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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독사과2’ 제2의 깻잎 논쟁 예고…연애 토론의 장으로 돌아온다 [종합]

남녀를 막론하고 ‘독사과’를 보다 보면 연애의 본질은 물론, 인간관계의 미묘한 심리를 배울 수 있다.31일 SBS Plus, Kstar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이하 ‘독사과’)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전현무, 양세찬, 이은지, 윤태진, 허영지가 참석했다.지난해 7월 종영한 연애 리얼리티 예능 ‘독사과’는 약 1년간의 재정비를 거쳐 시즌2로 돌아왔다. ‘독사과’는 실제 커플에게 의뢰를 받아 ‘맞춤형 연애 실험’을 진행하며 연애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MC들은 시즌2의 차별점으로 ‘접선’과 ‘치밀한 설계’를 꼽았다. 양세찬은 “의뢰인이 애플녀와 직접 만난다. 주인공이 좋아하는 모든 조건을 담은 이상형을 애플녀한테 설명하고, 이 조건을 장착한 후 주인공을 만나러 간다”고 말했다.이은지는 “원래도 설계가 치밀했는데 이번 시즌은 더 단단해졌다”며 “제작진과 ‘애플 군단’이 며칠 밤낮으로 회의하며 주인공을 유혹하기 가장 좋고 자연스러운 상황을 설계했다. 조력자들이 기가 막힌다. 주인공은 독사과 군단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윤태진은 “모든 것을 장착한 애플녀가 주인공에게 가서 애플짓을 한다. 이것을 어떻게 버티는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MC들은 ‘독사과’가 연애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나누는 ‘제2의 깻잎 논쟁’의 장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양세찬은 “남녀 사이의 연락 문제가 있다. 어디까지 보고를 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지는 “솔직히 화장실 갈 시간도 없냐. 지금 이런 상황이라고 연락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예 연락을 안 하면 화가 너무 나지 않냐”고 맞받았다. 이은지는 “시청자들이 ‘독사과’를 좋아하는 이유는 상황을 보면서 ‘내 생각은 이렇다’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며 “이번 시즌에는 ‘내 남자의 친절함,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나’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갈 것 같다”고 예고했다. 또 이은지는 ‘독사과’만의 차별점에 대해 “의뢰인이 직접 신청하기 때문에 자신의 사랑과 연인을 검증하기 위해 나온다”며 “그래서 진짜 리얼한 반응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사과’의 엔딩을 보면서 사랑이 뭘까, 인간 관계의 본질이 뭘까를 생각하게 된다”며 “누군가는 이런 연애 실험을 용서하기도 하고, 또 받아들이기도 하면서 연애와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고 전했다.양세찬은 남성 시청자 입장에서 ‘독사과’를 꼭 봐야 하는 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시청자 입장에서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 고민하게 된다”며 “이런 상황들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생길 수 있는 일이다.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하면서 보면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시즌2는 11월 1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31 11:54
스타

전현무 “‘전현무계획’ PD, 촬영서 ‘독사과’ 얘기밖에 안 해”

방송인 전현무가 ‘독사과’ 시즌2를 향한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31일 SBS Plus, Kstar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이하 ‘독사과’)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전현무, 양세찬, 이은지, 윤태진, 허영지가 참석했다.지난해 7월 종영한 연애 리얼리티 예능 ‘독사과’는 약 1년간의 재정비를 거쳐 시즌2로 돌아왔다.전현무는 “주변에서 ‘독사과’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본방 사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며 “제가 출연 중인 ‘전현무계획’의 PD도 이 프로그램만 기다리고 있다. 강원도 홍천 촬영에서도 이 이야기밖에 안 했다”고 전했다.양세찬은 “시즌1을 본 시청자들은 시즌2에서 어떻게 업그레이드 됐는지 궁금해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시즌2는 11월 1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31 11:07
예능

‘잘 빠지는 연애’ 아이디어 도용 의혹…TV조선 측 “예정대로 방영할 것” [공식]

