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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단독] 박근형 “항상 리더였던 故이순재 형님…입버릇처럼 라이벌이라 농담하곤 했는데”(직격인터뷰)

“작품에 대한 형님의 열정은 아무도 못 따라갈 겁니다.”배우 박근형이 절친한 ‘형님’이자 ‘선배’ 이순재의 별세에 애통해했다. 이순재는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지난해 말 건강 문제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한 뒤 회복에 전념했으나 다시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영면했다. 만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은 업계 큰 별의 비보에 수많은 이들의 추모가 이어진 가운데, 이순재와 생전 남다른 인연을 맺었던 박근형 역시 쓸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 달 개막하는 연극 ‘더 드레서’ 연습을 마치고 이순재의 빈소로 향하던 박근형은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담담하게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하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박근형은 “벌써 2년 가까이 됐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할 때였는데 드라마와 연극을 하시다 보니 피로가 쌓이고, 스트레스도 많으셔서 몸 상태가 안 좋다고 하셨다. ‘조심하셔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후 선생님이 갑자기 아프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걱정이 되어 형수님께 전화 드리고 찾아뵈러 약속도 잡았는데, 좀 더 좋아진 다음에 보면 좋겠다고 하셨고, 그 땐 뵙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근형에 따르면 이순재는 지난해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초연 2주 만에 건강 문제로 출연을 중단하고 회복에 전념했다. 병원에 오래 있다가도 몸이 괜찮아질 때면 후배들의 작품을 보러 외출하곤 했다. 올해 1월에도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 박근형의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두 차례 관람했고, 같이 식사도 했다. 이순재는 기력을 회복한 뒤 다시 작품에 나서려 했지만 몸이 마음을 따라주지 못했다. 이후 재정비를 거친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박근형이 참여해 최근 두 달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이순재는 결국 다시 무대에 오르지 못한 채 병상에서 눈을 감았다. 이순재와 박근형의 인연은 두 사람의 오랜 활동 기간 만큼이나 길고, 남달랐다. “이순재 선생님과 가까워진 건 60년대 후반, 강남에 살 때 여러 선배들과 모임을 가졌을 때부터였어요. 그 뒤로 연극 하시는 것도 보게 되고, 극단 사조에서 최초로 연출을 하실 때 저도 같이 출연한 인연이 있었죠. 인연은 길게 이어 왔지만 작품을 같이 한 일은 별로 없었는데, ‘꽃보다 할배’ 할 때가 가장 생각이 많이 나네요.” 배우 선배이면서 만인의 선생님이었고, 또 오랜 기간 알고 지낸 형님이자 ‘여행 메이트’이기도 해서인지 박근형이 이순재를 부르는 호칭은 다양했다. 그는 이순재, 신구, 백일섭 등과 함께 유럽 곳곳을 누빈 ‘꽃보다 할배’ 이야기를 떠올리며 말을 이었다. “제일 눈에 선해요. 우리가 어떻게 시간을 내서 여러 나라를 가볼 수 없는 입장이었는데, 그냥 즐거웠죠. 선생님은 언제나 일찍 일어나서 깨우고, 일찍 주무시곤 하셨어요. 항상 리더였어요. 평생을 그렇게 부지런하게 사셨죠” 박근형은 “먼저 앞질러 가시고, 먼저 (지도나 안내서를) 읽어보고 파악해서 이쪽으로 가고 저쪽으로 가고 다 지휘하시고. 다시 ‘꽃할배’(리턴즈) 하러 가서 여러 나라를 돌아다닐 때도 그렇게 바쁘셨다. 모임이 여럿이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셨다. 그분의 수첩을 보면 깨알같은 글씨로 일이 적혀 있었는데, 그렇게 일하기를 좋아하시고 애들 가르치길 좋아하시고. 운동도 좋아하고. 그런데 그렇게 갑자기 아프게 된 거다”라며 비통해했다. “연기는 완성이 없어, 그래서 나는 끊임없이 도전한다”고 말했던 이순재의 연기 열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작품에 대한 욕심은 아마 따라갈 사람이 없을 겁니다. 골프 예능 ‘그랜파’를 할 때였는데, 그 때 ‘리어왕’ 연습을 하고 계셨어요. 골프 치고 잘 시간인데도 주무시지 않고 계속 대사를 외우시는 거였죠. ‘일을 좀 적게 하시는 건 어떻냐’고도 했는데 ‘아니야, 이건 내가 꼭 해야 돼, 하고 싶었던 거야’라고 하시더군요. 아마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연극에 대한 열정이 더 생기신 것 같아요.” 또 박근형은 ‘하이킥’ 시리즈의 대히트 이후엔 “시트콤 같이 하자고 약속하고 대본까지 읽다가 제작 여건이 되지 않아 못 한 게 있는데, 어딜 가시든 시트콤 하는 게 그렇게 행복하셨던 것 같다”며 희미하게 웃었다. 빈소에서 마음으로 전할 인사에 앞서, 박근형은 일간스포츠를 통해 이순재에게 마지막 인사도 남겼다. “형님이 가셨다고 그러는데, 저는 자고 있었네요. 눈 떠서 집사람이 알려줘서... 문득 떠오르는 게, 내가 맨날 형님 향해 ‘내 라이벌은 이순재야’라고 버릇처럼 농담하고 그랬는데, 이제 진짜 앞에 안 계시네. 이제 누구를 라이벌로 하나? 형님. 너무 열심히 하시지 마시고, 좀 쉬세요. 쉬시고, 편안한 마음 가지고, 편안하게 쉬시길 바라겠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KBS 본관과 별관에 일반인을 위한 추모 공간도 마련됐다. 정부는 이날 이순재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5 19:49
예능

