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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리아, 8일부터 가격 조종…버거 세트 200원 오른다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8일부로 버거류 20종에 대해 평균 2.2%의 가격인상을 단행한다고 5일 밝혔다.대표적으로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는 단품 메뉴 기준 100원, 세트 메뉴는 200원 가격이 오른다. 이번 가격 인상은 배달 서비스 부대비용 증가와 원자재가 강세, 물류 수수료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이번 판매가 조정은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배달 서비스 부대비용 증가 등 외부적 제반 경비 증가와 내부적 원자재가 인상으로 가맹점의 수익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인상 조치”라며 “고객 선호도가 높은 주력 제품에 한하여 판매가 조정 수준을 100원~200원으로 맞춰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05 17:29
자동차

[카 IS리포트] 싼타페에 5시리즈까지…하반기 신차 열전 뜨겁다

자동차 업계가 올 하반기 자동차 시장을 달굴 대어급 신차를 줄줄이 선보인다. 전년보다 신차 숫자는 소폭 줄었으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전기차와 수익성이 좋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로 자동차 소비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는 '신차 효과'로 위기를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각진 싼타페 나온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신차를 쏟아낼 준비를 하고 있다.우선 현대차가 하반기 싼타페(완전변경), 아이오닉5 N(신차), 투싼(부분변경), 아반떼 N(부분변경)을 선보인다.이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종은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올 싼타페다. 지금까지 싼타페는 주로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해왔는데, 5세대 싼타페는 과거 갤로퍼의 각진 디자인을 계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파워트레인도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위해 하이브리드로 정했다. 아울러 현대차의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은 이르면 7월 공개될 예정이다. 최고출력은 600마력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GV80(부분변경)과 GV80 쿠페(신차)를 내놓는다.기아도 주력 차종인 쏘렌토(부분변경)부터 카니발(부분변경), K5(부분변경), 레이 전기차(부분변경), 모닝(부분변경) 등 5종을 시장에 투입한다. 기아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쏘렌토의 내외관 디자인을 완전히 바꿀 예정이다. 싼파테와의 직접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카니발의 경우 지금까지는 내연기관차 모델만 판매했지만 앞으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력 차종이 될 전망이다.KG모빌리티는 올해 하반기 가솔린차 토레스 기반의 파생형 전기차 토레스 EVX를 출시, 현대차·기아가 장악한 국내 판매 시장 틈새를 노릴 계획이다. 수입 베스트셀링카 '5시리즈' 출격 대기올해 판매가 부진한 수입차는 내연기관의 주력 모델은 물론 전기차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벤츠는 전기 SUV '더 뉴 EQE SUV'를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내연기관 신차로 지난해 6월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SUV인 완전변경 3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도 하반기 내놓을 예정이다. GLC는 최근 2년간 벤츠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BMW는 최근 공개한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뉴 5시리즈를 올해 10월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인기 SUV인 X5와 X6 신차도 선보일 전망이다.GM(제너럴모터스)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은 첫 순수 전기차 '리릭'을 하반기에 선보인다. 리릭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 기반으로 탄생한 최초의 전동화 모델이다. 포르쉐코리아는 풀체인지급의 신형 카이엔을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최근 판매가 늘고 있는 일본차 브랜드의 신차 출시도 예고되고 있다.렉서스는 이달 플래그십 SUV RX의 완전 변경 5세대 모델과 자사 최초의 전기차인 RZ 450e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RZ 450e는 렉서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TNGA를 적용하며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토요타 역시 7월 대표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과 준대형 SUV 하이랜더, 베스트셀러 프리우스 등을 출시한다. 크라운은 1955년 토요타 최초의 양산형 모델로 시작돼 약 70년간 16번의 세대교체를 거친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크라운 중에는 세단과 SUV를 합치 크로스오버 라인업에 포함하고 있다.3열 SUV로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진 하이랜더는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의 펠리세이드와 기아의 카니발, EV9 등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토요타의 대표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의 신형 모델도 오는 11월 국내 상륙을 준비 중이다. 신형 프리우스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3가지 버전의 출시가 계획됐다. 지난 1월 일본에 이미 선보이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내수 시장 잡기가 중요해진 부분인 만큼 신차 출시에 속도를 낼 전망”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신차 구매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흥행 변수는 가격인상+개소세 인하 종료다만 하반기 출시되는 신차의 가격은 다소 오를 전망이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의 주력 차종이 완전변경과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평균판매단가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세금부담 증가와 더불어 신차 흥행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승용차 구입 시 최대 143만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해온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3년 만에 종료하고, 7월부터 기존 세율로 환원조치(3.5%→5%)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제네시스 GV80를 구입할 경우, 총 48만원이 인상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하반기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가격이 인상될 경우 고객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국내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개소세 환원조치를 차 가격 인상으로 받아들이게 될까 우려스럽다"며 "하반기 신차의 판매에 악영향을 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수입차는 판매 위축을 더 걱정하는 눈치다.수입차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로 최근 수입차 시장이 위축된 상태"라며 "신차의 가격이 오를 경우, 세금인상분 만큼 할인 등 프로모션 진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15 07:00
산업

