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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전현무 “박명수가 롤모델? 단 1초도 생각 안해” (‘사당귀’)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전현무가 박명수에게 단호하게 선을 긋는다. 7일 방송되는 ‘사당귀’에서는 지난 주 뉴 보스로 등장한 '월드클래스 배구 여제' 김연경의 KYK 재단 이사장 취임식 뒷이야기가 그려지는 가운데, 김연경은 '리틀 김연경'을 꿈꾸는 초등 여자 배구 선수들을 만나 배구 클리닉과 Q&A 시간을 가지며 꿈나무들에게 뜻깊은 경험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지난 주 '젊은 꼰대'라는 주변인들의 폭로로 배꼽을 잡게 했던 보스 김연경이 자신을 우러러보는 배구 꿈나무들의 선망의 눈초리 앞에서도 '젊은 꼰대' 매력(?)을 잃지 않으며 폭소를 자아낸다고.Q&A 시간, 김연경은 질문이 하고 싶어 조급해진 꿈나무들이 자신의 답변에 집중하지 못하자 "내가 이야기할 때 안 듣고 손 들면 질문 안 받아 줄 거야"라고 으름장을 놓아 스튜디오 모두의 원성을 자아낸다. 김숙은 "애들한테 너무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사람들이 '젊은 꼰대'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일갈하고, 전현무는 "자기 말 끊는 거 싫어하는 게 꼰대의 종특"이라고 덧붙인다. 이에 김연경은 "어쩐지 외국인 선수들이 옆에서 치를 떨더라"라며 '젊은 꼰대'를 넘어 '글로벌 꼰대'의 위력을 드러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든다.그런가 하면 김연경과 배구 꿈나무의 관계가 내심 부러웠던 박명수는 예능계의 김연경을 자처하다 큰 코를 다친다는 전언이다. 박명수가 "옛날에 전현무도 박명수처럼 되고 싶었죠?"라며 롤모델을 강요(?)하자, 전현무가 "단 1초도 생각 해본 적 없다. '해투' 할 때 저렇게는 하지 말아야지 생각은 했다"라며 칼 같이 선을 긋는 것. 급기야 전현무는 "재석이 형은 많이 참고했다"라며 확인사살까지 마쳐, 쓴웃음을 짓는 박명수의 모습이 주변 모두를 배꼽 잡게 한다는 전언이다.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X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 순간 최고 시청률이 7.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113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예능 1위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7 14:16
스포츠일반

[IS 인터뷰] “김연경 존경, 무조건 올림픽 금메달 땁니다” 김유진이 꿈꾸는 금빛 발차기

“후회 없이 하면 1등 하겠죠.”적당한 긴장감과 설렘이 공존했다.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서는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은 오로지 ‘금빛 발차기’만 꿈꾼다.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57kg급에 출전하는 김유진은 지난 3월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해 파리행을 확정했다. 지난달에는 아시아태권도선구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 올림픽을 앞두고 세간의 기대감을 키웠다.올림픽 진출 확정 후 ‘기쁨의 눈물’을 흘린 김유진은 최근 본지를 통해 “아직도 내가 올림픽 나간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설렌다.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부담을 설렘으로 바꾸고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할머니의 권유로 8세 때 태권도복을 처음 입은 김유진은 어릴 적부터 본인의 운동 재능을 느꼈다. 1m 83cm의 큰 키도 태권도 선수로서 두각을 드러내는 데 한몫했다. 그는 “나는 키가 크지만, 스피도도 좀 좋다. 이런 것들이 재능인 것 같다”면서 “(키가 크면) 유리하다. 상대가 들어오다가 맞으니깐 쉽게 못 들어온다. 점수를 덜 뺏긴다”고 했다. 김유진은 긴 다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힘 있는 발차기가 주특기다. 소위 그의 태권도는 ‘발 펜싱’이 아니다. 그는 “나는 긴 다리로 상대 얼굴을 엄청 아프게 때린다”며 웃었다.하지만 그 역시 ‘꽃길’만 걸은 것은 아니다. 2022년에 무릎을 다쳐 슬럼프가 왔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는 김유진은 좌절하기보단 훈련량을 더 늘리고 훈련에만 전념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023 로마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3위, 2024 다낭 아시아선수권대회 1위 등 오히려 눈에 띄게 진일보했다.단단한 정신력을 갖춘 김유진은 ‘배구 여제’ 김연경을 롤모델로 꼽았다. 그는 “(김연경의) 멘털적인 부분이 가장 존경스럽고, 걸 크러시(다른 여성을 선망할 정도로 멋진 여성) 매력도 닮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소 태권도 외에는 특별한 취미가 없는 김유진은 이제 완전한 ‘올림픽 태세’에 돌입했다. 이번 올림픽을 ‘인생 가장 중요한 대회’라고 칭한 김유진은 “(진천) 선수촌에서 운동할 때도 ‘이게 올림픽 첫판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운동한다. 계속 혼자 경기 상황을 마음속으로 만들면서 훈련한다”면서 “그렇게 하면 긴장감이 느껴진다. 조금 정신없는 상황을 만들려고 그렇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자 태권도 –57kg급은 유럽이 강세다. 김유진은 지난 9일부터 스페인에서 유럽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올림픽에서) 후회 없이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고 나오겠다”며 “무조건 금메달 따서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6.18 05:33
스포츠일반

