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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위피, AI 얼굴 인증 도입…프사 도용 막는다

데이팅 앱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는 얼굴 인식 본인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얼굴 인증 기능은 프로필에 등록된 사진과 유사도를 측정하고 위조 여부를 판단하는 AI(인공지능) 기반 본인 확인 서비스다. 사용자가 지정된 자세 가이드(얼굴 및 손 위치)에 따라 사진을 촬영하도록 유도한다. 부적격 사용자로 판단되면 얼굴 인증 절차를 요구해 서비스 이용을 차단할 방침이다.위피 관계자는 "타인의 신분이나 사진을 도용한 부정 가입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했다"며 "AI 얼굴 인증 기능으로 프로필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위피는 안전한 서비스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지난 10월에는 패스 모바일 신분증 검증 서비스를 도입해 불건전 유저 유입이 약 70% 감소했다. 채팅 중 발생할 수 있는 불쾌한 경험을 예방하기 위해 '채팅방 어뷰징 탐지 시스템'도 적용했다.위피는 신뢰할 수 있는 커뮤니티 환경 조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주기적으로 개정하고, 로맨스 스캠 및 금전 사기 등 사이버 범죄 사례를 공유한다.이지혜 위피 프로덕트 오너는 "서비스 운영 정책을 위반하거나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는 이용자에게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AI 얼굴 인식 기능 도입으로 더욱 강화된 본인 인증 시스템을 제공해 누구나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0 13:25
예능

‘탐비’ 입소문…김진 PD “’애로부부’보다 리얼함↑, 제작진도 놀라” [IS인터뷰]

“스토리의 힘을 믿습니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이하 ‘탐비’)이 ‘탐정’을 소재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범죄 수사극의 소재가 봇물처럼 쏟아지는 요즘 방송가에서 차별화된 소재와 스토리텔링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데, 유튜브에서는 최고 130만 뷰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탐비’를 이끄는 김진 PD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탐정의 눈으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얘기를 다뤄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드리는 데 주력했다”고 인기 비결을 꼽았다. ‘탐비’는 ‘그동안 베일에 싸인 탐정들의 영업비밀 공개한다’는 콘셉트로 탐정들의 실제 의뢰 사건들을 드라마 타이즈로 재연한 ‘탐정들의 사건 수첩’, 실제 탐정들의 업무를 관찰하는 ‘탐정 24시’로 구성된다. 올해 1월 첫 방송을 시작해 매회 사기, 로맨스 스캠, 배드 파더 등 다양한 소재를 몰입감 있게 다루고 있다. MC는 가수 데프콘, 배우 유인나, 웹툰작가 김풍이 맡았다. ‘탐비’는 무엇보다 ‘탐정’의 눈을 쫓아가는 방식으로 신선함을 자아낸다. 방송가에서 탐정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은 ‘탐비’가 처음이자 현재 유일하다. 김진 PD는 “탐정을 소재로 할 경우 단순히 부부의 얘기가 아닌 다양한 이야기로 확장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쯤 기획을 시작했는데, 같이 기획한 소수정 PD와 함께 찾은 키워드가 ‘탐정’이었죠. ‘탐정업’이 법적으로 허용된 지는 불과 몇 년 전인데 여전히 합법과 불법이 공존할 거라는 일반적인 시각이 있어요. 시청자들의 눈높이에서 탐정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면 새로운 정보와 동시에 흥미를 자극하는 지점이 있다고 여겼죠. 처음엔 탐정들의 토크쇼를 해볼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스토리텔링이 있어야만 콘텐츠에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드라마 타이즈와 리얼한 르포 형식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사실 ‘탐비’에는 김진 PD의 강점이 그대로 녹아 있다. 김진 PD는 과거 채널A의 대표 예능프로그램 ‘애로부부’, ‘결혼 말고 동거’ 등을 연출했는데 특히 ‘애로부부’의 경우 부부의 갈등뿐 아니라 성관계를 다룬다는 점에서 방송가에서 센세이션을 불러모았다. ‘애로부부’와 ‘탐비’ 모두 신선한 소재인 데다, 한 번 보면 계속 시청하게 되는 재미가 프로그램의 장점이다.그럼에도 이들 간 차이는 분명하다. ‘애로부부’가 부부간의 갈등을 폭발적인 감정으로 그려낸 반면, ‘탐비’는 사건 자체에 초점을 맞추며 사실성을 높인다. 이 같은 프로그램의 방향성은 김진 PD가 ‘탐정 24’에 힘을 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 프로그램은 탐정들의 실제 얘기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밑바탕은 ‘리얼함’이에요. ‘탐정 24’를 통해 현장에서 탐정들이 직접 발로 뛰는 모습을 따라가야 드라마 타이즈 코너 또한 현실감을 높이면서, 프로그램 전체에도 힘이 실릴 거라 생각했죠. 사실 르포는 실시간 사건을 쫓아가야 하니까 예기치 않은 상황들을 계속 맞닥뜨리는데, 그 과정에서 제작진도 놀라는 현장을 마주하기도 하고, 육체적으로 힘이 들기도 해요. 폐쇄회로(CC)TV도 보는 게 쉽지 않다 보니 블랙박스, 탐문 등 여러 방면을 찾아봐야 하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이 코너를 꾸준히 이어가려 욕심을 계속 냈죠. 시청자들에게도, 프로그램을 위해 뛰어주는 후배들에게도 감사해요.” ‘탐비’는 다양한 얘기를 다루면서도 재미뿐 아니라 누구나 공분할 법한 실제 사연으로 공감을 자아낸다. 김진 PD는 “최대한 결말이 ‘사이다’인 얘기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현실에서는 어떤 사건의 결말이 오히려 답답함을 불러일으키지 않나”라며 “‘애로부부’ 등 전작들에서도 다룬 비슷한 결의 사연이 ‘탐비’에서도 등장하기도 한다. 배드 파더가 그런 예다. 그만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문제가 여전히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프로그램이 제도적 미비점을 짚어내는 데 조금이라도 일조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진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탐비’는 매주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5 06:13
영화

