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43건
프로야구

IS가 묻고 오승환이 답한다③ "마무리 투수, '내 손으로 끝낸다' 자부심 큰 보직" [창간56]

신문에는 단순한 기록의 의미를 넘어 활자 하나하나에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지난 56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일간스포츠는 21년 동안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오승환을 주목하고 '끝판대장'의 스토리를 활자에 꾹꾹 눌러 담아 독자들과 공유했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오승환의 길고, 멋진 여정을 일간스포츠가 옛 신문 기사를 통해 돌아봤습니다. 신문이 묻고, 오승환이 답하는 형식입니다. ①"팬들의 가슴에 더 많은 스트라이크 던지고 싶었는데.."②"2011년 오승환은 끝났다는 말, 보란 듯이 부활하고 싶었죠"③"마무리 투수, '내 손으로 끝낸다' 자부심 큰 보직"④오승환 모의고사, "제 영광의 순간, 위기의 순간은요" ▶2013년 12월 5일: 한신 오승환의 첫 출발 "국민이 응원한다는 말, 울컥했습니다"기사 본문 : "한 팬으로부터 '지금까지는 삼성 팬들만 오승환을 응원했다고 들었는데, 이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오승환을 응원해 줄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뭔가 울컥하는 느낌을 받았다. 일본에서도 최고 마무리가 되고 한신 우승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오승환(이하 오): 대표팀에 나가면 소속팀을 막론하고 모든 한국팬들의 응원을 받지 않나. 삼성이 아닌 외국 리그에서 뛰기 때문에 한국에서 야구를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의 응원을 다 받을 수 있다는 말이었는데, 듣는 순간 울컥했던 기억이 난다. 너무 감사했다. ▶2016년 1월 13일: 세인트루이스 3년 총액 1100만 달러 계약, 불펜 보스 오승환"'끝판왕'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불펜 투수 최고 대우를 받는다"오: (일본리그와 메이저리그를) 단계별로 잘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일본을 거치지 않고 미국으로 바로 갔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씀하시는데, 반대로 일본에서 2년을 잘 뛰었기에 미국에서도 그렇게 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후배들에게도 해외 진출을 강력하게 권유하는 편인가) 선택은 선수들이 하는 거지만, 해외 경험은 해보면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을 통해 스스로 발전할 수 있고, 팬분들에게도 '다양한 리그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다. 한국야구의 질도 덩달아 더 높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삼성에서도 원태인 등 해외 진출을 원하는 선수가 있는데) 해외 진출에 대한 이야기는 가볍게 주고받는다. 개인적으로는 원태인이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렇게 선수에게 얘기도 하고 힘을 실어주는 쪽으로 많이 얘기한다. 가서 도전을 했으면 좋겠다고. ▶2019년 8월 12일: 오, 돌아왔어? 올해 세 번째 2만 관중에 유니폼 매진까지"구단 관계자는 "보통 하루 예매가 400~500장 정도라고 보면 되는데 오승환 선수의 야구장 방문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인 7일 오전 예매 확인이 1600장 이상이었다"고 했다. (중략) 삼성은 오승환의 야구장 방문에 맞춰 온·오프라인에서 유니폼 100장을 우선 판매했다. (중략) 총 판매 가격만 1000만원이 넘었다."오: 오자마자 놀랐다. 많은 팬이 잊지 않고 응원해 주신다는 생각에 정말 감사했다. 와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복귀 후 한동안 잘하다가 막판에 조금 아쉬웠는데) 결국 나이를 먹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부인할 필요는 없다. 나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여러 시도도 해봤다. 예전 것만 고집할 순 없었고, 투구 스타일도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결국 나이를 이기기는 힘들었다. ▶2021년 12월 9일: 최고구원투수상 오승환 "구원투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올 시즌 44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역대 최고령 40세이브를 달성,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세이브왕에 올랐다. (중략) "요즘에는 불펜 투수의 위상이 많이 올라간 것 같다. 최고구원투수상이라는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 *본지는 조아제약과 함께 1994년부터(2008년까지는 제일화재)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불펜 투수에게 ‘최고구원투수상’을 시상하고 있다. 