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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감각에 맡겨봐’… 베리시,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오픈

여성 속옷을 전개하는 베리시가 브랜드의 첫번째 오프라인 매장인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하며 본격적인 오프라인 확장에 나섰다.베리시는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여성 속옷에 대한 인식 변환을 이끄는 브랜드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특히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강조해 온 ‘느낌과 감각’을 고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할 오프라인 공간 확장에 힘쓰고 있다.베리시는 지난 6일 브랜드가 추구하는 감각 중심의 철학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공간으로 서울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재탄생시켰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베리시만의 고객 맞춤 피팅 서비스인 ‘필랩’(Feel Lab)의 확장과 고도화다. 고객의 체형 분석과 취향을 기반으로 1대 1 맞춤 상담을 통해 최적의 핏과 제품을 찾아주는 필랩과 피팅룸의 확대 운영으로 고객 경험의 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2개의 필랩 공간과 기존 3개에서 7개로 대폭 확대된 피팅룸을 보유하며 더욱 정교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피팅룸 중 1개는 자연광이 드는 초대형 프라이빗 피팅룸으로 설계되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오롯이 ‘나의 감각’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오픈에 앞서 지난 3월 베리시가 선보인 두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성수점 또한 큰 사랑을 받으며 급격한 성장세에 돌입했다. 오픈 첫 달에만 매출 약 5억원을 달성한 성수점은 오프라인 공간의 힘이 제대로 발휘된 케이스다. 실제로 제품을 착용하고 소재감과 핏 등을 확인한 고객들의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매출 약 6억원에 이르는 등 연일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특히 주중 고객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일 정도로 글로벌 고객 유입이 두드러졌으며, 이지웨어와 액티브웨어 등 언더웨어를 중심으로 확장된 의류 라인이 새로운 컬렉션 출시와 더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픈 초기 전체 매출의 약 20% 수준에 머물렀던 의류 라인은 현재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할 만큼 핵심적인 카테고리로 성장했으며, 그 중에서도 여유롭고 편안한 주말의 무드를 담은 선데이 컬렉션은 성수점에서 공개된 이후 단 일주일 만에 주요 품목이 완판 되는 쾌거를 이뤄냈다.베리시 관계자는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은 단순히 매장의 규모만을 키운 것이 아니라 고객의 취향과 체형, 감성을 존중하는 브랜드의 태도를 더욱 밀도 있게 구현한 공간”이라며 “베리시다운 방식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더 깊고 세심하게 다져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베리시는 플래그십 스토어 외에도 다양한 방식을 통한 경험을 전달하며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려갈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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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후, 출시 22년 만에 순매출 20조원 돌파

K럭셔리 뷰티 브랜드 더후가 출시 22년 만에 순매출 20조원을 돌파했다. 궁중 비방과 현대 기술을 접목한 효능 개발로, 국내외에서 꾸준히 사랑 받으면서 글로벌 명품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더후를 전개하는 LG생활건강은 1일 “더후는 2003년 2월 출시된 이후 22년 2개월 만인 올해 3월 말 기준 누적 순매출 20조100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순매출은 할인, 반품, 수당 등을 공제한 후 실제로 기업이 창출한 수익을 뜻한다. 국내 화장품 중 단일 브랜드로 순매출 20조원을 돌파한 사례는 이례적이다.더후는 왕후들의 아름다움을 유지했던 궁중 비방을 토대로 격조 높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최고급 궁중 화장품으로 탄생했다. 특히 화장하지 않아도 천리 밖에서 빛이 날 정도로 품격 있는 왕후의 얼굴을 만들었던 궁중 비방이 현대 기술을 만나 ‘왕후의 화장품’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더후는 특히 중국 등 아시아를 휩쓴 한류를 타고 2014년부터 급성장했다. 2016년에는 연간 순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17년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는 지속해 2018년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순매출 2조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K럭셔리’ 대표 브랜드로 우뚝 섰다.더후는 브랜드 론칭 당시 선보였던 ‘공진향’ 라인은 왕후에게 진상됐던 귀한 한방 약재를 원료로 한기초 제품(스킨·로션)으로,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꿔주고 탄력을 개선하는 효과로 현재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중국을 비롯해 중화권에서는 ‘천기단’ 라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더후의 매출을 견인했다. 더후는 2023년 ‘광채 안티에이징’의 효능·효과를 강화한 천기단을 리뉴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LG생활건강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제품은 단연 ‘비첩 자생 에센스’다. 비첩 자생 에센스는 2009년 10월 출시 후 약 16년간 1000만병 이상 판매되면서 명실상부한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3월에 출시한 ‘4세대 비첩 자생 에센스’는 피부 노화 완화 인자 ‘NAD+’를 함유한 고효능 안티에이징 솔루션으로, 글로벌 ‘스킨 롱지비티(피부 장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더후는 순매출 20조원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1일부터 전국 백화점 더후 매장에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되는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오는 8일부터는 더후 공식몰에서 1만명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행사도 진행한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더후는 우리나라의 궁중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헤리티지는 계승하면서, 제품의 효능·효과를 강화하는 리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모델 김지원과 함께 더후만의 차별적 고객 경험을 글로벌 뷰티 시장에 전파하며 럭셔리 화장품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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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딜라이트 프로젝트’, 해운대 첫 단독 매장 개점