박지환, 치트키급 비주얼…촬영 중단 사태까지 (‘강매강’)

박지환이 거부할 수 없는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디즈니플러스는 9일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 11~12화 에피소드 공개를 앞두고 무중력(박지환)과 서민서(박세완)의 노숙자 위장 스틸을 공개했다.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공개된 스틸 속 무중력과 서민서는 ‘이렇게까지 한다고?’라는 말이 떠올리듯 변화무쌍한 변장술로 시선을 강탈한다. 로맨스 스캠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노숙자로 위장한 뒤 잠복 수사에 나선 두 사람인 것. 한눈에 봐도 거지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에서 무중력과 서민서의 험난한 강력반 형사의 길을 엿볼 수 있다. 그 와중에 서민서는 거지 분장도 뚫고 나오는 모태 청순 미모와 러블리한 매력으로 보는 이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특히 두 사람이 누군가의 깜짝 등장에 입틀막하고 있어 무슨 상황이 펼쳐졌을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무엇보다 본 장면은 박지환과 박세완이 가장 기억에 남은 촬영으로 강력하게 추천한 화제의 신. 박지환은 “세완 배우와 분장술을 즐겼던 노숙자 장면이 많이 생각난다. 덕분에 너무 웃어서 (촬영하면서) 참 즐거웠다”라고, 박세완은 “항상 웃음을 참으면서 연기했는데 특히 노숙자 위장 장면은 지환 선배를 바라만 봐도 웃음이 터져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대본 이상으로 현장에서 선배의 연기를 보고 웃음을 참은 날이 참 많았다”라고 전해 두 사람의 노숙자 열연이 ‘강매강’에 어떻게 담겼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이날 공개되는 ‘강매강’ 11~12화 에피소드는 데이트 앱으로 발발된 로맨스 스캠 사건’과 함께 범인 검거 과정에서 강력 2팀의 가슴 아픈 연애사가 공개된다. 특히 무중력이 마성의 카사노바가 된 사연은 물론 서민서가 자기 친구와 바람났던 전 남자 친구와 재회하는 스토리가 담긴다고 해 사랑에 얽힌 두 사람의 말 못 할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9 10:26
사회