오: 이 상 덕분에 불펜 투수들의 활약이 조명을 받는다. 불펜 투수의 가치가 높아지고, 목표 의식도 생기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힘이 많이 된다. 또 상을 받는 모습과 선수들의 수상 소감까지 더해지면서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목표를 심어주는 것 같다. 상 덕분에 불펜 투수의 위상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2025년 8월 8일: 굿바이 끝판대장"다시 태어나면 야구하고 싶은 생각은 무조건 있다. 다만 마무리 투수는 절대 하지 않을 거다."오: 마무리 투수라는 자부심은 있지만 참 가혹한 포지션이기도 하다. 결과에 따라 평가가 잔혹하다. 내 투구에 따라 승패가 바로 연결되다 보니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큰 것 같다. 그래서 은퇴 기자회견에서 그런 얘기를 했던 것 같다. (그래도 마무리 투수를 꿈꾸는 젊은 선수들에게 조언해 준다면) 마무리 투수만의 매력이 분명 있다. 이 경기를 '내 손으로 끝낸다'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결과는 잔혹해도, 뿌듯함을 가장 많이 느끼는 포지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런 결과나 평가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뚝심 있게 던진다면 좋은 마무리 투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윤승재 기자 2025.09.26 12:21
프로야구

IS가 묻고 오승환이 답한다① "팬들의 가슴에 더 많은 스트라이크 던지고 싶었는데.." [창간56]

신문에는 단순한 기록의 의미를 넘어 활자 하나하나에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지난 56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일간스포츠는 21년 동안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오승환을 주목하고 '끝판대장'의 스토리를 활자에 꾹꾹 눌러 담아 독자들과 공유했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오승환의 길고, 멋진 여정을 일간스포츠가 옛 신문 기사를 통해 돌아봤습니다. 신문이 묻고, 오승환이 답하는 형식입니다.①"팬들의 가슴에 더 많은 스트라이크 던지고 싶었는데.."②"2011년 오승환은 끝났다는 말, 보란 듯이 부활하고 싶었죠"③"마무리 투수, '내 손으로 끝낸다' 자부심 큰 보직"④오승환 모의고사, "제 영광의 순간, 위기의 순간은요" ▶2004년 9월 17일: 단국대 6년 만에 추계리그 우승, 오승환 최우수선수상기사 본문 : "단국대 마운드에서는 삼성에 2차 1번으로 지명된 오승환이 4회부터 구원투수로 등판해 6이닝을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 승리에 공헌했다."오승환(이하 오): 처음으로 이름을 알린 계기가 된 대회였던 것 같다. (팔꿈치 수술 이후) 4학년 때부터 조금씩 던지면서 삼성까지 오게 됐다. 1·2학년 땐 정말 힘들게 재활 훈련을 했다. 고생 끝에 우승도 했고, 최우수선수상(MVP)도 받아서 의미가 뜻깊었다. ▶2005년 10월 22일: 한국시리즈(KS) MVP 오승환 "팬들의 가슴에 스트라이크 던지고 싶다.""MVP는 생각도 못 했다. 아직도 얼떨떨하다. 앞으로 야구를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안 아프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하고 싶다. 팬들에게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선수로 남고 싶다."오: 은퇴를 선언한 지금 돌아보면, 팬들의 가슴에 더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싶었는데 아쉽다. 팬분들께서 좋게 봐주신 덕분에 많은 별명도 생기고 삼성 투수 최초로 영구 결번(21번)도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항상 감사드린다. ▶2005년 11월 1일: 신인왕 오승환, 10년 만에 신인왕 배출"신인으로 가장 큰 상을 받았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10년, 15년 동안 흐트러짐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오: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는 한 해였다. 삼성이라는 좋은 팀에 와서 이기는 경기도 많이 했고, 시즌 중반에 마무리까지 맡으면서 신인왕도 타고 KS MVP도 했다. 이런 팀에서 뛸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데뷔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을 거란 예상을 했나) 프로에 와서 마무리 투수를 할 거라고는 사실 생각하지 못했다. 보직은 내가 정하는 게 아니고, 감독님, 코칭스태프가 결정하는 거다.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던져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이게 지금까지 이어졌다. 