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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가 쓰는 '역주행=성공' 방정식…맏형의 자신감

엔씨소프트가 올해의 부진을 털기 위한 예열 작업에 한창이다. 심혈을 기울인 기대작들이 출시 초기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곧장 역주행하며 업계 맏형다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렇듯 '엔씨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퍼지고 있지만,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대적 변화는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방치형 게임서도 빛난 리니지 IP엔씨가 지난 4일 241개 국가에 동시 출시한 방치형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는 25일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12위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 안착했다.'리니지M'과 '리니지W'가 각각 1위, 4위를 차지한 대만 시장에서는 26위에 오르며 나름 선전하고 있다.엔씨는 할리우드 대세 미남 배우 티모시 샬라메를 메인 광고 모델로 전격 발탁하는 등 '저니 오브 모나크'의 흥행에 온 힘을 쏟아부었다.지난 8월 내놓은 스위칭 RPG '호연'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회사의 주력 IP인 '리니지'에 방치형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한 기대작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그런데 '저니 오브 모나크'를 론칭한 직후인 지난 5일 엔씨의 주가는 전일보다 14.35% 폭락했다.당시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버섯커 키우기', '소울 스트라이크' 등 방치형 RPG의 시스템을 특별한 변경 없이 그대로 차용했으며, '리니지W' 스타일의 3D 그래픽과 인터페이스는 퀄리티가 낮았고 가시성도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다행히 이런 암울한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저니 오브 모나크'는 출시 5일 만에 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톱5에 진입했고 4위까지 찍었다. 평점도 2점대인 '리니지M'과 달리 4점대를 유지하며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는 10위권을 오가고 있지만 신작 효과가 지난 뒤의 하향 안정세에 접어든 상태로, 유료 아이템이 주된 수익원인 MMORPG 사이에서 방치형 게임이 이 정도 성과를 내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저니 오브 모나크'는 주사위로 아이템을 획득하는 독특한 재미에 결제 대신 광고를 보면 보상을 주는 시스템을 처음 도입해 과금 부담을 줄였다. 이를 바탕으로 유튜브 프리미엄처럼 광고 없이 게임을 즐기는 구독 이용자 유입을 노린다.엔씨 관계자는 "캐릭터를 계속 수집해 덱을 꾸리는 게임이라 새로운 캐릭터들을 업데이트하는 시점에 따라 매출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특징이 있다"며 "지금은 핵심 캐릭터인 '데스 나이트'와 '커츠'의 픽업 소환이 끝나 매출이 조금 내려간 구간"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광고 제거권이 이용자들이 기본적으로 구매하는 상품이 될 것이고 빠른 성장을 원하는 경우 더 많은 캐릭터 뽑기권을 사는 형태의 무겁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이라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저니 오브 모나크'의 초기 성적은 내년 초에 있을 2024년 연간 실적 발표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서 대박 난 TL엔씨의 또 다른 역주행 게임은 대작 PC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다. 6년이라는 개발 기간을 거쳐 작년 12월 국내에 먼저 선보였는데, 결과가 처참했다.게임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의 국내 PC방 순위에서 출시 첫 달 10위 안에 들어가려는 듯하다가 두 달 만에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현재는 전체 순위 54위, 장르별 순위 25위에 머물러 있다.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간 MMORPG 트렌드와 과금으로 우위에 서는 경쟁 환경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이에 굴하지 않고 엔씨는 인게임 재화의 활용 범위를 넓혀 과금 부담을 줄이고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사용성을 개선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이런 노력 덕분에 올해 10월 글로벌 출시 때는 전과 다른 호응을 얻었다. 한 달 만에 누적 이용자 425만 명을 돌파했고,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글로벌 인기 게임 1위에 등극했다.현재 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 4만~5만 명대를 지키고 있는데, 이는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MMORPG '로스트아크'(2만명대)보다 높은 수준이다.이런 'TL'의 성공은 한국과 달리 통신 인프라가 좋지 않아 PC와 콘솔의 인기가 여전한 해외 게임 환경과도 맞닿아 있다. 엔씨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TL'을 장기 수익 창출원으로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엔씨 관계자는 "무기와 같은 신규 콘텐츠를 계속 추가하고, 신규 유저들을 위한 고속 성장 서버 등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증권가는 엔씨의 올해 적자 규모가 3분기 약 143억원에서 4분기 400억~500억원대로 불어나지만 내년 초에 다시 흑자로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M', '리니지W' 등의 쿠폰을 제공하는 협업으로 유저 유입과 매출 발생을 이끌고 있다"며 "대박은 아니어도 안정적인 매출 기여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 과제는이처럼 12년 만에 적자 전환하며 우려를 샀지만 어쨌거나 엔씨는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A 게임사 관계자는 "탄탄한 현금 보유고만 봐도 엔씨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엔씨의 현금성 자산은 9500억원에 달한다.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과금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축적한 부정적 이미지는 언젠가는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B 게임사 관계자는 "수천만 원을 써도 순위에 들지 못하는 한국과 달리 서구권 게이머들은 패키지 구매에 수만 원 정도를 쓰는 것을 정상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한국식 비즈니스 모델을 향한 해외 유저들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해야 하는데, 단기간 내 이뤄낼 수 있는 작업이 아니다. 엔씨가 대대적 구조조정을 시작으로 정말 가능성 있는 게임에 집중하기 시작한 이유"라고 설명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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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신규 DLC '리버티 2' 출시