TV조선 예능 ‘잘 빠지는 연애’가 아이디어 도용 의혹에 휩싸였다.29일 스포티비뉴스는 작가 A씨가 2022년 기획한 다이어트 데이팅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잘 빠지는 연애’의 유사성을 문제 삼아 지난 2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행위로 신고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개발해 온 다이어트 데이팅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포맷을 TV조선 측이 불공정한 과정으로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가 개발한 프로그램 포맷은 2022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SBS 포맷랩 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A씨는 같은 해 TV조선 이승훈 CP가 프로그램 포맷에 관심을 보이며 연락해 왔으나 기획안을 보낸 후 연락이 없었으며, 올해 6월 TV조선이 다이어트 데이팅 프로그램을 편성한다는 소식을 들었다.A씨는 오는 11월 5일 첫 방송하는 ‘잘 빠지는 연애’의 책임 PD가 이승훈 CP인 것을 문제 삼으며,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이 불공정한 방식으로 탈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TV조선 측은 ‘잘 빠지는 연애’와 이승훈 CP는 전혀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TV조선 측은 일간스포츠에 “‘잘 빠지는 연애’는 윤종호 PD의 기획안이라고 이승훈 CP는 이프로그램 기획에는 어떤 참여도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TV조선 측은 향후 방송 계획에 대해서도 “방송 계획 변동은 없다”며 예정대로 11월 5일 첫 방송을 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잘 빠지는 연애’는 다이어트와 연애를 접목한 러브 다이어트 프로젝트로, 살도 빠지고 사랑에도 빠지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담은 예정이다. 가수 김종국과 코미디언 이수지, 가수 겸 배우 유이가 MC를 맡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9 17:49
스포츠일반

UFC X 파라마운트, 라틴아메리카·호주로 확장…2026년부터 대회 중계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NASDAQ: PSKY)와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지난 28일 7년 다지역 파트너십 확장을 발표했다. 이로써 파라마운트는 2026년부터 라틴아메리카와 호주 지역의 UFC 미디어 권리를 확보했다.이번 합의는 지난 8월 발표된 상징적인 7년 미디어 권리 파트너십의 연장이다. 이를 통해 파라마운트+가 2026년부터 미국에서 대회 독점 중계를 포함한 UFC 미디어 권리를 확보했다.UF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56·미국)는 “파라마운트와의 파트너십은 이미 놀라운 수준이었는데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파라마운트는 라틴아메리카와 호주와 같은 새로운 지역으로 진출했고, 그들은 계속 확장하고 있다. 이는 그들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사업을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러한 방향이 마음에 든다”며 “파라마운트와 협업을 이어 나가며 전 세계의 새로운 세대의 재능들을 발굴할 것이 무척 기대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파라마운트의 직접 소비자 부문(DTC) 의장 신디 홀랜드는 “UFC 프로그램을 글로벌 차원에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일은 파라마운트의 최우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든 파라마운트+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역사적인 UFC 콘텐츠 제공을 세계의 더욱 열정적이고, 참여도 높은 팬들에게로 확장할 수 있어서 흥분된다”고 덧붙였다.브라질을 포함한 라틴아메리카 전역의 UFC 팬들은 이제 추가 비용 없이 파라마운트+를 통해 13개의 넘버드 대회와 30개의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를 포함한 UFC의 모든 순간에 대해 전례 없는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 확장으로 파라마운트+는 해당 지역 UFC 팬들의 주요 플랫폼으로서 기능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가장 기대가 높은 스포츠 대회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게 되면서 구독자의 가치 제안(VP)이 유의미하게 높아진다. 오늘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파라마운트+는 남아메리카의 월드 클래스 스프츠와 엔터테인먼트 부문 선두 플랫폼의 지위를 더욱더 공고히 했다. 파라마운트+ 호주 또한 옥타곤에 입성한다. 호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인 파라마운트+는 확장된 스포츠 서비스의 일부로 모든 넘버드 대회와 30개의 파이트 나이트 대회를 포함한 UFC의 거대한 콘텐츠 라인업을 팬들에게 제공한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을 통해 두 강력한 실시간 스포츠 프로그램을 호주 파라마운트+라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으고, 구독자들에게 스포츠 경험을 제공한다.이번 파트너십 확장은 고품질 TV 드라마, 블록버스터 영화, 가장 많이 보는 리얼리티 쇼, 가장 인기 있는 아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다양한 라인업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영향력 있는 스포츠 프랜차이즈를 추가함으로써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제공한다는 파라마운트+의 사명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라틴 아메리카, 호주에서 최초로 중계될 UFC 대회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 주 안에 발표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0.29 08:33
예능

