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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문가영, Mnet ‘스틸하트클럽’ 단독 MC 발탁…첫 음악 예능 도전 [공식]

배우 문가영이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STEAL HEART CLUB)’의 단독 MC로 발탁됐다고 13일 소속사 피크제이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문가영은 드라마, 예능, 교양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활약에 이어, 데뷔 후 첫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스틸하트클럽’은 청춘의 낭만과 날 것의 감성, 무대 위 본능까지 모두 담은 ‘글로벌 아이코닉 밴드’ 결성 프로젝트.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 보컬 등의 밴드 포지션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각자의 음악과 감정, 그리고 뜨거운 청춘을 무기로 ‘최후의 헤드라이너 밴드’가 되기 위한 서바이벌을 펼치게 된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스타성은 물론 음악에 대한 진정성까지 갖춘 차세대 글로벌 밴드 결성기를 담는다.문가영은 이들의 뜨거운 여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첫 번째 관객’이자, 감정선을 이끄는 내레이터로 활약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문가영은 따뜻한 공감력과 섬세한 감성으로 참가자들의 서사를 진심 있게 전달할 최적의 인물”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세계관과 청춘 서사를 보여주고 참가자들의 좋은 음악을 소개하는 ‘밴드 큐레이터’가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올해 문가영은 상반기부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열일 행보’를 보여줬다. tvN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과 최근 종영한 ‘서초동’을 통해 로맨스 코미디와 현실감 넘치는 법조물 장르를 오가며,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소화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하반기에도 문가영의 활약은 계속된다. ‘스틸하트클럽’ 단독 MC 활동과 함께, 데뷔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통해 해외 팬들과 본격적인 만남에 나서는 글로벌 행보도 이어간다. 또한 영화 ‘만약에 우리’의 개봉도 예정돼 있어, 스크린과 방송, 예능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스틸하트클럽’은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3 10:35
드라마

문가영 “오늘도 버텨낸 모두 응원”…첫 변호사役 ‘서초동’ 종영 인사

배우 문가영이 ‘서초동’ 종영 소감을 전했다.11일 문가영은 소속사 피크제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많은 애정과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다섯 명이 은은하게 문득 떠올려지는 날이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버텨낸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의 진심 어린 메시지는 강희지다운 따뜻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지난 10일 최종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서초동’에서 문가영은 1년 차 어쏘 변호사 강희지 역으로 현실감 넘치는 성장 서사를 그리며 필모그래피에 의미 있는 한 페이지를 더했다.극중 강희지는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아니스트의 꿈을 내려놓고 변호사의 길을 선택한 인물. 넘치는 패기와 열정,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때까지 고민의 끈을 놓지 않는 집요함 속에서 사회 초년생으로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내면의 갈등까지 현실감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수많은 갈등 속에서도 자신이 믿는 길을 택한 희지는 끝내 국선전담 변호사가 되며 또 한 번의 성장을 완성했다. 뚜렷한 목표를 향해 나아간 그의 선택은 시청자들에게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과 용기를 전했다.희지의 따뜻한 성정과 시선은 문가영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만나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 가족의 송사 문제를 직접 감당했던 상황, 로맨스 속 솔직한 감정, 직업적 가치관에 대한 고민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다채로운 서사를 완성했다.문가영은 첫 변호사 캐릭터에 도전해 또렷한 딕션과 자연스러운 억양, 섬세한 제스처로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법률 용어에 익숙해지기 위해 대본을 철저히 분석하며 준비한 노력은 현실감을 높였고, 폭넓은 감정선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일상 연기의 대표 배우’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서초동’을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문가영은 전문직 캐릭터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변신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1 10:00
드라마

