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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李 대통령, '왕중왕전 3관왕' 배드민턴 대표팀에 “전 세계가 경이와 찬사”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한 달 만에 다시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한국 배드민턴 선수들이 올해 마지막 대회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서 여자단식(안세영) 여자복식(이소희-백하나 조) 남자복식(서승재-김원호 조)가 금메달을 획득하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 세계가 우리 선수들의 성과에 경이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2025년은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중국 항저우 땅에 애국가가 세 번이나 울려 퍼졌다. 가슴이 벅차오른다"라고 감격을 전했다. 그러면서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의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 및 남자 복식 김원호-서승재(삼성생명)의 최다 우승 기록 수립,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인천국제공항)의 2연패 달성 등을 일일이 축하했다. 이어 "이 자리에 오기까지 셀 수 없는 땀과 눈물,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오늘만큼은 모든 부담을 내려놓고 마음껏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종목별 톱랭커(1~8위)만 출전할 수 있어 '왕중왕전'으로 불린다. 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21일 2위 왕즈이(중국)을 꺾고 시즌 1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 역시 단일시즌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대회 2연패를 해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2 07:51
뮤직

지드래곤 대상 3개 포함 7관왕→엑소 강렬 귀환…‘MMA2025’ 올해도 핫했다 [종합]

멜론뮤직어워드가 올해 멜론차트를 빛낸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 해 동안의 값진 결실을 증명해 보였다. 전세계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잊지 못할 겨울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주최한 ‘The 17th Melon Music Awards(2025 멜론뮤직어워드, 이하 MMA2025)’가 20일 밤, 1만 8천여 관객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료됐다.이날 MMA2025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카카오뱅크 타이틀 스폰서로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1년 이상 구독회원 대상 선예매와 VIP 레드카펫 초청 등 차별화된 멤버십 리워드를 통해, 한국 음악 생태계를 지탱해 온 고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는 축제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지드래곤, ’올해의 아티스트’,’올해의 앨범’, ‘올해의 베스트송’ 등 7관왕2025년의 주인공은 단연 지드래곤이었다. 지드래곤은 주요상인 ’올해의 아티스트’, ’카카오뱅크 올해의 앨범’, ‘올해의 베스트송’을 휩쓴데 이어 ‘TOP10’, ‘밀리언스 TOP10’, ‘베스트 솔로 남자’, ‘베스트 송라이터’까지 총 7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드래곤이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3집 ‘위버멘쉬’는 발매 4시간 만에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단 기록으로 멜론의 전당 ‘밀리언스 앨범’에 입성했다. ‘올해의 베스트송’을 수상한 ‘홈 스위트 홈 (feat. 태양, 대성)’은 올해 상반기 멜론에서 최다 감상자 수를 달성한 곡이었다.지드래곤은 ‘카카오뱅크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며 “올 한해는 뜻 깊은 한해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앨범명을 ‘위버멘쉬’로 지었지만, 뜻은 사실 개인적으로 주문 같은 것이었다. 앞으로도 저의 영감의 원천이 되어주시는 모든 세상 만물 ‘브이아이피(팬덤명)’ 팬 모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제니는 지난 3월 발매한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로 주요상인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했다. ‘루비’의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는 발매 직후 멜론 TOP100 차트에 진입해 현재까지 10개월째 차트인을 이어가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입증 중이다.#‘올해의 신인’ 올데이 프로젝트와 하츠투하츠 공동수상평생 한 번 뿐인 ‘올해의 신인’은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와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공동 수상했다. 지난 6월 혜성처럼 등장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데뷔곡 ‘페이머스’로 발매 3일 만에 멜론 TOP100 차트 1위를 찍었는데, 이는 지난 2021년 차트 개편 이후 데뷔곡으로 최단 시간 1위를 돌파한 기록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하츠투하츠는 ‘더 체이스’, ‘스타일’, ‘포커스’까지 올해 발매한 세 개의 앨범이 모두 멜론 TOP100과 HOT100 차트에서 선전하며 ‘대세 신예’로 자리매김했다.최고 인기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베스트상 부문에서는 ‘베스트 솔로’ 여자의 주인공으로 첫 번째 정규앨범 ‘로지’를 발매했던 로제가 선정됐다. ‘베스트 그룹’ 여자는 ‘레블 하트’로 2월 멜론 월간차트 1위를 차지한 아이브, ‘베스트 그룹’ 남자는 MZ 이별송 ‘오늘만 아이 러브 유’로 큰 사랑을 받은 보이넥스트도어가 영광을 안았다.‘베스트 OST’는 글로벌 열풍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이 차지했다. 베스트 팝 아티스트는 5월 정규앨범 'Play’를 발표했던 에드 시런이 주인공이 되었다. #’베스트 뮤직스타일’ 10CM&올데이 프로젝트, ‘트랙제로 초이스’로 음악의 다양성 조명특별상 부문에서는 높은 장르적 성취를 통해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곡과 아티스트에 수여하는 ‘베스트 뮤직스타일’에 리메이크곡 ‘너에게 닿기를’로 TOP100 1위에 올랐던 10CM와 ‘페이머스’의 올데이 프로젝트가 공동 수상했다. 