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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韓 남자하키, 네이션스컵 첫 승 따냈다…웨일스 3-1 격파→18일 남아공과 맞대결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국제하키연맹(FIH) 네이션스컵 조별리그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민태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FIH 네이션스컵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웨일스를 3-2로 제압했다.전반까지 0-1로 밀린 한국은 양지훈(김해시청), 이정준, 임도현(이상 성남시청)이 한 골씩 기록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한국은 18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8개 국가가 나선 이번 대회는 각 조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우승팀은 2025~26시즌 상위 리그인 FIH 프로리그에 진출한다.김희웅 기자 2025.06.17 09:49
프로축구

대전·제주, 신상은↔서진수 전격 트레이드

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SK 공격수 서진수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대전과 제주는 각각 공격수 신상은과 서진수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2019시즌을 앞두고 제주에 입단한 서진수는 김천 상무에서 뛴 기간을 제외하고는 한 팀에서만 뛰었다.K리그 통산 104경기에 나서 13득점 9도움(K리그2 포함)을 올린 서진수는 2020시즌 제주의 K리그2 우승 및 1부 승격에 기여했다.대전은 “공격 포지션 중앙 및 좌, 우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서진수는 볼 키핑과 탈압박 능력이 뛰어나 공격 지역에서의 안정감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대전 유니폼을 입은 서진수는 “프로 데뷔 후 첫 이적을 하게 되었는데, 그 팀이 대전이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팀이 높은 위치에서 경쟁하고 있는 만큼 저도 거기에 맞는 활약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팬분들께 좋은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상은은 탄탄한 체격(1m 85cm, 72kg)과 스피드를 활용한 1대1 돌파가 탁월한 측면 공격수다.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저돌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선수다.제주로 이적한 신상은은 “제주SK에 입단해서 정말 기쁘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매 순간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라운드 위에서 온 힘을 다해 제주SK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신상’이 되도록 하겠다.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6.17 09:47
프로야구

SSG, 오는 28일 인천 한화전에서 김강민 은퇴식 개최…'리멤버 더 비스트' 테마

SSG 랜더스 구단은 '오는 28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김강민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의 은퇴식을 개최한다'라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은퇴식은 선수 시절 그의 별명이었던 '짐승(비스트)'을 활용한 '리멤버 더 비스트(Remember the Beast)'라는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경북고를 졸업한 김강민은 200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지명, 그해 1군에 데뷔했다. 2022년 한국시리즈(KS) 최고령 최우수선수(MVP)이자 인천에서 무려 23시즌을 뛰며 다섯 번의 KS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구단은 '김강민의 헌신과 여정을 기리기 위해 은퇴식을 마련했다'며 '팬들과 함께 김강민의 야구 인생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은퇴식에서 SSG 선수들은 김강민의 등 번호인 '0번'이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해당 유니폼은 은퇴식 당일 구단 숍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완판 시에는 예약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관람객들에게는 '리멤버 더 비스트' 문구가 새겨진 LED 라이트스틱과 키링 세트(총 2만3000개)가 증정된다. 증정품은 프론티어, 레전드, 스타벅스, 스카이박스, 1번, 3번, 7번 게이트에서 입장 시에만 수령 가능하다. 이날 입장권 역시 김강민을 상징하는 특별 디자인으로 제작돼 배포된다.사전 행사로는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의 추억과 응원을 담은 '페인팅 더 비스트(Painting the Beast)' 이벤트가 진행된다. 선정된 50명은 은퇴식 당일 팬 사인회와 '으쓱이존' 티켓을, 상위 5명에게는 은퇴 기념 유니폼이 추가로 증정된다. 수상작은 은퇴식 당일 빅보드에 전시된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팬 참여 이벤트도 준비된다. 프론티어 스퀘어에는 '플래카드 만들기' 부스가 운영되며, 김강민은 '보이는 랜필 라디오'에 직접 출연해 팬 사연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에서 인천SSG랜더스필드로 이어지는 'L로드'는 김강민의 기록과 발자취를 조명하는 'Beast 로드'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강민의 수비 위치였던 중견수 구역에 가장 가까운 '홈런 커플존'은 이날 '리멤버 더 비스트 존'으로 운영되며, 응원 타월, 프리사이즈 티셔츠, 머리띠, 핑거리스 장갑 등 한정판 MD 패키지가 포함된 티켓으로 판매된다. 이 외에도 김강민 유니폼을 착용한 팬들이 참가하는 '짐승 퍼레이드'와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짐승 로드'도 진행된다.이날 시구는 김강민의 첫째 딸 김나결 양이, 시타는 둘째 딸 김민결 양과 셋째 딸 김리안 양이 맡아 의미를 더한다. 경기 중에는 구단 유튜브 채널 '쓱튜브'를 통해 은퇴 기념 라이브 입중계가 생중계된다. 진행자와 게스트 그리고 김강민 본인이 직접 출연해 선수 시절의 에피소드를 공유하며 야구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게스트로는 채병용, 윤희상, 김태훈 등 과거 우승을 함께한 동료들이 함께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본격적인 은퇴식이 진행된다. 은퇴 기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김강민이 2022년 KS 5차전의 끝내기 홈런을 재현하며 입장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은퇴사 발표 후에는 SSG 선수단이 김강민을 헹가래로 축하하고, '애프터 파티(After Party)' 코너를 통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애프터 파티’는 김강민의 등장 곡 ‘Butterfly’의 원곡자인 가수 박기영의 라이브 공연으로 시작되며, 이후 김강민은 은퇴 소감을 밝힌다.마지막으로 인천SSG랜더스필드에 김강민의 응원가가 울려 퍼지고 끝으로 김강민은 불꽃축제를 팬과 함께 감상하며 23년의 선수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09:12
메이저리그

