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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 웃고 ‘KDB’ 울다…리버풀, 맨시티에 2-0 완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며 리그 1위 수성을 굳건히 했다.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33)는 2골에 모두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맨시티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고개를 떨궜다.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6라운드서 맨시티를 2-0으로 제압했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리그 19승(7무1패)째를 기록, 단독 선두(승점 64) 체제를 굳건히 했다. 최근 리그 무패 기록은 23경기로 늘었다.반면 맨시티는 결정력 싸움에서 리버풀에 밀리며 쓴잔을 들이켰다. 맨시티는 리그 4위(승점 44)를 지켰다.양 팀의 에이스 살라와 더 브라위너의 희비가 엇갈렸다.리버풀 살라는 전반 14분 절묘한 선제골을 터뜨리며 웃었다. 이어 37분에는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살라는 이날 경기에서만 1골 1도움을 작성했다. 그의 올 시즌 리그 기록은 27경기 25골 16도움에 달한다.반면 맨시티는 전반 동안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높은 점유율은 유지했으나, 박스 안 슈팅이 부족했다. 오마르 마르무시의 동점 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등 아쉬움도 겹쳤다. 맨시티는 후반에 더욱 공격을 몰아쳤으나, 리버풀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에이스의 부진도 뼈아팠다. 더 브라위너는 이날 단 66분만 뛰고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이날 패스 성공률 79%(23/29)에 그쳤다. 2개의 키 패스를 기록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맨시티는 제레미 도쿠를 제외한 공격진의 침묵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도쿠는 무려 15차례 드리블 성공, 볼 경합 승리 16회 등으로 마지막까지 리버풀을 괴롭혔다.김우중 기자 2025.02.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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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황희찬, 결장 기간은?→사령탑 예고 “아마 2~3경기 OUT”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최대 3경기 정도 결장할 전망이다.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앤 스타에 따르면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은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황희찬의 상태에 대해 밝혔다. 울버햄프턴은 16일 오후 11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원정 경기를 벌인다.앞서 황희찬은 지난 9일 블랙번(2부리그)과의 2024~25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4라운드 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바 있다. 당시 황희찬은 전반에만 1도움 포함 2골에 모두 관여하며 활약했는데, 부상 여파로 45분만 뛰고 그라운드를 떠난 바 있다. 황희찬의 장기 결장 가능성이 언급된 순간이기도 했는데, 당시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내게 괜찮다고 했다.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한 바 있다.이날 기자회견에서도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다음 2~3경기 도안 결장할 예정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다시 설명했다. 또 “몇 경기 동안 결장할 것이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확실히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 경우 황희찬은 리버풀전을 시작으로 17일 본머스와의 FA컵 5라운드, 25일 EPL 풀럼과의 26라운드까지 결장할 전망이다. 같은 날 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현재까지 황희찬은 리그 17경기서 2골을 기록 중이다. 부진한 득점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팀 공격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황희찬이 이번 부상에서 회복한 후,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라고 짚었다. 한편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황희찬은 지난 2021년 처음 EPL 무대를 밟은 뒤 5번이나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올 시즌에는 발목 부상까지 겹치는 등 고전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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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첫 우승’ 도전 초비상…돌아온 핵심 센터백, 리그컵 4강 출전 불투명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토트넘 핵심 수비수 미키 판더펜의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 출전 가능성이 다시 불투명해졌다. 복귀전을 치르긴 했지만, 다시 전열에서 이탈한 탓이다.영국 매체 TBR풋볼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이 판더펜의 리버풀전 출전 여부를 두고 우려하고 있다”며 “토트넘 구단은 판더펜의 상태를 지켜보며 출전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리그컵 4강 2차전은 오는 7일 오전 5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판더펜은 한 달여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복귀전에서 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후 한 달 넘는 재활 끝에 지난달 31일 엘프스보리(스웨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통해 복귀했으나, 이 경기마저도 전반전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이어진 브렌트퍼드전에선 엔트리에서 빠졌다.