또한, 공연의 가치를 높인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는 ‘2025 aespa LIVE TOUR – SYNK : aeXIS LINE’로 전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는 에스파가 수상했다. ‘베스트 퍼포먼스’ 여자는 ‘빌려온 고양이’ 무대로 팬심을 흔들었던 아일릿, 남자는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플라이 업’ 무대로 큰 사랑을 받은 라이즈가 영광을 안았다. 데뷔곡 ‘아이 두 미’의 뮤직비디오로 대중에 선명한 인상을 남긴 키키는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을 받았다.멜론의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와 연계한 ‘트랙제로 초이스’ 시상은 음악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인시켜 준 자리였다. 앨범 '자몽살구클럽'의 타이틀곡 '시간을 달리네'를 통해 수상자로 호명된 한로로는 지난해 7월 트랙제로의 ‘이달의 아티스트’로 뽑히며 조명 받은데 이어, 올해는 인디 신을 넘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차세대 주역임을 증명했다.#멜론차트 주역들을 위한 ‘맞춤형 무대 연출’로 K팝 영향력 확장멜론 TOP100과 HOT100을 휩쓴 화제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메인 공연은 ‘레전드 무대’로 유명한 MMA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갔다. 특히, 각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녹여낸 맞춤형 무대 연출은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독창적인 기획력과 어우러져 최상의 시너지를 냈다. 이는 현장에 있는 관객과 실시간으로 시청중인 글로벌 음악팬 모두에게 감명을 전하며 K팝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는 상징적인 자리가 되었다.라이즈는 팀명에 담긴 ‘성장과 실현’의 서사를 웅장함·강렬함·전율이라는 세 가지 콘셉트로 풀어낸 ‘페임’, ‘백 배드 백’, ‘플라이 업’의 퍼포먼스를 연달아 선보였다. 가죽 재킷을 단체로 맞춰 입은 ‘페임’ 무대, 앤톤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소희의 뛰어난 가창력이 빛난 ‘백 배드 백’, 스쿨룩을 차려입은 ‘플라이 업’ 무대는 전세계 브리즈(팬덤명)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아이브는 ‘레블 하트’, ‘에티튜드’, ‘엑스오엑스지’ 등 한 해를 빛낸 히트곡 무대를 모두 선보였다. ‘K팝 퀸’답게 흰색 수트로 전원 차려 입고 등장하여 에너지 넘치고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엑스오엑스지’는 박진감 넘치는 편곡으로 평소와 다른 매력을 전달했고, ‘레블 하트’는 도발적이고 주체적인 아이브만의 매력을 총체적으로 느끼게 했다.밀리터리룩을 차려 입은 엑소는 정규 1집 타이틀곡이었던 ‘늑대와 미녀’ 인트로를 시작으로 4집 수록곡 ‘전야’, 명실상부 그룹 대표곡인 ‘으르렁’, 내년 1월 발매될 정규 8집 수록곡 ‘백 잇 업’의 파워풀한 무대까지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K팝 킹’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렸다. 세훈과 카이의 댄스 브레이크, 관객의 떼창까지 어우러져 K팝의 역사를 써 내려온 현재진행형 아이돌 엑소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다채롭게 즐길 수 있었다.레드와 금장의 제복 차림으로 등장한 에스파는 MMA2025만을 위해 새롭게 편곡한 히트곡 메들리를 펼쳤다. 수 많은 댄서들과 함께 보인 ‘드리프트’의 웅장한 댄스 브레이크 퍼포먼스와 한층 강렬해진 ‘리치 맨’ 및 멤버들의 댄스 브레이크가 이어진 ‘더티 워크’ 무대는 에스파 특유의 강렬한 ‘쇠맛’으로 좌중을 압도했다.제니는 화이트 베일 차림으로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는 듯한 존재감으로 시작부터 관객들을 압도했다.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의 수록곡 ‘서울 시티’로 포문을 열었는데, 글로벌 스타답게 자기자신이 곧 무대가 되는 예술적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메가 히트곡 ‘라이크 제니’ 무대에서는 백댄서 군단과 함께 원형 무대 중간에서 독무와 라이브를 선보여서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듯 하였다.지드래곤의 무대는 음악, 패션, 트렌드 모두가 집대성된 그야말로 아티스트의 경지를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드라마’에서 붉은 의상과 왕관을 쓴 채 나타난 그는 존재 자체가 단연 K팝의 황제와도 같은 아우라를 분출했고, 이어진 ‘홈 스위트 홈’은 화려한 색감과 흠뻑 자신의 무대에 몰입되어 있는 모습이 전세계 팬들에게 강한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켰다. 마지막 무대 ‘삐딱하게’는 다채로운 애드립이 돋보였다. 황제에서 내려와 장난꾸러기 소년으로 변신했는데, 특히 아티스트석으로 가서 올데이 프로젝트, 지코 등 출연 가수들과 다 함께 무대를 즐기는 모습은 오늘의 하이라이트였다. 배우, 예능인, 유튜버, 스포츠 스타 등 각 분야 셀럽들로 이뤄진 시상자 라인업은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들은 시상대에 올라 올 한 해 K팝을 빛낸 아티스트들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며 시상식의 의미를 더했다.주요상 ‘올해의 아티스트’와 ‘올해의 베스트송’을 시상한 가수 윤종신은 “수상자 명단에는 빠져서아쉽지만 오늘은 시상자로 멋진 상 발표하겠다”며 “12월이 되면 마음이 굉장히 벅차 오른다. 올 한해 다들 열심히 노력하셨는데, 1년간 달려온 많은 아티스트 중에서 차트는 물론 가요계에 정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아티스트”라는 소개로 주인공인 지드래곤을 밝혔다.또한, 배우 박은빈은 주요상 ‘올해의 레코드’ 시상을 맡아서 “오늘 멜론뮤직어워드를 돕는 스태프 분들이 무려 천여명이라고 한다. 이 분들이 맡은 바 최선을 다 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의 무대가 완성될 수 있었을 것이다. 각 분야 최고의 프로들이 모여서 만든 무대처럼 음악 그 이상의 작품을 탄생시킨 주인공에게 드리는 상”이라는 소개와 함께 수상자로 제니를 발표했다.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MMA2025는 멜론의 모든 역량을 집약해 아티스트의 성과를 전세계에 알리는 한편, 오랜 시간 멜론을 아껴주신 고객들에게 최고의 자부심을 드리고자 힘썼다”며 “앞으로도 멜론은 K팝의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는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음악팬들이 열망하는 K팝 대표 축제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1 10:15
영화

