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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우리도 이제 30대니까" 오타니도 사람이었다, ML에서 만난 日 고교 선·후배가 나눈 대화는?

"안티 에이징(Anti-aging)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했다."세계최고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도 결국 사람이었다.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동료 기쿠치 요세이(34·LA 에인절스)가 오타니와의 사담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기쿠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겨울 LA 에인절스에 새 둥지를 튼 뒤 처음으로 나선 다저스전이었다. 이날 시리즈 도중 기쿠치는 다저스 일본인 3총사와 함께 만나 사담을 나눴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와 한 그라운드에 서서 이야기를 나눴다. 시리즈 후 일본 매체들과 인터뷰에 나선 기쿠치는 당시 회동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세계 제일의 무대에서 모두 모여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타니와도 긴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쿠치는 오타니의 '고교 선배'다. 오타니와 기쿠치는 모두 일본 이와테현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를 졸업한 바 있다. 그는 "우리 둘 다 나이 서른을 넘겼다. 안티 에이징에 대해 이야기하고, 화장수(스킨로션)는 어떤 제품이 좋은지 말했다"라고 웃었다. 오타니의 애완견 데코핀과 함께 '도그 런(dog run)'을 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친근한 대화는 잠시, 두 선수는 19일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의 맞대결만 봤을 땐 3타수 2안타를 친 오타니의 판정승이었다. 하지만 승부는 기쿠치가 웃었다. 기쿠치는 이날 5와 3분의 2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7회 다저스의 동점으로 승리 요건은 채우지 못했으나, 팀은 승리했다. 다저스는 에인절스와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19일 부상 복귀전을 치른 클레이턴 커쇼가 4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했고, 김혜성은 결장했다. 다저스는 29승 1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샌디에이고(27승 18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8승 19패)에 한 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5.19 11:24
산업

더후, 출시 22년 만에 순매출 20조원 돌파

K럭셔리 뷰티 브랜드 더후가 출시 22년 만에 순매출 20조원을 돌파했다. 궁중 비방과 현대 기술을 접목한 효능 개발로, 국내외에서 꾸준히 사랑 받으면서 글로벌 명품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더후를 전개하는 LG생활건강은 1일 “더후는 2003년 2월 출시된 이후 22년 2개월 만인 올해 3월 말 기준 누적 순매출 20조100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순매출은 할인, 반품, 수당 등을 공제한 후 실제로 기업이 창출한 수익을 뜻한다. 국내 화장품 중 단일 브랜드로 순매출 20조원을 돌파한 사례는 이례적이다.더후는 왕후들의 아름다움을 유지했던 궁중 비방을 토대로 격조 높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최고급 궁중 화장품으로 탄생했다. 특히 화장하지 않아도 천리 밖에서 빛이 날 정도로 품격 있는 왕후의 얼굴을 만들었던 궁중 비방이 현대 기술을 만나 ‘왕후의 화장품’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더후는 특히 중국 등 아시아를 휩쓴 한류를 타고 2014년부터 급성장했다. 2016년에는 연간 순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17년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는 지속해 2018년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순매출 2조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K럭셔리’ 대표 브랜드로 우뚝 섰다.더후는 브랜드 론칭 당시 선보였던 ‘공진향’ 라인은 왕후에게 진상됐던 귀한 한방 약재를 원료로 한기초 제품(스킨·로션)으로,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꿔주고 탄력을 개선하는 효과로 현재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중국을 비롯해 중화권에서는 ‘천기단’ 라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더후의 매출을 견인했다. 더후는 2023년 ‘광채 안티에이징’의 효능·효과를 강화한 천기단을 리뉴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LG생활건강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제품은 단연 ‘비첩 자생 에센스’다. 비첩 자생 에센스는 2009년 10월 출시 후 약 16년간 1000만병 이상 판매되면서 명실상부한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3월에 출시한 ‘4세대 비첩 자생 에센스’는 피부 노화 완화 인자 ‘NAD+’를 함유한 고효능 안티에이징 솔루션으로, 글로벌 ‘스킨 롱지비티(피부 장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더후는 순매출 20조원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1일부터 전국 백화점 더후 매장에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되는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오는 8일부터는 더후 공식몰에서 1만명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행사도 진행한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더후는 우리나라의 궁중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헤리티지는 계승하면서, 제품의 효능·효과를 강화하는 리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모델 김지원과 함께 더후만의 차별적 고객 경험을 글로벌 뷰티 시장에 전파하며 럭셔리 화장품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01 11:05
산업