네오위즈는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신규 DLC(확장 콘텐츠) 'V 리버티 2'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디제이맥스의 '리버티'는 기존 '익스텐션'을 확장한 두 번째 세계관이다. 신규 V 리버티 2는 디제이맥스 시리즈 중 '익스텐션 4' 인기곡 '웨포나이즈'의 평행 세계관을 적용했다. 인게임 캐릭터와 캐릭터별 스토리를 디제이맥스의 음악으로 구현했다.신규 DLC에는 오리지널 신곡 20곡이 담겼다.타이틀 곡은 '카케라'다. 아티스트 CLTH가 작업에 참여했다. CLTH는 아이즈원, 이세계아이돌 등 아이돌의 음악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다. 보컬은 버추얼 유튜버 '아쿠루'가 맡았다.서브컬처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작곡가 미로의 '카타'도 만나볼 수 있다. 가수 앤씨아가 보컬을 맡았다.DLC BGA(리듬게임 플레이 중 재생되는 영상)도 업그레이드했다. '리노참치', '포치 사이언스', 네이버웹툰 '호랑이 들어와요'의 원작자 유은 등이 참여했다.V 리버티 2는 스팀에서 오는 26일까지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2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의 모든 DLC 최대 8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V 리버티 2 가격은 2만9800원이다. DLC 전용 UI(이용자 인터페이스) 스킨, 기어 및 노트 스킨과 신규 미션 등이 포함됐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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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서비스 1주년' TL 업데이트 실시…빠른 성장 서버 오픈

엔씨소프트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쓰론 앤 리버티'(TL)가 서비스 1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TL 이용자는 강력한 근거리 공격 무기 '창', 신규 스탯 '불굴', '전투 설정 프리셋', 성장 특화 서버 '하이퍼 부스팅 시즌2' 등을 만나볼 수 있다.창은 광역 공격 스킬과 뛰어난 기동력, 높은 상태 이상 내성으로 다수의 적을 휩쓸며 공격하는 데 특화된 신규 무기다.적에게 '쇠약'을 적중시키면 공격 속도가 오르고, 파티원의 '강타 적중'을 높이는 버프(상승 효과)를 보유해 PvE(유저-환경 대립)와 PvP(유저 간 대결) 콘텐츠에서 전략적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불굴은 최대 피해, 생명력, 마법 방어, 상태 이상 내성 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스탯이다. 달성 수치에 따라 추가 효과도 획득한다. 장비, 스킬, 스텔라 비전 등의 설정을 저장하고 편리하게 불러올 수 있는 전투 설정 프리셋도 선보였다.엔씨는 하이퍼 부스팅 시즌2 신규 서버를 이날 저녁 8시에 오픈한다. 이용자는 다양한 지원 이벤트와 함께 캐릭터를 빠르게 키울 수 있다.하이퍼 부스팅 서버는 이벤트 종료 후에도 기존 서버와 통합되지 않고 독립 서버로 운영된다. 착용 중인 장비, 9강 이상 강화된 영웅 및 영웅 2단 등급 장비, 이전되는 장비에 장착한 룬, 보유한 아티팩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엔씨는 TL 서비스 1주년 이벤트를 마련했다.모든 이용자는 '휘날려라! 1주년 기념 깃발' 이벤트 의뢰서의 퀘스트를 완료해 '희귀한 아티팩트 확률 상자', '계약의 증표: 심연 포인트', '계약의 증표: 차원 Ⅱ 포인트'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6일 저녁 11시 50분에는 게임 내에서 열리는 1주년 맞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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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독립 스튜디오 체제 전환…게임 3개·AI 1개 자회사 설립 확정