리딩방 사기 피해는 커지는데 당국의 대응은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지난달 27일 캄보디아 소재 불법 주식리딩방 사기 일당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속된 주식리딩방 사기 일당은 가짜 주식 투자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주식 거래가 되는 거처럼 눈속임하여 투자금 명목으로 37억 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이처럼 리딩방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은 사기꾼 일당들이 실정법을 악용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통신사기사건의 피해를 방치하던 상황을 바로잡기 위하여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이 제정됐습니다. 그러자 이들은 극심한 피해를 양산하던 보이스피싱범죄에서 '통신사기피해환급법'으로 보호를 해주지 못하는 사각지대에서 리딩방 사기(투자사기)로 포맷을 변형한 것으로 보입니다.지난번에도 설명을 드렸듯이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은 보이스피싱 사기(통신사기)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길을 열었지만, 재화의 공급 또는 용역의 제공 등을 가장한 행위는 제외한다는 조항으로 인하여 주식리딩방 사기로 인한 피해는 방치하는 형국이 됐습니다. 그로 인한 풍선 효과로 범죄의 주된 수법이 보이스피싱에서 주식리딩방 사기로 변하게 된 것입니다.실제로 경찰청의 리딩방 사기 피해 신고액 집계는 11개월간 5400억 원을 넘었다고 합니다. 아직도 피해자가 양산되고 있으며, 피해 신고를 하지 않은 피해자들이 있음을 생각하면 실제 피해액은 더욱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리딩방 사기 사건의 일당이 검거가 되면서 TV와 포털 사이트의 뉴스에 오르내리는 작금의 상황에서, 범죄의 수법을 리딩방 사기의 형태로 유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투자사기조직은 어떻게 하면 피해자의 심리에 파고들어 금품을 갈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 특화된 노하우를 지녔습니다. 흐름을 빨리 체감하고 예측하는 자들입니다. 실제 최근 사기피해로 상담받는 의뢰인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로맨스스캠과 부업사기(팀미션 사기)가 부쩍 늘었습니다.그렇다면 수사당국 또한 범죄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앞서나가야 합니다. 로맨스스캠과 부업사기의 유형에 대해 발 빠르게 사례를 수집하고 유포하여 피해를 예방하여야 할 것이며, 백번을 이야기해도 부족함이 없는 투자사기 사건의 유형에도 시급히 지급정지가 가능하도록 법제화하여야 할 것입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임형준 변호사는_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수행, 보이스피싱 범죄단체 사건 수행, 리딩사기 사건 수행, 해외거래소사기 사건 수행, 투자사기 사건 수행 등 경제·금융 전문 변호사다. 2024.09.12 16:42
연예일반

김상혁 “로맨스 스캠으로 2000만 원 피해… 방송 같이한 연예인 동료”

클락비 김상혁이 랜선 연애로 피해를 봤다고 고백했다.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당케’에는 ‘나보고 대리를 뛰라고? | 김상혁의 대리운전’ 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이 게재됐다.김상혁은 제작진과 만나 “걱정이 앞선다. 자본주의 시대에 결과가 있어야 하지 않냐. 우리는 시청률이나 조회수에 노예다”면서 “옛날에는 뭐만 해도 잘나갔는데 요새는 날 궁금해하는 사람이 없어서 걱정이다”고 했다.근황도 전했다. 평소 지인들과 연락을 자주 주고받는 편은 아니라는 김상혁. “이성과 썸은 있었냐?”는 질문에 “썸은 있었다. (그 사람이) 먼저 접근했다. 그리고 로맨스 스캠 피해를 당했다”면서 “가상 연애는 아니다. 주고받고 연락하다가 마음이 약간 의지가 되니까 (랜선으로) 사귀는 걸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사진이랑 동영상도 주고받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내가 본 동영상이 그 여자가 아니라 연예인이었다. 심지어 나랑 같이 방송도 같이했다. 전혀 몰랐다”고 허망한 듯 웃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19 08:37
산업

