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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지소연 또 작심비판 “WK리그 최고 연봉 10년째 그대로…누가 딸 축구시키겠나”

여자축구 레전드이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 공동 회장인 지소연(33·시애틀 레인)이 실업축구 WK리그 현실에 대해 작심 비판을 가했다. 지소연은 시애틀(미국) 이적 이전인 2022년과 2023년 수원FC 위민에서 뛰며 WK리그 현실을 직접 경험한 바 있다.지소연은 14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선수협이 주최한 2024시즌 WK리그 시상식을 앞두고 진행된 선수협 기자회견을 통해 “WK리그가 2009년 출범했는데 연봉 상한이 10년째 5000만원 그대로다. 선수들이 돈을 많이 달라는 게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는 맞춰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WK리그 씁쓸한 현실에 대한 비판이다.지소연은 “이 정도 연봉이라면 딸을 축구시키려는 부모들도 배구, 농구, 골프로 가지 않겠느냐. WK리그는 점점 더 열악해지고 있다. 스폰서도 없어지고 이제는 중계도 없다. 경기도 주말에 하지 않고 평일 낮이나 오후 6시에 한다. 직장인들은 볼 수 없는 시간대”라며 WK리그 현실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지소연은 수원FC 소속이던 지난해 시상식에서도 “현실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바꿔야 한다”며 직접 경험한 WK리그 현실에 대해 작심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뒤에도 전혀 바뀌지 않고 있는 현실을 보며, 또 한 번 선수들을 대표해 목소리를 낸 것이다.이날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아닌 선수협이 WK리그 시상식을 직접 개최한 것도 선수들이 처한 씁쓸한 현실들과 맞닿아 있다. WK리그 시상식은 지난 2022년과 2023년엔 모두 연맹이 주최했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선수협이 직접 WK리그 시상식을 열었다. 수상자도 선수들이 직접 선정했다.국가대표 출신 윤영글(은퇴)은 “작년 시상식엔 선수들 자리가 없어서 뒤에 서 있기도 했다”며 선수들이 주인공이 되지 못했던 지난해 연맹 주최 WK리그 시상식을 비판했다. 강가애(세종 스포츠토토) 선수협 부회장은 “WK리그만의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였다. 선수들에게 목표 의식과 동기를 심어주고, 여자축구를 더 알리고 발전시키고자 마련한 시상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수들이 직접 뽑은 2024시즌 WK리그 최우수선수(MVP) 영예는 경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에이스 쿄카와(일본)가 받았다. 쿄카와는 이번 시즌 28경기에서 22골을 넣어 득점상도 받았다. 쿄카와는 “올해 처음으로 WK리그에 오게 돼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과 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인상은 창녕 WFC 1순위로 지명돼 활약한 이은영이 차지했다.선수들이 직접 뽑은 WK리그 베스트11은 쿄카와와 강채림(수원FC·이상 공격수), 장창(인천 현대제철), 아스나(일본·화천 KSPO), 김혜지(경주 한수원), 권하늘(문경 상무·이상 미드필더), 장슬기(경주 한수원), 김혜리, 이민화, 정지연(이상 화천 KSPO·이상 수비수), 강가애(골키퍼)가 각각 선정됐다. 김명석 기자 2024.11.15 06:03
프로농구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DB, 홈에서 우승 축포 터뜨릴까

김주성(45) 원주 DB 감독이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팀 레전드 출신인 김 감독은 홈에서 감독 데뷔 시즌 정규리그 우승 확정하는 꿈에 도전한다.DB는 14일 오후 7시 원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와 격돌한다.이날 DB가 KT를 이기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DB는 13일 기준 37승 10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공동 2위 KT, 창원 LG(이상 30승 17패)와 승차는 7이다. DB가 14일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6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위 확정 축포를 쏜다. DB는 2017~18시즌 이후 6년 만의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한다.DB의 정규리그 정상 질주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 더 극적이다. DB는 지난 시즌 7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했다. 