LG생활건강 피지오겔, '짱구' 협업 자외선차단제 선보여

LG생활건강의 브랜드 피지오겔은 자외선이 강해지는 시기에 맞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협업한 '썬케어 짱구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짱구 에디션에는 저자극 제품인 '데일리 모이스쳐 테라피 썬로션'과 '데일리 모이스쳐 테라피 마일드 릴리프 썬스크린 워터프루프', '레드수딩 AI(Anti-Irritation·민감용) 센서티브 썬스크린 어드밴스드'가 포함됐다. 자외선 차단과 더불어 주름 관리와 미백 효과의 기능성 제품인 '레드수딩 AI 썬 멀티밤'과 피부 톤업 제품인 '레드수딩 AI 톤업 썬스크린', 모공관리 제품인 '시카밸런스 포어솔애니메이션루션 썬스크린'도 짱구 에디션으로 출시된다.각 제품의 패키지에는 짱구와 가족들의 즐거운 일상을 담은 디자인이 반영됐다.LG생활건강 피지오겔 관계자는 "온 가족이 쓰기 좋은 저자극 제품인 피지오겔과 '짱구는 못말려'의 가족 중심 세계관이 서로 부합한다고 판단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0 14:18
산업

피토니끄, ‘허니머스크’ 샴푸·트리트먼트·보디워시·보디로션 1000ml 대용량 출시

두피·보디케어 전문 브랜드 피토니끄가 감각적인 향과 건강한 성분을 모두 담은 ‘허니머스크’ 샴푸, 트리트먼트, 보디워시, 바디로션 4종을 출시했다.허니머스크 라인은 프루티 시트러스와 우디 머스크가 어우러진 깊고 부드러운 향이 특징이다. 향수의 발향 구조와 같은 3단계 노트를 적용했으며, 사용 직후부터 잔향까지 세심하게 설계해 더욱 오랜 시간 은은한 향기가 지속된다. 탑 노트는 복숭아, 사과, 레몬, 파인애플 등 생기 넘치는 프루티 시트러스로 시작되며, 미들 노트에서는 오키드, 라일락, 프리지아, 바이올렛 등의 플로럴 향이 섬세하게 퍼진다. 마지막 베이스 노트에서는 머스크, 통카빈, 바닐라, 시더우드가 어우러져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잔향을 남긴다.전 제품은 1000ml 대용량 패밀리 사이즈로 가족 단위 사용에 적합하다. 용량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허니머스크’는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유니섹스 향으로 설계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두피와 보디에 꼭 필요한 성분만을 담은 저자극 포뮬러로, 수분 유지와 피부 진정, 각질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자연 유래 원료를 엄선했다. 특히 pH 5.5의 약산성 포뮬러로 두피 및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건강한 케어가 가능하다.피토니끄는 처음으로 보디로션도 이번에 선보였다. 제품은 가볍고 끈적임 없는 밀키 텍스처로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며, 샤워 후 건조한 피부에 풍부한 수분을 공급한다. 부드러운 머스크 향이 잔잔하게 이어지며, 보디워시와 함께 사용하면 향기 지속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피토니끄 관계자는 “신제품 허니머스크는 단순한 클렌징이 아닌 향기 케어의 개념으로 탄생한 라인”이라며 “샴푸, 트리트먼트, 보디워시, 보디로션으로 구성된 풀라인을 사용하면 더욱 풍부한 향기 지속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오래도록 기분 좋은 향기와 함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16 10:11
산업