여제와 여제의 만남...SNS 소통으로 스포츠팬 갈증 채워준 안세영

'셔틀콕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배구장 나들이에 나섰다. 자신이 롤모델로 꼽은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을 만났다. 안세영은 지난 23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흥국생명 배구단 선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선수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가장 빛나는 것 같습니다'라는 문구도 남겼다. 2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전을 관람한 뒤 만난 것.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어 포즈를 취한 안세영의 뒤에는 김연경도 있었다. 김연경은 안세영의 올린 글에 박수를 치는 이모티콘을 남겼고, 안세영도 '멋지셨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안세영은 이전부터 김연경의 팬이라고 했다. 코트 위에서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본 다른 종목 선수 중 가장 큰 인상을 받은 선수라고도 언급했다. 김연경도 안세영을 응원했다. 배구 해설위원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찾은 김연경은 지난 5일 열린 안세영과 옹밤룽판 부사나(태국)과의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전을 직접 관람했다. 안세영의 부모님과 함께 사직을 찍었고, 안세영에게 줄 사인을 남기기도 했다고. 당시 경기를 치르느라 김연경을 보지 못했던 안세영은 23일 직접 배구장을 찾았다. 비로소 두 선수가 만난 것이다. 두 여제의 만남에 스포츠팬 반응도 뜨거웠다. 안세영이 올린 사진에는 '좋아요' 16만개(25일 기준)가 달렸다. 안세영이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항저우 AG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은 대회 폐막 뒤 방송 출연과 인터뷰 요청을 많이 받았지만, 거의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SNS를 통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저 평범한 운동선수다. 메달 하나로 특별한 연예인이 된 것도 아니다. 오늘 하루 잘 이겨나가며 묵묵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수많은 선수들과 같은 안세영"이라는 글을 남겼다. 각종 섭외에 응하지 못한 사과와 향후 각오를 전한 것이다. 그는 현재 AG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당한 오른쪽 무릎 부상 재활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유명세를 즐기는 대신 다음 목표인 올림픽 제패라는 꿈을 향해 나가는 안세영의 모습에 스포츠팬 응원이 이어졌다. 더불어 개인 SNS를 통해서 종종 전하는 안세영의 소식을 더 주목했다. 안세영은 김연경과 찍은 사진을 올린 날, 방송인 전현무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전현무X안세영이 쏜다'라는 배너 옆에서 간식(베이글) 선물을 들고 포즈를 취한 모습, 전현무가 마련한 곰인형 모양의 레터링 케이크도 게재했다. 안세영은 AG를 마치고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을 때 방송 촬영에 나선 전현무와 만났고, 그로부터 간식을 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전까지 안세영은 SNS에 운동복을 입은 모습을 주로 올렸다. 연달아 이어진 안세영의 '코트 밖' 일상 소개에 스포츠팬은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자신을 응원해 주는 이들을 향한 팬서비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26 07:00
배구

