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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빅리그 눈앞' 송성문-'우승 보너스' 김혜성, 히어로즈 출신들 '돈방석' 앉겠네

히어로즈 출신 선수들이 '돈방석'에 앉았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은 고대하던 빅리그 계약이 눈앞이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우승 보너스로 두둑한 돈을 챙겼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KBO리그 스타 송성문이 파드리스와 입단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19일 밤,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기간 3년에 1300만 달러(약 192억75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으로 날아간 송성문은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 당초 송성문은 지난 8월, 소속 구단 키움 히어로즈와 6년 총액 120억원에 다년계약을 했다. 다만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도전도 함께 하면서 빅리그 진출을 노렸다. 앞서 송성문은 "MLB 구단이 제시한 보장 금액이 키움과 한 다년계약 규모보다 적으면 계약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보장 금액은 나오지 않았으나, 계약 규모는 키움과 맺은 다년계약보다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19일) 김혜성도 돈방석에 앉았다. 월드시리즈(WS) 우승 보너스를 두둑히 챙겼다. 이날 AP통신은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올해 WS에서 우승한 다저스에 포스트시즌 상금 4610만 달러(681억5800만원)를 배분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시즌 도중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있지만, 월드시리즈(WS) 로스터에 들며 시즌 끝까지 빅리그에 남았다. WS에선 7차전 9회 극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WS 무대도 밟았다. 다저스의 우승 멤버가 된 김혜성은 보너스 48만4748달러(약 7억1500만원) 전액을 받는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히어로즈 출신이자, 내년 시즌 맞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송성문의 계약이 기정사실화 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으로,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속해 있다. 송성문의 샌디에이고와 김혜성의 다저스, 그리고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까지 이들의 맞대결을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윤승재 기자 2025.12.20 11:00
메이저리그

'어서와 성문이 형' 며칠 전까지 응원했지만.. 이정후·김혜성, 이제는 적으로 만난다

"최고의 선수, (빅리그 진출을) 응원한다."지난달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전을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유튜브 라이브 인터뷰를 가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송성문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정후는 10월 30일 귀국 인터뷰에서도 "구단(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많이 물어보고, 미국에서도 다 알 정도로 유명하다"라며 "정말 잘 될 것 같다. 미국에 와서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 무대 도전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라고 히어로즈 선배의 빅리그 도전을 응원했다. 그로부터 약 두 달 뒤, 이정후의 예언은 현실이 됐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 "KBO리그 스타 송성문이 파드리스와 입단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도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기간 3년에 1300만 달러(약 192억75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에서 송성문도 지난 19일 출국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이다. 또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이다. 해당 지구엔 2025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있다. 공교롭게도 이 두 팀엔 송성문의 '히어로즈 후배'들이 뛰고 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김혜성이 다저스에서 활약 중이다. 송성문이 2015년 히어로즈 입단한 선배지만, 빅리그 진출은 2017시즌 지명 선수였던 이들이 더 빨랐다. 이정후가 2024시즌, 김혜성이 2025시즌에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옛 동료이자, 서로의 해외 진출을 응원했던 선수들이 이제는 적으로 만나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송성문이 샌디에이고행을 확정지으면, KBO에서 포스팅 절차를 통해 미국에 진출한 10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히어로즈는 3년 연속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팀이 된다. 또 송성문은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 2016년 박병호(당시 미네소타 트윈스) 2021년 김하성(당시 샌디에이고) 2024년 이정후, 2025년 김혜성에 이어 포스팅으로 미국행에 성공한 6번째 히어로즈 출신 메이저리거가 된다. 송성문은 올 시즌 144경기 모든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송성문은 이번겨울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자격을 얻어 미국 MLB에도 도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20 10:09
메이저리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송성문 렛츠고' 10번째 포스팅 이적생 탄생 임박, MLB닷컴도 송성문 SD행 기정사실화

