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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FA’ 정소민, 원지안·유선호 식구 되나…흰엔터 “계약 조율 중”

배우 정소민이 흰엔터테인먼트의 새 식구가 될 예정이다.흰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일간스포츠에 “정소민과 전속계약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정소민은 최근 전 소속사 이음해시태그와 계약이 만료돼 새로 몸담을 소속사를 찾고 있다.지난 2010년 KBS2 드라마 ‘나쁜 남자’로 데뷔한 정소민은 MBC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 로맨틱 코미디물에서 특히 두각을 드러내며 사랑받았다. 최근 정소민은 SBS 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 주인공 유메리 역으로 최우식과 ‘위장 결혼’을 소재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 1일 방송한 최신회는 시청률 7.4%를 기록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차기작은 넷플릭스 시리즈 ‘딜러’로 촬영을 앞두고 있다.한편 흰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원지안, 한해인, 최서은, 유선호가 소속돼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7 13:30
영화

한효주, 완벽한 ‘일드 로코’ 재질…글로벌도 퐁당 ‘로맨틱 어나니머스’ [줌인]

한효주가 사랑스러운 ‘로코 퀸’으로 돌아왔다. 달콤한 얼굴은 여전하지만 귀를 간질거리는 일본어로도 진심이 전해지니 신선하다. 그의 첫 일본 드라마이자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 이야기다.지난 16일 공개된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일상에 불편을 느낄 만큼 지나치게 소심하지만 천재적인 솜씨를 가진 쇼콜라티에가 작은 초콜릿 가게에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2010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초콜릿 로맨스’를 원작으로 한국의 용필름이 제작하고 일본 넷플릭스가 투자한 작품이다.한국과 일본이 보편적인 이해와 사랑의 정서로 교차하는 가운데 한 축을 한효주가 맡았다. 극중 시선공포증을 가진 히로인인 한국인 쇼콜라티에 이하나 역이다. 호흡을 맞춘 인기 일본배우 오구리 슌의 13년 만의 ‘로코’로 현지 기대가 모인 가운데 한효주에게도 영화 ‘뷰티 인사이드’ ‘해어화’ 이후 근 10년 만의 로맨스물이라 팬들의 반가움을 더했다. 앞서 한효주의 팔색조 면면을 담아낸 ‘뷰티 인사이드’를 제작했던 용필름은 다시금 믿음으로 그를 이번 드라마에 발탁했고, 한효주는 탁월하게 입어냈다. 극중 이하나는 남들보다 예민한 미각을 지닌 실력자이지만, 타인의 시선에 극도로 긴장하는 핸디캡을 지녔다. 한효주는 연기하기 까다로운 증세들을 방황하는 시선과 손짓으로 디테일하게 빚었다.놀라운 건 한효주의 일본어 대사 처리다. 그는 대사 90% 이상이 일본어로 이뤄졌음에도 위화감 없이 현지 배우들과 녹아들었다. 도쿄에서 1년간 체류하며 매일 일본어 강사의 녹음본을 반복해 듣고, 일본 배우 후쿠나가 아카리와의 교류를 통해 일본어를 체득한 덕분이다. 시선공포증의 예외가 적용되는 상대 소스케(오구리 슌)와는 티격태격 로맨스 기류를 쌓으면서 “싸가지”부터 “사랑”으로 넘어가는 10%의 한국어 대사도 매력 요소였다. 한효주는 일본 현지에서 주연 드라마 ‘동이’(2010) 등으로 한류 팬을 사로잡았고 일본 영화 ‘서툴지만, 사랑’(2015)을 통해 현지 스크린에도 진출했다. 지난 2020년엔 일본 아사히 계열 신문이 조사한 ‘가장 좋아하는 한류 여배우’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로맨틱 어나니머스’가 그의 첫 일본 진출작은 아니지만 글로벌 배우로 진가를 증명한 작품으로 기록될 전망이다.특히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처럼 일본 작품에 한국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거나 ‘첫사랑 Dogs’ 등 한일 합작 드라마가 제작되며 ‘신한류’ 배우가 조명받는 가운데 한효주 또한 좋은 선례를 추가했다.관심에 힘입어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지난 16일 공개 직후 일본의 ‘오늘의 톱10 시리즈’ 1위로 직행했으며, 한국에서도 입소문과 함께 공개 3일 만에 4위에 올랐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공개 2주차 26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했다.한효주는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당시 “한일 합작 작품으로 큰 도전이었지만 좋은 팀을 만날 경험이 될 것 같았다”며 마지막 신 촬영을 마치며 울 정도로 이 작품에 애정을 쏟았다고 고백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05:40
연예일반

