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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2G 연속 선발 출전...실책성 수비·타석 침묵 만회할까

실책성 수비와 타석 침묵으로 패전 빌미를 제공했던 김혜성(26·LA 다저스)이 만회할 기회를 얻었다. 두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혜성은 전날(20일) 애리조나전에서는 9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1회 초 1사 1·2루에서 에우제니오 수아레스가 친 뜬공 타구를 낙구 지점을 포착하지 못해 놓쳤다. 다저스는 이후 2실점 했다. 이날 김혜성은 타석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다저스는 26인 로스터에 큰 변화를 줬다. 백업 포수였던 찰리 반스에 이어, 2016시즌부터 동행했던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도 지명양도 선수 처리했다. 부상 재활 치료를 소화하고 있었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며 김혜성과 비슷한 시기 콜업됐던 제임스 아웃맨이 다시 산하 트리플A 팀(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내려갔다. 김혜성은 생존했다. 하지만 좌완 투수가 선발로 등판한 18·19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19일 경기는 아예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20일 애리조나전은 세 경기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였다. 다저스가 테일러와 결별한 건 어디까지나 김혜성이 그 자리를 대신해 줄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가 나왔다. 21일 애리조나 선발 투수는 우완 라인 넬슨이다. 여기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토미 에드먼이 모두 빠지며 김혜성이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다. 중견수가 아닌 주 포지션 2루수로 나서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이날 다저스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김혜성은 자신의 다저스 적응에 큰 힘을 주고 있는 야마모토가 선발 등판했던 1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데뷔 첫 홈런 포함 2안타를 쳤다. 좋은 기운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리조나 선발 넬슨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에게 홈런을 맞은 투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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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끝' 김하성 드디어 실전 나선다..."주말 루키 리그 출전"

유격수로 돌아오기 위해 회복에 전념했던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실전 담금질을 시작한다.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MLB닷컴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김하성이 이번 주말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 출전해 몇 차례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는 김하성에게 중요한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알렸다.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뷔한 김하성은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431억원)에 계약했다.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값어치를 끌어올렸던 그는 FA 때도 대형 계약을 노렸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오른쪽 어깨 부상을 입고 10월 수술을 받으면서 탬파베이와 단기 계약으로 'FA 재수'를 노리게 됐다.그만큼 부상 회복이 중요했는데, 김하성은 개막 로스터에 드는 일 없이 그동안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재활을 진행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경기 전 수비 훈련 때 유격수 펑고를 진행했다. 20일 휴스턴과 시리즈 첫 경기가 열리기 전 팀 타격 훈련에도 동참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결장한 시간을 고려하면 빅리그 복귀 준비가 됐다고 판단하려면 많은 수비 훈련과 적절한 (실전) 타석 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탬파베이도 '유격수' 김하성이 필요하다. 현재 탬파베이의 주전 유격수는 테일러 월스다. MLB닷컴은 "월스는 이번 시즌 MLB 1위인 DRS(Defensive Run Save) 1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DRS는 수비로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수비력이 좋다는 의미다.문제는 타격이다. MLB닷컴은 "월스의 성적은 타율 0.198 출루율 0.289 장타율 0.243에 그친다"고 했다. 지난 2년 동안 2할 중반대 타율, 10개 이상 홈런을 기록해 온 김하성이 합류하면 이 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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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활약 직접 언급' 로버츠 감독 "KIM, 계속 잘해주니까...어린 선수들에게 기회 줘야"

