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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45도 이라크 무더위 넘어서야…어색한 원정서 11회 연속 WC 본선행 이룰까

모든 게 어색하다. 한국 축구는 이라크의 ‘낯선 환경’을 넘어서야 월드컵 본선 진출을 꿈꿀 수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앞서 4승 4무를 거둔 한국(승점 16)은 요르단(승점 13), 이라크(승점 12)를 제치고 B조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라크와 대결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쿠웨이트와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만약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일 쿠웨이트전까지 승점 1도 얻지 못한다면, 4차 예선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라크전에서 홍명보호 시나리오대로 풀린다면,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다.중대한 일전에서 북중미행을 확정하려면 ‘낯선 환경’을 뛰어넘어야 한다. 시차 및 현지 적응 등은 어떤 원정 경기에도 따라붙는 과제지만, 이라크 어웨이는 한국 축구에 유독 낯설다. 한국이 이라크에서 A매치를 치르는 것은 1990년 2월 바그다드에서 벌인 친선전 이후 35년 만이다. 당시 선수였던 홍명보 감독이 유일한 이라크 원정 경험자다. ‘찜통더위’도 홍명보호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경기가 열릴 이라크 바스라는 낮 최고 기온이 45도에 육박한다. 저녁 시간대에도 35도에 머문다. 이라크전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9시 15분에 킥오프하는데, 이때도 무더위가 가시지 않는 셈이다. 국내에서도 아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이며 유럽파들에게도 어색할 날씨다. 대표적으로 손흥민(토트넘)이 지내는 영국 런던은 아직 일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지 않는다.낯선 환경에 걱정이 따르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2024~25시즌을 마친 유럽파들이 소속팀에서 ‘우승 기운’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한 덕이다. ‘주장’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4관왕’을 달성했다. 양현준(셀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도 우승하고 웃으며 대표팀에 왔다.다만 선수 기용에 있어서는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깊을 만하다. 손흥민의 발 부상 여파가 여전하며 이강인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실전 감각에 우려가 따른다. 후방의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킬레스건염으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것도 악재다. 지난 3일 이강인이 합류하면서 26명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4일 첫 훈련을 했다. 태극전사들은 킥오프 시간에 맞춰 오후 늦은 시간에 진행된 훈련에서 1시간 30분가량 구슬땀을 흘렸다. 피지컬 트레이닝을 시작으로 레크리에이션을 겸한 코디네이션 훈련, 공격 및 수비 포지션 훈련을 위한 스몰사이드 게임의 전술 훈련을 이어갔다.한국(FIFA 랭킹 23위)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의 희생양이 될 수 있는 이라크는 59위다.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한국이 10승 12무 2패로 절대 우위다. 물론 상대 안방에서 경기가 열린다는 점, 지난해 10월 벌인 4차전에서 접전을 펼치다가 3-2 진땀승을 거뒀다는 점을 고려하면 얕잡을 상대는 아니다.홍명보호 주전 풀백인 설영우는 “모든 선수에게 쉽지 않은 환경이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정말 습하고 더웠다. 중동 경기는 항상 힘들었다”면서도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결과를 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냐, 못 짓냐를 국민분들이 기대하실 것 같다. 최선을 다해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마음으로 왔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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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최악의 성적’ 2골로 시즌 끝내나…울버햄프턴은 팰리스에 2-4 역전패→3연패 수렁

울버햄프턴이 3연패 늪에 빠졌다. 황희찬은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울버햄프턴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팀이 2-3으로 뒤진 후반 36분, 로드리고 고메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희찬은 9분간 패스 9차례를 시도해 동료에게 7번 정확히 배달했다. 슈팅은 한 번도 때리지 못했다.지난 3일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은 이후 팀이 치른 4경기에 모두 나섰다. 그러나 출전 시간이 10분 내외로 모두 짧았고,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2골로 이번 시즌을 마칠 위기다.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작성한 황희찬은 부상과 난조가 겹치며 후보로 밀렸고, EPL 21경기(선발 출전 5회)에 출전해 2골에 그쳤다. 만약 이대로 시즌을 끝내면, 황희찬은 EPL 진출 이래 최악의 성적을 거두게 된다. EPL에서 네 시즌째 활약 중인 그는 2022~23시즌 가장 적은 골(3골)을 넣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4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코너킥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했고, 에마뉘엘 아그바두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0의 균형을 깼다.기쁨은 길지 않았다. 불과 3분 뒤 팰리스의 에디 은케티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울버햄프턴 골망을 갈라 균형을 맞췄다. 전반 32분에는 이스마일라 사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컷백을 은케티아가 또 한 번 오른발로 마무리했다.1-2로 뒤진 채 전반을 끝낸 울버햄프턴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추가 실점했다. 벤 칠웰의 프리킥이 수비벽 맞고 굴절된 뒤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다.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르센의 득점으로 한 골 따라붙은 울버햄프턴은 후반 41분 에베리치 에제에게 또 실점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어느덧 3연패를 당한 울버햄프턴(승점 41)은 14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프턴은 26일 브렌트퍼드와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5.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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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이미 결승전 명단 힌트 공개했다” 현지 매체 주장…‘SON OUT, 히샤를리송 IN’