WS 우승 투수에서 의사가 된 '미라클 메츠' 테일러, 향년 87세로 사망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메이저리그(MLB) 경력을 마친 뒤 의사가 된 월드시리즈(WS) 2회 우승을 차지한 론 테일러가 사망했다. 향년 87세'라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캐나다 토론토 출신인 테일러는 1962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해 11년 동안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491경기(선발 17경기) 45승 43패 평균자책점 3.93. 196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969년 뉴욕 메츠에선 WS 우승 반지를 착용하기도 했다. 특히 테일러는 두 번의 WS에서 총 4경기 등판, 총 7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ESPN은 '1969년 '미라클 메츠'라는 별명을 가진 팀의 구원투수로 활약하며 59경기에 출전, 팀을 이끌었다'며 '오른손 투수였던 테일러는 그 시즌 1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테일러는 은퇴 이후 제2의 삶을 살았다. ESPN은 '선수 생활을 마친 테일러는 고향으로 돌아와 토론토 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에서 30년 동안 주치의를 역임한 뒤 2014년 개인 병원을 개원했다'며 '그는 캐나다 야구 명예의 전당, 캐나다 스포츠 명예의 전당, 온타리오 스포츠 명예의 전당 회원'이라고 조명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08:56
프로야구

'기록은 앞선다' 최형우, 문현빈 넘고 올스타 베스트12 최고령 타자 역사 쓸까

'기록의 사나이' 최형우(41·KIA 타이거즈)가 올스타전 베스트12 역대 최고령 타자에 도전한다. 최형우는 지난 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 나눔 올스타(KIA·LG 트윈스·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지명타자 부문에서 총 71만 9563표를 얻어, 한화 문현빈(89만 9852표)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1차 중간집계 2만 7374표 차에서 18만 여표 차로 벌어졌지만 역대 사례를 볼 때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최형우는 불혹을 넘긴 선수라고 믿기지 않을 성적을 내고 있다. 올 시즌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11홈런 40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 4위 출루율 2위, 장타율 3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84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추신수와 김강민의 은퇴로 올 시즌 '현역 최고령 타자'가 된 그는 여전히 팀의 4번 타자를 맡아, 외국인 선수까지 따돌리며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최형우는 입단 3년 차 문현빈(타율 0.322 8홈런 37타점 OPS 0.869)과 비교해 공격 주요 지표에서 앞선다. 지명타자 부문이어서 '수비력'이 반영될 여지도 없다. 다만 한화가 16일 기준 1위를 달릴 만큼 팀 성적이 좋아, 문현빈이 팬 투표에서 보다 뜨거운 지지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 베스트12는 팬 투표(70%) 뿐만 아니라 선수단 투표(30%)도 반영한다. 최형우가 뒤집기에 성공하면 KBO리그 올스타 베스트12 역대 최고령 타자 새 역사를 쓰게 된다. 현재 이 부문 최고 기록은 이승엽의 40세 7개월 10일(올스타전 출전 기준)이다. 이승엽은 은퇴 시즌인 2017년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베스트12에 뽑힌 바 있다. 1983년 12월 16일생 최형우가 올해 베스트12에 뽑힐 경우 이승엽의 기록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 투수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1세 11개월 21일)이 최고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형우는 최근 몇 년간 KBO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최형우는 개인 역대 통산 최다 타점(1691개), 최다 루타(4306개), 최다 2루타(533개) 기록을 매 경기 새로 쓰고 있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역대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40세 7개월 4일·종전 2011년 이병규 36세 9개월 11일)에도 뽑혔다. 지난 9일에는 KBO리그 역대 월간 최우수선수(MVP) 최다 수상, 최고령 기록을 동시에 바꿔놨다. 최형우는 2017년 5월 이후 8년 만에 월간 MVP에 뽑혔는데 통산 6번째 수상이었다. 이로써 양현종(KIA) 박병호(삼성·이상 5회 수상)를 제치고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또한 40세 이상 선수로는 최초로 월간 MVP를 수상, 최고령 기록(종전 2015년 이호준 39세 3개월 26일)을 새로 썼다. 이형석 기자 2025.06.17 08:42
메이저리그