선동열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신 덕분이다. ▶2006년 5월 6일: 오승환 "승리 세리머니 구경 오세요""오승환은 지난 (2006년 5월) 2일 대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부터 마지막 타자를 잡고 나면 마운드를 내려와 진갑용과 함께 눈빛을 교환한다. 마운드 앞에서 만난 두 선수는 손을 얼굴 높이에서 맞잡는다. 이어 맞잡은 손을 가슴까지 살짝 내렸다가 올리면서 각각 검지손가락을 올려 하늘을 가리킨다."오: 세리머니에 큰 의미는 없다. (진)갑용이 형이 '세이브를 기록한 뒤에 뭔가 좀 밋밋하다'고 하면서 세리머니를 만들어주셨다. 원래는 아무 세리머니 없이 하이파이브하는 수준이었다. 당시엔 그런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들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많이들 하고 있더라. ▶2006년 11월 18일: 강행군 오승환 무쇠 체력 비결"프로 데뷔 2년 차로서 지난해 한국시리즈(10월)와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11월)부터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프로야구 일정(3~10월)-한국시리즈(10월)-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11월)-도하 아시안게임(12월)까지 쉴틈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오: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오면서 먹는 것도 달라지고 훈련도 체계적으로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체력이 붙은 것 같다. 그리고 그땐 워낙 운동량이 많았다. (대학 시절에도 많은 운동량이 화제였는데) 그때보다 더 많이 했다. 원래 삼성이 운동량이 많은 걸로 유명했고, 일본인 트레이닝코치 오셔서 엄청나게 체계적이었다. 이런 훈련을 통해 몸이 단련되고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2007년 9월 19일: 오승환, 최소 경기·최소 시즌 100세이브"프로 입단 후 3년 만에 100세이브를 돌파한 것은 세계 야구를 통틀어서도 오승환이 처음이다. (중략) 오승환은 "의미 있는 기록이라 욕심을 부렸는데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더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해선 '변화'를 해야 한다고 절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세계 최초'라는 건 너무 띄워준 것 같고(웃음). 기록은 기사를 보고 알았다. 이때는 기록을 생각하면서 던지진 않았다. 세이브 기록보단 평균자책점을 조금 더 신경 쓰고 던졌다. (세이브 갯수와 평균자책점 중, 더 중점에 두는 기록은?) 나는 블론세이브 개수와 평균자책점에 더 신경 썼다. 블론세이브는 1년에 4개 이상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1점대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승계 주자를 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2008년 9월 24일: 3년 연속 40세이브 도전, 오승환 기록에 ML도 놀란다"오승환은 (2008년 9월) 23일 현재 36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3년 연속 구원 타이틀은 떼논 당상이고 3년 연속 40세이브 도전이 관심사다. 100년의 역사가 넘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00세이브 이상 투수들이 40여명이 있지만 3년 연속 40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는 열 명도 안된다."오: (그해 39세이브로 마치며 3년 연속 40세이브 도전에 실패했는데) 하나도 안 아쉬웠다. 이런 기록들에 대해 둔했다. (언제부터 세이브 기록을 의식하기 시작했나) 일본의 이와세 히토키가 보유하고 있던 단일 시즌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종전 46개)에 다가설 때(2006년) 처음으로 '기록을 깨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일본 야구가 역사가 긴데, 마무리 투수 기록은 내가 깨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시아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도 이와세(종전 407개)가 갖고 있어서 욕심이 있었다. 윤승재 기자 2025.09.26 08:21
예능

