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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금융뉴스] 추석 연휴에 해외 종목 얼마나 올랐나 '상승 톱10'

10월 9일 AI가 분석한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증시의 상승 종목 분석 결과입니다. (글·사진·그래픽,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2025년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미국·일본 증시에서 두드러지게 상승한 주요 종목 Top 10의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미국 증시 주요 상승 종목 TOP 10엔비디아(NVIDIA): AI·반도체 랠리로 강세 주도테슬라(Tesla): 친환경차 및 AI 기대감에 따라 변동성 속 강세애플(Apple): 아이폰 효과와 실적 안정으로 꾸준한 상승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AI·클라우드 성장 기대아마존(Amazon): 이커머스·클라우드 기업가치 개선메타플랫폼스(Meta): SNS·AI 서비스 확장, 광고 실적 개선구글(알파벳, Alphabet): 검색광고 및 AI 신기술 부각AMD: AI용 반도체 기대감브로드컴(Broadcom): 반도체·네트워크 장비 수요 확대팔란티어(PLTR): AI·데이터분석 관련 기술주, 기관·공공 부문 수주 증가 일본 증시 주요 상승 종목 TOP 10소니(Sony Group): 엔저와 콘텐츠 대박 기대도요타(Toyota Motor): 수출 증가와 전동차 기대감소프트뱅크(Softbank): AI 분야 투자, 글로벌 인수합병 호재미쓰비시UFJ파이낸셜(MUFG): 금융 실적 개선, 엔저 수혜디스코(Disco Corporation): 반도체 기술주, 수출 호조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 반도체 장비 강세히타치(Hitachi): 인프라·스마트시티 사업 성장미쓰비시상사(Mitsubishi Corp): 종합상사 부문 실적 개선호쿠오쿠 FHD: 주식분할 및 성장 기대파스코(PASCO): 엔저 수혜와 글로벌 시장 확대미국은 AI·테크주 중심의 강세, 일본은 엔저·수출 대기업과 테크주·금융주가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양국 모두 테크놀로지와 글로벌 수출주가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2025.10.10 06:00
연예일반