김민수·고준희, 핑크빛 분위기… ‘그날만 사는 세상’서 현실 연애 케미

대세 스타들의 핑크빛 만남이 포착됐다.최근 예능계에서 다양한 ‘부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인 김민수와, 단발 여신 배우 고준희가 함께한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민수롭다’ 캐릭터로 대세 반열에 오른 김민수는 새 콘텐츠 채널 ‘티키타카 스튜디오’의 첫 예능 프로그램 ‘그날만 사는 세상’에서 호스트로 활약 중이다. ‘그날만 사는 세상’은 ‘그날의 서사로 채우는 연애 리얼리티’를 콘셉트로, 매회 새로운 상대와 새로운 하루를 보내며 ‘그날의 사랑’을 완성하는 색다른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지난 22일 공개된 ‘그날만 사는 세상’ 1화에서는 고준희가 게스트로 출연, ‘톱스타 커플’ 콘셉트로 김민수와 러브 스토리를 펼쳤다. 두 사람은 자연스러운 대화와 시선 교환 속에서 서서히 친밀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진짜 연애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한강 데이트 장면에서는 “자기가 멋있어서 쳐다보게 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주고 싶었어”라는 대화가 오가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이어지는 장면에서는 톱스타 미남 배우로 변신한 김민수와 ‘100일 여자친구’ 역할의 고준희가 몰입과 웃음을 오가는 리얼한 모습을 선보였다. 서로에게 완전히 빠진 듯 진심 어린 눈빛을 주고받다가도, 즉흥적인 애드리브에 웃음을 참지 못하며 터져버린 ‘웃참 모먼트’가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영화 ‘늑대의 유혹’ 속 ‘강동원 우산신’을 재연하며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유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그날만 사는 세상’은 단순한 연애 예능을 넘어, 매 회 ‘그날의 상대, 그날의 룩, 그날의 무드’로 완성되는 하루치 러브스토리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수많은 연애 프로그램 속 색다른 연출과 서사를 통해 사랑받는 컨텐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내로라하는 여성 게스트들이 차례로 출연해 김민수와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한편, ‘그날만 사는 세상’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티키타카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7 13:59
예능

‘언포게터블 듀엣’, 애틋한 가족 포옹 포스터 공개

정규 프로그램으로 돌아오는 MBN 리얼리티 뮤직쇼 ‘언포게터블 듀엣’이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지난해 추석, 한 회 방송만에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 2025’ 실버 프라이즈를 수상한 MBN ‘언포게터블 듀엣’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출연자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듀엣 무대가 그려지는 리얼리티 뮤직쇼다. 출연자의 기억 속 노래를 찾아가는 여정과 가족이 함께 만드는 듀엣 무대, 그리고 그들 모두를 위로하는 ‘메모리 싱어’의 헌정 무대가 더해져 치매라는 병을 마주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며 잊지 못할 기억을 덧대어주는, 잔잔한 선물과도 같은 하루를 선사한다.지난해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언포게터블 듀엣’에서 진행을 맡았던 장윤정과 당시 패널로 활약한 조혜련, 손태진이 다시 함께하고, 오마이걸 효정이 새롭게 합류해 기대를 높인다. 탁월한 공감 능력으로 따뜻한 진행을 선보이는 장윤정과 세대를 아우르는 패널의 조합이 프로그램의 감동을 한층 깊게 할 전망이다.공개된 포스터에는 모녀로 보이는 두 사람의 애틋하게 포옹하는 뒷 모습이 공개돼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 함께 무대에 오른 듯, 딸로 보이는 인물이 마이크를 든 채 머리가 희끗희끗한 엄마를 껴안고 볼 뽀뽀를 하는 등 다정한 면모를 보여 두 사람의 사연에 궁금증이 모인다. 무대를 비추는 스포트라이트는 음악을 매개로 기억의 조각을 찾는 출연자들의 듀엣 무대를 따뜻하게 조명한다. 포스터 전면을 가로지르는 음표들은 기억을 되살리는 노래를 상징하며, 이들의 삶을 위로하는 듯한 여운을 남긴다. 기억을 잃은 출연자와 이들 가족의 듀엣 무대가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을 예고해 오는 11월 5일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언포게터블 듀엣’ 제작진은 “포스터 속 두 인물은 치매를 마주하고 있는 모든 가족을 의미한다”며 “노래를 통해 잊혀가는 기억을 되찾고, 그 과정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언포게터블 듀엣’은 오는 11월 5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3 11:28
스타

