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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격호 '장손녀' 장혜선 어머니 이어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맡아

롯데그룹 창업주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손녀 장혜선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이 어머니에 이어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맡았다.4일 롯데삼동복지재단 등에 따르면 울산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장 이사장의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선임건을 승인했다. 장 이사장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 씨의 맏딸이다. 롯데그룹 관련 복지·장학 재단은 롯데장학재단과 롯데삼동복지재단, 롯데복지재단 등 3개다.롯데장학재단은 1983년 신격호 명예회장이 사재로 설립했고, 롯데복지재단은 1994년 외국인 근로자를 돕기 위해 롯데그룹 계열사 출연금 50억원을 기본 자산으로 만들어졌다.롯데삼동복지재단은 2009년 신격호 명예회장이 고향인 울산 발전을 위해 570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만든 재단이다.신영자 씨가 이들 3개 재단의 이사장을 모두 맡아서 운영하다 2018년 재판받으면서 사임했다.장 이사장은 올해 8월 어머니가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뒤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에 선임돼 본격적으로 재단 활동에 나섰다. 또 롯데장학재단이 지난달 중순 이사회를 열어 작년부터 이사로 활동하던 장 이사장을 새 이사장에 선임하기로 의결했다.장 이사장은 지난달 10일 '롯데 신격호 회장 고향 어린이 초청행사'를 열어 울산 지역 초등생들을 롯데월드타워로 초청하는 등 고향사랑과 이웃나눔 행사를 잇달아 열고 재단 사업 명칭에 신격호 명예회장의 이름을 붙여 기리기로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04 16:21
경제

30대 그룹 공익재단, 목적사업비가 총수입 절반도 안돼

30대 그룹이 공익재단에 쓴 돈이 총수입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30대 그룹 중 공익재단에 출연한 26개 그룹의 46개 공익재단의 지난해 목적사업비 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수입의 6800억원 중 47.1%인 3202억원을 목적사업에 사용했다고 5일 밝혔다.이는 전년도 43.6%보다는 3.5%포인트 늘었지만 여전히 수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공익재단은 학자금·장학금 또는 연구비의 보조나 지급, 학술, 자선에 관한 사업이 목적으로 사회 일반의 이익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46개 공익재단 중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이 50% 미만인 곳은 전체의 3분의 1인 15곳(32.6%)에 달했다.GS 남촌재단(13.0%, 11억원)과 삼성문화재단(13.7%, 109억원)은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이 10%대로 가장 낮았다.KT그룹희망나눔재단(20.1%, 91억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스코, 21.8%, 239억원), 정석물류학술재단(한진, 23.5%, 3억원), GS칼텍스재단(24.0%, 50억원)도 20%대에 그쳤다.이어 롯데장학재단(31.9%, 50억원), 두산연강재단(34.9%, 91억원), 아산나눔재단(36.3%, 82억원), 농협재단(38.3%, 93억원), 롯데삼동복지재단(46.6%, 14억원) 등도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이 전체 수입액의 50%를 넘지 않았다.반면 하림재단(511.5%, 7억원), 한화문화재단(125.8%, 8억원), 대림문화재단(123.6%, 112억원), 에쓰오일울산복지재단(122.8%, 7억원),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121.5%, 4억원), 우정교육문화재단(104.1%, 9억원) 등 6곳은 목적사업비 지출액이 총수입보다 많았다. 하지만 대림문화재단을 제외하면 목적사업비 지출액은 10억원 미만에 그쳤다.공익재단별 목적사업비 지출 금액도 전체 46곳 중 14곳(30.4%)이 10억 원 미만으로 소규모였다.반면 삼성복지재단(309억원)은 유일하게 300억원을 넘겼고,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297억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239억원), LG상록재단(213억원)도 200억원 이상을 지출했다.이어 현대차정몽구재단(197억원), CJ나눔재단(154억원), 한국고등교육재단(SK, 150억원), LG연암문화재단(146억원), 행복나눔재단(SK, 140억원)이 100억원 이상을 목적사업비에 썼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7.05 10:15
경제

