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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KLPGA,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대회서 '워킹맘 골퍼' 위한 숙소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엄마 골퍼’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KLPGA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출산 후에도 투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엄마 골퍼’ 안선주(38·만수정)와 박주영(35·동부건설)에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회장 인근 숙소를 제공하고, 주차 공간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안선주와 박주영은 K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엄마 골퍼’다. 안선주는 지난 2021년 쌍둥이 자녀를 출산하고 2022시즌 KLPGA투어에 복귀해 활약하고 있고, 박주영은 2022년 자녀 출산 후 2023시즌 KLPGA투어에 돌아왔다. 특히, 박주영은 2023시즌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279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엄마 골퍼’의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안선주는 “정말 감사하다. 사실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부분이었는데, 엄마 골퍼를 배려해 주셔서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다.”면서 “복지 환경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만큼, 엄마 골퍼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걸 느낀다. 엄마 골퍼가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숙소를 제공해 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감사했고 기분도 좋았다”며 “1라운드에 숙소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낼 예정이고, 예선을 통과하면 주말에도 함께하려고 한다.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기고, 큰 원동력이 된다”고 전했다.이어 “엄마 골퍼로서 후배들도 이 길을 걸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책임감이 더 커진다.”며 “이번처럼 엄마 골퍼들이 투어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면 KLPGA투어의 역사도 더욱 깊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KLPGA 김상열 회장은 “앞으로도 출산 후에 투어 생활을 이어가는 ‘엄마 골퍼’들이 안정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보다 많은 부분을 세심하게 고민하여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2025시즌 K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로 펼쳐지는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은 오는 5월 1일부터 나흘간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이은경 기자 2025.04.29 13:21
영화

박찬욱은 베니스·나홍진은 내년 ‘유력’…韓영화, 올해 칸영화제 경쟁도 빠지나 [줌인]

칸국제영화제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작품 초청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초청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올해도 한국영화가 경쟁 부문 노미네이트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온다.미국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내달 13일 개막을 앞두고 10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78회 초청작을 발표한다.◇연상호 연출 ‘얼굴’→‘기생충’ 이정은 신작 등 출품한국 작품 중 유력 초청작으로 거론되는 영화는 연상호 감독의 ‘얼굴’이다. 연 감독은 칸영화제 단골 손님으로, 앞서 ‘돼지의 왕’(2012·감독주간), ‘부산행’(2016·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반도’(2020·공식초청) 등 세 작품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얼굴’은 연 감독이 ‘반도’ 이후 처음 선보이는 극장 영화로,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의 아들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을 발견하고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 감독이 직접 쓰고 그린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김병우 감독의 ‘전지적 독자 시점’과 김미조 감독의 ‘경주기행’ 두 편도 출품됐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텐트폴 영화로 총 3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됐다.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판타지물로, 안효섭, 이민호, 블랙핑크 지수 등 K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경주기행’은 막내딸 경주를 살해한 범인의 출소 날, 복수를 위해 경주로 떠난 네 모녀의 가족 여행기를 그린다.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으로 전세계 주목을 받은 이정은 주연작이다. 이정은은 엄마 역으로 공효진, 박소담, 이연과 모녀 호흡을 맞췄다.‘얼굴’을 비롯해 ‘전지적 독자 시점’, ‘경주기행’이 올해 칸영화제 부름을 받는다면 지난해에 ‘베테랑2’ 등에 이어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주목할 만한 시선 등 비경쟁 부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쟁 초청 가능성 ↓…박찬욱은 베니스·나홍진은 내년 노린다반면 경쟁 부문에서는 특별한 성과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 영화는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2022년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후 초청받지 못했다. 당초 박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일정 문제로 출품이 불발됐다. 소설 ‘THE AX’를 원작으로 한 ‘어쩔수가없다’는 갑작스럽게 해고된 회사원 유만수(이병헌)가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어쩔수가없다’는 지난 1월 크랭크업,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하반기 개봉이 목표로, 현재로서는 추가 초청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확률이 적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대신 8월 개최되는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 가능성을 열어뒀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데다 베니스와 인연도 깊다. 박감독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2005년 ‘친절한 금자씨’로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2006년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영화계 일각에서는 올해와 달리 내년 칸영화제에는 경쟁 부문 초청작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유력 후보는 나홍진 감독의 ‘호프’다. 국내 단일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호프’는 지난해 촬영 일정을 마무리하고 후반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때 연말 개봉설도 돌았지만,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2025 라인업에서 이름이 빠지며 사실상 내년 개봉을 확정 지었다. 칸영화제 시즌인 내년 2분기 또는 성수기인 3분기 공개에 무게가 실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9 10:05
영화

