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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온도 3도’ 대표팀, 맹추위 속 공개 훈련 진행…“김승규·이명재는 어려울 듯” [IS 상암]
축구 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앞두고 맹추위 속 공개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 골키퍼 김승규(FC도쿄)와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의 출전 가능성에는 먹구름이 꼈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의 A매치 대비 공개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하루 뒤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3위 가나와 평가전을 벌인다. FIFA 랭킹 22위의 대표팀은 가나전에서 A매치 3연승에 도전한다. 11월 말 발표될 FIFA 랭킹에 따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포트가 나뉘는 만큼, 지금의 호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이날 미디어에 공개된 15분의 공개 훈련 중, 선수단은 몸을 푼 뒤 그룹을 나눠 공을 다루는 훈련에 몰두했다. 이날 체감 온도 3도까지 내려가는 추위 속,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뛰며 몸을 풀었다. 가나전은 대표팀의 2025년 마지막 평가전이기도 하다. 3년 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3 패배의 설욕전이기도 하다. 대표팀은 가나와 역대 상대 전적에서 3승 4패로 밀린다
가나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과 주장 손흥민(LAFC)도 ‘승리’라는 목표를 강조했다. 홍 감독은 공개 훈련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가 11월 소집 기간 목표로 삼은 게 1~2가지 있었는데, 그런 목표가 완벽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승리”라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손흥민도 “얼른 회복해 좋은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직전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한 만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한편 다가오는 가나전에선 일부 선수가 전력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볼리비아전을 마치고 골키퍼 김승규와 수비수 이명재가 각각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전날(16일) 비공개 훈련에서 제외됐다. 두 선수는 지난 14일 볼리비아와의 친선전 2-0 승리에 기여했는데, 가나전에선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홍명보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 두 선수가 가나전에 출전하는 데엔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11.17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