774억원 갖다바친 '최순실' 대기업들, 투자·고용 줄였다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주도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재단에 돈을 퍼다준 대기업들이 올 한 해 투자와 고용에는 인색했다. 삼성·현대차·SK 등 대기업 총수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하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수억원씩 돈을 건넬 때 정작 기업 내부에서는 구조조정이 펼쳐지고 투자금을 줄여나갔던 것이다. 삼성·현대차·SK…투자 감소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현대차·SK 등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출연한 대기업들의 올 3분기 누적 투자액은 41조83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조1721억원보다 급격히 줄었다. 한 해 동안 감소한 금액은 13조3354억원으로 24.2%나 된다.투자액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곳은 현대차그룹이었다. 올 3분기 누적 투자액은 5조83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조원에 육박했던 것보다 9조4343억원 급감했다. 이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기업 가운데서는 물론 30대 그룹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이다. 설비투자에 직결되는 유형자산 투자액이 급격히 줄어든 영향이 컸다.이어 감소액이 가장 큰 곳은 삼성이다. 삼성은 올 3분기까지 12조9045억원을 투자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215억원 줄었다. 유형자산과 무형자산 투자가 모두 줄었다. 유형자산 투자는 11조8975억원, 무형자산 투자는 1조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2.3%, 26% 하락했다.SK는 지난해보다 1조8171억원 감소한 7조6302억원을 기록, 투자액 감소 3위를 차지했다. 유형자산 투자가 6조783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조263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삼성과 현대차·SK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가장 많은 금액을 출연한 곳이기도 하다. 삼성은 20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차 128억원·SK 111억원이었다.이들 기업들은 자신들의 공익재단에는 돈을 적게 내거나 아예 한 푼도 내지 않았다.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두 재단에 기부금을 출연한 기업의 공익재단 결산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계열 공익재단에는 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롯데는 지난해 동안 롯데장학재단·롯데삼동복지재단·롯데복지재단 등 계열사 공익재단 3곳에 낸 기부금이 하나도 없었다. 한화와 KT 등도 모기업 공익재단에 기부를 하지 않았다. 출연 기업 절반 이상 직원도 줄여투자뿐 아니라 고용도 감소했다. 문제의 두 재단에 출연금을 낸 15개 기업 중 9개 기업에서 1년 사이에 1만명 이상이 짐을 쌌다.삼성의 인원 감축 규모가 가장 컸다. 삼성의 22개 계열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전체 직원 수는 21만2496명으로, 지난해 총 22만2011명 중 9515명이 회사를 떠났다. 삼성은 올해 삼성중공업을 포함해 삼성SDI·삼성전기·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 등 5개 계열사에서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직원이 급감했다.이어 두산과 KT의 직원 감축 규모가 뒤를 따랐다. 두산은 올 3분기까지 7개 계열사 총 직원 수가 1만6756명으로, 지난해 1만8734명보다 1978명이 줄었다.추가 구조조정은 없다던 KT도 1000여 명이 회사를 떠났다. KT의 올 3분기까지 총 직원은 4만7814명으로, 지난해 4만9017명에서 1203명이 감소했다.KT는 지난 2014년부터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KT 측은 '추가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혔지만 올해도 인원은 여지없이 줄었다.이어 포스코 583명·GS 393명·금호아시아나 246명·SK 202명·LS 185명·한진 120명이 회사를 떠났다.이에 대해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경기 불확실성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에 돈을 쓰지 않으면서 매출은 줄어드는 대신 영업이익만 증가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정책을 하고 있는 와중에 수억원을 부정적인 곳에 쓴 데 대해서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김성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늘려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야 하는데 총수 일가를 위해서만 800억원에 가까운 돈을 다른 곳에 썼다"며 "자기들만 살기 위한 행동들은 반드시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11.17 07:00
야구

롯데, 부산지역 소외계층 어린이 초청행사 실시

롯데는 15일 홈경기를 맞아 롯데삼동복지재단(이사장 신영자)과 함께 부산지역 소외계층 어린이 대상 사직야구장 초청행사 및 지원 전달식을 가졌다.대상은 지역내 아동복지시설을 이용하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선정된 어린이들이다. 롯데는 올해 9월까지 사직구장 홈 경기에 1회당 50명씩 총 20회에 나누어 초청한다. 약 1000여 명의 어린이가 야구장에 찾을 예정이다. 야구장 초청행사는 경기관람 이외에 야구장 투어 및 식사·간식, 기념품이 제공된다.롯데삼동복지재단 관계자는 "이번 야구장 초청행사는 부산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번째 행사로 많은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및 관람의 기회를 제공 하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3.06.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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