내야수 송성문의 미국 메이저리그(MLB)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행선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 "KBO리그 스타 송성문이 파드리스와 입단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에서 송성문도 지난 19일 출국했다. 송성문은 올 시즌 144경기 모든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송성문은 이번겨울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자격을 얻어 미국 MLB에도 도전했다. 포스팅 절차에 들어간 송성문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7시까지 MLB 팀과 계약을 마쳐야 했다. 그러던 중 현지 소식이 나왔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19일 밤,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기간 3년에 1300만 달러(약 192억75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이다. 이어 MLB닷컴도 이 소식을 전하면서 샌디에이고 입단이 기정사실화됐다. MLB닷컴은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불확실하다"며 "현재 샌디에이고는 1루수가 비어 있지만 송성문은 1루는 거의 보지 않았고 2루와 3루 수비를 주로 담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매니 마차도의 로테이션 역할을 송성문이 맡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송성문이 MLB 구단과 계약하면 KBO에서 포스팅 절차를 통해 미국에 진출한 10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최근에는 2024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5년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이 있었다. 또 송성문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면, 같은 지구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도 자주 맞붙는다. 이정후의 소속팀으로, '히어로즈 더비'가 기대된다. 윤승재 기자 2025.12.20 08:51
메이저리그

"구체적 제안 전까진 미국 안 간다"던 송성문의 미국행, SD 3년 1300만 달러 계약 임박

"구체적인 제안이 오기 전까진 미국에 갈 계획은 없습니다."지난 1일 '2025 프로야구선수협회(KPBA)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에서 만난 송성문은 해외 진출 계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당시 송성문은 "(미국 메이저리그 팀 중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 팀은 있겠지만, 아직 크게 진전된 건 없다"라면서도 "아직은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은 없다. 구체적인 오퍼가 있어야 출국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랬던 송성문이 지난 19일 오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의 말대로라면, 미국 메이저리그(MLB) 팀과의 계약이 임박했다. 송성문은 올 시즌 144경기 모든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송성문은 이번겨울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자격을 얻어 미국 MLB에도 도전한다. 포스팅 절차에 들어간 송성문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7시까지 MLB 팀과 계약을 마쳐야 한다. 그러던 중 구체적인 행선지가 나왔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기간 3년에 1300만 달러(약 192억75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이다. 로메로 기자는 "한 스카우트는 송성문의 재능을 김하성과 김혜성의 중간 정도로 평가했다. 김하성에 더 가깝지만, 파워와 수비는 다소 떨어진다"라는 평가를 덧붙이기도 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20 00:00
해외축구

MLS가 인정한 ‘SON’ 효과→2025시즌 최고의 영입생 2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손흥민(33)이 올해의 영입생 부문 2위로 선정됐다. 시즌 중에도 팀의 공격을 한층 바꿔놓은 그의 영향력이 인정받은 모양새다.MLS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 가장 영향력 있는 영입생 10명’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MLS는 “2025시즌 영입 선수들 가운데서 최고 중의 최고를 살펴보고, 상위 10명을 꼽았다”며 “글로벌 슈퍼스타부터 게임 체인저까지, 재능이 부족하지 않은 선수들”이라고 전했다.LAFC 손흥민은 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잉글랜드)과의 10년 동행을 마치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넣은 전설이다. LAFC 합류 후에도 적응기 우려가 무색하게 연일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그의 MLS 데뷔 프리킥 득점은 ‘올해의 골’로도 선정되는 등 슈퍼스타의 위엄을 뽐냈다.이날 MLS 역시 “리그 역사상 최다 이적료로 영입된 손흥민은 LAFC로 합류하자마자, 그리고 그 이상으로 즉각적 임팩트를 남겼다. 그는 정규리그서 단 10경기 출전해 9골 3도움을 올렸다. 정규리그 500분 이상 소화한 선수 중, 90분당 기대 득점(xG) 기대 도움(xA) 부문을 합친 수치에서 그보다 높은 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뿐이었다”고 떠올렸다. 특히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파트너십은 치명적이었다”라고 치켜세웠다.MLS가 손흥민의 활약을 치켜세운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2일에도 2025시즌 MLS 10대 이슈를 짚으면서 ‘손흥민-부앙가의 브로맨스’를 꼽았다. 당시 MLS는 “LAFC 수뇌부조차도 손흥민이 기존 에이스 드니 부앙가와 이렇게 빠르게, 그리고 파괴적으로 어우러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선수는 한때 연속 19골을 합작하며 MLS를 강타했다. 손흥민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팀의 서부콘퍼런스 준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특히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준결승전에선 0-2로 밀린 상황서 멀티 골을 신고했다. LAFC는 승부차기 끝에 밴쿠버에 무릎 꿇었다.한편 손흥민과 같은 시즌에 MLS 무대를 밟은 토마스 뮐러(밴쿠버)는 이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뮐러는 첫 7번의 선발 출전서 8골 3도움을 올렸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활약하며 LAFC를 누르고 MLS컵 결승전까지도 올랐으나, 메시의 벽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김우중 기자 2025.12.14 13:45
해외축구