임영웅 등판할까…‘최애 선수’ 김영광에 “보고싶다” (동상이몽2)

가수 임영웅이 전 축구대표 골키퍼 김영광에게 애정을 드러냈다.17일 방송한 SBS 예능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동상이몽2)’ 말미에는 김영광이 평소 절친한 연예계 축구 매니아 임영웅과 전화통화를 연결하는 모습이 예고편으로 담겼다.영상에서 김영광은 아내 카드로 972만원을 결제했다고 고백한 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아내 앞에서 임영웅에게 통화를 연결했다.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를 묻는 김영광에게 임영웅은 “아휴 김영광이죠”라고 말했다. 뿌듯하게 웃은 김영광은 “형 안보고 싶니?”라고 물었고, 임영웅은 “보고싶다”며 “한번 주소 보내주라”고 흔쾌히 말했다.제작진은 자막으로 ‘특급 히어로 등장?’, ‘임영웅 소환 작전 커밍 쑨’이라며 누군가가 김영광 부부를 찾아오는 모습을 비춰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임영웅은 조기축구회 ‘리턴즈FC’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 출연해서는 감독에도 도전했다. 김영광과는 지난해 10월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에서 함께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8 13:47
영화

이광수 생존 코미디 온다…‘나혼자 프린스’, 11월 19일 개봉

배우 이광수가 11월 극장가를 웃음으로 물들인다.28일 배급사 CJ CGV에 따르면 영화 ‘나혼자 프린스’는 오는 11월 19일 개봉을 확정했다.‘나혼자 프린스’는 매니저, 여권, 돈 한 푼 없이 낯선 이국에 혼자 남겨진 아시아 프린스 강준우가 펼치는 생존 코믹 로맨스다.타이틀롤 강준우는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싱크홀’, ‘탐정: 리턴즈’ 등 매 작품 독보적인 코미디 감각으로 웃음을 선사해 온 이광수가 맡았다. 앞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와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공개 예정작인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조각도시’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이광수는 이번에도 오직 자신만이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음문석이 절친이자 매니저 정한철로 분했고, 강하늘이 왕좌를 위협하는 라이징 스타 차도훈으로 가세했다. 또 유재명이 대한민국 거장 감독 이원석, 황하가 휴가 중 뜻밖의 인연으로 엮이는 타오, 조우진이 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한사장을 연기,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연출은 영화 ‘공조’로 781만 관객을 동원한 김성훈 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과 이광수가 한 작품에서 만난 건 2013년 개봉한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 이후 12년 만으로, 전작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생존 코미디를 선사할 전망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8 08:28
예능