‘폭군의 셰프’ 신종철 셰프 “윤아, 요리 센스 뛰어나…칼질과 손동작 놀랐다” [IS인터뷰]

“‘폭군의 셰프’가 한식의 세계화에 큰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음식 자문을 맡은 신종철 셰프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실제로 해외에서 ‘드라마 속 그 음식을 맛보고 싶다’는 댓글들을 보곤 했다”며 “특히 젊은 세대들도 한식을 단순한 전통 음식이 아니라, 세련된 다이닝 경험으로 인식하게 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조선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 이헌(이채민)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7.1%를 기록하며, 1회 시청률 4.9%로 출발한 드라마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인기리에 종영했다. 동시에 드라마는 높은 화제성과 함께 글로벌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폭군의 셰프’의 높은 인기에는 제3의 주인공으로 불리는 요리와 음식 전반을 총괄한 신 셰프의 역할도 컸다. 신 셰프는 메뉴 기획, 역사 고증, 레시피 개발, 촬영용 음식 설계, 배우·스태프 교육, 현장 모니터링 등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그는 현재 서울의 역사를 간직한 5성급 호텔의 총괄 셰프로 재직 중이며,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도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신 셰프는 “한국 요리와 한식의 미학을 드라마라는 콘텐츠 안에서 새롭게 풀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요리를 단순히 먹는 대상이 아니라, 인물의 감정과 스토리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풀어냈습니다. 전문 셰프로서 보았을 때, 현실의 주방과는 차이가 있지만 그 안에서 음식이 가진 서사적 힘을 최대한 살리려는 시도가 인상 깊었습니다. 실제로 주방에서 일하는 저조차도 새로운 시각을 얻는 경험이었습니다.”‘폭군의 셰프’에서는 퓨전 한식이 주로 등장해 신선함을 자아냈다. 전통 한식과 현대적 해석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법에 대해 신 셰프는 “핵심은 ‘본질을 지키되 현대적으로 하자'였다"고 답했다.“한식요리 맛의 뿌리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시각적으로는 글로벌 시청자도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전통적인 담음새와 제철 재료를 존중하되, 카메라와 조명 아래에서도 빛을 낼 수 있는 세련된 플레이팅을 접목했습니다.” 그는 이어 자문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과 카메라 앵글 고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실제 레스토랑에서는 맛과 온도가 최우선이지만, 드라마 현장에서는 음식이 카메라에 어떻게 잡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조리법은 실제성을 유지하면서도, 화면 속에서 가장 맛있어 보이는 온도감, 윤기, 컬러를 살리는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플레이팅은 정면뿐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조화롭게 보이도록 고려했습니다.”신 셰프는 대령숙수 연지영 역을 맡아 극을 이끈 배우 임윤아의 섬세한 표현력에도 감탄했다. 그는 임윤아에게 직접 요리를 가르친 스승이기도 하다. “임윤아에게 요리를 가르치면서 ‘리얼리티’를 가장 강조했습니다. 칼을 잡는 법, 몸의 균형, 불 앞에서의 집중력 같은 기본기를 반복적으로 지도했습니다. 실제로 임윤아는 굉장히 성실하고 요리에 대한 센스가 있고 학습능력이 뛰어나고 흡수력이 좋은, 아이디어가 많은 제자였습니다. 단순히 외워서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요리의 철학과 프로세스 맥락까지 이해하려는 태도가 인상 깊었습니다.”그는 “임윤아의 짧게나마 실제로 조리 과정을 배우고 익히신 덕분에 예상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표현된 장면들이 있었다”며 “특히 칼질이나 불 앞에서의 긴장된 손동작 같은 부분이 실제 주방과 크게 다르지 않아 셰프로서도 놀랐다. 그만큼 임윤아의 노력이 컸다"고 덧붙였다. 신 셰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음식과 스토리의 조화를 새롭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은 단순한 협업이 아니라 ‘스토리와 음식이 동등한 주인공’처럼 다뤄졌다는 점에서 특별했다"며 “저 또한 ‘음식이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고, 셰프로서 새로운 도전을 한 셈”이라고 했다.“한식은 본래 색감과 질감에서 아름다움이 살아 있는 요리입니다. 이를 드라마를 통해 많은 분들이 새롭게 발견하고 매료되었다는 점이 가장 뿌듯했습니다. 주방 안에서만 존재하던 요리 작업들이 드라마를 통해 전 세계에 울림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큰 보람이자 자부심이었습니다.”마지막으로, ‘폭군의 셰프’에 등장한 요리 중 해외에 소개하고 싶은 한식이 있냐는 질문에 신 셰프는 누룽지돔 오골계탕을 언급했다.“드라마 중에서는 한식의 깊은 맛을 살린 누룽지돔 오골계탕과 같은 메뉴를 해외에도 소개하고 싶습니다. 건강과 스토리를 동시에 담은 요리이기에 세계인에게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앞으로는 전통 장류를 활용한 모던 한식, 그리고 제철 해산물을 이용한 물회 같은 요리를 콘텐츠 속에서 더욱 알리고 싶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0 10:47
예능

