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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선균 수사정보 유출한 전직 경찰, 징역형 집행 유예 선고

배우 고(故)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수사 정보를 유출한 전직 경찰관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이날 열린 선고 공판에서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 전 경위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또 A 전 경위로부터 받은 수사 대상자 실명 등 개인정보를 다른 기자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기자 B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김 판사는 “A 전 경위는 수사 관련 개인정보를 2차례 누설했고, B씨는 그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를 다른 기자에게 누설해 국민 신뢰를 침해하는 범죄를 저질러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다만 이들의 범행이 수사에 실질적 지장을 초래하지 않았고, A 전 경위는 경찰 공무원에서 파면 당했으며 B씨도 직장에서 징계 처분을 받은 점과 지인들이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A 전 경위와 B씨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A 전 경위는 2023년 10월 이선균의 마약 의혹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자료(수사진행 보고서)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는 방식 등으로 B씨 등 기자 2명에게 유출한 혐의로 기소 됐다.A 전 경위가 유출한 보고서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2023년 10월 18일 작성한 것으로, 이선균의 마약 사건과 관련한 대상자 이름과 전과, 신분, 직업 등 인적 사항이 담겼다.이후 파면된 A 전 경위는 이에 불복해 인천경찰청장을 상대로 파면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 모두 패소했고, 상고하지 않아 확정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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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논란] 은퇴 선언에 불붙은 연예계 ‘세컨드 찬스’ 논쟁

“여러분도 한 점 티끌 없이 순결하지 않은 이상, 이제 멜 깁슨을 용서하고 그가 계속 일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합니다.” 지난 2011년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는 아메리칸 시네마테크 어워즈에 올라 이렇게 말했다. 멜은 과거 로다주가 ‘마약사범’ 낙인을 벗고 재기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 인물이다. 하지만 정작 로다주가 ‘아이언맨’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을 때 그는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불미스러운 사건·사고로 할리우드에서 퇴출됐다. 로다주는 그날 무대에서 관용을 호소했고, 멜은 그렇게 얻은 ‘세컨드 찬스’로 재기에 성공했다. 14년 전 이야기를 다시 꺼낸 이유는 ‘전직 배우’ 조진웅에게 있다. 조진웅은 지난 6일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정확히는 은퇴를 당했다.논란은 지난 5일 조진웅이 고교 시절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 2003년 극단 단원 폭행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점화됐다. 소속사는 일부 과오를 시인하면서도 “성폭력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하지만 들끓는 여론 속 논란은 또 다른 논란을 낳았고, 폭로는 또 다른 폭로를 불렀다. 결국 조진웅은 최초 보도 이튿날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배우 길에 마침표를 찍겠다”며 은퇴를 공언했다. 예상치 못한 엔딩에 대중의 반응은 양분화됐다. ‘당연한 귀결’과 ‘과도한 사회적 제재’라는 상반된 입장이 격렬히 충돌했다. 그리고 ‘세컨드 찬스’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유사 사안에서 가해자의 갱생 기회를 어떻게 인식하고 제도화할 것인지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앞서 언급한 로다주는 전과자로, 마약과 불법 총기 소지로 실형도 살았다. 그러나 형벌을 이행하고 치료·재활에 성공했을 때, 멜은 자기 재산을 담보로 그의 직업적 복귀를 보증했다. 결과적으로 로다주는 그 신뢰에 연기로 보답했다. 할리우드에만 국한된 사례도 아니다. 조용필, 고(故) 신해철 등 지금은 한국의 문화적 자산으로 평가받는 이들도 과거 음주운전, 대마초 흡연(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으로 처벌 받았다.이들이 범법자가 아닌 ‘아이언 맨’과 ‘가왕’, ‘마왕’으로 불릴 수 있었던 이유는 두 번째 기회를 통해 사회적 복권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우발적이든 고의적이든 과거의 범죄가 개인의 전 생애를 규정한다면, 이들의 예술적 성취도 존재할 수 없었다. 직업인으로 생계 유지라는 일차원적인 문제도 있다. 실제 고 김새론처럼 음주운전 등의 잘못으로 활동이 중단돼 생계 위기에 내몰린 연예인들, 재기를 시도할 때마다 일상의 단편까지 비난 요소가 되며 사이버 불링을 겪고, 그 압박 끝에 스스로 꺾인 사례들도 빈번히 발생해왔다.무엇보다 연예인의 세컨드 찬스에 인색한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사회적 잘못을 저지른 비연예인의 교정과 갱생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과거의 죄를 볼모로 복귀 기회를 봉쇄하는 건, 결국 형사사법의 핵심 가치인 교정·재사회화를 부정하고 가해자들의 참회·교정의 동기를 제거하는 행위다.강윤희 법무법인 원 변호사는 “대중은 사회적 추가 제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형사정책상 교화의 관점에서 볼 때 (범죄자가) 사회 구성원으로 회복될 수 있는 게 중요하다”며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면 사회 치안의 불안정함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그 길이 없다면 노력조차 안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물론 모든 범죄자에게 무제한적 복귀를 허용하거나 동일한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특히 연예인처럼 사회적인 영향력이 클 뿐더러 범법 행위가 반복되거나 사회적 해악이 클수록 그 기준은 더욱 엄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이에 일각에서는 △비피해 범죄의 경우 제한적 재기 허용 △피해가 있을 경우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사과·합의 이후 복귀 △‘삼진 아웃제’ 등 같은 보다 구조화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이러한 안은 정형화까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는 만큼, 다양한 공적 논의가 필요하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범죄는 원칙적으로 교정·교화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특히 수년, 수십 년 전 일로 가해자의 사회활동을 저해하는 행위는 부적절하다”면서도 “범죄 양상이 심각하거나 피해자에게 심각한 고통을 남긴 중범죄는 단순하게 볼 수 없다. 재기의 기회를 주되, 그 기준점은 달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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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나래 ‘주사이모’ 의혹 고발 접수…마약류 관리법 위반 수사