[단독] ‘저스트 메이크업’ 윤현준 대표 “이효리 먼저 러브콜…BTS처럼 전세계로” [IS인터뷰] ③

“‘이게 메이크업이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는 결승이 될 거예요.”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을 제작·기획한 윤현준 스튜디오슬램 대표는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남은 회차들의 관전 포인트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런 미션이 가능해?’ 싶을 만큼 독특하고 참신한 대결이 남았다”며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는 결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저스트 메이크업’은 전 세계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60인이 참여한 초대형 서바이벌이다. 지난 3일 첫 공개 이후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았고, 공개 3주 차에는 첫 주 대비 시청량이 748% 증가하며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 시청자층까지 끌어들이며 뷰티 예능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총 10부작으로 현재 8회까지 공개됐다. 윤 대표는 KBS에서 ‘해피투게더’를 비롯한 다수의 히트작을 연출했고, JTBC로 이적한 뒤 ‘크라임씬’ 시리즈, ‘슈가맨’, ‘한끼줍쇼’, ‘효리네 민박’ 등을 성공시켰다. 이후 2020년 스튜디오슬램을 설립해 ‘싱어게인’, ‘크라임씬 리턴즈’, ‘흑백요리사’까지 연속 히트를 기록했다.‘저스트 메이크업’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윤 대표는 “서바이벌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살리면서도 메이크업이 지닌 일상성과 예술성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며 “그 균형을 찾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시청자들이 그 지점을 알아봐 준 것 같아 감사하다. 제작진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고, 그 덕분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사실 윤 대표에게도 ‘저스트 메이크업’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는 “‘이게 가능한 콘셉트일까?’, ‘메이크업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었다”며 “여러 전문가를 찾아가 물었더니 모두 ‘왜 지금까지 이런 서바이벌이 없었냐’며 오히려 반가워했다. 그때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단순한 뷰티 프로그램이 아니라 아티스트의 철학과 세계관을 담은 작품이기도 하다. 윤 대표는 “참가자들을 단순한 ‘소재’로 소비하고 싶지 않았다”며 “자극적인 편집보다 그들에게 좋은 경험으로 남는 서바이벌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사실 저 역시 남성이다 보니 메이크업에 큰 관심이 없었어요. 처음엔 단순히 ‘새롭다’, ‘비주얼적으로 예쁘겠다’는 생각이었죠. 그런데 현장을 보며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단순한 화장이 아니라 각자의 인생과 예술이 담겨 있었어요. 평생 무대 뒤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온 분들이 이번엔 자신을 무대 위로 올린 거죠. 그들이 어떤 시선과 철학으로 작업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 지점이 개인적으로도 가장 감동적이었어요.” 이러한 제작 철학에는 MC인 가수 이효리도 깊이 공감했다. 윤 대표는 “이효리는 평소엔 수수하지만 누구보다 다양한 메이크업을 경험했고, 오랜 연예계 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지인들이 서바이벌에 참가했다. 촬영 중에도 메이크업에 대한 감각과 애정이 느껴졌다”며 “우리도 처음부터 MC로 이효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작 기사가 처음 나갔을 때 ‘이건 내가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먼저 연락을 줬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정샘물, 서옥, 이사배, 이진수의 조합 역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심사 방식을 짝수 인원 체제로 택한 이유에 대해 윤 대표는 “의견이 엇갈릴 때 토론과 합의를 통해 결과를 내는 게 더 공정하다”며 “서바이벌은 공정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순간 시청자에게 외면받는다. 공정함이란 정해진 규칙을 얼마나 엄정하게 적용하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가운데 ‘저스트 메이크업’ 또한 글로벌 시청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국외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지난 10일 첫 공개돼 240여 개국 시청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윤 대표는 “방탄소년단(BTS)이 K팝을 세계에 알렸듯, ‘저스트 메이크업’이 K뷰티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K뷰티를 다루면서 해외를 배제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얼마나 뛰어난지 외국 시청자들도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실제 해외에서 활동 중인 출연자들도 있고,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K뷰티도, 그리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더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8 06:00
뮤직