긴장감 흐르는 식품·외식업계…올해 줄줄이 국감 증인 채택

식품·외식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다음 달 시작되는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국감)에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기 때문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식품 가격 인상에 따른 서민 물가 부담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쌀값 폭락, 유해물질 검출 등에서도 강도 높은 공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오뚜기·오리온·SPC 가격인상 추궁 29일 국회 및 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내달 4일 국감에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이사, 박상규 농협미분 대표이사,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 등을 각각 증인석에 세우기로 했다. 이번 국감에서는 물가 상승 심리에 편승해 제품의 가격을 과도하게 올린 것 아니냐는 질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임형찬 부사장의 경우 쌀값이 하락했음에도 햇반 가격을 인상한 경위, 덮밥 등에 미국산 쌀을 사용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추궁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이사와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이사는 쌀값 폭락과 관련해 쌀 수급 안정 방안 등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농협은 오리온이 간편대용식을 만들고자 농협과 손잡은 합작법인으로 ‘마켓오 네이처’ 브랜드로 쌀가루 소비가 많은 업체다. 농심미분은 글루텐프리 제품을 위해 습식 쌀가루를 생산하는 업체다. 임금옥bhc그룹 대표, 정승욱 제너시스BBQ 대표, 권원강 교촌에프엔비 이사회 의장 등 치킨 프랜차이즈 수장들도 국감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치킨 가격과 관련한 정부의 외식 물가 정책의 효용성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박현종 bhc그룹회장과, 윤홍근 제너시스BBQ 이사회 의장이 각각 증인에 채택됐지만, 치킨 업계 현황 질의가 주요 사안인데 그룹 회장과 이사회 의장의 참석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받아들여졌다. 권 의장 역시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대표로 교체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발암물질', bhc '가맹점 납품 수수료' 논란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는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출석한다. 송 대표는 ‘2022 여름 e-프리퀀시’의 기획상품(MD) 중 서머캐리백에서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국감 증인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송 대표가 이번 국감장에 출석하게 되면 2020년,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국감 증인석에 서게 된다. 송 대표는 2020년 환노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고객에게 폭행을 당한 직원에게 점장이 사과를 강요한 사건과 관련해 매장 파트너 직원들의 감정 노동 실태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리유저블 컵(다회용컵)’ 이벤트를 친환경인 것처럼 홍보했지만, 실제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논란과 관련해 국정 감사에 출석한 바 있다. 다음 달 6일 열리는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국감에는 윤종하 MBK파트너스 대표이사(부회장)와 윤진호 교촌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신청됐다. 윤종하 대표는 프랜차이즈에 진출한 사모펀드의 투자이익 확보로 인해 골목상권과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 대해 질의를 받는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와 치킨 프랜차이즈 bhc에 투자했다. 윤진호 대표는 가맹점 납품 수수료 등을 과도하게 걷어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추궁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여당은 박현종 bhc 회장의 증인 출석 요구를 검토 중이다. 참여연대 및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시민단체들은 bhc가 자사 가맹점에 '해바라기유'를 필수 거래 품목으로 지정해 다른 업체보다 최대 60% 비싼 가격에 판매했다며 '가맹점 갑질 기업'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외식업계 논란의 경우 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에 소비자를 비롯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며 "매년 업계 이슈가 국감 현안으로 거론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30 07:00
경제