[단독] 김향기, 11년 만에 KBS 단막극 컴백..아역→청춘 로맨스

배우 김향기가 10년여 만에 KBS2 단막극에 출연한다.11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김향기는 오는 하반기 방영되는 KBS2 단막극 ‘러브 : 트랙’의 ‘민지민지민지’에 출연을 확정했다. ‘민지민지민지’는 낙서의 주인공을 찾으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로, 김향기는 극을 이끌 예정이다. KBS2 단막극은 그간 ‘드라마시티’에 이어 ‘드라마 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방영됐으나, 올해는 단막극의 명맥을 유지하되 해당 프로그램명이 아닌 ‘러브 : 트랙’이라는 제목으로 각 30분씩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김향기는 앞서 지난 2014년 방영된 ‘드라마 스페셜’의 ‘예쁘다 오만복’에 출연해 중국집 만복성의 막내딸 오만복을 연기하며 따뜻한 감동을 자아냈다. 이번 KBS2 단막극 복귀는 11년 만이다. 당시 14살의 나이로 극을 이끈 김향기는 어느덧 성인이 되어 ‘민지민지민지’를 통해선 로맨스 연기를 펼칠 계획이라서 기대감을 높인다. 김향기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지난 2003년 CF로 데뷔해 영화 ‘마음이’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2000년생으로 아역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하다가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플레이, 플리’ 등에 출연했으며 ‘민지민지민지’ 외에 오는 하반기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 공개도 앞두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1 06:00
예능

은지원, 돌싱남 룸메 전쟁에 “대형 메기 들어와” (‘돌싱글즈7’)

MBN ‘돌싱글즈7’의 MC 은지원이 ‘돌싱하우스’ 둘째 날 밤 돌싱남들 사이에서 터진 ‘룸메 전쟁’에 과몰입 반응을 쏟아낸다.1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돌싱글즈7’ 4회에서는 돌싱남녀 10인 도형-동건-명은-성우-수하-아름-예원-인형-지우-희종이 ‘1:1 라운딩 데이트’를 진행 후 러브라인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현장과 함께, 셋째 날을 맞아 ‘돌싱글즈’의 시그니처인 ‘비밀도장 데이트’에 돌입하는 모습이 공개된다.이날 한 돌싱남은 ‘1:1 라운딩 데이트’를 마친 후, 룸메이트에게 솔직한 심경 변화를 고백한다. 그는 기존 ‘원픽녀’와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아 혼란스럽다며 다른 돌싱녀에게 호감이 생기게 됐다고 고백한다. 문제는 그의 새로운 호감녀가 룸메이트의 원픽녀와 겹치는 상황이 벌어진 것. 그럼에도 이 돌싱남은 “이제부터 다 겹친다”라며 사실상 ‘로맨스 전쟁’을 선포해 순식간에 방 온도를 급속 냉각시킨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5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이다은은 “드디어 ‘룸메 전쟁’ 시작이네”라며 대리 충격을 호소하고, 은지원은 “이 돌싱남이 앞으로 (룸메이트들의 러브라인을) 심상치 않게 방해할 것 같다”는 ‘촉’을 세운다.얼어붙은 분위기 속, 이 돌싱남은 룸메이트의 원픽녀에 대해 “아까 ‘라운드 데이트’때 깊은 이야기를 나눴고, 서로 생각하는 가치관이 너무 비슷했다”고 폭주성 발언을 이어간다. 이에 이다은은 “그러면 기존에 좋아했던 호감녀는 이제 완전히 ‘아웃’인 건가?”라며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인다. 은지원 역시, “미꾸라지를 넘어 대형 메기가 들어왔네”라고 이 돌싱남의 행보에 혀를 내두른다.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 속, ‘룸메이트’ 돌싱남은 “아직 15분밖에 대화를 안 해봐서 단정짓기는 이른 것 아니냐?”며 원래의 호감녀와 다시 잘해 보라고 넌지시 말한다. 자신의 ‘원픽녀’를 사수하기 위해 눈물겨운 설득 작전에 돌입한 이 돌싱남의 짠한 모습에 MC들은 “그렇지! 이 판에 (저 돌싱남이) 못 들어오게 해야지, 안 뺏겨야 하니까~”라며 응원한다.그런가 하면, 3일 차 아침, 돌싱남녀 10인은 여자들의 선택으로 매칭되는 ‘비밀도장 데이트’에 돌입한다. 잠시 후, 여자들의 선택이 모두 공개되자, 5MC는 ‘0표남’이 된 돌싱남의 좌절 모먼트에 “어떡해. 인생에 이런 경험은 처음일 것”이라며 안타까워한다. 과연 ‘0표’ 쓴 맛과 함께 ‘돌싱하우스’에 남게 된 돌싱남이 누구인지, 반대로 여자들의 도장이 쏠려 ‘다대일 데이트’에 나서게 된 ‘인기남’이 누구일지는 10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돌싱글즈7’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0 12:21
예능

