꼭 필요하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내가 여태까지 해온 트레이드는 처음엔 다 부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카이리 어빙을 트레이드 영입했을 때도 많은 회의적인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모두가 좋은 트레이드였다는 데 동의했다. 결국 많은 트레이드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또 “우리의 철학은 계속해 ‘수비가 챔피언십을 만든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수비에 기반한 팀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그 철학을 확고히 해주는 결정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한편 돈치치 트레이드 후 댈러스는 어빙을 부상으로 잃었다. 결국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0위로 마무리해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돌입하게 됐다. 댈러스가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선 9위 새크라멘토 킹스를 이기고, 7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전 패배 팀을 꺾어야 한다.댈러스는 오는 17일 새크라멘토와 플레이 인 토너먼트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16 10:58
프로야구

김민석은 맹타, 정철원은 철벽...두산-롯데 빅딜 '윈-윈' 예고

뚜껑도 열리기 전에 트레이드 손익을 논하는 건 무의미하다. 하지만 모든 스토리가 주목받는 시기다. 지난겨울 빅딜로 주축 선수들을 맞바꾼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모두 기대에 차있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제2의 이정후'로 불릴 만큼 스타성을 겸비한 외야수 김민석을 외야수 추재현, 투수 최우인과 함께 두산으로 보내고 2022년 신인왕 출신 불펜 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받았다. 정철원이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6.40에 그치며 부진했기에 이 트레이드는 롯데가 손해 보는 장사로 여겨졌다. 하지만 김민석 역시 지난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롯데가 김원중(마무리 투수), 구승민(셋업맨)과 필승조를 구축할 인원을 찾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평가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특히 롯데 다른 셋업맨 최준용이 스프링캠프 훈련 중 팔꿈치 부상으로 완주에 실패하면서 정철원 영입 효과가 더 부각됐다. 정철원은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부산 사직구장) 시범경기 8회 초 등판,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 주전 외야수 최원준과 기대주 윤도현을 포크볼을 앞세워 연속 삼진 처리했다. 정철원과 함께 롯데로 이적한 전민재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두산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 1군에 발탁한 선수로 지난 시즌 프로 데뷔 뒤 가장 많은 경기(100)에 출전하며 성장세를 보여줬다.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도 기존 내야 경쟁 구도를 흔드는 존재로 부상했다. 시범경기에서도 8타수 3안타를 기록, 준수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두산 이적생들의 활약에 화색이다. 김민석은 시범경기 4경기 모두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6타수 6안타 3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0.444. 그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도 타율 0.375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줬고, 캠프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두산의 새 리드오프(1번 타자)로 기대받고 있다. 김민석은 메이저리거가 된 이정후의 고교 후배다. 이정후가 고교 시절 모교를 방문해 직접 확인한 그의 재능에 감탄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민석은 롯데 입단 첫 시즌(2023)부터 세 자릿수 안타(102개)를 치며 리그 대표 루키로 인정받았다. 비록 불펜 강화를 기조로 내세운 롯데가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지만, 신인왕 출신 셋업맨(정철원)과 맞트레이드되며 오히려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캠프 연습경기 중 부상을 당해 재활조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 추재현 역시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이승엽 감독에 눈도장을 찍었다. 새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 하는 이들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2 12:39
해외축구

뮌헨, 4년 전 실패 재도전→바로 SON 영입? “변수 있지만, 맞트레이드도 가능”

