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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개인적인 택시’, 미드폼 드라마 제작 확정…차태현·미미 등 합류

인기 웹툰 ‘개인적인 택시’가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제작사 빅인스퀘어·스튜디오플로우는 ‘개인적인 택시’의 8부작 미드폼 시즌제 제작 소식과 함께 배우 차태현, 이재인, 임세미, 현봉식, 이연희, 김도현, 미미, 주종혁, 예지원, 안지호, 임하룡, 예수정(에피소드 순) 등 캐스팅 라인업을 15일 공개했다.동명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개인적인 택시’는 예약한 손님만 태우는 수상한 택시를 배경으로, 누구나 공감하고 위로를 건네고픈 손님들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연이 신청곡과 함께 흐르는 휴먼 힐링 뮤직 드라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25년 OTT특화 콘텐츠 제작지원(IP확보형)’ 사업 선정작으로, 드라마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이래’ 등을 연출한 전창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앗다.제작은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을 만든 스튜디오플로우와 지난해 앤솔로지 프로젝트 ‘더 킬러스’로 기획력을 인정받은 빅인스퀘어가 공동으로 맡았다.일본 방송사 후지TV와도 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리메이크 또는 수출 형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한편 ‘개인적인 택시’는 2026년 방영을 목표로, 오는 9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5 08:34
뮤직

박창학 작사가, 35년 음악인생 담은 송북 프로젝트 “아쉬움에 마침표”

작사가 겸 음악 프로듀서 박창학이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자신의 디스코그래피를 새롭게 조명하는 ‘오드 투 러브 송즈(Ode to Love Songs): 작사가 박창학 송북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12일 공개되는 ‘오드 투 러브 송즈’ 프로젝트의 첫 싱글 ‘흔들흔들’은 2005년 아스트로 비츠 데뷔 앨범 수록곡으로, 셀소 폰세카의 편곡과 하림의 보컬로 리메이크한 버전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보사노바 풍으로 재해석했으며 브라질 현지에서 편곡, 녹음했다. ‘오드 투 러브 송즈’는 ‘흔들흔들’을 시작으로 일부 곡이 순차적으로 디지털로 선공개되며, 총 12곡이 수록된 정규앨범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하림, 이상순, 윤석철, 노영심, 이효리, 나희경, 토마스 쿡 등 대중에게 친숙한 국내 뮤지션 외에도 브라질 대중음악의 거장 셀소 폰세카, 세자르 마샤도 등 해외 유명 뮤지션, 다수의 명반을 만들어 온 음향 엔지니어 윤정오 감독이 참여한다. Ode(송시)라는 단어를 담은 프로젝트명에 대해 박창학은 “형식이나 소재는 달라도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사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35주년 프로젝트에 대해 “그동안 쌓인 아쉬움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그만큼 치열한 작업 과정을 거치긴 했지만, 듣는 이에게는 편안하고 오래 곁에 두고 싶은 음악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드 투 러브 송즈’의 첫 번째 싱글 ‘흔들흔들’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창학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서정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작사가’, ‘뮤지션들이 가장 신뢰하는 프로듀서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1990년 강수지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달리기’, ‘한 걸음 더’, ‘출발’, ‘먼 곳에서’, ‘고마웠다고…’ 등의 히트곡을 포함하여 250여 곡의 노랫말을 쓰며 이름을 알렸다. 윤상, 김동률, 이상순, 성시경, 정재일 등 유명 뮤지션과의 협업과 동시에 독자적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을 통해 세상에 이야기를 전하는 역할을 계속해 왔다. 음악적 역량과 문학 전공자의 소양을 기반으로 ‘노트르담 드 파리’, ‘돈주앙’, ‘안나 카레니나’ 등의 한국어 가사를 맡으며 한국 뮤지컬 발전에 이바지했다. 우리나라에서 뮤지컬 하면 떠오르는 대표 넘버 중 하나인 ‘대성당의 시대’ 역시 박창학이 우리말 가사를 썼다. 또 브라질의 보사노바와 아르헨티나의 탱고 등 남미 음악을 국내에 꾸준히 소개하며 ‘월드뮤직 전도사’로도 알려졌으며 ‘라틴소울: 박창학의 지구 반대편 음악 이야기’ 등의 책과 칼럼, 강연 활동을 펼쳤다. 특히 우리말 가사에 남미 음악의 특색을 입힌 곡 작업을 통해 한국 대중에게 낯선 장르를 친숙하게 전해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2 12:26
영화