영국 현지 매체는 손흥민(33·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벤치를 지킬 것이라 내다봤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9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L 결승전을 앞두고 이미 선발 명단과 관련해 큰 힌트를 남겼다”라고 조명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맨유와 대회 결승전을 벌인다. 지난 2008년 이후 이어진 무관의 늪에서 탈출할 기회다. 토트넘 입장에선 무려 41년 만의 유럽 대항전 우승 도전이기도 하다.팬들은 물론 현지 매체의 관심사는 토트넘이 내세울 선발 명단이다. 특히 지난달 오른발등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던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그는 최근 공식전 2경기를 내리 활약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날카로운 장면을 보이기도 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한편 매체는 지난 17일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 주목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 등을 선발로 택했으나 0-2로 졌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빌라전에서 몇몇 핵심 선수를 벤치에 앉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지와 같은 선수는 아예 20인 명단에서 빠졌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은 UEL 결승전 선발 명단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수요일 저녁이 되면 모든 것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매체가 전망한 토트넘의 UEL 결승전 명단은 히샤를리송·도미닉 솔란케·브레넌 존슨·로드리고 벤탄쿠르·이브 비수마·페드로 포로·굴리엘모 비카리오(GK) 등이다. 매체는 결승전 포메이션에 따라 손흥민 대신 히샤를리송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이를 두고 매체는 “히샤를리송이 결승전에 선발로 나서는 건 일부 팬들에게 논쟁거리가 될 수 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 2경기서 보여준 선택은 히샤를리송의 선발 출전을 암시한다”라고 주장했다. 히샤를리송은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벤치를 지켰고, 빌라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만 소화했다. 매체는 “그가 손흥민 대신 74분에 투입된 솔란케보다도 늦게 투입됐다는 사실은, 그가 결승전에서 선발로 중대한 역할을 맡을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손흥민에 대해선 “4-4-2, 혹은 4-2-3-1 전형의 경우 손흥민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만약 4-3-3 포메이션이라면, 손흥민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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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케인 악몽, 이번에는 SON?…현지 매체 “출전 시간 확보 필수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33)의 출전 여부는 현지에서도 큰 관심사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추가 출전 시간을 얻게 될 거로 보인다”라고 점쳤다.상황은 이렇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유와 UEL 결승전을 벌인다. 토트넘은 2008년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맨유는 2017년 우승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관건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다. 그는 오른발등 부상으로 공식전 7경기를 내리 쉬었다.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 중 교체 투입돼 마침내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현지에선 손흥민의 UEL 결승전 선발 여부에 관심을 보인다. 손흥민이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라면, 선발보다는 벤치 출전이 적합하다는 주장이 영국 매체 BBC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풋볼런던은 맨유전에 앞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EPL 37라운드에 손흥민이 ‘반드시’ 출전할 거로 내다봤다. 매체는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은 미들랜드 원정에 반드시 출전할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발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그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손흥민의 출전과 관련한 이슈는 지난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선발 출전 사례와 비교되고 있다. 당시 케인은 부상으로 인해 UCL 4강에서 결장했다가, 결승전 직전에 복귀해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케인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고, 결국 부진한 경기력과 함께 팀 패배로 고개를 떨궈야 했다. 매체는 “6년이 지난 지금 손흥민에게도 같은 논의가 벌어질 수 있다”면서 “그가 UEL 결승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을 높이려면, 빌라 파크 원정에서 자신의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입증하는 것이 토트넘 주장에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그가 다시 출전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그는 이번 시즌 우리의 큰 촉매제였고, 이 클럽과 자신에게 트로피가 어떤 의미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이곳에서 믿을 수 없는 커리어를 보냈고 거의 모든 것을 해냈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갈망하는 그 중요한 조각, 즉 우승 트로피만큼은 아직 없습니다. 