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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웨이크원, ‘SM 출신’ 남소영 총괄 대표 선임… 센터제 돌입 [공식]

CJ ENM K팝 아티스트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웨이크원이 K팝 비즈니스 전문가 남소영 총괄 대표를 새롭게 선임했다.새롭게 웨이크원을 이끌게 된 남소영 대표는 SM JAPAN 설립을 시작으로, 오랜기간 SM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총괄하고 주요 계열사 임원직을 거쳐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사를 역임했다. 매니저 출신인 남 대표는 오랜 기간 쌓은 매니지먼트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K팝 산업을 일군 1세대 여성 리더로, 다수의 아티스트들을 글로벌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K팝의 세계화를 실질적으로 견인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웨이크원은 남 대표의 리더십 아래 기존 시스템을 아티스트의 개성과 성장 방향을 정밀하게 지원하는 2센터 체제로 재정비한다. 1센터는 제로베이스원과 이즈나를 전담하며 이들의 국내외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2센터는 Mnet ‘보이즈 2 플래닛’을 통해 탄생한 신인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을 맡는다. 또, 김필, 하현상, 조유리, 김재환 등 독창적인 솔로 아티스트들을 위한 전문 레이블 설립도 준비하는 한편 신인 아티스트 개발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웨이크원은 이번 남소영 대표의 선임을 통해 매니지먼트 역량을 한층 더 정밀화하고,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음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웨이크원 측은 “남 대표의 리더십 아래 각 아티스트의 독창성과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작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아티스트 특성에 맞춘 정교한 전략으로 웨이크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3 12:09
스타

임시완, 더블랙레이블 전속계약 체결

배우 임시완이 더블랙레이블에 새 둥지를 튼다. 더블랙레이블은 3일 “배우 임시완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뛰어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폭넓은 장르의 작품에서 활약해 온 임시완과 동행하게 되어 기쁘고 반가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더블랙레이블은 배우 임시완이 그간 쌓아온 내공과 더불어 여전히 무궁무진히 잠재해 있는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더블랙레이블에는 태양, 박보검, 로제, 전소미, 미야오, 올데이 프로젝트 등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보이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인 임시완은 연내 새 앨범을 발표하고 본업인 가수 컴백도 준비 중이다. <다음은 더블랙레이블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더블랙레이블입니다.배우 임시완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뛰어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폭넓은 장르의 작품에서 활약해 온 임시완과 동행하게 되어 기쁘고 반가운 마음입니다.더블랙레이블은 배우 임시완이 그간 쌓아온 내공과 더불어 여전히 무궁무진히 잠재해 있는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더 높이, 더 멀리 비상할 배우 임시완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03 11:16
뮤직

루민, 데뷔 앨범 ‘50%’ 발매… 전곡 참여하며 아티스트로 첫걸음

스타트업 창업자이자 브랜드 기획자로 활동해 온 강민석이 아티스트 루민으로 변신해 지난 15일 첫 앨범 ‘50%’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공식 데뷔했다. 이번 데뷔는 본인이 설립한 독립 레이블 NOMORE를 통해 이뤄졌으며, 강민석은 아티스트와 대표를 겸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강민석은 고교 시절 청년 창업 기업 ‘머스트영’의 대표로 활동하며 브랜딩과 콘텐츠 기획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음악 제작, 비주얼 콘셉트, 레이블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기획하며 기획자에서 창작자로 변모했다.데뷔 앨범 ‘50%’에는 루민이 직접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JAEWOEK이 헤드 프로듀서를 맡았고 하이어뮤직의 simaron, 작곡가 iiWii, 신예 프로듀서 YIDA와 ARU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피처링에는 힙합 씬에서 독창적인 스타일로 주목받는 용용이 타이틀곡 ‘ILU (I Love yoU)’에 참여했으며, 감성적인 래핑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스키니 브라운은 수록곡 ‘radio (noise)’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는 루민의 다채로운 매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과감한 스타일링과 색감 변주를 통해 루민이 지닌 다양한 얼굴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앨범은 한국형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록 장르의 대중적 확장을 모색하는 동시에, 가을과 어울리는 청량한 무드를 담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완성했다.루민이 수장으로 있는 NOMORE는 기존 가창자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프로듀서 창작 중심 모델을 지향한다. 데뷔 앨범 전곡 역시 NOMORE 소속 프로듀서들이 직접 프로듀싱했으며, 앞으로도 프로듀서들의 개성과 창작 세계를 조명하는 콘텐츠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NOMORE는 최근 해외에서 주목받는 여성 아티스트 YOUS와 유통 협업을 시작으로, 인디·클래식·게임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로 유통 계약을 넓히고 있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NOMORE는 하반기 매달 싱글과 EP 발매를 이어가며, 루민을 비롯한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6 18:18
문화