"김혜성(26·LA 다저스)은 좋은 활약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순위 경쟁도 해야 하지만, 팀에서도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다저스가 승부수를 던졌다. 베테랑을 차례대로 방출하면서 김혜성 등 새 얼굴들이 뛸 공간을 확보했다.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앞서 토미 에드먼을 부상자 명단에서 빅리그 로스터로 복귀시키고, 크리스 테일러를 양도지명(DFA)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방출 절차다. 테일러는 올 시즌 타율 0.200 2타점 부진했고, 주로 벤치 멤버로 쓰이며 빅리그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해왔다. 다저스는 높은 연봉(1300만 달러+바이아웃 400만 달러)의 그를 퇴출시키는 걸 망설였지만, 개막 약 두 달이 지난 19일에야 결단을 내렸다.빅리그 로스터를 대신할 이가 없었다면 내리기 어려웠을 결단이다. 다저스 트리플A에는 그동안 테일러의 빈자리를 채울 슈퍼 유틸리티 자원이 없었다. 테일러가 벤치에만 머무르더라도 그를 굳이 방출할 이유가 없었는데, 김혜성이 콜업된 후엔 이야기가 달라졌다.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았던 김혜성은 지난 4일 1군에 콜업됐고, 2주 동안 타율 0.452(31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 3도루 활약으로 팀의 활력소가 됐다. 물론 김혜성이 주전을 담보하는 건 아니다. 극히 짧은 기간만 뛴 만큼 김혜성의 지금 활약이 끝까지 이어질 거로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타격 폼 교정을 통해 특유의 콘택트형 타격에 타구 힘이 더해졌다. 또 대주자 자원으로도 테일러보다 빠른 발을 증명했다. 아직 유격수, 중견수 수비에서 부족한 점은 있지만 벤치 멤버로서 비교 우위는 김혜성이 충분히 증명한 셈이다.일종의 세대 교체 작업이기도 하다. 다저스 중심 타자들은 모두 30대 베테랑 선수들이다. 오타니 쇼헤이(31) 무키 베츠(33) 프레디 프리먼(36) 맥스 먼시(35)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3) 윌 스미스(30) 등이 하나둘 에이징 커브를 우려 중이다. 차근차근 벤치 멤버부터 20대 선수들을 발굴해놔야 12년 연속 이뤄온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어갈 수 있다. 다저스는 테일러 방출, 김혜성 기용에 앞서 베테라 백업 포수 오스틴 반스를 양도지명 처리하고 팀 최고 유망주인 포수 달튼 러싱을 콜업했다. 일본 히가시스포웹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9일 경기 후 "러싱은 빅리그에서 기회를 잡고, 바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배우는 중이다. 훌륭하다"며 "김혜성도 좋은 내용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현재 팀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 경쟁의 한가운데 있는 건 맞다"면서도 "순위 경쟁도 있지만, 팀에서도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시즌 중 유망주 콜업을 통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건 다저스의 전통적인 방식이기도 하다. 다저스는 지난 12년 동안에도 유망주를 대거 올려 쓰면서 탄력을 여러 차례 얻었다. 지난 2023년엔 바비 밀러가 시즌 중 올라와 11승(4패)을 거뒀고, 2019년엔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스미스가 연달아 콜업돼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2017년 코디 벨린저, 2016년 훌리오 우리아스, 2013년 야시엘 푸이그 등도 시즌 중 올라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바 있다. 김혜성도 그런 키가 될 잠재력은 보여줬다. 김혜성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7안타(1홈런) 2볼넷을 9타석 동안 연달아 기록, 연속 출루 기록을 썼다. 이난 1958년 다저스가 LA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나온 신인 연속 출루 타이기록(2015년 코리 시거).다저스로서는 김혜성이 콘택트와 주루에만 집중해도 그를 중용할 명분이 서게 된다. 1번 타자부터 연달아 장타자를 보유한 상황. 김혜성이 9번에서 출루 후 득점권 기회만 만들어도 상위 타선이 불러들일 능력은 충분하다. 김혜성만 제대로 활약해줘도 팀 득점력을 이전보다 배가시킬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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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에 테일러까지 정리한 파격의 다저스, 김혜성에겐 기회이자 '위기' [IS 이슈]

