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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따뜻한 음색으로 완성한 특별한 음악 여정...단독 콘서트 성료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이 특유의 부드러운 감성과 따뜻한 목소리로 특별한 연말의 마무리를 함께하며, 사흘간 진행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로이킴(본명 김상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5-26 로이킴 LIVE TOUR ’을 개최했다. 전석 매진에 이어 추가 좌석까지 단시간 내 완판을 기록한 이번 공연은, 기획 단계부터 로이킴이 직접 참여한 맞춤형 연출과 한층 깊어진 음악적 서사가 어우러지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로이킴은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의 ‘볼케이노(Volcano)’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봄봄봄’, ‘Love Love Love’, ‘가을에’, ‘Home’ 등 대표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채웠다. 그는 “1년 만에 돌아왔다. 다시 공연장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고맙다”며 “올해 개그맨(?)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음악을 더 많은 분들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던 마음에서였다. 그 진심이 전해진 것 같아 기쁘다”고 인사를 전했다.이후 ‘그냥 그때’, ‘북두칠성’, ‘그때 헤어지면 돼’, ‘살아가는 거야’가 연이어 울려 퍼지며 공연의 몰입도는 점차 높아졌다. 특히 ‘깊은 밤을 날아서’ 무대에서는 1층부터 3층까지 객석을 꽉 채운 모든 관객이 기립하며 공연장의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로이킴의 안정적인 보컬과 섬세한 감정 표현은 현장을 더욱 깊은 여운으로 물들였다.중반부에는 ‘Smile Boy’, ‘그댈 위한 멜로디’, ‘WE GO HIGH’ 등 밝은 분위기의 곡들이 배치돼 공연 흐름에 변화를 줬다. 로이킴의 유쾌한 입담과 관객들과의 자연스러운 교감이 더해지며 공연장은 한층 편안하고 축제 같은 분위기로 가득 찼다.이번 콘서트에서는 미발매 신곡 ‘무슨 말을 건네야 할까’가 최초 공개돼 의미를 더했다. 로이킴은 “최근에 쓴 곡으로,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 중 위로가 필요한 분들을 떠올리며 만들었다”며 “무대 위에서 제가 받는 위로만큼, 노래로 돌려드리고 싶었다. 들으시면서 모든 분들이 아픔을 훌훌 털어버리시길 기도한다”고 설명했다. 신곡 무대는 진심 어린 메시지와 함께 큰 공감을 얻었다.또한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LIVE MUSIC DRAMA’ 코너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공개됐다. 로이킴이 직접 집필한 글을 바탕으로 한 감성적 내레이션과 음악, 완성도 높은 영상미가 결합되며, 관객들에게 한 편의 음악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후반부에는 ‘꽃이 되어줄게’,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 등 메가 히트곡들이 이어지며 공연의 감동을 끌어올렸다. 로이킴은 “매년, 꿈 같은 연말을 보낼 수 있는 건 모두 관객 여러분들 덕분이다. 여기 와주신 모든 분들의 2026년이 더 행복하고 기쁨으로 가득차길 기도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영원한 건 없지만’ 등이 울려 퍼지며 사흘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는 쉽게 잦아들지 않았다. 4년 연속 연말 공연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이어간 로이킴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자신만의 감성과 음악적 깊이, 무대 완성도를 다시 한 번 입증하며 또 하나의 ‘레전드 공연’을 탄생시켰다. ‘2025-26 로이킴 LIVE TOUR ’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로 이어질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5 11:20
산업