올시즌 개막 직전 판도 예상에서도 DB는 강팀으로 분류되지 못했다. 스타 선수를 대거 영입한 부산 KCC와 지난 시즌 준우승팀 서울 SK가 2강 후보로 꼽혔다.2019~20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DB는 이후 9위-8위-7위로 하위권을 전전했다. 침체기가 길어지면서 DB의 반등이 이처럼 탄탄하게 이뤄질 것이라 예측하기 어려웠다. 김주성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이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시즌 도중 코치에서 감독대행을 달고 시즌을 마무리했고, 올시즌 정식 감독이 된 초보 지도자다. 그는 개막 당시 "봄 농구가 목표"라는 소박한 출사표를 냈다.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DB의 반전 드라마였다. DB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개막 후 한 차례도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1~5라운드 동안 매번 6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다. 올시즌 팀에 새로 합류한 디드릭 로슨이 다재다능한 플레이로 팀 분위기를 확 바꿨다. 로슨은 경기당 평균 22.2점, 10.1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았다. 공격에만 욕심을 내는 게 아니라 동료를 살리는 센스 있는 농구를 한다. 로슨이 가세하면서 국가대표 빅맨 김종규, 포워드 강상재가 살아났다. 아시아쿼터 필리핀 선수 중 최고 기량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이선 알바노의 활약은 팀 밸런스에 화룡점정이 됐다. 2년 차 박인웅은 리그 최고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DB의 공격을 다채롭게 했다. 시즌을 앞두고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주성 감독은 뜻깊은 기록에 도전한다. 프로농구(KBL) 역대 6번째 ‘데뷔 시즌 정규리그 우승 사령탑’이다.KBL 역사상 정식 감독 부임 첫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2001~02시즌 김진(대구 동양), 2012~13시즌 문경은(서울 SK), 2015~16시즌 추승균(전주 KCC), 2016~17시즌 김승기(안양 KGC), 2021~22시즌 전희철(SK) 감독까지 다섯 명이다.이 중 선수 생활 내내 한팀에서만 뛰고 해당 팀 감독을 맡아 첫 시즌에 우승한 건 추승균 감독이 유일하다. 김주성 감독이 이번에 우승하면 '원클럽맨'에서 해당 팀 사령탑 데뷔 시즌에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두 번째 감독이 된다. 김주성 감독은 지난 2002~03시즌 원주 TG삼보(DB의 전신) 유니폼을 입고 데뷔, 루키 시즌에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2017~18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때까지 한팀에서만 뛰었다. 김주성 감독은 선수로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21년이 지난 지금, 이번에는 같은 팀에서 사령탑 데뷔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3.14 06:00
연예일반

[IS한가위] ‘데블스 플랜’‧‘악인취재기’…방송가 파일럿 빈자리, OTT가 채운다

올 추석 지상파, 케이블, 종편 방송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로 파일럿 예능을 선보이지 않는다. 명절마다 참신함으로 시청자를 찾아왔던 파일럿 예능들의 빈자리를 OTT가 채운다. 새 예능과 다큐멘터리부터 올 상반기 공개된 예능의 ‘몰아보기’가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12人 플레이어의 치열한 두뇌 서바이벌 ‘데블스 플랜’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예능 ‘데블스 플랜’을 26일 공개한다.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데블스 플랜’은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승관, 서유민,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이 출연한다.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 매번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세계관의 추리 및 장르 예능을 완성한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국가수사본부’ 잇는 다큐 ‘악인취재기’…“6개 사건과 6명의 악인” 웨이브는 JTBC 탐사보도팀과 협업해 선보이는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를 29일 공개한다. ‘악인취재기’는 온갖 의혹과 음모로 악취나는 사건 현장을 추적해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악인들의 실체를 드러내는 다큐멘터리. 