댄싱머신 강동원→폭풍래퍼 엄태구…‘와일드 씽’ 크랭크인

배우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이 혼성 그룹으로 뭉쳤다.31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와일드 씽’은 30일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 등과 첫 촬영을 시작했다.‘와일드 씽’ 은 한 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해체한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여 년 만에 재기의 기회를 얻어 무대로 향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다.극중 강동원은 ‘트라이앵글’의 리더 현우 역을 맡아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다. 한때는 댄싱머신으로 활약했지만, 현재는 방송국 주변을 맴돌며 생계형 방송인으로 살아가는 캐릭터다.엄태구는 형편없는 랩 실력에도 열정만큼은 만수르인 ‘트라이앵글’의 폭풍 래퍼 상구로 분해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을 선보인다. ‘트라이앵글’의 천상 보컬, 센터 도미의 옷은 박지현이 입었다. 은퇴 후 본 모습을 감추며 살아가고 있지만 ‘걸크러쉬’ 본성을 주체하지 못하는 인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오정세는 과거 ‘트라이앵글’에 밀려 만년 2위를 차지한 비운의 발라더 성곤으로 합류, 발군의 코믹 연기를 뽐낼 예정이다.연출은 ‘달콤, 살벌한 연인’, ‘해치지않아’의 손재곤 감독이 맡으며 천만 영화 ‘극한직업’을 만든 어바웃필름이 제작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31 07:57
영화

‘승부’ 이병헌 “박찬욱X손예진 ‘어쩔수가없다’, 힘든 만큼 설렜다” [인터뷰⑤]

배우 이병헌이 차기작 ‘어쩔수가없다’에 대해 귀띔했다.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승부’에서 조훈현을 연기한 이병헌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병헌은 지난 1월 크랭크업한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언급하며 “(촬영장이) 진짜 힘들고 진짜 재밌었다”고 떠올렸다.이어 “촬영장에 갈 때 ‘오늘은 또 얼마나 힘들까’를 걱정했다. 근데 또 한편으로는 설렘을 느꼈다”며 “그만큼 재밌으면서 힘들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어쩔수가없다’는 소설 ‘THE AX’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 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는다.이병헌이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이병헌 외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 등이 출연한다.한편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 제자 이창호(유아인)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6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1 12:31
프로야구