[IS인터뷰] ‘고백의 역사’ 공명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어”

“얼떨떨하면서도 애정하는 작품이 좋은 성과를 얻어서 기분이 좋아요.”배우 공명이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 흥행 소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공명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사실 나는 처음 보고 울었다. 그만큼 몰입됐고 재밌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고백의 역사’는 1998년, 곱슬머리 콤플렉스를 가진 열아홉 세리(신은수)가 일생일대 고백을 앞두고 전학생 윤석(공명)과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영화는 단 사흘 만에 62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했다. “전 청량하고 무해하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귀엽고 사랑스럽잖아요. 청춘 로맨스 영화인데 리메이크작이 아니라는 점도 끌렸고요. 또 이 작품이 좋았던 이유는 제가 30대에 청량한 작품을, 학생물을 해볼 수 있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제안을 받고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죠(웃음).”공명이 연기한 윤석은 반 친구들보다 한 살 많은, 서울에서 온 전학생이다. 얼떨결에 세리의 고백 대작전에 동참하게 된 그는 세리를 통해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한다. 공명은 “감독님 말씀처럼 댕댕이 같지만, 그 안에 시니컬한 모습이 평소 나와 닮았다”고 밝혔다.“윤석은 그간 제가 해온 캐릭터와 비슷하지만, 나름의 챌린지였어요. 30대에 청춘을 연기한다는 점도 그중 하나였죠. 솔직히 처음에는 마냥 좋았는데 막상 촬영할 때는 굉장히 예민하게 접근했어요. 표정도 계속 모니터하면서 체크했죠. 편안함보다는 끊임없이 고민하며 만들어갔던 거 같아요.” 공명의 이러한 고민과 노력은 단순 윤석과 실제 나이 차 때문만은 아니다. 윤석은 줄곧 해맑은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복잡한 서사를 품고, 불안정한 내면을 소유한 캐릭터다. 공명은 이러한 윤석의 면면을 시청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각별히 공을 들였다.“촬영 내내 윤석의 상황에 대해 계속 생각하며 윤석처럼 지냈어요. 특히 엄마와의 서사에 신경을 많이 썼었죠. 설명이 많지 않지만, 또 그 이야기가 잘 보여야 윤석의 내적 슬픔, 고민이 잘 나올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이 부분에 중점을 뒀죠.”반면 세리와의 로맨스를 놓고는 “윤석은 열 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나 역시 한 우물만 파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며 “결국 결과를 본다면 윤석의 전략이 맞은 셈”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큼 학창 시절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공명은 “촬영하면서 생각이 많이 났다”며 “그때의 나는 지금과 달리 내성적인 편이었다. 이성 친구와 이야기도 잘 안 했을 정도”라고 털어놨다. 이어 친동생인 NCT 도영이 앞서 한 예능에서 공개한 ‘구리 F4’ 별명에는 멋쩍게 웃었다.“거짓말은 아니에요. 근데 제가 서강준 형과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로 데뷔했는데, 그 형처럼 그 지역에서 엄청 유명한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냥 고등학교 1학년 입학하면 선배 누나들이 내려와서 보고 가는 정도였죠. (인기가 있었던걸) 인정은 하겠지만, 소소했어요(웃음).” ‘고백의 역사’는 공명이 올해 네 번째로 내놓은 작품이기도 하다. 공명은 지난 4월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시작으로 ‘금주를 부탁해’, ‘광장’ 등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그는 “전역하고 찍어둔 작품들이 이렇게 연이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는 절 좋아해 주고 기대해 주는 분들에게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기 된 거 같아서 좋아요. 이게 배우로서 제 목표이기도 하고요. 아직 공명이란 배우로서는 보여드리지 못한 게 많고, 저 역시 제가 어떻게 바뀔지 기대되고 설레죠. 앞으로도 더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게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1 05:55
해외연예