매체는 “당초 판더펜은 엘프스보리전에서 교체될 계획이었지만, 브렌트퍼드전을 앞두고 의료진에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토트넘 구단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 위해 판더펜을 브렌트퍼드전에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직 몸 상태에 대한 현지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으로선 최악의 경우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다른 핵심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여전히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최근 백업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마저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가용한 센터백 자원은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그리고 새로 영입된 케빈 단조 정도다. 경우에 따라 RC 랑스에서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으로 영입된 단조가 리버풀 공격진을 상대로 토트넘 선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크다. 리버풀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경기에서 56골(최다)을 터뜨리며 선두를 질주 중인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선택지일 수 있다.이번 대회가 토트넘이 이번 시즌 우승의 한을 풀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대회라는 점에서 수비진에 생긴 변수는 더욱 치명적이다. 토트넘은 앞서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 2차전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손흥민 역시 지난 브렌트퍼드전 승리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리그컵 준결승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우승 도전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판더펜의 컨디션 등 수비진 악재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고 또 한번 좌절해야 수도 있다. 상대가 현 시점 EPL 최강팀 리버풀이라는 점에서 불안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김명석 기자 2025.02.0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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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끝’ 주장 손흥민의 외침 “이제 준결승에 모든 집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의 시선은 이제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1차전으로 향한다. 그는 연패 탈출에 기쁨을 드러내며 선수단을 향해 집중을 요구했다.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 EPL 25라운드서 브렌트퍼드를 2-0으로 제압, 리그 4연패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이후 1달 만에 리그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14위(승점 27)가 됐다. 최근 토트넘은 공격진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경기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전반 29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상대 선수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코너킥 득점을 의미하는 ‘올림피코’를 다시 한번 재연했다. 그는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도 코너킥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며 눈길을 끈 바 있다.기세를 탄 토트넘은 무리하게 공격하는 대신 수비를 단단히 하며 리드를 지켰다. 이어 후반 43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파페 사르의 쐐기 골까지 터지며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승리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2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손흥민 역시 경기 뒤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3일 브렌트퍼드전이 끝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힘든 곳에서 훌륭한 팀을 상대로 경기했다. 승점 3점. 클린시트. 우리가 원한 모든 것을 얻었다. 이제 준결승에 집중해야 한다”고 적었다. 손흥민이 말한 준결승은 바로 오는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5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이다. 토트넘이 지난달 1차전에서 1-0으로 이기며 1골 앞선 상태다. 반대편 대진에선 뉴캐슬과 아스널이 경합 중이다.손흥민에게도, 토트넘에도 중요한 무대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이 대회 우승 이후 단 한 차례도 주요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17년 무관’이라는 꼬리표를 뗄 기회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카라바오컵 19경기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준결승에 오른 건 이번에 4번째. 지난 2021년에는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트로피를 놓친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02.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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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골 공격수’에게 거절당한 토트넘, 맨시티 출신 FW 정조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려 한다. 