이대호, 패기 넘치는 독립리그 투수와 신경전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와 독립리그 대표팀이 치열한 두뇌 싸움으로 도파민을 선사한다.8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19화에서는 승부수가 난무하는 불꽃 파이터즈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경기가 펼쳐진다.파이터즈는 놀라운 궤적의 공을 자랑하는 독립리그 대표팀의 구원투수 등장에 당황한다. 손대기 어려운 공에 파이터즈는 혀를 내두르고, 더그아웃은 침묵에 잠긴다. 타석에 들어선 이택근은 헛웃음을 짓기까지 해 파이터즈에게 다가온 위기를 실감하게 한다. 이때, 김성근 감독은 예상치 못한 선택으로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한다. 하지만 잠시 후, 파이터즈의 더그아웃은 어수선해지고, 주장 박용택과 유희관은 김성근 감독과 긴급회의까지 하며 경기 흐름은 예측할 수 없게 되는데.한편 KBO 리그 통산 109승 투수 송승준은 독립리그에서 4할을 기록 중인 괴물 타자와 마주한다. 작은 실수 하나가 패배로 직결될 수 있는 상황에 파이터즈는 긴장감 가득한 얼굴로 이 승부를 지켜본다. 레전드 송승준이 위기에 맞서 클래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이후, 이변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는 ‘약속의 8회’가 찾아온다. 파이터즈는 기본에 충실한 전력 질주,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추가점 생산을 노리고, 이어지는 작전 릴레이는 독립리그 대표팀을 더욱 혼란에 빠뜨린다. 그러자 독립리그 대표팀의 양승호 감독은 마운드까지 방문해 선수들을 다독이며 승리 의지를 빛낸다. 치열한 눈치 싸움 뒤 승자의 미소를 지을 팀은 어디일까.그런가 하면 이대호는 패기 넘치는 독립리그 투수를 만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인다. 배짱투와 베테랑의 관록이 정면으로 맞붙고, 모두가 흥미진진하게 이 승부를 관전한다. 긴장감으로 숨이 막힐 듯한 경기가 펼쳐지던 중, 웃음을 불러일으킨 사건도 발생한다. 투수 송승준이 타자로 깜짝 출전할 가능성이 생긴 것. 불펜에서 몸을 풀던 송승준 대신 신재영이 더그아웃을 돌아다니며 장비를 챙기자 여기저기서 폭소가 터진다. 파이터즈의 공격이 다가오자 송승준은 “칠 거다”라며 타석을 벼른다고. 과연 그가 실제로 타석에 등장할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불꽃 파이터즈와 독립리그 대표팀, 위기를 기적으로 바꿀 팀은 내일(8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07 15:08
메이저리그

불펜 투수들 신나겠네..'사이영상급' 구원투수상 신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구원투수상'을 신설한다.디애슬레틱 등 외신들은 "BBWAA가 2026년부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해의 구원투수를 뽑기로 했다.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최고의 구원 투수를 투표로 선정한다"고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BBWAA는 최우수선수, 사이영상, 신인상, 올해의 감독상 4개 부문을 시상했다. 이 가운데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은 보직과 상관없이 선정해 왔다. 내년에 구원 투수상이 신설되면 수상 부문은 5개로 늘어나고, 사이영상은 선발 투수들에게 주어질 전망이다. 1980년대 이후 투수 분업화가 이뤄진 이후에도 사이영상은 대부분 선발투수들의 몫이었다. 21세기에도 불펜 투수가 사이영상을 받은 건 2023년 에릭 가니예(LA 다저스, NL)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디애슬레틱은 "BBWAA가 구원투수상 신설에 관한 온라인 투표를 했고, 찬성 쪽에 더 많은 표가 나왔다"며 "올해 구원투수상을 신설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에 내년부터 시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MLB에는 이미 양대리그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의 이름을 내세워 최고 구원투수에게 주는 마리아노 리베라(AL), 트레버 호프먼(NL)상이 있다. 이 상은 은퇴한 주요 구원 투수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그러나 상대적으로 더 권위있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구원 투수상을 신설하면서 MLB 불펜 투수들의 입지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디애슬레틱은 "BBWAA는 투표에서 '기존 리베라, 호프먼상과의 차별화를 위해 MLB 최고의 구원 투수 한 명에게만 상을 주자는 방안도 있었다. 하지만, BBWAA 다른 상과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양대리그에서 한 명씩 수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김식 기자 2025.08.24 15:36
야구일반

세종시 유소년야구단, 노원구 유소년야구단 꺾고 우승...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성료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엿새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최후의 승자 7팀이 가려졌다.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18일 서울 장충어린이야구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 뒤 19일부터 강원도 횡성 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23일까지 이어졌다. 23일에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진행됐다.