‘몬스터월’ 버티고 섰다…정규시즌 첫 홈런은 누가 때릴까

17일 시범경기에서 첫선을 보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명물'은 단연 오른쪽 담장이다. 한화와 대전시가 '몬스터월'이라 이름 붙인 이 구조물은 높이가 8m에 달한다. 2.4m인 대전구장 외야 펜스의 3배 이상이다. 좌타자들이 신구장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려면 높은 타구 각도가 필요하다.현장에서 느끼는 몬스터월의 존재감도 그만큼 크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신구장을 처음 찾은 소감을 묻자 "역시 몬스터월"이라며 "쉽지 않을 것 같다. 펜스까지 거리는 짧지만(95m) 높이가 높아 총 비거리가 120m 이상 나오는 홈런이어야 넘어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신구장 '1호포'의 주인공은 역시 몬스터월을 피한 우타자의 몫이었다. 한화 김태연은 17일 경기 1회 말 1번 타자로 나와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앞서 구단 청백전에서 권광민이 치긴 했지만, KBO리그 공식전 홈런은 김태연이 처음이다. 어느 구장이든 첫 홈런은 팬들의 기억 속에 남는다. 신구장은 보통 시범경기 때 문을 연다. 2002년 문을 연 SSG랜더스필드는 그해 3월 16일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 4회 초에 타이론 우즈가 제춘모를 상대로 때렸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선 개장 경기(2014년 3월 15일)에서 두산 김재환이 7회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은 2016년 이택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2016년 박해민, 창원 NC파크는 2019년 김민하가 첫 홈런을 날렸다. 김태연도 "역사에 한 페이지를 남기게 됐다. 팬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어 기분 좋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규시즌 기준으로도 구장마다 인상 싶은 첫 홈런들이 많다. 당연히 원년 기록이 많다. 동대문야구장의 첫 홈런은 1982년 3월 27일 이만수(삼성)였는데, 그는 하루 뒤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다시 구장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청주는 같은해 4월 4일 OB 베어스 김우열이, 춘천야구장에서도 같은날 김용희의 구장 1호포가 나왔다. 해태 타이거즈의 첫 안방 무등구장의 1호는 김성한(해태)이 또 그다음날(4월 5일) 기록했다. 김성한은 부산 구덕야구장에서도 4월 8일 1호포를 때렸다. 물론 스타 선수의 기록이 뇌리에 더 강렬히 남는 법이다. 류중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름을 알린 것도 '잠실 1호포'였다. 류 감독은 경북고 재학 시절인 1982년 7월 17일 우수 고교 초청 경기 대회에서 6회 말 선두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실제 프로 1호 홈런을 때린 건 그해 8월 1일 MBC 청룡과 경기에서 홈런을 친 롯데 자이언츠 김정수였다. 다만 개장 기념 대회였던 만큼 류 감독의 홈런이 잠실구장을 상징하는 기록으로 남았다. 챔피언스필드 '1호' 기록도 광주 출신 슈퍼스타 나성범의 정규시즌 홈런이었고, 고척 1호로 유명한 건 서울고 재학 시절 강백호의 홈런이었다.2025 정규시즌 대전 외야를 먼저 넘기는 건 누구일까. 한화는 오는 28일 KIA를 불러 홈 개막 3연전을 치른다. 몬스터월을 고려하면 김태연 같은 우타자가 때릴 확률이 높다. 지난해 팀 홈런 163개(3위)를 때린 KIA는 김도영, 패트릭 위즈덤 등 거포 우타자를 보유했다. 한화의 주포인 노시환과 채은성도 오른손 타자다. '몬스터월 홈런' 1호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 11년 전 광주의 '1호'였던 나성범도 유력한 후보다. 한화 좌타 라인의 핵심인 에스테반 플로리얼도 타격감이 좋다(시범경기 타율 0.400).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9 07:29
프로야구

공격 선봉장 맡은 거포 포수...강백호, 신개념 리드오프 예고 [IS 피플]