포수 오스틴 반스(36)에 이어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35)까지 짐을 싸게 됐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LA 다저스 구단이 테일러를 방출하면서 최근 몇 주 동안 벤치 끝으로 밀려나 있던 오랜 주전 선수와의 인연을 끊었다'고 19일(한국시간) 전했다. 2016년부터 다저스에서 활약한 테일러는 부상자명단(IL)에서 복귀한 또 다른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에게 밀려 방출 절차를 밟게 됐다. 테일러는 2021년 12월 4년, 총액 6000만 달러(839억원)에 장기 계약한 상황. 2026년 팀 옵션이 포함돼 있었으나 다저스는 테일러와의 인연을 깔끔하게 정리했다.테일러의 방출은 시사하는 게 작지 않다. 특히 포지션 경쟁자인 김혜성에겐 희소식이나 다름없다. ESPN은 '테일러의 방출은 한국 출신 2루수 김혜성이 향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IL에서 복귀한 후에도 메이저리그(MLB)에서 남아있을 거라는 신호로 보인다'며 '빠른 왼손 타자인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콜업된 뒤 31타수 14안타(타율 0.452)를 기록 중'이라고 조명했다. 에드먼의 부상 이탈로 MLB 데뷔 기회를 잡은 김혜성은 그의 복귀와 맞물려 트리플A로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에드먼 유탄'이 향한 곳은 테일러였다. 테일러는 다저스 10년 동안 108개의 홈런을 때려낸 '약방의 감초'이다. 공교롭게도 다저스는 최근 팀의 베테랑 안방 자원이었던 반스와의 인연도 정리했다. 트리플A 대형 포수 유망주 달튼 러싱을 콜업하면서 그의 빈자리를 만들기 위해 반스를 퇴출한 것. ESPN은 '반스와의 관계를 끊은 지 나흘 만에 테일러가 떠났다.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하면 테일러와 반스는 다저스에서 가장 오랜 기간 활약한 두 선수였다'라고 밝혔다.대대적으로 로스터를 개편한 건 경쟁력 강화 차원이다. 다저스는 19일 기준으로 29승 18패(승률 0.617)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7승 18패, 승률 0.60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8승 19패, 승률 0.596)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겨우 앞선다. 6할대 승률로도 지구 1위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사장은 "반스와 테일러는 우리 조직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 했다"며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팀을 둘러싼 상황을 외면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2021년에 106승(승률 0.654)을 거뒀지만, 지구 우승(샌프란시스코·107승)을 못 했다"며 "정규시즌 동안 우리의 주요 목표는 디비전(지구)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MLB 대표 인기 구단인 만큼 성적을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선수단을 정리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낸 셈이다. 이는 김혜성에게도 해당한다. 당분간 기회를 잡을 수 있겠으나, 결국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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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에드먼 복귀에도 빅리그 잔류...다저스는 '연봉 182억' 테일러 방출

김혜성(26·LA 다저스)이 빅리그에 계속 남을 전망이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로스터에 변화를 줬다. 발목 부상으로 그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던 토미 에드먼이 돌아왔다. 다저스는 에드먼의 빈자리를 대신했던 김혜성을 다시 트리플A로 내려보내는 대신 오랜 시간 다저스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한 크리스 테일러를 지명양도(DFA) 선수로 방출했다. 미국 매체 ESPN은 "테일러를 방출하기로 한 다저스의 결정으로 (주전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하더라도 한국 출신 신인 2루수 김혜성이 빅리그에 남을 것이라는 신호로 보인다"라고 했다. 테일러는 올 시즌 연봉 1300만 달러(182억원)를 받는 고액 연봉자다. 2016시즌부터 다저스에서 뛰며 연장 계약까지 할 만큼 높은 기여도를 보여준 선수다. 20홈런 시즌도 두 번(2017·2021)이나 있다. 하지만 올 시즌 그는 벤치 멤버였고, 타율 0.200(35타수 2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반면 김혜성은 MLB 콜업 뒤 다저스 신인 선수 연속 출루 타이기록(9타석)을 세우는 등 출전한 14경기에서 타율 0.452(31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 9득점 3도루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다저스에 왜 자신이 필요한지 빠르게 보여줬다. 그는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스피드와 콘택트 능력,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다저스 26인 로스터엔 김혜성과 함께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지만 현재 빅리그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제임스 아웃맨도 있다. 하지만 김혜성처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뛰었던 테일러가 방출된 상황을 고려할 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돌아오면 김혜성이 아닌 아웃맨이 오클라호마시티(트리플A 팀 연고지)로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단 김혜성이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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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걸이포' 김혜성 2G 연속 선발...'특급 유망주' 러싱도 데뷔전

