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8건
경제일반

쿠팡 ‘암소 기획전’ 진행…최대 63% 할인

쿠팡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오는 29일까지 ‘암소 기획전’을 열고 최대 63%까지 할인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쿠팡은 한우 암소 13여 톤을 매입했다. 1++과 1등급으로 구성된 등심을 비롯해 정육 등 총 20개 상품이 마련됐다.구매 고객에게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원하는 10% 할인 쿠폰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최대 할인을 받을 경우, 1등급 등심 1팩(200g)을 1만 4000원대, 불고기나 국거리 등 정육 1팩(300g)을 89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할인 쿠폰은 1일 1회 사용 가능하다.와우회원은 로켓프레시로 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다.쿠팡이 한우 할인행사에서 암소로만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경산 암소의 경 출산 경험이 없으며 어린 암소로 일반 한우보다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올레인산이 높게 함유돼 있다. 부드러운 육질과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쿠팡 관계자는 “맛은 물론 품질도 우수한 한우 암소를 고객에게 소개하고자 준비한 기획전”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상품을 할인가에 마련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4.12.26 14:32
경제일반

쿠팡, 롯켓프레시서 부산 3대 빵집 '옵스' 선봬

쿠팡은 로켓프레시에 부산의 인기 빵집 '옵스'(OPS)가 입점했다고 9일 밝혔다.옵스는 30년 전통의 부산 3대 빵집 가운데 하나다. 로켓프레시로 선보이는 제품은 옵스 학원전 케이크 비니버스, 옵스 학원전 케이크 부산, 옵스 학원전 케이크 등 학원전 3종이다.국산 토함산 벌꿀이 들어가 많이 달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갖춰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쿠팡은 소개했다.쿠팡은 로켓프레시를 통해 전국 유명 빵집 상품군을 지속해 확대하고 있다. 현재 노티드, 아티제, 베키아에누보, 오설록, 몽슈슈, 교토마블, 메종엠오 등의 제품을 새벽·당일 배송으로 제공한다.올해 추석 명절 기간에는 태극당, 한스제과, 학화호도과자 등이 입점해 고객의 호응을 얻었다.쿠팡 관계자는 "최근 제과점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면서 유명 제과점 제품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커졌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제과점 브랜드를 발굴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09 14:10
산업

"아직 늦지 않았어요"...추석 선물 못챙겼다면 여기로

유통 업체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막바지 명절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까지 'G마켓과 함께하는 풍성한 한가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명절 연휴 중 이용 가능한 당일배송 상품을 소개하고, 할인쿠폰 혜택을 제공한다.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는 17일 추석 당일 하루와 18일 새벽배송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한다. SSG닷컴은 추석 전날까지 주간 당일배송 서비스 ‘쓱배송’을 정상 운영한다. 16일 오후 1시 30분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수령 가능하다.이에 따라 16일 쓱배송 마감시간까지 이마트몰 추석 선물세트 매장을 ‘쓱배송’ 상품 중심으로 운영한다. 행사카드 구매 시 인기상품 최대 50% 할인 및 구매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권 혜택은 즉시 할인으로도 적용 가능하며, 트레이더스 상품 구매 시에도 받아볼 수 있다.SSG닷컴 관계자는 “쓱배송을 이용하면 선물세트와 제수용품을 추석 전날까지 받을 수 있다”며 “선물하기 서비스를 활용하면 휴대폰 번호로 편리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SSG닷컴은 연휴 중 추석 당일인 17일 '쓱배송'을 운영하지 않는다. 새벽배송은 17일과 18일 이틀간 멈춘다.쿠팡은 오는 16일까지 ‘로켓프레시 2024 추석 선물세트관’을 열어 다양한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최대 60% 할인한다. 추석 당일 직전까지 할인 행사를 통해 선물세트를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한기 위해서다.롯데백화점은 바로 배송 서비스 운영 기간을 연휴 직전인 이날까지 운영한다. 온라인 쇼핑 롯데백화점몰에서도 주문 당일 배송되는 오늘 도착 배송 상품을 지난해 보다 3배 가까이 늘리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5 07:35
경제일반

쿠팡, '추석페스타' 진행…"최대 반값"