‘책 6권 출간’ 미스터 김, 23기 순자에 플러팅 작렬…“눈부신 미모 불편” (나솔사계)

‘나솔사계’에서 미스터들의 핑크빛 질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SBS Plus·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는 14일 방송을 앞두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불꽃 어필’을 시작한 미스터들의 직진 행보를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예고편에서 ‘심야의 평상 데이트’에 나선 솔로녀들과 미스터들은 낭만적인 달빛 아래서 대화를 나눈다. 23기 순자는 미스터 김과 마주 앉아 “편하신가요, 지금?”이라고 묻는데, 미스터 김은 “약간의 불편함이 있다면 눈부신 미모?”라고 책을 6권이나 출간한 ‘작가’다운 ‘센스 만점’ 입담을 발산한다. 여심을 홀리는 미스터 김의 ‘토크 스킬’에 MC 데프콘은 “좋은데요?”라며 흐뭇해하면서, “10년 만이라 그러는데~”라고 ‘10년의 로맨스 단절’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미스터 김의 언변을 폭풍 칭찬한다.그런가 하면, 24기 옥순은 미스터 권, 미스터 나와의 ‘2:1 데이트’ 중 “뽀뽀 안 했어?”라고 ‘스킨십’ 관련 대화를 꺼낸다. 미스터 권은 “뽀뽀는 당연히 하는 거니까~”라며 여유 있게 말하고, 24기 옥순은 “되게 열정적이시다”라면서 의미심장하게 웃는다. 그러자, 미스터 권은 “내가 볼 땐 너무 숨기는 게 많아~”라고 24기 옥순의 태도를 지적하는데, 미스터 나는 “숨기는 게 많은 게 아니라 어설픈 거지~”라고 정곡을 찔러 24기 옥순을 당황케 한다. 한편, 미스터 한은 23기 옥순에게 “라면 먹을래요?”라고 스윗하게 말하고, 두 사람은 라면 냄비를 사이에 두고 화기애애한 기류를 풍겨 설렘지수를 높인다. 첫째 날 밤부터 핑크빛 레이스를 달리는 ‘솔로민박’의 로맨스는 14일(목)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9 16:34
영화

“마지막 교복?”…공명 표 현재 진행형 풋사랑, ‘고백의 역사’ [RE스타]