1번 타자로 나서는 포수. 강백호(26·KT 위즈)가 2025년 야구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타순·포지션 조합을 실현한다. KT는 강백호에게 1번 타자를 맡긴다. 팀 간판타자에게 한 타석이라도 많은 기회를 줘서 공격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강백호는 이미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강백호는 KBO리그 1군 무대에서 통산 802경기, 3440타석을 소화했다. 1번 타자로 나선 건 총 444타석이. 프로 무대 적응이 필요했던 데뷔 첫 시즌(2018) 이후 거의 1번 타자로 나서지 않았다.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거포' 오타니 쇼헤이를 1번 타자로 쓴다. 2022·2023시즌 연속 45홈런 이상 때려낸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도 2024시즌 149경기에 1번 타자로 나섰다. 야구 통념상 1번 타자는 콘택트 능력이 좋고, 발이 빠른 선수가 맡는다. 출루를 많이 해 중심 타선에 타점을 올릴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주 임무였다. 하지만 현재 MLB에서 가장 전력이 강한 다저스와 필라델피아가 상식을 깬 뒤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강백호는 거포들이 1번 타자로 나서는 다저스·필라델피아에 대해 "괜찮은 전략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투수의 공을 많이 보고, 투구 수를 늘리게 하기 위해 나를 1번으로 쓰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원래 내 스타일대로 (투수가 던지는 공을) 버리지 않고 타격하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볼카운트와 상관없이 공격적인 스윙으로 많은 장타를 생산하는 게 자신의 임무라고 이해한 것.강백호는 "가장 좋은 팀플레이는 출루를 많이 하고, 안타도 많이 치고, 상황에 맞는 타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번 타자로서) 팀 공격을 시작하게 된 만큼 적극적인 승부로 투수에게 부담을 주는 타자가 돼야 할 것 같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1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장하는 경기도 많아질 전망이다. 고교 시절 포수였던 강백호는 KBO리그에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이 도입되며 프레이밍 능력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해진 지난 시즌(2024) 포수로 169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한 바 있다. 그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포수조 일원으로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본격적으로 포수를 맡게 되는 것이다. 주전 장성우에게 휴식이 필요할 땐 선발 포수로 나설 수 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수비 포지션을 맡으며 1번 타자까지 소화하는 건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강백호는 "수비를 해야 몸에 열이 나고 몸도 풀린다. 타격에도 훨씬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KBO리그에도 거포 포수는 있었다. 이만수·박경완(은퇴)이 대표적이다. 장타력이 좋은 리드오프도 많았다. 당장 KT는 2020시즌 홈런왕 멜 로하스 주니어를 2024시즌 1번 타자로 가장 많이 기용했다. 하지만 1번 타자로 나서며 홈런을 많이 치는 포수는 찾기 어렵다. MLB 슈와버도 포수로 입단했지만, 1번 타자로 나서기 시작한 2022시즌부터는 지명타자나 외야수로 나섰다. 프로 입단 전부터 '천재'로 불린 강백호가 2025년 신개념 리드오프에 도전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3 05:31
영화

유지태, 母 오랜 꿈 이뤘다…요양원 건립 지원

배우 유지태가 모친의 오랜 꿈인 요양원 건립 사업에 힘을 보탰다.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이같이 전하며 “유지태의 어머니는 약 40년간 간호사로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며 요양 복지사업의 꿈을 품고 있었고 이를 지켜봐 왔던 유지태가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에 나서며 마침내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유지태의 모친은 현재 인천 남동구 만수동에 위치한 ‘맘편한 요양원’을 개원해 운영 중이며, 유지태는 외아들로서 크고 작은 일까지 세심하게 챙기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유지태는 오랜 시간 간호사로 일하며 봉사활동에도 힘써온 모친의 영향을 받아 그간 사회복지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저예산 독립영화 지원 사업을 통해 문화계 후배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문화예술인들을 돕기 위한 사회복지사업도 체계적으로 준비 중이다.한편 유지태는 2025년에도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조찬모임‘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05 09:35
스포츠일반

