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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X why Z] ‘보이즈2플래닛’, 어떻게 보면 더 재밌을까?

K팝 팬들이 여름방학 만큼이나 기다리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2플래닛’(이하 ‘보플2’)이 시작됐다. 부모 입장에서는 심사를 받는 매 순간 안타깝고, 또 어깨를 토닥여주고 싶은 마음이 들고 팬들 입장에서는 심사 받는 순간 조마조마하고 또 내가 좋아하는 멤버가 좋은 성적을 받으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 함께 응원하게 되는 ‘보플2’. 우리 집 Z는 ‘보플2’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물어봤다.X재국 : ‘보플2’ 전체적인 반응이 어때?Z연우 : 제로베이스원의 시초인 ‘보이즈 플래닛’이 2년만에 시즌2로 돌아왔는데요. 그동안 남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많이 없었던 탓에 조금 심심했던 K팝 팬들은 최근 ‘보플2’를 보면서 다시 도파민을 느끼고 있어요. 이번 ‘보플2’는 이전 ‘보플’과 조금 다른 형식으로 진행이 되고있는데요. 이전 ‘보플’에선 최대 4스타까지 받을 수 있고, 적어도 1스타는 유지해서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 보플에선 최대가 ‘3스타’고, 레벨 테스트부터 노스타가 되면 바로 탈락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저번 시즌은 계약 기간이 2년 6개월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5년동안 활동할 예정이라 “제발 신중하게 투표하자”는 말이 많이 돌고 있어요. 마스터들은 저번 시즌에도 출연했던 백구영, 이석훈, 임한별과 효린, 카니, 케플러 샤오팅, 김재중, 저스디스, 킹키, 제이릭 등 더 다양하게 나왔어요. 킹키나 카니는 예능에서 많이 봤는데 ‘보플’에 나와서 진지하게 마스터의 역할을 해주는 게 되게 새로운 모습이었고, 그러면서 중간중간 재밌는 장면들도 보여줬죠. 래퍼 저스디스의 출연도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시청자들은 “저스디스가 아이돌과 제일 관련 없을 것 같았는데 연습생들을 제일 객관적으로 잘본다”며 저스디스 마스터의 평가를 칭찬하기도 했어요. 이전 ‘보플’과 같으면서도 좀 다른 형식으로 해서 뭔가 더 새롭게 느껴졌고 보면서도 “이런 시스템으로 한다고?”라며 놀라는 일이 많았어요.X재국 : 시그널송 ‘홀라 솔라’로 테스트가 진행되던데?Z연우 : 이전 시즌의 시그널송은 ‘난 빛나’였죠. ‘난 빛나’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좀 아련하면서 희망찬 서바이벌 프로그램 시그널송의 정석같은 노래였어요. 근데 이번 시즌의 시그널송 ‘홀라 솔라’는 틀자마자 엄청 웅장한 인트로에, 마냥 밝거나 희망찬 느낌과는 다른 멜로디고, 심지어 랩파트까지 있어요. ‘보플’ 이외의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도 시그널송은 항상 아련하고 밝은 노래인 게 공식이었는데, ‘홀라 솔라’는 그런 것보단 연습생들의 독기를 표현한 곡인 듯해요. 확실히 프로그램 시스템도, 시그널송도 다 예상했던 거와 달라서 오히려 더 재밌게 느껴져요. 공개된 2화에선 시그널송 테스트를 하는 장면까지 나왔는데, 시그널송 테스트 하나로 올스타였던 연습생들이 탈락하게 될 수도 있는 ‘계급보류’를 받게 되는 장면들은 보는 시청자들까지도 심장이 철렁이게 만들었어요. 이렇게 무자비한 평가를 받는 연습생들을 보고 같이 아찔함을 느끼고, 또 성장하는 모습에선 같이 희열을 느끼는 게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묘미죠.X재국 : 눈에 띄는 연습생이나 이슈가 된 연습생이 있다면?Z연우 : ‘보플2’엔 K팝 고인물들은 잘 알만한 사람들이 연습생으로 나왔는데요. 먼저 베리베리의 강민, 위아이의 김준서가 경력직으로 나왔고, 하이브에서 ‘트레이니A’라는 이름으로 공개했던 연습생들 이상원, 이리오도 엄청 화제가 됐었어요. 이외에도 이미 데뷔한 그룹의 멤버들이 ‘보플’에 참가했고, ‘스우파’에 출연한 적 있는 일본 댄서 유메키도 ‘보플’에 출연하면서 아이돌에 도전했어요. 중국팀에서도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아이돌로 활동했던 멤버들, 또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연습생으로 참여했죠. 그리고 ‘보플’ 시즌1에도 참가했던 연습생 몇몇도 이번에 재도전으로 다시 참가했어요. 이번 연습생들은 연습 기간이 엄청 짧았던 연습생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경력, 또는 서사가 있는 연습생들이어서 그들의 서사를 들을 때 좀 더 응원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 여러 미션들을 하면서 각 연습생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요.연습실에서 연습을 하거나 마스터들 앞에서 심사를 받을 때는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이지만 가족과 영상 통화를 할 때는 여지없이 막냇동생이 되는 연습생들. 꿈을 위해 도전해 본 사람들은 안다. 지금 연습생들이 흘리는 땀 한방울은 데뷔를 하고 안하고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자기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는 사실을.◇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7.30 05:40
연예일반