메이저리그(MLB) 경쟁력을 증명한 김혜성(26·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다.김혜성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최근 활약 덕에 김혜성의 입지에도 힘이 붙었다.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보내던 김혜성은 지난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첫 콜업을 이뤘다. 콜업 첫날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이튿날 대주자 그리고 6일 첫 선발 출전을 이뤘다. 이후 조금씩 기회를 늘려가던 그는 7번째 선발 경기였던 15일 경기에서 첫 타석 내야 안타, 두 번째 타석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빅리그에서도 통하는 경쟁력을 증명했다.올 시즌 성적도 준수하다. 11경기에서 타율 0.360(25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 5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0을 기록하며 자신의 콘택트 가치를 증명했다.이날 김혜성의 상대 선발은 오른손 투수인 오스발도 비도다. 비도는 이번 시즌 8경기에 등판해 41과 3분의 2이닝 동안 2승 3패 평균자책점 4.75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다저스는 김혜성을 포함해 선발 라인업으로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달튼 러싱(포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김혜성(2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내세운다. 선발 투수는 우완 맷 사우어다. 눈에 띄는 이름은 러싱이다. 러싱은 다저스의 최고 핵심 유망주로 꼽히는 포수다. 러싱은 MLB닷컴이 선정한 2025년 MLB 유망주 순위 전체 15위이자 포수 1위, 다저스 팀 내 1위로 평가됐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로 입단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줬다.우투좌타인 러싱은 지난 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총 115경기에 출전, 타율 0.271 26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31경기 타율 0.308(107타수 33안타) 5홈런 17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출루율(0.424)과 장타율(0.514)을 합한 OPS는 0.938. 주 포지션은 포수지만 1루와 외야수가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러싱은 주전 포수인 윌 스미스의 백업으로 활약할 수 있지만 마이클 콘포토와 맥스 먼시가 고전하는 상황에서 왼손 생산력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러싱은 다저스 로스터에 다재다능한 요소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다저스는 지난 15일 애슬레틱스전을 앞두고 러싱을 콜업한 바 있다. 15일 경기에선 스미스가 선발로 마스크를 쓰면서 벤치를 지켰지만, 16일엔 스미스가 휴식하면서 선발 마스크를 쓰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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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다정한 슈퍼스타라니...김혜성 아닌 오타니가 먼저 '리스펙트 세리머니' [IS 피플]

김혜성과 오타니 쇼헤이(31·이상 LA 다저스)가 나눈 독특한 손맞춤를 일본 매체도 주목했다. 상황은 이랬다. 김혜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다저스가 2-3으로 지고 있었던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군나르 호글런드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높은 코스 92마일(148㎞/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빅리그 데뷔포였다. 김혜성은 해맑은 표정을 지어 보이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관중석을 향해서 양손을 젓는 '와이퍼 세리머니'로 했다. 눈길을 끈 장면은 홈에서 대기 타자였던 오타니와 마주하며 나왔다. 김혜성은 왼손을 오른 손목에 대고 오타니와 손뼉을 마주쳤다. 오타니도 같은 포즈를 취했다. 김혜성의 표정은 한층 더 밝아졌다. 자신과 개막 로스터 진입을 두고 경쟁 하던 앤디 파헤스가 쏟아낸 해바라기씨 세리머니까지 받은 김혜성. 앞선 3회 말 첫 타석 내야 안타에 이어 멀티안타까지 치며 기세를 높였다. 다저스도 김혜성의 동점포 이후 타선이 살아나며 9-3 완승을 거뒀다. 오타니가 김혜성을 유독 살뜰히 챙기는 모습은 한·일 야구팬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김혜성이 첫 홈런을 친 날도 마찬가지였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오타니와 김혜성의 세리머니를 주목하며 "오타니가 순발력 있는 판단으로 후배(김혜성)의 한 방을 축하했다. 홈 근처에서 그를 맞이하며 왼손을 오른팔에 대고 하이파이브를 했다"라고 상황 설명을 했다. 경기 뒤 인터뷰를 인용 "김혜성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전달해 줘서 오타니 선수가 그렇게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왼손을 오른팔에 얹는 것은 상대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낸다. 악수를 할 때나 선배와 술을 마실 때는 반드시 왼손을 내민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호치 역시 "김혜성이 그라운드를 돌고 깜짝 선물을 받았다. 오타니가 왼손을 오른손에 얹어 터치하는 한국식 인사로 축하를 건넸다"라고 했다. 김혜성이 다저스행을 선택한 건 같은 에이전시(CAA 스포츠)와 겨우내 같은 트레이닝 센터에서 호흡하며 교감했기 때문이다. 김혜성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을 때, 러닝을 하는 장면에도 "멋있다"라고 독려하고, 자신이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왔을 때도 앞서 안타로 기회를 만든 김혜성의 머리를 만지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혜성의 행복 야구가 언제까지 이어질까. 그는 현재 세계 야구 아이콘 오타니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6 00:10
메이저리그