“이기면 100% UFC 타이틀전”…‘17연승’ 알마바예프, 6위 캅과 대결

차기 UFC 플라이급(56.8kg)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펼쳐진다. 오는 3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캅 vs 알마바예프’ 메인 이벤트에서 6위 ‘스타보이’ 마넬 캅(31∙포르투갈/앙골라)과 UFC 플라이급 랭킹 8위 ‘줄피카르’ 아수 알마바예프(31∙카자흐스탄)가 맞붙는다. 타이틀 도전을 원하는 상승세의 두 파이터가 맞붙는다. 캅(20승 7패)은 최근 5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브루누 실바를 화려한 타격 기술로 농락하며 피니시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비록 무하마드 모카예프에게 한 번 졌지만 종합격투기(MMA) 미디어에서는 캅이 이겼다고 보는 의견이 더 많다. 원래 이번 상대는 랭킹 1위 브랜든 로이발이었다. 로이발이 부상을 입으면서 경기 3주 전 같은 대회에서 알랑 나시멘투와 붙기로 돼 있었던 알마바예프가 대신 투입됐다. 캅은 “로이발을 이겼으면 난 랭킹 1위가 됐을 것”이라며 “그러니 알마바예프를 이기면 100% 타이틀샷을 받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캅에 맞서는 알마바예프(21승 2패)는 무려 17연승을 달리고 있다. 다섯 살 때부터 배운 레슬링을 주무기로 지역 무대를 평정하고 UFC에 진출해 4연승을 거뒀다. UFC에서 라운드당 1.7개의 테이크다운을 기록하며 무서운 그래플링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알마바예프 또한 “다음 상대가 톱5가 될 수도 있겠지만, 난 다음 타이틀 도전권을 얻고 싶다. 이번에 내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큰소리쳤다. UFC 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샨드리 판토자에겐 남은 도전자 후보가 많지 않다. 1, 2, 6, 7, 9위를 이미 이겼고, 3위, 5위는 최근 경기에서 패했다. 캅과 알마바예프의 희망대로 인상적인 승리가 바로 타이틀샷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캅은 플라이급에서 보기 드문 파괴력을 자랑하는 타격가다. UFC 5승 중 3승이 KO승이다. 그는 “알마바예프는 키가 작기 때문에 머리를 노리기 훨씬 쉽다. 그의 얼굴엔 유혈이 낭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승부의 관건은 체력이 될 걸로 캅은 내다봤다. 이번 경기는 메인 이벤트기 때문에 일반 경기보다 두 라운드 더 많은 5라운드 경기로 치러진다. 그는 “알마바예프는 매번 3라운드에 체력이 심하게 떨어졌다”며 “체력이 형편없는 게 그의 약점이다. 그 약점을 공략하겠다”고 압박 전략을 사용할 것을 예고했다. 알마바예프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나는 17연승이다. 3라운드든 5라운드든 준비돼 있다”며 “내가 결코 쉽게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상대가 아님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메인카드 제2 경기에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을 1라운드 펀치 TKO로 제압한 ‘허리케인’ 하이더 아밀(34∙미국/필리핀)이 출전한다. 10연승을 질주 중인 아밀은 12연승인 ‘재규어’ 윌리엄 고미스(27∙프랑스)와 기대주 옥석을 가린다. ‘UFC 파이트 나이트: 캅 vs 알마바예프’ 메인 카드는 오는 3월 2(일) 오전 9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캅 vs 알마바예프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9시) #6 마넬 캅 vs #8 아수 알마바예프 코디 브런디지 vs 줄리안 마르케즈 나스랏 하크파라스트 vs 에스테반 리보빅스 하이더 아밀 vs 윌리엄 고미스 대니 발로 vs 샘 패터슨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6시) 오스틴 레인 vs 마리우 핀투 히카르두 하모스 vs 체페 마리스칼 만수르 압둘-말릭 vs 닉 클라인 더글라스 실바 데 안드라지 vs 존 카스타네다 대니 실바 vs 루카스 알메이다 안드레아 리 vs JJ 올드리치 #12 찰스 존슨 vs 라마잔 테미로프 몬타나 데 라 로사 vs 루아나 카롤리나김희웅 기자 2025.02.27 17:45
스포츠일반

‘亞 최강’ 송야동, 前 UFC 더블 챔프 세후도와 싸운다…“내게 큰 기회”