‘번호가 없어서’…토트넘 후배가 SON에게 연락 못 한 이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가 ‘전설’ 손흥민(LAFC)에게 한동안 연락을 하지 못했던 이유가 최근 밝혀졌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19세 그레이로부터 문자 한 통조차 받지 못했다고 농담했다”면서 “그레이가 밝힌 그 이유는 폭소를 자아냈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 위에서 팬들을 향해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손흥민은 지난 2024~25시즌까지 토트넘에서만 10년간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올린 전설이다. 그는 지난 5월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기여하며 41년 만에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팀의 주장을 맡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그는 토트넘과 잔여 계약이 남았으나, 지난 8월 LAFC로 이적해 새 도전에 나섰다. 당시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가 토트넘 소속으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이후 MLS서 13경기 12골 4도움을 몰아치는 등 맹활약한 손흥민은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갔다. 프라하전은 손흥민이 4개월 만에 친정으로 돌아와 미처 다 하지 못한 작별 인사를 건네는 순간이었다.손흥민은 프라하전을 앞두고 그라운드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이 나를 잊질 않길 바란다”며 “놀랍고, 믿을 수 없는 10년이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나는 항상 토트넘 팬일 것이고, 팬들과 함께할 것이다. 이곳은 언제나 나의 집이고,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을 거다.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 LA에도 와 달라.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당시 토트넘은 프라하를 3-0으로 제압하며 손흥민 앞에서 웃었다. 손흥민은 경기 전후로 정든 동료들과 만나 해후했다. 특히 제임스 매디슨, 히샤를리송,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축 선수와도 진한 포옹을 나누며 눈길을 끌었다.이 와중 후배 그레이와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나왔다. 구단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손흥민은 그레이를 마주하자 “내가 떠난 이후로 문자 한 통도 없다. 한 통도”라고 말했다. 이에 그레이는 “이유를 알고 싶나. 누군가가 내 새 번호를 가졌다. 누굴까”라고 대응했다. 그레이가 손흥민의 번호를 미처 알지 못했다는 의미였다.손흥민은 “SNS로 연락할 수 있다”고 하자, 그레이는 “그건 요청함으로 들어간다”고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해당 장면을 조명하며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돌아가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며 “그는 팀의 UEL 우승을 이끈 주장으로 영원히 기억될 거”라고 치켜세웠다.같은 날 EPL 사무국도 손흥민의 업적을 조명했다. EPL은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도움 부문 톱20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7명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커리어를 차례로 소개했다. 손흥민은 EPL에서 127골(16위) 71도움(17위)을 올렸다. EPL 100호 골 클럽에 가입한 유일한 아시아인이자, 득점과 도움 부문서 모두 20위 안에 드는 이정표를 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12.11 21:30
해외축구