어르헝 "언니, 태극마크 달고 같이 뛰자" 염혜선 "계속 뽑히도록 노력할게"

"우리 언니, 정말 착한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염어르헝(18·페퍼저축은행)은 몽골 울란바토르 출신이다. 본명은 체웹란당 어르헝. 몽골에서 배구 유학을 온 염어르헝은 지난해 염혜선(31)과 자매가 됐다. 모교인 목포여상을 방문한 염혜선이 염어르헝을 보고선 부모님에게 입양을 설득했다. 어르헝의 귀화와 프로 입단을 돕고자 길을 터준 것이다. 염혜선은 "어르헝이 성실했고 성격도 좋았다. 신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국에서 뛰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님께 조심스럽게 여쭸는데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염혜선의 가족은 3대째 배구 집안이다. 염어르헝은 "입양 제의를 받고 '날 위해서 이렇게까지 하다니, (염혜선이) 착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정말 고마웠다"고 떠올렸다. 염어르헝은 9월 5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부터 1순위에 지명됐다. 2008~09시즌 현대건설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입단해 신인상을 수상한 염혜선은 "이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는 드래프트 전에 떨린다. 나도 어르헝과 함께 긴장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뻤다"면서 "앞으로 더 힘들 텐데 잘 버텨줬으면 좋겠다"며 언니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배구로 인연을 맺은 자매는 지난 6일 프로 무대에서 처음 만났다. 광주 페퍼스타티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 염혜선은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25일 흥국생명전에서 V리그에 데뷔한 염어르헝은 수술한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아 웜업존에 서 있었다. 염혜선은 "같은 경기장에서 선수로 마주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매 맞대결이 쉽지 않은데"라고 했다. 염어르헝도 "한 체육관에 있으니 더 떨렸다. 경기에 뛰고 싶었다"라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염어르헝도 스포츠 가족 출신이다. 아버지는 농구를 했고, 어머니 댐베렐 오란치맥은 몽골 농구 국가대표까지 지냈다. 염어르헝은 "내가 농구하는 걸 엄마가 '몸싸움이 심하다'며 반대했다. 그런데 어느 날 '네 키가 너무 아깝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취미로 배구를 시작한 그는 친구 샤눌과 함께 목표여상으로 배구 유학을 왔다. 한국에 온 지 벌써 4년째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후 한 번도 고향에 가지 못했다. 염어르헝은 "몽골을 생각하면 더 가고 싶을 것 같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고 했다. 옆에 있던 염혜선은 "독한 것 같다. 나 같으면 힘들어서 못 견딜 것"이라며 "어르헝이 한국말도 정말 잘한다"고 칭찬했다. 염어르헝은 주말에 목포 집도 방문한다. 그는 "처음에는 (한국 가족들이) 너무 어색했는데 얼굴을 자주 보니 지금은 편하다. 정말 좋다"라고 웃었다. 염혜선이 "항상 내가 먼저 메시지를 보낸다. 한 번도 먼저 연락이 온 적이 없다"고 투덜대자 염어르헝은 "언니가 바쁠까봐"라며 미안해했다. 염어르헝의 가장 큰 장점은 1m94.5㎝의 신장이다. V리그 역대 최장신 국내 선수(종전 흥국생명 김연경·1m92㎝)에 등극했다. 염어르헝이 "2m까지 컸으면 좋겠는데 성장이 멈춘 것 같다"고 말하자, 염혜선(1m76㎝)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염어르헝은 한국말로 의사소통하는 데 전혀 문제없다. 하지만 올해 초 귀화시험에서 낙방한 터였다. 염혜선은 "귀화 시험이 정말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시험일에 막 떨렸다"고 회상했다. 결국 염어르헝은 지난 9월 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이번에 떨어지면 1년 간 V리그에서 뛸 수 없다는 생각에 너무 간절했다. 마지막 기회에 붙어서 정말 기뻤다"고 떠올렸다. 그래도 존댓말 사용법이나 단체 생활은 아직 어렵다고 한다. 이제부턴 경쟁의 벽을 넘어야 한다. 배구를 늦게 시작했기에 배울 점이 많다. 세터 출신의 염혜선은 언니이자 스승이다. 염어르헝은 "언니가 다 알려준다. 스피드를 향상하고, 체력 훈련도 많이 하고 있다. 다만 요즘에는 (무릎 탓에) 보강 훈련과 재활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염혜선은 "높이와 힘이 좋다. 스피드와 경기 읽는 능력을 보완하면 된다"며 "프로 입단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이제 고생길에 들어섰다. 얼른 성장해서 같이 코트에 서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염어르헝의 롤모델은 김연경과 양효진(현대건설)이다. 최근 1라운드 맞대결에서 두 선수가 실제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는 "가까이서 보니 진짜 멋있더라. 이전부터 (둘의) 실력은 알고 있었지만, 옆에서 보니 더 잘하는 것 같다"며 "나는 아직 부족하다. 일단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혜선은 4강 신화를 이룬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전 세터였다. 염어르헝의 목표는 한국 국가대표로 뛰는 것이다. '둘이 함께 국가대표로 뛰면 좋겠다'는 말에 염혜선은 "상상하니 좋다"며 웃었다. 그는 이어 "두 살 터울의 여동생이 나보다 키가 크지만, 배구를 하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자매가 함께 배구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르헝이 그 아쉬움을 풀어줬으면 좋겠다. (국가대표는) 어르헝의 꿈이고, (자매가 함께 뛰고 싶은 건) 내 꿈"라고 말했다. 어르헝이 "대표팀에서 함께 뛰려면 언니가 오래 (선수로 대표팀에)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내 기량이 더 빨리 좋아져야 한다"고 했다. 옆에서 이 말을 들은 염혜선은 깜짝 놀랐다. 그는 "맞다. 그게 팩트다. 내가 없을 수도 있겠네"라며 "언니가 안 아프고 열심히 해서 대표팀에 계속 뽑히도록 해볼게"라며 웃었다. 광주=이형석 기자 2022.11.09 11:18
연예