CJ 올리브영이 전개하는 건강 간식 브랜드 ‘딜라이트 프로젝트’가 부산 해운대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올리브영은 부산시에 첫 번째 단독 매장 ‘딜라이트 프로젝트 해운대점’을 오는 30일 오픈한다. 40평 규모의 이 매장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 핵심 입지(해운대구 구남로 42)에 위치, 상권 전반의 활기를 북돋우며 부산에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할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이 브랜드는 올리브영이 지난 2021년 1월 리뉴얼 론칭해 선보인 건강 간식 브랜드다. 대표 제품인 ‘베이글칩’과 ‘벌꿀약과’ 등이 SNS를 통해 한국의 맛을 담은 ‘K관광 필수 쇼핑템’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가 급증했다. 실제로 최근 3년 간 이 브랜드 외국인 매출은 연평균 30배씩 늘어나며 성장했다. 지난해엔 간식에 비해 객단가가 높은 주요 뷰티 브랜드들을 제치고 외국인 매출 기준 인기 브랜드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이 곳에서는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모든 제품 라인업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전용 특화 매장이다. ‘베이글칩’과 같은 대표 시그니처 아이템과 더불어 ‘벌꿀약과’나 ‘명인 부각’ 같은 전통 간식, ‘클렌즈샷’이나 ‘단백질쉐이크’ 등의 이너뷰티까지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모든 라인업을 선뵌다.올리브영은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인 ‘건강하지만 차별화된 맛과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시식이 가능한 ‘테이스팅 바’를 상시 운영해 체험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탄생 히스토리와 외국인 관광객 인기 제품을 선보이는 테마존도 마련, 고객이 더 쉽게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지역 특색을 살린 맛과 멋을 알리는 특화 제품도 준비된다. 부산 명물이자 관광 필수 먹거리인 ‘씨앗호떡’을 활용한 ‘씨앗호떡 달고나’와 부산 지역 한정 신제품 ‘허니 머스터드 베이글칩’ 등을 최초 도입한다. 또 제주에서 난 우도 땅콩과 제주 감귤을 재료로 만든 제주 특화 제품도 제주 외 지역에서는 ‘딜라이트 프로젝트 해운대점’에서만 단독 판매한다.이 밖에도 관광객의 기념 소비를 겨냥, ‘딜라이트 프로젝트 해운대점’ 전용 선물 세트 ‘해운대 빨미까레 기프트 컬렉션’도 개발해 선보인다. 올리브영은 이 매장이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해운대 상권 전반의 고객 유입을 한층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맛과 디자인, 재미를 모두 갖춘 브랜드로서 K전통 간식부터 이너뷰티 제품군까지 방한 관광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 발굴해 선보이며 해운대 상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딜라이트 프로젝트 해운대점’ 개점을 기념한 특별한 오픈 프로모션도 다음달 31일까지 전개한다. 부산 지역 내 올리브영 매장에 비치된 ‘딜라이트 프로젝트 해운대점’ 소개 리플렛을 지참 후 방문하면 베이글칩 본품 1개를 랜덤 증정한다. 또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딜라이트 프로젝트’ 한정판 굿즈 에코백 1개를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한다. 이 밖에도 2만 원 이상 고객에게는 2000원을 할인해주는 가격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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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파운드, 2025년 썸머 컬렉션 공개

