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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 추모’ 감동의 반다이크, 자녀들과 함께 경기장 입장 “감정의 롤러코스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은 故 디오구 조타를 잊지 않았다.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는 조타의 자녀와 함께 그라운드에 입장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울버햄프턴의 2025~26 EPL 18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부터 화제가 된 건 세상을 떠난 조타의 자녀들의 안필드 방문이었다.조타는 지난 7월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스페인 현지서 자동차로 이동하다 사고를 겪어 세상을 떠났다. 2020년 리버풀 합류 뒤 공식전 182경기 65골을 넣은 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축구계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후 리버풀은 그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고, 홈페이지 내 선수단 소개 항목에 ‘Forever’을 신설해 조타를 기리기도 했다.울버햄프턴전에선 조타의 자녀들이 그라운드를 밟아 눈길을 끌었다. 그의 두 아들인 디니스, 두아르테가 조타의 전 클럽간 맞대결을 앞두고 등장했다. 조타는 리버풀 합류 전 울버햄프턴서 활약한 바 있다.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경기 전 “감정의 롤러코스터”라며 “내가 말할 자격은 없지만, 조타가 여전히 만들어내는 사랑과 애정의 감정이 그들에게 위안을 가져다주길 바랄뿐”이라고 밝혔다. 특히 “상실감이 특히 강할 것 같다. 조타가 떠난 뒤 두 클럽이 처음으로 맞붙기 때문이다. 우리처럼, 울버햄프턴에서도 그는 특별한 선수였다”라고 떠올렸다.조타의 두 아들은 반다이크의 인솔을 받아 그라운드에 입장했고, 두 클럽 소속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같은 날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울버햄프턴은 세상을 떠난 조타에 대한 추모를 위해 헌화를 놓았다”고도 전했다.한편 본 경기에선 리버풀이 울버햄프턴을 2-1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전반전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의 선제골, 이어 플로리안 비르츠의 추가 골이 터졌다.울버햄프턴 산티아고 부에노가 만회 골을 터뜨렸으나, 이후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공격수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6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리버풀은 리그 4위(승점 32), 울버햄프턴은 최하위(승점 2)를 지켰다. 울버햄프턴의 개막 후 연속 무승 기록은 18경기(2무16패)로, EPL 출범 후 역사상 최악의 출발이다.김우중 기자 2025.12.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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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SON, 후계자에게도 특급 조언 건넸다 “시즌은 길고, 여정도 길다”

손흥민(33·LAFC)이 친정 토트넘(잉글랜드)을 방문해 뜻깊은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현재 토트넘 소속 선수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펼친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0일(한국시간) “사비 시몬스는 구단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정확히 전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그와 손흥민의 만남을 조명했다.이날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구단을 방문, 뜻깊은 작별 인사를 건넸다.손흥민은 2024~25시즌까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넣은 ‘전설’이다. 그는 이후 한국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던 중 퇴단을 공식화하며 10년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시 그는 정규리그가 진행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향하며 한동안 런던을 방문하지 못했다. 이후 MLS 시즌이 완전히 끝난 뒤에야 뜻깊은 복귀 무대가 성사됐다. 구단은 팬 자문위원회와 함께 그를 기리는 기념벽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앞서 레들리 킹(은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만이 누린 영예다.한편 매체가 주목한 건 ‘손흥민 후계자’ 시몬스였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독일)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다. 2선 공격수인 그는 손흥민의 등번호인 7번을 물려받아 큰 기대를 모았다. 시즌 초반 적응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날 프라하전에선 페널티킥(PK) 득점으로 쐐기를 박으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시몬스는 경기 뒤 손흥민의 업적을 조명한 거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나는 손흥민을 이전에 직접 만나 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야 조금 만났다. 그는 토트넘의 위대한 레전드”라며 “이 번호를 이어받아 내 유산을 만들 수 있게 돼 크게 기쁘다. 그를 만나 너무 행복했다”고 떠올렸다.이어 “득점하는 건 물론 좋지만, 경기장에서 좋은 감각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 나는 이 순간을 즐기고 있고, 매우 행복하다”고도 했다. 손흥민은 ‘후계자’ 시몬스에게 특별한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시몬스는 “그는 ‘계속해라, 시즌은 길고, 여정도 길다’며 우리가 하는 일에 집중하고 계속 이어가라고 했다”고 했다.특히 “손흥민은 이곳의 레전드”라고 재차 강조하며 “더 오래 같이 뛰었으면 좋았겠지만, 그가 이곳에 왜 있다는 것만으로 좋다. 그가 클럽을 어떻게 대표하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를 보여줬다. 우리 모두에게 큰 본보기가 된다”고 했다.