'라스' 신봉선, 팔 깁스한 채 부상 투혼 "내 롤모델 김연경"

개그우먼 신봉선이 팔에 깁스를 한 채 '라디오스타'에 출연, 부상 투혼을 펼친다. 내일(1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개그우먼 4인방 조혜련, 신봉선, 김민경, 오나미와 함께하는 '스트릿 우먼 파이팅'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4인은 시대를 풍미했던 유행어부터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폭로전, 쉴 틈 없는 차진 입담을 자랑한다. 개그우먼 4인방은 녹화 시작 20분 만에 땀 범벅이 될 만큼 하이 텐션을 뽐내며 웃음 폭탄을 터트린다. 팔에 깁스를 하고 나타난 신봉선은 "축구를 하다가 부상을 당했다"라고 밝혀 4MC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신봉선은 먼저 개그우먼으로 구성된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 개벤져스와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MC 안영미와 절친 사이인 신봉선과 조혜련은 뻥슛을 날린 안영미 때문에 현실 분노했던 장면을 회상해 큰 웃음을 자아낸다. FC 개벤져스의 주장인 신봉선은 롤모델로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여자배구 '식빵 캡틴' 김연경을 꼽아 4MC를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특히 신봉선은 "김연경 같은 주장이 되고 싶었지만 팀원들이 내 말을 안 믿는다"라고 깜짝 고백한다. 개그에 진심인 신봉선과 '스트릿 우먼 파이팅' 특집 개그우먼 3인은 유행어에 얽힌 썰을 공개하며 그때 그 시절 유행어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번 특집 맏언니 조혜련의 "가만 안 두겠어~"를 시작으로 신봉선의 "짜증 지대로다"까지 빵빵 터지는 유행어가 속속 등장해 수요일 안방을 웃음으로 가득 채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12 09:06
스포츠일반