국내 대표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의 투자 브랜드 ‘드파운드’가 모델 공효진과 함께한 청량감 가득한 2025년 썸머 컬렉션 화보를 공개했다.드파운드는 24년 가을부터 배우 공효진과 함께 하며 매 시즌 베스트 셀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실제로 골드버튼 워크 재킷 및 스트라이프 티셔츠 시리즈 등 지난 스프링 컬렉션에서 공효진이 착용한 제품들은 재입고와 완판을 거듭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백화점, 쇼룸 등 매장 내 비치된 공효진 화보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효과도 거뒀다.16일 새롭게 공개한 썸머 컬렉션은 지난 시즌부터 전개된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 테마의 연장선으로, 브랜드 특유의 자연스러운 무드가 돋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내추럴한 베이지와 화이트, 아이보리 톤을 중심으로 스트라이프 포인트를 더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데일리룩을 제안한다.화보 속 공효진은 내추럴한 메이크업과 사랑스러운 미소로 드파운드만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프릴과 핀턱 디테일이 돋보이는 슬리브리스 블라우스에 잔잔한 플라워 패턴의 나일론 밴딩 팬츠는 스타일리시한 썸머 데일리룩의 정석을 보여줬고, 하프 슬리브 니트에 에어리 네트 백을 활용한 트렌디한 스타일링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외에도 원피스 및 셔츠, 신발, 액세서리 등 활용도 높은 여름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올해 론칭 10주년을 맞은 드파운드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드파운드의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신장했다. 특히, 최근 리뉴얼 오픈하며 드파운드만의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인 한남 쇼룸은 지난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매출이 상승했다.드파운드 관계자는 “브랜드 모델인 배우 공효진과 함께 고객들에게 드파운드만의 편안하고 감각적인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며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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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포맨트 ‘시그니처 퍼퓸’ 리뉴얼·쿠로미 에디션으로 완판 도전

에이피알의 퍼퓸&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맨트가 ‘시그니처 퍼퓸’ 리뉴얼 버전과 ‘쿠로미’ 캐릭터 콜라보 에디션을 공개하며 완판 도전에 나섰다.에이피알은 포맨트 시그니처 퍼퓸 리뉴얼 버전 4종과 ‘쿠로미 블룸 에디션’을 출시했다. 2017년 론칭된 포맨트는 그간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향과 시즌별 한정판 패키지 등으로 소비자들의 시각과 후각을 사로잡으며 K향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에이피알은 보다 높은 고객 만족을 위해 대표 인기 제품군인 ‘시그니처 퍼퓸’의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이를 기념해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 ‘쿠로미’와도 콜라보 제품을 선보였다.리뉴얼 된 시그니처 퍼퓸의 가장 큰 특징은 제품 용기의 디자인적 변화다. 기존의 납작한 직사각형 형태의 용기에서 부드러운 곡선이 강조된 원통형 용기로 변경하며 포맨트만의 섬세함을 표현했다. 또한 각 제품의 향과 정체성이 직관적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용기의 색상이나 향수 용액의 색상에도 변화를 줬다. 용기 뚜껑의 경우 기존 포맨트 향수의 뚜껑 디자인을 유사하게 적용해 포맨트의 고유한 라인은 유지했다. 리뉴얼된 패키지는 코튼 허그, 코튼 배쓰, 코튼 메모리, 코튼 딜라잇부케 4종에 먼저 적용됐으며, 이후 다른 제품 라인에도 순차 확대 예정이다.이번 패키지 리뉴얼과 함께 ‘쿠로미 블룸 에디션’을 새로 선보였다. ‘쿠로미 블룸 에디션’은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 쿠로미의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출시했다. 시그니처 퍼퓸 코튼 허그와 코튼 메모리 2종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에이피알은 향수 뚜껑 디자인을 쿠로미 얼굴을 본뜬 모양으로 특별 제작했으며, 제품 라벨과 포장 패키지 등에도 쿠로미의 모습을 담아 패키지 전반에 귀여움을 더했다.에이피알은 새로운 패키지와 쿠로미 블룸 에디션을 바탕으로 또 한 번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 포맨트 브랜드에서는 그간 시즌별 한정판 향수를 출시해 완판 행렬을 이어왔으며, 올해 초에는 ‘짱구 에디션’을 선보이며 콜라보 에디션 사상 최단기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에이피알의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도산’을 비롯해 H&B 스토어 등지로 포맨트의 오프라인 판로 역시 확대된 만큼, 신규 제품들의 판매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기존 포맨트 향수 에디션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아 출시 예정 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며, 이에 따른 이색 콜라보를 계속 준비 중”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활동과 꾸준한 성장으로 국내 향수 브랜드 시장 성장 전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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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돌파구 찾아라 …패션업계는 재정비 중

