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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즈니 라이브 액션 ‘백설공주’, 베일 벗었다…2025년 3월 개봉 확정

디즈니 최초의 프린세스이자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클래식 ‘백설공주’가 드디어 관객을 만난다.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10일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백설공주’의 2025년 3월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모두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신비롭고 황홀한 분위기의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숲속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백설공주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영화 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마치 동화 속 비밀의 숲에 들어온 것 같은 환상적인 비주얼과 생동감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슴에 이끌려 숲속 집으로 향한 백설공주가 일곱 난쟁이들과 함께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즐거운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원작 애니메이션의 대표곡 ‘휘슬 와일 유 워크’(Whistle While You Work)의 아름다운 선율과 “휘파람 불며 일해요. 즐겁게 일해요”라는 가사가 이어져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들의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을 기대케 한다. 이어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모습의 여왕이 등장해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아름답지?”라는 ‘백설공주’의 시그니처 대사를 전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여왕의 지시에 따라 백설공주의 행방을 쫓는 이들의 모습과 평온한 백설공주의 모습은 묘한 대비를 이루며 흥미진진함을 자아낸다. 또한 마법의 사과와 함께 위협에 처한 듯한 백설공주의 모습은 라이브 액션으로 새롭게 구현된 영화 속 세계와 또 다른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통해 베일을 벗은 ‘백설공주’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시리즈, ‘500일의 썸머’의 마크 웹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바비’, ‘작은 아씨들’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그레타 거윅이 글을 썼다. 음악에는 영화 ‘위대한 쇼맨’에 참여한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이 이름을 올렸다.티저 예고편 속 청량한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백설공주 역은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발굴한 레이첼 지글러가 맡았다.압도적인 존재감의 여왕 역할은 ‘원더 우먼’ 시리즈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세계적인 스타 갤 가돗이 맡아 우아한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분위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0 16:07
영화

대작 ‘헝거게임’의 귀환… 전체 외화 예매율 1위 달성

전 세계를 강타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시리즈 ‘헝거게임’의 프리퀄 영화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이 개봉 전부터 국내 관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더 마블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프레디의 피자가게’ 등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전체 외화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특히 8년 만에 돌아온 프리퀄로 개봉 전부터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언론시사회 이후 호평을 받고 있다.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신예 레이첼 지글러와 원작과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톰 블라이스가 만나 이전 시리즈의 주인공 캣니스와 게일을 뛰어넘는 짜릿한 게임과 아슬아슬한 러브라인을 보여준다.‘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15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3 17:20
영화

‘백설공주’ 실사판 스틸 공개… 키 큰 난쟁이도 등장?

디즈니 라이브액션 ‘백설공주’의 첫 스틸이 공개됐다.28일 디즈니 애니메이션 프로모션 계정을 통해 공개된 ‘백설공주’ 실사판의 스틸에는 주인공 백설공주로 분한 레이첼 지글러와 일곱 난쟁이가 담겨 있다. 일부 난쟁이는 키가 큰 것처럼 보여 눈길을 끈다.레이첼 지글러는 라틴계 배우로 ‘백설공주’ 주인공 역으로 캐스팅 된 이후 원작 속 캐릭터와 설정이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백설공주’ 실사판은 당초 내년 3월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오는 2025년 3월로 1년가량 개봉일이 연기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30 21:39
연예일반

레이첼 지글러 ‘백설공주’ 캐스팅 논란에 할리 베일리 “완벽해” 응원

디즈니의 실사 영화 ‘백설공주’에 레이첼 지글러가 캐스팅한 것을 두고 잡음이 계속되자 배우 할리 베일리가 그를 응원하고 나섰다.할리 베일리는 최근 레이첼 지글러의 SNS에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 완벽한 공주님”이라는 글을 남겼다. 할리 베일리는 실사 영화 ‘인어공주’에서 주인공 인어공주를 연기했다. 할리 베일리 역시 흑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이들로부터 인종차별적 비판을 받아야했다.논란이 지속되자 레이첼 지글러는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서 어린 지글러는 백설공주, ‘미녀와 야수’의 벨 등으로 변신해 있다.지글러는 이와 함께 “나는 모든 아이들이 공주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할리 베일리는 이 글에 댓글을 남겼다.레이첼 지글러가 주인공 백설공주로 분한 영화 ‘백설공주’는 내년 3월 개봉 예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8 12:18
연예일반