아시아 최강 밴텀급(61.2kg) 파이터 송야동(27∙중국)이 전 UFC 밴텀급-플라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38∙미국)에게 도전한다. UFC 밴텀급 랭킹 8위 ‘쿵푸 키드’ 송야동(21승 8무 1패 1무효)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성턴주 시애틀 클라이밋 플레지(기후서약)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세후도 vs 송야동’ 메인 이벤트에서 7위 ‘트리플 C’ 세후도(16승 4패)와 격돌한다. 송야동에겐 전 UFC 챔피언과 싸우는 두 번째 기회다. 지난해 3월 UFC 299에서 표트르 얀과 맞붙어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비록 졌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와 대등하게 싸웠단 점에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엔 전 챔피언을 넘어 마침내 타이틀전으로 나아갈 기회다. 전 챔피언 세후도는 2연패로 위기에 빠진 현실을 직시했다. 심지어 이번 경기에서는 도박사 배당에서 3 대 7로 언더독이다. 세후도는 “내가 벼랑 끝에 섰단 사실이 마음에 든다. 이를 통해 분노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세후도는 언더독일 때 항상 예상을 뒤엎고 승리했다. UFC 플라이급 11차 방어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꺾고 플라이급 왕좌를 차지했다. UFC 밴텀급 챔피언 T.J. 딜러쇼를 상대로 플라이급 타이틀을 방어했고, 밴텀급에 올라가 말론 모라에스를 꺾고 두 체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세후도는 “난 언더독일 때 빛난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송야동과 세후도에겐 특별한 인연이 있다. 세후도는 중국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10살이었던 송야동은 생계를 위해 올림픽 경기장 앞에서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팔았다. 송야동이 UFC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공개한 당시 사진을 본 세후도는 “네 목적이 이걸 보여줘서 날 울리는 거라면 성공했다”며 감상에 젖었다. 그러면서도 “이번 일요일에 우는 건 네가 될 것”이라고 경고도 잊지 않았다. 송야동은 “이번 경기는 내게 커다란 기회다. 세후도는 UFC 두 체급 챔피언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며 “여전히 정상급 파이터고, 그와 싸울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에서 7년 만에 다시 만난 두 파이터의 재대결이 펼쳐진다. UFC 미들급(83.9kg) 랭킹 9위 ‘올인’ 브렌던 앨런(29∙미국)은 12위 ‘플러피’ 앤서니 에르난데스(31∙미국)에게 복수를 노린다. 2018년 열린 1차전에선 에르난데스가 앨런을 판정으로 꺾고 LFA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에르난데스는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고 강력한 펀치와 엘보를 날렸고, 타격전에서도 우위를 차지했다. 앨런은 “(지난번 패배로) 날 무시하든 어쩌든 마음대로 해라. 난 신경 쓰지 않는다”며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면 난 미들급 세계 최고의 파이터다. 그저 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고 복수의지를 불태웠다. 에르난데스는 “앨런은 모든 영역에서 발전했다”며 “이번 경기는 전쟁이 될 거다. 그는 예전에 싸웠을 때도 굉장히 터프했다”고 상대를 인정했다. 그렇지만 결과가 달라질 거라 보진 않았다. 그는 “지난번에 난 그의 멘털을 붕괴시켰다”며 “이번에도 전쟁을 치를 준비가 됐고, 계속 압박해서, 그를 질식시키겠다”고 다짐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세후도 vs 송야동’ 메인 카드는 오는 2월 23(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세후도 vs 송야동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1시) #7 헨리 세후도 vs #8 송야동 #9 브렌던 앨런vs #12 앤서니 에르난데스 #9 롭 폰트 vs 제앙 마츠모토 제앙 실바 vs 멜식 바그다사리안 #15 알론조 메니필드 vs 줄리어스 워커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8시) 이온 쿠텔라바 vs 이보 아슬란 안드레 필리 vs 멜퀴자엘 코스타 만수르 압둘-말릭 vs 닉 클라인 리키 시몬 vs 자비드 바샤라트 니콜라이 베레텐니코프 vs 오스틴 밴더포드 누르술톤 루지보예프 vs 에릭 맥코니코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vs 하파엘 세르케이라김희웅 기자 2025.02.2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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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트롯 작곡가로 변신한 버들피리 박장순