그가 그 의미를 잘 알고 있기에, 그가 돌아온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반겼다.이어 “손흥민의 몸 상태는 점차 좋아지고 있다. 어제 25~30분 정도 뛰었고, 금요일 빌라전에서도 출전 시간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훈련을 문제없이 소화하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거다. 그는 의료진과 함께 복귀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이 부상은 좀 특이했다. 회복 기간이 정해져 있던 게 아니라, 선수의 컨디션과 진행 상황에 따라 달랐다. 그는 열심히 회복에 매진했고, 실전 출전이 중요했기 때문에 이제 제대로 나아가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5.05.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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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또 부상 악재…매디슨 이어 쿨루셉스키도 무릎 수술로 OUT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데얀 쿨루셉스키가 무릎 수술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토트넘 구단은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쿨루셉스키가 무릎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쿨루셉스키는 잔여 리그 일정은 물론 오는 22일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도 뛸 수 없게 됐다.토트넘 입장에선 악재의 연속이다. 이미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루카스 베리발도 발목 부상을 당해 결승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주장’ 손흥민은 최근 오른발등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이전과 같은 컨디션이라고는 확신할 수 없다.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UEL 결승전을 앞두고 중원 창의성 부재라는 큰 고민을 안게 됐다”라고 조명했다. 쿨루셉스키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공식전 50경기 동안 10골 11도움을 올린 주전 미드필더다. 발 부상으로 한 차례 이탈한 기간을 제외하면 줄곧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그의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 중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19분 만에 부상을 입고 그라운드를 떠난 바 있다.매체 역시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내내 토트넘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었으며,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리는 UEL 결승전에서 그의 부재는 팀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단 한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유럽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지난 1984년이다. 이번 UEL 결승전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이 하나둘 이탈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현재 토트넘에 남은 미드필더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정도다. 토트넘은 오는 17일 애스턴 빌라와 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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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UEL 4강 또 결장’ 포스테코글루 “회복 중이니 지켜봐야”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은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켜봐야 한다”며 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전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알렸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8일(한국시간)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2024~25 UEL 4강 2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4시 노르웨이 느르드랜드의 아스마이라 스타디움에서 대회 4강 2차전을 벌인다. 토트넘은 지난 1차전 홈 경기서 3-1로 이기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최근 토트넘의 화두는 부상이다. 주장 손흥민이 오른발등 부상을 입고 내리 휴식 중이고,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도 무릎을 다쳐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손흥민의 경우 회복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끝내 이번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으며 결장이 확정됐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의 결장이 안타깝다. 1차전에 함께한 다른 선수들은 모두 동행했다”면서 “손흥민은 아쉽다. 정말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회복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주말 리그 경기에 출전 가능성이 있다. 아직 팀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지만, 회복 중이니 지켜봐야 한다”라고 했다. 애초 전망보다 부상이 심각한 모양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대회 8강 1차전 중 부상을 입었다. 이후 공식전 6경기를 내리 결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보되/글림트와의 2차전에서는 출전 가능할 것이라 예고한 바 있는데, 이마저도 이뤄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2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이 있지만, 7경기 연속으로 빠지게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원정 경기를 앞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 원정 경기에서는 언제나 어려운 도전이 따른다. 준결승이라는 사실 자체가 경기의 무게를 더한다”며 “장소가 어디든, 결승 진출이 달려 있다는 점에서 긴장되고 빡빡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런 경기에서 잘 해내야 한다”라고 짚었다.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전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반대편 대진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틀레틱 클뤼브가 격돌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5.0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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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현지 매체, "손흥민 상황 좋아지는 듯" UEL 4강 2차전 출전에 긍정적 전망 내놔