"살짝 부족하네..." 쿠팡 럭셔리 화장품 앱 '알럭스' 직접 사용해보니

국내 1위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럭셔리 화장품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생필품에 치중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더 많은 이익을 내기 위해서다. 지난해 10월 ‘알럭스’(R.LUX)'라는 이름의 럭셔리 버티컬 커머스 서비스(전문몰)를 선보이는데 이어 별도 앱도 출시하며 고삐를 쥐었다. 기자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화장품을 구매해 봤다. 알럭스는 쿠팡만의 장점이 선명했지만, 보완이 필요한 숙제거리도 안고 있었다. 새벽 7시 알럭스가 도착했다 ‘새벽배송 1박스 문 앞으로 배송 완료했습니다’. 9일 새벽 스마트폰에 알럭스의 알림 메시지가 도착했다. 낯익은 상자를 벗겨내자 고급스러운 검은색 상자가 눈에 들어왔다. 상자 한 귀퉁이에 음각으로 새겨진 영단어 ‘R.LUX’ 글자가 은은하게 빛났다. 구매한 제품은 메이크업 브랜드 ‘맥’의 글로우 플레이 텐더토크 립 밤이었다. 정가는 3만8000원이지만, 알럭스에서는 3만360원이었다. 온라인 최저가는 아니었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제법 깔끔한 포장과 빠른 배송에 점수를 조금 더 줬다.남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매한 제품이었기에 퍽 만족스러운 쇼핑이었다. 알럭스의 모든 제품은 어디서 어떤 경로로 제품이 왔는지 믿을 수 있다. 타인에게 선물을 해도 가품 이슈로 탈이 날 걱정이 없다. 제품과 함께 도착한 ‘이 상품은 합국 법인 브랜드 본사에서 매입한 정품입니다’는 내용의 메시지 카드가 마치 백화점에서 개런티라도 받은 듯한 기분을 안겼다. 럭셔리 화장품에 꽂힌 쿠팡 알럭스는 ‘로켓배송’(Rocket)과 ‘럭셔리’(Luxury)의 합성어다.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품격에 로켓 서비스를 더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름에도 명품을 지향한다는 쿠팡의 바램을 숨기지 않았다. 럭셔리 화장품 유통은 쿠팡의 숙원이었다. 쿠팡은 유료 회원 수 14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압도적인 이커머스 기업이다. 지난해 유통기업을 통틀어 최초로 연 매출 40조원 고지에 올랐다. 식료품과 생필품은 무조건 쿠팡에서 구매하는 사용자가 적지 않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다음날 새벽에 물건을 보내주는 로켓배송이 이뤄낸 성과였다.그러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럭셔리 화장품과 같은 고마진 제품군이 필요하다. 뷰티 제품은 식료품과 비교해 유통기한이 길어 보관도 용이하다. 쿠팡의 주 고객층이 30~50대 여성인만큼 쿠팡이 화장품 카테고리까지 확실하게 잡을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고급미 장착 중인 알럭스 쿠팡은 세련미를 갖추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최저가’로 연상되는 대중적인 이미지의 쿠팡은 럭셔리 뷰티 제품군과 썩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다. 쿠팡은 이런 편견을 깨기 위해 종전의 ‘로켓럭셔리’를 알럭스로 바꿨다.이례적으로 배우 김고은을 모델로 내세우며 힘을 줬다. 김고은은 명품 브랜드 샤넬의 뮤즈이자 20대 여성의 워너비로 통한다. 김고은이 공항에서 선보인 가방, 신발, 셔츠는 항상 완판 리스트에 오른다. 쿠팡은 김고은만의 럭셔리 분위기를 앞세운 광고 캠페인으로 홍보하고 있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전시도 한다. 알럭스는 서울미술관 별관 VIP 라운지에서 ‘아트 오브 럭셔리’ 특별전을 열고 있다. 예술 작품을 통해 다양하게 표현된 럭셔리를 재조명한다는 내용이다. 고급스러움을 장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아직은 허전한 명품 브랜드 아직 갈 길이 멀다. 