"1~2이닝인데, 투수 오타니 기대감 최고조" 입장권 가격 3배 폭등...최고 140만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1년 10개월 만에 마운드에 오르자 입장료가 3배 가까이 올랐다. 미국 다저 블루는 17일(한국시간) "오늘 밤 투수 오타니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가 다저스 이적 후 투수로 나서는 건 이날이 처음이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한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소속이던 2023년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63일 만에 등판한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의 깜짝 등판 발표 이후 입장권 판매와 가격이 치솟고 있다. 틱픽에 따르면 "오타니의 선발 등판 발표 이후 입장료가 51달러(6만9000원)에서 140달러(19만원)로 올랐다"고 전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전용 라운지와 뷔페 스타일의 식사를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좌석의 경우 1038달러(141만원)까지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이 경기를 지상파 중계로 편성 변경했다. 당초 오타니는 후반기 마운드 복귀가 점쳐졌다. 그러나 오타니가 최근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훈련인 라이브 투구에서 공 44개를 던진 뒤 구단에 실전 등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금 우리 팀 상황은, 오타니가 경기 초반 1∼2이닝만 맡아줘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오타니의 메이저리그 통산 투수 성적은 5시즌 통산 86경기에 선발 등판,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이다.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는 70경기에서 타율 0.297 25홈런 4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5를 기록 중이다. 이형석 기자 2025.06.17 08:20
프로야구

40만 명 홀린 안현민의 괴력, 강백호 이후 7년 만의 타자 신인왕도 거머쥘까 [IS 스타]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의 페이스가 무섭다. 안현민은 올 시즌 41경기에 나와 타율 0.349(152타수 53안타) 13홈런 43타점 32득점, 장타율(0.697)과 출루율(0.431)을 합한 OPS 1.128로 맹활약 중이다. 시즌을 늦게 시작해 규정 타석은 채우지 못했지만, 이대로 규정 타석을 채운다면 리그 타율 3위에 오를 정도로 빼어난 활약이다. 홈런은 문보경, 박동원(이상 LG 트윈스)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한 달 반 만에 거둔 성적이라 더욱 놀랍다. 안현민은 지난 4월 30일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찬 뒤, 팀 내 홈런 1위, 타점 1위, 장타율 및 OPS 1위에 올라 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그는 불과 한 달 반 만에 KT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거듭났다. 엄청난 페이스에 인기도 급상승했다. 지난 16일 발표된 올스타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에 따르면, 안현민은 드림 올스타(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지명타자 부문 3위에 올라있다. 40만9647표를 받으며 KT 선수들 중에선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신인상 레이스에서도 앞서 있다. 안현민은 2022년 신인이지만, 2024년까지 1군에서 29타석만을 소화했다. 누적 타석이 60타석을 넘지 않아 신인왕 후보 자격을 갖췄다. '중고 신인'으로서 LG 트윈스 투수 송승기와 치열한 신인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최근 수 년간 KBO 신인왕은 투수들이 차지했다. 2024년 김택연(두산) 2023년 문동주(한화 이글스) 2022년 정철원(당시 두산) 2021년 이의리(KIA 타이거즈) 2020년 소형준(KT) 2019년 정우영(LG)까지 6년간 투수들이 독식했다. 마지막 타자 신인왕은, 공교롭게도 안현민의 팀 동료이자 선배인 강백호다. 강백호는 2018년 신인상을 수상했다. 안현민이 올해 신인상을 수상한다면, 7년 만의 타자 신인왕이 탄생한다. KT로선 세 번째 신인상이자, 2020년 소형준 이후 5년 만의 신인왕을 배출한다. 송승기 외에도 정현우(키움 히어로즈) 정우주(한화) 배찬승(삼성) 등 고졸 신인들과도 치열한 신인상 레이스를 달리고 있지만, 타자들 중에선 안현민 만큼 강렬한 임팩트를 내고 있는 선수들은 없다. 안현민이 투수들의 견제를 뚫고 7년 만의 타자 신인왕에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5.06.17 08:04
메이저리그

