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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윤정환이 쓰는 바로우는 어떨까…인천, 2부 최강 공격진 구축→승격 기대감↑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공격적인 영입으로 1부 승격 의지를 드러냈다. 윙어 모두 바로우(33)까지 품으면서 초호화 공격진을 구축했다.인천은 지난 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공격수 바로우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바로우는 “인천은 굉장히 인상적인 팀이었다”면서 “기존 선수들과 인천의 승격을 위해 가진 장점을 모두 보여주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이로써 인천은 2025시즌 제르소-무고사-바로우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2부에서는 그야말로 최강 공격진으로 평가된다. 셋 모두 K리그1에서도 이미 기량을 입증한 검증된 자원이기 때문이다.기존 자원인 제르소는 2021시즌 제주SK에 입단해 네 시즌 간 K리그1 130경기에 나서 27골 19도움을 올렸다. 상대 수비수를 허수아비로 만드는 빼어난 드리블 능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실제 그는 인천의 경기력이 저조할 때도 개인 역량으로 승부를 뒤집는 클러치 능력을 자주 뽐냈다. 무고사는 지난해 K리그1 득점왕(15골)을 차지했고, 국내에서 다섯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명실상부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로 꼽힌다.바로우는 무고사의 강점인 골 결정력을 극대화할 자원으로 여겨진다. 측면에서 빠른 발을 앞세원 돌파와 크로스에 일가견이 있다는 것을 전북 시절에 증명했다. 스완지 시티 소속으로 EPL도 경험한 바로우는 전북 현대에서 2020시즌 후반기부터 2022시즌까지 1부 63경기에서 18골 12도움을 수확했다. 인천은 1부에서도 통하는 ‘괴물’ 공격수들을 모으면서 승격 기대감을 키웠다. 무엇보다 2024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한 윤정환 감독이 이들을 지도한다는 점에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윤 감독은 지난 시즌 강원FC에서 이상헌,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등을 앞세워 간결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인천에서도 수위급 공격진을 구축한 만큼, ‘윤정환표 축구’가 2부에서도 돌풍을 일으킬지에 관심이 쏠린다.우려 점은 공격수들의 나이다. 제르소는 1991년생, 무고사와 바로우는 1992년생으로 셋 다 30대 초중반에 접어들었다. 무고사는 지난 시즌 전 경기(38경기)에 나섰지만, 제르소는 발목 등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바로우도 이전 소속팀 시바스스포르(튀르키예) 등에서 이따금 부상에 신음했다. 이들의 실력을 극대화하는 것만큼이나 관리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5.02.05 05:45
영화