럭셔리 브랜드의 생명인 ‘고급미’는 단숨에 쌓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입점 브랜드를 꾸준히 늘려가야 하는 알럭스의 경우 보완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현재 알럭스 앱에는 에스케이투(SK-ll)·랑콤·에스티로더·설화수·비오템 등 30여 개 뷰티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대부분 스킨과 로션, 크림 등 기초 스킨케어 제품에 강점이 있는 고급 브랜드다.스킨케어 제품은 내가 내 돈 주고 사는 대표적 ‘내돈내산’ 품목이다. 정품만 보장된다면 최저가나 각종 혜택을 얹어 어느 몰이든 클릭해 사면 된다. 쿠팡이 로켓배송으로 성공한 이후 이커머스 업계에는 새벽배송, 주말배송, 희망일배송까지 각종 빠른 배송의 변주가 차고 넘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굳이 알럭스 앱을 켜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화장품은 선물용으로 유용한 상품군이다. 30대 여성의 파우치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정가 8만8000원짜리 샤넬 핸드크림, 5만원 짜리 크리스챤 디올 립스틱은 남에게 선물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샤넬이나 디올, 아르마니 등의 뷰티 제품은 ‘남에게 주기 쉬운 작은 사치품’에 해당한다. 그러나 알럭스에는 아직 이런 브랜드가 들어오지 않았다. 회사원 김지예(37)씨는 “샤넬이나 디올, 아르마니 립스틱이나 핸드크림 같은 품목은 내 돈으로 사서 쓰기 보다는 선물용으로 손쉽게 사기 쉬운 품목”이라며 “쿠팡은 막상 선물하려고 보면 이런 브랜드가 없어서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우회로 찾아봐야 쿠팡은 억울하다. 정당하게 제품을 매입해 알럭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럭셔리 뷰티 제품을 판매하고 싶다는 열망이 강하다. 문제는 국내에서만 유독 콧대가 높은 명품 브랜드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이커머스에서 여성들의 ‘로망’인 샤넬·디올·생로랑·아르마니 등이 입점한 플랫폼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네이버쇼핑 정도다. 샤넬과 디올은 초호화 명품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유통망에 입점할 때 깐깐한 기준을 둔다. 비싼 고급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곧 정체성이다. 이들 브랜드로서는 생필품과 식료품에 강점을 둔 쿠팡에 선뜻 물건을 내주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진 않다. 최근 아르마니 뷰티를 판매하게 된 CJ온스타일의 사례를 엿볼만하다. 뷰티 업계는 아르마니가 CJ온스타일보다는 해당 채널에서 자체 쇼를 진행 중인 방송인 최화정을 염두하고 입점했다는 평가다. CJ온스타일은 그동안 시슬리, 에스티로더 등 고급 뷰티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섬세한 차별화도 필요 알럭스만의 섬세한 감성이 다소 부족한 점도 아쉽다. 제품 소개 시 해당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와 똑같은 사진과 설명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다.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상품 정보만 있다는 뜻이다. 고가 화장품은 디테일에 신경 쓴다. 이미지와 감성과 같은 무형의 가치가 중요하다. 상품을 기획한 MD가 왜 이 브랜드의 제품을 알럭스에 넣었는지, 소비자가 왜 이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지 보다 친절하고 섬세한 설명이 필요해 보였다. 첫술부터 배부를 수 없다. 알럭스 앱이 세상에 나온 건 이제 2개월 차다. 쿠팡 측은 “앞으로 더 많은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 중”이라면서 “첫 번째 앰배서더인 김고은과 함께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서비스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0 06:50
산업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네이버쇼핑몰 판매 일부 묶음상품 더 비싸요"