이소영, '포스트 김연경' 시대를 이끌 선두 주자

V리그를 평정한 이소영(27)이 올림픽 무대에 데뷔한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뒤 한 번도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도쿄올림픽에서 45년 만에 메달 획득을 노린다. 동시에 대표팀 세대교체를 위한 초석도 닦는다.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등 10년 넘게 대표팀을 이끌어온 주축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을 자신의 마지막 무대로 삼고 있다. 레프트 이소영은 '포스트 김연경' 시대를 이끌어 갈 대표 주자다. 그는 2020~21 V리그에서 소속팀이었던 GS칼텍스의 3관왕(KOVO컵·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을 이끌었다. 정규시즌에서는 흥국생명 소속으로 뛰었던 김연경에 이어 국내 선수 공격종합 2위(41.66%)에 올랐고,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2016 리우올림픽은 이소영에게 아픈 기억이다. 한국 대표팀이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딴 예선전까지는 그도 대표팀 일원이었다. 그러나 최종명단(12명)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주 포지션(레프트)에는 김연경이 버티고 있었고, 백업 역할은 이재영에게 밀렸다. 이소영은 지난 2월 "(리우 대회에서는) 예선만 뛰고 본선은 나서지 못했다"라며 5년 전 기억을 돌아본 뒤 "대표팀이 선발되고 싶은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 꼭 출전 기회를 잡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고, KGC인삼공사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하며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몸값(6억원)을 받는 선수로 올라섰다. 지난 5일 발표된 도쿄올림픽 최종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은 도쿄올림픽에서도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을 전망이다. 김연경의 공격점유율 낮추면서도 득점력을 높여야 한다. 이번 대회 성패를 좌우할 변수다. 그래서 이소영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연경이 후위에 있거나, 서브가 집중되며 오픈 공격 기회를 잡기 힘들 때는 이소영이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 효과가 좋으면 김연경도 체력 안배를 할 수 있다. 이소영은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리시브 효율 5위(41.82%)에 오르며 발군의 수비력도 증명한 선수. 주전 리베로와 서브 리시브를 나눠 맡는 역할도 해줘야 한다. 이소영은 이미 도쿄올림픽 전초전으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김연경의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자질을 증명했다. 이탈리아전에서는 팀 내 최다 득점(20점), 벨기에전에서는 23득점 하며 김연경과 50점을 합작했다. 당시 VNL 홈페이지는 "이소영이 한국의 공격을 역동적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VNL 개막 전부터 이소영을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제 진짜 무대에 오른다. 이소영이 자신의 '롤모델' 김연경과 함께 한국 여자 배구의 숙원을 이루기 위해 출격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7.23 07:55
스포츠일반

'챔프전 MVP' 이소영 "김연경 언니는 롤모델…많은 걸 배웠다"