한편 손흥민은 프라하전 직전 그라운드서 마이크를 잡고 현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여러분이 나를 잊질 않길 바란다”며 “놀랍고, 믿을 수 없는 10년이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토트넘 팬일 것이고, 팬들과 함께할 것이다. 이곳은 언제나 나의 집이고,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을 거다.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 LA에도 와 달라.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같은 날 EPL 사무국은 “감정에 복받친 손흥민이 토트넘에 작별을 고했다”면서 “그는 잉글랜드에서의 시간 동안 놀라운 유산을 남겼다. EPL에서 127골을 넣었는데, 이는 역사상 득점 부문 16위에 해당한다. 그는 EPL 100골 클럽에 가입한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고 조명했다. 끝으로 “놀라운 득점 능력과 함께, 그는 71개의 도움(17위)을 기록했다. 그 결과 웨인 루니, 티에리 앙리(이상 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과 함께 득점·도움 부문에서 모두 톱20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역사상 단 7명 중 한 명이 됐다”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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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역사 쓴 7인 중 한 명” EPL도 손흥민 업적 조명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도움 부문 톱20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7명 중 한 명이다.”EPL 사무국이 손흥민(33·LAFC)의 감동적인 작별 인사를 조명하며 그의 커리어를 함께 치켜세웠다.EPL은 10일(한국시간) “감정에 복받친 손흥민이 토트넘에 작별을 고했다”라며 이날 홈경기장을 방문해 마지막 인사를 건넨 그의 과거 활약상을 조명했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넣은 전설이다. 그는 2024~25시즌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기여했다. 애초 토트넘과 계약은 1년 더 남았으나,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하며 커리어의 새 챕터를 열었다. 당시 손흥민은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중 퇴단 소식을 전했다. 이후 곧장 미국으로 향해 리그 일정을 소화하느라, 영국 현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지 못했다. 그러다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정든 경기장을 방문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손흥민은 당시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이 나를 잊질 않길 바란다”며 “놀랍고, 믿을 수 없는 10년이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토트넘 팬일 것이고, 팬들과 함께할 것이다. 이곳은 언제나 나의 집이고,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을 거다.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 LA에도 와 달라.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트넘은 프라하를 3-0으로 제압하며 손흥민 앞에서 웃었다.손흥민의 작별 인사를 본 EPL 사무국은 “그는 잉글랜드에서의 시간 동안 놀라운 유산을 남겼다”고 돌아봤다. 특히 “손흥민은 EPL에서 127골을 넣었는데, 이는 역사상 득점 부문 16위에 해당한다. 그는 EPL 100골 클럽에 가입한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고 조명했다. 이어 “놀라운 득점 능력과 함께, 그는 71개의 도움(17위)을 기록했다. 그 결과 웨인 루니, 티에리 앙리(이상 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도움 부문에서 모두 톱20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역사상 단 7명 중 한 명이 됐다”고 설명했다.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리그 23골을 넣어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2020~21시즌엔 번리전 70m 단독 드리블 돌파 득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득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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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대열 합류’ 맨시티 홀란, 역대 최단기간 EPL 100호 골 고지 점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25)이 역사상 최단기간 100호 골 고지를 밟았다.홀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5~26 EPL 14라운드서 선발 출전, 1골 2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5-4 승리에 기여했다. 맨시티는 리그 2연승을 달리며 2위(승점 28)를 지켰다. 이날 홀란은 전반 17분 제레미 도쿠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포문을 열었다. 37분에는 티자니 레인더르스의 추가 골을 도왔다. 팀이 3-1로 앞선 후반 3분에는 필 포든의 득점을 도우며 단숨에 공격 포인트 3개를 올리는 등 경기를 지배했다.한편 홀란은 이날 득점으로 EPL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바로 ‘EPL 최단기간 100호 득점’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EPL 111번째 경기서 100골을 넣었다. 그는 종전 이 부문 1위인 앨런 시어러(124경기)보다 13경기나 빠르게 100골에 성공했다. 홀란은 20골(14경기) 30골(27경기) 40골(39경기) 50골(48경기) 부문에서도 역대 최단기간 타이틀을 보유했다.같은 날 EPL 사무국은 홀란의 최단기간 100골 성공 기록을 조명했다. EPL에 따르면 홀란이 2022년 8월 맨시티서 데뷔한 이후, 그보다 많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는 없다. 같은 기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120경기 70골로 그의 뒤를 잇는다. 알렉산더 이삭(92경기 55골), 올리 왓킨스(125경기 51골) 등과 격차가 크다. 