토트넘 홋스퍼 구단 소식을 다루는 매체 홋스퍼HQ가 3일(한국시간) 뉴스에서 "손흥민이 경기장 복귀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며 부상 복귀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발 부상을 당해 소속팀 경기에서 계속 결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5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1-1 무) 이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해당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80분을 뛰었다. 그러나 이후 프리미어리그 3경기, 그리고 UEL 2경기까지 최근 토트넘이 치른 5경기에 결장했다.토트넘은 4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이 경기 사전 인터뷰에서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이 발 부상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손흥민이 4일 웨스트햄전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9일 열리는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UEL 4강 2차전 원정에 쏠려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나아지고 있다. 여전히 개인 훈련을 하고 있지만 매일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보되/클림트와 2차전을 치르는 현지시간 다음 주) 목요일까지는 어떻게 될지, 그리고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홋스퍼HQ는 "손흥민은 UEL 4강 2차전에서 복귀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면서 "다음주 목요일(현지시간으로는 5월 8일 저녁 경기)까지는 손흥민이 회복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 팀의 주장이자 최고의 빅 게임 플레이어가 돌아온다면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현재 복귀 시점이 아직 불투명한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도 각 무릎과 허벅지 통증이 있다. 또한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은 발목 인대를 다쳐 시즌 아웃됐다. 이은경 기자 2025.05.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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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설’이 아스널 팬들을 비난했다…“왜 이렇게 조용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웨인 루니가 아스널 팬들을 향해 비난의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루니가 아스널 팬들을 강하게 비판하며 직설적인 발언을 쏟아냈다”라고 조명했다.이날 아스널은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0-1로 졌다. 아스널은 킥오프 4분 만에 우스만 뎀벨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남은 시간 동점 이상을 노렸으나, 끝내 PSG의 골문을 열진 못했다. 아스널은 다소 부담스러운 결과를 안고 2차전에 임하게 됐다. 아스널은 지난 2005~06시즌 이후 19년 만에 대회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이날 전까지 아스널의 기세는 좋았다. 특히 대회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2연승으로 제압했다. 아스널이 대회 4강에 오른 건 16년만. 하지만 미켈 메리노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향한 파울이 선언되지 않는 등 불운과 행운이 오가는 어수선한 경기 끝에 고배를 들었다.한편 루니가 주목한 건 팬들의 조용한 목소리였다. 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생방송 중 “아스널의 경기력에도 실망했지만, 팬들에 대해서도 약간 실망했다”라고 운을 뗀 뒤 “레알전에서 팬들이 정말 훌륭했고, 팀을 강하게 지지해 줬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조용했다. 마치 ‘반전 없는 결말’ 같았다. 마치 레알을 꺾고 나면 결승에 직행해 우승할 것처럼 말이다”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 쓴소리는 이어졌다. 루니는 “오늘 팬들은 선수들을 위해 있어야 했다. 선수들도 반대로 그래야 했지만, 아스널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매체는 아스널을 두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아스널은 2019~20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을 제외하면 트로피가 없다”라며 “트로피 압박을 받는 아스널은 2차전을 앞두고 차질을 겪고 있다. 레알을 상대로 두 경기 모두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높아진 기대와 긴장감은 팬들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이어 “2차전 원정 경기에 나서는 팬들은 가장 큰 목소리를 내고, 팀을 열렬히 응원해야 하며, PSG의 놀라운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이 한 골 차이를 뒤집을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할 거”라고 조언했다.김우중 기자 2025.04.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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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 결승 골’ PSG, 5년 만에 UCL 결승 청신호…LEE는 벤치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 골을 앞세워 1승을 따냈다. 