“주지훈·추영우 의드 재밌네”…‘중증외상센터’ 연휴 강자 ‘우뚝’ 이유는

“‘중증외상센터’보다가 하던 일 못하고 쭉 달렸어.” 넷플릭스 새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이번 설 황금연휴 화제성을 압도했다. 호기심에 틀었다가 정주행을 마쳤다는 시청자 후기가 속출하고 있다.30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2위에 등극했다. 또한 지난 24일 첫 공개 후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 공개 3일 만에 47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태국, 싱가포르 등 26개국에서 10위권에 안착, 넷플릭스 공식 집계상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했다.OTT 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도 이날 기준 콘텐츠 통합랭킹 1위를 수성했다. 연휴 대목을 노리고 공개된 OTT 드라마와 예능뿐 아니라 ‘히트맨2’와 ‘검은 수녀들’ 등 개봉작까지 압도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엿새까지 이어진 긴 연휴 중 몰아볼 만한 콘텐츠에 손이 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중증외상센터’가 선택을 받은 배경은 주목할 만하다. 작품은 이비인후과전문의 이낙준(필명 한산이가)이 집필한 동명의 웹소설과 이를 바탕으로 나온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데, 주역 주지훈과 영화 ‘좋은 친구들’을 함께한 이도윤 감독과 ‘아다마스’의 최태강 작가가 원작을 현실로 이식하는 작업을 집도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완벽하게 사실적이지 않으면서도 가려운 부분은 긁어주는 ‘메디컬 판타지’로 몰입을 만들어 낸 것이다. 주인공 백강혁(주지훈)은 여느 의학 드라마보다도 설정부터가 판타지다. ‘신의 손’을 갖고 분쟁지역에서 활동했으며 잘생긴 외모에 고압적인 ‘먼치킨’(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영웅적 캐릭터)의 전형이다. 그러나 생명보다 돈을 보는 의료 현실에서 적자만 내는 중증외상센터를 맡은 백강혁의 사명감은 ‘참 의료인’으로서 화면 밖에서까지 각광받고 있다.이는 현실에서도 열악한 중증외상센터는 물론이고 일손이 부족해 병원 가기조차 겁이 나는 의료 파업 장기화 시국에서 대리만족을 준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중증외상센터’는 영리적인 의료 현실을 지적하기도 하고, 보건복지부 장관 또한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등 시청자가 바라는 의료 리더십을 보여준다”며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토대로 판타지적 대안을 모색하면서도 심각한 색채가 아닌 적절한 코믹과 액션 활극 요소를 포함해 우울한 분위기를 환기했다”고 분석했다. 외상센터에 쏟아지는 환자만큼 빠르고 박진감 있게 질주하는 전개 속 성장에 초점을 맞춘 관계성도 호평 포인트다. 전문직을 다룬 작품에선 불호 요소로 꼽히는 로맨스가 쏙 빠졌다. 대신 당근과 채찍이 절묘한 사제 관계가 자리했다. 바로 백강혁의 ‘1호’ 제자 양재원(추영우)과의 케미스트리다. 항문외과 펠로우였던 양재원이 백강혁에게 끌려다니며 성장해 가는 모습은 다음을 궁금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옥씨부인전’으로 조명받고 있는 추영우의 새 얼굴도 묘미였다. 여기에 베테랑 간호사 천장미(하영)와 라이벌인 항문외과 과장 한유림 교수(윤경호) 등 조연 앙상블도 생동감을 부여했다. 전통적인 드라마 문법을 벗어난 선택과 집중에는 넷플릭스의 몫이 적지 않다. ‘중증외상센터’는 한국 넷플릭스가 첫 선보인 의학 드라마기에 프로덕션부터 힘이 들어갔다. 특히 ‘현실 백강혁’으로 이국종 교수가 연상되는 닥터헬기 장면을 두고 이도윤 감독은 “우리 작품에서 헬기는 단순한 탈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실제로 폐기된 구조헬기를 구해 프로펠러와 꼬리 부분만 잘라서 크레인에 매달고 촬영한 후 영혼을 갈아서 CG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후속 시즌도 기대해 볼 만하다. 원작자 이낙준 교수는 최근 유튜브 ‘닥터프렌즈’ 채널에 출연해 “이미 시즌2와 3를 상정하고 만든 드라마”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김 평론가는 “장르물 속성이 강한 글로벌 OTT 작품은 로맨스를 배제하고 이용자들이 보고 싶은 핵심만 건드릴 수 있다”며 “의학드라마는 이미 해외에서도 인기 장르다. 사고 발생과 대응하는 명료한 구도로 배경국의 문화를 몰라도 공감할 수 있지만 이번 작품은 비영어권이나 국가의 의료 개입이 중요한 나라 등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현실이 그려져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31 05:51
메이저리그

워싱턴, 통산 타율 0.273 아메드 로사리오 영입...김하성 선택지는 또 줄었다

재건을 노리는 2019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 팀 워싱턴 내셔널스가 또 내야를 보강했다.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내야수 아메드 로사리오가 워싱턴과 1년 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사리오는 2017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 2024시즌까지 총 942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73를 기록한 선수다. 10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만 6번이지만, 최근 2년 사이에는 여러 팀을 옮겨다니는 저니맨이 됐다. 2024시즌은 탬파베이 레이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그리고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다. 로사리오는 커리어 내내 유격수로 뛰었다. 총 소화한 이닝은 6520과 3분의 1이닝이었다. 현재 워싱턴은 2024시즌 20홈런을 치며 잠재력을 보여준 C.J 에이브람스가 유격수를 맡고 있다. 2루수도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라는 주전 선수가 있다.MLB닷컴은 "로사리오는 워싱턴에서 3루수를 맡을 수 있다. 지난 시즌 스물세 살 호세 테나가 핫코너(3루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더 성장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워싱턴은 올겨울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보여주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트레이드로 수준급 1루수 네이트 로우를 영입했고, 지명타자 자원으로 30홈런 이상 기대할 수 있는 조쉬 벨을 채웠다. 마이클 소로카와 트레버 윌리엄스를 영입해 마운드 높이도 높였다. 2019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워싱턴은 이후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구(내셔널리그 동부) 최하위만 3번이었다. 2024시즌은 71승 91패로 4위였다. 전력 보강을 통해 도약을 노린다. 한편 로사리오가 워싱턴과 계약하며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의 행선지 후보는 또 줄었다. 김하성은 최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거듭 연결되고 있지만, 계약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9 08:04
메이저리그