엔씨소프트는 28일 판교 R&D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독립 스튜디오 체제' 전환을 위한 4개의 자회사 설립을 확정했다.신설 회사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 퍼스트스파크 게임즈, 빅파이어 게임즈, 루디우스 게임즈와 AI(인공지능) 기술 기업 엔씨 에이아이 등 4개의 비상장 법인이다. 신설 법인은 2025년 2월 1일 출범을 목표로 한다.퍼스트스파크 게임즈는 TL(쓰론 앤 리버티)의 사업 부문을 담당한다.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육성한다. TL 개발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TL 캠프 최문영 캡틴이 대표로 내정됐다.빅파이어 게임즈는 LLL의 사업 부문을 맡는다. LLL은 슈팅 장르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다. LLL 개발을 총괄하는 LLL 시드 배재현 시더가 대표에 올랐다.루디우스 게임즈는 택탄의 사업 부문을 이끈다. 마찬가지로 글로벌 흥행을 노리는 택탄은 전략 장르의 게임이다. 택탄 개발을 총괄하는 프로젝트 G 시드 서민석 시더가 대표다.엔씨 에이아이는 자체 개발한 바르코 LLM(거대언어모델) 등의 AI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게임 개발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신규 사업 확장에 나선다. 대표는 엔씨의 AI 연구·개발(R&D)을 주도하는 NC 리서치 이연수 본부장이다.임시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독립 개발 스튜디오 체제로의 전환으로 속도감, 유연함, 창의성을 갖춘 혁신 개발 문화를 만들고, 글로벌 신규 IP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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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TL 1주년 업데이트 발표…'쾌속 성장' 하이퍼 부스팅 시즌2 오픈

엔씨소프트는 서비스 1주년을 맞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의 업데이트 계획을 28일 공개했다. TL 캠프의 최문영 캡틴은 앞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선해 더 좋은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먼저 TL의 '하이퍼 부스팅 시즌2' 서버를 오는 12월 4일 연다. 새로운 서버에서 캐릭터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이벤트 종료 후에도 기존 서버와 통합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착용한 장비와 아티팩트, 9강 이상의 영웅 장비 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기존 이용자를 위한 '하이퍼 서포팅' 이벤트도 펼친다. 일반 콘텐츠 플레이 보상으로 '하이퍼 주화', 협력 던전 플레이 보상으로 '부스팅 주화'를 받을 수 있다.하이퍼 부스팅 시즌2 서버 이용자와 함께 협력 던전을 완료하면 부스팅 주화를 두 배로 얻는다.하이퍼 주화는 마을 이벤트 NPC(플레이 불가 캐릭터)에게 가져가 '진귀한 사용·활성 스킬 성장서', '진귀한 무기·방어구·장신구 성장석' 등으로 바꿀 수 있다.부스팅 주화는 '희귀한 아티팩트 성장 상자', '희귀한 혼돈 룬 선택 상자' 등으로 교환 가능하다. 또 엔씨는 12월 4일 신규 무기 '창'과 새로운 스탯 '불굴'을 선보인다.창은 강력한 근거리 딜러 역할을 하는 무기다. 광역 공격과 빠른 연속 콤보 공격이 가능해 전장의 선두에서 상대 진영을 파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창 고유의 디버프(약화 효과)인 '파열'을 활용하면 연계 스킬을 사용하거나 폭파해 피해를 극대화할 수 있다. TL 무기 중 최초로 파티원들의 '강타 적중'을 높이는 버프(강화 효과)를 보유했다.불굴은 캐릭터의 생존력을 보강하는 스탯이다. 불굴을 높여 '생명력', '방어력', '인내력', '상태 이상 내성' 등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사용하는 장비, 스킬 등의 세팅을 한 번에 설정할 수 있는 '전투 프리셋'도 적용된다.엔씨는 TL의 향후 개발 로드맵을 소개했다.1월 업데이트 예정인 '무기 전문화'는 기존 '무기 숙련도'를 개편한 시스템이다. 무기별로 공격, 방어, 보조, 전술 등 4종의 카테고리를 선택해 강화할 수 있다. 모든 무기의 '전문화 레벨' 점수의 합에 따라 '통합 전문화' 스킬도 활성화된다.이 외에도 솔로 플레이로 '룬', '영웅 등급 장비' 등을 획득할 수 있는 '1인 돌파 던전', 서버 간 대규모 전쟁을 펼치는 '인터서버 공성전', 신규 등급 장비를 얻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난이도의 PvE(유저 대 환경) 콘텐츠 '12인 레이드', '수호자'를 수집하고 성장시켜 추가 효과를 얻는 '수호자 성장·인연' 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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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12년만 분기 적자 전환…차세대 IP 개발 올인