버추얼 가수된 조혜정, ‘선녀단식원’으로 칸 시리즈 페스티벌行

배우 조혜정이 드라마 ‘선녀단식원’으로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에 참석한다.제8회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 측은 최근 ‘선녀단식원’의 코리안 픽션(Korean Fiction) 랑데부 섹션 상영을 확정 지었다. ‘선녀단식원’은 해당 상영회를 통해 최초 공개되며, 조혜정은 주연배우로 자리할 예정이다.‘선녀단식원’은 가수의 꿈을 지닌 지수가 오디션을 준비하기 위해 단식원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극중 조혜정이 맡은 역할은 지수. 천성적으로 춤과 노래에 재능이 있고 밝은 성격을 지녔지만, 중학교 때 괴롭힘당한 경험으로 자신감이 결여된 채 아바타 뒤에서 노래하는 버추얼 가수다. 언젠가 무대 위에서 직접 노래할 날을 꿈꾸던 그는 오디션을 보기로 결심하고 단식원에 입성한다.조혜정은 단식원에 들어가 배고픔의 유혹과 가수의 꿈 사이 딜레마를 겪으며 고군분투하는 지수의 모습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특히 속세에서 벗어나 삼겹살 한 점, 소주 한 잔에 울고 웃는 등 지수를 공감 가능한 캐릭터로 빚어내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조혜정은 지난해 ‘톡투허’로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 관객들을 만난 데 이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2 13:01
영화

“나 아저씨 좋아하네”…주지훈→이준혁, ‘요아정’ 열풍 [IS포커스]