‘정치적 올바름’은 어쩌다 조소가 됐나… PC의 역사①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이하 PC)이 어쩌다 조롱과 혐오의 표현이 됐을까. 최근 영화 ‘인어공주’가 지나치게 PC하다는 이유로 일부 관객들로부터 ‘별점 테러’(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영화의 만듦새와 상관없이 최저점을 주는 행위)를 당하면서 ‘PC’가 다시 한 번 영화계에서 화두로 떠올랐다.PC의 역사는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34년 뉴욕타임즈는 나치 치하의 독일이 ‘정치적으로 올바른 의견을 가진 순수한 아리아인’에게만 취재할 수 있는 허가를 내줬다고 보도했다. 처음으로 매스미디어에 ‘PC’가 등장한 순간이다. 여기서 PC란 나치 정부가 인정할만한 정치적 견해를 의미한다고 읽힌다. 즉 PC는 자신들의 사상과 다른 쪽을 배척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셈이다.1970년대에 들어서는 자유 진영에서 ‘PC’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미국, 유럽 등에서 페미니즘 운동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여성을 비롯한 약자와 소수자 이슈가 급부상하기 시작했고, 이 같은 이슈에 집착하는 스스로를 자유 진영에서 ‘PC하다’며 농담처럼 사용했다. PC가 성별, 국적, 인종, 언어 등에 편견이 없도록 하자는 현재의 의미로 널리 퍼진 건 1990년대부터다.특히 2016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당시 ‘PC’는 미국 현지에서 가장 뜨거운 단어였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성, 비 미국시민권자 등에 대한 혐오 발언을 쏟아냈고, 이것이 다수 백인 보수 집단의 환심을 샀다. 이들은 PC를 주창하는 이들을 ‘겁쟁이’라고 몰고 갔다. 혐오를 줄이기 위해 조심하자는 태도는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굴면서 할 말도 못 하는 것’으로 취급되며 조롱받았다. 그럼에도 미디어는 계속해서 나아갔다. 특히 ‘PC’에 대한 논쟁을 글로벌적으로 쏴 올린 데는 디즈니의 지분이 컸다. 디즈니는 자사 산하 마블스튜디오 영화들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정글북’, ‘알라딘’ 등 인기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실사화 하는 ‘라이브액션 시리즈’에 PC를 적극 차용했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인어공주’ 역시 이 일환이다. 이 과정에서 백인이 아닌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알라딘’은 비백인 역을 백인 배우가 맡는 화이트워싱이 아닌 아랍 배우가 맡았다. ‘라이온 킹’에서는 여자 주인공 날라의 목소리 연기를 흑인 가수인 비욘세가 맡아 했다. ‘피터팬’의 실사판 제목은 ‘피터팬 & 웬디’로 여성 주인공인 웬디가 같이 제목에 올라갔고, 팅커벨은 흑인으로 설정됐다. ‘인어공주’의 할리 베일리처럼 ‘백설공주’도 백인이 아닌 배우가 타이틀롤을 맡아 현지에서도 왈가왈부가 있었다. 내년 개봉 예정인 ‘백설공주’의 주인공은 라틴계 배우인 레이첼 지글러다. 국내의 경우 여성 경찰 두 명을 내세운 영화 ‘걸캅스’(2019)가 일부 남성 관객들로부터 ‘1점 테러’를 당했다. 여성을 전면에 내세운 수사물에 마음을 보태겠다는 여성 관객들의 ‘영혼 보내기’(극장에 갈 여건이 안 되더라도 티켓을 구매해 영화에 대한 지지를 표하는 것)에 대한 반발심에서다. 역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82년생 김지영’도 비슷한 ‘별점 테러’를 받았다.부시 미국 전 대통령은 “언론의 자유가 PC에 의해 포위됐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할 말을 하는 것과 안 해야 할 말을 안 하는 것 사이엔 사실 큰 차이가 없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것이 자유가 아닌 것처럼 하지 않아야 할 말을 하지 않는 것 역시 억압이 아니다. 어느덧 조소가 돼 버린 PC. ‘인어공주’를 향한 별점 테러는 1930년대 이후 거의 100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올바름’이라는 단어를 올바르지 못 하게 취급하고 있는 세상을 돌아보게 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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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회 아카데미] '초청 누락' 레이첼 지글러, 시상자 등장 "6일만에 꿈 이뤄"