콘진원, 폴란드 비즈니스센터 개소… 중동부유럽 시장 진출 본격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콘진원 폴란드 비즈니스센터(센터장 김일중)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소식은 ‘2025 K-콘텐츠 엑스포 in 폴란드’의 환영 리셉션과 함께 열렸다. 주폴란드한국대사관 태준열 대사와 주폴란드한국문화원 이당권 원장 등 우리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카롤 즈구트카 폴란드 문화유산부 국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 씨디프로젝트레드, CJ ENM 등 양국 주요 콘텐츠기업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알렉산드라 쉬만스카 폴란드 창조산업진흥원 원장은 축사에서 “한국은 창의 산업 육성에서 명확한 전략과 제도적 지원, 국제 개방성이 결합될 때 얼마나 큰 잠재력을 발휘하는지를 입증했다”며 “콘진원은 문화와 창의성, 혁신을 잇는 다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세계 창의 산업의 모범 기관으로, 이번 폴란드 비즈니스센터 개소를 계기로 양국 문화 산업 간 교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디오게임 세계 4위, 폴란드와 협력 통해 글로벌 확산 교두보 확보폴란드는 중동부 유럽의 대표적인 콘텐츠 강국이다.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게임 ‘더 위처’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한 대표 지식재산(IP) 가운데 하나다. 폴란드의 여러 게임 제작사들은 개발 및 제작 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서유럽은 물론 북미 시장에도 한국 콘텐츠와 협력해 게임을 수출하고 있다.2024년부터 엔씨소프트·네오위즈·크래프톤 등 한국 주요 게임 기업들이 폴란드 게임 개발 스튜디오에 직접 투자하면서 양국 간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의 온라인·모바일 게임 산업 강점과 폴란드의 개인용 컴퓨터(PC)·콘솔·스팀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 게임 산업이 상호보완돼 두 나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폴란드는 방송·영상 분야에서도 수준 높은 콘텐츠를 다수 제작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진실의 늪’, ‘하이워터’ 등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맷과 리메이크 거래 등에서 한국 방송·미디어 산업과 협력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애니메이션 ‘더위처’ 시리즈는 폴란드 유명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플라티지 이미지와 한국 기업 스튜디오 미르가 합작한 작품으로, 양국 콘텐츠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다.유럽·아시아를 잇는 K콘텐츠 거점 본격 가동콘진원 폴란드 비즈니스센터는 폴란드·체코·헝가리·슬로바키아·발트 3국(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 등 중동부 유럽 전역을 관할 지역으로 운영된다. 폴란드 센터의 핵심 전략은 이 지역과 동아시아 콘텐츠산업을 연결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 바르샤바’와 ‘피르콘’ 등 폴란드 현지 주요 콘텐츠 행사에 한국 기업을 초청하고, 방송영상콘텐츠마켓(BCWW) 등 한국의 주요 콘텐츠 행사에 중동부 유럽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김일중 콘진원 폴란드 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폴란드를 비롯한 중동부 유럽 국가들이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한국 등 아시아와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폴란드 비즈니스센터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협력의 관문이 돼 우리 기업의 성장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K-콘텐츠가 세계인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콘진원은 현재 22개국, 25개소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추가로 5개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열 예정이다. 해외 비즈니스센터는 ▲K콘텐츠 홍보마케팅 지원 ▲한국 콘텐츠 기업의 현지진출 지원 ▲바이어 발굴 등 현지 콘텐츠산업 네트워크 구축 ▲현지 시장 동향·최신 정보 제공 등을 수행하며 K콘텐츠의 확산에 쓰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10 17:28
산업

구다이글로벌 ‘조선미녀’,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만 돌파

구다이글로벌이 보유한 뷰티 브랜드 ‘조선미녀(Beauty of Joseon)’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 중에서도 손꼽히는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한 사례로, 전 세계 소비자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구축한 독보적인 브랜드 팬덤을 보여준다.‘조선미녀’는 한국 전통 성분과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로, 대표 제품인 ‘맑은쌀선크림’, ‘인삼아이크림’, ‘인삼 클렌징 오일’ 등을 통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Caroline Leavitt)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 국내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한 사실이 알려지며,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더욱 주목받았다. 당시 그녀가 구입한 13개 제품 중 4개가 조선미녀 제품으로 확인돼 브랜드의 높은 글로벌 인지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조선미녀의 인스타그램은 단순한 제품 홍보 채널을 넘어, 전통 소재와 감성을 담은 비주얼 콘텐츠와 소비자 리뷰 중심의 참여형 커뮤니티로 운영되어 왔다. 글로벌 소비자들은 조선미녀 인스타그램을 단순한 브랜드 채널이 아닌 ‘한국적 아름다움의 영감’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 사용 후기와 전통 미학을 결합한 자연광 중심의 비주얼은 브랜드의 진정성을 강화했고,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는 전 세계 팬들의 자발적 확산을 이끌며 인스타그램 성장과 강력한 팬덤 형성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조선미녀의 100만 팔로워 달성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한국적 미학의 현대적 해석’을 기반으로 소비자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조선미녀는 이번 인스타그램 성과를 계기로 소비자와 직접 연결된 글로벌 커뮤니티를 한층 강화하고, 지역별 문화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 전략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의 현지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2025.11.10 08:58
산업