‘35년의 멜로디’ 신승훈, “닳아 없어질 때까지 노래하겠다”…K팝 시대에도 꺼지지 않는 이름

“학처럼 긴 날개를 펼쳐 아름답게 내려오고 싶습니다.”데뷔 35주년, 통산 음반 판매량 1700만 장. 한국 가요사에서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은 여전히 유효한 이름이다. 그는 10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또 한 번 새로운 페이지를 연다. 기록은 화려하지만, 신승훈이 음악을 대하는 태도는 단순하다. 과거를 기념하기보다 지금을 증명하는 것.23일 발매된 정규 12집 ‘신시얼리 멜로디스’는 그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다. 앨범 제목처럼 ‘마음으로부터 완성된 멜로디’를 표방하며, 전곡을 직접 작곡·프로듀싱했다. 그는 발매 하루 전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앨범은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각오로 곡을 썼다”며 “35주년을 기념하려는 게 아니라, 여전히 현재형 가수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작업 과정은 치열했다. 집에서 곡이 잘 안 풀리자 제주, 가평, 홍천, 양평 등지로 송캠프를 떠나 자연 속에서 곡을 다듬었다. 젊은 프로듀서들과 협업하며 “35년을 이어온 신승훈의 발라드는 이런 멜로디여야 한다”는 확신을 얻었다. 그는 “정말 마음에서 흘러나온 노래들”이라며 완성도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너라는 중력’과 ‘트룰리’를 비롯해 11곡이 수록됐다. ‘너라는 중력’은 브릿팝 발라드로 이별의 감정을 담담히 풀어냈고, ‘트룰리’는 내슈빌 사운드 기반으로 시간이 지나 깨닫는 사랑의 진심을 노래한다. 신승훈은 “‘너라는 중력’은 김현식 선배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떠올리며 보편의 사랑을 담고 싶었던 곡”이라며 “‘트룰리’는 울고 싶을 때 등을 토닥여 줄 수 있는 노래”라고 설명했다.수록곡 ‘쉬 워즈’, 시티팝 무드의 ‘러브 플레이리스트’, 애절한 발라드 ‘이별을 배운다’, 록 감성의 ‘별의 순간’까지 장르적 폭도 넓다. 특히 ‘이별을 배운다’는 어머니가 직접 “타이틀곡감”이라 꼽을 정도로 애정이 깊다. 신승훈은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그래서 희로애락을 담아 11곡을 채웠다. 각자 자기만의 타이틀곡을 찾으면 된다”고 했다.그의 발자취는 단순한 추억으로 소비되기 어렵다. 데뷔 앨범 140만 장 판매, 7집까지 연속 밀리언셀러, ‘보이지 않는 사랑’의 음악방송 14주 연속 1위 등은 한국 가요사 자체의 기록이다. 여기에 총 1700만 장 이상이라는 누적 판매량과 ‘아시아 최단 시간 정규 앨범 1000만 장 돌파’라는 수식어까지 더해졌다. 아이돌이 세계를 휩쓰는 지금, 이 같은 수치는 더욱 특별하다.그러나 그는 숫자보다 감성을 더 중시한다. “발라드는 계절과 시간을 기억하게 해주는 음악”이라는 그의 말처럼, 신승훈의 노래는 그 시대를 함께 살아낸 이들의 추억을 불러온다. ‘보이지 않는 사랑’을 들으면 겨울이, ‘아이 빌리브’를 들으면 한 시절의 영화관 풍경이 떠오르는 이유다. 발라드의 입지가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에도 그는 낙관적이다. “지금은 배경음악처럼 소비되지만 결국 시대를 뚫는 음악은 남는다. 발라드는 스탠더드처럼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크러쉬, 자이언티 등 젊은 아티스트들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발라드 정신을 이어가는 후배”라며 응원했다. 절제 속에서 듣는 이가 대신 울게 하는 것, 그가 정의하는 ‘한국형 발라드’의 본질은 여전히 살아 있다.그의 여정은 무대에서 이어진다. 오는 11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2025 더 신승훈쇼 신시얼리 35’는 데뷔일과 겹치는 첫날부터 의미가 깊다. 존경하는 유재하와 김현식이 세상을 떠난 날이기도 해서다. 신승훈은 “그날은 제 음악 인생의 숙명 같은 날짜”라며 팬들과 그 의미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35년 동안 ‘발라드의 황제’라는 왕좌를 지켜온 신승훈. 그러나 그는 화려한 타이틀보다 “닳아 없어질 때까지 노래하겠다”는 다짐을 더 크게 내세운다. 과거의 기록이 아닌 현재의 노래로, 그리고 언젠가 학처럼 아름답게 하강하는 순간까지. 신승훈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우리 가요계의 살아 있는 기록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5 10:13
예능

김숙-이찬원, 호스슈 폭포 인증 사진에 감탄 (톡파원 25시)

‘톡파원 25시’가 각국의 특색있는 명소를 섭렵했다.지난 15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전 야구선수 김태균과 함께 스페인과 포르투갈, 중국 태항산, 독일 베를린, 캐나다 나이아가라까지 풍성한 랜선 여행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스페인 톡파원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국경을 넘나드는 ‘스포투어’로 신선한 즐거움을 안겼다. 먼저 스페인 리오틴토 광산 공원 열차 투어로 초록색 숲과 붉은빛 리오틴토강의 풍경을 담고 실제 화성과 유사한 환경을 가진 마르테 엔 라 티에라에서 기념 사진을 남겼다. 이후 집라인을 타고 강을 건너 1분 만에 포르투갈로 이동해 흥미를 고조시켰다. 포르투갈 파루에서는 무인도 일랴 데세르따와 프라이아 다 마리냐의 아르코스 다 마리냐를 소개했다.다음으로 중국 톡파원이 태항산 동남부 지역으로 시청자들을 안내했다. 8개의 샘물이 있는 협곡 팔천협으로 간 톡파원은 인공호수 고협평호의 유람선에 탑승해 무협지에 나올 듯한 비현실적인 경관을 생생하게 담았다. 또한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태항산 서라운드 뷰가 펼쳐지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태균은 고소공포증이 있다며 두려움을 표했다. 그러나 양세찬이 케이블카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는 가정을 추가하자 “그럼 가야죠”라고 바로 태세를 전환해 웃음을 유발했다.그런가 하면 태항산맥의 명산 중 하나인 천계산에서는 산허리를 따라 절경을 마주했다. 전망대인 귀진대는 수직 절벽 계단을 내려가야 해 아찔함을 더했고 아름다운 봉우리와 붉은 절벽을 코앞에서 볼 수 있어 탄성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톡파원은 천계산 최고봉인 노야정에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탄 후 888계단을 더 올라 2명의 부처가 옆으로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한 쌍불와태항도 만났다.다음으로 독일에서는 베를린 나이트 투어가 펼쳐졌다. 독일 톡파원은 슈프레강 보트 투어로 여유를 만끽하고 텔레비전 탑에서 베를린 전경을 감상했다. 이후 테크노의 수도라는 별명을 가진 베를린답게 테크노 문화와 전화 부스를 접목시킨 텔레디스코에서 흥을 분출했다.마지막은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완전 정복 투어로 장식했다. 캐나다 톡파원은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레인보우 브리지를 시작으로 아메리칸 폭포와 호스슈 폭포를 모두 볼 수 있는 호텔, 폭포를 1열에서 보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 나이아가라 폭포를 가까이 보는 시티 크루즈, 폭포 뒤편을 볼 수 있는 폭포 뒤편 여행까지 폭포 구석구석을 야무지게 둘러보며 방문 욕구를 끌어올렸다.그중 방안에서 폭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호텔 뷰에 줄리안은 “이건 인정이다”, 김숙은 “소름끼쳤어”, 양세찬은 “소리까지 들리겠는데 이 정도면”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더불어 크루즈 투어를 통해 호스슈 폭포 가까이 가며 폭포수를 맞은 톡파원은 물 때문에 사진도 잘 나오지 않을 것 같은 걱정과 달리 멋진 인증 사진을 남겼다. 이에 김숙과 이찬원은 “잘 나왔다”라며 감탄했다.‘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6 08:49
국가대표