홀란은 이미 자신이 상대한 모든 EPL 클럽의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홀란이 EPL 데뷔 후 마주한 상대는 23개 클럽이다. 울버햄프턴과는 6번 만나 10골을 넣었고, 웨스트햄(6경기 9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경기 8골) 등도 예외는 없었다.홀란은 자신이 뛴 23개의 경기장 중 22차례 득점에 성공했다. 그가 유일하게 득점에 실패한 구장은 리버풀의 안필드다.팀 내 득점 비율 역시 빼어나다. 맨시티는 홀란 합류 후 총 294골을 넣었다. 이 중 34%가 홀란의 몫이다. 홀란은 왼발로 71골, 오른발로 11골, 머리로 17골을 넣었다. 나머지 1골은 지난 2023년 11월 첼시전서 몸으로 밀어 넣은 득점이다. 그의 100골 중 94골은 박스 안에서 나왔다.EPL은 “홀란의 수치는 그가 2031년에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치켜세웠다. 현재 EPL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은 시어러가 보유한 260골이다. 홀란이 시어러를 넘어서기 위해선 161골이 필요하다. 홀란은 경기당 0.93골을 넣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12.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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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포옛과 일한 누스, 파주시민축구단 감독 부임…K리그2에도 외국인 사령탑 뜬다

파주시민축구단이 K리그2 진출을 앞두고 구단 초대 사령탑으로 스페인 출신 제라드 누스(Gerard Nus)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누스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유소년 코치 출신으로, 과거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 사단의 핵심 브레인으로 활동했다. 누스 감독은 리버풀, 브라이튼, 그리스 국가대표팀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지도자다.1985년생으로 올해 40세인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PRO 라이선스를 보유한 스페인 출신의 젊은 지도자다. 유소년부터 프로 무대까지 단계별로 성장해온 ‘차세대 유럽형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리버풀(2007~2009)에서 지도자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뒤, 가나 대표팀, 호주 멜버른시티, 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전남 드래곤즈, 북동부유나이티드(인도), 엘체 CF, AFC 에스킬스투나(스웨덴) 등 4개 대륙 10여 개 구단과 대표팀에서 지도 경험을 쌓은 국제적 코치 경력을 자랑한다.최근까지는 그리스 대표팀에서 현 전북 감독이자 2025시즌 K리그1 조기 우승을 이끈 포옛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UEFA 네이션스리그 승격을 견인했고, 이후 카타르 알가라파(Al-Gharafa) 유스 디렉터로서 중동에서도 유럽식 육성 시스템을 정착시켰다.이번 선임에 따라 제라드 누스 감독은 스페인 출신 피지컬 코치와 수석코치 등 ‘스페인 사단’을 함께 꾸려 파주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국내 프로축구에서도 강조되고 있는 ‘감독 사단의 체계적 협력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구단의 전략적 결정이다.누스 감독은 “파주는 젊고 에너지 넘치는 도시로 알고 있다. 그 정신을 경기장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며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며 시민들이 함께 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파주시민축구단 구단주 김경일 시장은 “제라드 누스 감독은 세계 여러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차세대 지도자로, 파주시민축구단이 지향하는 젊음·속도·에너지의 구단 철학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다”며 “이번 선임을 통해 파주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파주시민축구단 황보관 단장은 이번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김경일 파주시장께서 늘 강조하시는 ‘젊은 구단, 젊은 에너지, 젊은 선수단’의 철학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며 “누스 감독은 빠르고 유기적인 전술, 그리고 팀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는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라고 설명했다.김희웅 기자 2025.10.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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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한국 A매치 최다 출전 축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손흥민(LAFC)의 한국 축구대표팀 최다 출전 대기록 작성을 축하했다.EPL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SNS에 "137번째 A매치에 나서며 한국 남자 대표팀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한 토트넘 홋스퍼와 EPL의 레전드 손흥민에게 축하를 보낸다"는 게시물을 올렸다.손흥민은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개인 통산 137번째 A매치를 소화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상 136경기)을 넘어 새 이정표를 세웠다.손흥민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EPL을 떠나 미국 무대에 안착한 뒤에도 EPL은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지난 8월 손흥민이 이적할 때 "손흥민은 EPL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던 EPL은 "지난 8일 EPL 역대 최고 골잡이 후보 15명을 공개하면서 손흥민을 포함했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로빈 판페르시, 디디에 드로그바 등 전설적인 공격들은 물론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 현역 특급 골잡이들과 함께 손흥민의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전에서 손흥민의 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한다. 차 전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기념 유니폼을 전달한다.안희수 기자 2025.10.1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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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앞세운 이집트, 네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북중미행 확정