온라인쇼핑몰인 네이버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일부 묶음구성 제품의 단위가격이 오히려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생수와 참치 일부 제품은 많은 양을 구매해도 가격 할인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작년 12월 주요 식품회사의 온라인쇼핑몰 단위가격 표시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많이 사도 할인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단위 가격이 더 비싼 사례가 있다고 8일 밝혔다. 협의회는 네이버쇼핑몰 내 CJ제일제당몰에서 판매하는 비비고 왕교자(455g)와 햇반(210g·백미), 오뚜기몰에서 판매하는 오뚜기맛있는밥(200g·백미) 제품은 구매 개수가 더 많아도 단위가격이 더 비쌌다고 지적했다.가령 비비고 왕교자 455g 2개 묶음의 단위가격(이하 100g 기준)은 987원인데 4개 묶음은 1천38원으로 더 비싸다.오뚜기맛있는밥은 200g 6개 묶음의 단위가격이 682원인데 10개 묶음의 단위가격은 729원이었다.또 네이버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주 삼다수와 동원 참치 라이트 스탠다드는 구매 수량과 관계없이 많은 양을 구매해도 가격 할인 효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협의회는 "소비자 대부분은 용량이 큰 제품이나 구매 수량이 많은 제품을 구매할 때 할인 효과를 기대한다"며 "소비자들은 판매가격이 아닌 단위가격을 따져봐야 하고, 사업자 역시 정확한 단위가격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내년 4월부터는 대형 온라인쇼핑몰에서도 단위가격 표시제가 의무화된다. 쿠팡과 네이버스토어 등 연간 거래금액이 10조원 이상인 온라인쇼핑몰이 대상이다.라면은 단위가격이 '1개'에서 100g으로 표시단위가 바뀐다. 단위가격 표시 의무 대상 품목은 84개에서 포기김치, 쌈장 등의 가공식품과 바디워시, 로션, 선크림, 마스크 등이 추가돼 114개 품목으로 늘었다.협의회는 "편의점과 마켓컬리, 오아시스마켓 등 소비자의 이용률이 높은 유통업체는 단위가격 의무표시 대상이 아니더라도 소비자의 편익을 위해 자율적으로 단위가격을 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08 14:56
산업

일리윤, ‘헬로키티’ 협업 한정판 기획세트 나왔다

더마 보습 브랜드 일리윤이 글로벌 캐릭터 ‘헬로키티’와 협업한 한정판 기획세트를 출시한다. 이번 한정판은 ‘민감 보습 랜드에 여행 온 헬로키티’라는 콘셉트로, 일리윤의 베스트셀러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 세라마이드 아토 탑투토워시, 프레쉬 모이스춰 스크럽워시 각 제품을 기획세트로 구성했다.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은 ‘헬로키티와 함께하는 100시간 보습 여행’으로 기획세트를 꾸몄다. 1300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국민 로션으로 등극한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은 민감 피부 진정에 탁월하며 100시간 지속하는 롱래스팅 보습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기획세트는 600ml 대용량으로 선보이며, 헬로키티 미니 키링 파우치를 굿즈로 증정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헬로키티 뽀오얀 피부 비결’로 기획세트를 꾸민 ‘세라마이드 아토 탑투토워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로 세정 가능한 저자극 약산성 워시다. 건강한 피부 pH와 유사해 세정 시 자극이 덜하고 피부 본연의 건강한 상태로 유지해 주는 제품이다. 본품 500ml 용량에 리필 500ml를 더한 알뜰 세트로 구성했다. 헬로키티의 상징인 레드리본 헤어 고정시트를 굿즈로 담았다. ‘헬로키티 미미 자매의 매끈한 피부 비결’로 꾸민 ‘프레쉬 모이스춰 스크럽워시’는 비타민C 성분으로 피부를 매끈하고 촉촉하게 가꿔주는 보디워시다. 곱게 간 호두껍질 파우더와 부드러운 포도씨 파우더를 함유해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주며, 식물 유래 오일 성분을 담아 씻은 후에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준다. 이번 기획세트는 본품 400ml 2개로 구성했으며, 헬로키티 헤어 고정시트를 굿즈로 증정한다. 또한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는 한정판 기획세트를 포함해 일리윤 제품 4만 원 이상 결제 완료 및 구매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헬로키티 피크닉 폴딩박스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4월 6일까지 선착순 1000명에게 증정한다. 일리윤 헬로키티 한정판 기획세트는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31 17:27
뮤직