[RE스타] 문가영과 밴드의 조합이라니…첫 MC 도전 ‘스틸하트클럽’

배우 문가영이 음악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첫발을 내딛는다. Mnet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틸하트클럽’을 통해서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반전 있는 패션 행보로 주목받아 온 문가영이 이번엔 ‘밴드 음악’이라는 낯선 무대에서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21일 첫 방송되는 ‘스틸하트클럽’은 기타, 드럼, 베이스, 보컬, 키보드 등 포지션별 참가자들이 경쟁을 통해 ‘최후의 헤드라이너 밴드’를 결성하는 글로벌 밴드 메이킹 프로젝트다. Mnet 특유의 리얼리티 포맷에 밴드 서바이벌의 거친 생동감을 결합하며, 청춘의 낭만과 무대 본능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이다.문가영은 배우로서 섬세한 감정 표현과 정확한 딕션으로 꾸준히 호평받아 왔다. 2006년 영화 ‘스승의 은혜’로 데뷔한 뒤 ‘으라차차 와이키키’, ‘그 남자의 기억법’, ‘여신강림’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성인 연기자로 자리 잡았다. 또렷한 발음과 차분한 전달력으로 감정선을 세밀하게 포착하는 연기가 강점이었던 만큼, 이번 첫 진행 도전에서도 그 역량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무대 이상의 스토리를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문가영은 그 역할에 100% 부합한다”며 “연기를 통해 수많은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해 온 배우이자, 동세대 청춘과 가장 가까운 시선을 가진 인물”이라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독일어, 영어에도 능통해 글로벌 출연자의 멘트를 즉석에서 통역하거나 긴장한 출연자 대신 마이크를 들어주는 등 현장을 세심하게 챙겼다”며 “단순한 사회자를 넘어 현장의 온도를 조율하는 진행을 보여줬다”고 전했다.문가영은 이처럼 연기력뿐 아니라 이미지 변주에서도 과감한 시도를 이어왔다. 이는 ‘스틸하트클럽’의 콘셉트와도 맞닿아 있다. 최근 몇 년간 그는 단아하고 지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담한 스타일링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돌체앤가바나 컬렉션에서 란제리룩과 시스루룩을 소화하며 ‘인간 돌체앤가바나’라는 별칭을 얻었고, 공항 패션에서도 유사한 감도의 룩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패션 실험을 넘어, 대중이 고정한 이미지를 깨뜨리는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 문가영은 지난해 산문집 ‘파타’를 출간하며 내면적이고 사유적인 면모를 보여줬지만, 동시에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려는 시도를 병행했다. 그는 한 방송에서 “다들 ‘문가영은 책 좋아하고 얌전하다’고 생각할 때마다 변칙을 주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밝히며, 스스로의 이미지를 조정해 왔음을 드러냈다.단정함과 대담함을 오가는 행보는 ‘스틸하트클럽’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소속사 피크제이엔터테인먼트는 “문가영은 평소 밴드 음악을 즐겨 들으며, 공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면서도 밴드 멤버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호흡하려 노력했다”며 “MC로서뿐 아니라 밴드 공연을 즐기는 관객의 시선으로 무대에 몰입하며, 빈티지한 록앤롤 감성과 펑크 무드를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문가영의 행보는 안정된 연기 영역에 머물지 않고, 자신의 브랜드를 확장해 왔다”며 “‘스틸하트클럽’은 문가영에게 또 하나의 도전이자 확장의 장이다. 연기와 패션, 그리고 음악을 매개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한 문가영이 이번엔 무대와 이야기 사이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면 배우로서도 또 한 번 지평을 넓히는 것”이라고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0 05:30
예능