이강인(24)은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PSG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CL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뎀벨레의 결승 골에 힘입어 아스널을 1-0으로 격파했다.PSG는 오는 5월 8일 오전 4시 홈구장인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대회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PSG는 이미 리그1 우승을 확정한 상황이다. UCL에서는 16강부터 4강까지 연이어 잉글랜드 팀을 만나 도장 깨기를 하고 있다. 2년 연속 4강에 오른 PSG는 결승에 올라 첫 우승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지난 시즌에는 결승 문턱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덜미를 잡힌 바 있다.홈팀 아스널은 다소 아쉬운 출발을 했다. 아스널은 지난 8강에선 대회 최다 우승 팀(15회)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제치고 16년 만에 4강에 올랐다. 하지만 1차전서 일격을 맞으며 2차전에 대한 부담이 더해졌다.아스널도 아직 UCL 우승이 없다. 2005~06시즌 준우승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아스널은 지난 10월 리그페이즈에선 PSG에 2-0으로 이겼는데, 이날 재대결서 무릎을 꿇었다.PSG 이강인은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끝내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지난달 발목 부상을 입었다가 대회 8강과 4강 1차전까지 내리 결장했다.PSG는 킥오프 후 4분 만에 일격을 날렸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다. 이를 뎀벨레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기세를 탄 PSG가 데지레 두에의 슈팅을 앞세워 추가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를 앞세워 측면 공략을 노렸지만, 성공률이 떨어졌다.PSG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아스널은 2분 만에 미켈 메리노의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듯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후반 11분엔 아스널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손끝에 걸렸다.두 팀은 이후 아껴둔 교체 카드를 차례로 꺼냈다. PSG는 후반 3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으려 했지만, 공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1분 뒤엔 곤살루 하무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도 겹쳤다. 하지만 아스널은 마지막까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PSG가 소중한 승리를 낚았다.김우중 기자 2025.04.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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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 성적’ 토트넘, 감독 교체 딜레마…현지 매체 “포체티노 데려오긴 쉽지 않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다음 시즌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차기 사령탑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의 이름이 떠오르고 있으나, 현지 매체는 그 가능성을 작게 점쳤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3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차기 감독 결정을 앞두고 딜레마에 빠졌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먼저 “레비 회장은 시즌이 끝난 뒤 큰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어쩌면 시즌이 끝나기 전에 결단을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며 “토트넘은 현재 구단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리그 16위에 머무는 토트넘은 이전 최악의 성적이었던 1993~94 시즌(15위)보다도 한 계단 낮다. 참고로 당시에는 리그에 22개 팀이 참가했다”라고 꼬집었다.실제로 토트넘의 올 시즌 성적은 참담하다. 지난 시즌 리그 5위였던 토트넘은 올 시즌에만 33경기서 18패를 당하며 중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잔여 일정 결과에 따라 17위로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다.형편없는 리그 성적으로 인해, 일각에선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별설을 주장한다. 다만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에 진출한 상태다. 2008년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 갈증을 해소할 기회다. 다만 매체는 이를 두고 “이것이 레비 회장에게 딜레마를 안겨준다. 수년 동안 팬들이 열망하던 ‘트로피’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형편없는 리그 성적에서 도망칠 방법은 없다. UEL 결과와 관계없이 그가 경질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후임으로 누구를 데려올지가 관건이다. 매체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팬 투표를 통해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을 꼽았다. 공교롭게도 팬 투표의 36%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유임을 지지했다.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이 27%,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13%)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6%) 등이 뒤를 이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 후보군이 광범위하지만 뚜렷한 대안이 많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떻게 되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보다 더 나빠질 수는 없다. 만약 그보다도 더 나빠진다면, 토트넘은 강등될 거”라고 짚었다.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회까지 계약을 맺은 터라 데려오기 어려운 거로 알려졌다.한편 토트넘은 오는 27일 리버풀과 2024~25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리버풀이 이날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거두면,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토트넘 입장에선 들러리가 될 가능성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5.04.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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