이번에는 리암 델랍(22·입스위치 타운)이 타깃이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주 초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마티스 텔에게 거절당하며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도 “하지만 이적시장 마감일 전에 입스위치의 공격수 델랍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델랍은 올 시즌 앞두고 승격한 입스위치의 주전 공격수다. 장거리 스로인으로 유명한 리암 델랍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활약했다. 몇 차례 임대 생활을 겪은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입스위치로 완전 이적했다. 올 시즌에는 EPL 24경기서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그를 다시 영입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계약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매체는 미러의 보도를 인용, “맨시티는 이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EPL 여러 클럽이 델랍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첼시, 맨유, 웨스트햄이 델랍 영입 레이스에 참가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텔의 영입 대안으로 여겨질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공격진 보강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가 전망한 델랍의 이적료는 최대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에 달한다. 앞서 토트넘은 뮌헨 소속 공격수 텔 영입을 노렸으나, 선수 측의 거절로 이적이 무산된 바 있다. 텔은 올 시즌 공식전 득점이 없는 공격수다.토트넘은 올 시즌 14위(승점 27)에 그치며 부진한 상태다. 이날 끝난 브렌트퍼드와의 EPL 25라운드에선 2-0으로 이기며 최근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주장’ 손흥민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파페 사르의 쐐기 득점까지 도우며 맹활약했다. 다만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으로 빠졌고, 히샤를리송은 복귀 후 여전히 부진하며 공격진 공백이 메워지지 않은 상태다.토트넘은 오는 7일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2차전, 10일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4라운드를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2.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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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휩쓴 양민혁, 예상보다 늦어지는 ‘토트넘 데뷔’…언제쯤 기회 받을까

한국 축구의 기대주 양민혁(19)의 토트넘 데뷔가 점점 미뤄지고 있다. 언제쯤 그가 ‘스퍼스맨’으로 첫선을 보일 수 있을까.이달 공식적으로 토트넘 선수가 된 양민혁은 아직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밟지 못했다. 두 차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양민혁의 출격을 허가하지 않았다.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 기용 시점을 묻는 말에 “아직은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적응’을 강조한 만큼, 양민혁의 출전이 1월 내에 이뤄지긴 현재로서 어려워 보인다.토트넘의 상황도 썩 좋지 않다. 양민혁을 당장 기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올 시즌 부진을 거듭한 토트넘은 리그 22경기에서 단 7승(3무 12패)만을 거두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5위까지 처졌다. 강등권 마지노선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보다 8점 앞서 있다. 삐끗하면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는 셈이다.현재의 추락한 위치 탓에 실험적인 선수 기용은 사실상 어렵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뚝심 있게 활용하던 선수들만 경기장에 내보내는 이유다. 애초 양민혁이 지난 12일 열린 탬워스(5부)와의 FA컵 3라운드에서 데뷔하리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경기 명단에서 양민혁을 제외했다. 이후 지난 19일 열린 에버턴과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피치를 밟진 못했다.양민혁에 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별다른 코멘트가 나오지 않은 터라 의중을 알기 어렵다. 다만 공격진이 줄부상에 시달리며 전력이 약화한 상황에서도 양민혁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양민혁에게 적응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냉정히 현재 양민혁은 1살 어린 2007년생 윙어 마이키 무어보다 후순위로 선택된다. 우선 이 경쟁에서 이겨야 데뷔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내달 7일 리버풀과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선 1차전에서 리버풀을 2-1로 꺾은 토트넘은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양민혁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최정예 멤버로 리버풀을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다만 토트넘은 이 경기 후 3일 뒤(10일) 열리는 FA컵 32강에서 애스턴 빌라와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힘을 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토트넘의 스쿼드가 두껍지 않고,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라 리그에선 힘을 빼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빡빡한 일정 속 열리는 빌라전이 양민혁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현재 양민혁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선수 등록이 되지 않은 터라 이 대회 출전은 불가능하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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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찬스 미스’ SON, 현지 평점 4 혹평…“실망스러운 경기력, 영향력 발휘 못 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이 현지 매체로부터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한 차례 놓치는 등 부진해서다.