‘서강준 닮은꼴’ 사카구치 켄타로, ♥3살 연상 비연예인과 동거 포착

일본 인기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비연예인 여성과 동거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9일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사카구치 켄타로가 3살 연상의 여성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여성은 1988년생으로, 현재 헤어·메이크업 업종에 종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생인 사카구치 켄타로보다 세 살 연상이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두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구체적인 동거 시작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적어도 여름 이전부터 동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덧붙였다.한편 사카구치 켄타로는 2014년 개봉한 영화 ‘샨티 데이즈 365일, 행복한 호흡’으로 데뷔한 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서강준을 닮은 외모로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얻었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일본 리메이크판 등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공개된 쿠팡플레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 출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9 21:19
뮤직

조이·아이유·김채원…공통점은 박혜경 명곡 리메이크 [줌인]

조이 ‘안녕’, 주니엘 ‘너에게 주고 싶은 세가지’, 아이유 ‘빨간 운동화’, 여기에 김채원 ‘고백’까지. 쟁쟁한 여가수들이 새롭게 부른 곡들의 공통분모는 바로 가수 박혜경이다. 박혜경의 과거 발표곡들이 수년 전부터 가요계에 불어닥친 리메이크 바람을 타고 재조명되고 있다. 레드벨벳 조이가 지난 2021년 선보인 리메이크 앨범 타이틀곡으로 박혜경의 ‘안녕’을 다시 부른 것을 비롯해 2023년엔 주니엘이 ‘너에게 주고 싶은 세가지’를, 그리고 지난 5월엔 아이유가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 1번 트랙으로 ‘빨간 운동화’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작사·곡자는 조금씩 다르지만 원곡 가수는 모두 박혜경이다.여기에 또 하나의 명곡이 ‘박혜경 리메이크’ 리스트에 추가된다. 1999년 발매된 곡 ‘고백’을 르세라핌 김채원의 목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게 된 것. 이 곡은 오는 10월 16일 공개되는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의 주제곡으로 활용되는데, 일본어로 리메이크한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해 한·일 양국 리스너들의 사랑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곡은 짝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가사와 밝고 희망찬 멜로디로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 김채원 버전으로 탄생한 일본어판 ‘고백’ 역시 원곡의 감성을 그대로 가져온 편곡으로 알려졌다. 김채원은 소속사 쏘스뮤직을 통해 “혼자 드라마 OST를 가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설렌다. 특히 박혜경 선배님의 ‘고백’은 유명한 곡이어서 평소에도 자주 들었다. 리메이크를 하게 돼 정말 기쁘고 얼른 들려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음원은 오는 19일 국내에도 공개된다. 한국 대중가요 아카이브에 저장된 무수한 명곡들 중 2000년대 초·중반 사랑받은 박혜경의 곡들이 2020년대 이후 꾸준히 리메이크 되며 재조명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박혜경 솔로 1집을 비롯한 다수의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그와 호흡을 맞춰온 작곡가 강현민은 일간스포츠에 “박혜경의 목소리는 지금 들어도 독특한데, 당시로선 더 독특했다”며 박혜경의 목소리가 가진 힘을 먼저 언급했다. 강현민은 “내가 쓴 곡이 대중적인 느낌과 언더(그라운드)스러운 것의 중간 지점에 있는 것 같은데, 박혜경의 목소리가 얹어지면서 덜 대중적인 곡도 대중적으로 들리게 되는 듯 하더라. 똑같은 가수가 똑같은 곡을 불러도 박혜경이 부르면 훨씬 잘 들린다. 목소리가 가진 힘인 것 같다”며 “가수와 음악의 결이 잘 맞아 시너지가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앞서 ‘빨간 운동화’를 리메이크한 아이유 역시 앨범 소개서를 통해 “박혜경 선배님의 목소리는 기분을 반짝거리게 해주는 마법 가루 같다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 아주 많이 들었던 곡”이라며 박혜경의 목소리에 존경을 드러낸 바 있다. 강현민은 박혜경과의 작업은 물론 일기예보, 러브홀릭, 브릭 등 다양한 팀에서 플레이어이자 프로듀서, 작사·곡자로 활약했다. 그는 자신이 쓴 곡들의 특징에 대해 “리드미컬하면서도 멜로디가 잘 들리는 편”이라며 “옛날부터 모던하게 곡을 쓰고 싶어 실험적인 시도도 많이 했다. 당시 팝 음악이 더 세련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 나 역시 세련된 곡을 만들려 노력했다”고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음악의 비결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박혜경의 히트곡은 대부분 발매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모던 팝 사운드 기반의 곡이라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특히 당대 국민송으로 사랑받던 인기곡들이라 리메이크시 경쟁력이 있고, 세대를 초월한 감성이 젊은 세대에겐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7 16:35
영화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황금사자상 품나…베니스영화제 오늘(6일) 폐막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국제영화제가 82번째 축제를 마무리한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전세계 평단과 관객 호평을 가운데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주목된다.6일 오후 7시(현지시각, 한국시각 7일 오전 2시) 제82회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 시상식이 열린다.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올해 경합을 펼친 경쟁 부문 초청작은 21편으로, 이중에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도 포함됐다.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29일 이번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 9분간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으며 유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이 작품은 회사원 민수(이병헌)가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엑스’를 원작으로 한다. 영국 BBC는 ‘어쩔수가없다’를 ‘기생충’에 비견하며 “세계적으로 큰 히트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 인디와이어는 “‘어쩔수가없다’는 비평가와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았다”며 “지금 당장 수상자(작)를 예상한다면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이병헌) 가운데 하나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내다봤다.영화제 공식 데일리 매거진 시아크 인 모스트라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별점 3.7점(3일자 기준)을 받았다. 가자 지구의 참상을 다룬 영화 ‘힌드의 목소리’(감독 카우타르 벤 하니야)가 4.1점을 받았기에 두 번째로 높은 점수에 해당한다.이밖에도 3.5점을 받은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이 수상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점쳐진다. CJ ENM이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지구를 지켜라!’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부고니아’는 2.8점을 기록 중이다.‘어쩔수가없다’가 수상에 성공한다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에 베니스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그간 한국영화는 총 11편이 베니스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여우주연상(‘씨받이’ 강수연), 특별감독상(‘오아시스’ 이창동)과 신인배우상(‘오아시스’ 문소리), 은사자상(‘빈집’) 등을 받았다. ‘피에타’가 유일한 황금사자상 수상에 성공했으며, 박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로 젊은 사자상, 미래영화상, 가장 혁신적인 영화상 등 비공식상을 수상한 바 있다.‘어쩔수가없다’의 베니스 수상 여부는 이날 오후 폐막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 감독과 이병헌, 손예진을 비롯한 배우들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6 06:00
연예일반