기존 뉴스 틀과 형식적인 보도 문법에서 벗어나 어둠 속에 감춰지고 가려진 악인의 추악한 실체를 수면 바깥으로 낱낱이 끄집어낼 예정이다. ‘악인취재기’엔 사건 6개와 악인 6명이 담긴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정유정 사건’을 시작으로 사이비 교주, 타락한 파면신부, 두 얼굴의 목사, 불법 개 번식장 브로커, 필리핀 마약왕 등이 공개된다. 웨이브는 ‘악인취재기’를 통해 올해 초 리얼함으로 주목 받은 ‘국가수사본부’의 화제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철부대’ 전 시즌, 티빙‧넷플릭스서 본다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시즌3로 돌아온 ‘강철부대’의 전 시즌을 감상할 수 있다. ‘강철부대’는 최정에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서바이벌 예능으로, 앞서 두 시즌 모두 군 부대원들의 몸싸움부터 전우애를 담아 인기를 끌었다. 시즌3에는 제707 특수임무단, 해병대 특수수색대 등부터 세계 군사력 1위인 미군 특수부대까지 참여해 글로벌 대전을 펼친다. 육준서, 박군, 김민수, 황충원 등 화제가 됐던 지난 시즌 참가자들과,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에 출연했던 김경백, 홍범석까지 등장해 기대를 높인다. ◆더 화려해졌다…’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뜨거운 배틀 올 추석 연휴 티빙에서는 더 화려하게 귀환한 Mnet 대표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를 즐길 수 있다. 국내 최정상 댄스 크루인 원밀리언, 베베, 딥앤댑, 레이디바운스, 울플러, 마네퀸을 비롯해 글로벌 크루 잼 리퍼블릭, 츠바킬 등 총 8개 팀이 참여해 시즌1을 뛰어 넘는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레전드 배틀로 크루들까지 숨죽이게 만들며 매회 극적인 순간을 선사, 에너지 넘치는 댄스 배틀이 추석 연휴에도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유재석‧이광수‧권유리 ‘수.유.리’, 더 독해진 생존기디즈니+에서는 지난해 K예능의 신세계를 열며 전 세계적인 큰 사랑을 받은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를 시즌2까지 몰아볼 수 있다.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는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 속 더 리얼하고 강력해진 극강의 8개 재난 시뮬레이션에서 다시 뭉친 ‘수.유.리’ 인류대표 3인방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린 리얼 존버라이어티다. 더 크고 강력해진 8개의 극한의 시뮬레이션에서 ‘수.유.리’ 삼 남매의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팀워크와 역대급 예능감, 그리고 환장의 케미를 펼친다. 특히 이번 시즌은 서울, 인천, 대전, 문경,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압도적인 스케일의 버티기 존을 탄생시킴은 물론, 새롭게 등장하는 게스트들과의 특별한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8 11:00
연예일반

음악 애호가 김구라‧소녀팬 출신 박경림, ‘오빠시대’ 합류 [공식]

‘오빠시대’ 김구라와 박경림이 ‘오빠지기’로 함께한다.16일 MBN 새 오디션 프로그램 ‘오빠시대’(기획 연출 문경태) 제작진에 따르면 김구라와 박경림이 ‘오빠지기’로 합류한다. ‘오빠시대’ 는 8090 시절의 감동과 설렘을 전해줄 오빠 발굴 타임슬립 오디션이다. 수많은 소녀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그 시대의 감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오빠지기’는 ‘오빠시대’만의 심사위원단을 일컫는 말로, 앞서 원조 레전드 오빠들 구창모, 변진섭, 김원준이 함께한다고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먼저 김구라는 여러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서 해박한 음악 지식과 뽐내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대중음악사에 능한 김구라는 8090 시대의 음악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전망. 이에 김구라가 '오빠지기'로서 어떤 평가와 조언을 전해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박경림은 박수홍의 팬클럽 회장 출신으로 누구보다 소녀팬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는 방송인이다. 소녀팬의 눈으로 출연진을 살펴보며 차세대 ‘국민 오빠’를 찾아낼 예정. 이처럼 박경림의 합류는 프로그램에서 진정한 국민 오빠의 조건을 가진 참가자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김구라와 박경림 모두 검증된 입담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오빠시대’의 예능적 재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두 사람의 합류로 더욱 풍성한 웃음을 예고하는 MBN ‘오빠시대’는 오는 10월 6일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6 13:11