‘제이팝.집 2025’, 아티스트 라인업 오픈… 韓‧日 뮤지션 참석

일본 음악과 문화를 집약한 체험형 컬처 캠페인 ‘제이팝.집 2025’가 다채로운 라인업을 확정했다.12일 주최사 유니버설 뮤직 재팬(대표이사 후지쿠라 나오시)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동구의 스페이스 S50에서 개최되는 ‘제이팝.집 2025’에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고 밝혔다.첫날인 19일엔 블라와 미소, 20일엔 위수와 민수, 오타니 토모야(大谷智哉) 그리고 이브, 21일엔 연우와 주은, 욘욘이 참석해 무대를 꾸민다.블라는 레이블 PAIX PER MIL 소속 아티스트다. 지난 2022년 싱글 ‘웃음을 지어도’로 가요계 데뷔 후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았다. 미소는 한국인 최초로 인디 뮤지션 육성 프로젝트 ‘레드불 뮤직 아카데미’ 초청받았으며, 몽환적인 보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위수는 청량한 보컬과 따뜻한 가사로 사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민수는 2019년 발매한 ‘민수는 혼란스럽다’로 사랑을 받았다. 오타니 토모야(大谷智哉)는 세가 인기 시리즈 게임음악을 담당한 DJ로 ‘제이팝.집 2025’ 참여하며 행사를 더욱 빛낼 전망이다.여기에 독보적인 음색을 겸비한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이브도 무대를 꾸민다. 그는 최근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핑크팬서리스와 협업하며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연우는 SNS에 올린 노래 커버 영상이 입소문 타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주은은 그룹 다이아의 메인 보컬 출신으로 지난 2023년 솔로로 데뷔, 다음해 자작곡 ‘스테이’를 발매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아시아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는 욘욘도 ‘제이팝.집 2025’에 참석해 어떤 무대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뿐만 아니라 세카이노 오와리가 ‘제이팝.집 2025’을 응원하기 위해 19일 현장을 찾아 오프닝 세레머니에 나선다. 이들은 일본 대표 밴드이자, 매번 내한 공연을 매진시키는 등 국내에서도 상당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별도의 공연이나 토크쇼는 없지만,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지난 6일 ‘제이팝.집’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 오프닝 세레머니 사전 예약 신청에는 수많은 팬이 몰려 세카이노 오와리의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이밖에도 일본 아티스트 3팀이 3일 동안 스페셜 스테이지를 선보여 현장을 찾는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제이팝.집’은 일본 음악과 문화를 ZIP(압축)해 한국 팬들에게 전달하는 체험형 컬처 캠페인이다. 공연 외에도 제이팝 감상 코너, 일본 관광·특산품 소개,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와 푸드 코트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편 ‘제이팝.집’은 유니버설 뮤직 재팬이 주최하며, SEGA/ATLUS, 더 뮤직, 시즈오카현 서울사무소, 도쿠시마현/이스타항공, 나가사키현 서울사무소, 미야기현 서울사무소, 한일축제한마당이 협찬사로 참여한다. 또한 JETRO가 후원한다. 입점사로는 롯데아사히주류, 우마이당고, 오레타치카레 등이 함께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2 10:47
뮤직