토트넘 후배가 떠올린 그 이름 “SON은 항상 형처럼 응원해 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마티스 텔(20)은 ‘선배’ 손흥민(LAFC)을 두고 “그는 항상 형처럼 응원해 준다”고 떠올렸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1일(한국시간) “스타 공격수 텔이 ‘항상 형처럼 나에게 문자를 보내는’ 전 토트넘 스타의 이름을 밝혔다”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게 바로 손흥민이다.손흥민은 전날(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 위에 등장, 정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떠나기 전까지 토트넘에서만 10년 동안 활약하며 454경기 173골을 넣은 전설이다. 2024~25시즌에는 팀의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기여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1년 더 남았으나, 그는 8월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중 퇴단을 알렸다. 이후 LAFC로 이적해 리그 일정을 소화하느라 현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수 없었다. 그러다 10일 프라하전에서 뜻깊은 복귀가 이뤄졌다. 손흥민은 프라하전을 앞두고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이 나를 잊지 않길 바랐다. 정말 엄청난 10년이었다”면서 “나는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이 되고 싶다.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언제나 집과 같은 존재”라며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 나와 항상 함께 있어 주길 바란다. 언제든 LA에 방문해달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전 동료 굴리엘모 비카리오,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히샤를리송 등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인사를 나눴다.손흥민을 그리워하는 건 이들뿐만이 아니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텔 역시 손흥민을 두고 “항상 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는 ‘큰 형’”이라고 치켜세웠다.텔은 “이곳(UCL)은 클럽과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 손흥민은 내게 큰형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는 항상 나에게 문자를 보내고, 응원을 보낸다. UCL에서 복귀해 우리가 이겼을 때, 손흥민은 그 자리에 있었다. 그는 토트넘의 거대한 레전드다”고 반겼다.특히 “손흥민처럼 모든 것을 이루고 돌아오는 선수가 있을 때, 우리는 그를 위해 모든 것을 쏟는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텔은 시즌 초반 UCL 등록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도미닉 솔란케의 부상 대체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우중 기자 2025.12.1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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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04년생 기대주, 드디어 토트넘서 뛰었다…“출전 시간 제로→훈련 합류→U-21 첫 출전”

일본 출신 수비수 다카이 고타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소화했다. 1군이 아닌 21세 이하(U-21) 팀에서 뛰었다.일본 닛간스포츠는 3일 “다카이가 토트넘에서 첫 경기에 출전했다”며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거넘 앤 레드브리지 FC와 U-21 친선전에 선발 출격해 전반 45분간 뛰었다”고 보도했다.다카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한 일본 기대주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며 이미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2004년생인 다카이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떠나 첫 해외 도전에 나섰지만, 처음부터 고비를 마주했다. 거듭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매체는 “다카이는 이적 후 족저근막염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대퇴사두근까지 다쳐 지금껏 출전 시간이 제로였다. 재활을 거쳐 최근에야 훈련에 합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출전한 것 자체는 고무적이다. 아울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군 선수들은 대개 부상 후 곧장 실전에 나서기도 하지만, U-21 팀에서 감각을 끌어 올린다. 다카이를 향한 토트넘 내 평가는 알 수 없지만, 1군 실전 투입을 위한 준비로 해석할 수도 있다.물론 다카이는 아직 토트넘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토트넘은 보통 경기에 투입하지 못할 유망주는 임대 이적시켜 경험을 쌓게 하는데, 다카이는 팀에 잔류했다. 그가 토트넘에 남으면서 1군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는 기대감과 아예 뛰지 못한다는 우려가 공존했다.현재까지는 후자에 가깝다. 부상을 차치해도 토트넘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케빈 단소 등 쟁쟁한 센터백들이 버티고 있다.500만 파운드(97억원)의 적잖은 이적료를 기록한 다카이는 토트넘 입단 당시 일본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적료 액수가 큰 터라 토트넘이 벤치에만 두지 않으리란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누빌 수 있다는 기대도 커졌지만, 현재로서는 겨울 이적시장 기간 임대 팀을 모색하는 게 현실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김희웅 기자 2025.12.04 00:27
해외축구