쿠팡은 오는 16일까지 전체 상품군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추석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메인특가관, 선물관, 장보기관, 연휴준비관 등 다양한 콘셉트의 기획관을 준비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대상, 동원, 정관장, 락토핏 등 추석 인기 브랜드 상품을 파격가에 판매하는 '브랜드데이'와 실시간 방송으로 추가 할인 등의 특별 혜택을 전하는 '쿠팡라이브'도 오는 2일부터 만날 수 있다.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상품은 '로켓선물' 서비스로 간편하게 선물하기가 가능하다. 구매자가 선물 받는 사람의 연락처 정보만 주면 수신인이 직접 배송지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쿠팡 와우회원은 즉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1 13:45
경제일반

쿠팡, 내달 1일까지 '가을 꽃게' 기획전…"최대 44% 할인"

쿠팡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일주일간 '가을 꽃게' 기획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기획전에서는 충남 태안 신진도 등 산지에서 잡은 생물 꽃게와 냉동 손질 꽃게, 꽃게탕 등을 최대 44%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햇꽃게 3kg은 2만원 중반대, 냉동 손질꽃게 1kg은 1만원 초반대에 각각 살 수 있다.쿠팡은 로켓프레시의 산지직송 시스템으로 생물 꽃게를 배달한다.산지직송은 물류센터가 아닌 산지에서 상품 검수, 포장, 운송장 부착을 끝내고 곧바로 배송 캠프로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고객은 새벽에 잡힌 물량을 이르면 다음 날 새벽에 바로 받아볼 수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5 14:18
산업

CJ제일제당, 20개월 만 쿠팡과 직거래 재개...'추석 선물세트도 판매'

CJ제일제당이 1년 8개월 만에 갈등을 빚었던 쿠팡과 자사 제품 직거래를 재개한다.CJ제일제당과 쿠팡은 14일부터 햇반, 비비고, 스팸 등 CJ제일제당의 인기 제품을 로켓배송으로 순차 판매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쿠팡이 CJ제일제당으로부터 제품을 직접 매입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우선 CJ제일제당의 제품 가운데 비비고 만두를 비롯해 비비고 김치, 고메 피자 등 냉동·냉장·신선식품 판매가 쿠팡에서 재개된다. 맥스봉 소시지, 맛밤 등 가공·즉석식품뿐 아니라 해찬들 고추장·된장 등 양념류와 백설 식용유, 밀가루, 설탕 등도 모두 쿠팡에서 판매한다.오는 23일부터는 CJ제일제당의 추석 선물 세트도 쿠팡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음 달 말이면 CJ제일제당의 주요 브랜드 전체 상품을 쿠팡 로켓 배송을 통해 살 수 있게 된다.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일 경우 주요 상품을 로켓프레시, 로켓와우를 통해 새벽 배송이나 당일 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두 회사 간 직거래 재개는 1년 8개월 만이다. 앞서 CJ제일제당과 쿠팡은 납품가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 2022년 12월부터 발주를 중단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를 더 강화하기 위해 쿠팡과 거래를 재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우리 제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쿠팡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쿠팡 관계자는 "고객이 더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당사의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와 CJ제일제당의 상품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LG생활건강도 쿠팡과 납품가 문제로 상품 직거래를 중단했다가 4년 9개월 만인 지난 1월 중순부터 거래를 재개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14 08:50
산업