‘보고 있나?’ 오현규, 역전 골 뒤 짜릿한 세리머니…이적 무산 설움 털었다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4·헹크)의 ‘무릎’ 세리머니가 화제다.오현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팀이 1-1로 맞선 후반 30분 짜릿한 역전 골을 터뜨렸다. 그의 A매치 5호 골. 하지만 팀은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2-2로 비겼다. 대표팀은 9월 A매치 2연전서 1승 1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이날 경기는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첫 선발 출전 등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의 활약이 관심사였다. 지난 7일 미국전과 비교해 9자리나 선발 자리가 바뀐 것이 눈에 띄었다.오현규 역시 마찬가지였다. 미국전서 교체로 짧은 시간 활약한 그는 이날 손흥민(LAFC) 대신 최전방을 맡아 후반 42분까지 활약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오현규는 전반 19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아웃프런트 패스를 건네받고 결정적인 1대1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그의 왼발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3분 뒤 대표팀은 라울 히메네스(풀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강한 압박에 고전한 끝에 0-1로 밀린 채 45분을 마무리했다.오현규는 후반전에 날아올랐다. 먼저 후반 20분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의 높은 크로스를 상대 선수와 경합 끝에 따냈다. 이 공이 절묘하게 손흥민 앞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이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멕시코의 골망을 힘껏 출렁였다.오현규는 10분 뒤 본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번에도 이강인의 긴 패스를 건네받은 그는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반대편 구석을 뚫었다. 앞선 아쉬움을 만회하는 짜릿한 역전 득점이었다.득점 직후 그의 세리머니도 눈길을 끌었다. 오현규는 골망을 흔든 뒤 자신의 왼 무릎을 만지고 양손을 귀에 가져다 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왼 무릎을 강조하는 제스쳐를 취하기도 했다.이는 대표팀 소집 전 ‘이적 불발’ 사태를 언급한 거로 보인다. 오현규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슈투트가르트(독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독일 현지에선 그가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는 보도를 전하며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런데 마감을 앞두고 메디컬테스트 결과와 이적료에 이견을 보인다는 이유로 이적이 불발됐다. 벨기에 언론에선 슈투트가르트가 그의 과거 부상 전력을 두고 이적료 협상을 시도했고, 헹크가 이를 거절하며 최종 무산된 것이라 짚었다. 하지만 오현규는 앞서 셀틱(스코틀랜드), 헹크 이적 과정에서 단 한 차례도 부상 전력으로 문제된 적이 없다. 그는 9월 A매치 소집 뒤 “그 팀(슈투트가르트)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기보다, 스스로 독기를 품고 강해져 시장에서 증명하겠다”고 했는데, 멕시코전에서 그 약속을 지켰다.같은 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현규는 믹스트존 인터뷰서 “아시다시피 무릎과 관련해서 아쉽게 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며 “세리머니는 특정 팀을 저격하려는 의도는 아니었고, 여느 선수 못지않게 무릎이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적과 관련해선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모두 다 털고 마음의 정리를 하고 왔기 때문에, 경기에서 100%를 임할 자신이 있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9.11 00:01
국가대표