악재 쌓이는 알리…등 돌리는 소비자

막대한 자본을 무기로 한국 상륙 작전에 나선 중국계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각종 악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짝퉁·안정성 문제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한국 당국의 제재를 앞두게 됐다. 잇따른 논란에 알리에 등 돌리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알리의 통신판매자 신고 의무 위반 의혹과 관련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 보고서를 발송했다.알리는 지난해 9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유한회사'로 서울시에 통신판매업을 신고하면서, 상호와 대표자, 소재지, 호스트 서버 소재지 등을 신고했다.하지만 공정위는 신고된 법인이 대리인 역할로, 실제 쇼핑몰 운영은 본사나 다른 법인에서 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공정위는 알리가 통신판매업자의 신고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고, 제재 의견을 낸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공정위는 알리에 대한 조사를 여러 건 진행 중이다. 알리가 실제 판매된 적 없는 가격을 정가로 표시하고, 이를 할인한 것처럼 광고해 소비자를 속였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또 알리 사이트에서 계정을 만들 때 가입자가 동의해야 하는 약관에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을 동의하는 등의 약관이 포함돼 있어 불공정 약관 의혹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여기에 알리는 취급하는 상품 품질이 기대에 못 미치는 데다 올해 안전성 이슈가 잇따르면서 플랫폼 신뢰도가 크게 하락한 상태다. 설상가상 최근에는 알리를 사칭한 피싱 사기까지 등장했다.실제 온라인에서는 알리를 사칭한 홈페이지들이 여럿 검색된다. 해당 사이트는 로고나 디자인을 도용해 마치 알리가 직접 운영하는 것처럼 꾸몄다. 이런 가짜 사이트를 활용해 알리 직원이나 판매자를 사칭해 ‘함께 돈을 벌자’며 접근하거나, 신종 로맨스스캠(연애빙자사기)과 접목하는 사기 행위도 많아지고 있다.악재가 쏟아지면서 국내 알리 이용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지난 3월 정점(887만명)을 찍고 두 달 연속 하락했다. 4월에는 859만명, 5월에는 830만명으로 줄었다.업계 관계자는 "진출 초기 초저가를 앞세워 이용자를 끌어모았지만, 각종 논란이 이어지면서 성장세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2 07:00
연예일반

[TVis] 서장훈, 로맨스 스캠 사기당한 사연자에 “이상민도 다 갚았다” (‘물어보살’)

서장훈이 로맨스 스캠으로 1억 8000만원의 사기 피해를 당한 사연자를 응원했다.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로맨스 스캠을 당한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혼자 살아온 시간이 많았다. 외롭고 지쳐있을 때 메시지가 왔다. 총 1억8000만 원을 사기 당했다”고 밝혔다. 문자를 보낸 사람의 얼굴을 본 적 없다고 밝힌 사연자는 “로맨스 스캠에 구매 대행 사기까지 당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연자는 사기 당한 과정에 대해 “처음 메시지가 실수로 잘못 왔다. 이후 전날 잘못 보낸 문자에 대한 사과로 두 번째 문자가 왔다. 괜찮다고 답장 후 나이부터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서장훈이 ‘계속 문자를 이어간 것인지’ 묻자, 사연자는 “프로필 사진이 예뻐서 계속 연락했다. 마음이 지쳐있어서 고민을 털어놓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사연자는 문자를 나눈 여자와 통화도 하지 않고 결혼을 약속했다며 “외국인이라 한국어가 서툴다고 했다. 한국인이지만 도쿄에 거주 중이라 번역기를 이용한다고 했다. 의심도 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먼저 쇼핑몰을 제안했고 모아둔 1억에 대출 8000만원까지 받아 총 1억 8000만원을 잃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에 서장훈은 “이상민을 아냐. 빚을 갚기 위해서 엄청 열심히 일해서 얼마 전에 (빚 청산을) 다 끝냈다”며 “이상민도 쉰 하나다. 시간이 아까울 수 있겠지만 그 시간을 통해 사람으로서 성장하고 많은 경험을 쌓고 본인에게 도움이 된다”며 사연자를 응원했다.‘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ㅂ 2024.05.27 23:05
연예일반