아카데미 시상식 초청 누락 해프닝을 겪었던 레이첼 지글러가 시상자로 등장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레이첼 지글러는 '키싱부스' 주역 제이콥 엘로디와 함께 시각효과상 시상자로 나섰다. 레이첼 지글러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자랄 때 이 자리에 서는 것을 꿈꿨다. 6일 전만 해도 상상 못했던 자리인데, 꿈이 이렇게 빨리 이뤄진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레이첼 지글러는 이번 시상식에서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주인공이지만, 앞서 시상식에 초청받지 못한 사실이 알려져 영화계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레이첼 지글러는 자신의 SNS에 남겨진 '(아카데미)시상식에 무슨 드레스를 입고 갈 지 궁금하다'는 한 팬의 댓글에 '초청받지 못해 트레이닝 바지와 남자친구의 플란넬을 입을 것이다. 나도 노력했지만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또한 레이첼 지글러는 '소파에 앉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응원하고 3년 전 해낸 일에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 마지막 순간에 기적이 일어나 우리 영화를 직접 축하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가끔은 이런 일도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레이첼 지글러가 라틴계 배우이기에 차별을 받은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아카데미 측은 레이첼 지글러를 시상자로 초청했다. 또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출연한 또 다른 배우 아리아나 데보스는 이날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1927년 창설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을 시상하는 자리다. 전 해에 발표된 미국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우수한 작품과 그 밖의 업적에 대해 논하며,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는 것이 배우들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작품상·감독상·주연상 등 20여 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연합뉴스/AP 2022.03.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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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열정·사랑"…'웨스트사이드스토리' 배우들 직접 꼽은 키워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배우들이 직접 꼽은 이번 작품의 스토리 키워드를 공개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번째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와 토니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작품이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이라는 질문에 희망이라 답한 토니 역의 안셀 엘고트는 “캐릭터들은 보다 나은 삶을 꿈꾼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번 작품은 각자의 꿈과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모두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선사하고 있다. 이어 열정을 키워드로 꼽은 마리아 역의 레이첼 지글러와 아니타 역의 아리아나 데보스는 각각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바탕은 열정이다”, “춤은 물론이고 모든 것이 열정적이다”고 말해 뜨거운 에너지로 가득 찬 역동적인 이야기와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베르나르도로 활약한 데이비드 알바즈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대해 “사랑과 증오, 두려움에 관한 깊은 이야기”라는 설명을 전한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티브로 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원작의 이야기는 출신과 환경의 차이를 뒤로하고 금지된 사랑에 빠진 두 연인의 이야기를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주목해야 할 분열과 화합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지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또 다른 키워드로 사랑을 꼽은 리프 역의 마이크 파이스트의 말처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불변의 가치인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 실제 작품에도 녹아든 모든 배우와 제작진의 애정 또한 엿보게 한다. 끝으로 배우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훌륭한 작품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한국 팬들에게 얼른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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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사이드스토리' 김준수·정선아, 감미로운 'Tonight' 뮤직비디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국내 커버송 아티스트 김준수와 정선아의 ‘Tonight’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첫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레이첼 지글러)와 토니(안셀 엘고트)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작품이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메인 OST ‘Tonight’은 오랜 기간 전 세계에서 사랑받아온 세기의 명곡으로 손꼽히는 곡이다. 김준수와 정선아는 앞서 '웨스트 사이드 스토' 국내 커버송 아티스트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던 바, 뜨거운 기대 속에 공개된 ‘Tonight’ 뮤직비디오는 두 사람의 환상적인 하모니와 영화 속 아름다운 영상미를 담아내며 눈길을 끈다. 오케스트라 선율에 이어 동이 트는 뉴욕의 전경으로 시작되는 뮤직비디오는 마리아의 마음을 노래하는 정선아의 진정성 있는 보컬로 단숨에 이목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마리아에게 화답하듯 토니의 고백을 표현하는 김준수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지며 두 사람의 애틋하고도 아름다운 하모니가 듣는 이를 압도한다. 선율 위로 토니와 마리아가 무도회장에서 만나 서로에게 운명처럼 이끌리는 순간부터 철제 난간을 사이에 둔 채 서로의 손을 간절히 붙잡은 장면들은 이들이 펼쳐낼 눈부신 사랑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뉴욕 거리 곳곳을 수놓은 대규모 퍼포먼스는 뮤지컬 영화만의 화려한 볼거리를 예고하는 동시에, 두 라이벌 집단에 속한 토니와 마리아가 마주할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예고한다. 두 연인의 애틋한 만남과 함께 김준수와 정선아의 목소리가 들려주는 '너를 만나 세상이 별처럼 빛이 나 / 둘로 찬란한 밤 불꽃이 하늘로 타올라'와 같은 아름다운 가사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않고 굳건하게 피어나는 로맨스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 OST가 끝난 후에도 귓가를 맴도는 황홀한 여운은 국내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감동을 전하며 이번 작품에 담긴 전율의 스토리를 더욱 기대케 한다. 김준수와 정선아의 ‘Tonight’ 뮤직비디오는 이십세기 스튜디오(20th Century Studios Korea)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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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사이드스토리' 스필버그 "가장 위대한 뮤지컬 작품"

