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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쿠팡 박대준 대표 사임 "개인정보 사태 송구"

쿠팡 박대준 대표이사가 개인정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박 대표는 10일 "최근의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박 대표 사임에 따라, 쿠팡의 모회사인 미국 쿠팡 Inc.는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CAO & General Counsel)을 쿠팡의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2.10 15:33
메이저리그

'WS 동점포→나 대신 김혜성' WS 영웅 로하스, 은퇴 시즌 다저스와 낭만의 재계약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7차전에서 9회 극적인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우승을 이끈 미겔 로하스가 다저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로하스가 다저스가 1년 550만달러(약 81억원)의 규모로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하스는 내년 시즌 은퇴를 앞두고 있다. 2026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던 로하스는 그의 바람대로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 있게 됐다. 로하스는 다저스의 영웅이다. 지난달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7차전에서 9회 극적인 동점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김혜성과의 인연도 특별하다. WS 6경기까지 한 번도 WS 무대를 밟지 못한 김혜성은 이날 연장 11회 말, 로하스를 대신해 교체 출전하면서 팀의 우승 순간을 함께 한 바 있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로하스는 우승 후 현지매체 '다저블루'와 진행한 영상 인터뷰에서 "어제(6차전) 승리 후 세리머니할 때 몸상태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오늘(7차전) 많은 고통 속에 경기를 치렀다. 약을 먹고 주사를 맞고 출전해 11이닝을 버텼다. 그런데 홈런 치고 질 수 없지 않나. 건강한 선수가 수비를 나가야된다고 생각해 김혜성의 투입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로하스의 결정에 김혜성은 그라운드에서 우승하는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로하스가 다저스의 역사는 물론, 김혜성의 커리어 역사까지 바꾼 셈이었다. 윤승재 기자 2025.12.04 14:34
연예일반

스트레이 키즈, 폴스타 선정 콘서트 투어 2위… K팝 최다 기록

스트레이 키즈가 초대형 월드투어 ‘스트레이 키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의 성과를 인정받으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받았다.최근 미국 공연 전문지 폴스타가 발표한 ‘글로벌 콘서트 투어 톱 20’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케이팝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인 2위에 올랐다. 이 차트는 지역별 평균 티켓 수익을 기준으로 산정된다.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0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앙코르 공연을 끝으로 총 35개 지역, 56회 규모의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는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로, 35개 도시 중 28곳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펼치며 회당 수만 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또 상파울루 이스타지우 두 모룸비, 시애틀 티모바일 파크, 올랜도 캠핑 월드 스타디움, 워싱턴 디시 내셔널스 파크, 시카고 리글리 필드,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 등 세계 주요 대형 경기장에서 케이팝 아티스트 최초 기록을 세웠다. 특히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는 케이팝 사상 최대 규모와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성료와 더불어 정규 4집 ‘카르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카르마’는 11월 22일 기준 최신 차트에서 42위에 올랐고, 12주 연속 차트인을 이어가며 롱런 중이다.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새 앨범 ‘스키즈 잇 테이프 두 잇’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두 잇’과 ‘신선놀음’을 포함해 멤버 방찬, 창빈, 한이 속한 팀 쓰리라차가 만든 총 다섯 곡이 실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9 13:38
메이저리그

오타니 "이 팀도, 여러분도 최고...내년 우승 반지도 우리의 것"

오타이 쇼헤이(31)가 팬들에게 LA 다저스 3연패를 약속했다. 다저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도심에서 '우승 카퍼레이드'를 했다. 오타니는 아내 다나카 마미코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카퍼레이드를 즐겼다. 오타니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행사에서 마이크를 들고 "나는 이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여러분은 세계 최고의 팬"이라고 인사하며 "내년에도 새로운 우승 반지를 낄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타니는 10년 총 7억 달러(1조 108억원)의 계약 후 다저스를 2년 연속 우승 팀으로 만들었다. 다저스는 지난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WS) 7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로 승리,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PS) 17경기에 타율 0.265 8홈런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96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43을 올렸다. 결과는 썩 좋지 않았지만 토론토와 WS 4차전 등판 후 사흘 쉬고 7차전 등판을 자원했다. 다저스는 내년 시즌 1998~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처음으로 'WS 3연패'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5.11.05 08:11
메이저리그

"나 대신 KIM 넣어" 다저스 역사도 김혜성 커리어도 바꿨다, 베테랑 로하스의 '통 큰 결정'