안유진, ‘크라임씬 제로’ 탄탄한 존재감으로 완주…역시 톱 예능돌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 안유진이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에서 탄탄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리즈를 완주했다.안유진은 최근 공개된 ‘크라임씬 제로’ 마지막 에피소드 ‘카지노 대부 살인사건’을 끝으로 플레이어 역할을 마무리했다.‘크라임씬 제로’에서 안유진은 안성맞춤형 하드캐리로 첫 에피소드부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장을 발로 뛰며 단서를 추적하는가 하면, 사건에 따라 의사, 댄서, 카지노 VVIP, 탐정 등 각각의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섬세한 감정선과 극적인 반전 연기를 선보였다.특히 안유진은 맑은 눈빛 속 은은한 광기와 디테일 표현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안유진은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가 나와도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태연함을 보이고, 20대부터 50대까지 캐릭터의 특징을 콕 집어낸 빙의급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안유진은 추리를 완성하는 결정적 단서를 찾기 위해서도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사체의 온몸을 샅샅이 훑는 대담함부터 진범을 찾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각고의 노력은 몰입감을 배가시켰고, 사소한 힌트와 오브제를 꼼꼼하게 분석하며 사건의 긴장감을 높였다.또한 안유진은 극도로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역할에 몰입해 무반주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그렇게 안 보이죠? 69년생이에요 제가. 20대 같다는 소리 많이 들어” 등 능청스러운 연기와 애드리브로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센스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환기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지난해 ‘크라임씬 리턴즈’로 '추리 신동'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안유진은 지난 5월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여자 예능돌 부문에 선정되며 무대 안팎을 아우르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어 이번 ‘크라임씬 제로’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추리력과 빈틈없는 롤플레잉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견인하며 ‘확신의 예능돌’ 입지를 공고히 했다. 올 한 해 팀 활동은 물론 예능·OST 등 다방면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만능 엔터테이너’로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는 안유진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안유진이 속한 아이브는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 서울 공연을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의 교감을 확장하는 대장정을 시작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4 10:34
예능