40대 배우들이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30 배우들 못지않은 외모에 그들이 아직 따라올 수 없는 연기 내공으로 작품 안팎 호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러한 인기로 최근 MZ 사이에서는 유명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명 ‘요아정’이 ‘요즘 아저씨들의 정석’으로 재해석돼 쓰이고 있다. 영화, 드라마, OTT 등 매체를 종횡무진 오가며 활동 중인 1980년 초반 배우들을 일컫는 말로 주지훈, 이준혁, 공유, 이진욱, 이동욱 등이 손꼽힌다. 이들은 장르물은 물론, 2030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멜로까지 휩쓸며 콘텐츠 시장의 주류로 활약 중이다. ◇‘츤데레’ 주지훈→‘알딱잘깔센’ 이준혁‘요아정’ 열풍의 중심에 있는 이는 단연 주지훈이다. 주지훈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로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중증외상센터’는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쇼 톱3 진입에 성공했다. 극중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을 연기한 주지훈은 이 드라마 흥행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주지훈은 까칠하면서도 다정한, 이른바 ‘츤데레’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실제 ‘중증외상센터’가 공개된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는 주지훈의 과거 출연작부터 작품 메이킹 필름까지 소환되는 등 ‘주지훈 앓이’가 이어지고 있다.종영을 앞둔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도 못지않은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데뷔 후 주로 장르물에서 활약해 온 이준혁은 오랜만에 선보인 로맨틱 코미디물에서 자신의 매력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이준혁이 맡은 역할은 회사 CEO를 알뜰살뜰 챙기는 비서 유은호. 이준혁은 유은호의 남다른 배려심과 센스로 상사 강지윤(한지민)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무장 해제시켰다. 특히 이준혁은 ‘돌싱남’이라는, 멜로물의 결격사유마저 육아에 살림까지 잘하는 ‘완벽남’으로 치환시키며 캐릭터의 매력점으로 만들어냈다.두 사람 외에도 최근작 기준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공유, 영화 ‘검은 수녀들’과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의 이진욱, 영화 ‘하얼빈’의 이동욱, 넷플릭스 영화 ‘전,란’ 강동원, ‘영화 ‘탈주’와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의 이제훈 등이 ‘요아정’의 대표주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제작되는 작품이 없다”는 푸념이 흘러나오는 현 콘텐츠 시장에서 차기작에 차차기작까지 확정지으며 변치 않은 수요를 방증했다. ◇얼굴도 연기도 다 되는 ‘요아정’ ‘요아정’ 열풍이 가능한 첫 번째 배경은 단연 나이를 체감할 수 없는 잘 관리된 비주얼에 있다. 배우의 외형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는 멜로물을 비롯해 모든 작품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주연 배우의 외적 매력이다. 로맨스 장르가 2030 배우들의 전유물로 자리 잡은 것도 그래서다. 하지만 ‘요아정’ 배우들은 꾸준한 관리를 통해 ‘꽃미남’으로 칭송받던 20대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은 외형을 유지, 여전히 ‘잘생김’ 자체로 소비되고 있다. 어린 배우들은 가질 수 없는 경력과 연륜을 기반으로 한 깊은 표현력도 배우로서 이들의 가치를 제고하는 요소다. ‘요아정’으로 손꼽히는 배우들은 노련한 연기력과 자신만의 기술적인 표현들로 감독의 연출 의도를 완벽히 구현한다. 때로는 대사만으로, 때로는 표정만으로도 캐릭터의 전사를 설명하고 극 전체의 서사를 쌓아간다. 작품이 놓친 단점 혹은 한계를 매끄럽게 채우는 것도 이들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물론 대중문화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을 주도하는 연령대가 높아졌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 40대는 중년 느낌이 강했다. 그러다 보니 대중문화계에서 활약도가 2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요즘 40대는 인생의 절정기로 여겨진다”며 대중의 바뀐 인식을 짚었다. 이어 “남자 배우들에게는 특히 남성미가 중요한 요소인데 요즘에는 40대에 이 남성미가 절정에 달하는 분위기다. 스타성 면에서도 젊은 배우들을 압도하는 측면이 있다 보니 큰 작품의 주역으로 캐스팅이 되고 관심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3 06:00
연예일반

송중기, 한효주·오구리 슌 만나…‘로맨틱 어나니머스’ 특별 출연

배우 송중기가 한효주, 오구리 슌과 만난다.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12일 일간스포츠에 “송중기가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에 출연하는 게 맞다. 특별 출연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다만 촬영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송중기가 최근 일본에서 ‘로맨틱 어나니머스’를 촬영했다고 보도했다.‘로맨틱 어나니머스’는 동명의 프랑스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로, 일상에 불편을 느낄 만큼 지나치게 소심하지만, 천재적인 솜씨를 가진 쇼콜라티 하나가 작은 초콜릿 가게에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주인공 하나 역은 한효주가 맡았다. 천재 쇼콜라티에이자 시선 공포증으로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인물이다. 하나의 상대역이자 과거 트라우마를 지닌 초콜릿 가게 사장 후지와라 소스케 역은 오구리 슌이 연기한다,연출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츠키카와 쇼 감독이 맡았으며 국내 제작사 용필름이 제작 전반에 관여했다. 현재 일본 현지에서 촬영 중으로, 내년 공개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2 11:48
영화