'공격력 강화 드라이브' 워싱턴, 2022 실버슬러거 조쉬 벨, 영입...1년 600만 달러 계약

통산 171홈런을 친 조쉬 벨이 좋은 기억이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한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쉬 벨이 워싱턴과 1년 600만 달러에 계약한다"라고 밝혔다. 워싱턴은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1루수 자원 네이트 로우를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한 바 있다. 벨은 워싱턴에서 지명타자를 맡을 전망이다. 2016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벨은 2017시즌 26홈런을 치며 존재감을 보여줬고, 2019시즌엔 타율 0.277·37홈런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워싱턴과 인연도 있다. 2020년 12월 트레이드로 합류해 2021시즌 풀타임으로 뛰었다. 타율 0.261·27홈런을 치며 제 몫을 다했다. 2022시즌 중반, 후안 소토가 포함된 '빅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지만, 그해 17홈런·71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벨은 저니맨이 됐다. 2023시즌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입단한 뒤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고, 2024시즌은 마이애미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다시 소속을 옮겼다. 타율은 2할 4푼대, 홈런은 각각 22개와 19개를 기록했다. '공갈포'라는 오명을 쓰기엔 나쁘지 않은 타율(통산 0.258)을 기록 중이다. 20홈런 이상 기대할 수 있는 타자이기도 하다. 올겨울 공격력 보강에 나선 워싱턴은 좌타자가 많은 타선에 스위치 히터인 벨을 넣어 다양성을 추구했다. 2024 정규시즌 기준으로 벨보다 많은 홈런을 친 워싱턴 타자는 C.J 에이브럼스(20개)가 유일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30 15:37
메이저리그

'통산 171홈런' 소토와 함께 떠난 거포, 1년 88억원 계약으로 워싱턴 '재합류'

거포 조시 벨(32)이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CBS스포츠를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는 30일(한국시간) 벨이 워싱턴과 1년 600만 달러(88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벨은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새 소속팀을 찾고 있었다. 워싱턴에서의 역할은 지명타자가 유력하다. 앞서 워싱턴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트레이드로 골드글러브 출신 1루수 나다니엘 로우를 영입한 상황. CBS스포츠는 '벨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지명타자 포지션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계약은 벨과 워싱턴의 '재결합'을 의미한다. 2016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벨은 2020년 12월 단행한 트레이드로 워싱턴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8월 후안 소토(현 뉴욕 메츠) 트레이드 때 함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 이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마이애미 말린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을 거쳤다. 벨의 통산 성적은 1147경기 타율 0.258(4035타수 1042안타) 171홈런 613타점. 워싱턴에서 활약한 두 시즌 성적은 247경기 타율 0.278(243안타) 41홈런 145타점이다. CBS스포츠는 2025시즌 워싱턴 선발 라인업으로 CJ 에이브럼스(유격수) 딜런 크루스(우익수) 제임스 우드(좌익수) 벨(지명타자) 로우(1루수) 키버트 루이스(포수)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2루수) 제이콥 영(중견수) 호세 테나(3루수)를 예상했다. CBS스포츠는 워싱턴의 추가 영입 가능성을 예상하며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건 투수’라고 조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30 14:27
일본야구