안정환, 결국 임영웅 꺾었다… ‘뭉찬4’ 리턴 매치 성사 예고

‘뭉쳐야 찬다4’ 안정환이 임영웅을 상대로 완벽한 복수에 성공했다.19일 방송된 JTBC 대표 스포츠 예능 ‘뭉쳐야 찬다4’(연출 성치경 / 작가 모은설 / 이하 ‘뭉찬4’) 28회에서는 지난해 임영웅의 ‘리턴즈FC’에게 4:0으로 완패한 안정환의 리벤지 매치가 그려졌다. ‘KA리그’의 최강팀 ‘리턴즈FC’와 ‘판타지리그’ 에이스가 뭉친 ‘판타지올스타’의 명승부 끝에 ‘판타지올스타’가 3:1 승리를 거두며 복수에 성공했다. 치열한 경기에 이날 방송은 유료 가구 전국 기준 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이날 안정환은 지난해 4:0 패배의 굴욕을 기억하며 “그때 냈던 회식비 카드값을 아직 갚고 있다. 임영웅이 반을 낸다고 할 줄 알았는데 안 해서 괘씸하더라”고 리벤지매치를 신청한 진짜 이유를 밝힌다. 임영웅은 “승부는 승부”라고 응수하며 이번에도 양보 없는 맞대결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선수 출신이 대거 포진한 임영웅의 ‘리턴즈FC’는 그야말로 조축계의 최강팀. 이를 상대하기 위해 안정환은 ‘판타지리그’ 에이스들을 총집결한 ‘판타지올스타’ 팀을 꾸려 응수했다. 이에 중원의 신우재, 이찬형부터 공격의 게바라, 이신기 조합까지, 오직 올스타팀에서만 볼 수 있는 레전드 라인업이 탄생했다. 임영웅 역시 선수 라인업을 보며 “지난해보다 더 강해졌다”며 인정할 정도였다.경기 초반 ‘판타지올스타’의 이신기는 선수들에게 “시작 5분은 축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해야 한다”며 강한 압박을 다짐했다. 하지만 ‘리턴즈FC’는 이에 밀리지 않고, ‘판타지올스타’의 특급 감코진 안정환, 김남일, 이동국이 감탄할 만한 수준급 볼 터치와 크로스로 점유율을 가져갔다.치열한 공방전 중 골문앞으로 쇄도하던 이신기가 키퍼의 선방으로 인한 세컨볼을 복근으로 튕겨내며 득점을 기록했다. 행운의 ‘복근슛’에 ‘판타지올스타’는 웃고 ‘리턴즈FC’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임영웅은 ‘KA리그 득점왕’ 출신답게 빠른 침투와 완벽한 위치 선정으로 ‘판타지올스타’의 골문을 끊임없이 압박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리턴즈FC’에게 쉽게 역습을 허용했던 최종우가 이번엔 그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결국 1: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되고, 하프타임 동안 임영웅은 감코진의 지시에 집중하며 후반전 활약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쳐진 선수들에게 “위닝 멘탈리티를 잊지 말자”며 격려하는 말로 멘털 관리까지 도맡아 했다.후반전이 시작되자 각성한 임영웅은 계속해서 골을 위해 전방을 압박했다. 특히 완벽한 찬스에서 날린 그의 슈팅이 골키퍼 송하빈까지 제쳤으나, ‘훈길동’ 이대훈이 골문 앞에서 이를 막아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그의 시도가 번번이 막히며 좀처럼 동점 골이 나오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리턴즈FC’의 강한 압박 중 ‘판타지올스타’ 중원의 핵심 신우재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한승우가 투입 직후 이신기의 컷백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추가 골을 기록했다. ‘리턴즈FC’의 임영웅은 이에 맞서 논스톱 패스로 공을 전방으로 연결했고, 이 패스가 추격의 불씨가 되어 정지훈의 만회 골이 터져 나왔다.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는 류은규가 쐐기 골을 넣으며 ‘판타지올스타’가 ‘리턴즈FC’를 상대로 3:1 승리를 확정 지었다. 임영웅은 “너무 준비가 잘 되어 있는 팀을 만났다”고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했고, 지난 패배의 굴욕을 딛고 복수에 성공한 안정환은 “토탈 전적은 1:1이다”라며 진짜 승자를 가릴 새로운 매치를 제안했다.임영웅은 이에 흔쾌히 응하며 “기회를 주신다면 마지막 결승전을 하러 오겠다”라고 약속해 다음 매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조축계 최강팀이라 불리는 ‘리턴즈FC’를 상대로 3:1 대승을 거둔 ‘판타지올스타’ 팀의 활약이, 앞으로 펼쳐질 ‘판타지리그’의 치열한 승부도 더욱 주목하게 했다.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박항서 감독의 빈자리를 채워줄 새로운 감독 구자철과 터주대감 안정환의 대결이 그려져 기대감을 더했다. JTBC ‘뭉쳐야 찬다4’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0 08:34
스타

임영웅, 패배 설욕 위해 직접 뛴다…KA리그 득점왕 귀환 (‘뭉찬4’)

‘뭉찬4’ KA리그의 라민 야말, ‘임야말’ 임영웅의 활약이 펼쳐진다.19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되는 JTBC 대표 스포츠 예능 ‘뭉쳐야 찬다4’(이하 ‘뭉찬4’) 28회에서는 ‘KA리그’ 챔피언 ‘리턴즈FC’와 ‘판타지리그’ 최정예 팀 ‘판타지올스타’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지난주 감독 데뷔전에서 ‘판타지연합’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임영웅이, 이번에는 직접 선수로 나서 복수와 명예 회복을 노린다.지난해 ‘리턴즈FC’를 이끌고 ‘뭉찬’을 방문해 4:0 완승을 거두며 ‘KA리그’ 최강팀의 위엄을 보여준 임영웅은, 스스로도 득점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어 2024년 KA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KA리그를 평정한 그는 안정환의 리벤지 매치 신청을 흔쾌히 수락, 약 1년 만에 다시 ‘뭉찬’ 연합팀과 대결을 펼친다. 임영웅은 올해 역시 RW(라이트 윙) 포지션에서 출전해 화려한 복귀를 알린다.경기 시작과 함께 임영웅은 스페인 신성 라민 야말을 연상케 하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정교한 왼발 터치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날카로운 돌파와 예리한 슈팅으로 경기 흐름을 장악하며 “이래서 KA리그 득점왕”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낸다.또한 구단주이자 선수로서 임영웅은 경기 중간중간 동료들의 멘탈을 챙기며 ‘멘탈 코치’ 모드로 활약한다. 지친 선수들을 격려하고, 위닝 멘털리티를 주입하는 등 팀을 이끄는 리더십도 발휘한다.하지만 승부가 치열해질수록 임영웅의 표정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자신감 넘치던 모습에서 시작해 ‘진지웅’ 모드로 돌입, 결국 예상치 못한 상황에 ‘웅무룩’으로 이어지는 3단 표정 변화가 포착된 것. 과연 경기 중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9 08:20
예능