‘응팔’ 진주가 어느덧 중2... 교내 모범 표창장 인증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던 아역 배우 김설의 근황이 공개됐다.김설의 어머니는 지난 27일 SNS를 통해 김설이 학교에서 받은 모범 학생 부문 표창장을 찍어 올렸다. 상장에는 “위 학생은 근면 성실하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태도가 타의 모범이 되므로 이에 표창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김설은 올해 중학교 2학년으로, 과거 교육청 발명 영재로서 영재원을 수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김설은 3세에 영화 ‘국제시장’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고경표의 막냇동생 진주 역으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9 18:36
스타

[RE스타] ] 요망한데 순수한 막내의 하드캐리...‘가오정’ 김재원, 예능까지 눈도장

배우 김재원이 첫 고정 예능인 KBS2 예능프로그램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 막내미를 발산하며 하드캐리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배우 이민정을 맑고 순수한 매력으로 듣든하게 뒷받침해 ‘가오정’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가오정’은 시골 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다. 김재원과 이민정을 포함해 방송인 붐, 배우 안재현, 김정현이 출연하며 지난달 16일 첫방송됐다. 김재원은 첫 회부터 순수하면서도 허당스러운 면모로 시선을 잡았다. 출연자들 중 유일한 Z세대로 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불닭게티’, ‘6개장비빔면’ 등을 선보였는데 자신있게 음식을 소개하던 모습과 달리 부족한 요리 실력으로 ‘요리 망한 재원’이라는 뜻의 이른바 ‘요망남’이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거머쥐어 반전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배달을 열심히 하면서도, 전기자전거 사용법을 몰라 고생하는 모습 또한 허당미로 작용해 프로그램의 유쾌한 분위기를 높였다.이 같은 면모의 연장선에서 발산되는 엉뚱함 또한 사랑스러운 매력이 되고 있다. 촬영을 위해 곳곳에 설치된 움직이는 카메라에 수줍게 첫 인사를 하거나, 일어나자마자 홀로 바람을 전하는 등의 비밀스러운(?) 그의 모습들은 ‘가오정’에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김재원은 나이 차가 꽤 나는 출연자들과 여러 케미를 쌓아가고 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당황스러울 때는 이민정에게 위로를 받으며 친누나와 막냇동생 같은 훈훈함을 자아냈고, 요리하느라 바쁜 형인 김정현에게는 먼저 음식을 가져다 주는 등 살뜰히 챙기는 싹싹함을 드러냈다. 같은 모델 출신인 안재현과는 일꾼으로서 의외의 시너지를 일으켜 현지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불러일으켰다. 출연자들 모두가 ‘가오정’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추는 터라, 김재원의 이 같은 활약은 출연자들 사이에서 감도는 다소의 어색함을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김재원은 일간스포츠에 “한참 막내라서 누나와 형들에게 더 편하게 다가가려 노력했다”며 “(이)민정 누나는 정말 대장 같은데, 누나를 통해 현명한 사람이 털털하면 얼마나 매력 있는지 알게 됐다. 누나와 함께라면 뭐든 다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형들도 모두 성품이 좋다. 붐 형은 참 따뜻하고 재밌는 큰 형님이고 재현 형은 너무 스윗하다. 정현 형은 정말 츤데레 스타일로 다정함과 배려가 고스란히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가오정’에 실제 자신의 성격이 그대로 녹아있다며 “솔직하게 저를 보여드리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원은 배우로서도 일찍이 케미 요정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018년 모델로 데뷔한 그는 배우로 첫 발을 내디딘 지 1년 만인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차승원 아역으로 얼굴을 알렸고, 이후 드라마 ‘킹더랜드’, ‘하이라키’,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 등 화제작에 연달아 출연했다. 특히 지난해 ‘옥씨부인전’에서는 성도겸 역할로 극중 옥태영(임지연)을 향한 ‘형수 바라기’ 면모는 물론, 성윤겸(추영우)과 찐 형제, 차미령(연우)과 사랑스러운 부부 케미로 작품의 인기에 공을 세웠다. 또 내년 공개 예정인 티빙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서는 전 시즌들의 배우 안보현, 박진영에 이어 배우 김고은과 예측 불허 로맨스까지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김재원의 활약은 앞으로 ‘가오정’에서 더 두드러질 전망이다. ‘가오정’은 총 12부작으로 4회까지 방송된 상태다. 김재원은 “앞으로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포함해 초특급 게스트들이 계속 등장한다. 저와 게스트들의 케미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9 05:40