엔씨소프트가 신작 부진과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12년 만에 분기 적자로 돌아섰다.엔씨는 올해 3분기 1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2012년 2분기 이후 첫 분기 적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4019억원으로 집계됐다.엔씨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고 말했다.영업비용은 41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마케팅비는 4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0%,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신작 출시 및 라이브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한 마케팅 사업 활동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지역별 매출은 한국 2862억원, 아시아 494억원, 북미·유럽 282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381억원이다.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2534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은 지난 6월 출시한 리부트 월드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49% 늘었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807억원이다.엔씨는 대작 MMORPG의 글로벌 선전을 기대하고 있으며 차세대 IP(지식재산권)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지난달 1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는 전 세계 이용자 452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직후 PC 게임 플랫폼 스팀 글로벌 최고 판매 1위에 오른 뒤 주요 국가에서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앞서 엔씨는 미래 경쟁력을 갖춘 게임 개발 및 신사업 부문을 독립해 4개의 법인을 신설하기로 한 바 있다. TL을 비롯해 'LLL', '택탄' 등 IP 3종을 독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출범하고, AI 전문 기업을 신설해 AI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추진한다.엔씨는 핵심 IP 확장과 신규 IP 확보를 목표로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 리니지 IP 기반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는 올해 4분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25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아이온2', LLL, 택탄 등 신작 게임도 개발 중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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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전 성공' 엔씨의 봄 빨리 오나

'게임 업계 맏형' 엔씨소프트의 겨울이 그리 길어 보이지 않는다. 해외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본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이하 TL)부터 리니지 IP(지식재산권) 기반 '저니 오브 모나크'까지 연타석 홈런을 예고하며 엔씨가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의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TL이 다소 아쉬웠던 국내와 달리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흥행 불씨를 지피고 있다.이달 1일 글로벌 퍼블리셔인 아마존게임즈와 손잡고 북∙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등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TL은 첫 주 이용자가 300만명을 돌파했다.누적 플레이 타임은 2400만 시간을 넘어섰으며, TL을 주제로 한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방송의 합산 시청 시간은 1100만 시간 이상을 기록했다.지난해 말 국내 시장에 먼저 선보인 TL은 리니지를 잇는 엔씨의 차세대 IP였다.사전 캐릭터 생성이 1시간 만에 마감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치장형 상품(스킨)과 콘텐츠 품질이 유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액션성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리니지 라이크'(리니지와 유사한) 게임만 개발한다는 회사의 이미지도 부정적으로 작용해 출시 초기 동시 접속자 수는 6만여 명 수준에 머물렀고, 서버도 절반으로 통합되며 업계의 우려를 샀다.이에 엔씨는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TL을 새로운 게임으로 탈바꿈했다.엔씨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해 게임성을 개선해오고 있다"며 "글로벌 출시 전 배틀 패스의 구매 수단을 인게임 재화로 변경해 P2W(과금할수록 유리한)에 대한 이용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스킬 특화 시스템과 생활형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완성도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는 저니 오브 모나크에도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신작은 지난달 30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뒤 하루 만에 100만명이 몰렸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처음 공개한 인게임 트레일러는 2주 만에 영문, 한글판 모두 조회수 200만회 이상을 달성했다.이 게임은 중국 개발사들이 국내 시장에서 재미를 본 방치형 RPG로 추정된다. 예고 영상에서 체스판 위에 캐릭터를 배치하는 모습을 담아 전략 싸움을 암시했으며, 1대 1 전투는 물론 낚시 등 다양한 일상 콘텐츠도 소개했다.엔씨 관계자는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차별화한 게임성을 예고한다"며 "리니지에 익숙한 이용자와 새롭게 접하는 이용자들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이처럼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대작과 출시가 코앞인 신작에 엔씨의 미래가 걸렸다.지난 2분기 3N(엔씨·넥슨·넷마블) 가운데 엔씨만 가까스로 적자를 피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넥슨은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썼고, 넷마블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 성과를 이뤘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TL의 글로벌 성공으로 회복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동시 접속자 수는 20만명 수준으로 안정화하고 월 50억원 이상의 로열티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5 07:00
스타