이집트가 8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이집트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라르비 자울리 경기장에서 지부티와 치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조별리그 A조 9차전에서 2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를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이집트는 7승 2무로 무패를 이어가며 승점 23을 쌓아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시에라리온에 1-0으로 승리한 조 2위 부르키나파소(승점 18·5승 3무 1패)와 간격이 승점 5차로 유지돼 남은 한 경기로는 두 팀의 순위가 바뀔 수 없다.6개국씩 9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는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각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이후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한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서 마지막으로 본선행에 도전하게 된다.아프리카에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모로코, 튀니지에 이어 이집트가 세 번째다. 이집트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통산 최다인 7번이나 정상을 밟았으나 월드컵에서 본선 진출은 세 차례(1934, 1990, 2018년)에 불과했다.이집트의 북중미행 일등 공신은 역시 살라다. 리버풀(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살라는 아프리카 예선 9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렸다. 지부티와 경기에서도 살라는 두 골을 넣어 이집트의 승리를 이끌었다.킥오프 후 8분 만에 터진 이브라힘 아델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 나가던 전반 14분 트레제게의 스루패스를 살라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마무리해 추가 골을 뽑았다. 살라흐는 후반 39분 마르완 아티아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왼발로 띄워 차 쐐기골을 터트렸다.안희수 기자 2025.10.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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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또 ‘챔스 우승’ 달성하나…유럽 파워랭킹 ‘2위’, PSG보다 앞선 팀은 딱 한 팀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시간)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UCL에 참가하는 36개팀의 우승 가능성 등을 따져 순위를 매긴 것이다.지난 시즌 UCL 챔피언인 PSG는 2위에 올랐다.매체는 “PSG 역시 결점이 없는 것은 아니”라며 “시즌이 시작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부상으로 이탈했다”고 짚었다. 하지만 리그1 절대강자인 PSG는 다른 유럽 빅리그 팀들보다 UCL에 집중할 수 있다.골닷컴은 “솔직히 말하면 (PSG가) 우승 경쟁자가 없는 리그에서 뛰는 것은 엄청난 이점이다. 큰 경기 전 로테이션을 가동할 기회가 매우 많기 때문”이라며 “결과적으로 세계 최고의 풀백과 미드필더 트리오, 네 명의 뛰어난 공격수를 보유한 PSG는 이번 시즌에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PSG는 18일 오전 4시 아탈란타(이탈리아)와 리그 페이즈 1차전을 통해 올 시즌 UCL 여정을 시작한다. 주전 공격수 셋이 빠질 예정이다. 이강인 역시 지난 15일 랑스와 리그 경기에서 발목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지만, 정도가 심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출전 가능성이 있다. 파워랭킹 1위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다.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유럽 전역에서 가장 볼만한 팀이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UCL에서는 아쉬웠다. 바르셀로나의 고위험 전술은 결국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준결승에서 발목을 잡았다”고 짚었다. 이어 “한지 플릭 감독은 자기 방식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팀 전력이 크게 강화되지 않았지만, 라민 야말과 페드리가 있다. 바르셀로나는 다시 한번 전 세계를 놀라게 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3~5위에는 리버풀,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6~10위에는 바이에른 뮌헨, 첼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나폴리 순서로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9.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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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도 추억에 젖었다…이영표 “즐거웠어요. 박지성과 자주 손 잡아요”