연예일반

연제협 "SM경영진 이수만 배신, 경악과 분노..좌시하지 않을 것" [전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 이하 연제협)가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15일 연제협은 ‘SM 사태를 바라보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연제협은 “SM 창업주 이수만 프로듀서는 한류의 산파 역할을 해내며 세계가 인정하는 K팝의 레전드 프로듀서이자 글로벌 리더”라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효자 콘텐츠 산업으로 발전시킨 것도 이수만 프로듀서의 파이오니어 정신에 힘입은 바가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렇기에 최근 SM 사태를 바라보는 음반제작자들은 실로 충격과 분노와 착잡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라며 “SM의 현 경영진과 거대 공룡기업, 그리고 행동주의를 표방하며 실제로는 수익을 노리는 반사회적 펀드가 야합하여 적대적 M&A를 노리는 얄팍한 수작에 우리 제작자는 경악과 분노를 표합니다”라고 덧붙였다.연제협은 “이수만 프로듀서가 수십 년간 피땀 흘리며 회사를 일구는 과정에서 설령 내부적 문제가 있었다하더라도 그가 SM의 창업주이자 대주주였던 사실은 명약관화한 사실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수만 프로듀서로부터 전문경영을 수임받은 SM 현 경영진은 창업주이자 대주주를 배제하기 위해 멀티 프로듀싱 체제 구축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운 뒤, 거대 공룡기업에 신주와 전환사채 발행으로 회사를 찬탈하려는 야합을 시도하고 있는 바, 이는 묵과할 수 없는 배신행위이자 연예문화계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비도덕적, 비윤리적, 비신사적 처사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또한 연제협은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행동주의라는 미명을 내세운 얼라인파트너스의 후안무치한 처사는, 양의 탈을 쓴 늑대와 다름없습니다”라면서 “그들은 문화의 특성이나 제작시스템에 대한 이해는 안중에도 없으며, 오로지 자신들이 유리한대로 말 바꾸기를 반복하는가하면 연예인들을 단지 수익창출의 도구로만 이용하려는 반문화적 집단 이기주의 행동을 일삼고 있습니다. 금융질서를 어지럽히고, 반사회적 이권 찬탈 전을 벌이고 있는 얼라인파트너스는 즉각, 그 행동을 멈추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연제협은 "SM 현 경영진의 모습은 최소한의 인간적 신의와 도리마저 져버린 배신행위이기에, 연제협은 묵과할 수 없음을 밝혀 둡니다. 창업주가 쫓기듯 회사를 하이브에 넘기는 급변 사태로 업계는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SM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되어 평온을 되찾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전개될 에스엠 사태를 예의 주시할 것입니다. 만약 정당화되지 않는 자본으로 문어발식 확장을 노리는 거대공룡 기업과 현 경영진의 야합이 계속되고, 업계의 생태계를 교란하는 경영권 찬탈행위가 계속된다면 연제협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을 경고합니다”라고 밝혔다. 이하는 '에스엠 사태를 바라보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의 입장문' 전문. 음반제작사 440여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 이하 연제협)는 최근 야기된 회원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발표합니다.에스엠 엔터테인먼트는 한류 K-POP의 초석을 다져온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대표 기획사이자 한류의 상징적 회사입니다. 에스엠 창업주 이수만 프로듀서는 한류의 산파 역할을 해내며 세계가 인정하는 K-POP의 레전드 프로듀서이자 글로벌 리더입니다. 우리 음반제작자들의 프라이드를 지켜주는 레거시이자 자랑스런 K-POP의 선구자였습니다. 척박했던 음반시장을 산업화 기업화 하여, 오늘날 대한민국의 효자 콘텐츠 산업으로 발전시킨 것도 이수만 프로듀서의 파이오니어 정신에 힘입은 바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최근 에스엠 사태를 바라보는 음반제작자들은 실로 충격과 분노와 착잡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에스엠의 현 경영진과 거대 공룡기업, 그리고 행동주의를 표방하며 실제로는 수익을 노리는 반사회적 펀드가 야합하여 적대적 M&A를 노리는 얄팍한 수작에 우리 제작자는 경악과 분노를 표합니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수십 년간 피땀 흘리며 회사를 일구는 과정에서 설령 내부적 문제가 있었다하더라도 그가 에스엠의 창업주이자 대주주였던 사실은 명약관화한 사실입니다. 