"DAY6 노래처럼 웰컴 투 더 쇼"...김혜성 '마수걸이포'가 다저스 1위 지켰다

"성층권에 진입했다.'혜성(The Comet)'이 메이저리그(MLB) 첫 홈런을 쐈다."LA 다저스가 홈런 4개를 폭발시키며 대승을 거뒀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 부진에서 탈출해 통산 200홈런을 쏜 맥스 먼시(35)가 아닌 데뷔 첫 홈런을 드디어 터뜨린 김혜성(26)이었다.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 맞대결에서 9-3으로 크게 승리했다.다저스의 승리를 이끈 건 무려 네 방이나 터진 홈런포였다. 선취점을 만든 건 오타니의 1회 리드오프 홈런이었고, 2년 차 외야수 앤디 파헤스도 2회 홈런을 더했다. 8회엔 먼시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부진을 씻어내는 그의 통산 200번째 홈런포였다. 하지만 이 모든 홈런포를 넘어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된 건 김혜성이었다. 이날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5회 말 상대 선발 거너 호글룬드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그는 호글룬드가 던진 2구째 148㎞/h 직구가 조금 높은 존에 치기 좋게 들어오자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2-3으로 끌려가던 경기는 3-3으로 바뀌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성층권에 진입한 '혜성'이 첫 홈런을 기록했다"며 "김혜성의 다저스타디움에 오를 때 그가 고른 DAY6의 '웰컴 투 더 쇼'가 나온다. KBO리그에서 8시즌을 뛰고 온 한국 스타에게 딱 맞는 곡"이라고 노래 제목을 이날 경기 활약에 빗댔다. 흐름도 변했다. 김혜성이 지운 열세는 6회 그를 대신해 대타로 들어선 미겔 로하스가 역전 적시타로 이었다. 또 8회엔 무키 베츠의 2타점 2루타, 먼시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팽팽했던 경기는 일시에 다저스로 기울었다. 말 그대로 김혜성의 홈런이 물꼬를 텄다.김혜성으로서는 평생 잊을 수 없을 날이 됐다. 지난해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다 올해 초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조건에 계약한 김혜성은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수련하다 지난 4일 빅리그로 올라왔다. 대수비, 대주자로 시작했으나 선발 기회를 받았고, 장타 대신 간결한 콘택트와 빠른 발로 벤치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장타는 하나도 없었으나 꾸준히 3할대 타율을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혜성의 장점은 유감 없이 발휘됐다. 그는 홈런을 치기 전인 2회 말 첫 타석 때 2사 상황에서 2루수 방향 내야 안타를 쳐 베이스를 밟았다. 빠른 발을 살려 안타를 추가,이날 경기에서 총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이 0.360까지 올랐고, OPS(출루율+장타율) 0.840도 준수하다.당초 김혜성의 콜업은 '시한부'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토미 에드먼이 부상자 명단에 들어 1군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에드먼이 돌아왔을 때 마이너리그로 내릴 선수가 없었다. 누구를 방출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는데, 점점 기회가 커지고 있다. 일단 에드먼의 복귀가 늦어졌다. 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제임스 아웃맨이 콜업되긴 했으나 에드먼과 에르난데스 중 1명이 돌아왔을 때 그가 먼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외야 옵션이 가능한 거포 포수 유망주 달튼 러싱의 존재도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러싱은 15일 오스틴 반스의 DFA 절차와 함께 빅리그를 밟은 상황. 구단은 러싱을 포수로만 쓰기로 해 김혜성의 존재를 위협할 일이 줄었다. 또 필요한 선수를 쓴다면 기존 멤버도 방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로서 구단이 확인시켰다. 김혜성이 실력만 보여준다면 얼마든지 생존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날 승리의 의미도 팀에 크다. 다저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바짝 쫓기고 있다. 14일 기준 반 경기 차로 쫓기던 중이었고, 샌디에이고가 이날도 LA 에인절스에 5-1로 승리한 상황. 애슬레틱스에 졌다면 지구 순위가 뒤집혔는데 김혜성의 동점 홈런이 만든 승리로 지구 1위가 지켜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5 14:40
산업