'많은 팀이 줄을 서고 있다' 인기 폭발 사사키, "우리도 기회 좀" 발만 동동 구르는 보스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사사키 로키(23)의 선택지에 보스턴은 없는 걸까.미국 매체 보스턴 글로브는 '보스턴이 일본 스타 사사키와의 만남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25일(한국시간) 밝혔다.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투수인 사사키는 소속팀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의 허락을 받고 MLB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나이가 25세 미만이기 때문에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 풀'을 활용해 영입할 수 있다. 올겨울 MLB 국제 아마추어 계약금 풀은 구단 최대 700만 달러(102억원)를 조금 넘는 수준. 현재 사사키는 영입을 원하는 팀을 추려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양키스 등이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스턴은 아니다.보스턴 글로브는 '사사키는 몇몇 팀과 미팅했거나 일정을 잡았다. 보스턴은 탐내는 선발투수와 만날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계속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크레이브 브레슬로우 보스턴 야구 운영 부문 책임자는 "지금 당장은 (미팅 일정이) 잡혀 있지는 않지만,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며 "우리는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환영하며 그렇게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 활용할 수 있는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 풀은 630만 달러(92억원) 정도이다. 사사키는 시속 160㎞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타자를 압도한다. 2022년 4월에는 NPB 역대 최연소(20세 5개월)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52타자 연속 범타, 17이닝 연속 무안타, 36이닝 연속 탈삼진을 비롯해 각종 NPB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NPB 통산(4년) 성적은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 올 시즌 성적은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이다. 2024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등과 일본의 우승을 이끌며 MLB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았다.사사키를 향한 MLB 구단의 구애는 꽤 적극적이다. 선발 보강이 필요한 구단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보스턴 글로브는 '(자유계약선수가 아닌 만큼) 계약으로 받게 될 보너스가 적다는 걸 고려했을 때 사사키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팀이 줄을 서고 있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5 14:44
메이저리그

'소토 유탄 맞은' 226홈런 알론소, 텍사스 이적이냐 메츠 잔류이냐 '2208억원 예상'

슬러거 피트 알론소(30)와 뉴욕 메츠의 '재결합'은 가능할까.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3일(한국시간) 알론소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텍사스는 주전 1루수 나다니엘 로우를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하며 왼손 투수 로버트 가르시아를 받았다. 1루 포지션에 공백이 생겼는데 그 대안 중 하나로 알론소가 거론된 것. 뉴스위크는 '2025년 우승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텍사스의 1루에 큰 구멍이 생겼다'며 '(이적 시장에서) 아직 계약하지 않은 1루수가 하나 있다. 바로 알론소'라고 밝혔다.알론소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226홈런을 기록 중인 거포다. 2019년 빅리그 데뷔 첫 시즌 53홈런을 때려냈고 2022년 40홈런, 지난해에는 46홈런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지난 6월 '첫 다섯 시즌 동안 40홈런을 세 번이나 기록한 빅리거는 랄프 카이너·에디 매튜스·알버트 푸홀스·라이인 하워드뿐이었다. 이 중 두 명(카이너·메튜스)은 명예의 전당(HOF)에 입성했고 세 번째 선수(푸홀스)도 곧 입성할 예정'이라며 알론소의 기록을 조명하기도 했다. 알론소는 올 시즌 162경기에 출전, 타율 0.240 33홈런 88타점을 책임졌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메츠 잔류가 유력해 보였으나 후안 소토 영입(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1111억원)에 전력을 다한 팀 사정이 맞물려 이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기도 한다. 뉴스위크는 '알론소는 한때 몇몇 팀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팀이 경쟁에서 탈락한 듯하다'라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는 폴 골드슈미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크리스티안 워커, 워싱턴은 로우를 각각 영입하며 1루수를 보강했다. 여러 팀이 '알론소 영입전'에서 발을 빼 경쟁률이 낮아졌다. 텍사스가 빈틈을 파고들 수 있을지 흥미로운 상황. 다만 뉴스위크는 알론소의 메츠 잔류를 전망했다.매체는 '여전히 메츠가 슬러거 1루수로 계약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메츠는 여느 팀 못지않게 1루에 큰 구멍이 있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알론소가 1억5200만 달러(2208억원)에 계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3 16:56
메이저리그