배우 공명이 다시 교복을 입고 청춘을 변주한다. 향수를 자극하는 세기말 배경이지만, 현재 진행형 설렘을 안길 ‘고백의 역사’를 통해서다.공명의 새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로맨스물이다.공명은 남자 주인공 윤석으로 분한다. ‘청춘이 퍼스널컬러’라는 수식어답게 올해로 세 번째 교복 차림과 로맨스물로 시청자 앞에 서기에, 어떤 다른 얼굴을 꺼내 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고백의 역사’ 속 공명은 아련한 첫사랑 남주도, 언제나 곁에 있던 남사친도 아니다. 극중 윤석은 얼결에 히로인 세리의 고백 대작전에 동참하게 되는 전학생이다. 세리의 짝사랑을 받는 상대는 윤석이 아닌 학교 최고의 인기남 김현(차우민)이다.학원물 특유의 밝고 찬란하기만 한 캐릭터는 아니다. 스무 살 윤석은 사연이 있어 한 살 어린 학년으로 부산에 전학 왔으며 보통 열아홉 인생 최대 난관인 수능 시험도 포기한 그늘진 인물이다. 그러나 곱슬머리를 쫙쫙 펴서 고백에 성공해 보겠다는 세리와 친구들의 좌충우돌에 휘말리면서 미소 짓는 일이 많아진다.그런 윤석을 두고 공명은 “지금까지 해 온 캐릭터 중 가장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음의 문을 연 윤석이 친구들과 어울리고, 세리의 긍정 에너지에 동화되면서 묘한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는 과정에 중심을 뒀다고도 설명했다. 이는 앞서 지난 4월 공개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나, 로맨틱 코미디 ‘금주를 부탁해’의 고등학교 회상신과는 또 다른 풋사랑을 예고한 것이다. 필름 카메라 등 시대상을 보여주는 화면 속 공명은 변치 않는, 누구나 겪는 인생의 한 시절 감정선을 그려낼 예정이다.유독 이 같은 행보가 특별하게 다가오는 건 공명의 군 제대 후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앞서 전역 후 4년 만의 드라마로 지난 4월 공개된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는 저승사자가 된 첫사랑 람우 역을 맡아 삶의 설렘과 죽음의 애틋함을 오가며 감정선을 전달했다. ‘금주를 부탁해’에선 술을 증오하는 의사 의준 역으로 애주가인 히로인 금주와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유쾌하게 풀어냈다.1994년생으로 전역 후 입는 교복을 스스로 민망해하면서도 그가 지닌 무기인 동안과 ‘혼술남녀’(2016) ‘멜로가 체질’(2019) 등 전작을 통해 얻은 순정 만화 같은 이미지는 교복 연기에 설득력을 쌓아 올렸고, 무엇보다 탄탄한 캐릭터 표현을 통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고백의 역사’ 남궁선 감독 또한 이 점을 높이 샀다. 남 감독은 싱그러운 에너지를 캐스팅 주안점으로 밝히며 “공명은 신기할 정도로 건강하고 맑은 배우다. 현장에서 듬직한 배우지만, 윤석을 연기할 때는 여린 마음의 소년으로 변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용수철처럼 날아오는 에너지가 놀라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공명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신은수와 차우민 등 신선한 차세대 배우들을 지탱하는 기둥으로 중심을 잡았다.공명의 직전 출연작과의 대비 효과도 확실하다. 공명은 지난 6월 넷플릭스 액션 스릴러 시리즈 ‘광장’에서 조직 봉산의 미덥지 못한 후계자 구준모 역으로 패배감에 찌든 사이코패스를 소화했다. 그렇기에 ‘고백의 역사’는 그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다시 꺼낸, 팬들에게 ‘선물’ 같은 작품이 될 예정이다.‘고백의 역사’는 오는 29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8 05:40
영화

“‘전독시’ 다음은 피카츄?”…채수빈, ‘웹소 여주’ 우뚝 [RE스타]