그레이, 한소희X전종서 ‘프로젝트 Y’ 음악감독 참여

‘프로젝트 Y’에 힙합 뮤지션 겸 프로듀서 그레이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고 18일 배급사 플로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소희, 전종서, 김신록, 정영주, 이재균, 유아 그리고 김성철까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과 탄탄한 연기력, 그리고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그레이는 트렌디하면서도 독보적인 감성의 음악과 프로듀스 능력으로 힙합 팬들은 물론이고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올 라운드 뮤지션으로,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로 영화 음악감독에도 도전하여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그레이는 ‘프로젝트 Y’에서도 이전과는 또 다른 색깔의 다채로운 음악들을 통해 이 작품만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하는데 기여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화사, 김완선, 드비타, 후디, 안신애가 가창에 참여해 더욱 기대를 높인다.이환 감독은 그레이와의 작업을 두고 “그레이 음악감독님이 그동안 했던 음악의 방식이 아니라 새롭고 다른 방식의 음악을 원했는데, 원래 생각하던 것 이상의 결과를 주셨다”고 전해, 예상 밖의 음악으로 장르적 매력을 부각하며 독보적인 감성을 보여줄 <프로젝트 Y>의 음악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프로젝트 Y’는 내년 1월 2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8 09:59
프로농구

‘박소희 3점 4개·20점 폭발’ 하나은행, 신한은행 꺾고 5연승 질주…첫 패 복수도 성공 [IS 부천]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5연승을 달렸다.하나은행은 8일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BNK금융 2025~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69-58로 이겼다.하나은행은 지난달 24일 용인 삼성생명전부터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지켰다. 아울러 지난달 21일 유일한 패배를 안긴 신한은행에 복수했다.시즌 5패(2승)째를 떠안은 신한은행은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꼴찌로 반 계단 떨어졌다. 홀로 20점을 몰아친 박소희가 단연 빛났다. 박소희는 이날 3점 6개를 시도해 4개를 넣으며 하나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이지마 사키와 진안도 각각 16점 6리바운드,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하나은행은 13점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지만, 3쿼터 때 추격을 허용하며 1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4쿼터 초반 박소희의 3점이 터지며 분위기를 가져갔고, 기어이 5연승을 일궜다. 1쿼터부터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신한은행이 먼저 4점을 따냈지만, 진안이 2점에 이어 연달아 자유투를 성공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나은행이 8-11로 뒤진 상황에서 박소희의 3점, 고서연의 2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신한은행도 신이슬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22초를 남기고 박진영이 순간 골밑을 파고들며 림을 갈라 15-14로 하나은행이 앞선 채 2쿼터에 돌입했다.2쿼터 역시 엎치락뒤치락했다. 신한은행 홍유순이 연이어 2점을 추가하며 앞서갔다. 그러나 6분 12초를 남기고 박소희의 외곽포가 림을 가르며 하나은행이 기세를 올렸다.21-22로 뒤진 하나은행은 4분 15초를 남기고 터진 박소희의 3점에 더해 이이지마와 진안, 고서연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크게 앞서갔다. 마음 급한 신한은행의 슛은 좀체 림을 가르지 못했고, 2쿼터 종료까지 4분 28초 동안 점수를 내지 못했다.그 사이 점수는 벌어졌고, 하나은행이 35-22로 크게 앞선 채 후반에 들어갔다. 신한은행은 홍유순, 김진영의 페인트존 포인트를 엮어 추격하는 듯했지만, 좀체 10점 아래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2분 34초를 남겨두고 최이샘의 3점이 터지며 신한은행이 본격적으로 하나은행을 쫓아갔다. 이후 고나연과 신지현이 연달아 자유투 2개를 성공했고, 홍유순의 2점에 8초를 남겨두고 터진 김진영의 3점으로 48-49까지 따라붙었다.하나은행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 8분 56초를 남기고 박소희의 외곽포가 터졌고, 연이어 정현의 3점도 나왔다. 하나은행은 3분 58초를 남기고 터진 이이지마의 외곽포로 점수 차를 벌리며 신한은행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12.08 20:56
뮤직