(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주장 이소영(27)에겐 너무나도 특별한 시즌이었다.GS칼텍스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앞서 KOVO(한국배구연맹)컵 대회 우승과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GS칼텍스는 사상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팀이 새 역사를 쓰는데 주장으로서 가장 많은 힘을 보탠 이소영은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와 더불어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이소영과 러츠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31표 중 나란히 11표를 받아 공동 1위에 올랐다. MVP 상금 500만원도 받았다.이들과 함께 '필승 삼각편대'를 구성한 강소휘도 8표를 획득했다.이소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트레블을 달성해서 영광스럽다"며 "팀원들과 믿음으로 승점을 쌓았다. 큰 부상자 없이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주장을 맡아 팀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이끈 이소영은 "끝까지 우승이라는 목표를 놓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그는 "'이렇게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면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트레블의 영광도 따라오지 않았나 싶다"며 기뻐했다.이소영은 또 "팀원들이 지금까지 큰 부상 없이 코트 위에서 믿음으로 싸워준 사실 자체가 고맙다. 배구 인생에서 잊지 못할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냈다.러츠 역시 "정규리그에서 1위를 못하고 있다가 마지막에 결국 해내게 됐고, 챔프전 우승까지 달성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팀원들 모두가 자랑스럽고, 내가 이 팀의 일원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지난 시즌보다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 러츠는 "선수라면 누구나 계속 성장하는 게 목표일 텐데, 내가 한국에서 열심히 한 덕에 그렇게 보인 것 같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이소영에게는 올 시즌이 특별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롤모델' 김연경과 같은 무대에서 경쟁하는 꿈을 이뤘기 때문이다.그는 "프로 데뷔 뒤 한 번은 머리에 그렸던 대결이었다. (김)연경 언니는 내 롤 모델이었다"고 설명했다.이소영은 "그래서 더 악착같이 한 측면도 있었다"며 "연경 언니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이소영은 이제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최고의 레프트로 우뚝 선 이소영은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다.차 감독은 FA가 되는 이소영 등을 향해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팀에 남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이 말을 들은 이소영은 "전화기를 꺼놓겠다"고 농담을 하며 크게 웃었다.동료 러츠는 "우승 트로피를 들고 협상장에 가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changyong@yna.co.kr(끝) 2021.03.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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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저주라 불리며 필수 코스된 'VOD 삭제'

'유퀴즈'의 저주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연이은 출연자들의 논란으로 VOD 삭제하기 바쁘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길거리로 나가 시민들과 얘기를 나누고 퀴즈를 풀며 상금을 주는 지극히 '우리 곁에 있는' 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예전 포맷처럼 길거리로 나아가지 못 해 제작진이 찾은 대안은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사전에 섭외를 해야하기에 보통의 사람이 아닌 사연이 있는, 또는 화제의 인물을 찾게 된다. 그러나 오히려 길거리 시민을 만났을 때보다 더욱 논란은 불거지고 있다. 상황이 이러니 홍보를 위해 출연하는 연예인들도 마냥 기쁘진 않다. 같은 회차에 어떤 논란이 벌어질지 모르니 홍보 대안으로 다른 콘텐츠를 선택하겠다는 반응이다. 최근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의 학폭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지난해 4월 이들이 출연한 분량을 뒤늦게 삭제 조치했다. 당시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는 '업글(업그레이드) 인간' 특집에 출연, 배구 선수 입문 계기와 부상,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특히 김연경 선수를 롤모델로 꼽으며 "선수들을 포용하는 부분이나 실력에서 너무나 멋지다"고 말했지만 이후 불거진 김연경 저격 SNS와 학폭 논란 등으로 VOD 중단 요청이 빗발쳤다. 지난해 8월에는 수십만 구독자를 보유한 카걸-피터 부부가 출연했다. 이들은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의 그림을 유재석에게 선물한 후 자신들의 유튜브에 그림 홍보를 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 이들 부부가 유튜브 영상 내용과 프로필을 속였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제작진은 '의혹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섭외와 촬영·방송을 진행하게 된 점은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이다.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한다'며 영상을 내렸다. 길지 않은 프로그램의 수명에 벌써 논란만 몇 건. 여기에 지난 1월에는 과학고등학교 출신 의대생이 출연,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경희대 등 총 6곳의 의과대학에 동시 합격했다며 의대 합격 노하우를 비롯해 의대생이 된 후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근황 등을 공개했다. 그러나 방송 후 순수 과학·기술 영재 육성을 위해 세금 지원으로 운영되는 과학고등학교 출신 학생이 수시 6개 원서를 전부 의대를 지원한건 '세금 먹튀'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과학고등학교 출신 학생의 의학계열 진학 억제방안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은 흐름을 잘못 읽어도 한참 잘못 읽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2.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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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가해 부메랑"…'유퀴즈→노는언니' 이재영·이다영 지운다(종합)