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끝난 에버턴과의 2024~25 EPL 2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은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승기를 내줬다. 후반에 간신히 2골을 만회했으나, 끝내 2-3으로 졌다. 최근 리그 3연패 포함 6경기 무승(1무 5패)에 빠진 토트넘은 어느덧 15위(승점 24)까지 추락했다. 강등권(18~20위)과의 격차는 8점이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3분 만에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게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를 만회할 기회를 잡은 건 손흥민이었다. 그는 후방에서 길게 찔러준 공을 절묘하게 트래핑 한 뒤 박스 안 슈팅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슈팅 타이밍이 늦어 제임스 타코우스키에게 저지당했다.이어 24분에는 데얀 쿨루셉스크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힘이 약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분 뒤 왼발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이는 손흥민의 이날 경기 마지막 슈팅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일리만 은디아예, 이어 추가시간 중 아치 그레이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무너졌다.토트넘은 후반 32분 쿨루셉스키의 만회 골, 추가시간 히샤를리송의 추격 골을 끝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1%(26/32)·유효 슈팅 2회·빅 찬스 미스 1회·드리블 성공 1회·턴오버 3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평점은 6.5점으로, 공격진 중에선 가장 낮았다. 같은 날 현지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4점을 줬다. 매체는 “초반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하나는 망설였고, 나머지는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 외에 경기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 제임스 매디슨, 파페 사르, 페드로 포로,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도 같은 평점을 받았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부진한 라두 드라구신이 3점으로 가장 낮았다.토트넘은 오는 24일 호펜하임(독일)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7차전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1.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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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VS 토트넘, 주말 격돌!’…EPL·분데스리가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4회차 발매

‘EPL과 분데스리가 주말 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4회차가 축구팬들을 찾아갑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독일 분데스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4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차는 16일 오전 8시부터 18일 오후 10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 에버턴 원정에서 승점 3점 확보 가능할까…아스널과 맨유는 각각 홈 경기 앞둬이번 회차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에버턴과 토트넘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격돌한다. 중위권을 벗어나고 싶은 토트넘과 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하는 에버턴의 대결은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한판 승부가 될 전망이다.1월 15일 현재, 리그 16위(승점 17점)인 에버턴은 하위권인 17위(승점 16점) 울버햄턴, 강등권인 18위(승점 16점) 입스위치와 불과 1점 차이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 25실점을 허용해 하위권 팀들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지만, 15득점이라는 낮은 공격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반면, 리그 13위(승점 24점) 토트넘은 이번 시즌 42득점을 올리며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수비에서는 30실점을 허용하는 등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보다 득점을 더 많이 한 팀은 리버풀(48득점)이 유일하다. 토트넘은 에버턴과의 맞대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토트넘은 에버턴과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고, 2021-2022시즌 이후 지금까지 펼쳐진 에버턴과의 7차례 맞대결을 살펴봐도 4승 3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 역시 주장 손흥민이 주축이 되어 이끄는 토트넘 공격진이 에버턴 수비를 다시 한번 공략할 수 있을지가 승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리그 3위(승점 40점) 아스널은 홈구장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8위(승점 32점) 애스턴빌라를 상대한다. 