가비엔제이 5기, 데뷔곡 ‘해피니스 2025’ MV 티저 공개... 2005년 감성 소환

‘여성 보컬 그룹’ 가비엔제이 5기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다시 한 번 리스너들의 마음을 두드린다.가비엔제이 5기(리엘, 루안, 예잔, 나예)는 지난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뷔 앨범 ‘더 가비 엔제이’의 타이틀곡 ‘해피니스 2025’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영상 속 멤버들은 2005년의 어느 날로 타임슬립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연습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눈을 뜬 이들은 ‘가비 엔제이’라고 쓰인 비디오테이프를 재생하고, 이어 무대 장면으로 전환되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타이틀곡 ‘해피니스 2025’는 2005년 발매된 가비엔제이의 데뷔곡을 20년 만에 새롭게 해석한 노래다. 시대를 초월하는 명곡답게 귀에 꽂히는 멜로디와 중독성이 그대로 살아 있어 세대를 잇는 울림을 선사한다.리엘, 루안, 예잔, 나예로 구성된 5기 멤버들은 모두 신예 여성 보컬리스트다. “이것이 가비엔제이다”라는 앨범 타이틀처럼, 기존의 음악적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자신들만의 목소리와 색깔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이번 앨범에는 가비엔제이 대표곡을 리메이크한 총 3곡이 실렸다. 2000년대 감성과 현대적인 프로듀싱이 조화를 이루며 신구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적 시도를 보여준다. 특히 수록곡 ‘블루 2025’에는 같은 소속사 그룹 카드의 제이셉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한편, 가비엔제이 5기의 데뷔 앨범 ‘더 가비 엔제이’는 오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5 07:35
연예일반