스타벅스에 동서식품까지…커피값 줄인상

새해 들어 커피 가격이 연이어 오르고 있다. 7일 커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13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지난 2014년 7월 가격 인상 이후 약 7년 6개월 만의 가격 조정이다. 이번 스타벅스 가격 인상 결정으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총 53종의 음료 중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를 포함한 46종의 음료 판매 가격이 각각 100원~400원씩 오른다. 대표적으로 아메리카노 판매가는 41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른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가격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오다가 7년 6개월만에 가격 인상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믹스커피의 ‘맥심’과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 브랜드를 보유한 동서식품 역시 오는 14일부터 커피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7.3% 인상한다. 지난 2014년 7월 이후 약 7년 6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맥심 오리지날(170g) 리필’ 제품은 5680원에서 6090원으로 약 7.2%(410원),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1.2kg)’은 1만1310원에서 1만2140원으로 약 7.3%(830원),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90g)’은 1만4650원에서 1만5720원으로 약 7.3%(1070원), ‘맥심 티오피(275㎖)’는 1200원에서 1290원으로 약 7.5%(90원)씩 출고가 오른다. 동서식품 관계자 역시 “국제 커피가격을 포함한 주요 원재료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이번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와 동서식품이 가격 인상을 결정하면서 커피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생두와 원두 생산량이 급감한데다 물류 대란까지 더해 국제 거래 가격 오름세가 지속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업계 전반적으로 커피값이 줄줄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1.08 14:09
경제

스타벅스 '4100원 아메리카노'는 잊어라...13일부터 4500원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13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아메리카노는 기존 4100원에서 4500원으로 400원 오른다. 7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현재 스타벅스에서 판매 중인 53종의 음료 중 46종의 음료가 각각 100~400원씩 인상된다. 이는 지난 2014년 7월 이후 7년 6개월만이다. 스타벅스는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 등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각종 원부재료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등 다양한 비용의 가격 압박 요인이 지속 누적됨에 따라 음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카푸치노 등 23종은 400원, 카라멜 마키아또, 스타벅스 돌체 라떼, 더블 샷 등 15종은 300원, 프라푸치노 일부 등 7종은 200원, 돌체 블랙 밀크 티 1종은 100원이 각각 인상된다. 스타벅스는 “지금까지 가격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7년 6개월만에 가격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 여러분의 깊은 이해 부탁드리며, 향후 개인컵 이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 강화 등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스타벅스의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2.01.07 10:33
경제

롯데리아에 이어…노브랜드 버거, 28일부터 제품 가격 인상

롯데리아에 이어 노브랜드버거도 햄버거 가격을 올린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의 제품 가격을 오는 28일부터 평균 2.8%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평균 114원 오르는 것이다. 그동안 가장 저렴했던 '그릴드 불고기 세트' 메뉴 가격은 3900원에서 4200원으로 올랐다. 신세계푸드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과 최근 급등한 원재료비 및 물류비, 배달료 등 제반 비용 증가에 따른 가맹점주들의 매장 판매가 인상 요청을 반영해 브랜드가 출시된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판매가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 콘셉트인 가성비를 유지하기 위해 인상률은 2.8%로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그릴드 불고기 세트 가격은 다른 버거 브랜드 유사 메뉴 대비 약 20% 저렴하게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 제품도 판매가격을 평균 약 200원(4.1%) 올렸다.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단품은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세트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오른다. 국내산 한우를 원료로 한 한우불고기버거는 단품이 7200원에서 7500원으로, 세트메뉴는 8900원에서 9200원으로 오른다. 롯데리아 가격인상도 인건비, 원부자재료, 물류비용, 배달비 등 각종 비용이 오른 영향이 반영됐다는 입장이다. 밥상물가가 치솟는다. 지난 5일 통계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3분기(7~9월) 한국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가 전년보다 5.0%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38개 OECD 회원국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2.10 10:38
경제

실적하락 크라운해태…하반기 가격 인상으로 만회?