"나 대신 김혜성을 넣는 게 어때?"김혜성의 극적인 월드시리즈(WS) 데뷔가 성사되는 순간이었다. 미겔 로하스의 제안에 LA 다저스 코치진이 응답하면서, WS 마지막 경기, 마지막 이닝에 김혜성이 그라운드를 밟고 우승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 김혜성은 지난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WS 7차전 팀이 5-4로 앞선 연장 11회 말 2루수로 교체 출전, 마지막 이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그라운드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김혜성은 이번 가을 중용을 받지 못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WS까지 꾸준히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가을 그라운드를 밟은 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대주자 출전이 유일했다. WS에선 더더욱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날 경기도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김혜성의 데뷔가 성사되지 못할 뻔했다. 그런데 9회 극적인 동점 홈런을 친 로하스 대신에 김혜성이 투입되면서 극적인 데뷔전이 성사가 된 것이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로하스는 우승 후 현지매체 '다저블루'와 진행한 영상 인터뷰에서 "어제(6차전) 승리 후 세리머니할 때 몸상태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오늘(7차전) 많은 고통 속에 경기를 치렀다. 약을 먹고 주사를 맞고 출전해 11이닝을 버텼다. 그런데 홈런 치고 질 수 없지 않나. 건강한 선수가 수비를 나가야된다고 생각해 김혜성의 투입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로하스의 부상 부위는 갈비뼈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하스의 결정에 김혜성은 그라운드에서 우승하는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로하스가 다저스의 역사는 물론, 김혜성의 커리어 역사까지 바꾼 셈이다. 윤승재 기자 2025.11.04 09:07
메이저리그

다저스, 25만 인파 속 카퍼레이드...마이크 잡은 야마모토 "패전은 선택지에 없었다"

1년 만에 로스앤젤레스(LA) 도심이 축제 물결로 뒤엎였다. 메이저리그(MLB)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라 카퍼레이드를 진행했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다저스의 성대한 카퍼레이드 현장을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5-4로 꺾고 시리즈 4승(3패)째를 올렸다. 뉴욕 양키스를 꺾고 정상에 오른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MLB에서 2연패가 나온 건 1998~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25년 만이다. 퍼레이드는 LA 시간 오전 11시에 시작됐다. 선수단,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들이 2층 버스에 나눠 탔고, 각각 템플 스트리트와 브로드웨이 교차로에서 출발했다. 약 25만 영의 인파가 LA 거리를 메웠다. 카퍼레이드의 종착점은 4만 2000여 명 다저스팬이 가득 메운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 팬과 선수가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저스 이적 뒤 처음으로 투·타 겸업을 해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기쁘고 감격스럽다. 이미 3연패 도전을 바라보고 있다. 세 번째 우승 반지를 얻을 준비가 됐다"라고 했다. 월드시리즈에서 선발 2승, 구원 1승을 거두며 만화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패전은 선택지에 없었다. 동료들과 함께 이런 기쁜 순간을 함께 해 정말 좋다. 나는 다저스를, LA를 사랑한다"라고 말했다.2025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튼 커쇼는 "지난해 나는 '평생 다저스 선수'라고 했다. 이제 '평생 챔피언'이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감격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3연패를 자신했다. 월드시리즈 7차전 연장 11회 말 투입돼 그라운드에서 다저스의 우승 순간을 그라운드 위에서 만끽한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도 카퍼레이드에 동참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4 08:05
해외축구

HWANG, 맨유 출신 사령탑 지도받을까→전 스승 복귀 가능성은 무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게리 오닐 전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은 무산된 거로 알려졌다. 대신 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로운 후보군으로 떠올랐다.영국 매체 BBC는 4일(한국시간) “오닐 감독이 울버햄프턴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서 물러나며 충격적인 복귀 가능성은 무산됐다. 구단은 여러 후보자와 접촉 중이며, 그중에는 텐 하흐 전 맨유 감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리그 첫 10경기서 단 승점 2점(2무8패)에 그쳤다. BBC에 따르면 이 성적으로 출발한 팀 중, EPL에서 잔류한 팀은 단 한 팀도 없었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9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2028년까지 재계약했으나, 성적 부진이 길어지자 지난 2일 동행을 조기에 마쳤다.페레이라 감독 경질 뒤 오닐 전 감독의 충격적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오닐 감독은 지난해 12월 울버햄프턴서 경질된 사령탑. 그는 여전히 구단으로부터 위약금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 오닐 감독 역시 2024~25시즌 초반 10경기서 무승에 그친 부진을 겪었기에, 그의 복귀 가능성을 두고 ‘충격’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하지만 이날 BBC는 “구단 내부에선 오닐 감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단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오닐 측근들은 그가 복귀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오닐 감독은 무직 상태가 11개월간 이어지자 에이전트를 교체하기도 한 거로 알려졌다.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 입장에선 다소 아쉬울 수도 있는 결과다. 황희찬은 오닐 감독 아래서 공식전 43경기 13골 5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은 그가 EPL에 진출한 후 최고 활약을 펼친 시기다.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엔 상황이 반전했다. 황희찬은 페레이라 감독 아래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23경기(3골 2도움)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 역시 오닐 감독 시절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었다. 오닐 감독과의 재회 가능성이 무산된 만큼, 다시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벌일 거로 보인다.앞서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울버햄프턴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에딘 테르지치, 브랜든 로저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리 카슬리 감독을 꼽았다.김우중 기자 2025.11.04 08:03
프로야구

눈물 흘린 토론토 '괴수' 블게주 "가슴을 펴자, 우리는 계속 싸울 것"