드래곤포니, 첫 EP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 진행→클럽 투어 개최 예고

‘안테나 신인 밴드’ 드래곤포니가 팝업 버스킹으로 각지의 핫플레이스를 점령했다.드래곤포니는 지난 10일 서울 신촌 명물 쉼터, 11일 강원도 양양 리버티, 12일 서울 신촌 현대 유플렉스에서 ‘드래곤포니 팝업 버스킹’을 진행했다.서울과 강원도를 오가며 3일간 연이어 진행된 ‘팝업 버스킹’에서 드래곤포니는 각각 구성이 다른 세트리스트로 관객들을 만났다. 먼저, 명물 쉼터 버스킹에서는 첫 EP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팝업’을 비롯해 ‘꼬리를 먹는 뱀’, ‘모스부호’ 등의 무대에 이어, 유우리의 ‘베텔기우스’,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 무대를 선사했다.. 신나는 록 사운드부터 펑크까지 다채로운 밴드 사운드와 시원한 고음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바닷가 근처에서 진행된 양양 리버티에서의 버스킹에서는 첫 EP ‘팝업’에 수록된 5곡 전곡 무대와 함께 ‘웨이스트’, ‘이타심’, ‘지구소년’ 등 미발매 자작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강렬함과 청량함을 오가는 밴드 퍼포먼스로 야외 공연장 특유의 낭만적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세 번째 버스킹은 백화점 복합 문화 공간에 마련된 실내 공연장에서 펼쳐졌다. 드래곤포니는 데뷔곡 ‘팝업’과 ‘모스부호’, ‘피티 펑크’, ‘트래픽 잼’ 등 첫 EP의 수록곡은 물론, ‘온 에어’, ‘웨이스트’ 등의 자작곡 무대를 선사했다. 드래곤포니는 또한 페퍼톤스 20주년 기념 앨범 참여곡 '데네브'와 오아시스 ‘Don't Look Back In Anger’의 무대를 선보이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이렇듯 드래곤포니는 팝업 버스킹을 통해 서울과 강원도의 핫플레이스를 잇달아 점령,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불완전한 소년들의 뜨거운 음악을 제대로 선보였다. 특히, 드래곤포니는 화려한 밴드 퍼포먼스는 물론 능숙하게 떼창과 함성을 이끄는 등 탁월한 무대매너를 자랑하며 완벽한 버스킹을 완성했다.한편, 드래곤포니는 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지하 2층에서 EP ‘팝업’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 ‘드래곤포니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들은 이어 오는 27일 국내 주요 페스티벌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에 출격하고, 11월 데뷔 첫 클럽 투어를 개최하는 등 신인 밴드로서는 이례적인 열일 행보를 펼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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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쓰론 앤 리버티' 글로벌 출시…"모두를 위한 MMORPG"

엔씨소프트는 아마존게임즈와 손잡고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를 글로벌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북∙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등 글로벌 지역에서 TL을 서비스한다. 서비스 플랫폼은 PC 스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5과 엑스박스 시리즈 S·X를 지원한다.엔씨와 아마존게임즈는 글로벌 서비스에 맞춰 7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게임 내 음성 언어는 3개 국어(영어·일본어·한국어)를 제공한다.최문영 엔씨소프트 TL 캡틴은 "마침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노력의 결과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TL은 모두를 위한 MMORPG이며, 글로벌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TL은 지난달 26일 얼리 엑세스(미리 해보기) 시작과 함께 스팀 글로벌 최고 판매 1위에 올랐다. 지역별로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2 18:07
해외축구

'리그 첫 도움' 엄지성, 홍명보호 눈도장 찍나

엄지성이 잉글랜드 리그 데뷔 도움을 올렸다. 엄지성은 30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7라운드 브리스틀 시티와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 벤저민 카방고의 선제골을 도와 팀의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이날 왼쪽 윙으로로 선발 출전한 엄지성은 왼쪽 구석에서 코너킥을 차올렸고, 반대쪽 골대 앞으로 달려든 카방고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완지시티를 통해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엄지성은 2부 리그 데뷔 도움을 올렸다. 지난달 리그컵(카라바오컵) 1라운드에서 유럽 무대 1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리그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엄지성은 약 89분을 소화하며 한 차례 드리블 성공, 크로스 2회 성공, 볼 경합 3회 성공 등 기록을 남겼고 후반 44분 교체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엄지성에게 카방고(7.8)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2를 줬다.한편, 엄지성은 오전 11시 홍명보호가 10월 A매치 소집 선수 명단을 발표하기 직전에 도움을 기록해 자신의 존재를 상기시켰다. 엄지성은 지난 9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에 소집된 바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 오만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대신 투입돼 잠시 그라운드를 밟기도 했다. 윤승재 기자 2024.09.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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