이수만 프로듀서로부터 전문경영을 수임받은 에스엠 현 경영진은 창업주이자 대주주를 배제하기 위해 멀티 프로듀싱 체제 구축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운 뒤, 거대 공룡기업에 신주와 전환사채 발행으로 회사를 찬탈하려는 야합을 시도하고 있는 바, 이는 묵과할 수 없는 배신행위이자 연예문화계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비도덕적, 비윤리적, 비신사적 처사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행동주의라는 미명을 내세운 얼라인파트너스의 후안무치한 처사는, “양의 탈을 쓴 늑대”와 다름없습니다. 그들은 문화의 특성이나 제작시스템에 대한 이해는 안중에도 없으며, 오로지 자신들이 유리한대로 말 바꾸기를 반복하는가하면 연예인들을 단지 수익창출의 도구로만 이용하려는 반문화적 집단 이기주의 행동을 일삼고 있습니다. 금융질서를 어지럽히고, 반사회적 이권 찬탈 전을 벌이고 있는 얼라인파트너스는 즉각, 그 행동을 멈추기 바랍니다.오늘의 에스엠과 한류 K-POP이 있기까지는 창업주의 고단한 헌신과 에스엠 아티스트들의 피눈물 나는 노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에스엠 현 경영진은 일련의 과정에서 대주주이자 창업주인 이수만 프로듀서나 소속 아티스트들과 상의나 이해조차 구하지 않은 채 일방적이고 독단적으로 얼라인파트너스라는 펀드회사와 함께 이수만 프로듀서를 몰아냈습니다. 우리 업계와 사회가 이런 것을 용인한다면, 이 나라의 경영주와 창업자들은 자신들의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서만 골몰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입니다. 얼라인파트너스와 현경영진, 그리고 대기업이 벌이고 있는 이 적대적 M&A는 그래서 반사회적, 시장교란 행위에 다름 아닙니다. 또한 SM 현 경영진의 모습은 최소한의 인간적 신의와 도리마저 져버린 배신행위이기에, 연제협은 묵과할 수 없음을 밝혀 둡니다. 창업주가 쫓기듯 회사를 하이브에 넘기는 급변 사태로 업계는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있습니다. 창업주 이수만 프로듀서의 명예는 하루아침에 오간 데 없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고, 에스엠 소속 직원과 아티스트들은 일보다 앞으로 전개될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야기 시킨 에스엠 현 경영진과 거대 공룡기업의 경영권 편취 시도 행위는 그 어디에서도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할 것입니다.연제협은 에스엠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되어 평온을 되찾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전개될 에스엠 사태를 예의 주시할 것입니다. 만약 정당화되지 않는 자본으로 문어발식 확장을 노리는 거대공룡 기업과 현 경영진의 야합이 계속되고, 업계의 생태계를 교란하는 경영권 찬탈행위가 계속된다면 연제협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을 경고합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2.15 14:40
프로농구

KBL에 이런 슈터는 없었다...전성현이 특별한 이유

“이 정도면 NBA(미국프로농구)에 가야 하는 것 아닙니까?” 김승기 고양 캐롯 감독이 지난 27일 소속팀 슈터 전성현(31·1m89㎝)을 칭찬하며 던진 한마디다. 농담이 섞였지만, 진담에 가까워 보였다. 그만큼 올 시즌 전성현의 플레이는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캐롯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전성현의 움직임을 보는 것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충분하다. 전성현은 27일 안양 KGC전에서 기록을 쏟아냈다. 이날 23득점을 올린 그는 2002년 3월 서장훈 이후 20년 만에 9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올렸다. 3점 슛 5개를 성공시켜 66경기 연속 3점슛 성공을 이어갔는데, 이는 프로농구 역대 1위 기록이다. 슈터로서 전성현의 플레이는 종전 프로농구에서 같은 스타일을 찾기 어려울 만큼 독보적이다. 가장 돋보이는 건 슛 거리가 길다는 점이다. 2009~10시즌 3점 라인이 6.75m로 50㎝ 멀어진 후 뛰어난 토종 3점 슈터를 보기 어려웠다. 그런데 전성현은 먼 거리에서도 정확하게 던진다. 상대 수비 때문에 슈팅 포즈를 가다듬거나 자리를 제대로 잡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슈팅하는 메커니즘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전성현은 자신의 마크맨이 3점 라인 앞에서 자리잡고 있을 때 더 멀리서 드리블을 하는 듯하다가 갑자기 던져 성공시킬 때가 많다. 스크린플레이도 영리하게 잘한다. 프로농구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문경은 한국프로농구연맹(KBL) 경기본부장은 전성현에 대해 “슈터로서 필수인 손끝 감각이 좋고, 여기에 슛 거리가 길다. 