한효주, 오구리 슌 만난다…日 넷플릭스 ‘로맨틱 어나니먼스’ 출연

한효주가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에서 오구리 슌과 호흡을 맞춘다.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31일 배우 한효주가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에서 배우 오구리 슌과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일상에 불편을 느낄 만큼 지나치게 소심하지만 천재적인 솜씨를 가진 쇼콜라티에가 작은 초콜릿 가게에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지난 2010년 개봉한 동명의 프랑스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극 중 한효주는 천재 쇼콜라티에이자 시선 공포증으로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여주인공 하나 역을 맡았으며, 오구리 슌은 과거 트라우마를 지닌 초콜릿 가게 사장 후지와라 소스케 역으로 한효주와 연기 호흡을 펼친다.‘로맨틱 어나니머스’는 ‘무빙’, ‘독전2’, ‘지배종’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한효주의 오랜만의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기대를 높인다. 한효주는 “한국과 일본의 협력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기쁘다. 신인배우의 마음으로 신선한 긴장감을 느끼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로맨틱 어나니머스’의 연출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츠키카와 쇼 감독이 맡았으며 국내 제작사 용필름이 제작 전반에 관여했다. 현재 일본 현지에서 촬영 중이며 내년 공개 예정이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31 09:32
연예일반

김우빈♥수지 7년 만 재회..김은숙 작가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 넷플릭스 확정

김은숙 작가와 이병헌 감독, 배우 김우빈과 수지가 한 드라마로 만난다.넷플릭스는 20일 새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제작을 확정하고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감정이 지나치게 풍부한 램프의 정령 지니와 그런 지니를 꺼내 준 한 여자가 세 가지 소원을 놓고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로 전 세계를 휩쓴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이어서 더욱 높은 관심이 쏠린다.분노 폭발과 전의 상실을 오락가락하는 지니 역에는 김우빈이, 지니를 형벌에서 꺼내준 가영 역에는 수지가 나선다. 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두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 지 7년 만이다.안은진은 수수께끼 같은 미지의 여인 미주 역을, 노상현은 수려한 얼굴과 수상한 재력을 갖춘 건물주 수현 역을 맡고, 지니의 심복이자 검은 재규어가 본체인 세이드는 고규필이 연기한다.‘시크릿 가든’,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더 글로리’ 등을 써온 김은숙 작가 극본을, 영화 ‘스물’,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공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0 11:07
연예일반