활자로 읽으며 막연히 상상해봤을 법한 비주얼이 현실에 툭 튀어나오니 일단 눈길이 간다. 다소 판타지적인 설정도 가능할 법하게 표현하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웹소설 원작 영상화 작품에 3연타 도전하는 배우 채수빈 말이다.채수빈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에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를 차기작으로 결정하며 ‘웹소 여주’ 행보를 이어간다. 현대 판타지 동명 웹소설이 원작인 ‘전독시’에서 채수빈은 주인공 김독자(안효섭)의 직장 동료이자 현실적인 조력자 유상아 역으로 출연했다. ‘완벽’이란 벽이 느껴지는 엄친딸 스타일 원작과 달리 영화만의 각색 속 채수빈은 아담한 비주얼과 통통 튀는 톤으로 유상아에게 친근한 새 매력을 입혔다. 갑자기 닥쳐온 재난 상황 속 모든 진실을 알고 움직이는 김독자의 행동이 얼마나 무모하게 비치는지를 자연스러운 리액션을 통해 ‘독자 시점’에 일치된 관객에게 상기시켰다.이와 관련 채수빈은 “가장 현실적인 판단을 내리지만 그 지점이 미워 보이지 않게 조절해 나갔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액션 스쿨을 다니며 몸에 익힌 명주실 액션도 CG와 함께 근사하게 어우러졌다. 사실 채수빈의 ‘웹소 여주’ 존재감을 각인시킨 시초는 지난 1월 인기리 종영한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다. 수어 통역사 홍희주 역을 맡아 배우 유연석과 혐오 관계에서 점점 발전하는 로맨스를 펼쳤는데, 당시 동명 웹소설 원작자의 “제가 글을 쓰며 상상했던 홍희주 그대로”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장난스러운 면모 뒤 내면의 상처, 그로 인한 선택적 함묵증이라는 복합적인 설정을 채수빈은 눈빛과 섬세한 수어 연기로 풀어내 2024년 MBC 연기대상 여자 연기 우수상을 받았으며, 보호본능을 유발하는 케미스트리도 호평받아 유연석과 베스트커플상까지 거머쥐었다. 그런가 하면 ‘전독시’의 배턴을 이어받을 다음 작품 ‘나를 충전해줘’는 로맨틱 코미디다.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남자와 전기 능력을 지닌 여자가 충전을 빙자해 가까워지면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이야기로, 오는 2026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공개를 목표로 제작에 돌입했다.채수빈으로 낙점된 히로인 나보배는 어린 시절 벼락을 맞고 온몸에 전기가 흐르게 된 드라마 작가다. 좋아하는 사람과 손 한번 잡아본 적 없는데 로맨스 대본을 마감해야 하는 상황 속 자신과 닿아도 감전되지 않는 백호랑(김영광)을 만나게 된다는 독특한 설정과 채수빈의 귀염상이 더해져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뒤 누리꾼은 “피카츄”라는 별명까지 달며 기대를 표하고 있다.채수빈은 2013년 연극을 통해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중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과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 등 소설 원작 작품이 종종 있었다. 점점 IP 연계 영상화가 늘어나는 추세 속 채수빈의 경험은 빛을 보고 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자신만의 특화된 분야를 넓히는 것이 브랜드 구축에 도움이 된다. 채수빈의 경우 웹소설 원작 영상화로 일관된 결의 필모그래피를 쌓게됐다”며 “이미 형성된 원작의 화제성은 물론, 팬덤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또한 “채수빈은 웹소설 주요 소비자인 여성 독자층의 감정이입과 동일시를 부르는 준수한 소화력을 보였기에 꾸준한 러브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매 작품 팬들이 많은 호응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채수빈의 앞으로의 작품 활동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1 06:10
드라마

윤현민, 재벌 3세 연기한다… 아슬아슬한 삼각 로맨스 (‘화려한 날들’)