‘컴백’ 라이즈 “우리의 ‘페임’은 브리즈” [일문일답]

그룹 라이즈의 새 싱글 ‘페임’이 24일 베일을 벗는다.라이즈는 이날 오후 5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되고 유튜브 및 틱톡 라이즈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되는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페임’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을, 유튜브 SMTOWN 채널에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오픈한다.싱글 타이틀곡 ‘페임’은 라이즈가 처음 도전한 레이지(Rage) 스타일의 힙합 곡으로, 가사에는 ‘이모셔널 팝 아티스트’로서 라이즈의 이상향을 표현,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명성 보다 감정과 사랑의 공유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여유로운 흐름과 폭발적인 힘을 동시에 갖춘 고난도 퍼포먼스로 함께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더불어 성장 속 때때로 느껴지는 불안조차 자신의 일부임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모습을 암시한 R&B 팝 곡 ‘썸띵스 인 더 워터’와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라이즈만의 감성과 파워로 노래한 팝 록 스타일의 댄스 곡 ‘스티키 라이크’까지 총 3곡이 수록돼 있다.<다음은 라이즈가 들려주는 싱글 ‘Fame’ 발매 기념 일문일답>Q. 타이틀 곡 ‘Fame’ 첫인상은 어땠는지, 어떻게 들어줬으면 좋겠는지?- 쇼타로: 확실히 라이즈가 안해봤던 스타일이라 새롭다고 느껴졌어요. 쿨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 ‘새로운 라이즈 스타일이다’하고 즐겨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무조건 퍼포먼스도 같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은석: 첫인상은 살짝 다크한데 힘이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내면’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이 노래를 듣는 분들께서 각자 무엇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지 다시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Q. 타이틀 곡 ‘Fame’에서 가장 좋아하는 파트는 어디인지?- 성찬: 제일 마음에 와닿았던 파트를 고르자면… 소희가 부르는 ‘오직 깊고 짙은 사랑을 원하는 걸~’이라는 부분입니다. 소희의 목소리로 가사 속 감정을 잘 표현한 것 같아서 더 좋았습니다.- 원빈: ‘날 보는 지금 넌 어때’라는 가사가 있는데, 제가 브리즈한테 ‘오늘 어땠어?’라고 물어볼 때가 많아서 기억에 남습니다.Q. ‘Fame’에 대한 솔직한 생각, 지금의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Fame’은 무엇인지?- 소희: 진짜 나인 내 모습으로 얻어야 하는 것. 그래야만 의미 있는 것. 그리고 혼자서는 얻을 수 없는 것.- 앤톤: ‘Fame’도 물론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치만 저는 꿈과 자신을 위해 살아가고 싶어서 이 길을 선택하게 된 거 같아요. 그러면 그 안에 ‘Fame’이 따라올 테니까요. ‘라이즈’라는 좋은 팀에서 좋은 멤버들과 함께하면서 소중한 브리즈도 만나고, 저희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는 것도 아직 신기한데요. 앞으로도 계속 저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어요. 저희 타이틀 곡 ‘Fame’은 ‘Fame’ 보다 ‘사랑’이 중요하다고 표현을 하는데, 저에게 그 ‘사랑’은 브리즈이자 음악이자 가족이자 우리 팀이자 나 자신이라고 생각해요. 이 곡을 들으시는 모두가 자기만의 뜻을 찾으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Q. ‘Fame’ 퍼포먼스의 킬링 파트를 뽑는다면? 또 ‘Fame’, ‘Fly Up’, ‘Siren’ 3곡의 난이도 순위를 정한다면?