'5연속 PS 진출 실패' 워싱턴, GG·실버슬러거 수상자 로우 영입...윈-나우 시동

최근 4시즌 중 3시즌 소속 지구(내셔널리그 동부) 최하위였던 워싱턴 내셔널스가 트레이드로 1루를 보강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워싱턴이 불펜 투수 로버트 가르시아를 텍사스 레인저스에 내주고, 1루수 나다니엘 로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1루수 보강을 노렸다. 2024 정규시즌 나선 조이 갈로, 조이 메네세스, 후안 예페스, 안드레스 차파로 모두 자리를 잡지 못했다. 워싱턴이 통산 226홈런을 친 자유계약선수(FA) 1루수 피트 알론소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결국 트레이드 시장으로 눈을 돌려 새 얼굴을 찾았다. 로우는 2024시즌 총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16홈런·71타점·출루율 0.361·장타율 0.401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AL) 타자 중 6번째로 많은 볼넷(71개)를 얻어내며 출루율 부문 9위에 올랐다. 타석 대비 봇넷 비율도 12.6%에 이른다. 이는 리그 4위 기록이다. 로우는 최근 4시즌(2021~2024) 연속 15홈런 이상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1루수 부문 AL 실버슬러거를 차지했고, 2023시즌에는 같은 포지션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다. 올 시즌도 1루수로 135경기 출전해 1193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수비율 0.995를 기록했다. 워싱턴은 2024 정규시즌 득실차 -104(660득점·764실점)를 기록했다. 30개 팀 중 25위였다. 팀 홈런은 29위(135개), 장타율은 26위(0.375)였다. 워싱턴은 2024 정규시즌 71승 9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쳤다. 그나마 앞선 3시즌보다 한 계단 올라간 순위였다. 2019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뒤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워싱턴이 공격력 보강을 통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워싱턴 행보에 대해 "리빌딩을 끝낼 준비가 됐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워싱턴은 2024 정규시즌 빅리그 3년 차 C.J 에이브럼스, 5년 차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각각 20홈런과 18홈런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여줬다. 콘택트와 파워를 모두 갖춘 로우를 영입해 타선에 짜임새를 갖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3 15:53
메이저리그

53홈런 북극곰, 진짜 FA 재수하나...양키스도 트레이드로 1루 채울 전망

스토브리그 전력 보강을 이어가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명문 뉴욕 양키스는 1루수와 2루수도 새 주전을 찾고 있다. 이적 시장 소식을 전하고 전망하는 트레이드 루머스(MLBTR)가 양키스 1루 영입 기류를 전했다.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한 앤서니 리조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 얼굴을 찾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피트 알론소, 크리스티안 워커와 연결된 가운데 최근에는 시카고 컵스와 트레이드로 2019시즌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코디 벨린저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실제로 양키스와 컵스는 벨린저의 연봉 부담 비율을 두고 줄다리기를 했고, 현재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도 나왔다. 앞서 언급한 세 선수보다는 자금·유망주 등 출혈이 적지만, 괜찮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가 물망에 오른 것. 현재 FA인 카를로스 산타나, 텍사스 레인저스 나다니엘 로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조쉬 네일러 얘기다. MLBTR는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이 오픈시즌마다 여러 선수를 폭넓게 살피를 것을 감안했다"라고 밝혔다. 1986년생 산타나는 서른아홉 살에 접어든다. MLBTR은 1년 계약을 전제로 "간단하고 비용 효율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산타나 영입의 장점을 언급했다. 산타나는 2024시즌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594타석에 나섰고, 타율 0.238·23홈런을 기록했다. 로우와 네일러에 대해서는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로우는 2024시즌 타율 0.265·16홈런을 기록했다. 2025시즌 예상 연봉은 1070만 달러다. MLBTR는 올겨울 내부 FA 네이선 이볼디와 재계약하고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제이크 버거를 영입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텍사스가 로우를 트레이드가 카드로 써 필요한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MLBTR은 클리블랜드가 올 시즌 31홈런을 친 네일러를 팔아 공격력 저하를 자초할 가능성이 낮다면서도, 성적이 좋아진 선수를 예비 FA가 되기 전에 자주 트레이드 한 클리블랜드의 스타일도 소개했다. 우측 담장까지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양키스다디움의 환경이 좌타자인 네일러에게 유리할 것 같다는 시선도 밝혔다. 양키스가 트레이드로 1루를 보강하면 FA 알론소의 선택지는 더 줄어든다. 알론소는 최근 4시즌 연속 30홈런 이상 친 MLB 대표 거포다. 빅리그 첫 시즌이었던 2019시즌에는 53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엄청난 힘과 외형을 반영해 '북국곰'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하지만 콘택트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이번 시장에서는 인기가 없다. 선수가 바라는 '몸값' 수준과 구단이 부여한 가치에 차이가 크다는 얘기다. 현재 원 소속팀 뉴욕 메츠에 잔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양키스는 이미 선발 투수 최대어 맥스 프리드를 영입했고, 올 시즌 선발진에서 가장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네스토 코르테스 등 즉시 전력 선수드를 트레이드 해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를 영입했다. 이제 '가성비(투자 대비 효율)' 구매가 필요한 상황. 알론소와 양키스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6 16:38
메이저리그