박지윤, 이 정도면 추리 넘어 드라마퀸 ‘크라임씬 제로’ [줌인]

“이 정도면 배우다.” 방송인 박지윤이 출중한 롤플레잉으로 ‘크라임씬 제로’를 하드캐리했다는 감상을 끌어내고 있다.지난달 2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 예능이다. 앞서 JTBC와 티빙을 통해 방영된 ‘크라임씬’의 다섯 번째 시리즈로,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옮겨 더욱 커진 스케일로 새로운 시즌을 선보였다.판은 옮겼으나, 박지윤은 단연 함께였다. 그는 지난 2014년 첫 방영된 시즌1 출연자로 시작해 4년 간 연속으로 세 시즌에 출연했고, 마지막 시즌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크라임씬 리턴즈’(2024)에 이어 이번 ‘크라임씬 제로’까지 올 출석 도장을 찍으며 명실상부 ‘추리 퀸’으로 입지를 다져왔다.이번 시즌은 윤현준 PD가 “‘크라임씬’을 대표하는 얼굴들이자 정체성”으로 라인업을 꾸렸다고 밝혔듯, 초반 시즌에서 활약한 장진 감독과 배우 김지훈, 장동민과 함께 ‘크라임씬 제로’에서 합류한 아이브 안유진이 함께 했는데 이들 중에서도 박지윤만 원년 멤버이자 전 시즌에 참여했다. 이에 박지윤은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계속 ‘크라임씬’에 불리는 이유는 방송 보시면 아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장담한 대로 박지윤은 첫 공개 된 에피소드 ‘폐병원 살인사건’과 ‘장례식장 살인사건’부터 재미를 제대로 담당했다. 상대를 공격하는 추리와 자신을 방어하는 알리바이도 노련했으나, 박지윤의 캐릭터 소화력이 돌아온 ‘크라임씬’의 프로그램 색깔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폐정신병원 현장에서 박지윤은 마을 무당 박접신 역에 도전했다. 모태 기독교인인 그는 전깃줄에 걸린 시체를 보며 휘파람을 불면서 등장해 스산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무당의 ‘촉’처럼 단서를 포착하는가 하면 장진의 추리를 반박 해내며 흥미진진함을 높였다. 제작진이 알아주길 바랐을 ‘자본의 맛’이 느껴지는 산사태 세트장과 숨겨진 엘리베이터도 적재적소 멘트로 조명한 게 박지윤인 건 물론이다.게스트와의 케미스트리도 발군이었다. 특히 김치 대기업 안주인 박부인 역으로 등장한 ‘장례식장’ 에피소드에서 주현영과의 재회는 ‘크라임씬’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앞서 ‘크라임씬 리턴즈’에서 박기생과 주모던 역으로 동성 연인 반전을 펼쳤던 두 사람이 이번엔 고부 관계이자 연적으로 만나 머리채를 부여잡은 ‘막장 드라마 모먼트’는 보는 맛을 더했다. ‘배경지 같은’ 역할을 하고자 했다는 그의 말과는 달리 박지윤은 초반 화제성을 결정짓는 에피소드에서 중심인물을 맡아 새로 유입된 시청자들도 몰입할 수 있는 다리를 놨다. 호흡을 맞춘 김지훈이 “웬만한 연기자보다 연기를 잘하는 것 같다”고 치켜세울 정도로 ‘크라임씬’ 표 B급 상황 연기를 능청스레 살려 프로그램의 ‘맛’을 살렸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크라임씬’은 재연하면서 추리도 해야 하는 독특한 구성이다. 상당한 두뇌 플레이가 필요하면서 동시에 연기력과 순발력도 따라야 한다. 박지윤은 다방면에서 플레이어로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장 경험이 중요한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배경은 예능적 순발력으로 발휘됐고, 배우의 연기와는 결이 달라도 자신을 낮추는 역할도 불사하며 어우러진다. ‘크라임씬’은 박지윤에게도 ‘물 만난’ 프로그램”이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0 06:00
영화