- 쇼타로: 많이들 궁금해 하실 텐데 퍼포먼스 난이도는 ‘Fame’ > ‘Siren’ > ‘Fly Up’ 순서입니다. ‘Fame’은 힙합 그루브를 살리는 거랑 소리 하나하나 안 놓쳐야 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후렴구 동작도 복잡한 편이고요. 마지막 댄스 브레이크는 제가 생각해도 ‘찢었다’ 싶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원빈: 마지막 댄스 브레이크 구간은 말 그대로 진짜 ‘끝’입니다. 난이도 순서는 ‘Fame’ > ‘Fly Up’ > ‘Siren’인 것 같습니다. ‘Siren’은 ‘Fame’에 비하면 단순하고 느리다는 사실...Q. 수록곡 ‘Something’s in the Water’ & ‘Sticky Like’, 두 곡은 각각 언제 들으면 어울리는 곡인지?- 성찬: 브리즈의 하루를 상상하면서 추천해본다면… ‘Something’s in the Water’는 밤에 잔잔하게 틀어놓고 별을 보면서 잠들 준비를 하면서 듣고, ‘Sticky Like’는 아침에 하루를 시작하면서 들으면 좋을 거 같아요.- 앤톤: 저는 사실 성찬이형이랑 완전 반대로 생각했어요.(웃음) 하루를 ‘Something’s in the Water’로 시작하고, 퇴근길에 ‘Sticky Like’ 듣는 거 어떨까요?Q. ‘Fame’ 트레일러 혹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내가 보기에도 멋지다고 느꼈던 장면은? 그리고 녹음하면서 제일 많이했던 생각이 있다면?- 은석: 트레일러 촬영장에 있던 자동차가 클래식하고 멋지더라고요. 그래서 그 차 옆에서 찍은 장면은… 솔직히 제가 봐도 다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Fame’에는 제가 낮은 음으로 랩하는 파트가 있는데, 많이 안해봤던 스타일이라 그 느낌을 살리기가 어려운 것 같았지만 덕분에 또 성장했다고 느꼈습니다.- 소희: 녹음할 때 오히려 아무 생각도 안하려고 했어요. 녹음에 도움 안되는 다른 생각을 비우고 긴장도 풀려고 노력했답니다. ‘Fame’ 뮤직비디오 장면 중에서는 이미 다들 많이 말했을 것 같지만 아웃트로 댄스 브레이크 구간이 제일 멋지게 나올 것 같습니다.Q. 새로운 싱글 발표 소감과 브리즈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쇼타로: ‘ODYSSEY’ 앨범 이후로 오랜만에 컴백하게 되었는데, 기다려준 브리즈! 정말 고마워요! 이번에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브리즈의 사랑에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어요. ‘NEW RIIZE’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어요오오!- 은석: 오랜만에 라이즈가 ‘Fame’으로 그전과는 다른 느낌을 가지고 돌아와봤는데, 멤버들과 준비하면서도 이번에는 색다르고 재밌게 느꼈던 거 같아요. 곧 ‘Fame’을 만나게 될 브리즈도 좋아해주셨으면 합니다.- 성찬: 브리즈! ‘Fame’ 활동을 통해서 저 뿐만 아니라 라이즈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올 한 해 브리즈 덕분에 행복했고, 내년에 더 많은 추억 쌓아가요. 항상 고마워요!- 원빈: 또 라이즈만의 새로운 곡을 보여준다는 게 기대도 되고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해.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좋아해주길 바라며… 라브뜨 Keep going~~ - 소희: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브리즈라는 걸 알아줘..! 내 모든 걸 바칠 만큼 오직 브리즈만을 원하니까…- 앤톤: 브리즈! 이번에도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할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레요! 라이즈의 모습 계속계속 지켜봐주시고 힘이 되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이 곡들도 브리즈에게 선물처럼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2025년 마무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끝까지 같이 달려가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4 09:35
드라마