리센느, 미니 2집 ‘글로우 업’ 공식 활동 마무리…비누향 물들였다

그룹 리센느가 미니 2집 공식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리센느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M, MBC every1 ‘쇼! 챔피언’을 끝으로 두 번째 미니 앨범 ‘글로우 업’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글로우 업’은 단순히 외모의 변화를 넘어 스타일, 자신감, 그리고 실력까지 긍정적으로 변화한 리센느의 성장기를 담은 앨범으로, 한층 다채로워진 리센느의 음악적 색깔을 느낄 수 있다.리센느는 지난달 17일 미니 2집 ‘글로우 업’으로 컴백 후 약 3주간 각종 음악방송에서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수록곡 ‘크래쉬’, ‘인 마이 로션’ 등 다채로운 분위기의 무대를 펼쳐 사랑스러운 매력과 맑고 깨끗한 비누향을 퍼트렸다.리센느는 소속사를 통해 “벌써 마지막 방송이라는 게 믿기지 않고 아쉬웠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서 많은 배움과 성장을 하게 됐던 것 같다. 많은 기회를 주셔서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행복하게 무대를 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리센느는 미니 2집 ‘글로우 업’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 ‘글로우 업’은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 4만 1,314만 장을 기록하며 리센느의 자체 최고 초동 판매량을 경신했다.동명의 타이틀곡 ‘글로우 업’은 멜론 ‘HOT 100’(발매 30일 이내) 31위, ‘HOT 100’(발매 100일 이내) 47위로 각각 진입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리센느는 타이틀곡 ‘Glow Up’ 영어 버전 음원을 발표하며 꾸준하게 글로벌 팬덤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올해로 데뷔 2년 차를 맞이한 리센느는 최근 영국 유명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꼽은 ‘올해 꼭 주목해야 할 신예 아티스트’에 선정되며 단연 눈에 띄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06 20:26
산업