[오!뜨뜨] 임시완 ‘사마귀’→로운 ‘탁류’, 자막 필요 없는 ‘빅재미’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다. #넷플릭스: 사마귀‘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의 A급 킬러 사마귀 한울(임시완)이 긴 휴가를 마치고 컴백하면서 시작되는 영화다. 이야기는 한울이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박규영),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조우진)와 일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축으로 삼고 흐른다.지난 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의 스핀오프로, ‘길복순’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이 집필에 참여했다. 메가폰은 영화 ‘마담 뺑덕’, ‘더 킹’, ‘경관의 피’ 조감독 출신인 이태성 감독이 잡았다. 이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공동 각본가로도 이름을 올렸다. #디즈니플러스: 탁류‘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배경으로,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디즈니플러스가 처음 내놓은 사극으로, 이른바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를 표방한다.지난 2012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추창민 감독의 첫 시리즈물이며, 드라마 ‘추노’를 쓴 천성일 작가가 각본을 담당했다. 로운, 신예은, 박서함 등 최근 콘텐츠 업계에서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합류해 새로운 에너지로 극을 이끈다. #넷플릭스: 크라임씬 제로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 예능이다. 앞서 JTBC와 티빙을 통해 방영된 ‘크라임씬’의 다섯 번째 시리즈로,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시즌1, 2부터 터줏대감 자리를 지켜온 박지윤과 장진, 시즌2와 리턴즈(시즌4)를 함께한 장동민, 시즌3 출연자 김지훈, 리턴즈에서 활약한 안유진 등 ‘경력직’들이 총출동했다. 관전 포인트는 에피소드별 게스트 부활로, 초대 게스트는 박성웅, 주현영, 황인엽, 하석진, 전소민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26 06:00
예능

‘크라임씬 제로’ 안유진, PD도 ‘신동’ 극찬…“부끄러움 이겨내”

안유진이 ‘크라임씬 제로’에 합류한 각오를 밝혔다.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자 윤현준PD, 황슬우PD와 출연자 장진, 박지윤, 장동민, 김지훈, 안유진이 참석했다.이날 안유진은 “‘크라임씬 리턴즈’에 이어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대단한 추리경력의 선배들과 함께 열심히 했으니 예쁘게 봐달라”며 “선배님들에 비하면 한참 경력이 모자라지만 주저하지 않고 ‘맑은 눈의 광인’ 면모를 추리로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이번 시즌 인상적인 자신의 캐릭터로 ‘안메리’를 꼽은 안유진은 “‘크라임씬’에서 강아지나 인형을 들고나오면 굉장히 이상한 캐릭터인데 제가 한다는 게 설레서 촬영 전부터 신났다”며 “평소 제가 잘 쓰지 않는 단어나 협박, 집착, 새로운 면모를 연기할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윤현준 PD는 “이번 시즌에서 너무 발전했다. 롤플레잉도 그렇지만 논리정연한 브리핑을 보면서 ‘브리핑 제일 잘한다’ 싶었다”며 “모든 면에서 발전했다. 한 시즌만에 이 정도라니 ‘신동’이다”라고 칭찬했다.이에 안유진은 “지난 시즌 제가 했던 캐릭터와 애드립을 많이 좋아해주셨다. 롤플레잉 할 때 부끄러움을 이겨내는 게 제 목표였다”며 “다음 시즌도 함께 한다면 추리를 뚝심 있게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 예능이다. 오는 23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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