제과업계 '빅3' 중 막내인 크라운해태가 상반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크라운제과는 실적 내리막길을 걸었고, 해태제과는 적자를 냈다. '허니버터칩' 이후 이렇다 할 신제품이 없는 상태에서 내수에만 집중한 경영전략이 실적 하락의 결정적 원인으로 꼽힌다. 비교적 해외 시장으로 일찌감치 눈 돌린 오리온은 중국에서, 롯데제과는 동남아와 중동, 인도에서 비교적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반면 크라운해태는 국내 제과 시장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 문제는 하반기다. 영업구조 개선으로 내실을 다지겠다고 하고서는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 들어 소비자들의 원성만 사고 있다. 적자 낸 해태제과…회장님 보수만 줄였어도 28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를 보유한 크라운해태홀딩스는 제과부문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 5599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5.8% 감소한 수치다. 특히 해태제과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실 2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인구 감소, 기호 식품 다양화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허니버터칩' 이후 눈에 띄는 신제품이 없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으로 한때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넘길 만큼 인기를 끌었으나 인기가 줄어들면서 현재 감자칩 시장에서 점유율 20% 미만을 기록했다"며 "올해 상반기 역시 두드러지는 신제품 출시가 없으면서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크라운해태의 이 같은 실적은 경쟁사인 롯데제과·오리온과 비교하면 더욱 초라하다.롯데제과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한 1조3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5.7% 늘어난 425억원이었다.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9369억원, 영업이익은 4.1% 줄어든 127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긴 했지만 크라운해태만큼은 아니다. 크라운해태의 저조한 실적과 더불어 눈길을 끄는 부분은 윤영달 크라운해태홀딩스 회장의 보수다.윤 회장은 올해 상반기 크라운해태홀딩스에서 9억18만원, 해태제과에서 11억4800만원 등 총 20억4818만원의 보수를 챙겨갔다. 같은 기간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6억5300만원, 신동빈 롯데제과 회장이 9억6600만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2~3배 넘게 챙겨간 셈이다.거액의 보수를 받는 윤 회장에 비해 직원들의 보수는 초라하다. 지난해 해태제과는 직원 평균연봉이 4140만원, 근속연수 8.8년을 기록, 제과업계 빅3 중 꼴지를 차지했다. 오리온은 같은 기간 직원 평균 연봉 4600만원, 근속연수 6.9년으로 제과업계 연봉 2위를 기록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4660만원, 근속연수는 10.7년을 기록하며 제과업계 빅3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기업 덩치 등에 비해 사내이사의 보수 한도를 지나치게 높게 올리는 기업을 요주의 대상으로 집중 관리하고 있다"며 "하지만 크라운해태홀딩스는 국민연금의 투자기업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관리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 윤 회장 고액의 연봉을 챙길 수 있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초라한 해외 사업…가격인상 꼼수 문제는 크라운해태의 하반기 전망도 어둡다는 데 있다.당장 일본과의 경제 마찰 등의 악재로 내수시장이 반등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리고, 저연령 인구가 갈수록 감소해 시장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업계는 크라운해태의 수익 개선을 위해서는 해외 시장 확장·성공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급격한 경제 성장을 보이며 과거 고성장기 한국 시장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중국, 동남아 등 시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업계 관계자는 "제과 시장은 경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볼 때 활발하게 해외 시장 혹은 국내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회사만이 실적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크라운해태는 당분간 해외 사업 확장 및 사업 다각화 관련 구체적인 계획 조차 없다.그나마 있는 해외 매출도 지난해 상반기 282억원, 올해 상반기 25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 수준에 불과하다.크라운제과는 2012년 중국 현지 공장을 매각한 뒤 해외 법인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해태제과가 2008년 인수한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브랜드 '빨라쪼'의 한국 법인은 10년 넘게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빨라쪼는 올해 상반기 약 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순손실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대신 크라운해태는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달부터 '크라운산도'와 '쿠크다스' '버터와플' '참ing'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6% 인상했다.이에 따라 크라운산도는 2400원에서 2500원으로, 쿠크다스는 5300원에서 5500원으로, 버터와플은 2800원에서 3000원으로, 참ing은 5200원에서 54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앞서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5월 '국희샌드' '죠리퐁' 등 8개 제품 가격을 평균 12.4% 인상한 바 있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실적 하락을 가격 인상으로 만회하려는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08.29 07:00
경제

