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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이강인, 클럽 WC서 PK 골…PSG는 ATM에 4-0 완승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서 페널티킥(PK) 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PSG(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이번 대회부터 개편된 클럽 월드컵은 32개 팀이 4년 주기로 맞붙는 대형 이벤트가 됐다. 대회는 전날(15일) 개막했는데, 이 경기는 조별리그 1차전 중 유럽 강호의 맞대결로 큰 이목을 끌었다.먼저 웃은 건 PSG였다. PSG는 전반과 후반 2골씩 넣으며 아틀레티코를 완파했다.이날 벤치에서 출격한 이강인도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 그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5분 파비안 루이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PK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왼쪽으로 차 넣으며 팀의 4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PSG에서 득점을 터뜨린 건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PSG는 전반 17분 루이스의 중거리 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비티냐의 추가 골까지 터졌다.후반에도 PSG의 기세는 여전했다. 아틀레티코는 PSG의 공세에 흔들리며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33분에는 아틀레티코 수비수 클레망 랑그레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균형이 크게 기울었다.PSG는 후반 42분 세니 마율루,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의 PK 골을 묶어 완승에 성공했다.같은 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1차전에선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를 10-0으로 격파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뮌헨은 전반에만 6골을 몰아치며 한 수 위 전력을 뽐냈다. 후반에 돌입하자마자 주전을 대거 교체했지만, 이후로도 4골을 추가하며 완승에 성공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자말 무시알라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토마스 뮐러,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가 나란히 멀티 골을 신고했다. 샤샤 보이도 1골을 보탰다.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휴식 중인 김민재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지 매체에선 그의 복귀 시점을 7월로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5.06.16 07:42
프로축구

K리그2 새 역사 쓰인다…‘변성환 vs 윤정환’ 승격 경쟁 흐름 바꾸냐, 인천 독주 이어지냐

K리그1 못잖은 2부 최고 빅매치가 열린다.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를 치른다.뜨거운 두 팀 간 맞대결이다. 수원과 인천은 나란히 리그 12경기 무패를 질주하고 있다. 수원은 최근 8승 4무, 인천은 10승 2무를 쌓았다.시즌 전부터 나란히 ‘승격 후보’로 꼽힌 수원과 인천은 순위표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15경기를 치른 현재, 인천(승점(38)이 선두, 수원(승점 31)이 2위를 달리고 있다. 추격자 입장인 수원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전고를 울려야 인천의 독보를 저지할 수 있다.두 팀이 2부에서 처음 대결한 건 지난 3월 1일이다. 당시 스테판 무고사와 김성민이 골 맛을 보며 인천이 2-0으로 완승했다. 당시 전반에만 3명이 퇴장당할 정도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는데, 수비수 이기제와 권완규가 레드카드를 받은 수원이 열세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당시 인천전 패배 뒤 변성환 수원 감독은 “우리가 더 뛰어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며 “11대11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윤정환 인천 감독은 지난 8일 변 감독이 꾸준히 인천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 “우리 선수들도 그렇지만,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다. 좋아서 하시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런 발언을 하기 쑥스러워한다”고 했다. 꾸준히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령탑의 지략 대결이 이번 경기의 포인트로 꼽힌다.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은 K리그2 최다 득점 2위(30득점), 최소 실점 1위(8실점)를 기록하고 있다. 압도적인 전력에 더해 윤 감독 특유의 세밀한 축구가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지금껏 공수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으나 윤 감독이 직전 부천FC1995전(1-0 승) 승리 이후 인천 축구가 상대에 읽혔다는 것을 스스로 감지했다.부천전을 현장에서 지켜본 변성환 감독은 인천 파훼 힌트를 얻었을 것이 유력하다. 인천과 전력이 엇비슷하다고 평가되는 수원은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15경기에서 32골을 넣으며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이 기간 18실점 하며 후방이 다소 헐겁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K리그1 득점 1, 2위에 오른 무고사와 일류첸코의 맞대결도 볼거리다. 무고사는 올 시즌 인천이 치른 전 경기에 나서 13골을 넣으며 2부를 폭격하고 있다. 일류첸코도 8골을 넣으며 녹슬지 않은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승격 경쟁의 흐름이 바뀔 수 있는 한판이라 관심이 뜨겁다. 수원 관계자에 따르면, 12일 정오 기준 1만 8000장 이상의 티켓이 팔렸다. 원정 3600석은 빠르게 동났다. 2만명 넘는 팬들이 운집할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 두 팀의 맞대결에서 세워진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인천축구전용경기장·1만 8173명) 기록이 새로 쓰일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6.13 06:25
국가대표