“요즘도 종종 만나 손을 많이 잡고 있어요.”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선수 시절 함께 경쟁했던 동료들과의 친선전을 마치고 미소 지었다.‘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이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다. 공격수로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로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가 맞붙었다. 이날 열린 경기에선 실드가 웨인 루니(잉글랜드)에게 실점했지만, 마이콘(브라질) 박주호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지난해 4-1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팬들과 선수들은 나란히 추억에 젖었다. 킥오프 전 아르센 벵거(프랑스) 전 아스널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스페인) 전 리버풀 감독이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개시를 알리는 휘슬은 ‘명심판’ 피에를루이지 콜리나(이탈리아)의 몫이었다. 2000년대를 수놓은 특급 스타들이 90분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팬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이영표와 박지성도 그 중심에 있었다. 이영표는 실드의 왼쪽 윙어로, 박지성은 스피어의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 자주 경합했다. 18년 전 축구 팬들의 심금을 울린 장면도 재현됐다. 당시 맨유 소속 박지성이 토트넘 이영표로부터 공을 뺏어 루니의 득점을 도운 바 있다. 직후 박지성과 이영표가 짧은 악수를 나눈 사진이 공개돼 팬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이날은 반대로 이영표가 박지성으로부터 공을 탈취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영표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27분 절묘한 크로스로 마이콘의 동점 골을 도우며 여전한 킥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영표는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오랜만에 상당히 즐거운 경기를 했다”며 “사실 수비수들이 먼저 실점하면 안 되지만, 빠른 시간 안에 많은 득점이 나와 이길 수 있어 좋았다”고 돌아봤다.이날 그라운드에는 토트넘 시절 이영표와 한솥밥을 먹었던 마이클 캐릭(잉글랜드), 가레스 베일(웨일스)이 있었다. 같은 시대 경쟁한 티에리 앙리(프랑스),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 등도 마찬가지였다. 이영표는 “리그 훈련장에서 미니 게임할 때가 생각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만난 선수들을 한 번에 다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즐겁고 재밌었다”라고 웃었다. 이날 실드를 이끈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이영표 덕분에 이겼다고 (기사 제목을) 써 달라”라며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끝으로 취재진이 과거 박지성과의 악수 사진에 대해 언급하자, 이영표는 “지금도 종종 만나 손을 많이 잡고 있다”며 “오랜만에 친구들을 봐서 기뻤다”라고 미소 지은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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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역전의 명수’ 베니테스 감독의 여유 “‘이영표·박주호 덕분에’라고 써달라”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한국에서 새로운 역전 드라마를 쓴 뒤 기사 제목까지 정해주는 여유를 뽐냈다.‘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이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다. 공격수로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로 꾸려진 ‘쉴드 유나이티드’가 맞붙었다. 이날 열린 본경기에선 쉴드가 마이콘의 동점 골, 이어 박주호의 역전 득점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쉴드 입장에선 짜릿한 역전극이었다. 쉴드는 후반 27분 스피어 웨인 루니에게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0-1로 밀렸다. 하지만 10분 뒤 이영표의 크로스를, 마이콘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43분에는 박주호가 기습적인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안으로 향했다. 욘 아르네 리세에게 힐패스를 건네받은 그는 정확한 칩슛으로 역전 골을 터뜨리며 환호했다. 쉴드는 지난해에도 스피어를 4-1로 완파했는데, 이날도 결과는 같았다. 복수극을 꿈꾼 스피어는 고개를 숙였다.‘승장’ 베니테스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장에 방문해 준 모든 팬과 미디어, 그리고 경기를 성사해 준 넥슨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이번 경기에 대해 “수비수와 공격수의 대결이라는 콘셉트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선수들, 상대 감독 모두 월드클래스였기에 굉장히 재미 있었다”라고 평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이날 승리 요인으로 ‘밸런스’를 꼽았다. 그는 “축구계에서 강조하는 말이 밸런스”라며 “수비수로만 구성되거나 공격수로만 구성된 것은 밸런스가 없다. 조합이 필요하기 때문에, 트로피를 위해선 밸런스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팀의 조직력이다. 오늘 팀이 잘 보여준거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밸런스를 갖췄기 때문에 이겼다고 써달라”라는 여유도 보여줬다. 베니테스 감독은 과거 리버풀(잉글랜드)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서 0-3으로 뒤지던 경기를 3-3까지 쫓아가 승부차기 끝에 이긴 경험이 있는 역전의 명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취재진이 ‘가장 놀라게 한 선수는 누구인지’라 묻자, 베니테스 감독은 “모든 선수가 각각 번뜩이는 장면과 퀄리티를 보여줬다. 경기 뒤 제라드 선수와 대화했는데, 예전에는 보였던 (패스) 길들이 실현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고 대화를 나눴다”며 “특히 박주호 선수는 벤치에서 시작한 뒤 교체 투입돼 득점까지 했기 때문에 현역 시절과 같은 모습을 보인 선수로 꼽고 싶다”라고 말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동점 골을 도운 이영표, 역전 골을 터뜨린 박주호를 콕 짚으며 “다른 기사 제목도 주겠다. 이영표, 박주호가 차이를 만들었다고 쓰면 될 것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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