가장 큰 관심을 모은 유소년리그 청룡에서 세종시 유소년야구단(감독 장재혁)이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노원구 유소년야구단(감독 마낙길)을 제압했다. 투타의 조화 속에 6-2로 승리했다. 1회초 김준의 2타점 내야안타와 이민재의 우중간 1타점 3루타 등을 묶어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1회말 노원구 유소년야구단의 반격에 고전했다. 박민서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얻어맞는 등 2실점했다. 경기 중반 추가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3회초 김준의 좌중월 솔로포, 4회초 배준혁의 중월 1타점 2루타로 6-2를 만들었고,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유소년리그 백호에서는 중랑이글스 유소년야구단가 KT위즈 유소년야구단을 5-4로 이기고 우승했다. 1-1 동점이던 3회말에 4득점으로 빅이닝을 해내며 승부를 갈랐다. 5번 중견수로 나선 김현승이 상대 실책이 포함된 2타점을 만들어냈다. 선발투수 김승재는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5회에 2점, 6회에 1점을 만들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주니어리그 청룡에선 상명중이 수원북중SBC를 3-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김민준이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또한 리드오프로 출전해 사사구와 득점을 하나씩 기록했다. 주니어 백호에선 대치중이 세종 이글스에 12-5 역전승하고 우승했다. 2-5로 뒤진 3회말에만 5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박서준이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안타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구원투수 송지율도 2⅓이닝 무실점했다.꿈나무리그 청룡에선 휘문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이 도봉구 유소년야구단을 6-1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조예준이 2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선 구원등판한 장도영이 2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꿈나무 현무에선 파주시 유소년야구단이 태백시유소년야구단을 7-4로 잡고 정상을 밟았다. 3번 유격수 김현진이 2타수 2안타 1사사구 1타점 2득점에 도루를 4개나 했다. 마운드에선 김시온이 2⅓이닝 2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새싹리그에선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이 세종시 유소년야구단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5번타자와 투수로 나선 김범수가 3타수 1안타 1삼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아울러 구원 등판해 2이닝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155개 팀 2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역대 최고의 열기를 보였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치른 제2회 마이데일리배에서 정말 멋진 승부가 많이 나왔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량을 선보인 모든 선수가 승자다"고 말했다. 이석희 마이데일리 대표이사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명승부를 벌인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 마이데일리가 대한유소년야구연맹과 잘 협력해 내년 대회는 더 멋지게 준비할 것을 약속한다"고 힘줬다.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스포페이, 동아오츠카, 릴리맘, 한강식품, 보령헬스케어, (주)지엘플러스 바리미, 풀무원, 농심, 오뚜기, 유니시티코리아에서 후원했다. 안희수 기자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시상내역심판상 : 오택인 심판페어플레이상 : 노원구 유소년야구단새싹리그우승-남양주 야놀/준우승-세종시/최우수선수-김범수(남양주야놀)/우수선수-송주완(남양주야놀), 최예훈(세종시)/감독상-김정한(남양주야놀)꿈나무리그-현무우승-파주시/준우승-태백시/최우수선수-안영기(파주시)/우수선수-김상우(파주시), 이루다(태백시)/감독상-김민수(파주시)꿈나무리그-청룡우승-휘문아카데미/준우승-도봉구/최우수선수-박세원(휘문아카데미)/우수선수-조예준(휘문아카데미), 김준우(도봉구)/감독상-박영주(휘문아카데미)주니어리그-백호우승-대치중/준우승-세종이글스/최우수선수-박서준(대치중)/우수선수-김도빈(대치중), 황시우(세종이글스)/감독상-박철홍(대치중)주니어리그-청룡우승-상명중/준우승-수원북중SBC/최우수선수-김민준(상명중)/우수선수-김민서(상명중), 이태은(수원복중SBC)/감독상-박경식(상명중)유소년리그-백호우승-중랑이글스/준우승-KT위즈/최우수선수-김승재(중랑이글스)/우수선수-곽정후(중랑이글스), 이선율(KT위즈)/감독상-김선우(중랑이글스)유소년리그-청룡우승-세종시/준우승-노원구/최우수선수-김준(세종시)/우수선수-배준혁(세종시), 박민서(노원구)/감독상-장재혁(세종시) 2025.07.25 13:08