[RE스타] 끝나지 않을 이준호의 계절

바야흐로 이준호의 계절이다. 해가 바뀌어도 적수 없는 원톱, ‘대세 오브 대세’다. 적어도 지금 그의 앞을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어 보인다. 이준호의 신드롬적 인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15일 “연기돌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가수와 배우 두 분야를 자유자재로 해낼 수 있는 인물이 사실 그리 많진 않다. 이준호는 배우로서 단단한 이미지가 있는데, 두 편의 히트작을 통해 입지도 훨씬 더 공고해졌다”고 분석하며 2024년 전망도 밝게 점쳤다. ◇ 아이돌 가수→연기파 배우 도약…준호앓이 ing 2008년 아이돌 그룹 2PM으로 데뷔한 이준호는 아시아를 호령한 2세대 보이그룹 대표 주자로 활약했다. 그는 데뷔 초반 팀 안에서 크게 주목받은 멤버는 아니었지만 보이는 곳에서든, 보이지 않는 곳에서든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다져가며 ‘솔로 엔터테이너’로서의 전기를 준비했다. 2013년부터 이준호는 ‘연기돌’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됐다. 그 해 영화 ‘감시자들’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그는 이후 영화 ‘스물’, ‘협녀, 칼의 기억’, 드라마 ‘기억’과 ‘김과장’, ‘그냥 사랑하는 사이’, ‘기름진 멜로’, ‘자백’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여러 옷을 갈아입으며 수만가지 얼굴을 보여줬다. 그리고 2021년,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과 2023년 ‘킹더랜드’의 연타석 홈런을 통해 이준호는 데뷔 이래 최고의 시절을 맞이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정조 이산 역을 맡은 그는 비극적인 가족사를 딛고 성군으로 성장해가는 역사 속 인물을 그려내는 한편, 궁녀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더할 나위 없이 애절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로맨스로 붉게 물들였다.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준호앓이’라는 신조어의 주인공이 된 그는 후속작인 ‘킹더랜드’마저 보란 듯 성공시키며 대세 입지를 굳혔다. ‘킹더랜드’는 재벌 2세와 흙수저 여직원의 사랑을 그린 뻔한 플롯의 로맨틱코미디물이었지만 이준호는 흔하디 흔할 수 있는 캐릭터를 그만의 매력으로 그려내며 드라마를 ‘구원’했다. 이준호의 활약에 두 드라마는 저물어가는 TV 시대에도 통할 수 있다는 인기 드라마의 성공공식을 완성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방송 당시 17.4%까지 기록하며 당해 연도 MBC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썼고, ‘킹더랜드’ 역시 최고 시청률 13.6%라는 기록을 세웠다. ◇ 이준호 5년 만의 국내 콘서트, 지붕 뚫은 역대급 함성 단 2년 사이에 두 편의 ‘레전드 히트작’을 써내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는 이준호.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이준호 CONCERT 다시 만나는 날’ 현장은 그런 이준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솔로 가수로선 주로 일본에서 활동해 온 그였기에 국내 솔로 콘서트는 2019년 3월 진행한 ‘2PM 준호 솔로 콘서트 <준호 더 베스트 인 서울>’ 이후 약 5년 만에 열린 공연이었는데, 5년 사이 한껏 높아진 이준호의 주가를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었다. 여느 공연장의 함성과 차원이 다른 함성은 마치 공연장 지붕을 뚫을 기세였다. 이준호 역시 “지금까지 들어본 함성 중 가장 크다” “여러분의 기에 내가 살짝 눌리는 느낌이 있다” “한 곡 한 곡 할 때마다 소름 돋을 정도”라며 놀라워했다. 이준호의 일거수일투족에 뜨겁게 반응하는 팬들의 함성에 공연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으나 이준호 역시 팬들의 포즈 요청에 능글맞게 화답하며 놀라운 팬서비스를 선사했다.3시간 넘게 다수의 자작 솔로곡을 포함한 25곡의 무대를 소화한 이준호는 공연 말미 데뷔 후 달려온 지난 15년의 소회를 전했다. 그는 “저의 지난 15년은 참 바빴던 것 같다. 가수로서 그룹 활동도 하고, 솔로 가수로서 투어도 하고, 11년동안 배우로서 여러 작품에도 참여하면서 쉴 새 없는 시간을 보냈는데, 그 양면을 다 해내기가 이제와서 얘기하지만 쉽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준호는 특히 “이제 와서 나도 빼진 않겠다. 저도 열심히 잘 분배하면서 잘 해왔다 생각한다. 내가 만족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내 성격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그 사이사이 진심을 다해 응원해주시고, 그 길고 짧은 시간 동안 내가 건강하게 잘 있을 수 있게, 올곧게 서 있을 수 있게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노력형 스타가 만들어 낸 이유 있는 전성기이준호의 성공신화는 스스로 만들어 낸 결과라는 평이다. 실제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이준호의 성공을 작품운으로 저평가할 수 없다. 이준호는 자신이 가진 재능 이상으로 혹독하게 노력해왔고, 그 덕분에 현재의 자신을 만들어냈다”고 입을 모았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또한 가수 이준호에서 나아가 배우 이준호로서 대중에게 2연타 신뢰를 쌓은 점을 높이 사며 그의 롱런 가능성을 점쳤다. 정 평론가는 “아무래도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보여준 역량과 그런 가능성들로 대중에 상당히 어필 됐다. 배우로서의 역량이 확실했기 때문에 그런 위치를 만들어냈다고 보이며, 지난해 ‘킹더랜드’도 쉽지 않은 역할을 잘 풀어낸 점이 주효했다”고 봤다. 정 평론가는 또 “가수와 배우 양 장르를 자유자재로 소화할 수 있는 인물이 그리 많지 않은데, 그 중에서도 이준호는 배우로서 단단한 이미지가 있다. 어느 작품 속 캐릭터든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해내는 능력이 탁월해 차기작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는 선순환 분위기를 탔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6 05:29
연예일반