‘북중미 간다’ 홍명보호, ‘10명’ 이라크에 2-0 승…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확정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5승 4무를 거둔 한국(승점 19)은 B조 선두를 지키며 1~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결과는 월드컵 본선행에 영향이 없다.이로써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날 홍명보호는 수적 우위에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에 투입된 김진규(전북), 오현규(헹크)가 골망을 흔들며 승전고를 울렸다.홍명보 감독은 발 부상 여파가 있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재성(마인츠)이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피치를 누볐다. 오세훈(마치다)이 최전방에 섰고, 이재성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선에서 뛰었다.중원에서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 라인은 설영우(즈베즈다),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 이태석(포항)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던 홍명보호는 전반 26분 잉글랜드 입스위치 타운 소속의 이라크 최전방 공격수 알리 알하마디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알하마디는 조유민과 공중볼 경합을 하다가 발을 높이 드는 플레이를 펼쳤고, 주심은 온필드리뷰 이후 옐로카드를 레드카드로 바꿨다.1명이 모자란 이라크는 후방에 힘을 줬고, 한국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인범의 낮은 크로스에 이은 황희찬의 논스톱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빠졌다.5분 뒤에는 이강인이 왼쪽에서 처리한 프리킥을 이재성이 머리에 맞혔는데,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 49분에도 이강인이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모서리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용우를 빼고 김진규를 투입했다.기대에 부응했다. 김진규가 후반 18분 0의 균형을 깼다.문선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설영우가 어렵게 잡아 안쪽으로 내줬고, 이강인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옆으로 밀어준 볼을 김진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3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김진규는 2022년 1월 벌인 몰도바와 친선전 이후 1232일 만에 태극 마크를 달고 골 맛을 봤다.추가골을 노리던 한국은 후반 29분 이재성 대신 전진우(전북)를 넣었다.A매치 데뷔전에 나선 전진우는 후반 37분 오현규의 득점을 도왔다. 황인범이 중앙선 위에서 찌른 볼의 흐름을 살린 전진우는 오른쪽 측면에서 곧장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내줬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현규가 밀어 넣었다. 과거 수원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둘의 합작이었다. 오현규는 곧장 전진우에게 달려가 무릎을 꿇은 뒤 축구화를 닦아주는 세리머니를 펼쳤다.남은 시간 홍명보호는 이라크를 거듭 몰아붙였지만, 골문을 열진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6 05:18
프로축구