예능

덱스 빈자리 컸나...’산지직송2’, 시청률도 화제성도 못 잡았다 [줌인]

tvN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2’(이하 ‘산지직송2’)가 시즌1과 비교해 턱없이 힘을 못 쓰고 있다. ‘산지직송2’는 지난달 13일 첫방영돼 현재 7회까지 방영됐는데 좀처럼 인기를 끌어모으지 못하고 있다. 3.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이더니 4회에서 1%대로 주저앉았고, 이후 2%대를 간신히 턱걸이하고 있다. 화제성에서도 그닥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방송 첫 주인 4월 2주차 비드라마 TV-0TT 화제성 순위에서 프로그램만 9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에 올랐다가, 이후 프로그램도, 출연자도 화제성 지수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방송된 ‘산지직송’ 시즌1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시즌1은 3.4%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6회에서 자체 최고인 5.5%를 기록한 후 4~5%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시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및 프로그램 부문에서 방영 내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몰이를 했다.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시즌2는 시즌1이 방영됐던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서 일요일 오후 7시 40분으로 편성을 옮겼다. 시즌2가 시청자 선호도가 높은 주말 시간대로 편성을 옮기며 야심차게 닻을 올렸지만 정작 성적은 아쉬울 뿐이다. ‘산지직송2’의 저조한 성적 원인은 무엇보다 새로운 출연자들 간 케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즌2는 시즌1의 염정아와 박준면이 그대로 출연하고, 임지연과 이재욱이 시즌1의 안은진과 덱스의 자리를 대신했다. 새롭게 합류한 임지연과 이재욱이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으로 잘 나서지 않았던 터라, 이들의 출연 소식은 방송 전에는 기대를 자아냈다. 그러나 첫 방송부터 최근 회차까지 이들 4명의 호흡은 여전히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임지연은 먹방러, 이재욱은 일꾼으로서 활약하는 데만 그친다. 시즌1의 안은진과 덱스의 시트콤 같은 현실 남매 케미를 기대한 시청자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시즌1의 덱스처럼 출연자들의 케미를 윤활유처럼 이어줄 수 있는 출연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덱스는 시즌1 멤버들 케미를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안은진과 막내 라인을 이룬 동시에 큰 누나 격인 염정아, 박준면 앞에서는 든든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막냇동생으로 변신해 사랑스러움을 불러모았다. 염정아 또한 “덱스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라고 할 정도로 덱스는 여러 상황과 출연자들과 각양각색의 케미를 자아냈다. 염정아가 출연자들을 이끄는 ‘염대장’으로 여겨지지만, 전문 예능인은 아닌 터라 홀로 예능적 재미를 끌어올리기에 부족한 상황에서 덱스가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이는 데 활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2에는 덱스 같은 역할을 하는 출연진이 없다보니 예능이 아닌 ‘무색무취’의 다큐멘터리에 가깝다는 혹평까지 나오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리얼리티’는 말 그대로 ‘일상을 지켜보는 것’이라서 예능에서는 일상을 소소하게 보내는 출연자들 각각의 매력, 그리고 이들의 모습이 잘 어우러져야 성공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한다면 밋밋함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불편함까지 불러모을 수 있다”며 “‘산지직송2’는 출연자들 간의 부족한 케미를 최대한 보완할 수 있는 있을 만한 장치가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7 06:05
영화