쿠팡, 와우멤버십 회비 58% 인상...2년 4개월 만

쿠팡이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7890원으로 인상한다. 쿠팡은 12일 유료 멤버십인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현재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 인상한다고 밝혔다. 멤버십 회비 인상은 2021년 12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72.1% 올린 이래 2년 4개월 만이다.신규 회원은 오는 13일부터 변경된 회비가 바로 적용되고, 기존 회원은 오는 8월 첫 결제일부터 적용된다. 지난해 말 기준 와우멤버십 회원은 약 1400만명이다.와우멤버십 회원에게는 로켓배송(당일배송) 무료 배송(건당 3000원)과 무료 반품(건당 5000원), 로켓프레시 새벽 배송(건당 3000원), 로켓직구 무료 배송(건당 2500원) 등의 혜택을 준다. 회원은 또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쿠팡이츠 무료 배달 서비스 혜택이 추가됐다.쿠팡은 넷플릭스·티빙(월 요금 1만7000원), 유튜브 프리미엄(1만4900원), 디즈니플러스(1만3900원) 등에 비해 절반 가격에 OTT 이용을 포함해 10가지 이상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쿠팡에 따르면 유료 멤버십 회원 혜택을 유지하는 데 연간 4조원이 소요된다. 이를 통한 멤버십 비회원 대비 회원의 연평균 비용 절약액은 회비를 제외하고 87만원 상당으로 추정한다.다만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작지 않은 인상 폭이라 회원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비 인상이 회원 수에 어떤 변화를 줄지도 주목된다.이번 인상에 따라 쿠팡 유료 멤버십 수입은 연 8388억원에서 1조326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쿠팡은 2010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6조원 이상을 투자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여기에 앞으로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해 2027년까지 로켓배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한 바 있다.중국계 이커머스 침공에 맞서 물류·상품 소싱 등에 대한 투자가 더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한 자금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2 13:41
산업

쿠팡, 리테일 부문별 대표 체제 전환

쿠팡이 리테일 사업부를 윤혜영·이병희 대표 체제로 전환해 견고한 리더십을 구축하고 쿠팡 핵심 역량인 로켓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쿠팡은 홈리빙·레져·그로서리·로켓프레시 등을 총괄하는 윤혜영 대표와 가전·미디어·뷰티·생활용품 등을 총괄하는 이병희 대표를 리테일 사업부 최고경영진으로 28일 발령했다. 리테일 각 부문별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해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혜영 대표와 이병희 대표는 로켓배송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쿠팡 고객중심 경영과 배송 혁신을 주도해온 유통 전문가다.쿠팡 리테일 사업부를 공동으로 이끌어온 윤 대표와 이 대표는 로켓배송이 처음 도입된 2014년 두 달 차이로 쿠팡에 입사했다. 이후 로켓배송이 수백만 종의 상품 셀렉션을 갖추고 고객에게 최저가 상품을 제안하며 풍부한 재고 확보를 통해 당일배송·새벽배송 등을 보장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쿠팡은 이번 리테일 부문 대표 체제 전환을 통해 자사의 핵심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유통혁신을 통한 고객가치에 더욱 집중한다. 리테일 부문별 리더십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기대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무엇인지 고심하고 '놀라운 서비스'·'저렴한 가격'·'폭넓은 셀렉션'이란 핵심가치를 계속해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또 쿠팡 리테일 사업부는 한계 없는 상품 셀렉션 확장을 추구하면서 고객들이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도 진행한다. 특히 쿠팡 리테일 사업부가 상품 셀렉션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양질의 상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이 추가 발굴되고 이들이 쿠팡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쿠팡이 직매입을 통해 상품 보관부터 배송·고객응대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관리하며 상품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은 상품 개발 및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다. 실제로 오늘날 쿠팡 전체 판매자 중 약 70%는 연 매출 30억 미만 소상공인들이다. 약 1800만명에 달하는 쿠팡 활성고객에 기반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표는 "모든 생각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 될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날마다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쿠팡 로켓배송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변화하고, 도전할 것"이라며 "지금보다 다양한 셀렉션과 전에 없던 서비스를 만나보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28 09:54
산업

쿠팡, 로켓프레시 ‘급찐살’ 빼는 식단관리 기획전 진행

쿠팡은 오는 29일까지 설 연휴 동안 ‘급찐살(급하게 찐 살)’ 관리를 위한 식단관리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명절 연휴 기름진 음식으로 급찐살 감량을 희망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식단관리를 위한 다이어트 상품으로 구성됐다. 로켓와우 회원이라면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으로 주문한 상품을 빠르게 받을 수 있으며 쿠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기획전에서는 쿠팡에서 엄선한 6개 브랜드의 간편식 닭가슴살, 다이어트 도시락, 닭가슴살 만두, 닭가슴살 소시지 등 총 94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굽네, 맛있닭, 아임닭, 햇살닭, 마이비밀, 하림e닭이 참여한다.쿠팡은 고객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쿠폰 할인을 준비했다. 기획전 상품 대상으로 다운로드 쿠폰을 제공해 3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 할인, 4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천원을 할인해 준다. 이 중 19개 상품의 경우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즉시할인 쿠폰을 별도로 제공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대표 상품인 ‘굽네 소스가 맛있는 닭가슴살 120g 4종 혼합 8팩’은 최대 37% 즉시 할인을 통해 할인가 1만8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27 09:47
산업