경기 불황 직격타를 맞고 있는 패션업계가 리브랜딩(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해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활동)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줄줄이 브랜드 재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남성복 브랜드 ‘맨온더분’은 론칭 후 10년 만에 리브랜딩을 진행했다.맨온더분은 지금까지 3040 비즈니스 맨을 타깃으로 한 유러피안 스타일의 남성복을 추구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세대나 라이프 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국 남성을 위한 패션 브랜드’로 방향을 정했다. 이에 지난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아미리(AMIRI)와 피어오브갓(Fear Of God) 출신 디자이너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했다. 지난 1년간 한국 남성의 체형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핏과 디자인을 개발하고 스토리를 입혔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 역시 지난해 말 대대적인 브랜드 재정비를 마쳤다. 론칭 25주년을 앞둔 자주는 현대 사회를 사는 한국인의 삶에 최적화된 브랜드를 지향하며, 올해 새로운 콘셉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 신세계인터내셔녈 계열의 여성복 브랜드인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보브와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등의 리브랜딩을 진행 중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코오롱FnC)은 골프웨어를 전문으로 하는 엘로드와 스포츠 브랜드 헤드의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엘로드는 프리미엄 토털 골프 브랜드로, 헤드는 테니스와 스키웨어에서 범위를 확대해 종합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브랜드 리뉴얼을 비롯해 모델과의 협업으로 패션 소비 둔화를 돌파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프랑스 브랜드 아미는 글로벌 앰배서더인 배우 최우식과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내놨다. 아미와 최우식이 공동으로 기획한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아미를 상징하는 하트 로고의 알파벳 ‘A’ 대신 최우식의 영문 이름 이니셜 ‘W’를 넣어 팬심을 공략한 것도 특징이다. 또 최우식이 가장 좋아하는 색인 그린을 조화시켰다는 점도 포인트다. 아미와 최우식의 협업 상품은 바시티 재킷, 셔츠, 후드 티, 카디건, 카고 팬츠 등 의류와 모자, 스카프, 양말 등 액세서리로 구성된다.그런가 하면 에잇세컨즈는 가수 겸 유튜버 수스(xooos)와 손 잡았다. 161만 구독자를 보유한 수스는 유튜버이자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에잇세컨즈는 브랜드 선호도를 제고하고 신규 고객을 창출하기 위해 20~30대 여성들에게 영향력 있는 브랜드의 얼굴을 찾았다. 에잇세컨즈와 수스의 협업 상품은 그가 평소에 즐겨 입는 착장에 기반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패션업계 관계자는 “봄여름 시즌을 맞아 패션 브랜드들이 리프레시하면서 소비자의 시선을 끌려는 모습”이라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패션업계에서 저마다 리브랜딩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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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 바꾸고 BTS 모델로...글로벌 도약 나선 오뚜기