쿠팡플레이, 가족애 풍성한 美 HBO 신작 선물 세트

쿠팡플레이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기에 좋을 HBO와 Max 오리지널 시리즈 3편을 전격 추천한다. ‘미드 명가’ HBO답게 뛰어난 몰입도를 유발하는 재미는 물론,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 ‘믿고 보는 작품’의 진수를 보여 더없이 완벽한 가정의 달을 만들어 줄 것이다. #삶이 힘들고 외롭다고 느껴지면 ‘썸바디 썸웨어’‘썸바디 썸웨어’는 언니를 잃은 후 어느 때보다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캔자스주 출신의 ‘샘’이 어느 날, 고등학교 동창 ‘조엘’을 만나 특별한 모임에 참여하면서 열정과 즐거움을 되찾기 시작하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 드라마다. “현대 코미디의 전형을 갖추면서 감정적인 깊이를 더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내는 작품!(LA타임스)”, “소외된 이들의 우정과 공동체를 따뜻하게 그려낸 드라마(가디언)” 등 유수의 매체들로부터 극찬을 끌어낸 이 작품은 현재 쿠팡플레이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3년부터 올해까지 미국 작가조합에서 운영하는 WGA 어워드(TV)를 비롯해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드 등 많은 시상에서 6회 수상, 40개 부문 노미네이트된 저력을 보인 바 있다. #최고의 밥친구, ‘줄리아’‘줄리아’는 1961년 프랑스 요리를 미국에 알려 ‘국민 셰프’로 불렸던 ‘줄리아 차일드’라는 실제 한 일반 주부를 모티브로 했다. 자신의 요리책을 홍보하기 위해 우연히 방송에 출연하게 된 ‘줄리아’가 이를 통해 인생의 권태기에서 벗어나 삶의 기쁨을 찾고 맛있는 식사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웃음과 힐링은 물론 화면을 뚫고 나올 것만 같은 음식들의 기분 좋은 포만감으로 그 만족도를 수직 상승시켜준다. 미국 작가 조합상, 새틀라이트 어워드, BAFTA TV 어워드 등의 시상식에서 에피소드 코미디 부문 최우수 각본상, 여우주연상, 최우수 TV 시리즈를 포함해 다양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줄리아’는 셀럽의 이야기가 아닌 50대 평범한 여성의 도전을 그렸다. 이에 세상의 편견을 맛있고 유쾌하게 요리한 작품으로 평가받아 온 가족이 둘러앉아 좋아하는 음식을 두고 시청해도 좋을 작품이다. #웃음만으로 무장한 ‘디 아더 투’마지막으로 ‘디 아더 투’는 배우 지망생인 ‘케리’와 전직 댄서인 ‘부록’이 각자의 삶에서 방향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13살 막냇동생 ‘체이스 드림스’가 갑작스럽게 스타덤에 올라 혼란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시트콤이다. 2023년 프라임타임 에미상 코미디 시리즈 각본상 부문을 시작으로 총 5개의 트로피와 4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작품성까지 입증했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무려 97%라는 신선도를 유지해 시청자들도 인정한 ‘디 아더 투’는 시트콤 특유의 단순한 풍자를 넘어 각자 상처를 가진 어른들의 성장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할리우드와 SNS 문화를 날카롭게 꼬집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8 17:13
예능