이재욱X최성은, 마음 울리는 ‘마지막 썸머’ 명대사

‘마지막 썸머’가 캐릭터의 감정선을 그대로 담아낸 대사들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매주 토, 일 DHGN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는 백도하(이재욱)와 송하경(최성은)의 다사다난한 17년 지기 에피소드가 이목을 사로잡는 가운데 인물들의 심리를 꿰뚫는 극 중 대사들이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이에 1회부터 6회까지 화제를 모았던 주요 명대사들을 되짚어봤다.# 네 추억 나한테까지 강요하지 마! (2회)도하는 오랜만에 찾은 땅콩집에서 어린 시절 하경과 함께 심었던 물푸레나무의 밑동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하경에게 나무가 잘린 이유를 물었으나 하경은 탐탁지 않은 답변만 할 뿐이었다. 그러나 하경의 전 남자친구 전남진(안창환)을 통해 나무가 잘린 사연이 밝혀졌다.물푸레나무의 사연을 알게 된 도하는 “너한테는 우리 17년 추억이 집 팔면 다 없어질 것들이야?”라고 분노했고 하경은 “그럼 다 그게 굽이굽이 추억 되게? 가는 데마다 죄다 가슴 두근거리면 대체 어떻게 사니? 네 추억 나한테까지 강요하지 마”라며 그의 말을 받아쳤다. 특히 “365일 중에 끽해야 21일 온 주제에, 여름 잠깐 있다가 항상 돌아간 주제에”라는 하경의 대사는 도하를 향한 그녀의 복잡 미묘하고도 서운한 감정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송하경과 나의 백 번째 전쟁이 이제야 제대로 시작됐다. (4회)도하는 매년 여름마다 했던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이번에는 하경의 곁에 있기로 결심했다. 도하의 직진이 당황스러운 하경은 계속 그를 밀어냈다, 하지만 도하가 설계한 파탄고등학교 리모델링 프로젝트 담당자가 하경이 되면서 두 사람은 뗄 수 없는 관계로 엮이게 됐다.이 과정에서 엄마의 투병으로 힘들어하는 하경에게 쌍둥이 형 도영의 죽음을 알릴 수 없었던 도하는 도영인 척 연기했고 이 일을 하경이 뒤늦게 알아채면서 두 사람의 사이가 틀어졌던 이유가 밝혀졌다. 도하는 계약서 사인을 받으러 온 하경을 보며 “너의 옆에 있겠다”라고 선언했다. “아무도 안 다치려고 용쓴 결과가 겨우 이거였기 때문에. 송하경과 나의 백 번째 전쟁이 이제야 제대로 시작됐다”라는 도하의 내레이션은 두 사람의 불꽃 튀는 로맨스를 향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송하경의 못돼 처먹은 말 뒤에는 언제나 숨은 말들이 있다. (6회)하경은 도하의 미국 여사친 윤소희(권아름)를 만난 후 자신 때문에 도하가 좋은 기회를 잃는 것 같아 깊은 고민에 빠졌다. 여기에 프로젝트에 투입된 남진이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된 이유가 도하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남진 관련 일로 도하와 하경은 또다시 부딪혔고 중간에 아틀리에 직원 박현(우현준)이 등장하면서 다툼은 일단락됐다.하경은 어릴 적부터 땅콩집에서 함께 자라다가 떠나보낸 위탁아들, 그리고 도하, 도영 형제, 부모와의 이별로 ‘떠남’에 익숙해진 아픔을 갖고 있었다. 이로 인해 항상 누군가가 자신을 떠나 갈까봐 전전긍긍했고 쉽게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았다.그러나 도하는 그런 하경의 마음을 금방 알아차렸다. 그가 하경을 생각하며 ‘송하경의 못돼 처먹은 말 뒤에는 언제나 숨은 말들이 있다. 꼬인 너의 말이, 그 표정이, 나에겐 확신이었다’라고 되뇌며 회의실을 박차고 나가는 모습은 ‘송잘알’ 도하의 면모를 보여줬다. 도하가 하경을 만나 진심을 털어놓으려는 찰나 그녀가 서수혁(김건우)과 사귀기로 했다고 전하는 장면은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궁금증을 폭발시켰다.이처럼 ‘마지막 썸머’는 인물들의 촘촘한 서사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이들의 서사를 현실감 넘치는 대사들로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앞으로 어떤 명대사들이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릴지 다음 방송이 더욱 기대된다.‘마지막 썸머’ 7회는 오는 22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0 16:17
프로농구

컵대회 공개 질책→개막전 맹활약으로 화답…박소희가 달라졌다 “훈련량 믿었다”