전통의 ‘라면 강자’ 오뚜기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해외 소비자가 더 쉽게 발음할 수 있도록 영문 표기를 기존 ‘OTTOGI’에서 ‘OTOKI’로 변경하고, 주력 진라면의 글로벌 모델로 방탄소년단(BTS)의 진을 전면에 내세웠다. 코로나19 확산 이후로 불어닥친 K라면 열풍에 동참해, 10% 내외에 불과한 해외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해외 특수 못 누린 오뚜기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오뚜기의 매출은 3조5029억원으로 전년 3조4545억원 대비 1.4%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전망치)는 내수 불황으로 전년(2549억원) 대비 5.7% 감소한 2400억원으로 예상됐다.이는 오뚜기의 경쟁사들이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지난해 삼양식품 매출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은 3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5%, 133.4% 증가했다. 불닭볶음면이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덕이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농심은 해외 매출 비중이 37% 수준이다. 삼양식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작다 보니 내수 침체 영향을 받아 지난해 실적은 좋지 않았다. 작년 농심 매출은 3조4387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31억원으로 23.1% 감소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농심은 부산에 ‘녹산 수출전용공장’을 설립해 늘어나는 수출 물량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반면 오뚜기의 해외 매출 비중은 수년째 10%대에 머물러 있다. 이는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오뚜기의 해외 진출 국가는 60여 개국에 불과하지만, 농심과 삼양식품은 각각 약 100개국, 80개국에 진출해 있다. 영문 표기부터 바꾼다오뚜기는 앞으로 해외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오뚜기’의 1차 목표는 ‘2028년 해외 매출 1조원’ 달성이다. 이를 위해 오뚜기는 올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우선 영어 사명부터 바꾼다. 기존 ‘OTTOGI’ 대신 해외에서 부르기 쉬운 ‘OTOKI’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영문 상호 및 홈페이지 주소 변경을 포함한 정관 개정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영문 상호 변경과 함께 오뚜기는 브랜드 로고도 새롭게 디자인했다. 새 로고에는 변경된 ‘OTOKI’ 영문명을 삽입하고, 기존 심볼마크 중앙의 캐릭터 형상을 따라 그려진 선을 제외해 보다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라면에 새겨진 BTS 진오뚜기는 글로벌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최근 오뚜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최대 식품박람회 ‘2025 윈터 팬시 푸드쇼’에 참가해 각국의 바이어, 유명 셰프 등과 직접 만나 ‘K대표 라면’으로서 진라면의 높은 위상을 보여주며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여기에 이달부터 진라면의 글로벌 모델로 BTS 멤버 진을 발탁하고, 올해 진라면의 글로벌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과 연계한 글로벌 마케팅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캠페인은 영상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론칭되며 방탄소년단 진 초상이 삽입된 패키지는 용기, 컵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국내 제품은 물론 미국, 캐나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 및 지역에 수출되는 진라면에 진이 새겨진다.BTS 효과는 이미 해외에서 대박을 친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초반 흥행에도 지분이 상당했다. 멤버 지민이 SNS 라이브 방송에서 불닭볶음면을 먹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글로벌 불닭 챌린지’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이에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한 방송에서 지민을 콕 집어 언급하며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글로벌 오뚜기’로 도약하는 선봉에는 오너 일가가 나서고 있다. 해외 시장 성장의 중심축인 미국법인에 오너 일가가 전진 배치해 있다. 지난해 함영준 회장의 장녀 연지 씨가 오뚜기 아메리카의 마케팅 매니저로 합류했고, 함 씨의 남편 김재우 씨도 함께 근무 중이다.여기에 시아버지이자 함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을 맡고 있다. 김경호 본부장은 LG전자에서 CIO 정보전략팀장, BS유럽사업담당을 지낸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다.업계 관계자는 "오뚜기가 진라면을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하고,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적극 알린다면 세계 시장에서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12 07:00
생활문화

나이스클랍, 2025 S/S 컬렉션 공개와 함께 브랜드 리뉴얼 본격화

롯데지에프알(LOTTE GFR)의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나이스클랍(NICE CLAUP)이 브랜드 론칭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함께 리브랜딩을 본격화한다. 나이스클랍은 한국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체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편안한 핏과 입체적인 실루엣을 강조한 2025 S/S 컬렉션을 선보이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했다.이번 리브랜딩의 핵심은 여성들의 실제 니즈를 반영한 디자인 혁신이다. 나이스클랍은 고객 리서치를 통해 현대 여성들이 패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편안함’과 ‘세련된 핏’이라는 점에 착안해 브랜드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패턴 기술력을 바탕으로, 체형을 고려한 맞춤형 핏과 고급스러운 실루엣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이러한 브랜드 철학은 2025 S/S 컬렉션과 신규 캠페인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이번 컬렉션은 ‘아주 보통의 하루에 NICE한 행복을 더한다’는 캠페인 컨셉 아래, 바쁜 일상 속에서도 스타일과 편안함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캠페인 화보 역시 일하는 여성들의 현실적인 스타일링을 감각적으로 담아내, 나이스클랍이 제안하는 ‘일상 속 우아함’을 강조하며 업그레이드된 패션 스타일이 일상 속 행복감을 선사한다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2025 S/S 컬렉션에서는 자켓, 셔츠, 원피스를 핵심 아이템으로 선정하여 나이스클랍만의 패턴 기술력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실용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한 에센셜 라인을 별도로 기획하여, 자켓 하나만으로도 오피스룩과 캐주얼룩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스타일을 제안한다.나이스클랍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직장 여성들이 프로페셔널한 자리에서는 세련된 룩을, 일상에서는 편안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제안할 예정이다.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변화도 이루어진다. 나이스클랍은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브랜드몰의 사이트 리뉴얼과 월간 뉴스레터 런칭을 통해 최신 스타일 제안 및 캠페인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2025.03.10 15:58
경제일반