모두 ‘프로 일꾼러’로…이재욱‧유승호‧김정현, 데뷔 첫 고정 예능 도전 [IS포커스]

배우 이재욱, 유승호, 김정현이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에 첫 도전한다. 이들 모두 ‘프로 일꾼’으로 변신한다. 배우 활동에만 전념하며 시청자들과 친근함은 거리가 멀었던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재욱 “기존 이미지 걱정”…염정아→임지연 막냇동생 활약 이재욱은 tvN ‘언니네 산지직송 시즌2’에서 활약 중이다. 시즌1의 막내였던 방송인 덱스의 자리를 꿰찬 이재욱은 그야말로 ‘생고생’하는 모습으로 첫 회부터 눈길을 모았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언니네 산지직송 시즌2’에서 제작진과 인터뷰 도중 배우 활동 이전부터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했다며 자신감을 보인 그는 막상 배를 타자 계속되는 뱃멀미와 프로그램 상 역대 최대 조업량에 맥을 못 춰 안쓰러움과 함께,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다가 배우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사이에서 유일한 남성 출연자로 열심히 그물 당기는 체력을 발휘하고, 능숙하게 요리를 돕고, 청소를 도맡아 하는 프로 일꾼 면모를 선보여 든든함을 자랑했다. 이재욱은 지난 2018년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해 얼굴을 알린 후 ‘환혼’, ‘이재, 곧 죽습니다’, ‘로얄로더’ 등에 출연했는데 주로 시크한 면모를 지닌 캐릭터를 연기해 다가가기 어려운 이미지가 있었다. 이재욱 또한 그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에 출연해 ‘금수저’, ‘귀공자’ 이미지라는 진행자 장도연의 말에 “그런 캐릭터 연기를 잘할 것 같다는 평가가 감사하다”면서도 “아직 그 이미지를 못 벗었나 걱정이 있다”고 했다. ‘언니네 산지직송 시즌2’에서 이재욱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새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데뷔 25년차’ 유승호, 아르바이트생됐다 유승호는 지난 19일 첫 방송된 JTBC ‘대결! 팽봉팽봉’으로 데뷔 25년 만에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에 도전, 코미디언 팽현숙이 이끄는 ‘팽식당’의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했다. ‘대결! 팽봉팽봉’은 각자 짬뽕과 순댓국으로 요식업의 일가를 이룬 코미디언 이봉원과 팽현숙이 해외에서 장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유승호는 주방을 분주히 오가며 계획적이고 꼼꼼한 아르바이트생의 모습으로 열정을 드러냈다.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한 후 2002년 영화 ‘집으로’를 통해 ‘국민 손자’라는 수식어를 얻은 유승호는 그간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자제해왔다. 게스트로 출연한 첫 예능프로그램은 ‘런닝맨’으로 불과 2년 전인 2023년이었다. ‘대결! 팽봉팽봉’ 출연 계기에 대해 그는 “스스로 재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용기를 못 냈다. 이번에는 PD님이 일만 해도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예능 프로그램 특성 상 일을 하는 과정 자체에서도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정현, 이민정 손잡고 시골 오지로…사생활 이슈도 털어낼까 김정현은 시골 오지 마을에서 일꾼러로 변신한다. 배우 이민정이 이끄는 KBS2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에 출연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시골 오지 마을에 생필품을 가득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힐링 예능이다.오는 5월 16일 첫 방송된다. 김정현과 이민정 외에 배우 안재현, 김재원 등도 출연한다. 김정현의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 도전은 지난 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한 후 10년 만이다. 사실 김정현은 사생활 이슈로 여전히 꼬리표가 붙은 상황이다. 지난 2018년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상대 배우였던 서현과 스킨십 등의 장면들을 거부했는데, 당시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의 ‘딱딱하게 하라’는 요구가 있었다는 사실이 2021년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후 ‘꼭두의 계절’, ‘다리미 패밀리’ 등 작품 활동을 하고 지난해 열린 ‘2024 KBS 연기대상’ 당시에는 공식 사과를 했음에도 이미지 쇄신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정현이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할지 시선이 쏠린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배우들의 예능 출연은 자신을 둘러싼 선입견을 깨는 동시에 친근감을 불러모아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배우로서도 기존 이미지를 깨면서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다”고 이점을 설명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1 05:45
예능