‘오현규 골=무패’ 韓 축구 미친 공식 생겼다…영양가 최고·승리 부적 거듭난 ‘아기 괴물’

‘아기 괴물’ 오현규(헹크)가 득점하면 축구대표팀은 불패다. 한국 축구의 새로운 공식이다.오현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87분간 활약하며 1골 1도움을 올렸다. 대표팀은 멕시코와 2-2로 비겼다.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오현규는 불굴의 의지로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20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아웃프런트 패스를 받아 1대1 찬스를 잡은 오현규는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멘털이 흔들릴 법도 했지만, 그의 진가는 후반에 드러났다. 팀이 0-1로 뒤진 후반 20분,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의 크로스를 오현규가 머리로 따냈고, 이를 손흥민(LAFC)이 왼발 강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오현규는 10분 뒤 해결사로 나섰다. 중앙선 부근에서 이강인이 전방으로 찌른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오현규의 득점은 결승골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대표팀은 후반 막판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실점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다소 아쉬운 결과지만, 오현규가 넣으면 대표팀이 지지 않는다는 공식은 이어졌다.2022년 11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오현규는 지금껏 21경기에 나서 5골을 낚아챘다. 영양가는 최고다.한국은 그가 골 맛을 본 5경기에서 4승 1무를 수확했다. 멕시코전 전까지는 오현규가 득점하면 전승을 거둔 것이다.오현규는 지난해 10월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당시 한국은 ‘난적’ 요르단을 2-0으로 제압했다. 요르단전 닷새 뒤에는 이라크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대표팀은 3-2로 승리했다.그는 지난 6월 열린 이라크, 쿠웨이트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경기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다. 당시 한국은 이라크와 쿠웨이트를 각각 2-0, 4-0으로 격파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등번호 없는 예비 선수로 동행한 오현규는 몇 년 새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고, 대표팀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로서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향할 가장 유력한 스트라이커로 꼽힌다. 오현규가 태극마크를 달고 꾸준히 골 맛을 보고 ‘불패 공식’까지 이어진다면 북중미행은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9.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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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은 단 한 명의 투입으로 달라졌다” 손흥민 향한 외신 찬사