GS건설 '메이플자이', 세계조경가협회상 2개 부문 본상

GS건설이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하는 IFLA APR LA Awards 2025에서 메이플자이로 주거부문(Residential)과 문화 및 도시경관부문(Cultural and Urban Landscape) 총 2개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세계조경가협회(International Federation Landscape Architects : 이하 IFLA)는 1948년 창설한 국제적인 조경단체로, 70여개의 회원국을 보유한 대표적인 조경가단체다. 매년 회원국 내에서 시공된 건축물 중 환경의 질적 이익을 달성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으며, 조경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된다.올해 IFLA 어워드에서 수상한 ‘메이플자이’는 GS건설이 서울 서초구에 지은 3,30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리브랜딩 된 자이(Xi)의 조경철학을 담은 대표 단지로 꼽힌다. 아파트 이름에서 연상되듯 단풍나무의 추억을 주요 모티브로 두개의 단지로 나뉘어 조성된 아파트를 연결하는 공공 보행길에 아름다운 단풍나무 길을 연출함으로써, 주거공간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메이플자이는 조화로운 도시 경관을 완성한 색채 디자인으로 한국색채대상에서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상을, 통합형 사이니지 시스템으로 2025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GS건설은 지난해 11월 자이(Xi) 리브랜딩 이후, 단순한 건축 브랜드를 넘어, 고객의 일상 속 경험에서 영감을 얻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재탄생하고 있다. 올해 자이(Xi)는 리브랜딩 이후 디자인과 조경 혁신을 통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했다. 선제적인 하자 예방 활동을 통해 국토부 하심위 발표, 하자 판정 조사에서도 24년 9월 ~ 25년 8월까지 1년 연속 하자 판정건수 0건을 달성하기도 했다.GS건설은 LX하우시스와 공동개발한 층간소음 바닥구조를 통해 LH 바닥충격음 품질시험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1등급 성능 인증 획득, 제로에너지건축물 시대에 맞춰 ‘에너지 절약형 조명’ 개발 등 주거기술도 향상시켜왔다. 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보관 서비스,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를 자체 통합서비스 앱인 ‘자이홈’에 도입하는 등 아파트 커뮤니티의 전문성과 품격을 높여 고객들에게 진화된 주거 경험을 제시했다.GS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IFLA 어워드와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연이어 거둔 수상의 성과는 리브랜딩 이후 자이(Xi)가 새롭게 구축한 조경 디자인의 방향성과 실체에 대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순간이 차이가 되는 자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자이(Xi) 고유의 철학과 기준을 담은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11.05 17:39
생활문화

송지오(SONGZIO), 덴마크 브랜드 엘리엇 에밀 (HELIOT EMIL)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출시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가 덴마크 코펜하겐 기반의 브랜드 ‘엘리엇 에밀(Heliot Emil)’ 과 손잡고 패션과 스포츠, 그리고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전례 없는 협업을 선보인다. 11월 7일 송지오의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느와’에서 열리는 글로벌 런칭 행사에는 이번 협업을 위해 내한한 엘리엇 에밀 설립자들과 송지오 하우스의 남/여성 엠버서더인 그룹 에이티즈의 성화와 배우 최희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우아하고도 역동적인 ‘펜싱’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DUEL’ 이라는 타이틀로 두 브랜드의 결투를 상징한다. 펜싱이라는 내러티브를 축으로 송지오의 아방가르드 미학과 엘리엇 에밀의 실험적이고 공학적인 디자인을 정교하게 교차시킨다.엘리엇 에밀 (HELIOT EMIL)은 2017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율리우스 율(Julius Juul), 빅터 율(Victor Juul) 형제가 설립한 브랜드로 북유럽 특유의 ‘산업적 우아함(Industrial Elegance)’을 바탕으로 기능성과 미학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형 스트리트웨어에 대한 실험을 통해 디자인과 기능의 경계를 탐구하는 어패럴 레이블인 엘리엇 에밀은 메탈 소재의 카라비너와 버클을 특징으로 디자인을 전개하며 글로벌 아티스트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 걸그룹 에스파(AESPA) 등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글로벌 매니아층이 탄탄하다.이번 송지오 X 엘리엇 에밀 협업은 펜싱이 지닌 긴장감과 역동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펜싱의 선적인 동작과 순간적인 긴장감을 실루엣에 반영하여, 정지해있는 상태에서도 움직임을 암시하는 독창적인 구조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송지오의 아방가르드하면서도 실험적 디자인과 북유럽의 산업적 미니멀리즘이 만나,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하이엔드 패션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컬렉션은 점퍼, 니트, 팬츠를 포함한 남성 18종, 여성 8종 총 26종의 제품으로 구성된다. 기능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실험적 소재와 맞춤형 하드웨어를 활용해 실용적인 착용감과 함께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했다. 특히 펜싱이 지닌 유연성과 긴장감, 절제된 힘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라인과 긴장감 있는 실루엣을 동시에 드러낸다. 직선과 곡선을 교차하는 패턴 설계, 과감한 절개선과 레이어링 기법은 정적인 순간에도 동적인 긴장감을 표현한다. 이는 마치 펜싱 경기의 순간적인 몰입과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포착한 듯한 효과를 선사한다. 송지오 X 엘리엇 에밀 협업 컬렉션은 11월 7일부터 송지오의 파리 &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더 현대 서울, 롯데 본점, 갤러리아 명품관 등 전국 주요 매장에서 정식 발매된다. 1993년 설립된 송지오는 20여 년간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서 꾸준히 컬렉션을 선보이며 현재 전 세계 1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패션하우스로 성장했다. 매 시즌 세계적인 아티스트 및 디자인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이어온 송지오는 이번 엘리엇 에밀과의 협업을 통해 단순한 협업을 넘어 문화와 미학, 그리고 기능성이 교차하는 현대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2025.11.04 10:00
프로야구