포크 싱어 출신 작곡가가 만든 곡을 포크 싱어가 노래한 트롯이 등장했다. 허스키 보이스의 저음 가수 박진광이 부른 ‘사나이가’라는 곡이 유튜브에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박진광은 특히 자신의 통기타 반주만으로 이 트롯을 애절하게 불러 팬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고 있다.‘사나이가’는 박진광이 지난 2022년 발표한 ‘박진광의 통기타 라이브 새 노래 12곡’이란 앨범에 수록된 곡. ‘순자야’(신일성 작사), ‘울 엄마 생각’, ‘58년 개띠 인생’ 등 수록곡 모두 작곡가 박장순이 처음으로 도전한 트롯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박장순은 1976년 ‘눈이 큰 아이’를 발표하며 인기를 끈 남성 듀엣 버들피리 출신이다. 버들피리의 히트곡 대부분을 직접 작사 작곡해 유명해진 싱어송라이터였다.박장순이 이연원과 함께 조직한 버들피리는 1981년 ‘겨울아이’(박원빈 작사·박장순 작곡)를 발표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박장순이 1979년 해군홍보단에서 기타 치고 노래하며 복무할 당시 이 노래를 만들었다는데 그 사연이 재미있어 소개한다.박장순보다 2개월 선임병이었던 박원빈이 하루는 “며칠 후면 미국으로 이민 간 여자 친구의 생일인데 어떤 선물이 좋을까?”라고 묻는 것이었다. 박장순은 노래를 만들어 보내면 좋지 않겠느냐고 대답했다.다음날 박원빈이 써서 내놓은 가사에 박장순이 멜로디를 붙여 완성된 곡이 ‘겨울아이’였다. 박원빈은 이 노래를 통기타 반주로 부르며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해 미국으로 보냈다.박장순은 1980년 제대하고 이 노래를 이종용이 부르도록 해 방송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도중에 이종용이 이민을 가는 바람에 버들피리가 새로 불러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됐다. 버들피리의 ‘겨울아이’는 지난해 12월 케이블채널 KBS조이 선정 ‘겨울 냄새 물씬 풍기는 20세기 히트송 베스트 10’에서 터보의 ‘회상’에 이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버들피리는 ‘겨울아이’ 이후 발표한 ‘꿈 찾아가리’ 등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1986년 해체됐다. 이연원은 인테리어 사업가로 변신하고 박장순은 작곡가로 남아 가요활동을 이어왔다.양수경의 ‘그대는’과 ‘잊을래’, 전영록의 ‘기쁜 생일날’ 등을 작곡한 박장순이 가요계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광신상고 3학년 때인 1974년. 당시 KBS ‘우리들의 새 노래’라는 아마추어 작곡가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에 ‘그리운 연인들’이라는 작품으로 응모해 출연을 했다.가수 이용복이 이 곡을 직접 부르자 평론가 이백천이 노래가 좋다고 칭찬을 했다. 이 일로 자신감을 얻은 박장순은 열심히 작곡을 하기 시작했다.박장순이 이연원을 처음 만난 것은 1975년 초. 정동 MBC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했다가 형제듀엣으로 활동하던 이성원 이연원 형제를 만나 함께 활동하자고 제안을 했다.형 이성원은 대학 진학을 해야 한다며 고사해 이연원과 남성 듀엣 버들피리를 조직해 통기타 가수들의 메카로 유명한 쉘부르를 찾아갔다. 매주 목요일 허참이 진행하는 아마추어 가수 콘테스트에 출전하려 했으나 이미 콘테스트는 끝난 상황이었다.둘이 앉아 있는데 관계자가 두 사람에게 다가와 지금 당장 무대에 오를 수 있느냐고 물었다. 남성 듀엣 쉐그린(전원수·이태원)이 출연할 차례인데 펑크를 내 대타로 무대에 오르라고 했다.두 사람이 무대에 올라 ‘작은 새’ ‘편지’ ‘저 별과 달은’ 등을 노래했는데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다. 이후 하루에 네 번씩 무대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무렵 박장순은 하루에 한곡씩 작곡해 김세화 권태수 김만수 김홍경 등 당시 신인 가수들이 부르도록 했다.“장순아 너는 작곡을 너무 잘 한다”는 이종환 선생의 칭찬을 듣기도 했다. 얼마 후 지구레코드와 전속계약을 맺고 1976년 ‘눈이 큰 아이’를 발표하며 데뷔해 인기를 끌었다.‘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의 TV쇼에 나간 직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해 MBC의 ‘인기가요 20’에서 6위까지 올랐는데 갑자기 이연원이 입대영장이 나왔다고 했다. 할 수 없이 유영민을 대타로 영입해 6개월 간 활동을 했다. 얼마 후 박장순도 해군홍보단원으로 입대해 근무하다 제대 후 이연원과 다시 만나 활동을 재개했다.2011년 간암이 발견돼 간 절제 수술을 받았다. 이후 트롯에 관심을 갖고 작곡을 시작해 박진광을 통해 발표하기에 이르렀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5.02.05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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