아스널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승점을 확보해 선두권 추격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이어, 리그 14위(승점 23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드트래포드에서 브라이턴을 상대할 예정이다. 11위(승점 28점) 브라이턴이 맨유와 승점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이 경기 역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4회차 게임에는 EPL 및 분데스리가 팀들의 흥미진진한 경기가 대거 포함됐다”며, “관전의 재미와 함께 적중의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승무패 게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4회차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경기 분석 내용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1.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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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대박 영입’ 조짐…모두가 의심했던 골키퍼, 2경기 연속 반전 활약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22)가 이적 직후부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선수라 영입 당시 많은 물음표가 잇따랐는데, 이제는 토트넘의 새로운 주전 도약 가능성까지도 나오는 중이다.2003년생 골키퍼인 킨스키는 이달 초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슬라비아 프라하 등 체코 리그에서만 뛰었던 선수다.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부상 이후 프레이저 포스터 등 백업 골키퍼들의 부진까지 더해진 토트넘은 무려 1650만 유로(약 249억원)를 들여 그를 품었다. 아직 빅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은 선수에게 적잖은 이적료에 장기 계약(2031년까지)까지 안겨 의문을 자아냈다.다행히 토트넘 이적 직후부터 존재감을 보였다. 킨스키는 지난 9일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6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폿몹 평점 등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 선정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베스트11에도 선정되는 등 인상적인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이어진 5부리그팀 탬워스FC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객관적인 전력 차가 워낙 컸으나 이날 토트넘 수비진은 탬워스 공격진을 상대로 고전하며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정규시간 막판에는 문전에서 상대 슈팅이 여러 차례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는데, 킨스키가 잇따라 선방해내며 팀의 대참사를 막아냈다. 결국 킨스키는 토트넘 이적 후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치러내는 중이다. 영입 당시만 해도 굴리엘모가 돌아올 때까지 골문을 지키는 백업 역할로 주목을 받았다면, 이제는 굴리엘모와 주전 경쟁을 펼칠 거라는 전망도 나오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존재감을 보여준다면, 굴리엘모 복귀 이후에도 계속 토트넘 주전 골키퍼로서 골문을 지킬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14일(한국시간) “현대 축구에선 동화 같은 이야기를 점점 보기 힘들어지고 있지만, 불과 18개월 전 체코 2부에서 뛰던 킨스키는 갑자기 6만명 이상의 팬들 앞에서 치른 리버풀전에서 긴장하지 않고 놀라운 자신감과 침착함을 보여줬다”며 “비카리오가 부상 복귀 후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면, 킨스키에 밀려 토트넘 주전 자리를 잃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명석 기자 2025.01.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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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분석] “무어만큼만 기회 받아도 성공” 양민혁, 토트넘서 언제·얼마나 뛸 수 있을까

지난달 16일 영국 런던으로 넘어간 양민혁(18·토트넘)이 새해를 맞이하며 진정한 ‘스퍼스맨’이 됐다. 양민혁의 2024시즌 K리그1 활약을 지켜본 국내 팬들은 한국 축구의 리빙 레전드이자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과 함께 뛰는 모습을 고대하고 있다.프로 데뷔 시즌 K리그1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올린 양민혁은 그야말로 센세이션했다. 고교 3학년 학생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침착함을 유지하며 공격 지역, 문전에서 가진 기량을 한껏 뽐냈다. 2024 K리그1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일찍이 그의 차지였다.영국 현지에서도 양민혁을 향한 기대는 상당한 분위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세계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다.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EPL 팀들은 유수의 유망주를 일찍이 데려온다. 양민혁도 그중 하나지만, 팬·언론은 꾸준히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양민혁의 이적이 확정된 지난해 7월부터 그의 득점 등 활약상을 팬 커뮤니티,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으로 공유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양민혁을 두고 ‘손흥민의 후계자’라고 표현했다. 영국 BBC는 1일 ‘양민혁은 누구이며 토트넘에서 활약할 준비가 되었는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BBC가 양민혁을 조명한 기사에는 김병지 강원FC 대표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양민혁을 프로 무대에 데려온 김 대표는 “그의 창의력은 EPL에서 즉시 큰 자산이 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체격을 키우고, 토트넘에 필요한 수준의 고강도 스프린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국내 해설위원들은 양민혁의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유연함은 축복·움직임은 보완해야주 포지션이 오른쪽 윙 포워드인 양민혁은 상대 한두 명은 제치는 드리블, 냉정한 마무리, 창의성 등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된다. 