‘무고사 PK 2골→통산 100골’ 인천, 전남 2-0 완파…파죽의 8연승→독주 체제 굳혔다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가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주포’ 스테판 무고사는 2골을 넣으며 구단 새 역사까지 작성했다.인천은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8연승을 달린 인천(승점 34)은 2위 서울 이랜드(승점 27)와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3위 전남(승점 25)은 무패 행진을 7경기(5승 2무)에서 마쳤다. 13경기에서 11승(1무 1패)을 따낸 인천은 그야말로 독주 체제를 형성하게 됐다.이날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작성한 무고사는 인천 통산 99·100호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세 자릿수 득점에 도달한 선수가 됐다.2018시즌 인천에 입단한 무고사는 2022년 7월부터 1년간 비셀 고베(일본)에서 활약했고, 이후 인천으로 돌아와 줄곧 ‘파검(파랑+검정)의 유니폼’만 입고 있다. 무고사는 지금껏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86골, K리그2 12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골을 기록, 총 198경기에서 100골을 달성했다. 두 팀은 초반부터 화끈하게 맞붙었다. 인천은 전반 3분 이명주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오른발 앞으로 쭉 밀어차는 한박자 슈팅을 때렸고,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불과 1분 뒤 전남도 매끄러운 전개로 인천 진영까지 넘어갔다. 임찬울의 낮은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걸린 뒤 마크맨이 없었던 정강민에게 볼이 흘렀으나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전반 10분 경기 변수가 발생했다. 인천 공격수 바로우가 얼굴로 온 볼을 그대로 문전으로 밀고 들어가던 도중 전남 수비수 구현준이 뒤에서 잡아끌었다.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구현준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에도 원심을 유지했다.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무고사는 볼을 골대 가운데로 강하게 차 넣으며 인천에 리드를 안겼다. 리그 11호골. 0-1로 뒤진데다 한 명이 부족했던 전남은 실점 직후 공격수 정강민을 빼고 수비수 최정원을 투입했다.인천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전남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26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바로우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빠졌다. 전반 32분 민경현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는 전남 수문장 최봉진 손에 걸린 후 뒤따라 들어오던 제르소 허벅지에 맞았으나 볼은 위 그물을 출렁였다.후방에서 여유롭게 볼을 돌리며 빈틈을 만들려고 한 인천은 전남이 순간적으로 강하게 압박하자 롱패스로 균열을 냈다. 전반 47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쥔 이주용이 롱킥을 했고, 박승호가 전방으로 뛰어서 볼을 잡았다. 이후 문전으로 볼을 밀어줬고, 쇄도하던 무고사가 손쉽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박승호가 볼을 받은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는 판정이 나왔다. 후반에도 인천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7분 제르소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올린 크로스가 날카롭게 휘어져 들어갔고, 전남 골키퍼가 어렵사리 쳐냈다. 1분 뒤에는 민경현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전남 수비수 유지하가 머리에 맞혔으나 뒤로 흘렀다. 무고사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솟았다.거듭 몰아붙이던 인천은 후반 17분 제르소의 슈팅이 김예성 팔에 맞고 나오면서 페널티킥을 외쳤다. 주심은 VAR을 거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는 오른쪽 하단으로 볼을 강하게 차 넣은 뒤 포효했다. 전남은 수적 열세에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드는 데 애먹었다. 오히려 인천의 창이 날카로웠다. 인천은 후반 33분 바로우와 제르소의 연속 슈팅이 거듭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7분에는 무고사가 왼발로 골망을 갈랐지만,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인천은 남은 시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지켰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5.25 18:28
해외축구

‘5G 8골’ 음바페 환상 중거리 슈팅…레알, ‘2명 퇴장’ 세비야에 2-0 승리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리그 29호 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레알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4~25 라리가 37라운드 원정 경기서 2-0으로 이겼다.이미 리그 우승을 바르셀로나에 내준 레알은 2위(25승6무6패·승점 81)를 지켰다. 잔류를 확정한 세비야는 16위(승점 41)다.음바페가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정확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0의 균형을 깼다. 리그 29호 골. 리그 1경기를 남겨두고 득점왕 경쟁에서 단독 1위를 굳건히 했다. 이 부문 2위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와 격차는 4골이다. 음바페는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했다. 이 기간 무려 8골을 몰아쳤다. 이어 주드 벨링엄이 쐐기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졌다. 반면 세비야는 전후반 2명의 선수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다.이날 먼저 변수가 터진 진영은 세비야였다. 전반 12분 수비수 로익 바데가 완벽한 1대1 찬스를 잡은 음바페를 저지하다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레알은 수적 우위를 살리려 했지만, 오히려 세비야가 먼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8분 세비야 도디 루케바키오의 박스 안 왼발 슈팅은 레알 골키퍼 안드리 루닌에게 막혔다. 레알은 전반 43분 루카 모드리치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음바페의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는데,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결국 소득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전에도 레드카드로 인해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이삭 로메로가 오렐리앙 추아메니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당했다.남은 시간 9명이서 싸우게 된 세비야는 후반 30분까지 잘 버텼으나, 끝내 음바페를 저지하지 못했다. 음바페는 후반 30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반대편 골대 구석을 뚫었다. 공은 낮고 빠르게 향하며 골망을 흔들었다.우위를 잡은 레알은 후반 42분 벨링엄의 쐐기 골로 경기를 매조졌다. 벨링엄은 지난 3월 레가네스와의 경기 이후 2개월 만에 리그 득점을 신고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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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2년 만에 라리가 우승...플릭 감독, 첫 해 트로피만 3개