거장의 모든 노력이 총동원됐다.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전한 중요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와 토니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영화다. #.1 "가장 좋아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자, 가장 위대한 뮤지컬 작품"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57년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동명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스필버그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자, 가장 위대한 뮤지컬 작품 중 하나"라며 원작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한 바 있다. 특히 "언젠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만들겠다는 건 내 꿈이자 자신과의 약속이었는데 그걸 이뤘다"라며 뜻깊은 소감을 밝힌 그는 현시대에 고전 명작을 재탄생시킨 뜻깊은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탕으로 한 원작은 서로 다른 집단에 속해있다는 이유로 위기와 어려움을 겪는 두 연인의 애틋한 현실을 조명하며, 갈등과 분열에 대한 사회적 문제까지 담아내고 있다. 이에 스필버그 감독은 "사랑은 언제나 의미 있는 주제이며, 분열 또한 오늘날 중요한 주제다. 지금이 이 이야기를 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전했다. #.2 "지금까지의 캐스팅 작업 중 가장 크고, 오랜 시간을 쏟은 작품" 스필버그 감독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위한 캐스팅 과정은 지금까지의 경험 중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라고 회상한다. 젊고 현대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제작진은 원석 같은 배우들을 발굴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이야기의 진정성을 높이기 위해 푸에르토리코인 캐릭터들 100%를 라틴계 배우들로 캐스팅했다. 이에 스필버그 감독이 "뮤지컬 영화를 위한 캐스팅은 일반 영화보다 10배 이상은 어렵다. 연기뿐 아니라 노래와 춤이 뛰어나야 하는 것은 물론, 단지 카메라 앞에서의 존재감만으로 주의를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캐스팅 비화를 밝힌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50명에 달하는 배우들의 스크린 데뷔작이 되었으며, 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캐스팅 작업으로 기록됐다. 1년간의 캐스팅 과정 끝에 안셀엘고트, 레이첼지글러, 아리아나 데보스, 리타 모레노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합세해 환상적인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레이첼지글러와 아리아나 데보스는 이번 작품을 통해 각각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 배우들이 선보일 완벽한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3 "내 커리어에서 이번보다 더 준비되었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 레전드 뮤지컬을 스크린에 옮기기 위해 스필버그 사단은 모든 방면에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스필버그 감독의 오랜 협력자이자 퓰리처상 연극 부문을 수상한 극작가 토니 쿠슈너는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이어갔고, 5년간의 각본 작업을 통해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한층 더 현대적인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탄탄한 각본을 바탕으로, 환상적인 뮤지컬 장면을 만들기 위해 4개월에 걸친 리허설도 진행됐다. 동시대 가장 뛰어난 안무가로 손꼽히는 저스틴 펙이 이번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만의 전체 안무를 새롭게 창작했으며, 모든 출연진이 촬영 전 8주 동안 매일 아침 발레 수업과 보컬 레슨을 이어갔다. 이에 스필버그 감독은 "얼마나 오래 준비했는지 내 커리어에 이번보다 더 준비되었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는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작진과 배우들의 뜨거운 노력 끝에 완성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매력적인 음악과 역동적인 퍼포먼스, 깊이 있는 메시지 모두를 갖춘 올겨울 단 하나의 뮤지컬 영화로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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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리타 모레노의 귀환 "전설적 명성"