두 가지를 다 갖춘 게 최고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문 본부장은 “슈터는 슛 거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본인이 좋아하는 거리에서 정확히 던지는 건 중요하지 않다. 거리에 상관없이 정확해야 상대가 슈팅 위치를 예측하기 어렵다. 전성현은 하프라인에서도 자기 슛을 정확하게 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전성현은 슈팅 위치도 가리지 않는다. 양쪽 사이드, 정면 어디서나 성공률 차이가 작다. 문 본부장은 “속공 상황에서 슈터가 빠른 타이밍에 슛했는데 그게 안 들어가면 나머지 동료 네 명, 감독까지 모두 화가 나지 않나. 지금처럼 전성현이 언제 던져도 좋다고 느낄 만큼 동료와 벤치의 신뢰를 다 얻기까지 얼마나 노력했을지 느껴진다. 그래서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성현은 데뷔 시즌인 2013~14시즌 경기당 평균 3점 슛이 1.3개였다. 2016~17시즌 0.7개까지 줄어들었다가 이후 점점 늘려서 올 시즌 평균 4.1개(30일 현재 기록)의 3점을 꽂아 넣고 있다. 성공률은 44%다. 매 시즌 좋아지는 기록 추이가 눈에 띈다. 또 다른 레전드 슈터 출신인 김상식 KGC 감독 역시 전성현 칭찬에 혀를 내둘렀다. 김 감독은 “일단 타이밍이 예측 불가라서 막기가 힘들다. 슛 거리도 길다”면서 “우리 시대에는 이충희 선배가 슈터들의 롤모델이었는데, 전성현은 이충희 선배와 비교해도 모자란 부분이 없다”고 했다. 문경은 본부장은 “전성현에게 더 바라는 게 있다면, 슈터는 팀 승리를 만드는 득점을 해야 완벽해진다는 것이다. 10점 뒤지고 있을 때 3점 몇 방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장면, 마지막 승리를 결정짓는 슛을 더 많이 보여주길 바란다. 올 시즌 전성현의 플레이를 즐겁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성현은 3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10경기 연속 20득점 이상 기록에 도전한다. 이은경 기자 2022.12.3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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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천하장사는 누구? 예능계 사로잡은 ‘씨름의 맛’

한판 승부는 모래판 위에만 있지 않다. 그만큼 짜릿한 한판 대결이 예능계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채널A와 채널S는 지난 10일부터 새 예능 프로그램 ‘천하제일장사’를 내보내고 있다. ‘천하제일장사’는 각 종목을 대표하는 ‘힘’의 최강자들이 모여 종목의 명예를 걸고 씨름으로 한판 승부를 펼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비롯해 전 야구선수인 양준혁, 유도선수 조준현, 전 유도선수 조준호, 전 농구선수 우지원, 문경은 등 스포츠계 레전드들이 출동해 씨름으로 승부를 겨룬다. ‘힘’ 하면 어디서도 뒤지지 않을 스타들이 힘과 기술력이 정교하게 조합된 씨름을 통해 모래판 위에서 경쟁을 벌인다는 기획은 매회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본격적인 씨름 예능의 시작은 지난 9월 종영한 tvN 스토리, ENA 채널의 ‘씨름의 여왕’이었다. 그동안 남성들의 영역이라고 흔히 생각돼 왔던 씨름에 최정윤, 김경한, 심진화, 고은아, 설하윤, 박기량, 강세정, 소희, 유빈, 제아 등 여성 스타들이 도전하는 과정은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냈다. 승리를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여성 출연진의 투혼에 온라인은 뜨겁게 반응했고, 이 프로그램은 높은 화제성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tvN 스토리와 ENA 채널은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남성들의 씨름 예능인 ‘씨름의 제왕’을 론칭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1회는 0.7%(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보이며 ‘씨름의 여왕’이 기록한 최고 시청률 0.6%를 뛰어넘었다. ‘씨름의 제왕’에도 역시 테스토스테론 향기가 짙게 풍기는 출연진이 잔뜩 출연한다. 모두가 우승 후보로 꼽는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을 비롯해 그동안 힘과 근력을 필요로 하는 예능에서 두각을 보인 줄리엔 강과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모태범, 전 배구선수 김요한 등 스포츠 영역에서 맹활약했던 스타들을 다수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씨름은 힘도 중요하지만, 기술과 전략 싸움”이라며 배우 김승현, 방송인 샘 해밍턴, 코미디언 강재준 등이 출사표를 던져 주목받는다. 이들의 출연으로 ‘씨름의 제왕’은 예능적 재미와 함께 힘을 넘어 씨름의 다양한 묘미를 살필 수 있게 됐다. JTBC는 국내 최초 팔씨름 서바이벌을 표방하는 ‘오버 더 톱’을 25일 첫 방송할 계획이다. 