'오른손 투수인데 기회 없다' 타율 0.382 김혜성, 또 벤치…오타니의 '다저스 투수 데뷔전' 선발 제외

혹시나 했지만, 역시 아니었다. 오타니 쇼헤이(31)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 등판을 치르는 역사적인 경기. 김혜성(26)은 선발 라인업에 초대받지 못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 선발 라인업으로 오타니(투수)-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의 이름을 차례로 넣었다.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전날 경기에 결장한 데 이어 이날 경기도 일단 벤치에서 시작하게 됐다.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혜성은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30경기에 출전한 그의 타격 성적은 타율 0.382(68타수 26안타) 2홈런 11타점. 출루율(0.425)과 장타율(0.544)을 합한 OPS가 0.969에 이른다. 하지만 경기 출전이 워낙 들쭉날쭉하고 사실상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다르게 출전시키는 방법)까지 적용받고 있다. 17일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가 오른손 딜런 시즈라는 점에서 선발 출전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으나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냉정했다.한편 이날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을 소화한다. 투수와 타자가 모두 가능한, 이른바 '이도류'인 오타니는 2023년 9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뒤 투수가 아닌 타자로만 뛰고 있었다. 그의 정규시즌 마지막 투수 등판은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3년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오타니의 MLB 통산 투수 성적은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08:00
메이저리그

오타니 투수 복귀전...김혜성은 또 선발 라인업 제외

오타니 쇼헤이 투수 복귀전. 김혜성(26·LA 다저스)은 또 벤치에서 경기를 맞이한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투·타 겸업 아이콘 오타니가 2023년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약 22개월 만에 투수로 등판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다저스팬 이목이 집중된 경기.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오타니(투수)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토미 에드먼(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이업을 구성했다. 김혜성은 지난 14일부터 열린 다저스와 샌프란시스 3연전에서도 15일 2차전만 출전했다. KBO리그 시절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의 입단 동기(2017년)이자 친구 사이인 이정후와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김혜성이 두 경기에 결장에 아쉬움을 남겼다. 김혜성은 다저스 이적 뒤 오타니와 친근하게 소통하며 유대감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김혜성이 9번 타자로 나서 출루해 기회를 만들고, 오타니가 타점을 올리는 패턴이 자주 나오자 일본 야구팬들도 반겼다. 그런 오타니가 투수로 복귀하는 경기. 한·일 빅리거들의 승리 캘래버가 기대됐다. 하지만 김혜성은 경기 후반 교체 출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7 07:52
해외축구

‘델랍 데뷔 AS’ 첼시, 클럽 WC 1차전서 LAFC에 2-0 승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LA) FC를 제압했다. 이적생 리암 델랍은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첼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미국)와 2025 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전 페드루 네투, 후반에는 엔소 페르난데스의 득점이 터졌다.첼시는 지난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D조에서 LAFC를 비롯해 에스페랑스 튀니스(튀니지), 플라멩구(브라질)와 경쟁 중이다. 이날 첼시는 니콜라 잭슨, 콜 파머, 노니 마두에케, 네투 등 주전을 대거 내세웠다. LAFC도 과거 토트넘(잉글랜드)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 등으로 맞섰다.첼시는 경기 내내 한 수 위 전력을 뽐내며 경기를 지배했다. 선제골은 전반 34분에 터졌다. 잭슨이 침투 패스를 건넸고, 네투가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LAFC는 전반 38분 직접 프리킥 시도 외 한 번도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페르난데스, 말로 구스토 등 벤치 멤버를 투입하기 시작했다. LAFC도 첼시 출신 올리비에 지루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하지만 이번에도 앞선 건 첼시였다. 후반 34분 델랍이 정확한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보냈고, 침투한 페르난데스가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델랍은 투입된지 15분 만에 첼시 1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입스위치 타운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는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첼시로 이적한 바 있다. LAFC는 데니스 부앙가의 연속 슈팅으로 유효타를 만들었지만, 첼시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의 선방에 막혔다.김우중 기자 2025.06.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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