메이크업·마사지·두피 진단… K뷰티 무료 체험 입소문

“K메이크업 컨설팅 받아볼래요”.한국을 찾은 해외 여행객들 사이서 K뷰티 체험 이 새로운 여행 코스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K뷰티의 성장과 맞물려 뷰티 편집숍이나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들이 피부 진단, 메이크업·마사지 등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비용 없이 진행되는 체험 서비스는 제품 사용뿐 아니라 1대1 한국식 메이크업 컨설팅, 핸드 마사지, 피부·두피 상태 진단 등으로 세분화되며 국내 수요는 물론 해외 고객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뷰티 편집숍 CJ올리브영은 지난해 11월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올리브영N 성수’에서 잇단 체험 행사로 국내외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사전 예약이 필요한 ‘홈케어 레슨’과 ‘풀메이크업’은 온라인 예약을 시작한 지 1분 안에 마감된다. 현장 예약만 받는 ‘스킨·두피 컨설팅’은 2시간 이상 대기해야 체험할 수 있다. 메이크업 프로그램의 경우 스킨,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을 바르는 단계부터 원하는 콘셉트의 메이크업까지 90분의 시간이 소요됨에도 공짜다. 미용실에서 10만원 전후를 지불해야 하는 메이크업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무척 높다.올리브영 측은 “색조는 발색을 비교해보고 실제 자기 얼굴에 발라보는 게 중요하다”며 “고객들이 제대로 체험을 해봤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체험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스킨·두피 컨설팅을 이용한 외국인의 비중이 80%에 달했다. 특히 영미권에서 온 고객들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인 고객들은 색조에 특히 관심이 많은데 자신만의 메이크업 팔레트를 만드는 조색 체험에 참여한 비율이 40%였다.신세계백화점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의 ‘퀵 터치업’ 서비스도 젊은 세대의 호응이 높다. 시코르는 전국 20여 개 지점을 순회하며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부터 직접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백화점 입점 뷰티 브랜드들의 체험 서비스도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피부·메이크업 진단 이외에도 향수, 헤어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해 고객과의 스킨십을 돈독히 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일주일(17~23일) 동안 진행한 ‘뷰티 페스타’는 20여개 뷰티 브랜드 매장에서 메이크업, 스킨케어, 헤어, 핸드 마사지 등의 관리를 직접 받아보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 행사는 당초 입학과 졸업, 계절 등 적절한 시기에 맞춰 비정기적으로 열리는데 K뷰티의 글로벌 성장과 비례해 인기가 높다.매장에서 제품을 테스트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브랜드별 선착순 한정 인원의 예약제로 운영해 체계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게 했다. 프라다 뷰티, 메이크업포에버의 메이크업 컨설팅, 향수 브랜드 조말론 런던의 핸드마사지 등의 예약은 하루 만에 전 점포 신청이 마감됐다.롯데백화점이 지난 2023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뷰티살롱’은 일대일 오프라인 메이크업 예약 서비스다. 예약제를 상시 운영하며 메이크업 외에도 맞춤향을 고르는 ‘프래그넌스 서비스’, 스킨케어 진단, 헤어 컨설팅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현재까지 ‘뷰티살롱’을 경험한 누적 고객은 5만명이었고, 이 중 40%가 상담 후 제품 구매로 이어졌다.롯데백화점은 “‘뷰티살롱’ 전체 이용 고객의 절반 이상이 2030세대”라며 “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는 경험이 젊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24 16:08
경제일반

에뛰드, 순정 디렉터 선크림 2종 전격 리뉴얼 출시

에뛰드가 인기 제품인 ‘순정 디렉터 선크림 라인’을 전격 업그레이드해 출시한다.에뛰드는 더 촉촉한 발림성과 밀착력으로 업그레이드된 순정 디렉터 선크림 2종을 리뉴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두 제품 모두 햇빛으로부터 자극받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줄렌’을 함유하고 있다. ‘수분 선크림’은 마치 수분크림을 바른 듯 가볍고 촉촉한 제형에 순하고 자극이 적어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기존 수분 선크림과 달리 더블 필터링으로 유기층에서 한번, 수용층에서 한 번 더 자외선을 차단해 가볍지만 빈틈없는 선 케어가 가능하다.‘무기자차 선크림’은 무기자차 특유의 백탁 현상 없이 빠르게 밀착되는 고보습의 마일드 무기자차 선크림이다. 피부에 수분감을 주는 젤·로션 타입의 사용감으로 매끄럽게 발리고 쏙 스며드는 발림성이 특징이다. 자외선으로 붉게 달아오른 피부의 보색인 블루컬러 베이스로 청아하고 맑은 느낌의 톤업 효과를 표현해 피부의 붉은기, 노란기, 칙칙함을 커버한다.에뛰드의 ‘순정 디렉터 수분 선크림’과 ‘순정 디렉터 무기자차 선크림’은 2022년 디렉터파이와 공동 개발해 성분까지 꼼꼼하게 검증받아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순정 디렉터 선크림 라인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사용감과 발림성, 기능성을 모두 업그레이드하고, 디렉터파이의 자문을 받아 리뉴얼 제품에 대한 신뢰를 이어 간다.에뛰드의 순정 디렉터 선크림 라인 2종은 24일 올리브영 온라인에서 선론칭 후 3월 1일 공식 출시된다. 에뛰드 측은 “봄, 여름 강해지는 자외선에 순하고 자극이 적은 선크림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출시 프로모션 또한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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