경찰이 방송인 박나래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수사한다.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박나래와 이른바 ‘주사 이모’로 지목된 A씨, 박나래 매니저들을 처벌해 달라는 고발사건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앞서 전날 강남경찰서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박나래와 ‘주사 이모’ A씨, 박나래의 전 매니저 등에 대한 고발이 접수됐다.지난 6일 한 매체는 박나래가 A씨로부터 의료기관이 아닌 자택, 차량 등에서 링거를 맞거나 우울증 치료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나래 측은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서 영양제를 맞은 게 전부”라고 해명했으나 A씨가 전문 의료인이 아니라는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다.A씨는 의혹이 제기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12~13년 전 내몽고라는 곳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고 주장했으나, 국내 의사단체와 의료인들은 성명을 내고 “‘포강의과대학’이라는 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A씨는 현재 SNS 프로필에 ‘포강의과대학’을 삭제한 상태다.한편 박나래는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비롯해 전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며 지난 8일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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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결국 방송 활동 중단…매니저 갑질 의혹→‘주사이모’ 논란까지 [왓IS]

방송인 박나래가 각종 논란 끝에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8일 박나래는 공식 SNS를 통해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를 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였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박나래는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 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알렸다.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B씨는 지난 3일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며 손해배상 소송을 예고했다. 두 사람은 박나래가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5일에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형사 고소했고,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이에 대해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5일 공식입장을 통해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는 일방적인 요구에 끌려다닐 수 없다”며 “법률 검토를 거쳐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박나래 역시 A씨와 B씨를 상대로 공갈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양측의 갈등은 지난 6일 한 매체가 박나래가 경기도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른바 ‘주사이모’로부터 링거 처치를 받았다고 보도하면서 더욱 확산됐다. 보도에 따르면 사용된 일부 약물은 전문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는 투약이 불가능한 성분으로 전해졌다. 또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이 2023년 MBC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도 동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의사 면허를 가진 인물에게 합법적 의료 행위를 받은 것”이라며 “논란이 된 약물도 마약류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나 혼자 산다’ 촬영 동행 사실은 인정하며 “현재 해당 인물과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박나래 측이 합법적 의료 행위였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한 매체는 8일 박나래와 ‘주사이모’로 불리는 A씨, 박나래의 매니저들, 성명불상의 의료인·약사 등을 마약류관리법(향정), 의료법·약사법, 폐기물관리법,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이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됐다고 보도했다.각종 의혹이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박나래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전 매니저들과의 법적 공방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불법 의료 의혹까지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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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측 “의료 행위, 합법적…약물 마약류 절대 아냐” [공식]

방송인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의혹에 이어 불법 의료 의혹까지 제기된 가운데, 관계자가 입장을 밝혔다.6일 박나래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보도에 나온 치료 행위는 의사 면허를 가진 분에게 합법적인 의료 행위를 받은 것”이라며 “문제 삼아진 약물 또한 마약류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앞서 한 매체는 박나래가 자택에서 먼 거리의 일산 한 오피스텔을 찾아 이른바 ‘주사이모’에게 링거 주사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박나래가 사용한 일부 약물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처방전 없이는 투약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주사이모’라 불리는 인물이 2023년 촬영된 MBC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도 동행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주사이모’에 대해 “현재 해당 인물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부연했다.한편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B씨는 지난 3일 법원에 박나래를 상대로 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며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다. 두 사람은 박나래가 자신들에게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을 포함한 여러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5일 공식입장을 통해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는 일방적인 요구에 끌려다닐 수 없다”며 “법률 검토를 거쳐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이날 A씨와 B씨를 상대로 공갈 혐의 고소도 제기한 상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6 16:26
연예일반