엑스포럼 주관 ‘2025 월드오브커피 자카르타’ 개막

‘2025 월드오브커피 자카르타’(이하 월드오브커피)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컨벤션 센터(JICC)에서 개막했다.이 행사는 글로벌 MICE 및 마이스테크 전문 기업 엑스포럼이 주관하고, 스페셜티 커피 협회(이하 SCA)가 주최한다.올해 월드오브커피 자카르타에는 75개국 400여 개의 브랜드와 1만5000여 명의 커피 전문가 및 산업 종사자들이 참가하며, 지속가능한 커피 생산, 지역 연계, 커피 비즈니스의 미래를 함께 논의한다.특히 ‘프로듀서 빌리지’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의 커피 생산자들과 글로벌 로스터 및 바이어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로스터 빌리지’에서는 글로벌 스페셜티 로스터들이 참가해 브랜드별 로스팅 원두와 스토리를 소개한다. SCA의 공식 강연과 세미나 프로그램, ‘2025 월드 브루어스컵 자카르타’ 등의 콘텐츠도 함께 펼쳐지며 커피 산업의 다층적 가치와 문화를 연결한다.올해 전시에는 한국의 블랙업과 히떼 로스터리, 일본 글리치 도쿄, 스위스 마메 로스터리, 파나마 아시엔다 라 에스메랄다, 호주 문샤인 커피 로스터스 등 전 세계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들이 참여해 글로벌 커피 생태계를 자카르타에서 경험할 수 있다.이번 ‘월드오브커피’는 최초로 커피 생산국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주관사인 엑스포럼은 행사의 전반적인 기획, 운영, 콘텐츠 전략을 총괄하며 커피 산업과 글로벌 MICE의 융합을 만든다. 글로벌 커피 생산국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구축과 산업적 연결 플랫폼을 설계해 엑스포럼의 전략적 기획력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엑스포럼은 이미 프랑스, 일본, 베트남, 중국 등 여러 국가에서 굵직한 글로벌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산업 콘텐츠 기반의 MICE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과 ESG 기반 운영을 통해 전통 MICE에서 기술 기반 마이스테크(MICE-Tech) 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다.엑스포럼 관계자는 “이번 월드오브커피 자카르타 행사는 단순한 산업 전시가 아니라, 엑스포럼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의 상징적 행사다”며 “엑스포럼은 앞으로도 디지털, ESG,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미래지향적 MICE 생태계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5 08:56
메이저리그

'마이너 포수 전체 1위' 다저스 괴물 유망주 콜업…반스와 '헤어질 결심'

LA 다저스가 결단을 내렸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앞서 최고 유망주인 달튼 러싱(24)을 불러들였다. 그에 상응하는 조치로 오스틴 반스(36)를 양도지명으로 처리했다'라고 15일(한국시간) 전했다. 러싱은 MLB닷컴이 선정한 2025년 MLB 유망주 순위 전체 15위이자 포수 1위, 다저스 팀 내 1위로 평가됐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로 입단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줬다.우투좌타인 러싱은 지난 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총 115경기에 출전, 타율 0.271 26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31경기 타율 0.308(107타수 33안타) 5홈런 17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출루율(0.424)과 장타율(0.514)을 합한 OPS는 0.938. 주 포지션은 포수지만 1루와 외야수가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러싱은 주전 포수인 윌 스미스의 백업으로 활약할 수 있지만 마이클 콘포토와 맥스 먼시가 고전하는 상황에서 왼손 생산력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러싱은 다저스 로스터에 다재다능한 요소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러싱의 콜업으로 베테랑 반스의 입지가 좁아졌다. 반스는 올 시즌 13경기 타율이 0.214(42타수 9안타)에 머물렀다. 삼진(14개)과 볼넷(1개) 비율이 크게 무너진 상황. ESPN은 '다저스 구단은 7일 이내 반스를 트레이드하거나 방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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