김상혁, 로맨스스캠 피해 고백… “코인 투자 권유로 2000만 원 잃어”

가수 김상혁이 로맨스스캠 피해를 고백했다.김상혁은 8일 유튜브 채널 남다리맥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작년에 스스로가 약해지는 시기를 겪었고, 그 때 온라인 공간에서 누군가와 만났다고 털어놨다.김상혁은 “어느 날 누군가 주기적으로 메시지를 보내더라. 메시지를 하는 게 여가생활이 됐다”면서 “펜팔 하는 느낌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러다 걔가 내 생일에 축하해준다고 하면서 비트코인을 하는지를 물었다”고 했다.이어 “자기 지갑 주소에 미국 달러를 넣어놓으면 배당이 온다더라. 그래서 100만 원을 넣어봤다. 이후 내 계좌로 6시간마다 배당이 떨어졌다. 펜팔 친구는 2억 원을 돌리고 있다기에 돈을 더 넣었다. 그렇게 2000만 원을 잃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김상혁은 “나는 걔랑 통화한 것도 사랑한 것도 아니다. 그냥 따뜻한 말을 해주는 게 좋았다”고 이야기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8 19:53
연예일반

전청조, 사기꾼 父에 10억 받았다…사기의 시작 (‘악인취재기’)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이 로맨스 스캠 가해자 전청조와 그의 부친 전창수를 정조준했다.지난 15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1회에서는 전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전청조와 그의 아버지 전창수를 첫 ‘사기 악인’으로 타깃하고 부녀의 실체를 파헤쳤다.‘꾼의 DNA’는 어디서 왔을까. 시작은 아버지 전창수였다. 전창수는 자신을 수백억 대 자산가로 소개하며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수 천만 원짜리 명품 시계부터 피부과 시술, 고급 외제차까지 재력을 과시하는 선물 공세로 피해자의 환심을 사고, 시한부 인생과 다정함을 연기해 피해자와 주변 지인의 마음을 얻고 신뢰를 쌓았다. 타깃으로 삼은 피해자를 중심으로 주변인에게 평판을 쌓고, 법인 활동 명목으로 투자를 받았다. 그러다 도용한 신분증만 남긴 채 전창수는 돈을 들고 홀연히 사라졌다. “사기꾼은 살인자보다 더 나쁘다”는 피해자의 분노처럼 천안과 여수 등에서 전창수가 남긴 빚과 고통은 피해자의 인생을 망가뜨렸다.데칼코마니처럼 닮은 부녀의 사기 수법. 어떻게 이렇게 대물림할 수 있었을까. 2018년 전창수가 천안에서 도주하기 한 달 전, 제주에서 생활하고 있던 전청조에게 온 연락이 시발점이었다.‘아빠가 우리 아빠라면서요? 저 도와주세요. 너무 어려워요.’ 부녀간 교류는 없었지만, 모든 비밀번호가 전청조의 생일이었을 정도로 딸에 대한 마음이 애틋했던 전창수는 제주로 건너가 딸에게 10억 가까이를 건넸다. 전청조가 종잣돈을 얻게 된 시점과 재력가 행세를 시작한 시기가 맞아떨어진다.전청조는 자신을 ‘파라다이스 혼외자’, ‘재산 51조’, ‘엔비디아 대주주’, ‘췌장암 4기 시한부’로 소개하며 아버지보다 더 큰 판을 설계했다. 경호팀장까지 한 패로 끌어들여 전(前)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그의 가족들을 감쪽같이 속이려 했다. 모두를 속였다고 과신한 전청조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고, 그의 사기 행적이 드러나기 시작했다.“제발 한 번만 열어주세요”라고 문을 부술 듯 두드리며 애원하다 결국 남현희 스토킹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전청조의 절규에선 그가 연기하던 당당한 재벌 2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성별을 오가는 전청조의 사기 행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부터 남녀를 가리지 않고 타깃을 정했다. 전청조의 로맨스 스캠 첫 번째 피해자는 이미 그때부터 전청조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남자가 되어가는 중”이라고 했다고 말한다.전청조가 닮은 건 부친의 사기 수법만이 아니었다. 피해자들에게 구치소로 찾아와 달라는 편지를 보낸 전청조, 그 편지를 전달한 사람은 전청조의 모친이다. 전청조의 모친은 예전부터 전청조의 사기 피해자를 만나 합의를 종용하고 “차라리 돈을 받는 게 나으시잖아요” “엄마 아빠한테 잘하세요. 항상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고”라며 피해자들을 가스라이팅 했다. 전청조도 마찬가지. 피해자들에게 “돈 받고 싶지?” “조용히 해. 입 닫아”라는 등 적반하장 화법을 구사했다.지나친 자신감으로 계속된 부녀의 사기극으로 애꿎은 피해자들만 악몽에 시달린다.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팀은 유명인과 재벌의 등장, 성별을 바꾸는 사기 행각 등 흥행 요소가 가득했던 이 사건을 더 파고든 이유에 대해 “흥행 요소 속에 가려진 사기의 전형적인 요소들, 어떻게 사기를 당하고 피해가 어떻게 남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강조한다.한편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은 오는 22일 공개될 2화의 타깃으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를 조준해 장이 늙지 않는 ‘불로유’에 대해 파고들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6 13:38
연예일반