바비큐 파티에 면접 후 입소?... ‘김호중 수감 중’ 소망교도소, 어떤 곳이길래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김호중이 수감 중인 ‘소망교도소’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그가 이감 과정에서 약 3000만 원의 금품을 요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경기 여주에 위치한 소망교도소는 국내 최초의 민경(民警) 교정기관으로, 2010년 문을 열었다. 개신교계가 설립한 아가페재단이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비영리 방식으로 운영하는 곳이다.2022년 기준 국영 교도소의 평균 수용률이 105.8%인 반면, 소망교도소는 98% 수준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다. 1인당 수용 면적도 일반 교정시설보다 약 1.5배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수감자를 번호 대신 이름으로 부르고, 성격유형검사(MBTI), 우울척도검사(BDI) 등 심리검사와 교육·교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또한 인문학·음악·미술·영성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수용자와 직원이 함께 고기를 구워 먹는 ‘바비큐 행사’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환경이 좋은 만큼 입소에는 일정한 자격 요건이 따른다. 조직폭력·마약류 사범은 제외되며, 형기 7년 이하·잔여형기 1년 이상인 2범 이하의 20~60세 남성만 지원할 수 있다. 이후 면접을 통과해야 입소가 가능하다.앞서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교정청은 교도관 A씨가 김호중에게 교도소 이감을 대가로 3000만 원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호중은 지난 8월부터 이곳에서 수형 생활을 이어오고 있으며, 내년 11월 예정된 출소 시점까지 소망교도소에서 복역한다.김호중은 지난해 5월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났다가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 4월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지난 8월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8 11:16
예능

지드래곤 “멤버들 사생활은 별개”…‘마약 의혹’ 부른 몸짓도 해명 [왓IS]

가수 지드래곤이 자신에게 따른 각종 논란과 의혹에 진솔하게 답했다.지드래곤은 지난 5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빅뱅은 아이돌의 모범 답안이 됐나’라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저의 의견은 모범 답안은 되고 싶었으나 되지 못했다. 모범 답안은 아니라는 게 결론”이라고 답했다.빅뱅은 2005년 5인조로 데뷔했으나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 탑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받는 등 휩싸여 팀에서 탈퇴했다. 현재 빅뱅은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 3인조로 활동 중이다.이에 손석희는 “리더가 멤버들의 사생활까지 책임질 문제는 아니다”며 “리더로서 언제 가장 힘들었냐”고 질문했다.지드래곤은 “제가 잘못했을 때다. 멤버들의 잘못이든 사생활이든 그건 별개의 일”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리더로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제가 팀에 피해를 주거나 잘못을 저질렀을 때였다. 자의든 타의든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팀 전체가 피해를 볼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지드래곤 또한 지난 2023년 과거 마약 누명을 받았던 바 있다. 그의 말투와 목소리 등 독특한 제스처가 마약 투약의 증거라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손석희는 같은 모습을 “말하는 게 종합예술 같다”고 돌려 짚었다.이에 지드래곤은 “나는 나 자신이니까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가 없다”며 “평소에도 이렇다. 가만히 이야기하라고 하면 내가 너무 불편하고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손발을 묶으면 말도 제약을 받을 거라며 그는 “표현을 입으로만 하기에는 너무 표현할 수 있는 게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군 제대 후 목소리가 변화했다고도 했다. 지드래곤은 “목소리가 좀 많이 낮아졌다. 원래는 내가 미성으로 말했는데 그러러면 목을 좀 풀어야 한다”고 부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7 07:29
스타