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하나은행 가드 박소희(22·1m78㎝)가 개막전 깜짝 활약으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그는 “훈련량을 믿었다”며 달라진 하나은행을 예고했다.하나은행은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BNK금융 2025~26 WKBL 정규리그 홈경기서 66-45로 크게 이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 하나은행이 시즌 첫 경기서 우리은행을 21점 차로 격파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팀이다.신인왕 출신 박소희가 14점 8리바운드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그는 1쿼터 초반 좋은 돌파 뒤 쉬운 레이업을 놓쳐 아쉬움을 삼켰는데, 직후 3점슛으로 만회했다. 이후 활약은 더 빼어났다. 슛 기회에서 주저 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우리은행과의 에너지 싸움에서 앞섰다.3쿼터 활약은 더 눈부셨다. 박소희는 10분을 모두 뛰며 해당 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장거리 3점슛도 꽂으며 우리은행 수비진을 공략했다. 하나은행은 3쿼터 종료 기준 24점 차로 크게 앞섰고, 4쿼터에도 리드를 지키며 승전고를 울렸다. 하나은행은 이날 승리로 개막 5연패는 물론, 우리은행전 홈 27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박소희의 반전이 눈에 띈다. 공격형 가드로 기대를 모은 그는 2022~23시즌 신인왕을 수상했는데, 이후 부상으로 인해 발목이 잡혔다. 지난 시즌에는 포인트가드로 탈바꿈을 시도하다 적응에 실패하며 긴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 전에도 우여곡절은 여전했다. 지난 9월 2025 BNK금융 박신자컵 당시 이상범 신임 감독으로부터 공개적 질책을 받은 것이다. 당시 이 감독은 코트 안에서 모든 걸 쏟지 않은 박소희의 플레이에 불만을 드러냈다.하지만 2개월 뒤 정규리그에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박소희는 우리은행전 승리 뒤 방송사 인터뷰서 “훈련량을 믿었다”며 씩씩하게 말했다.이어 “우리가 홈 개막전을 이긴 적이 없었다. 지난 시즌에는 못 이길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새로운 코치진도 왔고, 우리가 훈련한 걸 믿었다. 김정은 선수의 마지막 시즌이다 보니, 후회 없이 해보자고 마음먹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짚었다.이날 맹활약에 대해선 “‘무언가 해보자’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 부담이 있었는데, 오늘은 팀 승리를 위한 생각만 했다. 그래서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하나은행의 에너지 레벨은 우리은행에 크게 앞섰다. 특히 리바운드에선 49-32로 상대를 압도했다. 박소희는 “우리가 후반에 들어가면 지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훈련을 많이 했다. 오히려 후반에 더 자신 있고, 체력적으로 밀어붙인 게 잘 통했다”라고 짚었다.“하루하루 안 힘든 날이 없었다”고 떠올린 박소희는 “너무 힘들었지만, 훈련량을 믿고 뛰니 잘 풀린 것 같다. 지난 시즌 팬들에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정말 많이 준비했다”며 달라진 팀을 예고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7 21:20
드라마

최성은, 이재욱에 “서수혁 씨랑 사귀기로 했어” ‘고백 엔딩’ (마지막 썸머)

이재욱과 최성은을 잇는 사랑의 작대기가 어긋났다.어제(16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 6회에서는 백도하(이재욱)와 송하경(최성은), 서수혁(김건우) 세 사람 사이에 새로운 감정의 바람이 불었다.이날 방송에서 도하는 윤소희(권아름)의 말을 듣고 전날 하경이 자신에게 날 선 태도를 보인 이유를 비로소 이해했다. 그는 “송하경. 나 안 가. 약속했잖아. 우리”라고 말하며 여전히 퉁명스러운 하경을 안심시켜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서수혁(김건우)은 하경의 회사에 찾아와 함께 식사했다. 그는 현재 도하의 의뢰인이자 과거 물푸레나무 관련된 일로 소송을 벌였던 전남진(안창환)의 변호사였다고 고백했고 그녀에게 오해받고 싶지 않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이 과정에서 물푸레나무에 대한 하경의 진심이 밝혀지기도 했다.도하, 하경을 포함해 소희, 남진까지 모두 공공 프로젝트 회의를 위해 모였다. 진지한 대화가 오가던 중 하경은 일을 쉽게 쉽게 하자는 남진의 말에 1차로 분노를 느꼈고 남진이 계속 눈치 없이 분위기를 흐리자 결국 화가 폭발해 회의 현장은 엉망이 되고 말았다.한편 하경은 지난 회의에서 도하와 남진이 다투는 모습이 찍힌 영상을 보고 남진이 프로젝트에서 하차한 진짜 이유를 알게 됐다. 도하가 남진에게 불법적인 일과 로비 문제를 나열하며 하경 앞에 나타나지 말 것을 요구해 프로젝트를 그만두게 했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하경은 연이어 자신 때문에 도하가 판단력이 흐려지고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 죄책감에 시달렸다.수혁은 도하와 다툰 후 심란해하는 하경을 우연히 만나 바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하경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는가 하면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었다. 이어 수혁은 도하와 있으면 안 될 것 같다는 하경에게 “송하경 씨는 백도하 씨랑 있으면 열여덟처럼 보이죠. 근데 저랑 있으면 아니죠. 그냥 지금의 송하경 씨가 될 수 있죠”라는 묵직한 한마디를 던진 데 이어 하경을 향한 호감을 내비치고 “연애해 봐요. 우리”라고 고백했다.방송 말미 도하는 하경을 만나 속마음을 털어놓으려고 했다. 그러나 하경은 “윤소희 씨랑 있는 너, 되게 멋있어 보이더라. 진짜로 널 아끼고 좋아해 주더라. 다행이야”라며 그의 말을 가로막았다. 이어 그녀는 “네 자리로 가. 나 서수혁 씨랑 사귀기로 했어”라고 뜻밖의 말을 전했다. 하경의 예상치 못한 행보에 도하가 충격 받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엇갈린 세 사람의 로맨스 향방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 7회는 오는 22일 토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7 07:43
영화