프로야구

방출 고우석 LG행? 차명석 단장 "돌아오면 당연히 좋죠, 본인 의사 중요" [IS 포커스]

고우석(26)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당해 친정팀 LG 트윈스 복귀 가능성이 떠올랐다.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18일(한국시간) "오른손 투수 고우석을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두 가지 갈림길에 놓여 있다. 미국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KBO리그 복귀 시에는 LG 유니폼만 입을 수 있다. 2024년 2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무대로 건나가면서 임의해지 신분으로 공시됐기 때문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18일 오전 본지와의 통화에서 "결국 고우석의 의사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고우석이 한국 복귀 의사가 있을 경우 당장이라도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는 의미. 이날 함덕주의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실전 등판을 지켜보기 위해 경기도 이천챔피언스파크에 들른 차 단장은 "나도 기사를 보고 고우석의 소식을 접했다. 지금까지는 고우석 측과 대화를 나눈 적이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고우석은 LG 역대 최고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해 미국 진출 전까지 통산 139세이브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세이브왕(42개)에 올랐다. 지난해 구원진 난조로 속을 태웠던 LG는 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장현식과 김강률을 데려오며 불펜을 보강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썩 만족스럽지 않다. 한화 이글스와 선두 경쟁 중인 만큼 고우석이 합류한다면 중간과 마무리를 보강할 수 있다. 차 단장은 "고우석이 돌아오면 당연히 좋다. 고우석인데"라고 말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도중 오른손 검지 골절상을 당한 고우석은 5월 루키리그를 시작으로 실전에 나섰다. 최근 올라온 트리플A에서는 5경기에 나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59)으로 호투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16일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전에는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1㎞가 나왔다.차 단장은 "(최근 구속이나 컨디션과 관계없이) 돌아오면 바로 기용하는거죠"라고 말했다. 고우석이 LG로 돌아오려면 연봉 협상을 해야 한다. 다만 LG는 샐러리캡(경쟁균형세)의 부담을 안고 있다. 2023년 통합 우승의 영향으로 지난해 KBO리그 최초로 샐러리캡 한도를 초과했다. 2년 연속 초과 시 초과 금액의 100%를 야구발전기금으로 납부하고, 특히 다음 연도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고우석이 LG와 계약하면 구단 샐러리캡은 오를 수밖에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한편 고우석은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보장 450만달러(61억8000만원),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했다. 2024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고우석은 지난해 5월에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방출 대기, 마이너리그 계약 이관, 부상에 이어 방출 통보까지 받아 미국 무대 도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형석 기자 2025.06.18 10:25
메이저리그

WS 우승 투수에서 의사가 된 '미라클 메츠' 테일러, 향년 87세로 사망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메이저리그(MLB) 경력을 마친 뒤 의사가 된 월드시리즈(WS) 2회 우승을 차지한 론 테일러가 사망했다. 향년 87세'라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캐나다 토론토 출신인 테일러는 1962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해 11년 동안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491경기(선발 17경기) 45승 43패 평균자책점 3.93. 196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969년 뉴욕 메츠에선 WS 우승 반지를 착용하기도 했다. 특히 테일러는 두 번의 WS에서 총 4경기 등판, 총 7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ESPN은 '1969년 '미라클 메츠'라는 별명을 가진 팀의 구원투수로 활약하며 59경기에 출전, 팀을 이끌었다'며 '오른손 투수였던 테일러는 그 시즌 1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테일러는 은퇴 이후 제2의 삶을 살았다. ESPN은 '선수 생활을 마친 테일러는 고향으로 돌아와 토론토 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에서 30년 동안 주치의를 역임한 뒤 2014년 개인 병원을 개원했다'며 '그는 캐나다 야구 명예의 전당, 캐나다 스포츠 명예의 전당, 온타리오 스포츠 명예의 전당 회원'이라고 조명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08:56