1등 업체가 올린 술값…소맥 1만원 주고도 못 먹는다

올해 들어 술값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소주·맥주·양주 너나없다. 모두 1위 업체들이 총대를 멨다. 이유는 같다. '원가 상승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조치'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비판한다. 2~3위 업체도 뒤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어서다. 이제 '소맥(소주+맥주)'은 1만원이 넘어 '서민의 술'이 아니라는 푸념도 나온다. 가격 인상 앞장선 1위 업체29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올해 가격 인상의 포문은 맥주 점유율 1위 오비맥주가 열었다.지난달 '카스'를 비롯해 주요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이에 카스의 출고가는 기존 1147원에서 1203.22원으로 56.22원 올랐다. 오비맥주의 출고가 인상은 2016년 1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었다.소줏값도 올랐다. 역시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총대를 멨다. 이달부터 참이슬 출고가를 6.5% 올렸다. 3년 5개월 만이다.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출고가는 병당 1015.70원에서 65.5원 오른 1081.2원으로 조정됐다. 위스키 가격 역시 이달부터 인상됐다. 시장점유율 1위인 디아지오가 앞장섰다.'조니워커'와 '싱글톤' 'J&B' 등 주요 제품 출고가를 평균 8% 올렸다. 조니워커 가격이 오른 건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가격을 인상한 1위 업체들의 변명은 한결(?)같다. 모두 '원가 부담'을 이유로 들었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지난달 가격 인상 당시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제반 관리비용 상승 등 전반적인 경영 여건을 감안할 때 출고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소줏값을 올린 하이트진로 역시 "2015년 11월 가격인상 이후 원부자재 가격·제조 경비 등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디아지오도 "인건비·생산자물가 등 원가 인상 압박 등을 고려해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했다. 뒤따르는 2~3위 업체 선두 업체의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2~3위 업체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있어서다. 실제 소주 업계 2위이자, 맥주 업계 3위인 롯데주류는 6월 1일부터 소주 '처음처럼'과 맥주 '클라우드'의 출고가를 인상키로 했다.처음처럼의 출고가는 1006.5원에서 1079.1로 73원(7.2%), 클라우드는 1250원에서 1383원으로 133원(10.6%) 각각 오른다.롯데주류의 가격인상 이유도 선두 업체와 별반 다르지 않다. 부자재 가격·물류비·인건비 등 비용증가로 누적된 '원가 부담'이다.위스키 가격도 들썩이긴 마찬가지다. 디아지오의 가격인상에 페르노리카코리아·에드링턴코리아 등 나머지 업체들도 곧 가격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한 관계자는 "1위 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다른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인상 부담이 줄어든다"며 "날짜만 안 정했을 뿐 도미노 인상은 거의 기정사실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 일각에서는 주류업체들이 4월을 기점으로 일제히 가격을 올리는 것에 대해 주류세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사전 작업에 나섰다는 비판도 나온다.현재 기획재정부는 50년 전에 만들어진 현행 주세 체계를 고치기 위해 개편안을 마련 중이다. 당초 국산 맥주가 수입 맥주에 비해 역차별받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 논의가 시작됐으나 현재는 소주·양주·와인을 포함해 전 주종을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주류 관련 세금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주류업체들이 일단은 가격을 올리고 본다는 설명이 나오는 이유다.업계 한 관계자는 "주세 개편안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라 일단 발표되기 전에 가격을 조정하는 것이 주류 회사로는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 소맥도 '부담' 푸념 잇따른 가격 인상에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제는 이른바 '소맥'을 마시려면 1만원을 꺼내야 하는 시대가 왔다는 푸념도 나온다.실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은 출고가 인상에 따라 이미 편의점에서 140원·200원씩 올랐다. 식당과 주점에서는 소주 1병에 5000원을 받는 곳도 적지 않다.여기에 1병당 5000~6000원에 이르는 맥주 가격을 합할 경우 '소맥'을 마시기 위해서는 최소 1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경기 분당에 거주하는 한 30대 직장인은 "외식 물가와 더불어 술값까지 오르니 밖에서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더 부담스러워지고 있다"며 "원가가 올랐다는 점도 납득하기 어려운데, 반대로 원가가 떨어졌을 때 그것을 이유로 주류 가격이 인하된 적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주류 출고가 인상 현황(단위: 원·%)------------------------------------------------------------------------업체명 제품 기존 가격 인상 가격 인상률 ------------------------------------------------------------------------오비맥주 카스(500㎖) 1147원 1203원 4.8% 프리미어OB(500㎖) 1147원 1203원 4.8%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360㎖) 1016원 1081원 6.4% 참이슬 오리지널(360㎖) 1016원 1081원 6.4%디아지오 조니워커 레드(700㎖) 2만4607원 2만5837원 5.0% 조니워커 블루(750㎖) 22만8393원 23만9813원 5.0%롯데주류 처음처럼(360㎖) 1006.5원 1079.1원 7.2% 클라우드(500㎖) 1250.0원 1383.0원 10.6% 청하(300㎖) 1471.2원 1589.5원 8%------------------------------------------------------------------------자료=각 사 2019.05.30 07:00
경제