한소희X전종서 ‘프로젝트 Y’, 런던아시아영화제 경쟁부문 최고상

한소희, 전종서 주연 영화 ‘프로젝트 Y’가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에서 경쟁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프로젝트 Y’는 가진 것이라고는 서로뿐이었던 미선(한소희)과 도경(전종서)이 밑바닥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겨진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소희, 전종서, 김신록, 정영주, 이재균, 유아, 김성철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앙상블과 치밀한 전개, 숨 막히는 몰입감으로 예비 관객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이 가운데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BEST FILM IN COMPETITION’(경쟁부문 최고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23일 개막한 런던아시아영화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들을 소개해오고 있는 유럽을 대표하는 아시아 영화제로, 올해는 총 45편의 작품이 상영되었다. 그중 ‘프로젝트 Y’는 서기 감독의 ‘소녀(Girl)’, 하정우 감독의 ‘윗집 사람들’ 등과 함께 오직 8편만이 진출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그중 최고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영화제 측은 “‘프로젝트 Y’는 동시대 네오 누아르 영화의 지평을 과감하게 확장한 작품이다. 전통적인 누아르 장르의 관습을 해체하는 힘과 함께 탁월한 연출력으로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라며 호평했다. 영국 현지에 참석해 직접 관객과 만난 이환 감독은 “토론토, 부산,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이어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도 상영되어 매우 기쁜 마음인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 더 많은 관객들이 극장에서 ‘프로젝트 Y’를 만나 각자의 시선으로 영화를 완성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프로젝트 Y’는 곧 국내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3 14:14
드라마

전여빈, 장윤주 향해 반격 시작…‘부세미’ 5.7%

전여빈이 악인 장윤주를 향한 반격에 돌입하며 시청자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했다.지난 27일(월)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9회에서는 김영란(전여빈)이 부세미라는 가짜 신분을 벗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빌런 가선영(장윤주)과의 전면전을 시작했다. 9회 시청률은 전국 5.7%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전동민(진영)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김영란은 살인청부업자를 시켜 자신을 죽이려고 한 가선영의 만행에 분노하며 계획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김영란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다치게 되는 가선영의 악행을 막기 위해서는 세간의 의혹을 받고 있는 자신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김영란은 이돈(서현우)의 도움을 받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직접 해소할 뿐만 아니라 가선영, 가선우(이창민) 남매가 가성의 주인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대중들은 김영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끊임없이 반응했고 가성그룹 내부 사정에 대한 호기심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김영란의 기자회견 소식을 들은 가선영은 이에 굴하지 않고 또 한 번 김영란을 노린 덫을 쳤다. 김영란의 엄마 김소영(소희정), 의붓아버지 김교봉(신문성)과 짜고 살인교사 자작극을 펼친 것. 가선영의 계획대로 김영란에 대한 여론은 다시금 악화됐고 계속해서 발생하는 변수에 늘 평정을 유지하던 이돈마저 이성을 잃고 흥분해 김영란을 당혹스럽게 했다.심지어 가선영은 이돈에게 행방불명된 가선우를 찾았다고 미끼를 던져 이돈을 김영란과 분리시킨 뒤 더 이상 김영란을 돕지 말라는 협박을 가했다. 가족까지 들먹이며 압박해오는 가선영의 잔혹한 제안에 흔들리는 이돈의 모습이 보는 이들마저 긴장하게 만들었다.가선영의 총공세로 위태로워진 김영란을 위로한 건 다름 아닌 전동민이었다. 무창마을을 떠난 김영란을 내내 그리워하던 전동민은 다친 백혜지(주현영)를 간호하러 간다는 친구 서태민(강기둥)을 따라 서울로 향했고 홀로 남겨진 김영란을 만나기 위해 저택에 찾아왔다.이어 전동민은 김영란을 향해 “보고 싶었어요. 많이 걱정했어요”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치는 동시에 “많이 좋아합니다”라고 진심을 고백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김영란 역시 예상치 못한 고백에 놀랐지만 전동민의 마음을 받아주기엔 아직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솟구치는 감정을 애써 억누른 김영란은 전동민의 고백에 단호히 선을 그으며 돌아서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영란이 떠난 빈자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전동민의 씁쓸한 표정과 그런 그를 생각하며 홀로 눈물을 흘리는 김영란의 서글픈 얼굴을 끝으로 ‘착한 여자 부세미’ 9회가 막을 내렸다. 갈수록 거세지는 가선영의 공격 속에서 김영란과 전동민은 끝까지 서로를 지킬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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