[오!뜨뜨] ‘악인취재기’부터 ‘이재, 곧 죽습니다’까지… 이번주는 장르물로 달려!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웨이브: 악인취재기이번엔 사기다. 웨이브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악인취재기’가 이번 시즌엔 ‘사기 악인’들의 실체를 낱낱이 폭로한다.흉악 범죄자를 집요하게 파헤치며 방영 내내 큰 이슈와 화제를 불러모았던 ‘악인취재기’ 팀은 이번엔 로맨스 스캠으로 체포된 '희대의 사기꾼' 전청조를 시작으로, 자신의 얼굴 스티커가 붙은 '불로유'로 만병을 낫게 한다는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허경영,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파면 신부, ‘변태’ 성인용품 회사의 실체 등이 줄줄이 추악한 면면을 드러낸다.앞서 ‘과외앱 토막살인 사건’ 정유정을 시작으로, ‘부산 돌려차기 사건’ 이현우까지 살인과 강간 등 강력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를 추적하며 그들에 대한 국민적 공분과 심판을 이끌었던 '악인취재기'는 현재 대한민국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사기 악인'들의 추악한 면면을 낱낱이 추적해 또 한 번 폭로할 전망이다. 15일 전청조 편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한 편씩 추가로 공개된다.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가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서인국은 사는 내내 좌절과 실패만 경험하다 스스로 생을 포기한 취업 준비생 최이재 역을 맡아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박소담은 초월적 존재인 죽음 역을 맡아 삶과 죽음을 오가는 특별한 관계성을 형성한다. 죽음은 자신이 찾아가기 전 먼저 죽음을 선택한 최이재의 행동에 모욕감을 넘어 분노까지 느끼면서 ‘죄 지은 자’ 최이재를 향해 12번의 죽음이라는 끔찍한 형벌을 내린다.최이재의 영혼이 들어가게 될 12인은 저마다 각양각색의 사연을 갖고 있는 만큼 최이재가 겪을 12번의 삶 또한 각기 다른 장르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15일 티빙에서 공개되며 프라임 비디오로도 만날 수 있다. #왓챠: 사랑스러운 거짓말 ~상냥한 어둠~일본 장르물 드라마라면 흥미로울만 하다. 또 한 편의 웰메이드 일본 장르물이 이번 주말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할 전망이다.‘사랑스러운 거짓말 ~상냥한 어둠~’은 중학교 졸업 후 14년이 지나고 개최된 동창회에서 벌어지는 거짓말과 어둠, 애증을 그린 8부작 드라마. 지난해 일본 TV아사히에서 방영됐다.하루, 하야시 켄토, 미조바타 준페이 등 일본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상냥한 어둠’이라는 역설적 제목처럼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매력적이며 한 회, 한 회 전개될 때마다 하나씩 드러나는 등장인물들의 사연도 소름끼친다. 15일 공개.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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