‘비전 방콕 2025’ 13일 개최…한국·태국 대표 뮤지션 총출동

글로벌 레이블 페스티벌 ‘비전 방콕’이 지난해 첫 개최의 성과를 이어 두 번째 무대를 연다. 오는 13일 태국 방콕 LIDO CONNECT에서 열리는 ‘비전 방콕 2025’에는 wadfah, imzoo, OurR(아월), LANDOKMAI, KIK, YEW, THE SOLUTIONS(솔루션스), 소란, POLYCAT, 터치드 총 10팀이 출연해 한층 다채롭고 견고해진 무대를 완성한다.태국 신스팝의 대표주자 POLYCAT은 달콤하면서도 감성적인 멜로디와 세련된 사운드로 약 15년간 현지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현재 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밴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그들이 이번 무대에 합류하며 페스티벌의 위상을 한층 높인다.태국의 인디 팝 듀오 LANDOKMAI는 최근 한국 밴드 SURL의 보컬 설호승과 협업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해진 이름으로, 동남아 전역에서 빠르게 성장해온 팀이다.한국의 3인조 드림팝 밴드 OurR(아월)은 wadfah와의 협업이나 태국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를 통해 ‘태국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온 만큼 이번 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이외에도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공연마다 예매 대란을 일으키는 터치드, 최근 인왕아파트에서 열린 독특한 콘서트로 주목받은 솔루션스, 깊이 있는 사운드로 현지 젊은 리스너들에게 사랑받는 YEW가 무대에 오른다. SURL(설)과 Lacuna(라쿠나), 펜타곤의 멤버가 결성한 밴드 KIK의 첫 해외 무대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무대 밖에서도 새로운 경험이 더해진다. 다양한 한국과 태국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현장 사인회가 마련돼 흔치 않은 특별한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당첨자에게 비전 방콕 공식 MD, 엠피엠지뮤직 아티스트의 CD, 슬로건 등이 증정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더한다.엠피엠지뮤직이 주최하는 ‘비전’ 시리즈는 한국과 해외 레이블·아티스트 간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첫 무대 이후 실제 음원 발매와 합동 공연 등 다양한 협업으로 이어지며 문화적 교류의 장을 확장시켜 왔다. 올해 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더욱 견고해진 기획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0 18:03
뮤직

하이브, 기업 신용등급 A+ 획득…재무건전성 인정

하이브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기업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대외적으로 재무 건전성과 성장 역량을 인정받았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하이브에 대해 A+(안정적) 등급을 부여하며, ‘우수한 사업안정성’과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근거로 들었다.한기평은 하이브의 최상위권 시장지위와 아티스트들의 높은 브랜드 파급력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멀티레이블 체계를 통한 빠른 외형 성장과 다각화, 위버스 플랫폼 등 간접참여형 매출 기반 확대가 안정성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재무 측면에서는 우수한 영업현금창출력과 실질적 무차입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매출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절대적 이익창출력 역시 견조하다고 평가했다.또한 한기평은 하이브의 보유 현금성 자산이 약 1조6000억원, 순현금 규모가 약 3600억원에 달해 단기성 차입금 상환에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요 재무 지표 역시 ▲부채비율 61.0% ▲차입금의존도 22.0% 등으로, 우수한 유동성 대응 능력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하이브 관계자는 “이번 A+ 등급은 당사의 재무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을 외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신용평가는 중장기적 경영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비적 차원에서 진행됐다. 앞으로도 장기적 신뢰 구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0 15:13
뮤직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현지 레이블 시엔토 레코즈 설립

하이브가 라틴 음악 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인다. 북남미 지역 최초의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파세 아 라 파마(Pase a la Fama)’의 성공을 발판으로, 현지 아티스트들을 세계 무대와 연결할 새로운 레이블 ‘시엔토 레코즈(S1ENTO Records)’를 설립했다고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가 10일 밝혔다.레이블 명 ‘시엔토 레코즈’에는 ‘감정을 전달하고 문화적 경험을 잇는다’라는 의미가 담겼다. 이에 따라 시엔토 레코즈는 신예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진정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이들이 팬과 깊은 교감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하이브의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과 라틴 문화의 풍부한 매력이 결합해 신선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아티스트 개발부터 최고 수준의 음악 제작, 콘텐츠 관리, 글로벌 확장, 팬과의 인터랙티브 경험까지 아우르는 360도 접근 방식을 통해 차별화된 라틴 음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시엔토 레코즈의 목표다. ‘파세 아 라 파마’의 총괄 프로듀서 미르나 페레즈(Myrna Perez)가 시엔토 레코즈를 이끈다. 미르나 페레즈는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에미상 후보 경력을 가진 베테랑 프로듀서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와 하이브 아메리카 의장을 겸하고 있는 아이작 리(Issac Lee)는 “방시혁 의장이 늘 강조해온대로, 아티스트의 뿌리와 출신 문화로부터 나오는 재능을 강화하고 이를 글로벌 무대로 전파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지 아티스트를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국경을 넘어서는 영향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시엔토 레코즈의 출범을 함께할 아티스트는 최근 화려하게 막을 내린 오디션 프로그램 '파세 아 라 파마'로 결성된 3팀이다. 우승팀인 무사(Musza)를 비롯해 최종 결승까지 올랐던 데스티노(Grupo Destino) 그리고 방송 당시 많은 인기를 얻었던 로우 클리카(Low Clika)다. 시엔토 레코즈는 향후 현지 아티스트 발굴과 음악 창작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방영 중인 남자 아이돌 그룹 선발 프로젝트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에서 배출될 아티스트들 역시 시엔토 레코즈와 함께하게 된다. 한편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레게톤 슈퍼스타’ DY를 비롯해 그레고리오 우마냐(Gregorio Umaña), 마그나(Magna) 등과 협업하는 자르파소(Zarpazo) 레이블, 멕시코의 전설적인 록밴드 멤버 메메 델 리얼(Meme del Real), 아드리안 코타(Adrian Cota), 아메리카 페르난데스(América Fernández) 등이 속한 도세밀 뮤직(DOCEMIL Music)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현지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0 13:40
예능