외신도 ‘주장’ 손흥민(33·LAFC)의 존재감에 혀를 내둘렀다. 스페인 매체 AS 멕시코판은 10일(한국시간) 멕시코와 한국의 9월 A매치 친선전을 돌아보며 손흥민의 활약에 주목했다. 이날 한국과 멕시코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친선경기서 2-2로 비겼다. 멕시코는 전반전 라울 히메네스(풀럼)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섰다. 한국은 후반전 손흥민, 오현규(헹크)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역전했다. 멕시코는 후반 추가시간 산티아고 히메네스(AC 밀란)의 극적인 동점 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매체는 먼저 “멕시코는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비슷한 레벨로 보였던 상대 한국전에서, 멕시코의 부족함이 드러났다”며 “한국은 후반전에 본색을 드러냈고, 손흥민의 활약 아래 단 몇 분 만에 역전했다. 히메네스가 또 다른 패배를 막아냈다”라고 돌아봤다. 특히 멕시코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인 전반전과 달리, 후반에는 흔들린 점을 주목하며 “후반전은 단 한 명의 투입으로 달라졌다. 손흥민이 몇 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멕시코가 스웨덴에 져 한국이 조별리그 탈락했던 기억에 복수를 하듯 골망을 흔들었다”라고 조명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팀이 0-1로 밀린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후반 20분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의 크로스를 오현규가 머리로 연결해 주자, 손흥민은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멕시코의 골망을 출렁였다. 136번째 A매치에 나선 손흥민의 53호 골. 한국 남자 축구 A대표팀 최다 출장 부문 공동 1위에 오르면서, 득점 부문 단독 2위를 지켰다. 득점 부문 1위 기록(차범근·58골)과는 단 5골 차이다.한편 손흥민은 멕시코전을 마친 뒤 중계사 인터뷰서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작년보다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고 있고, 아팠던 것도 회복되고 있다. 지금이 원래 컨디션이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팀원이 원정에 와서 고생하고 안 좋은 컨디션에서 활약했다. 이런 동료들에게 더 많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공을 돌렸다.자신의 A매치 기록에 대해선 “많은 코치,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너무 기쁘다. 단 한 순간도 당연하게 생각한 적이 없다. 큰 영광, 명예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진심으로 응원해 주셔서 어려울 때마다 이겨낼 수 있었다. 토트넘 마지막 경기에서 이야기했듯이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컨디션으로 팬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축구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다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9.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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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45분 뛰고도 눈길 끈 ‘파이터’ 카스트로프, 새로운 에너지 뽐냈다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대표팀 합류 뒤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파이터’라는 이름에 걸맞는 존재감을 보였다.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서 2-2로 비겼다. 전반전 라울 히메네스(풀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밀렸지만, 이후 손흥민(LAFC) 오현규(헹크)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역전했다. 후반 추가시간 산티아고 히메네스(AC 밀란)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아쉽게 2-2로 비겼다. 미국 원정을 떠난 대표팀의 9월 A매치 성적은 1승 1무다.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전에서 직전 경기와 비교해 무려 9자리를 교체했다. 현지 강호와 맞붙는 소중한 시험 무대인 만큼,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한 거로 보인다.덕분에 미드필더 카스트로프는 이날 선발 기회를 잡았다. 지난 미국전에선 교체 투입돼 30여 분을 소화했다. 이날은 3-4-2-1 전형의 3선에 배치,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 아인)와 합을 맞췄다.카스트로프는 한국 남자 축구 최초의 해외 태생 혼혈 국가대표로 이목을 끈 선수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그는 지난달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7일 미국전에서 뜻깊은 데뷔전을 소화한 그는 이날 선발 출전해 45분을 뛰었다. 출전 시간은 적었지만, 영향력은 눈에 띄었다. 경기장 전역을 누비며 공수에서 영향을 미쳤다. 전반 9분 공격 상황이 대표적이다. 카스트로프는 중원에서 상대 터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탈취한 뒤 곧장 공격으로 이어갔다. 그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침투 패스를 건네자, 함께 공격 가담한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에게 자연스럽게 흘려줬다. 김문환의 크로스가 배준호(스토크시티)의 박스 안 슈팅까지 이어지며 멕시코 수비진을 흔들었다. 물론 아쉬운 모습도 있었다. 전반 28분에는 후방 빌드업에 참여하다, 안일한 백 패스를 해 턴오버를 범했다. 상대를 저지하기 위해 여러 차례 몸을 던졌으나, 태클에 실패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진규(전북 현대)와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중계사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전반전에만 리커버리 5회·태클 시도 6회·차단 3회·공격 지역 패스 8회를 기록했다. 4개 부문에서 모두 팀 내 최다 기록. 같은 날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카스트로프가 전반전에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차례 볼 경합에서 승리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공수 진영에서 제 몫을 했다는 의미다.지난달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카스트로프를 발탁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파이터’ 성향의 선수”라고 소개한 바 있다. 실제로 경기장에서도 그런 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김우중 기자 2025.09.10 15:10
국가대표

‘보고 있나 슈투트가르트’ 이적 무산 설움 턴 오현규, 실수 만회하는 득점·이색 세리머니까지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4·헹크)가 이적 무산 설움을 털어내고 역전 골을 터뜨리는 무력시위를 펼쳤다.오현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팀이 1-1로 맞선 후반 30분 짜릿한 역전 골을 터뜨렸다. 상대인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의 강호로, 대표팀보다 10계단 높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하다.이날 선발 출전한 오현규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19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아웃프런트 패스를 받고 선제골을 넣을 1대1 기회를 잡았는데, 그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대표팀이 3분 뒤 라울 헤메네스(풀럼)에게 실점한 터라, 오현규의 찬스 미스는 더 뼈아프게 다가왔다.반전은 후반전에 시작됐다. 교체 투입된 ‘주장’ 손흥민(LAFC)이 후반 20분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 당시 오현규의 존재감이 빛났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의 크로스를, 오현규가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이겨내며 공을 연결했다. 손흥민이 이를 곧장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오현규는 10분 뒤 해결사로 나섰다. 이강인의 패스를 낚아챈 그는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해 골대 반대편 구석을 뚫었다. 전반전 실수를 만회하는 시원한 득점이었다. 이색적인 세리머니도 눈길을 끌었다. 오현규는 득점 직후 자신의 왼 무릎을 만지고, 두 손을 귀에 갖다 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는 9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이적이 무산된 사건과 연관이 있는 거로 보인다. 그는 소집 전 독일 명문 슈투트가르트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고, 현지 매체에선 그가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런데 구단 측에서 그의 과거 십자인대 부상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지 못했다며 이적이 최종 불발됐다. 벨기에 현지에선 슈투트가르트가 과거의 부상을 이유로 이적료 협상을 무리하게 시도하다 엎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선수 입장에선 상심이 컸을 법한 상황이었지만, 오현규는 이날 그라운드에서 호쾌한 슈팅으로 설움을 털어냈다. 9월 A매치를 앞뒀던 그는 “그 팀(슈투트가르트)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기보다, 스스로 독기를 품고 강해져 시장에서 증명하겠다. 내가 어느 팀이나 원할 정도로 좋은 선수가 된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날 호쾌한 슈팅과 세리머니로 증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9.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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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이 해냈다…손흥민, 136번째 A매치서 53호 골→1-1 동점 (후반 진행 중)