이창섭, 성시경 ‘한번 더 이별’ 리메이크 성공적… ‘제2의 천상연’ 탄생하나[IS포커스]

“내가 이창섭 전 여친 된 느낌임. 참고로 나는 유부남임.”(@handle_sb) 가수 이창섭이 유부남마저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게 만들었다. 이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도대체 어떤 이별을 한 거냐”, “여자친구랑 잘 사귀고 있는데 헤어진 것 같다”, “유일한 성시경 커버곡 재방문 맛집” 등 지난달 27일 성시경의 히트곡 ‘한번 더 이별’을 리메이크한 이창섭의 무대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한번 더 이별’은 2007년 성시경이 발표한 곡으로, 가슴 속 깊이 품었던 첫사랑을 떠나보내야 하는 화자의 마음을 담았다. 이별을 겪은 남자라면 한 번쯤 노래방에서 울컥하며 불렀을 법한 ‘울컥송’이다. 이창섭은 이 곡을 특유의 풍부한 감성과 섬세한 강약 조절로 다시 살아 숨 쉬게 했다. 특히 “이별의 그날들이 떠나가요 / 추억 너머 / 그저 기억으로만 / 지나간 사람으로만 / 이제는 너라고 말하지 않겠어요”라는 절절한 가사에 후반부 웅장한 스트링 편곡이 더해져, 원곡의 서정미는 살리면서도 보다 드라마틱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창섭 표 ‘한번 더 이별’은 영화 ‘첫사랑 엔딩’ OST로도 삽입돼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하재근 대중음악 평론가는 “리메이크는 원곡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원작과 비교되며 ‘원작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쉬운 양날의 검이다. 특히 성시경처럼 히트곡이 많은 가수의 곡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면 식상하다는 반응이나 의도 훼손 논란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면서도 “이창섭은 이번 작업을 통해 리메이크의 한계를 넘어선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보컬이 큰 힘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호평은 곧바로 성적으로 이어졌다. 4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핫 100’에서 16위, ‘톱 100’에서는 26위에 올랐으며 일간 차트 최고 순위는 47위를 기록했다. 지니 실시간 차트에서도 전주 대비 6계단 상승한 38위다. 특히 유튜브 뮤직 ‘음악 인기 급상승 차트’에서는 5위까지 치솟으며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인 ‘유어 아이돌’, ‘소다팝’을 제치고 더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일각에선 ‘제2의 천상연’이 탄생했다는 반응도 있다. ‘천상연’은 지난해 2월 이창섭이 발매한 곡으로, 웹툰 ‘선녀외전’의 컬래버레이션 음원이자 그룹 캔의 1집 타이틀곡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그는 원곡의 웅장함을 살리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과 절제된 감정선으로 한층 세련되게 재해석해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천상연’은 2024년 멜론 연간 차트 9위에 올랐고, TJ노래방 차트에서는 무려 2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노래방 최강자’라는 타이틀을 안겼다. 원곡자도 환하게 웃게 만든 리메이크였다. 캔의 배기성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이창섭이 ‘천상연’을 리메이크해 2024년 노래방 순위 1위를 했다. 덕분에 MR을 꺼내 행사에서 직접 부를 정도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무엇보다 지난해 이창섭의 활약은 성대결절 위기를 극복한 이후라 더욱 값지다. 한때 “목소리에 브레이크가 걸렸다”며 노래조차 마음껏 부르지 못했던 그는 수술과 재활을 거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가장 빛나는 목소리로 보답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천상연’과 ‘한번 더 이별’에 고스란히 담긴 것이다. 다만, 계속해서 본인의 창작곡이 아닌 리메이크 음원으로 활동하는 점은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하 평론가는 “이창섭에게 남은 과제는 리메이크를 넘어 자신만의 창작 레퍼토리를 확장하는 것이다. 동시에 연이은 리메이크 히트가 팬들을 오리지널 곡으로 유입시키는 전략적 효과를 낼 수 있어, 그의 음악적 정체성을 구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5 05:45
연예일반