[TVis] ‘9남매’ 김재중 “누나들, 나 없이 여친 만나 불안해” (편스토랑)

가수 김재중이 남보라 가족에 크게 공감한다.1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13남매 장녀이자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 남보라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김재중은 20살 차이 막냇동생 영일을 대하는 남보라를 보며 “저도 큰 누나와 20살 차이 난다”고 운을 뗐다. 효정은 “남일 같지 않은거다. 영일이가”라고 거들었다.남보라는 신혼집에 영일이를 초대하며 직접 치킨을 튀겼다. 곧 집에 도착한 영일은 “교복 사줘서 고맙다”며 누나 남보라에게 감사를 표했다.그러자 남보라는 “소원 하나 들어줄 수 있어?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같이 만나게 해줄 수 있는지”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본 김재중은 조용히 한숨지었다.영일은 “아니”라고 거절하지만 남보라는 “내가 20년은 더 살았다. 사람 보는 눈이 정확하니 내가 먼저 봐줄게”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김재중은 “저희 집안이랑 똑같다. 싫다”고 공감했다. 누나만 8명인 김재중은 “제가 그 말에 속아서 (여자친구를) 누나들에게 소개한 적이 있다”며 “사적으로 연락해 밖에서 따로 만났다더라. 그게 얼마나 불안한지 아냐”고 격분했다. 이어 “영일아 넌 하지마라. 끝까지 참아야해”라고 당부해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1 21:36
예능

‘누나만 8명’ 김재중, 남보라에 공감 “과거 여친, 누나들에게 소개해줬다가…”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재중이 남보라 막냇동생에게 크게 공감한다.11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13남매 장녀 남보라가 20살 차이 나는 13번 막냇동생을 위해 꿀맛 요리를 한다. 이 과정에서 막냇동생을 향한 큰 누나 남보라의 남다른 애정이 공개되는데, 이때 또 다른 대가족 막둥이 김재중이 한숨을 쉬며 씁쓸한 과거 기억을 털어놓는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이날 공개되는 VCR 속 남보라는 고등학교에 입학한 20살 차이, 막냇동생 13번 영일이를 신혼집에 초대했다. 남보라는 동생을 위해 직접 프라이드 반, 양념 반 치킨을 튀겼다. 남보라는 “식구가 많아서 배달 치킨을 먹으려면 너무 비싸다. 어릴 때부터 직접 치킨을 튀겨 먹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남보라는 파는 맛 못지않은 반반 치킨을 완성해 군침을 유발했다. 그야말로 치킨 달인의 모습이었다. 잠시 후 기다리던 13번 동생 영일이가 도착했다. 남보라는 엄마처럼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동생을 바라보며 이런 저런 질문들을 쏟아냈다. 남보라는 “영일이는 제가 많이 키웠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남보라가 “누나가 소원이 하나 있다. 여자친구 생기면 같이 만나게 해 줄 수 있어?”라고 물었다. 13번 동생 영일이는 순간 동공지진을 일으켜 웃음을 줬다VCR을 그 누구보다 집중해서 보던 딸부잣집 막내아들 김재중이 흥분하며 “저희 집안이랑 똑같다”라고 외쳐 웃음을 줬다. 누나만 8명인 김재중이 누나들에게 늘 듣는 질문인 것. 앞서 ‘편스토랑’에서 김재중의 누나는 학창 시절 김재중에게 관심을 갖는 여학생이 있으면 자신이 먼저 확인을 했다고 털어놔 큰 웃음을 줬다.이에 남보라는 반대로 김재중의 누나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여자는 여자가 봐야 한다”라며 동생의 여자친구를 보고 싶은 누나의 마음을 다시 한번 어필해 두 사람의 설전이 이어졌다.이에 김재중은 “과거 그 말에 속아서 (여자친구를) 누나들에게 소개한 적이 있다”라며 그로 인해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일아. 넌 그렇게 하지 마!”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과연 김재중이 떠올린 씁쓸한 추억은 무엇일까. 남보라의 제안에 13번 동생 영일이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1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15:56
뮤직