양민혁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이들은 하나같이 흔들리지 않는 ‘강철 멘털’을 칭찬하기도 한다.양민혁의 프로 데뷔전인 제주 유나이티드전(1도움 기록)을 중계한 이황재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은 “양민혁의 가장 큰 장점은 어느 상황에서도 발휘되는 자신감이라고 본다. 볼이 오기 전에 미리 판단하고 민첩하게 반응하며 상대 압박에서 벗어나는 침착성도 대단하다”고 짚었다.이어 “양민혁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는 유연성이다. 드리블, 슈팅 동작에서 특유의 부드러움이 묻어나온다. 축구선수에게 유연성은 매우 중요한데, 그 부분을 갖춘 것은 양민혁에게 축복”이라고 했다.다만 EPL은 K리그보다 거칠며 경기 템포가 빠른 리그다. 대개 수비수들의 몸집은 더욱 크며 볼은 빠르게 움직인다. 팀에서 요구하는, 상대가 가하는 압박 강도는 더욱 강하다. 1m 72㎝, 62㎏의 비교적 마른 체형의 양민혁이 체격과 체력 수준을 더 올려야 하는 배경이다.이황재 위원은 “EPL은 팀 전체의 공수 전환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기본적으로 팀 스피드를 따라갈 수 있는 지구력과 체력이 완성돼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피트니스(체격·체력) 면에서 준비돼 있지 않으면 가진 기술이 나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전술과 전략이 더 체계적이며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높은 EPL에서는 이전보다 더 영리한 플레이도 필요하다고 봤다. 이황재 위원은 “K리그에서는 볼을 가진 상태에서 하는 플레이가 많은 편이었다. EPL에서는 오프 더 볼 상황에서 더 기민한 움직임을 갖출 필요가 있다. 워낙 유연하고 민첩하니, 오프 더 볼 움직임을 더 갖추면 양민혁이 한층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기회는 받겠지만, ‘적응’만 잘해도 성공적양민혁은 주발이 오른발이지만, 양발을 잘 활용한다. 양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지만,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다. 올 시즌 토트넘의 오른쪽 주인은 브레넌 존슨이다. 양민혁이 당장 존슨을 밀어내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시각이 짙다. 다만 토트넘의 현 실정을 고려하면 출전 기회는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훈련장에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는 한, 양민혁이 곧바로 경쟁자들보다 우위를 점하기는 어렵다. 물론 현재 윌손 오도베르 등 공격진 부상이 많은 토트넘으로선 다른 어린 선수들처럼 양민혁에게도 기회는 부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양민혁은 현실적으로 티모 베르너, 2007년생 윙어 마이키 무어 등과 백업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4~25시즌 후반기에 많은 기회가 주어질지는 미지수다. 리그 19경기에서 7승(3무 9패)만을 챙긴 토트넘은 20개 팀 중 11위다. 유망한 자원보단 검증된 자원을 고집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한준희 위원은 “근본적으로 양민혁은 장기적인 선택의 영입이다. 따라서 토트넘도 그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지금 팀이 상당히 어려운 지경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양민혁에게 마구 기회를 줄 수는 없을 것이다. 자칫 순위가 기대치에 훨씬 못 미쳐 근년에 쌓아둔 지위가 빠그라질 수 있는 국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올 시즌은 양민혁이 다른 젊은 선수들(루카스 베리발·무어 등) 정도의 기회만 받아도 성공”이라고 짚었다. 토트넘이 딱 시즌 절반을 치른 현재, 중앙 미드필더인 베리발은 리그 12경기(교체 출전 11회)·222분을 소화했고, 윙어인 무어는 4경기(교체 출전 3회)·83분을 뛰었다.이황재 위원은 “2024~25시즌 중반에 넘어갔기에 잘 적응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다치지 않고 첫 시즌을 소화하면, 다음 시즌에도 충분히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FA컵 경기서 토트넘 데뷔 가능성공식적으로 토트넘 선수가 된 양민혁은 이제 EPL, FA컵 등에 출전할 수 있다. 토트넘은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PL 20라운드 홈 경기를 시작으로 2025년 첫발을 뗀다. 오는 9일에는 리버풀과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을 치른다.한준희 위원은 “토트넘에 강력한 상대인 뉴캐슬, 리버풀과 대결에서 양민혁을 쓴다면, 매우 모험적이며 잘 안될 경우 비판을 감수하는 선택이 될 수 있다. 물론 양민혁이 잘한다면 대박이겠지만, 뉴캐슬·리버풀을 상대로 양민혁 카드를 뽑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전했다.다만 한준희 위원은 “손흥민, 베르너, 존슨 모두 폼이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어서 (양민혁의 출전)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고 열어뒀다.빅클럽과 상대할 때는 현실적으로 뛰기 어렵지만, 오는 12일 열리는 탬워스(5부 리그)와 FA컵 3라운드에서는 양민혁의 토트넘 데뷔를 점치는 목소리가 크다. 객관적 전력에서 크게 앞서는 데다, 토트넘이 1월 한 달간 3~4일에 한 경기씩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순위가 크게 떨어진 리그와 우승 가능성이 있는 카라바오컵이 상대적으로 중요한 대회로 여겨지기도 한다.이황재 위원은 “FA컵은 주전을 가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양민혁이 그 경기를 통해 빨리 순항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양민혁이 강원에서 보여줬던 만큼 준수한 플레이를 펼친다면, 현지에서도 잘 영입했다는 평가가 나올 것이다. 그럼 선수도 자신감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바라봤다.김희웅 기자 2025.01.0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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