[RE스타] ‘마이 데몬’부터 ‘스위트홈2’까지… 연말은 송강과 함께

“어딜 내놔도 자랑하고 싶은 비주얼이에요.”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배우 중 하나를 꼽으라면 송강을 빼놓을 수 없다. 차은우와 더불어 ‘만찢남’ 타이틀을 꿰찬 송강이 연말을 로맨틱하고 짜릿하게 장식할 것을 예고했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된 ‘마이 데몬’과 1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2’를 통해서다. ‘마이 데몬’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구원(송강)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송강은 도도희와 얽힌 뒤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구원 역을 맡았다. 구원은 영생하기 위해 인간과 계약을 맺으며 살아온 존재. 송강은 구원을 담담한 말투와 눈빛으로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그는 악마 캐릭터의 날카로운 면모를 표현하기 위해 10kg 감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스위트홈2’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송강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2020년 공개됐던 ‘스위트홈’을 잇는 후속작이다.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송강은 전 시즌에 이어 은둔형 외톨이 차현수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난다. ‘마이 데몬’ 속 로맨틱한 모습을 지우고 괴물과 맞서 싸우는 청년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1994년생인 송강은 그간 로맨틱 코미디물에서 크게 활약해왔다. 2019년 넷플릭스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JTBC ‘알고있지만’,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등을 통해 ‘로맨스 대세’로 떠올랐다. ‘좋아하면 울리는’에서는 모델 황선오 역을 맡아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에게 주목받았다. ‘알고있지만’에서는 여주인공 한소희와 좋은 케미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송강은 현재 로코물 외에도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송강은 2017년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로 데뷔했다. 절친 소림(조이)을 짝사랑하는 백진우 역을 맡아 첫 작품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같은 해에 MBC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는 유도부 부원이지만 뜨개질이라는 반전 취미를 가진 김우주로 출연했다. 2019년에는 정경호 주연의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 음악 천재이자 4차원 소년 루카로 분해 풋풋한 매력을 드러냈다. 2020년에는 송강의 얼굴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을 만나게 됐다. 송강은 ‘스위트홈’에서 그린홈 주민들의 유일한 희망인 동시에 위협적인 존재인 차현수를 연기했다. 차현수는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고 은둔형 외톨이가 된 인물. 차현수는 살아남기 위해 괴물과 싸우지만, 결국 감염돼 괴물이 되고 만다. 송강은 괴물과 인간 사이에서 갈등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글로벌 3위,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톱10에 진입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송강은 ‘스위트홈’을 통해 ‘넷플릭스의 아들’이란 수식어를 얻으며 대세로 우뚝 섰다.‘마이 데몬’에 이어 ‘스위트홈2’까지 송강과 함께 보내는 연말이다. 로맨틱한 모습과 괴물과 인간 사이에서 고뇌하는 송강의 두 가지 모습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마이 데몬’은 지난달 30일 기준 OTT 통합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 오늘의 콘텐츠 통합 랭킹 3위를 차지할 만큼 반응이 좋다. 3년 만에 돌아온 ‘스위트홈2’ 역시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만 하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1 05:55
해외연예

‘오겜’은 250억이었는데...넷플릭스에 제작비 2000억 요구한 美감독 최후

영화 ‘인턴’ 등을 연출한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넷플릭스와 제작비 문제로 결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1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지난 주말 사이 낸시 마이어스 신작 영화 제작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쪽으로 기울어졌다”며 “오늘 아침 플러그가 뽑히고 말았다”고 전했다.낸시 마이어스의 신작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물인 ‘파리 파라마운트’로, 헤어진 연인을 영화 세트장에서 마지못해 재회하는 영화 제작자 커플의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스칼렛 요한슨, 오웬 윌슨, 페넬로페 크루즈, 마이클 패스벤더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낸시 마이어스는 이 작품 제작비로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975억 5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넷플릭스 측은 1억 3000만달러까지(한화 약 1712억 1000만원) 합의를 보려고 했으나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는 후문이다.한편, 넷플릭스 사상 최고 데뷔작으로 알려진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는 2140만 달러(약 254억원)로 알려져 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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