김대호 “프로그램 많이 했지만 특별”…첫 가이드 도전 ‘위대한 가이드2.5’

김대호와 최다니엘이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는 MBC에브리원 인기 여행 리얼리티 ‘위대한 가이드’ 시리즈 중 하나로 ‘위대한 가이드3’로 먼 여정을 떠나기 전 시청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유쾌한 여행기를 선보인다.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전소민, 효정까지 시즌2 멤버 전원이 합류를 확정해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 핵심 포인트는 기존 여행 메이트였던 김대호와 최다니엘이 처음으로 가이드 역할을 맡은 것이다. 그래서 ‘대다난 가이드’라는 부제도 붙은 것. 앞선 시즌을 통해 세계 각국을 여행한 두 사람이 가이드 역할까지 주어진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를 또다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이와 관련 김대호는 “여행 프로그램을 많이 했지만 ‘위대한 가이드’는 내게 특별하다. 나는 원래 여행도 혼자 다니는 스타일이다. 제 개인의 삶으로 비춰봐도 사람들과 뭔가를 같이 해본 적이 거의 없다. 여러 사람들과 여행을 같이 한다는 의미에서 ‘위대한 가이드’는 특별하다”라고 말했다.이어 “혼자 여행할 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있다. 같이 여행을 하게 되면 그런 부분을 조금 내려놓게 되는데 그럼에도 같이 다니는 재미가 있어서 충분히 맞교환할 만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 ‘위대한 가이드’는 같이 다니는 여행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준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재미가 있다. 특히 다니엘과 같이 다니는 재미가 더 있다”라고 덧붙였다.최다니엘은 “우선 ‘위대한 가이드’가 아니었다면 평생 단 한 번도 가보지 않았을 나라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 여행을 하면서 여행 메이트인 (김)대호형과도 더 친해졌기 때문에 지금은 더 재미있는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이어 “무엇보다 ‘위대한 가이드’를 통해 조금씩 여행의 맛을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여행의 묘미를 선사해 준 우리 ‘위대한 가이드’ 제작진과 더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덧붙이며 ‘위대한 가이드’ 시리즈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강조했다.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는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6 09:40
예능

한혜진, 연애 고수 경험 살린다…KBS ‘누난 내게 여자야’ MC 확정

KBS가 새로운 연애 리얼리티 ‘누난 내게 여자야’를 선보이며, 핑크빛 설렘을 예고했다.오는 27일 첫 방송 되는 KBS 예능 ‘누난 내게 여자야’는 커리어를 위해 치열한 시간을 보내느라 아직 사랑을 찾지 못한 여성들과 사랑 앞에서는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고 믿는 남성들의 로맨스를 섬세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 MC로는 한혜진, 황우슬혜, 장우영, 수빈이 발탁됐다. 모델 한혜진은 숨은 러브라인도 캐치해내며 연애 고수의 면모를 보일 예정. ‘누난 내게 여자야’를 통해 MC로 데뷔하는 배우 황우슬혜 또한 연상녀들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며 활기를 더한다. 장우영과 수빈 또한 시선을 끈다. 2PM 장우영은 연프 마니아다운 ‘연프 분석가’의 면모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할 예정이다. 여기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은 “연애는 잘 모르지만, 10살 많은 누나가 있어서 누나들의 마음은 잘 안다”고 자부해 기대를 모은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MC 군단의 조합으로 극강의 시너지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기존의 연애 프로그램과는 색다른 도파민을 선사할 연상연하 리얼 로맨스 ‘누난 내게 여자야’는 오는 27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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