펜타곤 후이,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캐스팅…“30주년 기념 공연, 출연 영광”

그룹 펜타곤 후이(HUI)가 뮤지컬 무대에서 가족애를 전한다.후이는 오는 4월 29일부터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동현 역을 연기한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부모를 잃고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살아온 맏형 동욱의 마흔 번째 생일날 막냇동생 동현이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생기는 갈등과 화해의 순간을 그린다.후이는 28일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역사와 전통이 깊은 ‘사랑은 비를 타고’ 30주년 기념 공연에서 동현 역할을 맡아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관객분들에게 공감이 되고 따뜻한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작품인 만큼 연기와 노래 모두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으로 공연장에서 뵙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극중 동현은 7년 만에 집에 돌아와 형과 다시 한번 갈등을 빚으며 그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차츰 깨달아 가는 반항적이면서도 여린 인물이다. 후이는 가족 간의 진심 어린 대화와 과거의 상처들을 풀어나가며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후이는 최근 뮤지컬 ‘블러디 러브’에서 드라큘라의 충직한 집사 디미트루를 맡아 ‘후미트루’ 그 자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작품인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는 어떤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한편 후이는 지난해 첫 미니 앨범 ‘후 이즈 미: 콤플렉스’(WHU IS ME : Complex)를 발매하고, 디지털 싱글 ‘이지 댄스 (Feat. 권은비)’, ‘잡초 (With 장혜진)’와 디지털 싱글 앨범 ‘후 이즈 케빈’(WHU IS KEVIN)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8 10:00
예능

[TVis] 남보라, ‘♥예랑이’ 얼굴 본 막냇동생 “손흥민 닮았다” (편스토랑)

배우 남보라가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1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13남매 대가족 장녀인 남보라가 5월 결혼을 앞둔 일상을 공개했다.이날 남보라는 떡볶이, 김밥, 어묵탕 등 분식 요리를 동생들을 위해 준비했다. 이날 요리를 먹으러 온 남보라의 동생은 7번 세빈, 10번 소라, 13번 막내 영일이었다.특히 영일은 아직까지 남보라의 예비 신랑을 본 적이 없었고 말했고, 남보라는 예비 신랑의 사진을 보여줬다. 이를 본 영일은 “축구선수가 보인다”며 손흥민과 닮았다고 언급했고, 세빈, 소라도 “우리끼리도 그 이야기 많이 했다”고 동의했다.이어 남보라는 “성격은 어떨 것 같냐”고 물었고, 영일은 “E(외향형) 같을 것 같다. 착하실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를 들은 세빈은 “영일아 너 감이 진짜 안 좋다”라고, 남보라는 “대문자 I(내향형)다”라고 말하며 추측이 틀린 동생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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