32년 만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 도전이 물거품이 된 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간판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는 눈물을 흘렸다. TV 중계 화면에 잡힌 그의 눈은 빨갛게 충혈돼 있었다. 토론토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WS 최종 7차전에서 LA 다저스에 연장 11회 접전 끝에 4-5로 졌다. 이로써 토론토는 1993년 이후 32년 만의 우승 도전을 아쉽게 마감했다. 적지에서 시리즈 전적 3승 2패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채 홈으로 돌아왔고, 이날 9회 초 1사까지 4-3으로 앞서다가 미겔 로하스(다저스)에게 솔로포를 맞아 더 뼈아팠다. '괴수' 게레로 주니어는 팀이 4-5로 뒤진 연장 11회 말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선두 타자 2루타를 뽑아 출루했다. 그는 두 팔을 벌리고 세레머니를 했다. 그러나 1사 만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의 병살타로 우승을 놓쳤고, 게레로 주니어는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장비를 챙기며 눈물을 흘렸다. 게레로 주니어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패배는 억울하다. 32년 만의 우승에 실패했지만 우리는 1년 내내 좋은 플레이를 해온 만큼 가슴을 펴도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올해 초 토론토와 14년 총 5억 달러(7155억원)에 계약했다. MLB를 대표하는 젊은 슬러거인 그는 통산 975경기에서 홈런 183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3 30홈런 10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92 23홈런 84타점. MLB 통산 449홈런을 기록한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기도 하다.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는 18경기에서 홈런 8개를 때려냈다. 조 카터·호세 바티스타(이상 6개)를 제치고 구단 역대 PS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올해 PS 타율은 0.397로 높았고, 타점 15개를 쓸어 담았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1.289였다. 이형석 기자 2025.11.03 08:30
메이저리그

우승까지 아웃카운트 2개였는데…눈물의 토론토, 슈나이더 감독 "정말 치열한 시리즈, 다저스 진심으로 축하"

아쉽게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7차전에서 패한 존 슈나이더(45)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WS 2연패를 달성한 데이브 로버츠(53) LA 다저스 감독을 향해 축하와 존중의 메시지를 보냈다.일본 매체인 도쿄스포츠는 2일 '토론토가 격투 끝에 패하며 1993년 이후 첫 WS 제패를 놓쳤다. 우승까지 아웃카운트 2개만 남겨두고 있었지만 따라 잡혔고 연장 11회 윌 스미스에게 결승 홈런을 내줬다'며 '경기 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고, 선수들은 낙담했다. (경기가 열린) 홈구장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라고 전했다. 이날 토론토는 캐나다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WS 7차전을 연장 11회 접전 끝에 패하며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우승을 내줬다. 4-3으로 앞선 9회 초 1사 후 미겔 로하스, 4-4로 맞선 11회 초 1사 후 스미스에게 내준 솔로 홈런 2개가 치명적이었다.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슈나이더 감독은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다저스는 확실히 좋은 팀이지만 나는 우리 팀이 어느 팀보다 자랑스럽다"며 토론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로버츠와 다저스에 축하를 전하지 않고 이곳을 떠날 수 없다. 정말 치열한 시리즈였다. 우리가 끝까지 승리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로버츠와 그의 스태프, 팀 모두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 훌륭한 WS였다"라고 말했다.로버츠 감독 또한 "슈나이더와 그의 팀, 스태프 등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 그들은 전력으로 맞섰고 말 그대로 치열한 싸움이었다. 정말 대단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고 화답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07:13
메이저리그

두 번의 방출→PS 최다안타 신기록→토론토 준우승 "1시간 동안 울었다"

두 차례나 방출 당한 어니 클레멘트(29·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단일 포스트시즌(PS) 최다안타 신기록을 썼다. 그러나 토론토가 준우승에 그치면서 "아마 1시간은 울었다"고 말했다. 클레멘트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5 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최종 7차전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클레멘트는 팀이 4-3으로 앞선 8회 말 에밋 시한에게 선두 타자 2루타를 뽑았다. 클레멘트의 이번 PS 30번째 안타. 이로써 2020년 랜디 아로사레나(시애틀 매리너스)가 작성했던 PS 최다 29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클레멘트는 이날 0-0으로 맞선 2회 말 2사 1, 2루 첫 타석에서 오타니 쇼헤이에게 안타를 뽑고 출루했다. 이번 PS 13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 팻 보더스가 1992년 작성했던 구단 PS 최다 연속 안타 기록(12경기)을 넘어섰다. 1996년생 클레멘트는 2017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132순위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지명을 받았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2년 시즌 중에 방출됐다. 이후 오클랜드 애슬래틱스(현 애슬래틱스)로 옮겼지만, 또 한 번 방출 통보를 받았다. 지난해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올 시즌 157경기에서 타율 0.277 9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생애 첫 가을 야구 무대를 밟은 그는 이번 PS 18경기에서 타율 0.411(73타수 30안타) 1홈런 9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의 활약에도 토론토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4-5로 져 32년 만의 우승 도전을 마감했다. 특히 클레멘트난 9회 말 2사 만루 끝내기 찬스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외야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려 보냈으나, 중견수 앤디 파헤스의 호수비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그의 올가을 마지막 타석이었다. 클레멘테는 "눈물이 그칠 줄 알았는데 아마도 1시간은 울었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1.0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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