"쿠팡이 드디어 돈을 벌기 시작했다"… 쿠팡이 쓴 8년만의 반전

쿠팡이 드디어 돈을 벌기 시작했다. 공격적인 투자와 외연 확대로 천문학적인 적자만 쌓아왔지만, 올해 3분기에는 분기 첫 흑자를 기록하면서 '돈 쓰는 기업'에서 '돈도 버는 기업'으로 변화 중이다. 쿠팡은 여세를 몰아 수익성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8년 만의 첫 영업이익 쿠팡은 9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매출이 5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6조8383억원(분기 평균환율 1340.5원 적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1037억원(7742만 달러)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4년 로켓배송 론칭 이후 첫 분기 흑자다. '계획된 적자'를 주장해 온 쿠팡으로서는 큰 변화다. 쿠팡은 지난해 3월 상장 뒤 올해 1분기까지 매번 2000억~5000억원 규모의 적자를 쌓아왔다. 지난해 3분기만 해도 영업손실 3억1511만 달러(3653억원), 순손실 3억2397만 달러(375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쿠팡은 올해 들어 1~2분기 적자 폭을 연달아 줄이는 데 성공했고, 3분기에는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내용이 나쁘지 않다. 쿠팡은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등 상품 커머스 순 매출이 49억 달러(약 6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평균환율을 적용하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쿠팡이츠·쿠팡플레이 등 신성장 사업 분야 순 매출은 약 1억5000달러(약 13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 감소했다. 그러나 분기 평균환율을 적용하면 10% 늘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구매한 적 있는 3분기 기준 활성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1799만2000명에 달했다. 활성 고객 1인당 순 매출(구입액)은 283달러(약 38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했다. 쿠팡의 입점 소상공인은 전년 대비 25% 늘어났고 이들의 매출 증가율은 같은 기간 140% 기록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 9100만 달러 순이익 이정표는 기술과 인프라, 공급망 최적화 및 프로세스 혁신에 대한 투자 결과였다"고 자평했다. 수익성 개선 작업 이어갈 듯 쿠팡은 지난해부터 수익성 개선 작업에 몰두해왔다. 지난 1분기부터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로켓와우 멤버십 가격을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했다. 2분기에는 기존 회원들에게도 인상된 가격을 월회비로 받기 시작하면서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됐다. 와우 멤버십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900만명으로, 지난 2020년(600만명) 대비 5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쿠팡은 매월 188억원, 연간 2257억원에 달하는 추가 수입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쿠팡이 기존의 환불 정책을 대폭 수정한 것도 수익성 개선의 일부로 평가된다. 당초 와우 회원일 경우 로켓배송 상품을 30일 이내 조건 없이 무료 반품해 줬지만, 지난 3월부터 포장이 훼손됐거나 라벨이 없는 상품은 교환이나 반품이 불가능하다. 쿠팡은 배송 체계를 손본 것이 흑자를 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한다. 콜드체인(저온 유통) 시스템 없이 일반 트럭으로 신선 상품을 배송하는 등 통합 물류 네트워크로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쿠팡플레이(콘텐츠 투자)와 광고·풀필먼트 등 신사업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회복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기관투자자들도 쿠팡 보유 지분을 늘리는 분위기다. 모건스탠리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보유주식 현황 자료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쿠팡 주식 295만1138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모건스탠리의 쿠팡 보유 지분율은 8%(1억3990만8685주)로 늘었다. 대형 자산운용사 티로우프라이스, 캐피탈인터내셔널, 베일리기포드도 쿠팡 주식을 매입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이번 실적은 기술, 풀필먼트, 라스트 마일을 통합한 물류 네트워크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결실"이라며 "프로세스 최적화, 머신러닝과 로보틱스를 포함한 자동화 기술에 지속해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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