‘출장 십오야’ JYP 특집 확정… 2PM·트와이스→스키즈 출격할까 [공식]

나영석 PD 사단의 예능 ‘출장 십오야’에서 JYP엔터테인먼트 특집을 선보인다.9일 ‘출장 십오야’ 관계자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 ‘출장 십오야’ 특집을 촬영한다”고 밝혔다.JYP엔터테인먼트에는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을 비롯해 그룹 2PM의 준케이·장우영·닉쿤, 데이식스,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믹스, 신예 킥플립 등이 소속돼 있다. 이번 특집에서는 이들 중 어떤 그룹과 멤버들이 출연할지 관심이 집중된다.앞서 ‘출장 십오야’는 하이브 레이블즈 편, SM엔터테인먼트 30주년 특집 등을 선보이며 대형 기획사와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JYP 편을 통해서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9 13:43
연예일반

국힙 먹여살리는 이찬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기세가 한풀 꺾였을 때 선택하는 극약처방이 있다. ‘어그로라도 끌자!’, 소위 노이즈 마케팅이다. 일단 소란을 피워서 시선을 끌어모으는 게 무관심 속 존재감 없이 사라지는 것보다 낫다는 계산이다.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net ’쇼미더머니12’가 홍보 초기 단계부터 시끄럽다. ‘쇼미더머니’가 3년 만에 부활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뜻깊은 움직임인데 과욕을 부렸다. 갑자기 래퍼 저스디스를 앞세워 AKMU 이찬혁을 향한 날선 ‘디스(랩으로 특정 대상을 비난)’를 날렸다. “힙합이 망했어? 그럼 꺼져” “The Weeknd 하위호환 우라까이 파쿠리” 등과 같은 식이다. 4년 전 ‘어느 새부터 힙합은 안 멋져’라고 화두를 던졌던 이찬혁을 향한 원색적 비난이다.대중의 반응이 좋을 리 없다. 디스전을 펼칠 것이라면 진작에 할 일이지, 내내 조용하다가 뜬금없이 해묵은 소재로 저격에 나서니 코웃음만 사고 있다. 더욱이 당시 이찬혁의 무대에는 ‘힙합은 안 멋져’ 부분만 볼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힙합에 대한 리스펙트가 담겨있다. 그동안 변방에서 반격이 나올 때마다 오히려 몰이해로 역공을 당했는데 반면교사도 없다는 조소가 나온다. 이제는 정말 ‘안 멋진 힙합’이라는 반응 일색이다. 한때 ‘멋’을 대표하는 대중음악 장르가 힙합이었던 것을 회상하면 격세지감이다. 겉으로 보이는 스타일링은 물론 래퍼들의 메시지와 자세는 오랫동안 젊은 세대의 문화를 이끌었다. 모든 종류의 권력과 불편한 현실 앞에서도 굽히지 않는 당당함, 솔직함, 자존심 등이 공통 문법이었다. 