‘故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전직 경찰관 …검찰 “징역 3년” 구형

배우 고(故)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으 관련 수사 정보를 유출한 전직 경찰관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법 형사11단독(김샛별 판사)으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 전 경위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A 전 경위의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 17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앞서 A 전 경위는 2023년 10월 이선균의 마약 의혹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자료(수사진행 보고서)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는 방식 등으로 B씨 등 기자 2명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전 경위가 유출한 보고서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2023년 10월 18일 작성한 것으로, 이선균의 마약 사건과 관련한 대상자 이름과 전과, 신분, 직업 등 인적 사항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파면된 A 전 경위는 이에 불복해 인천경찰청장을 상대로 파면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한편 이선균의 수사 진행 상황 등을 지역신문 기자에게 알려준 인천지검 소속 40대 검찰 수사관 C씨도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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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다구치 준노스케, 마약 투약 논란 후 日 드라마 동반 출연 [왓IS]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박유천과 전 캇툰 멤버이자 배우 다구치 준노스케가 한 작품에서 만난다.TOKYO MX는 지난 1일 “다구치 준노스케가 오는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방송되는 3부작 드라마 ‘욕심 있는 여자와 사연 있는 남자’(欲しがり女子と訳あり男子)에 주연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드라마는 근무 중이던 회사에서 성희롱 의혹을 받으며 인생이 뒤바뀐 남성이 쉐어하우스 관리인으로 좌천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다구치 준노스케는 광고 대리점에서 일하다가 성희롱 의심을 받고 좌천 당하는 주인공 칸다 다이치 역할을 맡는다. 이번 작품은 그가 약 11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에 복귀하는 작품이다.TOKYO MX에서 지난 9월 방송된 ‘모모노우타’에 출연한 박유천도 출연한다.앞서 다구치 준노스케는 지난 2019년 5월, 연인 코미네 레나와 함께 대마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재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당시 “죄를 갚고자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박유천은 같은 해 4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한국 연예계를 떠나 일본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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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도상우 별장行…김영광, 10년 전 살인 누명 진실 드러났다 ‘반전’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가 진실과 복수, 그리고 범죄의 굴레 속에서 폭주하는 인간 군상을 그리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지난 18일 방송된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 9회에서는 각자의 욕망이 폭발하며 강은수(이영애 분), 이경(김영광 분), 장태구(박용우 분)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균열을 맞았다.10년 전 강휘림(도상우 분) 일가와 얽힌 이경의 과거 살인 누명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 과거 휘림이 주최한 파티에서 약을 탄 술을 강제로 마신 친구가 쓰러져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휘림의 강요로 같은 술을 마신 이경은 휘림 대신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됐고, 이로 인해 아버지의 회사는 부도 위기에 처했다. 가족에게조차 버림받은 이경은 교도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으나 휘림이 그룹 후계자로 언급되는 뉴스를 보며 복수를 결심했다.은수는 이경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돈을 요구하는 장태구에게는 “원하는 건 결국 그 약이잖아. 그럼 돈 주고 사가”며 20억 거래를 제안했고, 이경에게는 “내가 진짜 못 참겠는 건, 누구보다 내 상황을 잘 아는 네가 그랬다는 거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범죄가 드러나기 전, 딸과 남편을 유학 보내기로 결심한 은수는 휘림을 찾아가 남은 약을 모두 사가라고 제안하며 벼랑 끝 결단을 내렸다.한편 경찰 내부 비리 의혹이 불거지며 감찰 조사를 받게 된 최경도(권지우 분)는 ‘팬텀’ 조직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 ‘돈벌레’로 몰렸다. 경도는 자신이 태구의 함정에 걸려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고, 태구는 “그러게 너무 애쓰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비아냥거리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주변 인물까지 철저히 이용하는 비리 경찰의 민낯을 드러냈다. 태구는 은수를 옭죄기 위해 신참 형사(서하정 분)에게 수아의 미행을 지시했다.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준현(손보승 분)은 은수의 집을 찾아가 가족사진을 본 뒤, 자신을 차로 치고 형을 죽인 운전자가 은수라고 확신했다. 분노에 사로잡힌 그는 은수의 가장 소중한 존재인 딸 수아(김시아 분)를 해치기로 결심해 소름을 유발했다.박도진(배수빈 분)은 아내 은수가 자신 몰래 수아의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앞서 경도로부터 미연(조연희 분)의 사건과 은수가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말을 들은 도진은 은수의 차를 뒤졌고, 그곳에서 숨겨놓은 마약을 발견했다. 수아는 운반책 아르바이트를 이어가던 중 신참 형사와 절친 윤진희(서은솔 분)에게 꼬리가 잡히고 말았다.또한 휘림은 이경과 은수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약을 모두 사들이겠다며 별장으로 유인했다. 방송 말미 태구에게 연락한 진희는 약 배달 중인 수아의 사진을 신고했고, 수아의 뒤를 쫓던 준현이 신참 형사를 위협한 뒤 흉기를 들고 수아 앞에 나타나며 충격적인 엔딩을 맞았다.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작가님 글을 어떻게 이렇게 쓰세요”, “오늘 몰입 최고다. 순식간에 끝났네”, “이경이에게 이런 사연이 있었다니. 마음 아파”, “각성한 깡은수 너무 기대됨”, “오랜만에 드라마에 제대로 치임”, “간만에 웰메이드다.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 모두 연기 차력쇼”, “결국 이렇게 된 이유가 가족 때문이잖아”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이처럼 ‘은수 좋은 날’은 각자의 욕망이 만들어낸 죄와 복수가 뒤엉켜 폭주하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은수, 이경, 태구의 욕망이 어디로 향할지, 그리고 파국 끝에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은수 좋은 날’ 10회는 19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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