대표팀 주장 손흥민(33·LAFC)의 눈부신 결정력이 빛나고 있다.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24분까지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이날 대표팀이 마주한 멕시코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소속 국가 중 FIFA 랭킹이 13위로 가장 높고, 7월 막을 내린 CONCACAF 골드컵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북중미 축구 최고의 팀이다.대표팀 입장에선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다. 대표팀은 지난 2014년부터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06년 2월 친선전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이동국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긴 바 있다. 역대 전적에선 4승 2무 8패로 열세다.이날 경기에서도 멕시코의 강세는 이어지는 듯했다. 전반 22분 라울 히메네스(풀럼)의 헤더를 막지 못하고 실점했다. 대표팀은 멕시코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이에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배준호(스토크시티) 대신 손흥민을 투입했다. 그가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통산 136번째 A매치 출전 기록이 쓰였다. 이는 한국 남자 축구 최다 A매치 출전 부문 공동 1위의 대기록이다.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현 감독만이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한 상태다.손흥민은 그 스스로 위업을 이어갔다. 후반 20분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의 크로스를 오현규(헹크)가 경합하며 머리로 연결했다. 공이 애매하게 떨어졌으나, 손흥민이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멕시코의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손흥민의 A매치 53호 골. 그는 이 부문 1위인 차범근(58골)을 추격 중이다.2010년에 대표팀에서 데뷔해 15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헌신한 그가 여전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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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 카스트로프의 영향력…볼 경합·피 파울 팀 내 1위 (전반 종료)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A매치 선발 데뷔전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의 친선경기를 진행 중이다. 대표팀은 전반전을 0-1로 밀린 채 마쳤다. 전반 22분 라울 히메네스(풀럼)의 헤더를 막지 못한 게 뼈아팠다.이날 경기의 화두 중 하나는 선발로 나선 카스트로프의 존재였다. 한국 남자 축구 최초의 해외 태생 혼혈 국가대표인 그는 지난달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어 지난 7일 미국과 친선전에선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 데뷔전을 소화했다. 이날 멕시코전에선 곧바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홍명보 감독은 이날도 백3 전형을 채택했다. 활동량이 중요한 중원에 카스트로프와 박용우(알 아인)를 배치했다.전반 동안 카스트로프의 영향력이 눈에 띄었다. 그는 전반 9분부터 상대의 터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곧장 공격을 이어갔다. 그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후속 패스를 건네자, 함께 침투하는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의 위치를 보고 절묘하게 흘려줬다. 김문환의 크로스는 배준호(스토크시티)의 결정적 슈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득점이 불발된 것이 아쉬움이었다.아쉬운 장면도 공존했다. 전반 28분에는 후방에서 안일한 백패스를 하다 턴오버를 범했다. 이후 몸을 던지며 저지를 시도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또 선제 실점 뒤엔 대표팀의 공격 전개가 다소 무뎠다. 패스 정확도가 떨어졌고, 공격적인 움직임이 적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상대의 집중 견제에 흔들린 것도 변수였다.한편 카스트로프는 공수 진영을 오가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전반 45분 동안 패스 성공률 88%(21/24)·리커버리 5회·태클 성공 1회·볼 경합 승리 3회·피 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볼 경합과 피 파울 부문 팀 내 1위의 기록이다. 이 흐름을 후반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대표팀이 마주한 멕시코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소속 국가 중 FIFA 랭킹이 13위로 가장 높고, 7월 막을 내린 CONCACAF 골드컵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북중미 축구 최고의 팀이다.홍명보 감독은 오현규·배준호·이강인, 옌스 카스트로프·박용우, 이명재·김태현·김민재·이한범·김문환, 김승규(GK)를 먼저 내세워 멕시코에 맞서고 있다. 지난 미국전과 비교하면 9자리나 바뀌며 본격적인 실험을 진행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9.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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