프로야구

'실책·주루사→DH 2연패' LG 염경엽 감독 ""비기기만 해도 덜 피곤했을 텐데..." [IS 잠실]

"비기기만 해도 된다고 했는데..."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전날(17일) 더블헤더 2연패에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LG는 지난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홈 더블헤더 1·2차전에서 내리 패했다. 1차전에서 4-12로 무기력하게 패한 LG는 2차전에서 6-1까지 앞서다 6-7로 역전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6-5로 앞선 8회부터 꼬였다. KT 선두타자 박민석을 3루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낸 뒤 2사 후 볼넷으로 위기를 맞고 장성우에게 2루타를 허용해 역전을 당했다. 9회엔 선두타자 문성주가 2루타로 출루했으나, 대주자 최원영이 상대 폭투를 틈타 3루를 훔치다 주루사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염경엽 감독에게도 역전패한 2차전은 특히 아쉬웠다. 염 감독은 "어제는 조금 화가 나는 경기였는데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경기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것들이 다 나왔다. 볼넷을 많이 주고 주루사에 실책까지 나왔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마지막에 1점을 이기고 있었지만, 사실 오늘(2차전)은 비겨도 된다는 생각이었다. 비겨도 승률은 유지할 수 있지만, 지면 이튿날 경기까지 꼬이기 대문이다. (구원투수) 김영우에게 실점해도 1점만 주면 된다고 주문했는데 아쉬운 부분들이 쌓여서 졌다"라고 전날 경기를 회상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런 경기를 줄여야 강팀이 된다. 이런 경기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성장할 거라 생각한다"라며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오늘 경기를 잘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전날 더블헤더 여파로 LG는 이날 자율훈련을 진행했다. 휴식 위주로 경기를 준비했다. 염경엽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비기기만 했어도 덜 피곤했겠지만, 오늘 경기에서 이기면 된다. 오늘 이기면 한 주를 4승 2패로 마감하는 거니까 중요한 경기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LG는 더블헤더 특별엔트리 1명(박관우) 포함 3명의 선수를 말소했다. 투수 최채흥과 배재준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채흥은 17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2⅓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졌고(6실점), 배재준은 1차전 투구(⅓이닝 10구) 후 어깨 결림을 호소해 말소됐다. 염 감독은 "내일 검사를 한번 더 해보려고 한다. 관리를 한다고 하는데도 부상자가 나오니까 답답하다"고 말했다. 우강훈이 1군 엔트리에 새롭게 합류했다. LG는 박해민(중견수)-김현수(1루수)-오스틴(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우익수)-구본혁(2루수)-함창건(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치리노스가 오른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5.18 12:12
메이저리그

이정후, MLB닷컴 뽑은 세컨드팀 선정..전체 외야수 빅6에 들었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5 메이저리그(MLB) 톱스타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현지의 연이은 보도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MLB닷컴)는 30일(한국시간) 2025 정규시즌 개막 후 성적을 기준으로 올 MLB팀과 세컨드팀 후보를 선정했다. MLB닷컴은 2019년부터 올스타 성격의 '올 MLB 팀'(ALL-MLB Team)을 선정하고 있다. 