영화의 깊이를 더해낸다.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리타 모레노는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 출연한다. 리타 모레노는 그래미상과 아카데미상, 에미상, 토니상, 피바디상을 모두 수상한 단 세 명의 배우 중 한 명이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와 토니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작품. 리타 모레노는 지난 1961년 첫 영화화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통해 아니타 역으로 활약, 제34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1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설적인 명성을 지닌 배우 리타 모레노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재탄생시킨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총괄 제작자이자 배우로 참여하며 국내외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리타 모레노가 연기한 '발렌티나'는 원작에는 없던 새로운 캐릭터로, 교도소에서 출소한 이후 삶의 변화를 꿈꾸는 토니의 새 출발을 응원하며 그에게 일자리와 머물 곳을 내어주는 따뜻한 인물이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이주민이기도 한 발렌티나는 마리아와 사랑에 빠진 토니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 특히 원작 뮤지컬에서 토니와 마리아의 애절한 로맨스로 표현되는 곡 Somewhere는 이번 작품에서는 모두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희망하는 발렌티나에 의해 울려 퍼지며 관객들에게 사랑과 믿음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메시지를 선사하고 있다. 제작진은 발렌티나는 오로지 리타 모레노를 위해 탄생한 캐릭터임을 밝힌 바 있다. 각본가 토니 쿠슈너는 원작에서 술집을 운영하며 샤크파와 제트파의 중재자로 활약한 캐릭터 닥을 그의 아내이자 토니와 특별한 우정을 나누는 발렌티나로 변화시켰다. 실제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리타 모레노는 스필버그 감독의 요청으로 촬영 현장에서 함께한 배우들에게 이민자로서의 성장담을 들려주며,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몰입감을 높이는 멘토로서의 활약도 이어갔다. 이에 스필버그 감독은 "리타 모레노의 독특한 관점이 원작과 새로운 영화의 세대를 이어주고, 살아있는 연결고리를 만든다"고 전해 기대를 한껏 끌어 올린다. 또한 토니 쿠슈너는 "리타 모레노가 전체 대본 리딩에서 'Somewhere'를 불렀을 때, 눈물을 흘리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라며 원작과는 또 다른 감동을 자아내는 OST의 재탄생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호흡을 맞춘 마리아 역의 레이첼 지글러와 아니타 역을 맡은 아리아나 데보스 역시 "리타 모레노는 개척자다. 그녀의 리더십과 조언이 없었다면 우리 모두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해, 리타 모레노의 활약이 더해진 이번 작품에 기대감을 더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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