거센 후폭풍에 피해 영역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스포츠계를 넘어 방송계도 날벼락을 맞았다. 피해를 감수 하고서라도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방송가다. '학교폭력 가해'라는 예민한 사항에 민감한 반응은 당연하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과 티캐스트 '노는 언니'가 이재영·이다영 선수 지우기에 나섰다. 자의 반 타의 반 출연자 검증 논란에 여러 번 휩싸였던 '유퀴즈 온 더 블럭'은 빠르게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고, '노는 언니' 측 역시 같은 결정을 내렸다. 흥국생명 소속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지난해 4월 22일 방송된 '유퀴즈'에 출연, 배구선수로 활동 중인 근황과 함께 롤모델로 꼽은 김연경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놔 주목도를 높였다. 또한 지난해 6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모습을 드러냈고, 8월 11일에는 '노는 언니'에서 기존 멤버들과 함께 MT를 떠나는 등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방송 출연은 '학폭 가해' 논란과 함께 프로그램 입장에서는 애물단지 영상이 됐다. 각 프로그램 제작진은 최근 불거진 이재영·이다영 자매를 둘러싼 '학폭 가해' 논란에 따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상에서는 이재영·이다영 자매에 대한 인성 이슈가 끊임없이 불거졌지만 명백한 학폭 논란은 더 이상 눈가리고 아웅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만들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니재영·이다영 선수를 지목하고 있엇다. 특히 글쓴이는 학폭 관련 구체적 사건들을 적시해 신빙성을 더했다. 또한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가해자들은 행복한 미소를 짓고 여러 TV에도 나온다. 가해자가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는 글을 올렸더라. 본인이 했던 행동은 새까맣게 잊었나 보다'고 꼬집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흥국생명과 이재영·이다영 선수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재영·이다영 선수는 자필 사과문으로 나름의 진정성을 어필하려 했지만 배구 팬들과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선수에 대한 조치는 소속 구단의 일, 다만 방송가는 이들이 논란과 의혹을 인정한만큼 '지우기'가 불가피 한 상황이 됐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현재 구단에서 두 선수에 대한 징계를 고민 중이다. 구단은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연맹은 구단 결정을 지켜본 뒤(추가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재영·이다영 선수는 현재 팀 숙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1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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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뒤통수 맞은 '유퀴즈' 이재영·이다영 다시보기 '중단'(종합)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방송가는 일단 '삭제' 조치에 나섰다. 검증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해야 하는 것일까. 출연자 섭외에 뒤통수 맞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이번에는 현역 선수들에게도 그야말로 '똥'을 맞았다.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학교폭력 가해'를 인정하면서 두 사람의 출연분 다시보기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지난해 4월 22일 방송된 '유퀴즈'에 출연했다. 당시 두 사람은 배구선수로 활동 중인 근황과 함께 롤모델로 꼽은 김연경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놔 주목도를 높였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11일 tvN 채널 프로그램의 다시보기 영상이 제공되는 티빙에서 확인할 수 없다. 제작진은 최근 불거진 학교폭력 폭로에 따른 조치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 시킨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 소속 배구선수 이재영과 이다영 자매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인성 관련 끊임없는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글쓴이는 학폭 관련 구체적 사건들을 적시하며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가해자들은 행복한 미소를 짓고 여러 TV에도 나온다. 가해자가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는 글을 올렸더라. 본인이 했던 행동은 새까맣게 잊었나 보다'고 지적했다. 흥국생명과 이재영·이다영 선수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특히 이재영·이다영 선수는 자필 사과문으로 진정성을 어필하려 했다. 하지만 배구 팬들과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선수에 대한 조치는 소속 구단의 일, 다만 방송가는 이들이 논란과 의혹을 인정한만큼 '지우기'가 불가피 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재영·이다영 선수가 출연한 또 다른 프로그램 E채널 '노는 언니' 다시보기 서비스는 여전히 가능하다. 두 선수는 지난해 8월 11일 방송된 '노는 언니'에 출연해 기존 멤버들과 함께 MT를 떠나는 등 모습을 보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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