마지막에 풀린 다리, 혼신의 주루...평생 잊지 못할 11초 이영빈 "이런 역할도 영광 [KS 신스틸러]

3루 베이스를 돌아 홈으로 향하면서 다리가 휘청였다. 그러나 혼신의 주루 끝에 천금 같은 득점을 올렸다. LG 트윈스 이영빈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11초였다. 이영빈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 팀이 5-4로 역전한 9회 초 2사 1루에서 김현수의 대주자로 투입됐다. 이영빈은 이날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전력 질주했다. 후속 타자 문보경이 한화 박상원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방면으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렸기 때문이다. 타구가 펜스를 맞고 나오는 사이 이영빈은 3루를 돌아 홈까지 질주했다. 타구가 워낙 빠른 데다, 펜스 플레이도 원활하게 이뤄졌다. 대부분 주자라면 3루에 멈춰야 했다. 이영빈은 3루를 돌아 홈으로 달리면서 다리가 휘청였다. 하지만 넘어지지 않고 끝까지 달렸다. 타이밍상 아웃이 될 수도 있었지만, 이영빈은 재치 있게 상대 태그를 피해 홈플레이트를 터치했다. LG는 6-4로 달아나며 확실하게 분위기를 갖고 왔다. 경기 후 만난 이영빈은 "처음부터 '끝까지 가겠다'고 생각하고 뛰었다"라며 "짧은 찰나에 미리 슬라이딩을 해야 하나 고민했다. '일단 포수의 태그를 피해야겠다'는 생각에 시도했다"고 돌아봤다. 이영빈은 2021년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유망주다. 주포지션은 유격수로, 오지환의 후계자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군 전역 후인 지난해와 올해 성적은 기대에 못미쳣다. 올 시즌 44경기에서 타율 0.208 3홈런 9타점으로 머물렀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반에 번트 같은 작전을 잘할 수 있는 선수를 고려해 30인 엔트리 마지막에 합류한 선수가 이영빈"이라고 말했다. 이영빈은 이날 대주자로 KS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우승 당시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복무 중이었다. 그때 형들과 우승을 경험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라며 "주전으로 뛰진 못하지만 이런 자리에서 뛸 수 있는 것만으로 영광이고 큰 경험"이라고 감격해했다. 이영빈은 KS를 앞두고 밤낮으로 번트 연습에 매진했다. 염 감독이 밝힌 것처럼 맞춤형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그는 "나보다 잘 치는 형들이 많다. 주루나 수비, 번트에 있어 내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 같아서 타격 시간을 줄이고 혼자서 번트 연습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번트에 엄청 자신 있진 않은데 후회하지 않으려고 아침에 타격 훈련 후에도 번트를, 야간 훈련 중에도 번트 연습을 했다. 아직 시리즈가 끝난 게 아니니까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0.31 12:23
프로야구