오설록, 신세계 강남점 말차 특화 매장 리뉴얼 오픈

오설록이 말차를 특화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티샵을 리뉴얼 오픈했다.오설록은 ‘말차 스테이션’을 론칭하며 말차 전문성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신선한 말차를 경험할 수 있는 특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건강관리 트렌드와 높아지는 말차의 인기에 발맞춰 원재료의 철저한 유기농 재배부터 가공, 포장까지 원스톱 체제로 최고 품질의 차를 생산하는 오설록만의 ‘말차 리더십’을 구현한다.오설록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티샵은 ‘다이내미즘 인 더 마차 플로우’ 콘셉트를 바탕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오설록만의 독특한 감각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차광 방식으로 재배한 제주 찻잎을 즉석에서 분쇄한 신선한 말차를 즐기는 고객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 내 비치된 말차 전용 전동 차선을 이용해 방문객 누구나 블렌딩과 시음을 할 수 있고, 구운 차도 소분 판매로 만나볼 수 있다. 내부 공간은 스테인리스와 오닉스 소재의 조화를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말차 스테이션의 산업적 감성이 돋보이도록 디자인했다.오설록은 리뉴얼 오픈에 맞춰 다양한 말차 특화 메뉴도 선보인다. 패션푸르츠, 파인애플 등 상큼한 열대 과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트로피컬 옐로우 말차 시리즈와 라즈베리, 딸기, 코코넛이 들어간 달콤한 레드 베리 말차 시리즈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신세계 강남점 전용 메뉴로는 부드러운 바닐라 샹티크림과 말차 아이스크림에 바삭한 크럼블, 머랭 등이 어우러진 ‘말차 아이스크림 파르페’를 운영한다. 오는 9일까지 ‘레드베리 말차 에이드’와 ‘트로피컬 옐로우 말차 라떼’를 오픈 기념 한정 1+1 프로모션으로 제공한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05 11:32
경제일반

에뛰드, 순정 디렉터 선크림 2종 전격 리뉴얼 출시

에뛰드가 인기 제품인 ‘순정 디렉터 선크림 라인’을 전격 업그레이드해 출시한다.에뛰드는 더 촉촉한 발림성과 밀착력으로 업그레이드된 순정 디렉터 선크림 2종을 리뉴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두 제품 모두 햇빛으로부터 자극받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줄렌’을 함유하고 있다. ‘수분 선크림’은 마치 수분크림을 바른 듯 가볍고 촉촉한 제형에 순하고 자극이 적어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기존 수분 선크림과 달리 더블 필터링으로 유기층에서 한번, 수용층에서 한 번 더 자외선을 차단해 가볍지만 빈틈없는 선 케어가 가능하다.‘무기자차 선크림’은 무기자차 특유의 백탁 현상 없이 빠르게 밀착되는 고보습의 마일드 무기자차 선크림이다. 피부에 수분감을 주는 젤·로션 타입의 사용감으로 매끄럽게 발리고 쏙 스며드는 발림성이 특징이다. 자외선으로 붉게 달아오른 피부의 보색인 블루컬러 베이스로 청아하고 맑은 느낌의 톤업 효과를 표현해 피부의 붉은기, 노란기, 칙칙함을 커버한다.에뛰드의 ‘순정 디렉터 수분 선크림’과 ‘순정 디렉터 무기자차 선크림’은 2022년 디렉터파이와 공동 개발해 성분까지 꼼꼼하게 검증받아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순정 디렉터 선크림 라인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사용감과 발림성, 기능성을 모두 업그레이드하고, 디렉터파이의 자문을 받아 리뉴얼 제품에 대한 신뢰를 이어 간다.에뛰드의 순정 디렉터 선크림 라인 2종은 24일 올리브영 온라인에서 선론칭 후 3월 1일 공식 출시된다. 에뛰드 측은 “봄, 여름 강해지는 자외선에 순하고 자극이 적은 선크림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출시 프로모션 또한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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