FC바르셀로나가 2년 만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올랐다.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경기장에서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 에스파뇰과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6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승점 85(27승 4무 5패)을 기록,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8)와 승점 차를 7점까지 벌리며 잔여 경기(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22~23시즌 이후 2년 만, 통산 28번째 라리가 우승이다. 라리가 최다 우승팀은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36회)다.올 시즌 부임한 한지 플릭 감독은 첫 해부터 우승컵을 들었다. 리그 우승은 물론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까지 시즌 더블(2관왕)을 이뤘다. 올해 1월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까지 합치면 트로피만 벌써 3개를 들었다.바르셀로나는 16일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후반 8분 라민 야말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개인 리그 8호골(12도움). 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에스파뇰 수비수 레안드로 카브레라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더 승기를 굳히게 됐다. 후반 추가시간 때는 페르민 로페스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가볍게 바르셀로나가 가볍게 승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6 08:20
해외축구

‘황당 퇴장’→계약 만료 8년 남은 ST…구단은 매각 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공격수 니콜라 잭슨(24)과의 결별을 고려 중인 거로 알려졌다. 잭슨은 올 시즌 구단과 재계약을 맺고 2033년까지 동행을 약속한 상태여서 눈길을 끈다.영국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첼시 공격수 잭슨은 가장 최근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으며 팀을 곤경에 빠뜨렸다. 이제 팀은 잭슨을 떠나보낼 의향이 있는 거로 보인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보도를 인용, “여러 유럽 클럽들이 잭슨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미 잠재적 이적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첼시와 접촉한 상태다. 첼시는 매각 가능성에 열려 있으나,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에 한해서만 매각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올 시즌 첼시는 EPL 5위(승점 65)에 오른 상태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6위 애스턴 빌라(승점 63) 7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62)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어 잔여 2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올 시즌 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에선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리고 있다.리그 여정에 먹구름이 낀 건 지난 11일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부터다. 첼시는 해당 경기 전까지 리그 3연승을 질주 중이었는데, 경쟁 팀인 뉴캐슬에 0-2로 졌다. 특히 팀이 0-1로 뒤진 전반 33분 잭슨이 팔꿈치로 상대 선수를 가격,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고 빠진 것이 뼈아팠다. 잭슨은 이른 퇴장 이후 팀원들에게 사과를 하지 않은 거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같은 매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다뤘다. 잭슨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EPL 잔여 경기를 뛸 순 없다. 오는 29일 열리는 레알 베티스(스페인)와의 UECL 결승전은 뛸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첼시와 2033년까지 재계약하며 장기 동행을 약속한 상태다. 하지만 일찌감치 이적 가능성이 언급되며 차기 행선지에 대한 이목이 모이고 있다.잭슨은 올 시즌 공식전 33경기 12골 5도움을 올렸다. 리그에선 30경기 10골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팀의 해결사 노릇을 했지만, 시즌 막바지 상위권 경쟁에서는 힘을 보태지 못하게 됐다. 그는 무려 8장의 경고를 받기도 했다. 첼시는 오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EPL 37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5.15 15:06
해외축구

선수 출신 감독은 다르네…최근 6경기 전승 “물올랐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 1907(이탈리아)의 기세가 뜨겁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TNT 스포츠 소셜미디어(SNS)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의 최근 상승세에 주목했다.코모는 지난달 5일 몬차전을 시작으로 리그 6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지난 10일 칼리아리와의 세리에 A 36라운드에서 3-1로 이기며 리그 13승(9무14패)째를 기록, 10위(승점 48)까지 올랐다.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순위를 올릴 순 없다. 하지만 승격 첫해 중위권이라는 호성적으로 마칠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코모는 현재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파브레가스 감독이 완전히 물오른 상태”라고 조명했다.1907년에 창단한 코모는 지난 1988~89시즌 이후 35년 만에 세리에 A 승격을 이뤘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건 선수 출신 레전드로 꼽힌 파브레가스 감독이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첼시,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특급 미드필더다. 선수 시절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회·EPL 2회·라리가 1회·UEFA 슈퍼컵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2회·스페인 국왕컵 1회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110경기(15골) 나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을 이루기도 했다.축구화를 벗은 뒤 지도자 코스를 밟은 파브레가스 감독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코모의 정식 감독이 됐다. 직전 시즌에는 유소년 팀 감독과 성인팀 감독 대행과 수석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선수 출신 지도자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사례가 많지만, 파브레가스 감독은 세리에 A 무대에서 어느 정도 안착한 모양새다. 최근 6연승 기간 코모는 12골을 넣으며 단 2실점 했다.한편 코모에는 ‘손흥민 동료’ 델레 알리가 활약 중이기도 하다. 알리는 에버턴에서 방출된 뒤 무직 생활을 전전하다 시즌 중 코모에 합류했다. 지난 3월에는 복귀전을 치르기도 했는데, 당시 9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이후로는 꾸준히 벤치를 지키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14 12:15
해외축구