‘화려한 날들’에서 윤현민, 이태란, 박성근, 박정연이 각기 다른 진실을 품은 채, 한 지붕 아래 얽히고설킨 가족 이야기의 중심에 선다.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연출 김형석 / 극본 소현경 / 제작 스튜디오 커밍순, 스튜디오 봄, 몬스터유니온)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25일 ‘화려한 날들’ 측은 상처와 욕망으로 뒤엉킨 윤현민(박성재 역)과 이태란(고성희 역), 박성근(박진석 역), 박정연(박영라 역) 가족의 스틸을 공개, 앞으로 펼쳐질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재벌 3세의 삼각 로맨스극 중 윤현민이 연기하는 박성재는 외모, 성격, 능력, 집안까지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재벌 3세다. 남부러운 것 없는 조건을 가졌지만, 냉랭한 분위기의 재벌가 아들로 자란 그는 진심 어린 온기를 갈망한다. 그래서 성재는 지은오(정인선)가 자신의 절친 이지혁(정일우)을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것을 알면서도, 해맑고 따뜻한 그녀에게 자연스럽게 끌리게 된다. 엇갈린 사랑 속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한 그는 아슬아슬한 삼각 로맨스의 중심축이 되어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완벽해 보이는 재벌 집안의 숨겨진 비밀고성희(이태란)는 아름다운 외모와 인간 심리를 꿰뚫는 통찰력을 갖춘 인물로 누구보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성공한 기업인 박진석(박성근)의 아내가 된 그녀는 자신의 위치를 견고히 다지기 위한 또 다른 행보를 시작한다. 한편, 진석은 성희의 욕망을 조금씩 눈치채며 그토록 믿었던 그녀의 실체를 차츰 알게 되는데. 우아한 사모님의 가면 속 성희의 숨겨진 진실과 충격적인 행동들, 그리고 진실을 마주한 진석은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예측 불허의 서사를 펼칠 전망이다.◇ 영라의 새장 탈출기재벌가의 막내딸 박영라(박정연)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치열한 성장기를 그린다. 성재의 배다른 동생 그녀는 성희의 철저한 통제 아래 살아가며, 꼭두각시처럼 ‘주목받는 신예 화가’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억압된 일상에서 처음으로 일탈의 감정을 경험하게 된 영라는, 조금씩 자신의 삶을 찾아간다. 새장 속 삶에서 벗어나 자유를 갈망하는 그녀의 모습은 깊은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이처럼 '화려한 날들'의 박성재 가족은 극 전개에 있어 중요한 반전을 선사한다고 해 이들이 앞으로의 이야기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작으로 오는 8월 9일 오후 8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5 18:42
드라마

남궁민 ‘우리영화’ 종영소감 “진심 다했다”

배우 남궁민이 드라마 ‘우리영화’ 종영 소감을 전했다.남궁민은 지난 19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 역을 맡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력을 발휘하며 극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남궁민은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분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고, 이제하를 연기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진심을 담아 만든 작품인 만큼, 끝까지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마지막 촬영 날을 꼽은 그는 “첫 신과 마지막 신을 같은 장소에서 찍었다. 그날의 따뜻한 햇살과 은행나무 풍경이 유독 마음에 남았다. 함께해 주신 감독님, 배우, 스태프들과의 시간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끝으로 “‘우리영화’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이 작품이 여러분 마음속에도 오래도록 따뜻하게 남길 바란다. 다음에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작품을 향한 애정 또한 드러냈다.남궁민은 소포모어 징크스에 빠진 이제하의 무기력함부터 영화를 지키기 위한 감독의 강단 있는 모습까지 미세한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높은 몰입도를 견인했다. 특히 이다음(전여빈 분)과 애틋한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앞서 다수의 작품을 통해 장르를 불문한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 남궁민은 ‘우리영화’를 통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오랜만의 정통 멜로로 잔잔한 여운을 남긴 남궁민이 계속해서 보여줄 연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1 08:02
드라마

도지원,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출연…아린과 모녀 케미 예고

배우 도지원이 KBS2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출연 확정 소식을 전했다.‘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하루아침에 꽃미남이 돼버린 여자친구 김지은과 그런 여자친구를 포기할 수 없는 여친 바라기 박윤재가 펼치는 대환장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도지원은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지은(아린)의 엄마인 이춘희 역을 맡는다. 젊었을 때 남자가 됐던 적이 있는 춘희는 자신의 딸들에게는 제발 성별이 바뀌는 마법 같은 일이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결국 지은의 성별이 바뀌게 되면서 그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강인하고 따듯한 엄마다.도지원은 오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로서 매 작품 탁월한 완급 조절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최근 종영한 작품인 ‘보물섬’에서는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점차 심리적 변화를 맞이하는 캐릭터의 내면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작품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 가운데 유쾌한 코미디 장르 속 탄탄한 연기력으로 중심축 역할을 단단히 할 그의 행보에 관심이 주목된다.무엇보다 지은과의 투닥거리는 귀여운 모녀의 모습부터 지은이 지훈(유정후)으로 변했을 때의 색다른 케미와 순호(이윤건)와의 사랑 가득한 부부의 모습까지 각각의 배우들과 만들어 낼 다양한 케미스트리 또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오는 2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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