손흥민(33)과 마티스 텔(20·이상 토트넘)이 맞트레이드될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가 독일 매체로부터 나왔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임대 중인 텔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것이라는 주장이다.독일 매체 TZ는 5일(한국시간) “뮌헨은 이번 여름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후보에 포함된 거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이 내용은 최근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가 인용된 것이다. 피차헤스는 지난달 뮌헨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이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을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한편 TZ는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지불할지 미지수라며, 텔을 활용한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제안했다. 텔은 올 시즌 중반까지 뮌헨에서 뛰다 토트넘으로 임대됐다. 이 임대 계약에는 선택적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매체는 손흥민의 영입 현실 가능성을 긍정적으로만 보지 않았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이 2026년까지로 늘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애초 토트넘과의 계약이 오는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1월 구단의 연장 옵션 발동으로 동행이 1년 더 늘었다. 매체가 주장한 시점에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이적료가 발생하게 된다.매체는 위 사실을 언급하며 “손흥민은 올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었으나, 최근 계약을 1년 연장하여 2026년까지 잔류하게 됐다. 하지만 30대의 손흥민이 뮌헨과 같은 유럽 정상급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을 고려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한 가지 기대를 거는 점 중 하나는 바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의 재회다. 두 선수는 토트넘 시절 특급 듀오로 활약했다. 매체 역시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과거 케인의 호흡을 고려해 손흥민 또한 뮌헨행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뮌헨의 관심이 구체화될 경우, 고액 연봉이 보장된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에서 활약했으며, 당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듀오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라고 돌아봤다.기록이 증명한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298경기를 함께 출전했고, 이 기간 54골을 넣었다. 케인이 28골, 손흥민이 26골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범위를 좁혀도 47골을 합작, EPL 역사상 최다 공격 포인트 듀오로 이름을 남겼다. 지난 2020~21시즌엔 리그에서만 14골을 합작해 단일 시즌 공격 포인트 합작 부문 1위다. 사이 역시 각별하다. 케인은 지난해 12월 팬클럽과 함께한 행사 중 어떤 선수를 데려오고 싶냐는 팬들의 질문에 “손흥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도 지난 1월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서 “분데스리가는 여전히 최고의 리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케인에게 내가 어떤 조언을 할 필요가 없다. 나에게 있어 그는 최고”라고 치켜세웠다.한편 매체는 4년 전에도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노렸다고 돌아봤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한 뮌헨의 관심은 처음이 아니”라며 “이미 4년 전에도 뮌헨 경영진이 손흥민을 영입하려 했다. 하지만 토트넘과의 재계약 및 높은 이적료로 인해 협상이 결렬됐다. 현재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3800만 유로(약 588억원)로 하락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3.05 17:00
해외축구