‘엘클라시코’ 앞둔 레알, 전문 수비수 전멸…우승 경쟁 적신호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진 줄부상에 울상 짓는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10일(한국시간) 레알 수비진 부상자 현황에 대해 조명했다. 레알은 하루 뒤인 11일 오후 11시 1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2024~25 라리가 35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레알은 리그 2위(승점 75), 바르셀로나는 1위(승점 79)다.사실상 우승 결정이 달린 경기다. 바르셀로나가 안방에서 승리하면 3경기를 남겨두고 격차를 7점으로 벌릴 수 있어 우승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레알 입장에선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승점 차를 1로 좁히고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시즌 막바지로 향한 만큼 두 팀의 선수단에는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상태다. 홈팀 바르셀로나의 경우 쥘 쿤데, 마르크 카사도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원정팀 레알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특히 수비진이 문제다. 최근 1달 사이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가 차례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미 부상 중인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까지 더하면 1군 수비수 5명이 이탈한 셈. 지난달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루카스 바스케스의 출전도 불가능하다. Score90에 따르면 레알이 바르셀로나전에서 사용 가능한 수비수는 프란 가르시아, 헤수스 바예호, 라울 아센시오뿐이다. 바예호가 전력 외로 평가받는 걸 감안하면 2명만 남은 셈이다. 이에 매체는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다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할 것이라 내다봤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추아메니는 이미 여러 차례 중앙 수비수로 나선 바 있다. 공백이 생긴 오른쪽 수비수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발베르데 역시 오른 측면을 고루 누빈 바 있다.끝으로 매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킬리안 음바페·아르다 귈러·주드 벨링엄·다니 세바요스·루카 모드리치·티보 쿠르투아(GK)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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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에게 얼음 투척’ 뤼디거, 6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시즌 아웃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스페인축구협회로부터 6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그는 최근 심판을 향해 얼음을 던지며 논란이 됐다.30일(한국시간) 스페인축구협회가 공개한 징계보고서에 따르면 뤼디거는 심판에 대한 ‘경미한 폭력 행위’로 6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벌금을 부과받았다.논란의 상황은 지난 27일 발생했다. 뤼디거는 당시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 연장 후반 종료 직전 벤치에서 주심을 향해 강력하게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당시 레알은 연장 혈투 끝에 2-3로 졌다. 뤼디거는 연장 후반 무릎 부상으로 벤치로 돌아왔는데, 팀 동료의 파울이 선언되자 벤치를 차고 나와 심판을 향해 달려들며 강하게 항의했다. 특히 주심을 향해 두 차례나 얼음 등 이물질을 투척해 논란이 됐다.뤼디거의 행동을 본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심판 보고서에 따르면 뤼디거의 행동에 대해 ‘연장 120+4분 테크니컬 지역에서 물체를 던졌고, 주심이 맞지는 않았지만, 해당 행동으로 퇴장당했다. 퇴장 조치 이후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고, 여러 코치진에 의해 제지됐다’라고 작성돼 있다.뤼디거는 결승전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하지만 당시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뤼디거가 보인 반성에도 불구하고 항소를 뒷받침할 만한 뚜렷한 논거는 많지 않다. 영상 증거와 심판 기록 모두 명확하기 때문”이라며 장기 이탈을 전망했다. 그리고 실제로 6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가 나왔다.뤼디거가 받은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는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 적용된다. 올 시즌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뒀기에, 다음 시즌까지 징계가 이어지게 된다. 다만 뤼디거는 무릎 수술을 받아 일찌감치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태다. 뤼디거는 지난 2022~23시즌 레알에 합류한 뒤 3시즌 동안 공식전 151경기 7골 4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부상 전까진 49경기에 출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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