전문가와 팬 투표에서 각 포지션 최고점(선발 투수는 5명, 불펜 투수는 2명, 외야수는 3명)을 받은 선수들을 퍼스트팀으로 뽑고, 차점자들은 세컨드팀으로 분류한다.MLB 30개 구단의 많은 선수 중에서 이정후는 세컨드팀 외야수 한자리를 차지했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28일까지 타율 0.324, OPS(출루율+장타율) 0.930을 올렸다"며 "11개의 2루타를 쳐 이 부문 내셔널리그(NL) 공동 1위에 올랐다. 3루타 2개, 홈런 3개도 치며 장타 기계의 면모를 뽐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퍼스트팀 외야수로는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가 뽑혔다. 세컨드팀 외야수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 이정후가 선정됐다. 이정후가 MLB 외야수 중 빅6에 속한 셈이다.키움 히어로즈에서 KBO리그 최고 타자로 성장한 이정후는 2024년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하며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다. MLB 데뷔 시즌은 지난해에는 어깨 부상 탓에 37경기만 뛰었지만, 올해는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MLB 최상위권의 콘택트 능력에 2루타와 3루타 등 장타도 터뜨리며 주목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정후는 보살 3개를 기록하며 외야 수비도 인정받고 있다. 이는 내셔널리그 중견수 중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MLB닷컴이 뽑은 올 퍼스트 님에는 포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1루수 피트 알론소(메츠), 2루수 토미 에드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3루수 오스틴 라일리(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격수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선발 투수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개릿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 구원 투수 메이슨 밀러(애슬레틱스), 조시 헤이더(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퍼스트팀으로 뽑았다.세컨드팀에는 포수 윌리암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브렌던 도노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르(메츠), 지명타자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선발투수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매켄지 고어(워싱턴 내셔널스), 마이클 킹(샌디에이고), 헌터 브라운(휴스턴), 헌터 그린(신시내티 레즈), 구원투수 안드레스 무뇨스(시애틀), 로버트 수아레스(샌디에이고)가 선정됐다.김식 기자 2025.04.30 11:15
메이저리그

MLB 역대 구원투수 최고 몸값 메츠 마무리, 엉덩이 경련으로 자진 강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구원투수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에드윈 디아즈(뉴욕 메츠)가 왼 엉덩이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디아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 2-2로 맞선 9회 구원 등판했다. 공 11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디아즈는 연장 10회 초 무사 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올 시즌 첫 멀티 이닝에 도전했다. 디아즈는 카일 슈와버를 삼진 처리했으나 브라이스 하퍼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다.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J.T 리얼무토의 타석에서 투구 직전 발을 뺐다. 디아즈는 벤치를 향해 손짓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 제레미 헤프너 코치, 조 골리아 수석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결국 투수는 교체됐다. MLB닷컴은 "디아즈가 왼 엉덩이 경련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라고 전했다. 디아즈는 뉴욕 메츠와 5년 총 1억 200만 달러(1456억원)에 계약, 역대 구원 투수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 개인 통산 23승 33패 23홀드 231세이브를 기록 중인 그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1승 6세이프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고 있다. 메츠는 연장 10회 말 피트 알론소의 동점 2루타와 스탈링 마르테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이형석 기자 2025.04.24 07:4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