때로는 격하게 싸우더라도 우정의 낭만을 보여줄 때도 있었다. 디스 문화가 자연스러우면서도 리스펙트 정신이 더 우선이던 매력적인 동네였다.‘쇼미더머니’의 탄생은 그 파급력을 더욱 확산시켰다. 초기에는 묵묵히 가치를 지켜오던 래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힙합 시장의 파이를 키운 것은 분명했다. 아이돌 시장에 밀려 마이너리그로 여겨졌던 침체기에서 벗어나 역전 현상까지 벌어졌다. 10대부터 래퍼 지망 열기가 뜨거워 대형 기획사들조차 남자 연습생이 부족해 걸그룹 데뷔조만 무성했던 시기도 있다. 각종 행사나 대형 페스티벌에는 언제나 힙합 아티스트가 섭외 1순위였고,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상승 곡선이 있었다면 그 만한 반작용도 물론 거치는 과정이지만 다시 찾아온 힙합의 내리막길은 다소 복합적이다. ‘쇼미더머니’의 과열된 인기에 지나치게 힙합신 전체가 의존한 경향이 컸다. 레이블의 음악 작업은 프로그램 방영 시기를 신경 쓰면서 진행되고, 아티스트는 직전 시즌 출연 여부에 따라 개런티가 달라지는 걸 체험하면서 서서히 종속되어 갔다. 결국 프로그램은 시즌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함께 공정성 시비, 유사 포맷의 난립, 악마의 편집, 인맥 힙합 등의 논란이 더해지며 서서히 식어갔다. 겨우 멋있게 서사를 쌓았던 래퍼들은 병역 기피, 마약, 폭행, 사기 사건 등에 휩싸여 사회면 뉴스를 장식하는 일도 잇따라 벌어졌다. 그렇지 않으면 SNS에 돈, 차, 집, 인맥 자랑에만 몰두해 매력을 잃는 사례도 빈번했다. 음악 메시지 역시 힙합 특유의 솔직함을 자기 자랑, 타인에 대한 비난을 퍼붓는 것에 그쳤다. 좀처럼 묵직한 울림을 주는 곡은 찾기 힘들어졌다. 무슨 올림픽 단체전 선수처럼 특정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이미지 수호를 위해 의기투합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거듭된 사건 사고에 비해 눈에 띄는 작품도 없다 보니 대중의 인식은 자연스럽게 ‘힙합=OO’ 식으로 굳어갔다.그래서 이 와중에 부활을 알린 ‘쇼미더머니’가 이찬혁 디스로 시작하는 것이 놀라운 일이다. 어색한 리듬감에 버무려진 랩에는 멋없는 말만 골라서 했다. 몇 년간 끙끙 앓다가 이제 와서 하는 말치고는, 그 사이의 서사가 없어 그저 속 좁은 열등감만 들킨 꼴이다. 노이즈마케팅에도 통로를 만들어 놓고 전략을 세워야 효과가 극대화되는 법인데, 스스로 너무 큰 자해를 범했다. 4년 전 그때처럼 이찬혁이 다시 ‘쇼미더머니’에 등장해야 말이 되는 서사라는 우스갯소리가 묘한 설득력을 갖는다. 이도 저도 아닌 단순히 시선 끌기였다면 참 무서운 방송국 놈들이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9.04 08:43
영화

서울 성지순례 부른 ‘케데헌’ 아트 디렉터 셀린 킴 “가고 싶게끔 만들었죠” [IS인터뷰]