“뮌헨, 새 스타 영입 후보에 SON 포함…케인도 환영할 것” 현지 매체 주장

이제는 독일 현지에서도 손흥민(33·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이적설을 조명한다.독일 매체 TZ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뮌헨은 이번 여름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후보에 포함된 거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애초 토트넘과의 계약이 오는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1월 구단의 연장 옵션 발동으로 동행이 1년 더 늘었다. 매체가 주장한 시점에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이적료가 발생하게 된다.매체는 위 사실을 언급하면서도 “손흥민은 올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었으나, 최근 계약을 1년 연장하여 2026년까지 잔류하게 됐다. 하지만 30대의 손흥민이 뮌헨과 같은 유럽 정상급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을 고려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이어 “뮌헨의 관심이 구체화될 경우, 고액 연봉이 보장된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에서 활약했으며, 당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듀오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라고 돌아봤다. 매체는 4년 전에도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노렸다고 주장한다. 매체는 “이번에 불거진 바이에른의 손흥민 영입 관심은 처음이 아니”라며 “이미 2021년 봄에도 바이에른 경영진은 손흥민을 영입하려 했으나, 당시 토트넘과의 재계약 및 높은 이적료로 인해 협상이 결렬됐다. 현재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3800만 유로(약 588억원)로 하락했지만, 뮌헨이 이 금액을 지불할지는 불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만약 뮌헨이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현재 토트넘으로 임대된 마티스 텔과의 맞트레이드 시나로오도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텔은 올 시즌 중반까지 뮌헨에서 뛰다 토트넘으로 임대됐다. 이 임대 계약에는 선택적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거로 알려졌다. 다만 매체는 손흥민의 영입 현실 가능성을 두고 “손흥민의 계약이 2026년까지 남았다는 점, 구단이 그에게 장기 계약을 안길 가능성이 작다는 점, 뮌헨이 이적료를 지불할지가 변수로 남았다”라고 분석했다.끝으로 매체는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과거 케인의 호흡을 고려해 손흥민 또한 뮌헨행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만약 손흥민의 뮌헨행이 현실화할 경우, 매체의 전망대로 케인과의 좋은 호흡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케인은 지난해 12월 팬클럽과 함께한 행사 중 “손흥민을 데려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손흥민 역시 지난 1월 TNT 스포츠오의 인터뷰에서 “독일 분데스리가는 여전히 최고의 리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케인에게 내가 어떤 조언을 할 필요가 없다. 나에게 있어 그는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내 친구다. 항상 내가 꼽은 스트라이커 톱3 안에 있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영혼의 단짝’으로 활약했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298경기를 함께 출전했고, 이 기간 54골을 넣었다. 케인이 28골, 손흥민이 26골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범위를 좁혀도 47골을 합작, EPL 역사상 최다 공격 포인트 듀오로 이름을 남겼다. 지난 2020~21시즌엔 리그에서만 14골을 합작해 단일 시즌 공격 포인트 합작 부문 1위다. 또 한 명의 토트넘 선수가 뮌헨으로 떠나게 될지도 관심사다. 지난 3일 커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이 또 다른 핵심 선수를 잃을 상황에 부닥쳤다”면서 “지난 몇 년 동안 토트넘은 두 명의 핵심 선수를 잃었다. 바로 케인과 에릭 다이어다. 케인과 다이어 모두 토트넘에선 리그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뮌헨에서 첫 리그 우승 메달을 목에 걸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손흥민 역시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뮌헨이 꼽힌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같은 날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도 “구단은 손흥민을 팀에 잔류시키길 원하지만,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면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 0-1 패배 뒤엔 논란의 행동(항의)으로 많은 혼란을 초래했다. 그의 계약은 오는 2026년 6월까지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 케인과 재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5.03.05 13:00
프로농구

오늘은 이대헌이 웃었다...김준일과 맞트레이드 후 2연전 '1승 1패' [IS대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2위로 점프했다. 현대모비스는 9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69-66으로 이겼다. 종료 15초 전 터진 서명진의 3점포가 승패를 결정했다. 두 팀은 일부러 짠 각본 같은 일정을 치렀다. 지난 3일 현대모비스는 김준일을 한국가스공사로 보내고 이대헌을 받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후 7일 울산에서 현대모비스와 한국가스공사가 만났고, 이틀 후인 9일 이번에는 대구에서 똑 같은 대진으로 맞대결이 또 열렸다. 7일 경기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94-85로 이겼다. 유니폼을 바꿔 입고 첫 경기를 치른 김준일이 이 경기에서 14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얄궂은 연속 맞대결이자 노골적인 트레이드 손익 평가서가 될 수도 있기에 9일 경기에서 두 선수는 서로를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23분간 11점 3리바운드를 올리며 활약한 이대헌은 “신경을 안 썼다면 거짓말”이라고 웃으면서 “7일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에 지고 그날 잠을 못 잤다”고 했다. 이날 경기는 40분 내내 접전이었다. 전반까지 현대모비스가 37-35로 근소하게 앞섰고, 3쿼터는 한국가스공사가 50-48로 마무리했다. 4쿼터 중반에 먼저 분위기를 가져간 건 한국가스공사였다. 연속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키면서 62-55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3점 9리바운드)이 4쿼터에만 13득점을 몰아 넣는 괴력을 발휘하며 종료 15초 전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64-64 동점 상황에서 한국가스공사의 수비가 골밑의 프림에게 몰린 틈을 놓치지 않고 서명진이 3점을 꽂아 넣으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대헌이 그동안 허리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해 코트밸런스가 돌아오지 않은 상태인데도 열심히 해줬다”고 흡족해 하면서 “공수에서 더 적극적인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막판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것에 대해 “감독이 막판 프림에 대한 수비 방법을 정확하게 짚어주지 못한 탓”이라고 자책했다. 그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준일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가 그동안 부족했던 높이를 보강해줬고, 선수의 장점이 동료를 살리는 연계 플레이라 이 부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준일은 이날 32분을 뛰며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대구=이은경 기자 2025.02.09 16:58
프로농구