BMW, 상품성 높인 2018년형 뉴 5시리즈 출시

BMW 그룹 코리아는 2018년형 뉴 5시리즈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2018년형 뉴 5시리즈는 BMW 인디비주얼 디자인과 7시리즈에 적용되어 있는 다양한 고급 옵션들이 추가되어 상품성 강화된 반면 가격인상폭은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기본 모델인 뉴 5시리즈 M 스포츠 패키지에는 외관에 BMW 인디비주얼 알루미늄 익스테리어 라인이 추가되고 내부에는 휴대폰과 디스플레이키 무선 충전 시스템(안드로이드만 지원), 블랙박스 등 다양한 옵션들이 추가됐다.특히 2018년형부터는 BMW에서 보증하는 공식 전후방 2채널 블랙박스 BMW 어드밴스드 카 아이가 추가되어 더욱 안전한 드라이빙을 돕는다. 장착되는 블랙박스는 정품 악세서리로 2년 보증 및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가 가능하다.또한 고급형 모델인 뉴 5시리즈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모델에는 기본 추가 옵션 외에 디스플레이키를 통한 리모트 콘트롤 파킹과 애플 카플레이, 뒷좌석 햇빛 가리개인 롤러 선블라인드 등 고급 옵션들이 대거 추가되어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다.2018년형 뉴 5시리즈의 기본형 가격은 뉴 520d M 스포츠 패키지가 6700만원, 뉴 52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7050만원, 530i M 스포츠 패키지 7060만원, 53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가 7420만원이다.고급형 모델인 뉴 520d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는 7100만원, 뉴 52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450만원이다. 뉴 530i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460만원, 뉴 53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820만원이다. 뉴 530d M 스포츠는 9000만원이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9.09 19:39
경제

BMW, 한정판 M3&M4 페인트워크 에디션 출시

BMW 코리아가 고성능 스포츠카 M3와 M4에 새로운 컬러를 적용한 한정판 페인트워크 에디션을 공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페인트워크 에디션은 기존에 적용되지 않았던 외장컬러와 M Performance Part 를 한정된 수량에 적용해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에디션이다.외장 컬러 외에도 카본 프론트 스플리터, 카본 리어 스포일러 등 다양한 카본 내외장 파트가 장착되어 더욱 다이내믹한 캐릭터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M3·M4 페인트워크 에디션은 700만원 상당의 카본파트를 장착했음에도 가격인상은 450만원으로 최소화했다.BMW의 고성능 브랜드 M의 성공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 M3와 M4 쿠페는 5세대에 이르기까지 모터스포츠의 유전자와 일상의 주행성을 풍부한 감성으로 결합해낸 완벽한 모델이다.지난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던 이번 페인트 워크 에디션은 M3에는 ‘산 마리노 블루’, M4 쿠페에는 ‘멜버른 레드’ 색상이 적용되었으며, 각각 10대씩 한정 판매한다. M3와 M4 쿠페는 고회전 자연 흡기 엔진의 장점과 터보차저 기술의 강점만을 결합한 6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31마력과 최대토크 56.1kg·m의 힘을 발휘한다.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했을 때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M3는 성능을 극대화하고 우수한 효율성을 확보해 기존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제원을 유지하면서도 중량을 약 80kg 줄였으며, M4 쿠페는 지능형 경량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해 효율적인 공차중량을 달성했다. 가격은 BMW M3와 M4 쿠페 페인트워크 에디션 모두 부가세 포함 1억1840만원이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7.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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