우승 상금 무려 1억 원이 걸린 ‘오버 더 톱’에는 팔씨름에 일가견이 있는 스타들은 물론 운동선수, 학생, 군인 등 여러 직종의 종사자들이 출연해 각양각색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힘자랑’ 이미지가 강했던 팔씨름이지만 실은 1초 안에 승부가 결정되는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종목이며 기술이 중요하다고. 게임이 아닌 스포츠로서 팔씨름의 매력을 ‘오버 더 톱’에서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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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양준혁 힘 앞에 기술도 못쓰고 대패...씨름 대결 '대충격'

추성훈이 양준혁의 힘에 눌려 굴욕(?)을 맛봤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채널A·채널S 스포츠 예능 ‘천하제일장사’에서는 각 종목을 대표해 씨름에 도전한 6개 팀(야구팀-농구팀-유도팀-격투팀-머슬팀-개그팀) 소속 18인의 선수들이 모두 자리해 첫 대면식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유리한 ‘예선전 대진표’를 얻기 위해 맛보기 ‘씨름 탐색전’ 대결을 펼쳤는데, 예상치 못한 반전 결과가 속출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역대급 흥미를 선사했다. 우선 망상해수욕장에 마련된 백사장에 MC 이경규, 배성재를 비롯해 유도팀 등 6개 팀의 선수 18인이 당당하게 입장했다. 서로를 예리하게 바라보며 분석 및 탐색에 나선 이들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각자의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경규는 사전 인터뷰에서 대거 생성된 '익명 악플'을 대신 읽어내려갔는데 여기서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이경규는 “유도팀에서 격투팀에 대해, ‘머리부터 냅다 꽂을 수 있다’는 코멘트를 했다”고 폭로해 추성훈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또한 야구팀에 대해서는 “기초체력이라곤 없는 스포츠”라는 악플을 읽어내려가 폭소탄을 날렸다. 가장 많은 악플을 받은 팀은 농구팀이었다. 이경규는 “(농구팀은) ‘개그팀보다 심각한 수준이다’라는 평을 받았다”고 밝혔고, 이에 문경은은 “그럴 줄 알았다”면서 고개를 바로 숙여서 짠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6개팀이 서로의 현 씨름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씨름 탐색전’이 펼쳐졌다. 여기서 야구팀의 묵직한 에이스 '양신' 양준혁은 격투팀의 추성훈을 상대로 "너 나와!"를 시원하게 외쳐 초반부터 빅매치가 성사됐다. 추성훈은 여유만만하게 도전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샅바 싸움부터 무서운 기싸움을 했다. 모두가 레전드간의 빅매치에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한 가운데 양준혁은 초반부터 힘으로 추성훈을 몰아붙여서 단번에 '왼배지기'로 추성훈을 바닥에 쓰러뜨렸다. 순식간에 끝나버린 경기에 추성훈은 모래판에 누워서 한동안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양신 역시 대단하다, 체급이 괜히 다른 게 아님", "싸움 기술과 씨름 기술은 아무래도 다르니까, 추성훈 님이 씨름 기술을 익하고 적응하면 판도가 달라질 듯", "우와 맛보기 경기부터 짜릿함이 장난 아니네요", "씨름이 이렇게 쫄깃하고 재밌을 줄이야"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한편 ‘천하제일장사’는 채널A와 SK브로드밴드가 공동 제작하며,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 채널A와 채널S에서 방송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1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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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장사' 문경은, "아웃오브안중 먹잇감 농구팀" 싱대팀 악플에 고개 푹