폰세에게 홈런도 쳤는데, 막차 탄 이영빈 "아침에도, 야간에도 번트 연습만 했다"

"사실 번트에 엄청 자신 있진 않았는데..."LG 트윈스 내야수 이영빈(23)은 한국시리즈(KS)를 앞두고 밤낮으로 번트 연습에 매진했다. 팀에서 기대하는 맞춤형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서다.입단 5년 차 내야수 이영빈은 올 시즌 44경기에서 타율 0.208 3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1군 엔트리 등록일과 제외된 날이 97일로 같다. 다만 5월 2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투수 4관왕' 코디 폰세에게 솔로 홈런을 터뜨린 좋은 기억도 있다. 폰세의 주무기인 시속 143㎞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그러나 이영빈은 "(엔트리 이름을 올리는데) 전혀 영향이 없었던 거 같다. 나보다 폰세에게 잘 치는 현수도 있어서 타격보다 작전쪽으로 많은 기대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영빈은 이번 한국시리즈 LG의 최종 30인 엔트리에 가장 마지막에 이름을 올린 선수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반에 번트 같은 작전을 잘할 수 있는 선수를 고려해 마지막에 합류한 선수가 이영빈"이라고 말했다. 이영빈도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 그는 "나보다 잘 치는 형들이 많다. 주루나 수비, 번트에 있어 내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 같아서 타격 시간을 줄이고 혼자서 번트 연습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번트에 엄청 자신 있진 않은데 후회하지 않으려고 아침에 타격 훈련 후에도 번트를, 야간 훈련 중에도 번트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우승 당시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복무 중이었다. 그는 "2년 전에 우승 장면을 보면서 '나도 그 자리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것만으로 정말 영광이다. 내게 기대하는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9 14:11
생활문화

ART CHOSUN, 전시형 아트페어 '아트조선포커스(ACF)' 29일 개막

TV CHOSUN과 ART CHOSUN이 공동 주최하고 ACS(아트조선스페이스)와 PROJECT THE SKY가 공동 기획한 ‘미디어가 포커스한 전시형 아트페어’ ACF(Art Chosun Focus)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 광장에서 열린다.ART CHOSUN은 《더리뷰 파라다이스시티》(2022,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와 《Art Pick 30》(2023,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을 통해 ‘미디어가 포커스한 전시형 아트페어’의 흐름을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지난 3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개최된 첫 번째 ACF가 윤형근, 박서보, 김창열 등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프라이빗하게 진행됐다. 이번 두 번째 ACF는 ‘ACFuture’라는 부제로 국내외 현대미술의 흐름과 미래를 제시하는 장으로 확장된다. 특히 국제 관문인 인천공항과 인접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된다. 이로써 개방성과 국제성을 더해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내년에는 해외 무대에서도 ACF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ACF에는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2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국제적 무대에서 주목받는 동시대 작가부터 국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차세대 아티스트, 그리고 해외 작가까지 아우르며 현대미술의 흐름과 미래 가능성을 집중 조명한다. 참여 작가는 감성빈, 강강훈, 로버트 인디애나, 마키 호소카와, 모니카 리, 미시로 코다이, 박기웅, 박이도 등 27명이다. 또한 지난 7월 ACS에서 개최된 《2025 대학미술제》의 최종 Top3 선정 작가 김수경, 이상민, 전희영(순위순)이 특별존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부스 구성 또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의 경험을 모티프로 체크인에서 체크아웃까지 이어지는 공간적 여정을 반영해 설계된다. 라운지·룸·풀(pool)·다이닝 등 호텔의 주요 공간을 차용한 각 존은 작품의 성격과 분위기에 맞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삼화페인트의 2026 올해의 색상이 벽면 컬러링에 적용된다. 피플로(PIPLLO)의 재생 플라스틱 가구가 협업 설치되어 예술적 감각과 지속 가능성을 결합한 공간을 연출한다. 여기에 노르웨이 프리미엄 워터 브랜드 VOSS의 탄산수와 카스의 무알콜 맥주가 함께하며 아트와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라이프스타일형 아트페어의 현장 경험을 제공한다.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문 도슨트와 함께하는 가이드 투어와 요청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도슨트가 운영된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영어와 일본어 투어도 제공된다. 또한 배우이자 참여 작가인 박기웅이 녹음한 음성 도슨트가 작품 캡션에 포함되어 감상 경험을 확장한다. 더불어 올해 처음 도입되는 ‘아트페어링(Art Pairing)’ 프로그램은 관람객의 컬렉팅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작가와 작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개인화된 아트페어 경험을 제안한다.이번 ACF는 호텔·리조트·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적 플랫폼이다. ‘미디어가 포커스한 전시형 아트페어’라는 정체성 아래 엄선된 작가와 작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브랜드 협업과 자체 콘텐츠 연출로 현대미술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시의성있고 참신한 주제와 부제를 바탕으로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담론을 제시하는 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10.28 16:10
프로야구