정동원(JD1), ‘이지 러버’ 챌린지 열풍... 틱톡 뮤직 바이럴 차트 1위

가수 정동원(JD1)의 ‘이지 러버’ 챌린지가 뜨거운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지난 8월 5일 발매된 정동원의 리메이크 싱글 ‘이지 러버’가 틱톡,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서 챌린지 음악으로 사용되며 MZ세대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에 맞춰 춤을 선보이는 각종 챌린지 영상들이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발매 1달 여 만에 틱톡 ‘뮤직 바이럴 차트’ 1위, 상위 차트에서 6위를 차지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정동원의 새 싱글 ‘이지 러버’는 지난해 박진영이 발표한 곡을 새롭게 리메이크한 것으로, 정동원 특유의 발랄하고 경쾌한 음색과 해석이 더해져 색다른 감각으로 재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젊은 세대의 취향을 사로잡는 역동적인 댄스와 스토리 있는 가사, 그리고 기성세대의 흥을 돋우는 댄스 트롯의 매력이 어우러져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곡으로 자리매김하며 ‘세대 통합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정동원(JD1)은 부캐릭터인 K팝 아이돌 JD1로서의 활동을 비롯해 콘서트, 음원 발매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육각형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다. 현재 유튜브 콘텐츠 ‘걍남자’를 통해 유쾌하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4 09:32
영화

베니스 들썩인 ‘어쩔수가없다’, 황금사자상 수상 확률은? [IS포커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베니스에서 첫선을 보인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해외 평단의 호평이 연이어 쏟아지는 가운데, 13년 만에 낭보를 전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참석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은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가자 약 9분간 기립 박수를 보냈다. 평단의 뜨거운 반응도 이어졌다. ‘어쩔수가없다’는 3일 미국 로튼토마토에서 평점 100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리뷰(평가)를 내놓은 해외 매체는 19곳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비교한 평도 다수 보인다.영국 BBC는 ‘어쩔수가없다’가 ‘기생충’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세계적으로 큰 히트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박찬욱의 눈부신 살인 코미디는 통제된 혼돈을 보여주는 마스터클래스”라며 “베니스 경쟁 부문을 빛낸 이 영화는 박찬욱이 현존하는 가장 우아한 영화감독이란 증거로 가득하다”고 극찬했다. 수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영화제 공식 데일리 매거진 시아크 인 모스트라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별점 3.7점(3일자 기준)을 받았다. 이는 현재까지 공개된 경쟁 부문 진출작 14편 중 가장 높은 점수다. 개막작인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은총’이 3.5점,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이 3.5점, CJ ENM이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지구를 지켜라!’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부고니아’가 2.8점을 기록 중이며, 미공개작은 노아 바움벡 감독의 ‘제이 캘리’ 등 7편이다.미국 인디와이어는 “‘어쩔수가없다’는 비평가와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았다”며 “지금 당장 수상자(작)를 예상한다면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이병헌) 가운데 하나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어쩔수가없다’의 오스카상(아카데미) 후보 지명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어쩔수가없다’가 수상에 성공한다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에 베니스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그간 한국영화는 총 11편이 베니스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여우주연상(‘씨받이’ 강수연), 특별감독상(‘오아시스’ 이창동)과 신인배우상(‘오아시스’ 문소리), 은사자상(‘빈집’) 등을 받았다. 황금사자상은 ‘피에타’가 딱 한 번 수상했으며, 박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로 젊은 사자상, 미래영화상, 가장 혁신적인 영화상 등 비공식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번 수상에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한국영화 침체기를 끊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한국영화는 ‘기생충’ 이후 그렇다 할 글로벌 화제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부침을 겪고 있다.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어쩔수가없다’의 수상은 개별 작품의 성취를 넘어, 한국영화가 국제적 예술영화 담론 속에서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최근 한국영화가 관객 감소와 제작·투자 구조의 불안정으로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국내 영화계 전반에 예술적 자긍심과 산업적 활력을 부여할 수 있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베니스영화제 수상 결과는 오는 6일 폐막식에서 공개되며, 박 감독과 주연 배우들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한편 ‘어쩔수가없다’는 4일 개막하는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북미시장에 선을 보인 뒤 17일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국내 개봉은 오는 24일로, 정식 개봉 전 내년 개최되는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부문 한국 대표작으로도 선정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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