“시청자들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았을 때 모두가 ‘저 공간으로 나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아트 디렉팅을 했습니다.”화제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넷플릭스 역대 영화 흥행 1위에 오르며 K컬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한국의 K팝과 전통을 조화시켜 서울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빚어내 ‘성지순례’ 관광객 유입까지 일군 이 작품에 배경 아트 디렉터로 활약한 한국인, 셀린 킴(한국명 김다혜)은 주안점을 이같이 꼽았다.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셀린 킴 아트 디렉터는 “제작 당시에도, 예고편 공개 후에도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 얼떨떨하면서도 한국을 소재로 한 해외제작 콘텐츠가 이토록 큰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프로젝트 시작 당시 주 키워드로 생각해 둔 문장은 ‘Romanticized Seoul’(낭만적으로 묘사한 서울), 마치 인스타그램 필터를 씌워 둔 세련되고 감각적인 서울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셀린 킴은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매기 강과 함께 ‘케데헌’에 제작사 소니 측으로부터 리더 직책을 맡은 유일한 한국인으로서 고증에 심혈을 기울였다. 크게는 서울 경관 전체부터 작게는 컵라면 소품까지, 캐릭터가 살고 있는 세상을 디자인하고 총괄해 검수하는 작업엔 모두 그의 손길이 닿았다. 낙산공원부터 북촌 한옥마을은 물론 남산 서울타워나 잠실 주경기장까지 실제 랜드마크는 환상적인 색감을 담아 퇴마가 펼쳐지는 판타지적 공간으로 재해석됐다. 그는 “디자인 영감은 대부분 실제 한국의 전통 패턴이나 한복, 일반 거리나 심지어는 유리창 색에서도 얻었다”며 “건물이나 물건 텍스처에 직·정사각형 모양으로 미세하게 다른 색을 입혀둔 건 전통 조각보의 패턴을 생각하며 작업했다”고 설명했다.‘케데헌’은 분식집 그릇이나 주차금지 표시를 무시한 뒷골목 풍경 등 한국인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생활 디테일까지 면밀하게 포착해 호평을 끌어냈다. 비단 타 문화권의 한국을 향한 상상력뿐 아니라 한국인의 시선이 있었기에 나올 수 있던 완성도다. 셀린 킴은 “영어로는 거의 레퍼런스 조사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제 스스로 찾아 번역해서 다른 제작진을 꽤 열심히 설득했다”며 “저를 포함한 한국인 아티스트들이 최선을 다해 조사하고, 역사 고증을 검수 해주시는 한국인 교수님도 계셨다”고 떠올렸다.그는 경주도 도시 후보에 있었다면서 “서울 밖의 한국도 조명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배경 파트 담당임에도 주인공 루미의 퇴마 무기인 사인검은 물론, 마스코트인 세 눈 까치에는 셀린 킴의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특히 까치에 대해 그는 “팀에서는 삼족오로 만드는 것도 고려했으나 이는 고려의 상징이기도 하고 좀더 신적 존재에 가까운 이미지라 약간의 유머로 꼬아서 ‘삼목오’는 어떨까 싶어서 나온 아이디어”라고 비화를 덧붙였다. “무대 전반적으로 한국적인 이미지를 적극 채택했어요. 현대적인 의상에 전통 문양을 넣는 식으로 K팝 특유의 세련됨을 강조했습니다. 안무까지 더해지니 확실히 ‘그래 이게 K팝이지!’라는 느낌이 들었죠.”극중 그룹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도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다. 현실에는 없는 일월오봉도 테마 무대나 갓과 소창의에 슬림핏 바지와 부츠를 매치하는 식의 의상도 아름다운 비주얼로 주목받았다. 현재 ‘골든’을 비롯해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진이 만든 OST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을 비롯한 전세계 주요 음원 사이트를 휩쓸고 있다. 셀린 킴은 “가장 ‘이거다!’ 싶었던 건 역시 음악이었다”면서 “아트웍 제작 당시에는 음악도 작업 중이었던지라 임시로 다른 K팝 곡들을 썼는데 실제로 영화에 나온 OST들이 기대 이상의 결과물이어서 너무 놀랐다”고 치켜세웠다.이처럼 ‘케데헌’은 글로벌 제작 환경에서도 한국의 감각을 지닌 웰메이드 작품이 나올 수 있단 것을 증명했다. 셀린 킴은 “음악과 의상, 여러 고증이 전부 어우러져 좋은 시너지 효과를 냈고 이중 어느 하나만 빠졌어도 이만큼 매력적인 영화는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면서도 “작품 주인공들 매력도 크다. 전부 강한 여성상이자 다른 성격들로 인해 그 케미스트리만 해도 성공 요소”라고 문화권을 아우르는 캐릭터성을 인기 비결로 꼽았다. ‘케데헌’의 성공은 해외에서 자리를 잡고 활약 중인 한국인 애니메이터들의 노고가 빛을 발한 덕이기도 하다. 셀린 킴 또한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거쳐 미국 패서디나 아트센터를 졸업 후 드림웍스, 넷플릭스, 소니픽처스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현재 그는 소니 픽처스 아트 디렉터 직책을 내려두고 넷플릭스 소속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영화 제작에 참여 중이다.“한국적인 것이 글로벌에서 시장성이 있을까’하는 걱정이 해소되었으면 해요. 한국에는 너무 재미있고 멋진 설화들이 있으니 꼭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도 가능성을 보고 제작하면 좋겠습니다. 전 앞으로도 캐릭터가 살아가는 세상을 어떻게 긍정적이고 즐겁게 표현할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다른 룩과 아트 디렉션도 보여 드릴 테니 기대 해주세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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