강혁 감독, "부상 전현우 통증 심해...현대모비스전 결장" [IS대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전현우가 지난 7일 경기 중 당한 부상 후유증으로 9일 경기에 결장한다. 한국가스공사는 9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공교롭게도 한국가스공사와 현대모비스는 최근 이대헌과 김준일을 맞트레이드했는데, 트레이드 직후 연속으로 울산(7일)과 대구(9일)에서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최근 슛 감각이 한껏 살아난 전현우는 7일 현대모비스전 도중 장재석의 어깨에 코 부위를 부딪히면서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전현우가 두통이 심해서 잠을 전혀 이루지 못할 정도"라고 걱정스럽게 말하면서 "오늘 경기는 뛰지 못한다"고 전했다. 강혁 감독에 따르면, 전현우는 예전에 다쳤던 부위를 경기 중 또 부딪혔다. 통증이 심해 조만간 정밀 검진을 다시 받을 예정이다. 강혁 감독은 "본인은 굉장히 뛰고 싶어했고, 아쉬워 한다"고 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김준일을 받고 이대헌을 보내는 트레이드 후 7일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84-85로 이겼다. 대구=이은경 기자 2025.02.09 14:05
프로야구

SSG 합류한 '최정바라기' 김민 "KT와 더 높은 곳에서 만나길" [IS 인터뷰]

오른손 투수 김민(26)의 야구 인생에서 최정(38·이상 SSG 랜더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름이다.김민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정이 형을 보고 자랐다. 아버지께서 팬이셨는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정이 형의 코스를 밟게 하고 싶으셨던 거 같다"며 웃었다. 대일초등학교 2학년 때 야구공을 잡은 김민은 5학년 때 인천숭의초로 전학간 뒤 평촌중과 유신고를 거쳤다. 애초 야탑고에 진학할 예정이었는데 결정을 바꿔 대일초-평촌중-유신고를 졸업한 최정의 발자취를 따랐다.김민과 최정은 고교 이후 접점이 거의 없었다. 김민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최정은 이보다 훨씬 앞선 2005년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지명됐다. 두 선수는 프로 입단 후 지난 시즌까지 투수와 타자로 맞대결(통산 15타수 8피안타)했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31일 단행된 투수 오원석과의 맞트레이드로 김민이 SSG에 합류했다. 김민은 "요즘 운동도 같이 하고 (야구장에서) 자주 만난다. 부모님께서 엄청나게 좋아하신다"라고 말했다. 김민은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섞는 불펜 자원이다. 지난 시즌 71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 8승 4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데뷔 초기에는 선발로 뛴 경험도 있어 여러 보직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강점. 일단 올 시즌에는 필승조로 불펜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김민은 "트레이드가 됐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삼성 라이온즈로 가는 줄 알았다. 지난해 삼성에 강했고 땅볼 유도형 투수이기 때문에 (홈런이 많이 나오는) 홈구장에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SSG라는 얘길 듣고 집도 가깝고 여러 면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결과가 비교가 되는 트레이드라) 부담은 되지만, 시즌 들어가면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선발 욕심을 숨기지 않은 김민은 "일단 안 아픈 게 먼저다. 승리와 홀드, 세이브를 합쳐 30개 정도를 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친정팀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김민은 소형준·박영현 등과 함께 KT의 미래로 불린 투수 자원. 이젠 최정을 비롯한 SSG 선수들과 적으로 KT를 상대해야 한다. 그는 "KT는 몇몇 선수가 나갔다고 해서 무너지는 팀이 아니다. 그래서 따로 걱정하지 않는다"며 "더 잘하려고 준비했는데 (팀을 옮겨) 죄송한 마음이다. 야구하다 보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나. 나중에 더 높은 곳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7 05: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