'11번째 3루수 GG 수상 겨냥' 아레나도, SF 채프먼과 경합...김하성은 최종 후보 제외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선수에게 주어지는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가 발표됐다.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1번째 수상을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NL)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로 아레나도, 라이언 맥맨(콜로라도 로키스),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명이 올랐다고 전했다. 아레나도는 최근 11년 중 10번이나 NL 3루수 GG를 수상했다. 콜로라도 소속이었던 2013년부터 10년 연속 휩쓸었고,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키브라이언 헤이스에게 GG를 내줬다.아레나도는 올해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올 시즌 3루수로 1268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수비율 0.977·9실책을 기록했다. 평균 대비 아웃 카운트를 더 잡아낸 수비 척도인 OAA(Outs Above Average)는 9, 수비로 막아낸 점수를 의미하는 DRS(Defensive Run Save)는 6이었다. 강력한 경쟁자는 채프먼이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그는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AL) 3루수 부문 GG를 받았다. 채프먼은 1338이닝을 3루수로 나섰고, 수비율 0.963·9실책을 기록했다. OAA는 11, DRS는 17이었다.그라운드를 총 64개의 구역으로 나눠 타구마다 가중치를 매겨 산출하는 UZR(Ultimate Zone Rating)에서 아레나도는 0.4, 채프먼을 8.8를 기록했다. 세부 기록은 전반적으로 채프먼이 나았다. 지난 시즌(2023)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이자, 2년 연속 최종 3인에 올랐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이름은 없었다. 유격수 GG 최종 후보 3명은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에제키엘 토바(콜로라도 로키스),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으로 결정됐다. 스완슨은 최근 2시즌 NL 유격수 부문 GG 수상자다. 올 시즌도 수비력은 리그 정상급이었다. OAA가 18으로 리그 전체 유격수 중 1위에 올랐다. 신인 유격수 윈은 DRS 14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김하성은 올 시즌 유격수로만 1046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수비율은 0.974, OAA는 4, DPS도 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유틸리티 부문 후보로는 이름을 올릴 수 없었고, 다른 경쟁자들보다 세부 기록이 낮았다. 8월 중순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정규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악재도 있었다. 김하성은 2억 8000만 달러에 11년 계약한 젠더 보가츠를 제치고 올 시즌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를 맡았다. 마이크 쉴트 감독의 신뢰를 가늠할 수 있는 변화였다. 실제로 김하성은 올 시즌 여전히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줬다. 하지만 최종 후보에는 들지 못했다. 골드글러브는 코칭스태프 투표 75%와 미국야구연구협회(SABR)가 제공하는 수비 지표 25%를 반영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단골 후보들 이름도 많다. NL 투수 부문 지난해 수상자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포수 부문 가브리엘 모레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2관왕을 노린다. AL에선 지난해 '레전드' 데릭 지터 이후 13년 만에 뉴욕 양키스 소속 유격수 GG 수상자가 된 앤서니 볼피가 올해도 수상 후보가 됐다. 지난 시즌 1루수 수상자 나다니엘 로우(텍사스 레인저스),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도 마찬가지로 2연패를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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