'왕년의 레전드' 문경은이 자신을 향한 익명 악플에 고개를 숙이는 한편, 빠르게 인정해 짠내 웃음을 자아냈다. 7일 공개된 채널A와 채널S '천하제일장사' 선공개 영상에서는 씨름으로 천하제일을 노리는 18인의 스포츠 스타들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난 까버리지(?), 살벌한 유도 선후배간의 신경전"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과 함께 제작진은 "익명으로 악플을 달았다?! 머리부터 냅다 꽃을 수 있는 격투팀? 기초 체력이라고는 없는 야구팀? 아웃 오브 안중 먹잇감 농구팀? 상대팀에 대한 살벌한 코멘트들..채널A x 채널S 공동제작, 종목의 명예를 걸고 씨름으로 ‘힘’쓰는 한판 승부 10월 10일 월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실제로 6개 종목 18인의 선수들으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상대팀, 선수들에 대한 살벌한 평가를 내놨다. 이경규는 제작진에게 입수한 익명 악플을 찬찬히 읽어줬는데 “유도팀에서 격투팀에 대해, ‘내가 머리부터 냅다 꽂을 수 있다’는 코멘트를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추성훈은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졌다. 또한 이경규는 “기초체력이라곤 없는 스포츠”라는 야구팀의 악플을 읽어내려가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아울러, “농구팀에게는 정말 많은 악플이 달렸다. 먹잇감 수준”이라면서, “‘개그팀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등의 악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농구팀 문경은은 “그럴 줄 알았다”며 바로 인정하는 웃픈 반응을 보였다. 악플 탐색전을 마친 이경규는 “팀들이 다 돌아(?)있는 것 같다”라고, 배성재는 “이런 아사리판은 처음 본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과연 6개팀 중 어떤 팀이 천하제일장사 우승팀에 등극할 수 있을지 첫 방송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한편 ‘천하제일장사’는 채널A와 SK브로드밴드가 공동 제작하며, 오는 10일(월) 밤 9시 10분 채널A와 채널S에서 첫 회를 방송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0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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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장사' 추성훈 VS 양준혁, 씨름 선수단 18인 공개!

추성훈부터 양준혁 등 힘으로 유명한 장사들이 '천하제일장사'에 도전장을 던진다. 채널A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천하제일장사' 출연자들의 프로필이 깜짝 게재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안내말씀 드립니다. 오는 10월, 천하제일장사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격투, 유도, 야구, 농구, 머슬 그리고 개그팀까지, 각 분야에서 알아주는 힘의 최강자들이 펼치는 씨름 한 판 승부! 채널A에서 만나요"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뒤이어 공개된 프로필에는 18인의 선수들의 모습이 담겨, 모래판을 뜨겁게 달굴 역대급 명승부를 예고했다. 국민 MC 이경규와 국민 캐스터 배성재가 MC로 확정된 가운데, ‘씨름’으로 한판 ‘힘 대결’을 벌일 여섯 개 팀은 격투팀, 유도팀, 야구팀, 농구팀, 머슬팀, 개그팀으로 이루어졌다. 우선 격투팀에는 ‘격투기계의 레전드’ 추성훈, ‘격투기계의 삼손’ 강경호, 하이에나 같은 승부 근성의 윤창민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3인은 ‘현역 격투기 선수들’로만 구성된 만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유도팀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씨름에 최적화된 각종 기술로 경계 대상 1호가 될 유도팀에는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조준호와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 은메달’에 빛나는 조준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민수가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국민 스포츠인 야구팀은 파워 슬러거로 정평난 ‘양신’ 양준혁과 140kg 거구인 최준석, 파워와 전력을 갖춘 홍성흔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농구팀은 평균 신장 192cm에 이르는 최장신 플레이어인 우지원, 문경은, 박광재를 앞세워 잠재된 괴력을 발산 예정이다. 여기에 머슬팀은 ‘파워 근력’의 소유자인 양치승, 전욱민, 조준이 똘똘 뭉쳤으며, 개그팀은 ‘격투 승률 100%’로 유명한 윤형빈, ‘헬스보이’이자 ‘자연인’인 이승윤, ‘파워 징맨’이자 씨름 선수 출신인 미키광수가 라인업을 형성해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6개 팀을 단기간에 최고의 씨름 선수로 트레이닝 시켜줄 코치 군단으로는 ‘태백장사’ 손희찬-손광복, ‘금강장사’ 이승호-최정만, ‘한라장사’ 이영호-차민수가 나설 전망이다. ‘천하제일장사’는 채널A와 SK브로드밴드가 공동 제작하며, 오는 10월 채널A와 채널S에서 첫 회를 방송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9.2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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