NC, 입단 1~4년 차 투수 3명 미국 트레드 애슬레틱스 한 달 파견

NC 다이노스 신예 투수 김녹원과 김태훈(이상 22), 이준혁(19)이 미국 트레드 애슬레틱스 파견된다. NC는 "젊은 투수진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 29박 30일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위치한 트레드 애슬레틱스(Tread Athletics)에 김녹원, 김태훈, 이준혁을 파견한다"고 25일 밝혔다.트레드 애슬레틱스는 투수 전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트레이닝 아카데미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세 선수는 현지 전문 코치진과 함께 투구 메커니즘 개선, 구속 및 구위 강화, 부상 방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입단 3년차 목지훈은 올 시즌 3승 5패 평균자책점 6.05로 가능성을 알렸다. 2022년 2차 1라운드 10순위에 지명받은 오른손 투수 이준혁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30을 기록했다. 올해 신인(2라운드 17순위) 김태훈은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21로 1군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용훈 투수 코치, 전일우 트레이닝 코치도 함께 파견한다. 두 코치는 선수들의 훈련 강도와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현지 코치진과의 프로그램 조율 및 피드백 공유, 훈련 효과 분석 및 귀국 후 연계 프로그램 설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향후 구단 육성 프로그램에 접목할 예정이다.NC는 이번 파견을 통해 젊은 투수들이 선진 트레이닝 환경에서 체계적인 투구 동작 분석, 웨이트 트레이닝, 피칭 데이터 기반 훈련을 직접 경험하며 한 단계 성장할 기회를 마련했다.임선남 NC 단장은 "젊은 투수들이 선진 시스템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경험은 개인 발전을 넘어 팀 전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파견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10.25 12:19
뮤직

안유진, ‘크라임씬 제로’ 탄탄한 존재감으로 완주…역시 톱 예능돌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 안유진이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에서 탄탄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리즈를 완주했다.안유진은 최근 공개된 ‘크라임씬 제로’ 마지막 에피소드 ‘카지노 대부 살인사건’을 끝으로 플레이어 역할을 마무리했다.‘크라임씬 제로’에서 안유진은 안성맞춤형 하드캐리로 첫 에피소드부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장을 발로 뛰며 단서를 추적하는가 하면, 사건에 따라 의사, 댄서, 카지노 VVIP, 탐정 등 각각의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섬세한 감정선과 극적인 반전 연기를 선보였다.특히 안유진은 맑은 눈빛 속 은은한 광기와 디테일 표현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안유진은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가 나와도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태연함을 보이고, 20대부터 50대까지 캐릭터의 특징을 콕 집어낸 빙의급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안유진은 추리를 완성하는 결정적 단서를 찾기 위해서도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사체의 온몸을 샅샅이 훑는 대담함부터 진범을 찾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각고의 노력은 몰입감을 배가시켰고, 사소한 힌트와 오브제를 꼼꼼하게 분석하며 사건의 긴장감을 높였다.또한 안유진은 극도로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역할에 몰입해 무반주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그렇게 안 보이죠? 69년생이에요 제가. 20대 같다는 소리 많이 들어” 등 능청스러운 연기와 애드리브로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센스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환기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지난해 ‘크라임씬 리턴즈’로 '추리 신동'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안유진은 지난 5월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여자 예능돌 부문에 선정되며 무대 안팎을 아우르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어 이번 ‘크라임씬 제로’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추리력과 빈틈없는 롤플레잉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견인하며 ‘확신의 예능돌’ 입지를 공고히 했다. 올 한 해 팀 활동은 물론 예능·OST 등 다방면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만능 엔터테이너’로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는 안유진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안유진이 속한 아이브는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 서울 공연을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의 교감을 확장하는 대장정을 시작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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