“토트넘, SON 대체 못 한 대가 치르는 중” 현지 매체도 분노

한 영국 매체가 최근 부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두고 “손흥민(LAFC)의 대체자를 제대로 구하지 못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혹평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홋스퍼 HQ’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잘못된 대체자 때문에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먼저 “지난여름 구단 역사상 가장 큰 레전드(손흥민)가 41년 만에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리도록 팀을 도운 뒤 작별을 고했다”며 “손흥민은 이제 미국에서 메이저리그(MLS)를 파괴하고 있다. 토트넘은 왼쪽 윙어 자리에서 지푸라기를 붙잡는 듯한 상황에 놓였다”라고 짚었다.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빈자리에 제대로 된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팀에는 마티스 텔과 윌손 오도베르가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공격수 두 명을 배치하는 등 변칙 라인업을 꺼냈으나, 효과가 적다.손흥민 이탈 뒤 경기 출전 시간이 늘어난 오도베르의 부진이 뼈아프다. 매체는 “어떤 팬이라도, 오도베르와 텔의 기량이 손흥민 같은 인물을 대체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건 허황한 것이라는 걸 말했을 것이다. 그 과제는 애초에 불가능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심지어 공격 축구를 중시하지 않는 시스템 속에 놓여, 실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토트넘은 득점이 부족하고, 창의성이 부족하며, 최고 수준에 경쟁할 만큼의 퀄리티도 부족하다. 최근 풀럼전 같은 결과를 보면, 그들은 선견지명 부족에 대해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꼬집었다.최근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의 공백이 여전히 크게 느껴진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2일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부재는 경기장 안팎에서 크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은 개막 며칠 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잃었고, 위고 요리스(LAFC)도 떠났다. 하지만 팬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은 손흥민이 팔을 걷고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을 이끌었다”라고 떠올렸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손흥민 같은 스타급 선수가 존재했기 때문에 위기를 넘겼을 것이란 분석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를 뛰며 173골 101도움을 올린 전설적인 선수다.한편 토트넘은 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26 EPL 14라운드서 2-2로 비기며 공식전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이날 연거푸 득점을 내줬으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멀티 골로 간신히 승점을 챙겼다. 특히 로메로는 후반 추가시간 5분 코너킥 공격 중 오버헤드킥 득점을 터뜨려 이목을 끌었다.김우중 기자 2025.12.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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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2년 만의 UCL 득점 또 무산…PSG는 토트넘 5-3 격파→비티냐 해트트릭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또 한 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을 다음으로 미뤘다.PSG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토트넘(잉글랜드)과 2025~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UCL 4승(1패)째를 기록한 PSG(승점 12)는 2위로 도약했다. 1위는 같은 날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제압하고 5연승을 달린 아스널(잉글랜드·승점15)이다.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후반 1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투입돼 34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진 못했다. 2023년 10월 AC밀란(이탈리아)전 이후 2년 넘게 UCL에서 득점이 없는 이강인은 또 한 번 골 소식을 미루게 됐다.최근 프랑스 리그1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은 이강인은 이날 코너킥 키커로 나서 득점의 기점 역할을 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35분 히샤를리송에게 선제 실점한 PSG는 10분 뒤 비티냐의 중거리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토트넘은 후반 5분 랑달 콜로 무아니가 득점하며 다시 앞서갔지만, PSG는 불과 3분 뒤 비티냐의 왼발 슈팅으로 또 한 번 균형을 맞췄다.PSG는 2-2로 맞선 후반 11분 이강인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PSG는 후반 14분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의 볼을 빼앗았고, 파비안 루이스가 간결한 왼발 마무리로 승부를 뒤집었다.쉴 새 없이 몰아붙였다. PSG는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 이후 혼전 중 윌리안 파초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직접 득점도 노렸다. 하지만 차는 동시에 미끄러졌고, 볼은 골대 왼쪽 구석으로 향했으나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막혔다.4-2 리드를 쥔 PSG는 후반 28분 비티냐의 패스 미스로 콜로 무아니에게 실점했다. 그러나 후반 30분 비티냐가 슈팅한 게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비티냐는 직접 페널티킥을 차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지난 9월부터 PSG를 떠나 토트넘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뛰고 있는 콜로 무아니는 원소속팀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표팀 센터백 김민재가 뛰는 뮌헨은 이날 아스널에 1-3으로 패하며 올 시즌 공식전 첫 패배를 맛봤다. 뮌헨은 아스널, PSG에 이어 UCL 리그 페이즈 3위에 자리했다.뮌헨은 아스널전 전까지 분데스리가 개막 11경기 무패(10승 1무), UCL 4연승,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연승을 질주했다.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된 김민재는 후반 37분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김희웅 기자 2025.11.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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